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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죽겠는데 여자친구는 자꾸 자기 감정까지 돌봐 달라며 징징거리고, 주말에 좀 쉬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어디 같이 가길 바라며, 결혼은 좀 나중 얘기 같은데 여자친구는 친구 누구 결혼한다며 ‘우리는 언제쯤 결혼하게 되는 건지? 결혼할 생각이 있는지?’하는 얘기로 부담을 주는 것 같다면, 그녀를 견디긴 힘드니 헤어지는 게 맞을 수 있다.

 

그녀와만 헤어질 게 아니라, 연애에 한 2할 정도밖에 할애할 수 없다면 연애 자체를 나중으로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대로 다시 누구를 만난다면 그 사람 역시 이쪽에게 비전이나 믿음, 애정을 확인 할 수 없어 집착할 수 있으며, 어차피 그럴 거면서 초반엔 안 그런 척 열정적으로 구애하곤 이후 방치하는 연애를 하는 건, 서로에게 상처만 만드는 일일 수 있으니 말이다.

 

Y씨가 나쁜 사람이 아니며, Y씨 역시 노력을 안 한 건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다만, 그렇다고 Y씨가 좋은 사람인 것도 아니며, Y씨의 그 노력이라는 게 상대를 점점 더 괴물로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는 얘기도 해주고 싶다. 무엇이 어떻게 작용했길래 이제 둘에겐 전쟁만 남은 듯한 연애가 되고 말았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자.

 

집착하는 여자친구, 그녀와 헤어지는 게 맞을까?

 

1. ‘나에게 기대’에서 ‘기대지 마 무거워’까지.

 

썸을 탈 때와 연애 초반에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얻어내려 호의를 먼저 베풀고 상대가 혹할만한 주제를 꺼내 불러냈으면서, 사귀고 난 후엔 점점 그런 걸 기대하는 여자친구를 부담스럽게만 생각했던 건 아닌지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한다.

 

바라는 게 많은 것 같은 여자친구가 지금은 이기적인 여자로 보이겠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그 ‘바라는 것’들을 다 해줄 것처럼 말하며 기대고 기대하도록 유도했던 건 Y씨다. 그래도 다행히 Y씨는 상대의 대인관계까지 터치하진 않았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여자친구에게 연애에 집중하라며 그녀의 대인관계 다 끊어 놓고는, 나중에 여자친구가 이쪽만 바라보면 ‘다른 사람들도 좀 만나고 그래’라며 밀어냄.

 

을 시전하는 대원들도 종종 있다.

 

극명하게 비교되는, 작년 벚꽃놀이와 올해 벚꽃놀이를 보자. 작년에 벚꽃놀이 얘기 꺼내고 같이 가자며 들이댔던 건 분명 Y씨 였는데, 올해는 여자친구가 먼저 알아보고 제안해도 Y씨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반응만 보이지 않았는가.

 

“그건 제가 이직도 했고, 일이 바빠져서….”

 

난 바빠도 가야한단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내가 말하는 건 예전엔 ‘먼저 제안하며 여자친구와 함께 뭔가를 하고 싶어했던 모습’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 사정이 이렇다 말하며 여친에게 이해하길 바라는 모습’이 훨씬 크고 많다는 거다. Y씨의 대답에서는 ‘나도 너와 함께 가고 싶은데, 지금 상황이 이래서 못 가는 게 속상하다’는 게 느껴지지 않으며, 그저 ‘여자친구가 자꾸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처럼 만들어선, 점점 밀어내는’ 것처럼 보인다.

 

 

2. ‘예스맨’이 되는 게 능사는 아니다.

