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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H군에겐, 노멀로그의 이전 매뉴얼들을 좀 검색해서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고백’으로만 검색해도 H군의 문제가 뭔지 금방 알 수 있을 텐데, 8할 이상이 이미 발행한 매뉴얼에 있는 와중에 내게 막무가내로 사연을 보내면 난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고, 또 해야 한다.

 

H군의 고민은 이미 발행한 매뉴얼들에 있는 이야기들이니, 주제별로 짧고 굵게 훑으며 내려가 보자.

 

 

1. 은어와 비속어, 욕설을 사용하면, 끝장 날 확률이 높다.

 

H군의 사연을 보며 내가 할 말을 잃은 건, 상대와의 카톡대화에서 H군이

 

“개빡세네 ㅋㅋㅋ”

“아 슈발 ㅋㅋㅋ”

“끝나고 닭갈비 조지자. ㅋㅋ”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H군은 ‘남중남고’라는 솔로부대 세미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말인지 욕인지 모를 거친 이야기들을 한다.

 

“이제 볼 시간 없겠누 ㅋㅋ”

“ㅋㅋ 난 잔다 쉬거라”

“지수띠 금욜 고기 고?”

 

등의 말들 역시, 내가 설명하는 게 입 아픈 일일 정도로 그냥 딱 봐도 확실히 잘못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이게, 계속 저런 모습을 보이면 ‘웃기는 오빠’로서의 점수는 올라가겠지만, 이성으로서의 점수는 낮아지게 된다. 또, 드립도 상대의 대화습관과 반응을 보며 ‘이걸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좀 파악하며 쳐야지, 다짜고짜 “지수띠~~” 하고 있다간 상대의 마음에 찬바람을 불러오게 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2. 카톡 고백. 그것도 욕설을 섞어서….

 

근 10년간 참 많은 사연을 받아봤지만,

 

“나 니 진짜 좋아진 것 같다 슈발.”

 

이라고 고백한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H군이 십대라거나, 또는 이십대 초중반만 되어도 난 이걸 귀엽게 봐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H군은 이십대 후반이다. H군의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나 니를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슈발.

 

저 고백에 상대가 ‘아저씨 여기서 주무시면 얼어 죽어요.’라는 이야기를 하는 뉘앙스로 H군을 밀어내려 하자, H군은 다시

 

“빨리 까줘라.(빨리 거절해줘라.)”

 

라며 답을 재촉하기도 했다.

 

난 H군이 저렇게 고백을 한 것에 대해 스스로 지금이라도 좀 후회를 하며 부끄럽게 여길 거라 생각했는데, H군에게서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좀 혼란스럽다. H군은 내게

 

“제가 원래 뭔가 분위기가 만들어져도 장난으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아서, 관심 있는 이성을 놓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라고 했는데, 저건 H군 혼자만 ‘장난스러운 태도로 얼버무리는 것’이라 생각하는 거지, 남들에겐 그냥 술주정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난 H군이 스스로 ‘장난’이라 말하는 그 행동들만 하지 않아도 많은 것이 해결되리라 생각하니, 장난이든 뭐든 자꾸 뭘 섞어 이상하게 만들지 말고 그냥 마음에 있는 말을 하길 바란다. 평소의 대화든 고백이든.

 

 

3. 미션 해결 형 다가감의 문제.

 

상대와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술을 마시는 걸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미션처럼만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건 그 자체로 ‘과정’인 거지, 고백으로 가는 ‘수단’인 것만이 아니니 말이다.

 

그런데 H군은

 

“밥 같이 자주 먹자. 내가 캐리함.”

“이따 죠스 조질래?(먹을래?) 아 그래? 담에 조지자.”

“잠깐 통화나 하자.”

 

등의 이야기를 하며, 그냥 ‘오케이. 이건 이제 됐고, 그 다음엔….’ 정도의 느낌으로 관계에 임할 뿐이다.

