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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단순히 ‘부모님의 반대’ 정도가 아니라, D양 부모님께선 기회가 된다면 D양의 남친을 뭉개버리고 싶어 하시며, D양 남친은 이미 한 차례 당한 일로 이를 갈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내 지인 중 하나가 D양 남친과 같은 상황에 처한 적 있다. 그는 정말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그 과정을 모두 견뎌내고, 최악의 순간이었던 상견례자리까지도 참아냈다. 당시 있었던 일을 그대로 적을 순 없고 좀 다르게 적자면, 상견례 자리에서

 

(여친아버지가 남친아버지의 직업을 묻는 과정에서)

남친아버지 – 사무실에 주로 있는데, 현장에 갈 때도 있어요.

여친아버지 – 아, 그럼 노가다네요?

 

라는 대화가 오갈 정도였지만 참아낸 것이다. 그 자리에서 돈 얘기, 집안 얘기, 학벌 얘기 등이 오가는 동안, 지인은 결혼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싶은 마음이 몇 번이나 들었다고 했다.

 

여하튼 그 모든 걸 다 견뎌내 가며 식장까지 잡긴 했는데, 결혼 준비 과정에서 지인과 여친 사이에 갈등이 찾아오기도 하고, 거기다 계속해서 그를 자극했던 여친 가족들의 무시와 멸시가 최고조에 달아 결국 파혼했다. 그 지인이 잔뜩 취한 채 날 찾아와

 

“내가 은영이랑 좀 멀리서 둘이 살았으면, 그래서 그렇게 치일 일도 없고 그냥 우리 둘이 좋아하면서 살았으면, 지금 잘 살고 있을 것 같지 않냐? 나랑 은영이만 놓고 보면, 우리한테는 진짜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라는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D양과 D양 남친 역시, 지금 이대로라면 내 지인의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은 마지막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 아니, 사실 이미 너무 엉망이 되어버린 관계라 이걸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좋은 방법’이라는 게 있을지 나도 좀 회의적이긴 한데, 그렇다고 또 그냥 둘 수는 없으니 함께 고민해 보자.

 

 

1. ‘어른’을 친구처럼 생각했던 남친이 만든 문제.

 

D양의 남친은 자신의 부모님들과도 거의 친구처럼 지낸다. 부모님들께서 모르시는 것들을 알려드리기도 하고, 그의 부모님들 역시 D양 남친의 의견을 존중하며 가끔은 아들인 그에게 기대기도 하신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부모님께 못할 말이 없다고 생각하며, ‘다 같이’ 의논하며 결론을 내는 꽤나 수평적인 관계에 익숙해져 있다.

 

반면 D양의 가족은, 절대자인 D양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억압과 간섭을 받는 정도는 아니지만, D양과 부모님의 의견이 충돌하게 되었을 때 D양 부모님들께선 D양을 어떻게든 설득해 당신들의 결론을 따르게 하려하신다. D양의 자유로움이, 부모님이 설정해두신 울타리 안에서만 허용되는 거라고 할 수 있겠다. 얼핏 보면 수평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게 D양이 ‘부모님의 허용선’ 안에 있을 때에만 수평적일 뿐, 실질적으론 수직적인 관계에 가깝다.

 

이렇게 서로 완전히 ‘어른’에 대한 생각이 다르고, 한 쪽은 수평적으로, 다른 한 쪽은 수직적으로 대하려는 상황에서 남친은 D양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 때문에 D양 부모님들께서 남친의 그런 모습을 보며

 

‘이 건방진 자식이, 지금 어디서 맞먹으려 들고 있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신 건 필연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D양 부모님들께서는 남친이 그 자리에서 긴장하고 당신들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셨는데, 남친은

 

- D양 부모님과 저는, D양에 대한 이야기로 웃기도 하며 서로 친해질 수 있지요.

 

하는 생각으로 정말 별 긴장 없이 편하게 말하고 행동했던 것이다. D양의 부모님들께서 기대했던 예비사위의 모습은

 

“전 정말 D양을 사랑합니다. 저는 독실한 불교신자인데, D양을 위해서라면 개종까지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D양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D양의 남친은

 

“D양이 첨엔 좀 별로였는데, 만나다보니 좋은 애 같더라고요.”