 

Y씨의 말대로 상대에 대한 Y씨의 마음에 정말 변화가 없는 거라면, Y씨의 문제는 ‘상대를 설득하려는 노력 없이 그저 알아서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똑 같은 거절이라 해도 “나 그 날 시간 안 되는데?”“다음 주에는 안 될까? 나 그 날까진 프로젝트라 묶여있어야 할 것 같아.”는 분명 그 온도가 다른 법인데, Y씨는 전자의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상대는 ‘날 만나고 싶어하는 건 맞는가?’란 의문을 필연적으로 가지게 되고, 때문에 바쁜 거 이해한다며 몇 번 참고 넘어 갔다가도 참기 힘든 수위까지 도달하면 결국 폭발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면 또 그걸 Y씨는 ‘바쁘다는 것도 이해 못 해주는 것’으로만 여겼고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기나 갈등을 얼른 넘기려고 여친의 말에 다 ‘예스’를 하면 안 된다.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솔직한 내 생각’을 말해줘야지, 맹목적으로 알았다고 답하거나 나중에 그러자고 대답해버리면, 상대는 상대 대로 기다리게 되며 이쪽은 이쪽 대로 훗날 감당하기 힘든 채무를 떠안게 된 것처럼 느낄 수 있다.

 

Y씨의 경우, 어느 순간부터 여친의 투정이나 불만에 점점 영혼 없이 기계적인 리액션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여친의 불만족은 ‘미래의 보상’을 약속 받는 걸로 임시 봉합될 뿐이었다. 이것도 나중에, 저것도 나중에, 그리고 그건 좀 시간 나게 되면 하는 걸로 미뤄졌으며, 그렇게 여친의 기대가 커질수록 Y씨는 더욱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만날 때마다 ‘이벤트’처럼 해줘야 하는 상황에 놓이거나, 그게 또 부담되어 아예 만남 자체를 미루는 일이 늘어났고 말이다.

 

그렇게 신경 쓸 일을 다 미루는 것이 습관화 된 Y씨가

 

“미리 얘기하는 건데, 우리 다음 달엔 한 번도 보기 힘들 수도 있어. 나 다음달에….”

 

라고 이야기 한 건 최악이라 할 수 있다. 저건 사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부탁하는 게 아니라, 그냥 미루기 위해 정당화한 핑계를 대는 것 아닌가. 그리고 연인이 만나는 건 그냥 어느 하루 저녁만 한 끼 같이 해도 되는 건데, Y씨는 나중에 하자며 미뤄둔 일이 많기에 그럴 수도 없게 되었다.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은 이상, 무작정 핑계를 앞세워 만남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되었고 말이다.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무조건 ‘예스’라고 답하거나 나중으로 미뤘던 일들이, 결국 둘을 어떻게 만들었나 곰곰이 한 번 생각해 보길 권한다.

 

 

3. 생각이 없거나 이상해서가 아니라, 좋아해서 그런 거다.

 

문제를 좀, 꺼내 놓고 말하자. 둘은 연애를 하는 거지, 보호자인 오빠가 아무 것도 모르는 여동생을 이끄는 관계가 아니잖은가. 그리고 상대는 서른에 가까운 어른이다. 서른에 가까운 사람이 아무 생각도 없이 진짜 마냥 헤헤하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 연애 하면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줄 알고 막 헤헤 웅웅 하는 거지, 단언컨대 상대도 Y씨 만큼 사고할 줄 알며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연을 받다 보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나니까 너 만나지. 넌 나 없으면 어떻게 하냐 진짜.”

 

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는 남자들이 종종 보이는데, 그 말을 들은 여자친구가 그냥 침묵으로 긍정하듯 넘어가는 건 아무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다. 뒤에서 내게 털어 놓는 이야기들을 보면, 그녀들은 그 말을 한 남자친구의 근자감과 오만함까지도 파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니까 그 자리에 있는 거지, 그게 사실이라서 아무 말 못 하고 있는 게 아니다.

 

당장은 칼자루가 이쪽에 있는 것 같으니 자신이 ‘그런 여자친구’를 사귀어 주고 있는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잠시 생각을 바꿔

 

-여자친구가, 지금 내게 있는 문제들이 전혀 없는 남자를 만나 연애하면 어떤 모습일까?

 

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대개 근자감이 넘치는 시기엔 ‘다른 남자’가 여친을 감당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기 마련인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이쪽과 사귀며 늘 목말라만 하던 여친이 사랑꾼인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쪽의 존재는 떠올리지도 않은 채 사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때문에

 

‘쟤는 누구를 만나든, 내가 한 마디만 하면 맨발로 내게 달려오겠지.’