 

그런 식으로 열심히 점수를 따 ‘고백하면 받아줄 정도의 점수’를 만든 뒤에야 행복이 보장되는 연애를 하게 되는 게 아니라, 그냥 둘의 관계는 이미 시작되어 있는 거다. 저 레벨의 미션을 여러 개 깨야 그 다음 레벨의 미션으로 갈 수 있는 게임과는 다르다. 겉보기엔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으면 수 만 개의 미션을 깬다고 해도 그 레벨일 수 있고, 또 어느 경우엔 처음 깬 미션 하나로 곧장 레벨 업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걸 좌우하는 게 깊이와 밀도와 질량이다. 물론 이건 상대방이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집중을 하느냐의 변수도 달려있긴 하지만, 여하튼 같이 수십 편의 영화를 봤어도 일정 수준의 깊이와 밀도와 질량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면, 둘의 간격은 여전히 그대로일 수 있다. 내가 만약 H군이었다면 상대가 ‘진로를 바꾸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그 고민이 왜 생긴 건지를 여러 질문을 통해 물었을 것 같은데, H군은

 

“빡세게 조지고 보상으로 여행도 다녀오고 그래라 ㅋㅋㅋ”

 

라는 이야기를 할 뿐이었다. 대체 왜 때문에 그렇게 조지는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는 것, 열심히 하는 것, 즐거운 마음으로 집중하는 것’등을 전부 ‘조져라’로만 표현하는 습관도 이 기회에 같이 고치길 권한다.

 

 

4. 그녀가 한 건 어장관리일까?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그녀가 한 행위들은 ‘어장관리’의 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녀에겐 진입장벽이라는 게 없는 듯 보이며, H군이 위와 같은 모습을 보여도 그녀는 다 잘 받아줬고, 또 H군의 고백에 거절의사를 밝힌 뒤에도 그녀는

 

“나 오빠 좋아하는 거 알지? 오래 보자 우리.”

 

라는 이야기로 여지를 남겨두었다. 그녀가 이 글을 본다면 자신은 여지를 남긴 게 아니라 정말 ‘좋은 오빠동생’으로 잘 지내고 싶어 그랬을 뿐이라고 할지 모르겠는데, 이후에도 H군이 여전히 호감이 있다는 걸 돌려서 표현했을 때

 

“내가 요즘 너무 힘들어서 오빠 마음 못 챙겨줘서 미안해.”

 

라고 대답한 것 등은, 분명 가두리 양식업자의 그것이 맞다.

 

어딜 같이 가자거나 같이 뭘 먹자는 이야기를 했을 때, 당장 대놓고 거절하면 자신에 대한 호감을 거둘까봐 일단 ‘YES’라고 한 뒤 나중에 이런저런 핑계로 거절한다거나, 같이 가자고 하면 정말 같이 갈 것처럼 분위기 다 잡아 놓고는 결정적인 순간에 ‘안 간다’고 하는 것 역시, 어장관리에서 사용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거절을 할 거면 분명하게 거절을 해야지, 어차피 나중에 말해도 같이 안 갈 거면서

 

“내가 지금은 좀 애매해서. 나중에 그러는 건 어때?”

 

라고 말하는 것 역시, 상대를 희망고문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모든 것들을 다 ‘좋은 마음’으로 ‘상처받지 않게 거절’한 거라고 말한다면 나도 뭐 더는 할 말이 없지만, 아무튼 상대에게

 

“우와 진짜 좋겠다. 나도 그거 진짜 보고 싶은데.”

 

라고 얘기해 놓고는, 같이 가자고 하면

 

“아 나도 진짜 보고 싶은데, 지금 상황이 이래서 갈 수가 없어….”

 

라는 이야기를 할 뿐인 건, 어장 속 참치에게 ‘희망’이란 떡밥만 주는 거라고 적어두도록 하겠다.

 

 

5. 기다리면 올까요?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인가요?

 

‘온다, 안 온다’에 돈을 걸어야 하는 거라면, 난 ‘안 온다’에 올인 하도록 하겠다. 우선 H군은 상대에게 “조지자.”라는 이야기를 하며 응원하는 걸 ‘노력’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노력이 아니다. 그리고 정황 상 상대는 남친과 헤어진 후 새로운 사람과 비밀연애를 하고 있는 게 거의 확실한데, 그러면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는 다른 일 때문에 H군과 못 만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기에, H군이 현재 가지고 있는 기대와 희망은 그녀가 일부러 남긴 여지만을 근거로 만든 것이라 할 수 있겠다.

 

H군은

 

“그녀의 연애경험은 다수이며, 전남친들의 집착이 심했다고 합니다.”

 

라고 말했는데, 이런 식이라면 그녀의 남친들이 정말 그녀에게 애정이 있을 경우 집착을 하게 되는 건 당연한 거다. 그녀는 H군 외에 그녀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내지 않았는가. H군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들에게 진입장벽이라는 걸 두지 않은 채 말이다.