 

라는 이야기를 한 거라 할 수 있겠다. 그 외에 D양 부모님이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는 안색 얘기 같은 건, D양 부모님의 입장에서 보자면 분명

 

‘이게 어디 감히. 우리 집안을 얼마나 하찮게 봤으면 그 따위 얘기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니까 이게,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어른’을 뵈러 갈 땐 보다 더 긴장하고, 조심하고, 차분히 분위기를 살폈어야 하는데, 남친은 평소 본인이 본인의 부모님을 대할 때를 생각하며 너무 편하게 대해버린 것이다. 그게 D양 부모님께는 무례하고 건방진 것으로 비춰졌고, 그렇게 ‘미운털’은 너무나 깊게 박혀버리고 말았다.

 

 

2. 깊어지는 갈등의 골, 일촉즉발의 위기.

 

이미 너무 늦은 일이긴 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 전 D양은 남친에게 본인 부모님에 대한 성향을 충분히 얘기해 주고, 자신의 집안이 보통의 집안들보다 예의를 중시한다는 점, 그리고 수평적이기보다는 수직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걸 얘기해 줬어야 한다. 그래야 남친도 보다 더 자신의 말이나 몸가짐에 신경을 쓸 수 있으니 말이다.

 

그걸 놓쳐 이미 저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그땐 남친에게 ‘부모님께서 오해하시는 지점’에 대해 이야기를 한 후 풀어갈 방법을 함께 생각했어야 한다. 남친이 다음번에 D양 부모님을 뵙게 될 땐 좀 더 낮은 자세로 D양 부모님의 가르침을 들으려는 태도로 대한다든가, 아니면 보다 싹싹하게 다가가며 일부러라도 D양 부모님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는 게 좋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D양은

 

‘남친과 부모님이 또 마주하게 되면 상황이 더 악화될 뿐이니, 그냥 내가 남친 집에 가거나 남친 부모님을 뵙는 것 정도로만 하고, 남친과 우리 부모님이 마주칠 일은 만들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오해를 풀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피해있기만 한 것이다.

 

D양의 남친도 D양의 그런 태도를 보며 분위기를 감지하게 되었고, ‘D양 부모님’이 대화주제로 등장하는 날이면 은연중에 드러나는 부정적인 이야기들로 D양 부모님께서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다시 직접 뵈러 간 적도 두어 번 있는데, 그때마다 살얼음판,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경험을 해야 했고 말이다.

 

그렇게 내버려둔 동안 D양 부모님과 남친 사이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졌고, 결국 ‘결혼승낙’을 받으러 간 자리에서 일이 터지고 말았다. 그 자리에 임한 각자의 마음가짐을 잠시 적자면,

 

[D양 부모님]

50% - 어떻게 해서든 단념하게 만들겠다.

40% - 우리 집안을 만만하게 보는 모습 보이면 가만 안 두겠다.

10% - 자존심을 내려놓으면서까지 결혼이 하고 싶은지 보겠다.

 

[D양 남친]

50% - 하고 싶었던 얘기, 서운했던 것들 솔직하게 다 말하고 풀겠다.

40% - 나를 인정받고, 결혼 승낙도 받겠다.

10% - 나나 우리 집안을 무시하면, 헤어질 각오로 싸우겠다.

 

라고 할 수 있다. 이러니,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가는 그 자리가 3차 대전이 되고 말 거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일 아니었겠는가.

 

아, 그리고 위에서 하나 이야기를 안 한 게 있는데, 남친이 처음 D양의 부모님을 뵈러 갔을 때, 그 자리엔 D양의 친척 분도 와 계셨다. 이건 내가 노멀로그를 통해 제발 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는 것으로, 친척이든 친구든 그 자리에 누군가가 끼면 엉망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남친 입장에서 부모님도 낯선데 낯선 사람이 더 있으면 멘붕에 빠질 수 있고, 부모님 입장에선 당신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셨더라도 그 자리에 있던 친척이 ‘근데 이러이러한 점은 좀 별로네.’라는 말이라도 하면 그게 마음에 두고두고 남게 될 수 있으니 말이다.