 

라는 생각을 하던 사람은, 이제 상대에게 자신이 ‘똥차’가 되었다는 믿기지 않는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일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래서 난, 상대에게 폭력적인 성향이 강하거나, 욕을 하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당장 상대가 매달리니 이쪽은 심드렁해하며 심술이나 부리는 행동은 하지 말길 권한다. 또, 상대가 매달릴수록 상대를 함부로 대하거나 오늘 저녁에 만날 약속을 해놓고도오늘 못 보겠는데? 나중에 봐도 돼?”라며 약올리듯 말하는 일을 벌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골탕먹이고 자극해 놓고는 ‘이게 다 상대의 집착병 때문’이라고 말하진 않았나도 점검해봤으면 한다.

 

 

끝으로 하나 더 말하고 싶은 건, 상대에 대한 애정이 고갈되었다거나 더는 만나고 싶지 않은 거라면, 단호하게 이별의 뜻을 전해야 한다는 거다. 당장은 잔인한 것 같아도 그게 결국 둘 모두를 위하는 방법인 거지, 지금처럼 잡는다고 계속 잡혀주고 그저 이별을 유예해가며 상대의 모든 기대를 부러뜨려 항거불능의 상태로 만드는 건, 점점 더 막장만을 경험하거나 극단적인 일들까지 벌이게 만드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전 아무 것도 안 했는데요? 그냥 여자친구가 자기 마음대로 이랬다 저랬다 한 거지, 전 제가 먼저 다시 연락하지도 않았고 뭘 어떻게 하자고 말하지도 않았는데요?”

 

그래도 한때 나마 상대가 있어 가슴이 뛰었던 시간을 경험한 거라면, ‘난 수동적으로 반응만 한 것이니 아무 잘못 없다’는 얘기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차단을 해서라도 상대가 체념할 수 있게 돕길 권한다. 상대로서는 자신이 밀면 밀리고 당기면 또 끌려오는 이쪽을 보며 그게 가능성이라 생각할 수 있으며, 이쪽이 모든 걸 상대에게 위임한 채 뒷짐 지고 있는 걸 기회라 착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와중에 여친에게 오는 연락 다 받으며 그녀가 폭주할 수 있는 멍석은 다 깔아 놓고 ‘그건 쟤가 그런 거지 내가 그런 게 아님’이란 얘기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인들에게 그렇게 스토킹 운운하며 이야기 할 거리를 만들려 상대를 비참하게 만들진 말았으면 한다. Y씨가 그럴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모든 걸 ‘상대가 이러는 것. 난 아무 것도 안 했음.’이라며 둔 채 뒷짐지고 있는 게, 상대가 괴물로 변하는 걸 구경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하는 얘기다.

 

오늘 준비한 얘기는 여기까지다. 주말이라 좀 상콤한 주제를 다루려 했는데, 오늘내일 하는 사연이 눈에 띄어 먼저 다루게 되었다. 아무튼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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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2018.04.22 1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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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만 보면 남자분 대단히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저도 남자이지만 연인사이에 자기본위만 있다라면 그걸 사랑이라고 포장하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였는지, 그리고 자신의 잘못은 없었는지, 저렇게까지 상대가 변모하게 된 것에 자신의 잘못은 없는 것인지 돌이켜보시길 바랍니다.

로로2018.04.22 1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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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안 맞는 체질(?)이 있지요ㅋㅋ
제자신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그냥 혼자 있는중ㅠ

세상에2018.04.22 1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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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쓰레기가 많은 것을 다시 알고 갑니다...

에구2018.04.22 1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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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전남친생각나네요
하도 통화를 안해서
매일 10분이라도 통화하는게 어떻냐고
제안을 했어요 강요는 아니었고
매일이 힘들면 일주일에 2틀도 괜찮았어요
조율할수있는문제였는데
딱 잘라. 전화통화가 의무가되는건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에만났는데
그게 어쩌다 토요일에 다른 약속이생기면
주중에도 봤는데
그러다 보면 또 그다음주 토요일에 보는거니까
보는 텀이 10일이 넘어간적도있고..
집이 30분(버스) 거린데.꼭 일주일에한번만 봐야하냐니까 직장인의 연애는 일주일에 한번이적당하다던.. 구남친..... 일주일의 한번은 저도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텀이 너무 길어지게될때.또 그나마도 주중에 볼때가 많아졌는데.. 그럼 기껏해야 일주일에 4시간 정도보고 또 10일 뒤에 보게되는건데...ㅋㅋ


암튼.그남자랑은 헤어지고 지금은
잠깜이라도(출근길 퇴근길) 통화매일하고
일주일에 2.3번은 꼭 보는 착한 남친 만나서 잘지내고있어요.