 

또, H군은

 

“(그녀의)성격이 매우 매력적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난 그녀의 매력은 ‘잘 들어주고 리액션을 해주는 것’ 또는 ‘다 들어주고 리액션을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게 그녀의 처세법일 수도 있고 또 ‘좋은 관계’라고 생각하는 관계에 대한 허용도가 높아서 그러는 것일 수 있는데, 이걸 나쁘게 보자면 이성을 대하는 것에 있어 오는 사람 안 막으며 절대 밀어내지도 않는 것일 뿐이다.

 

때문에 난 이 관계를 두고 굳이 거창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타이틀 까지 달아가며 고민할 것 없이, 상대의 성향이 그런 것이라 생각하며 H군이 이해했으면 한다. H군이 상대에게 재고백이라도 해보려고 생각하는 것 역시, 따지고 보면 ‘어쩌면 사귈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게 8할 이상이지 않은가.

 

상대가 선톡을 보내기도 하며 H군의 연락에도 성실히 대답해준 것, H군이 무슨 얘기를 하든 다 반응해주며 긍정적인 대답을 해준 것, 그리고 ‘좋은 오빠로서’라는 앞 문장이 생략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나 오빠 좋아한다’고 직접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는 것 등이 H군의 마음에 불을 붙인 것 같으니, 일단 불부터 좀 끄고 천천히 생각해 봤으면 한다. 그러면 그녀의 그런 모습들이 H군만을 향해있는 게 아니라, 만인을 향해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 정도 살펴보면, H군도 좀 다른 시각에서 이 관계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다. H군은 못내 아쉽고 억울하기도 한 듯

 

“제가 어깨동무를 한 적도 있고 서로 팔이나 얼굴 등을 터치하면서 장난을 친 적도 있는데요.”

“회식할 때 저보고 자기 옆에 앉아 달라고 한 적도 있고, 그녀가 술 마시고 연락해서 고민을 털어 놓은 적도 있는데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전 매뉴얼들에서 이야기 한 적 있듯 ‘이성과 팔짱을 끼는 것’이나 ‘이성과 옆자리에 앉는 것’을 “동성친구랑도 그럴 수 있기에 이성친구에게도 그랬던 것일 뿐인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것만 두고 그린라이트였다거나 썸이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진 말았으면 한다. 아무튼 모쪼록, ‘사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거기서 너무 오랜 시간을 줄 서서 기다리진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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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2017.01.12 1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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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연애에 더 관심이 있는건 이 사연도 마찬가지로 보이네요
특히 여자에게 조지자, 슈발이란 표현은 꼭 고치시길 바랄게요 조지 슈마허군 ^^

ㅁㄴㅇㄹ2017.01.12 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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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얕고 가볍지만 넓은 관계도 장점은 많지만 깊은 관계도 추구하시는게 좋아요. 특히 연인 사이란 건 굉장히 깊은 관계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말버릇만 봐도 대인관계에서 너무나 가벼워서 방방 뛰어다니는 조지군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진지한 관계를 원한다면 진지하게 대하는 모습도 필요합니다

H군2017.01.16 1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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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겠습니다 ㅜ.ㅜ

연유2017.01.12 1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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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사연자님이 여자가 어장관리였고 난 당했다만 주목하지 마시고
'내 말투와 태도는 어장관리자 외엔 다 거부당할만한 것이다'를 더 집중해서 보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되게 상스럽고 격없어보이고 전혀 멋도 없고..
그리고 그 사람의 말이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좀 더 성숙한 분이 되시길 바라요..

단데기2017.01.12 1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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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조지려다 인생 셀프로 조져놨네.

딤섬2017.01.12 1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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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조지자 군'에서 빵 터졌네요

예전에 '묭씨 묭씨 탕수육 조지고 올게요~'하던 분도 경악스러웠는데 의외로 '조진다'는 표현 쓰는 분들이 좀 있네요, 거칠기도 해라.. ㄷㄷ

둘 다 노답이네요, 그리고 둘 모두에게서 저의 모습이 보임 ㅋㅋ

'미션 깬다고 가까워지는 거 아니다'하는 항상 하는 말씀도 찔리고, 저도 어렸을 땐 거절을 제대로 못해서 속으론 싫으면서도 겉으론 티 못 내다 나중에야 피해 다니고 했던 거 생각나네요 ㅠㅠ 저 여자 분이 어장 관리를 한 건지 그냥 나쁜 사람 되기가 싫었던 건지 잘 모르겠어요. 현재 심남이에게 고대로 돌려 받는 중입니다, 그냥 마음이 약한 애라 제대로 거절도 안 해 주고 저 따위로 표현하는가 보다 ㄲㄲ 하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ㅋㅋ ㅠㅠ