 

 

3. 부모님의 역습, 남친의 자존심.

 

위에서 이야기 했듯, D양의 부모님께선 남친을 만나러 가는 자리에 ‘복수하려는 마음, 단념하게 만들려는 마음’을 가지고 나가셨다. 그래서 그 자리는 애초에

 

- 채용할 마음이 없이 진행하는 압박면접.

- 철저히 조롱하고 비웃어주는 자리.

- 아쉬운 게 있어서 찾아온 사람을 놀리는 자리.

 

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게 사실이다. D양 남친이 거기서 아무리 대답을 잘 해봐야 결국은 부들부들 떠는 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되었을 것이다.

 

D양 부모님께서 남친에게 질문을 하고, 남친이 대답하자 기가 차다는 듯 대놓고 비웃으신 부분. 이건 D양 부모님의 인성이 의심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여하튼 남친이 거기에 완전히 말려든 거라 할 수 있다. 거기서 D양 남친이 했어야 하는 답변은

 

“저야 이제 막 배워가는 초심자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정도다. 분명 숙이고 들어가야 하며 알아도 모르는 척 하며 겸손함을 보였어야 하는 순간인데, D양 남친은 어디 할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오기를 부리며 대답하고 말았다. 그것에 대해 D양 부모님의 큰 실책이 나오는데, 그건 D양 남친을 앞에 두고 기가 막힌다는 듯 비웃거나, 말을 자르거나,

 

“아 그건 모르겠고.”

 

라며 무시하신 것이다. D양의 남친은 그래도 여기까진 잘 참았는데, D양 부모님께서 남친 부모님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거기서 눈이 돌아가고 말았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못 참습니다.”

 

그렇게, 3차 대전은 일어났다. 가만 안 두려는 자와 헤어질 각오로 싸우는 자는 맞붙었고, 승리는 당연히 연장자인 가만 안 두려는 자의 몫이었지만, 전리품은 빨라진 심장박동과 높아진 혈압뿐이었다.

 

D양의 남친도 분명 너무나 억울하고 분하겠지만, 난 그에게

 

“야, 어른하고 싸워서 이긴다고 그게 이기는 게 아냐. 그냥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봐. 그럼 그 자리에서 D양 아버지가 아이고 내가 잘못했네, 자네 말이 맞네, 내가 어리석고 자네가 현명하구만. 할 것 같아? D양 아버지가 뭔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하면 노력해서 채우겠다고 하면 되는 거야. 근데 넌 눈 똑바로 뜨고 쳐다보면서 ‘그럼 어느 정도여야 한다는 말씀입니까?’라고 물으니까 그게 도전으로 보이고 마는 거지. 그리고 D양 어머니도 흥분하셔서는 너를 혼내시는데, 거기에 대고 ‘그렇게는 못 하겠습니다’라고 하니까 이건 뭐 답이 없는 거잖아. 자존심을 세울 데에서 세워야지, 세워봐야 버르장머리 없는 모습으로만 보이는 곳에서 세우면 어떡해.”

 

라는 이야기를 해줬을 것 같다. D양의 부모님들도 보통이 아니신 분들인데, D양 남친은 그걸 꺾으려고 드니, 피비린내 나는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현재는 이 소문이 D양의 친척들에게 다 퍼지고, 남친 역시 자신의 부모님들께 이 사실을 말해 완전히 엉망이 된 상황이다. D양과 남친은 두 사람이 만나는 걸 비밀로 한 채 계속 연락을 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자립해 ‘알아서 결혼하는’ 그림을 꿈꾸는데, 난 솔직히 그건 그거고 이렇게까지 갈등이 극에 달한 관계가 과연 회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좀 참담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남친은 현재 D양에게 부모님과 더 친해지고 사이를 부드럽게 만들어 자신이 다시 찾아뵈었을 때 D양이 방패막이가 되어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 그것도 물론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D양 남친이 먼저 굽혀야 하고, 필요하다면 무릎이라도 꿇어가며 D양 부모님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 이게, 남자가 뭘 해야 한다 여자가 뭘 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려면 D양 남친이 고개를 숙이는 게 가장 빠르고 확실하며 유일한 해결책이기에 하는 얘기다.