이게 사연에 나오는 남자같은 부류는
연애하면 안돼요..
연애에 할애하는게 그렇게 아까우면..
연애하지마셔야해요 ..

자기운동 모임. 친구들 모임. 무슨 모임 무슨모임
다 챙기고 남는시간에 여친 한번 보는남자..
이건 아니죠

아니면 자기가 눈돌아갈정도의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든지.. 왜 엄한 여자를 집착하는 여자.부담주는 여자로 만드는건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

그정도로 덜 조아하면 사귀지를 말든가
첨에잘해줘서 사겨놓고.여자친구가
일주일에 2번 보면 안되냔
전화는 10분이라도 매일하면 안되냐.
그렇게어려운 부탁?도 아닌데
그거 하나 못들어주고 부담주는 여자로 만들거면
그 여자랑은 사귀지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여기분들도 일주일에 2번 만나고 전화10분통화하는거 요구하는게 그렇게 어려운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그남자 아직도 가끔 생각나고 많이 좋아했어서
힘들었는데..
지금 좋은 남친 만나고 다배려해주고 맞춰주는
남친(저도배려많이해요) 만나다보니.이런게
행복이구나 싶고. 제가 뭘 요구해도 같이노력해보자 조율해보자 하는 남친만나다보니
예전 남친이 얼마나 쓰레기였는지.
알거 같아요..

구남친이나 저나 빡신 직장도 아니거든요..
2번 충분히 볼수있었고 매번 그러자는것도 아닌데
직장인의연애는 그런게아니라던
이기적인 구남친....... 참.. 그때는 콩깍지였는지
나쁜남자라 더 매력있었는지
너무 좋았는데...
지금생각하니 참 별로네요~~~

꼬마2018.04.22 2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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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이랑 전에 사귀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내용입니다^^;;
하하..^^;;

2018.04.22 2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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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봤습니다. 보이지 않게 점점 달라져가는 관계의 균형이, 이렇게 명확하게 표현되니까 속이 후련하기까지. 같이 보고싶은 사람은 있는데, 말로는 모를 분이라 제가 잘 새겼다가 언행으로 보여드려야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이렇게 즐찾페이지에 노멀로그 또 추가요 ㅎㅎ

2018.04.22 2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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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내내
남친하고 저와의 연애가 안 닮은 듯 닮아 있어서
마음이 좀 복잡해졌네요~

약간은 비슷한 듯
저는 좀 집착에 가까운 쪽이고
남자친구는 좀 자기 일상에 가까운 쪽이에요~

여전히 만나면 하하호호 너무너무 즐겁고
깨가 쏟아지고 마냥 신나는 커플인데

각자 일할 때는 바쁘고 연락하기 쉽지 않은데도
때로는 연락 안 오는 게 너무 아쉽고 서운할 때도 있고
그리구 평일에 두 번 만나는 게 힘들면서도
또 그럼에도 열심히 회식하고 노는 남친이 서운하고
한편으로는 그냥 뭐 맨날 만날 필요 있나 싶기도 하고

가급적 거리를 잘 유지하면서
서로에게 의무가 아닌
자발적인 선택과 즐거움을 위해 만나는 관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항상 too much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연애는 어려워요~
이게 맞나 저게 맞나 고민하다가도
그냥 너무 좋으니
수용가능한 선까지 받아주고
잘해주고 표현하고
그러다가 안 되겠음 그때 포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싶어요