치, 제가 좋아하는 애들은 항상 절 안 좋아하고, 절 좋아하는 애들은 제가 안 끌리고! 독거노인의 꽃길을 걸을 거에요 ㅠㅠ

ㅁ오미2017.01.25 1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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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저도 탕수육조지남 기억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지다들었을때 딱 그분생각났는뎈ㅋㅋㅋㅋ

2017.01.12 1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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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군의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나 니를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슈발.
이라는 표현을 읽자마자 직장에서 몰래 눈팅중이였는데 책상에 엎어져 눈물을 흘렸습니다.
앜ㅋㅋㅋㅋ 어뜩햌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2017.02.11 0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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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도그부분에서 이새벽에빵터졌어요

출장녀2017.01.12 2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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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침 통근버스에서 읽다가 소리내서 웃는 바람에 주변사람들 단잠을 깨웠네요. 노멀로그 본지 3~4년 됐는데 역대 제일 웃긴 에피소드 아닌가 싶어요. 무한님 글솜씨야 뭐 말할필요도 없지만 댓글도 너무 웃겨서 읽다가 눈물을 줄줄 흘렸다는... 어젠 회사일로 스트레스받았었는데 덕분에 많이 웃어서 너무 감사하네요. 저는 그런 고백을 받으면 빵~터져서 계속 웃을거 같아요...근데 너무 웃겨서 연인으로 발전은 힘들듯...담번엔 더 설레이는 연인으로 다가가시길 바래요^^

연유2017.01.14 1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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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웃긴 소재라는것에 저도 한표..
친구에게 사연 보내줬더니 걔도 슈발에서
자지러지더라구요 ㅋㅋ

아민이2017.01.13 0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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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하하... 고딩 사연이 아니었어.....;;;;

흔남2017.01.13 0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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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남분이 이번 일은 '상대방이 어장관리녀였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정리할까봐 걱정되네요. 무한님이 앞부분에서 말한 것들을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도 사연남님 주변엔 어장관리녀 외엔 남지 않을 수도 있어요...

4862017.01.13 1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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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말투고치시면 인기많아질거에요
지금의 말투론 도깨비공유라도 인기없을거에요

H군2017.01.16 1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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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감사합니다

현재 여자친구도 말투 고치라고 하더군요... 조심하고 있습니다

소주를 부르는 요정2017.01.13 1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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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목 안에 마취약 뿌려놔서 감각이 없는데 조진다랑 빨리 까줘라 보고 웃다 침이 흘러 넘쳤어요 ㅋㅋㅋㅋㅋ 내 옷 어째!!

소설가2017.01.13 2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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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아닌지 이곳에 들어와 보고 글들을 주욱 읽었답니다. 놀랍네요. 글솜씨는 말할 것도 없고 '깊이, 밀도, 질량' 철학까지^^ 이런 연애상담? 은 처음 봐요. 혹시 다른 곳에도 글을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앞으로도 즐겁게 읽겠습니다!

NaOH2017.01.13 2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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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뭘까 가만히 봤는데, 엄청 거대한 물고기(?)를 기중기로 들고 있는 사진의 꼬리부분 맞죠?!
무한님 조언은 잘 새겨들으시고.. 반응들에 너무 민감하게 상처받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ㅇㅇ2017.01.14 0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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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어장관리 한거 맞어 무한인가 무난인가 하는 애들 듣고 행동 고치면 여자 만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고 니 면상 거울에 비춰보고 수준에 맞춰서 여자 만나라 그러면 병신 짓 조금 해도 여자가 다 이해함

푸른별.32017.01.15 0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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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남님 티비에 나오는 말 중에 욕 다 빼고 여자분한테 이야기하세요. 그래야 대화에서 마이너스 점수 안 맞습니다.

해외거주 K양2017.01.15 0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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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무한님 사연자 남 말투 이용해서 한 말 아......너무 웃겨요 ㅎㅎㅎㅎ

스윗독자2017.01.15 2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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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다..라는 말에 놀라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참 복잡한 마음이 드네요 ;) 글 감사합니다 무한님! 한국도 많이 춥다고 들었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요! 다음 주에 들어가는데 걱정이네요. 으으 갈때마다 혹한 혹서니...