 

다만, D양의 남친도 철로 만들어진 것은 아닌 까닭에, 극복하기 힘들만한 모욕과 조롱을 당할 것에 여전히 이를 갈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억울한 마음에 뭔가를 호소해도

 

“그건 자네 열등감이야.”

“그게 자격지심이지.”

“왜 그렇게 피해의식을 갖고 사나.”

 

라는 말만 돌아올 수 있기에, 억울함만 곱절로 늘어나는 건 아닐까 싶어 걱정스럽기도 하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대화가 그렇게 심각하게까지 진행되기 전에, 그냥 눈 한 번 감곤

 

“아버님, 제게 왜 이러십니까. 전 아버님 사랑합니다. 아버님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하며 넘겼을 것 같은데, D양 남친은 여유가 없었던 나머지 이걸 ‘결투’라 여기며 총을 뽑아 들었던 것 같다. 군대에서 나보다 어린 고참에게 존대를 해가며 쓰레기통 비운 적 있던 걸 떠올리며 여친 부모님께 그 정도만이라도 숙였으면 무탈했을 텐데, 그걸 못 참아내곤 하고 싶은 말 다 하며 ‘논리’로만 승부를 보려 했던 것이 안타깝다.

 

정말 두 사람은 절대 헤어질 수 없는 사이인데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너무 가슴 아파하는 중이라면, D양의 남친이 우선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이 급선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나중에 떳떳하게 뵐 수 있을 때 다시 뵙겠다 뭐 그런 건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그냥 꿈같은 얘기고, 이 상황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D양 남친이 절대 굽히지 않는다는 것이니, ‘인정’을 받는 것에 목숨걸지 말고 일단 D양 부모님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길 바란다. 어떤 시련도 다 함께 극복하며 결국 이뤄내겠다는 생각이라면 이 조언을 참고하고, 그게 아니라면 이쯤에서 그저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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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도우2016.11.30 1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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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본인이 댓글에서 직접 밝힌 부모님이 남친을 탐탁잖아 하는 이유.
대단한 가문부심과 그로 인한 남친 부모님의 학력, 직업 뿐 아니라 출신지역까지 싫어하는 문제.
뭐가 밝혀질수록 아연실색이네요. 요즘같은 시대에 저런 이유로 남친을 반대하신다면 백퍼센트 제보자분 부모님이 잘못하시는 겁니다. 남친이 너무 편하게 굴었다거나 뻣뻣하게 굴었다거나 논리로만 맞섰다거나 하는 건 저런 대우를 당하고도 둘이 헤어지지 않겠다고 하니 남친이 노력해볼 거리를 굳이 찾고 찾아 주신 조언이구요.
하... 남 일에 흥분할 이유 없는데도 '가문부심'이란 말 들으니 어이가 없네...

쿠쿠마2016.11.30 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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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피자도우님 말씀에 공감입니다.
처음에는 남친분의 "어른을 친구처럼 대하는 태도"가 어른 입장에서 건방져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연 주인공분이 직접 밝히신 이유를 읽어보니 전적으로 여자분 부모님이 잘못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사람을 만나기도 전부터 싫어하고 낙제점을 주셨다면 이 관계의 회복은 불가능할 것 같구요.