내가 더 니가 더
이런 거 생각하니 더 힘들더라고요
진심으로 잘해주고 좋아하는 중이에요

에구2018.04.22 2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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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님.ㅋㅋ 그사람 이니셜 ㄱㄷㅅ은 아니겠죠?ㅋㅋ
이런 종류의 남자가 꽤 있나보네요
첨에는 참 잘해주다가.. 나중에는 제 요구가 부담스럽다며 ...ㅎㅎ

꼬마2018.04.23 2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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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니네요:))
이런 종류 아저씨들이 많은 듯합니다..
마치 30대 아저씨는 원래 다 이렇다는 듯이 말하지만... 사실 안 그런 분들이 더 많겠죠? ㅠ

소울2018.04.23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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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 읽으며 눈물 나 보긴 첨입니다.
재수없어요. Y

ㅇㅇ2018.04.23 2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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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저도 남자만 욕했었는데 이제는 남자만 욕하기도 그렇네요. 무한님은 바빠도 벚꽃놀이 가야된단 소리가 아니다 라고 쓰셨는데 그래서 바쁘다고 말을 하고 양해를 구한게 뭐가 문젠가 싶고. 여자가 원하면 남자는 자기 에너지 있는대로 다 뽑아써서 만족시켜주는게 일인가 싶기도 하고. 반대 상황에서 남자가 요구했으면 남자 욕만 엄청나게 댓글로 달렸을 거면서... 소위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는데도 뭐가 불만이냐?"라는 그런 식의 항변이 생각나네요. 그놈의 마음이 안 보인다 성의가 안보인다 이러는데, 그러면 남자가 여자친구를 위해 예스맨이 되어주는건 성의 축에도 안 들어가는 건가요? 솔직히 저는 여자면서도 남자 입장에서도 이입이 많이 되네요. 저는 위에 데이트봇 어쩌구 쓴 댓글러인데 여자 입장에서는 또 남자가 그냥 섹파 원한 걸로밖에 안 보이고. 남자 입장에선 또 해달라는대로 다 해줘도 지랄. 이렇게만 보이고.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입장에선 이제 해주는거 그거뿐만이 아니라 해주는게 완전 기쁜듯 보이는 감정노동까지 해야된단 소리인건지.

ㅇㅇ2018.04.23 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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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가야된단 소리가 아니다? 다 기만입니다... 저 상황에서 남자가 나쁜 놈 되지 않으려면 자기 잠 줄여가면서, 자기 체력 다 깎아먹으면서 여자친구 만족시켜주는 거밖에 없어요. 무한님처럼 여유 있는 직장가진 분이라면 여자친구에게 시간을 안 쓰는 놈이 나쁜 놈이다 이렇게 쓰는게 너무 쉬우시겠지만. 세상 사람들 다 무한님처럼 여유롭게 너구리 잡으러 다닐 수 있는것도 아니고 너구리와 일과 블로그와 연애 모두다 할만큼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무한님처럼 4가지 넘게 다 할수 있는 남자 아니면 연애하면 안된다, 그렇게 말을 하고 계신건가요? 왜 이렇게 남자에겐 가혹한가요? 그놈의 성의와 마음이라는거 보이려면 결국 나를 깎아먹지 않으면 안 되는 게 연애라는 건데 상대방은 뭐 얼마나 희생을 하는지 몰라도 저대로라면 저 남자분 진짜 잘 헤어진 걸로만 보입니다. 저 여자분의 집착도 결국 왜 나에게 더 너를 깎아주지 않느냐고 발악하는 거에 불과하니까요. 남자 입장에서 보면 또 이렇게 헤석이 되네요..

?2018.04.23 2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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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도 좀 공격적이시던데..
여자가 스스로 을이됐으니
다음에는
자기보다 못난 남자만나면 갑 될거라는둥..

저게 남자가 잘.나.서. 갑된건가요?
이기적이어서.. 잘해주는 여자를 쉽게보고
함부로 한 못된남자로 보이는데요전?

이건 잘나고 못나고의 문제를 떠나서
사람성품의 문제도 한몫하지않을까요?