손톱2017.01.16 1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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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연은 빵빵 터지는 사연이네요! (H군은 재미있지 않을 수 있지만..ㅜ) 아 슈발ㅋㅋㅋㅋㅋ

ㅅㄳㄱ2017.01.16 16: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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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저 놈의 조지다 라는 어휘땜에 한참을 배아프게 웃었네요
그리고 여자분이 조지자군을 어장에 넣어둔 건 딴게 아니라 너무 웃겨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딱히 나한테 해꼬지하지는 않고 내가 좋다고 달려드는데 그게 너무 (비)웃기고 재밌는 오빠 정도의 포지션? 왜 스스로 어릿광대를 자처하죠? 제가 저 여자분이었어도 너무 웃기고 재밌어서 대체 어디까지 망가질까 궁금해서라도 계속 옆에 두고싶을 정도인데요
여자는 남자들 허세 다 꿰뚫어봅니다...5만큼밖에 안되는 주제에 나는 10만큼 된다고 허세부리고 거들먹거리면 비웃음사기에 딱 좋아요 님이 거친말투 쓰고 쿨한척 멋진척 하는거 여자분이 보기에는 웃겨 죽을 행동들이고요 전혀 이성으로 보이지 않을 행동들이에요 당장 그만두시는게 좋아요
정말 고등학생의 사연이 아닌게 놀라울 정도로 없어보이는 행동이니까요

H군2017.01.16 1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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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H군입니다
제 사연이 정말로 올라올줄은 몰랐네요
지금은 그 친구와는 정말 친구로만 지내고 있고 저는 여자친구가 생겨서 알콩달콩 연애중입니다
조지자나 슈발 등의 비속어는 친구로 편하게 지낸 기간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맛있는거 조지자! 라는 표현은 저친구가 자주써서 저도 쓰게된 표현입니다... 졸지에 조지자군이 됐네요
좋아지게 된것도 최근에서야 좋아진거여서 갑자기 진지하게 말투를 바꾸기는 어렵더군요
현재 그친구는 제가 아는 누군가와 사귀고 있는 것 같은데 비밀연애를 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주위에서도 전부 사귀는걸로 알고 있어서 제가 솔직하게 한번 물어봤더니
사귀는 건 아니다 라는 대답에 제 마음도 갑자기 확 식어버리더군요
노멀로그 꾸준히 보고 있지만... 저런 급식체(?)나 격의없는 말투를 써야 저는 빨리 친해 지는 것
같아서 고치기가 참 힘듭니다.
뭔가 점잖게 젠틀하게 유머있는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ㅜㅜ
* 아 참고로 저는 허세가 정말 없는 편입니다 오히려 자존감이 너무 낮고 저를 너무 낮춰서 주위에서 자신감좀 갖으라고 하는 편인데 댓글에서 오해를 많이 받네요 ㅋㅋㅋ

콘팡2017.01.16 2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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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유쾌하게 글 읽었어요. 말투 부분에서는 통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즐겁겠지만, 언젠가는 H군님의 발목을 잡을 날이 올 수도 있을 거에요. 가능하시다면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젠틀한 말투도 자유자재로 구사하시길 기대할게요. 그리고 그 때에도 그 유쾌함은 계속 간직하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다시마2017.01.17 1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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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H군 때문에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사연 읽으면서 많이 웃으신 것 같네요 ㅎㅎ 좋은 분 만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랑이2017.01.17 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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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ㅎㅎ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하셨다는 좋은 소식과 함께 나타나셨군요 ㅎ
이쁘게 사랑하면 말투도 사랑스럽게 변할 수 있다 생각해요 ㅎㅎ

복소수2017.01.18 0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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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축하드려요!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사귀시길 빌어요 :)

dd2017.01.18 0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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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겠지만 '조지다'라는 표현을 쉽게 쓰는 분이랑 연애를 안하게 되셔서 차라리 다행인 거 같아요 ㅜㅜㅋ 말투에서 인성이 드러난다고 하는데 제 주변에서 전혀 본 적 없는... 너무나 저렴한(?) 말투... 뭐 그냥 친구로는 좋지만요^^;
급식체나 격의없는 말투로 친해지는 건 친해지는 속도는 빨라지더라도 깊이는 깊게 못 만드는 거 같습니다! 습관이 되기 전에 조금씩 더 좋게 바꿔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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