이소2016.12.29 1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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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딸 비싼데다 팔려고하는 부모들이 있어요. 사위를 고르는게아니라 비싼곳에 팔려고하는것처럼 돈, 재산, 학력, 양친유무, 부모노후준비, 자가집여부, 장남여부까지ㅋㅋㅋ 진짜노답부모들 정말많은데 그부모딸들은 더그럼ㅋㅋ

밀크티2016.11.30 1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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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소재를 가르려는 거라면 각자 잘못한 만큼만 물러서면 되지 더 숙일 필요 없다고 어깨 세워줄 수 있겠지만, 결혼을 하려는 거라면 일단은 D양 남친 분이 먼저 숙이는 수 밖에는 없어 보여요.
D양 부모님과 남친이 만나서 벌어진 일들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에 그날 일어난 잘잘못 따져 밝힌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요.
무엇보다 D양과 남친의 결혼은 D양과 남친이 하고 싶은 거지 부모님들은 바라지도 않으시니 말이에요.
양가에 결혼 허락을 구한 게 아니라 결혼 통보만 하고 결혼한 저로서는 길게 쓸 수 있는 말이 없네요.
다만 목표가 결혼이라면 그거 하나만 꼭 챙긴다는 생각으로, 존중, 화해, 인정 같은 아름다운 것은 다 나중에 어떻게든 되려니 하고, 눈 질끈 감는 수 밖에 없을 듯해요.
모든 걸 한꺼번에 풀 수 없을 때에는요.
이렇게 결혼하면 결국 불행해질 거라는 말씀들이 많지만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르죠.
가능성이 낮아 보이더라도 포기할 수 없다면 일단 되는 것부터 닥치는 대로 해나가면서 운이 따라주길 바랄 수 밖에요.

쿠쿠마2016.11.30 1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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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께서 여친부모님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고 좀 참으라고 하셨는데,
저라면 내 부모님을 폄하는 발언까지 하는 사람들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존경 못할 것 같습니다.
아마 남친분도 그 지점에서 분노의 마지노선을 넘겨버리지 않았을까요.
나중에 다시 관계회복을 꾀하기로 하고 일단은 두분이서 몰래 연애중이라고 하셨는데,
현실적으로 객관적으로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노라2016.11.30 1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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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막장이라, 헤어지는 것 밖에는 없겠는데요
부모가 남친 안티라 동네방네 소문낼 정도면 정말 힘들어요 누가 힘드냐면 남친이요
D양은 부모님이고 해서 나쁜말 하고싶지 않을거고요
솔직히 저정도 부모면 부모랑 다른생각하면 어찌할지 D양도 알만큼 알쟎아요 반항 못하죠?
D양 부모님같은 사람... 사회적으로 보면 나쁜사람축에 들어가는거 맞아요
설마 무한님 글 읽고 힘없는 죄밖에 없는 남친에게 숙이고 납작 업드려서 빌라고 하시진 않겠죠?
저런 사람은 평생 다른사람마음에 상처주고 그걸로 자신이 강한 듯 자부심 느끼며 살아요
결혼해도 평생 음해에 시달릴것을 아시죠?

팔등신2016.11.30 1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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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진짜 어떻게 해야 일이 잘 풀릴 수 있을까요?

dd2016.11.30 1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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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양부모님이 잘못은했는데 남친이 숙이고가야하는 이상한 상황

복숭2016.11.30 1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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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쥔공님이 예비아내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계신가?
아직 부모님에게서 정신적 독립을 못한거 아닌가?
한 가정의 아내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이 부분이 궁금하네요
부모님들이 보통이 아니시면, 본인이 커버해야하는건데
손놓고 있거나 일 더 크게 벌이는 느낌..

쥔공2016.11.30 1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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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ㅠ 아직 부모님께 경제적 정신적으로 독립못했구요 예비아내로서의 역할 하나도 못하고있습니다 부모님이 남친욕을 하시면 전 남친은 진심으로 절 좋아하고 착실하게사는 좋은사람이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ㅠ
용돈 얻어쓰는처지만큼은 면하고싶어서 일년전에벌어둔 돈으로 연명하고있는취준생이지만
저는 이 사람을 만나서 처음으로 어른이되고싶어졌습니다!
그전에는 그냥부모님의 울타리안에서 순종하고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왔던 삶이 문제없이행복했지만 이 남자를 만나고나니 저는 한사람의 어른으로서 이남자옆에서 당당히 서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뭐든 방법이있다면 해보려고 이렇게 무한님과 여러 익명의 분들께 도와달라고 하게된거고요