저만해도 예전에는
저한테 무조건 잘해주는 남자친구가
재미가없었어요 그래서 차고
저한테 나쁘게구는 남자랑 여러명 만나고
힘들어보면서
서로배려해주는 관계가 최고구나라는걸
깨닫고 지금은 정말 착하고 잘맞는 남자랑
서로 갑을 없이평등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외모만 보면 나쁜남자였지만
제가 많이좋아했던 전남친들이나
지금남친이나 별차이없고
오히려 제친구들은 지금 남친을
역대급 잘생겼다고 말해요..
직업도 지금남친이나 전남친이나 비슷하구요~

연애권력의문제도 어느정도있지만
못나고 잘나고는 ..글쎄요.
그냥 잘해주는걸 고마워하는 좋은 사람이냐
아니면 오만해지는 나쁜 사람이냐의 차이도 있는거같아요

여기까지가 님이위에올린댓글에대한 제생각이고요


아래댓글 보면
여자를 다맞춰주라는거 아닙니다
통보하듯.한달간 너 한번도 못볼수도있어
대체 무슨 직업이면 이럴수있어요?
저 회계사를 만나봤거든요?
1.2.월에 미친듯이바쁘다 하더라구요?
매일 12시에 집에오면서도 데이트는 잘했어요
한달에한번도못볼정도로 바쁘면
그냥 애초에 연애를 하지말았어야하거나
아니면 간곡하게 여친한테 상황을 설명했어야해요 팩트자체보단 말투의 문제도있는데요
글에도나왔지만
그저 나 바빠서 못해 가 아니라
내가 언제부터언제까지 정말 바쁘고
너무짬이안난다.. 언능 일 잘끝내고
보자.. 이해해주라ㅠ.라고 진정성있게
말했으면 여친이 화가났을까요?
속상은 했겠지만 이해했을겁니다...

그리고 저녁에보기로해놓고 약올리듯
오늘 못볼거같아라고 통보하는 남친.

정말 좋아한다면 여자든 남자든 그럴수있을까요?

님윗댓글부터
묘하게 이기죽 거리시면서 비꼬는듯 공격적이신데...

여친한테 말이라도 이쁘게했으면여친이
이정도로 화안났을거에요
언제다맞춰주라고 했습니까?

마상2018.04.24 0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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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연에는 다 나오지않은 다른부분도 분명 맞지 않았을거에요. 데이트를 거절하고 연락을 안한부분도 서운했겠지만 그 대처방법이 잘못됐다는거잖아요.. 충분히 좋은말로 설득할수있는건데 굳이 안된다는것만 강조하고 이해해달라고 하면 상대방입장에선 날 싫어하나로 결론날수도 있는거니까.. 저 사연에서 여자가 잘못했다 남자가 잘못했다가 아니라, 서로 우리가 모르는 사연도 다 축적되었다가 가장 최근의 일로 저렇게 대두돼서 터진것같아요.. 연애하다보면 꼭 하나의 문제로 문제가 되진않잖아요.. 여러개가 쌓이고 쌓이다가 가장 표면적인문제로 헤어지게 되는것처럼..

글쎄2018.04.23 2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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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님 대댓글 길게 늘어지지 않게 여기에 쓰겠습니다. 왜 그렇게 화가 나신 거에요? 사연자 분 여자친구분이 사연자한테 연애권력을 다 줘서 을이 된 거다 이죽대더니 이제는 무한님께 여유로운 사람 아니면 연애하지 말라는 거냐 비꼬시네요? 무한님이 연애블로그 글쓰시는 분인데 연애하지 말라고 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회사랑 연애랑 병행하는게 힘들다는 거는 다 알죠. 그러니까 애초에 사연자님도 이런 사연을 보냈을 거고요. 무한님이 남자 사연자님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말해주신건데 왜 남자한테만 가혹하냐 이게 무슨... 여자 사연자가 글을 보내면 여자 입장에서 고칠 점을 말해주십니다...

글쎄2018.04.24 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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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윗글들만 봐도 연인에게 바라는게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경험담들이 많네요. 무엇보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 중에도 진짜 바쁜 시간 쪼개가며 만나는 사람들 많고 자주 만나지 않아도 즐겁게 만나는 사람들 많아요. 사연자분은 오랜만에 만난 여자친구가 부담일 뿐이지 전혀 행복하지 않다잖아요... 그래서 무한님이 성의와 진심을 말씀하신 거고요. 그걸 감정노동이라고 칭하신다면 예, 연애가 감정을 포함한 겁니다. 위에서부터 무슨 계속 데이트봇, 섹스돌, 갑을관계 말씀하시던데 저 사연만으로는 그거까지 파악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사연자분을 개인적으로 아시는 거 아니면 일반화네요.
.