고향만두2016.11.30 1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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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군요. 댓글을 최대한 지양하고 싶은데 정말 사연자 D양이 보고 있는데
이제 그만 저런 장인 장모감은 아니라는 투의 말은 좀 적절히 조절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우리에겐 남이지만 그분에게는 하나뿐인 부모님 아니겠어요? 많이 불편할겁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아직 남친분이 D양을 좋아하고 사랑하는것이겠네요.
사실 무한님 처럼 저런 여유로운 생각을 정말 저 상황에 내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남친분도 여태껏 살아온게 있어서 그 동안 했던대로 D양 부모님을 대한것인데
그만 핀트가 크게 어긋난 것이구요.
정 결혼을 하고 싶다면 이럴땐 각자가 부모의 경제적 도움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서로 나와서 원룸이든 반지하든 시작하는수 밖에 없어요.
정말 힘들겠지만 둘이 좋다면 이 방법 밖엔 없죠. 근데 이 마저 여의치 않다면...

이 상황에선 정말 남친분이 숙이고 들어가고 D양은 좋은 여론 분위기를 만든는것 밖에
제가 해드릴 말이 없는것 같아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래요~
설령 잘 안된다 하더라도 너무 상심마세요.

greenjs2016.11.30 1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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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D양님의 경제적, 물리적 독립이 우선되야 할거 같은 느낌입니다.
부모님과의 마찰에 대해서는 사실 뾰족한 해결책은 없는데요.
남친분께서 꾸준히 D양의 부모님께 잘 해드린다면 D양의 부모님도
"에휴, 저 속없는 놈"
하면서 어느사이엔가 인정해 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그 사이는 가시밭길입니다)

리리플이 참..2016.11.30 1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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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다른 것도 아니고 남친 부모님 직업/고향 가지고 비하 발언을 하셨는데 그 와중에 '남친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어쩌라는 건지 화가 나기도 했고'란 얘길 하시니..

이 사람 정말 사랑해서 잡고 싶으면 우선 어른이 되시는 게 유일한 방법이겠네요. 취직해서 내 돈 벌어 내가 쓰고, 내가 관리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부모님이 내 인생 간섭하시려 들면 내 인생이지 부모님 인생 아니라는 거 명확하게 주지시켜 드리고, 부모님 패악 부리시는 거 내 배우자한테까지 안 미치게 중간에 칼 같이 끊고. 물론 때때로 부모님이 조언을 해 주시거나 간섭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결정은 내가 해야죠, 어차피 책임도 내가 질 건데.

근데 댓글 느낌 보면 그 유일한 길을 놔두고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하실 거 같애요. 부모님하고 네댓 시간씩 말로만 다투는 건 부모님 슬하는 못 벗어나겠고 반항은 하고 싶은 사춘기 애들이 하는 거죠. 실제로 내 인생, 더 나아가 배우자 인생 뒤흔들지 못하시게 커트하는 게 어른의 몫인 거고.

아니면 남친이 그냥 남은 60년 죽었다 생각하고 저런 대접 받으면서 사시는 길도 있기는 한데 몸에서 사리 나올 듯..

uhuh2016.11.30 1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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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남남이면 차라리 안보면되겠지만..
저희집은 아버지가 D양부모님,, 남동생이 D양 남친의 성격입니다.. 글읽으면서 뜨악..
도저히 말이 섞이질 않습니다.. 정치나 토론같은얘긴 전혀 못하고요.. 부자지간에 웬수도 이런웬수가 없습니다.. ㅠㅠ
저도 어렸을땐 동생을 갈구던 쪽이라 동생이 위안을받을 곳이 없었지요.. 고립되고 상처받은 기분을 지금은 알기에 참회하고 잘대해주려고 하지만, 아무리 타이르고 얘기해도 절대 먼저 굽히지않는 동생이 답답합니다..
이 글을 보여주고 싶네요..
어느 누가 봐도 이렇단다.. 네가 먼저 조금만 굽히면 되는 건데.. 너가조금 굽힌다고 너가 잘못된게 아니란다.. 평화를 위해서 제발..
그냥 답답해서 넔두리 합니다..

커피사랑2016.11.30 2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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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그냥 결혼 선배로서 한마디 할까요? 잔소리로 들으셔도 괜찮아요. 결혼은 참 좋기도 하지만 현실이에요. 자취 경력 4년차였지만 사람 한 명 더 늘어서 살림하는 것이 보통이 아니었어요. 게다가 제 남편도 자취 경력 10년차라 집안일이 얼마나 힘든지, 티도 안나는지 알면서도 쉽지 않았어요. 사람 한 명 늘었는데 빨래는 왜이리 많은지 바닥에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첫 부부싸움 후, 둘 다 갈데가 없다는 걸 깨달은 순간... ㅋㅋㅋ. 둘이서 같이 살 집 고르기부터 얼마나 둘의 생각이 다른지 느낄 수가 있었어요.

지금은 사연자님과 남친님께서 조금 숨고르기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마음은 급하겠지만 긴 인생을 놓고 봤을때 잠깐 쉬는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부모님과의 관계를 개선시키기전에 우선 두분의 인생 계획을 차분히 세워보세요. 어떤 가정을 꾸리고 싶고, 경제력에 관한 의견, 어디에서 노후를 보낼지, 그리고 본인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고 싶은지. 부모님께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두분의 사이가 변함이 없다면 서서히 마음을 여시겠죠. 그리고 만약에라는 상황도 다 생각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심하게 반대하시면 어떻게 할지 고민도 해보세요.

결혼 참 좋아요. 남편이나 저나 결혼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런 결혼 생활을 위해선 계속 노력을 해야 해요.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만 마칠게요. 사연자님 화이팅!

아민이2016.11.30 2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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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대전. 단어만 들어도 무섭네요. ㄷ ㄷ ㄷ

K2016.12.01 0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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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D양의 판단을 별로 믿지 않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딸이 누가 좋다는 말을 듣고 내 딸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사람이겠지 해주시지 못하신다는게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D양은 부모님의 판단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미 D양의 남자친구분은 듣지 않아야할 말을 들은 상태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해보려고 노력하려고 하신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직스럽고 착하고 좋은 사람 같아요. D양을 많이 존중해주는 거 같고요. 그러나 지금 부모님께서 이야기하실때 그 사람 좋은사람이다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그냥 내 딸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 그렇게 보일 거 같아요. 그 놈은 문제가 있는데 내 딸은 아직 그걸 보지 못하고있다 그런 느낌?

그럴 때일수록 부모님이 정말 왜 그러시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미 남자친구를 보고 판단을 내리신 상태에서 D양이 남자친구 변호를 하는 건 아마 D양이 모르고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실 가능성이 크긴 한데, 그럴수록 D양이 부모님의 판단에 대해서 냉정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판단력을 부모님께 보여주셔야 하는 거 같아요. D양은 부모님께서 그렇게 나오는게 남자친구분을 잘 몰라서 그렇다고 생각하잖아요? D양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왜 이 사람의 장점을 못보시지 하기에는 직접 대면하는 자리에서의 상황이 좋지 않았구요.

부모님과 소리지르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참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D양 부모님이 말 못할 말을 하신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남친에 대한 비방을 하시면 분노가 치밀 수 있어요. 그러나 한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부모님께서 정말 이러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요. 물론 이건 전부 부모님을 설득하고 싶다는 전제 하에 하는 말이예요.

저희 어머니는 조건을 꽤 보십니다. 그러면서 그런걸 대놓고 이야기하시지는 않아요.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매번 다른말로 빙빙 꼬아서 불만을 이야기하시는데 정말 무엇이 근본적인 원인인지 파악해나가려면 시간이 꽤 듭니다. (꽤 많은 대화도요.) 그리고 원인을 정확히 짚었어도 그걸 솔직히 이야기하면 기분나빠하십니다. 자긴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니까요. 그렇지만 왜 조건을 따지시지 생각해보면 결국 제가 편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과시욕도 물론 있으세요. 내 딸이 이만큼 잘나서 이만큼의 남자랑 지낸다 하는 그런 걸 다른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요. 그렇기에 그런 내세울수 있는 부분들을 간접적으로 들이밀어야 한다는 것을 시행착오를 통해서 깨달았어요.