글쎄2018.04.24 0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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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도 여자지만 어쩌고 진짜 꼴보기 싫으네요. 보통 댓글에 성별을 밝히는 거는 각자 자기 입장에서 어떤 경험이 있었고 해당 사연에 대한 인식을 밝히는과정에서 다른 성별인 분들한테 설명하고 어떤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쓰는건데 님이 쓰신 거는 전혀 그런 이유가 아닌 것 같아요.
'나도 여잔데 저거 상대 여자가 이상하네. 반대 상황이었으면 남자 욕했을거잖아. 왜 무한님은 남자탓만 하지. 왜 꼭 남자만 그래야 하냐!' 이거시잖아요. 사연자분이 남자라 그래야 하는게 아니라 커플이라 그래야 한다는 거에요. 성별에 집착하시는건 님 같네요..
그래서 저도 여잔데요. 님이 여잔데 뭐 어쩌라고 싶습니다. 저도 굳이 성별을 밝히는 이유는 여자들 간의 시각도 다 다르다는 거를 알리고 싶어서요. 당연한 거겠죠. 노멀로그는 자기 성별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다른 성을 린치하는 사이트가 아니니까요.

피안2018.04.24 1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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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무한님!

희서니2018.04.24 2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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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갑니다. 좀 슬픈 내용이네요ㅠㅠ

노이해2018.04.25 1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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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남친이 군인이던 시절 크리스마스때 당직이라;; 전화통화조차 못하게 되서 무척이나 서운했는데 슬퍼할 절 위해 남친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px서 파는 과자 라면 등이랑 편지를 크리스마스 쯤 도착하게 택배 보내줬어요. 바쁜데도 꼭 만나야하는거 아니에요. 그치만 사랑 받고 있다는 생각 들 수 있을 정도는 노력해야죠. 그것도 힘들다면 연애 안 하는게 맞아요

부산나비 2018.04.26 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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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공감 !!!
마음이 없으니까 행동으로도 안나오는 거에요!!! 마음이 있으면 어떻게든지 표현을 하게되죠!

하하..2018.04.25 1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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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읽고 읽어도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아프네요..ㅎㅎ
잘 읽다가요..

도롱2018.04.26 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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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둘이 시작했는데 왜 혼자만 나오려 하냐던 언젠가의 메뉴얼이 떠오르네요
인연은 시작할때가 아니라 끝날때 묻는거라고 했던 어느 드라마 대사도 떠오르구요
마지막까지 예의를 다하시길

새우튀김2018.04.26 1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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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는 확실히 하셔야죠

yyxy2018.04.3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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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디테일이 조금 달라서 아닌줄 알았지, 전반적으로 제 전남친이랑 흡사하네요;;
위에서도 어떤분이 그러셨지만 저런 타입들은 연애하면 안됩니다.. 제 전남친도 알고는 있던데 그래도 나르시시즘이 너무 강해서 트로피는 필요했고, 그렇게 만난게 저였음... 열과 성을 다해 구애해놓고는 한달만에 권태오더니 여친 지갑취급+바람핀거 들키고 잠수... 결국 제입에서 그만만나자 소리나오기까지 채 두달이 안걸렸는데;;
당시에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시기라 연애도 제가 망친줄 알고 많이 힘들어했었죠. 그게 다 전남친의 가스라이팅 때문이었다는 건 헤어지고나서 알았구요.
저 만나면서도 전여친들이 집착녀에 스토커여서 힘들었다고 동정심 유발하던 xxx... 당시엔 불쌍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내가 많이 이해해줘야지 생각했는데,
그 전여친들이 왜 다들 그런식으로 나왔고 전남친은 길게 연애를 못해봤는지 헤어지고나서야 알았어요. 끝까지 자기 잘못은 인정안하고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고 책임회피하는 그 습성... 나이 헛먹고 인간이 덜된것들은 연애하겠다고 제발 나서지 말았음 좋겠네요. 근데 꼭 이런것들은 자기 잘못을 몰라요. 거기다 자만감과 오만함이 하늘을 찔러서 여자는 필요하고 문제는 안고쳐지고... 악순환이죠