동생한테도 엄마한테 애인에 대해서 이야기할때는 엄마의 가치에 촛점을 맞추라고 합니다. (동생이 첫애인에 대해서는 그러지 못해서 내내 헤어지라는 소리를 듣다가 헤어졌었습니다... 엄마는 상대가 꽃뱀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동생도 그런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엄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거기에 맞춰서 좋게 포장하는거죠. 얘가 못보고 있다 라는 생각이 안들게요. 그리고 엄마가 사실 이래서 그런걸 신경쓰는 거 아는데, 내가 이러이러한 부분도 보고 그 사람이 이런부분들이 있어서 괜찮아, 하면서 부드럽게 엄마가 납득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의 판단도 일리가 있는데 내가 그걸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이러이러한 반례가 있어, 하는 거요. 그리고 그게 반복되다보면 부모님도 자식의 판단을 믿게 되십니다. 내가 생각한걸 얘도 생각 안하는 거 아닌데 그래도 괜찮다니 괜찮은 이유가 있겠지 하는거요.

남친분이 모욕을 당하셨는데 D양의 부모님도 아마 자신들도 모욕을 당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판단이 아무리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그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시고 부모님이 납득할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가셔야 해요.

부모님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음 하는 마음에서 쓰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바닥을 보았지만, D양의 남자친구분은 그래도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가 있고, 부모님께서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를 마련하는 데는 D양의 역할이 큰 거 같으니까요. 부모님이 물론 잘못하셨지만, 그 부분까지도 받아들이면서 D양이 잘 이야기해보았으면 해요. 이미 나이가 드시고 머리가 굳으셔서 바뀌기는 쉽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해결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좀 더 장기전을 각오하시고 노력하시길 바라요. 잘 되기를 빕니다!

쥔공2016.12.01 1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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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정말 현실적인 조언이세요
이렇게해볼게요~
요즘도 부모님하고 많은대화를 나누고있지만 남친이야기는 못하거든요
남자친구도 점점지쳐가는거같구요
위의일은 3월달의 일이거든요..
지칠때도된거죠 달라진게없으니까요

Cool2016.12.01 1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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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려면 적어도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이 되어 있어야 하죠.
사연자가 전혀 독립되지 않은 애와 같은 상태인데 남편만 노력한다고 절대 해결될거 같지 않네요
그냥 남의집 귀한 자식 더 상처주지 말고 이쯤에서 서로 행복을 빌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D양. 본인 인생 스스로 책임질 만큼 성숙하지 못하다면 그냥 부모님이 쳐논 울타리 안에서 사는게 좋을거 같네요
결혼은 현실이에요. 해보니까

57682016.12.02 1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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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 여자 방생하지말고 꼭 데리고 사세요

저런 집안이 계속 결혼시장에 남아있을거라고 생각하

면 아찔하네요..

여름나들이2016.12.03 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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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대접받고 싶어서 혈안이 된 어른들과
나이처럼 뜨거운 피와 자존심을 가진 남자와
그 사이에서 우유부단의 끝을 달리는 여자의 이야기같네요.

꼬마2016.12.06 1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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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일 수 있다 싶어서.. 함부로 잣대를 가져다 댈 수가 없네요.. 사실 부모 입장에서 안 아까운 자식이 어디에 있으며, 자라온 환경이 기초가 되다 보니,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는 행동일 거고요..

ㅠㅠ2016.12.07 1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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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결혼이 참 힘든 일인 걸 느끼게 되네요...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보여주는 자리가 어째서 저렇게 살벌한가요

D양 남자침구 입장에서 나와 내 가족을 깎아내리는 데서 냉정하기란 쉽지 않을 것도 같고. 굽히고 들어가 결혼한다 해도 계속 상처로 남을 것 같아요.

다핑계2017.02.13 1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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