ㅇㅇ2018.06.06 0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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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이기적이니 뭐니 하는건 아닌데 남자도 자기만의 시간이 있고 사람이고 세상 혼자사는건아닌데 여친만 바라보고 주말겨우 쉬는날에 지인들볼수도 있는데 무조건적으로 여친만 본다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가끔 지인이랑 약속도 있을수있는데 쉬는날엔 여친만 본다는건 그것도 이기적이죠 그리고 벚꽃구경때 작년엔 시간이 나서 갈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일이있어서 못갈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상대에게 상처되는 이야긴 하면 안되지만 세상 혼자사는건 아닙니다 여친한테 정성껏 다해주면서 지인도 만나고 이사람 저사람 인맥을 넓혀야합니다 그런건 여자나 남자나 이해해줘야합니다 사랑으로는 여자나 남자나 둘만 사랑해야하지만 사회생활에서는 인맥이 죽을때까지필요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집착인 줄 알았던 여자2018.07.15 1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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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으로 여친 만나야 된다고 쓰신 적 없는데 무조건적이라고 자의적 해석하시는 분들. 지*이라고 공격적 언어 ㅆ시는 분들은 스스로 방어기제가 발동되었음을 알려주시네요. 저도 여태 그런적 없었는데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건가 했었는데 아니네요...어쩜 저리 사연의 상황과 제 상황이 딱 맞는지...위로 받고 갑니다. 사회생활? 여자는 안하나요? 인맥이요. 인맥도 본인 사업에 도움될 만한 사람들과 쌓는거지 일반 직장인이면서 같이 술 마시는 너저분한 아무나와 쌓는 거 아닙니다. 그 놈보다 훨씬 잘난 직장인도 그놈보다 시간 많았었습니다. 본인이 매번 여자운?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했는데 한두번 아니고 그 이상이면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 거겠죠

헤헤2018.07.21 14: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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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입니다.
저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글이랑 댓글들 모두 공감이 가네요..

근데 사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 말을 이쁘게 해서 상대방이 이해를 하고 넘어간다 한들, 결국에는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불꽃놀이 가지 못하는건 엄연한 팩트라는거요..
물론 앞서 댓글에 있던 회계사처럼 연말정산 시즌만 조금 바쁜거면
이쁘게 말해서 상대방이 1-2달 정도 참는 거 정도는 가능하겠죠.
아니면 본인이 1-2달 시간 정말 쪼개서 잠 덜자고 바빠도 만나는거 가능하겠죠.
근데 이런 바쁨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면.. 상대가 평생 참거나, 본인이 계속 시간 쪼개서 만나는게 가능할까요? 좋은 일일까요?

저도 노멀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면서, 제가 바쁠때 이쁘게 말도 해보고 했지만..
결국에는 상대방도 그만큼 바쁜 다른 일이 생기는게 아니면, 상대방이 오랜 기간동안 이해하는게 힘든 것 같더라구요. 이해하는 것도, 이해라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지.. 하는거죠.
그리고 저도 사연자처럼 못 만나는 만큼 만날때 더 잘해줘야 겠다, 뭔가 해줘야 겠다는 부담감이 들고.. 상대도 그걸 원하더라구요.

물론 남자분들 중에서도 바쁜 와중에도 시간 잘 쪼개서 만나시는 분들 계신 것 알고 있고, 그런 분들은 정말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힘들더라구요 ㅠㅠ 제 그릇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 거겠죠.

저는 결국 이렇게 상황이 변했을 때, 바쁜 사람이 시간 쪼개서 보는거에 대해 부담이 없거나, 기다리는 사람이 이전과 다르게 만나는 시간이 적어지더라도 전혀 상관없어 하는 게 아니면, 결국엔 헤어지게 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게 맞는거 같기도 하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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