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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 썸이고 연애고를 떠나,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기본’인 부분이라 생각해 별로 다루지 않았던 지점이다. 당연히 이 정도쯤은 그간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오며 체득이 되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이 ‘당연한 부분’에서 실수를 하고 있는 대원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심지어 카톡을 통해 상담을 할 때,

 

“무한님, 상대가 ***라고 한 건 ****라는 뜻이죠?”

 

라는 질문에 내가 대답을 하고 나면, 그냥 1이 없어져 ‘읽음’이 되었다는 걸로 응답을 대신 하고 마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대원은 소개팅으로 만난 상대에게도 그런 식으로 대하고 있었다. 인사도 없이 그냥 자기 할 말 하고, 그러고 나선 대답 들었으니 이제 용건 없다는 식으로 침묵하는 게, 잘못된 일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

 

여하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다 여기며 잘 하고 있는 걸 못 하는 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대화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출발해보자.

 

남자의 마음을 식게 만드는 잘못된 카톡 대화법 BEST3

 

1.생각이 너무 많아 말 할 타이밍 놓침.

 

카톡상담을 시작한 이후 내가 제일 충격을 받은 건, ‘말을 못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거였다. 잘하고 못하고 정도의 그 수준을 넘어서, 그냥 물리적으로 아무 응답도 안 해버리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경험하면

 

‘화가 나서 말을 안 하나? 아니면 다른 일을 하나? 1은 없어지는데, 왜 말을 안 하지? 연결상태가 좋지 않은가? 아니면 장문의 카톡을 쓰는 중인가?’

 

하는 생각이 자연히 드는데, 그래서 조심스레 ‘왜 말이 없는지?’를 물어보면,

 

“아…, 할 말 생각하고 있었어요.”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어려운 걸 묻거나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한 것도 아닌데, 그냥 누구나 나누며 살아가는 기본적인 대화의 패턴에 익숙치 않기에, 예컨대 ‘주말은 잘 보내셨어요?’라는 질문에도 두뇌 풀가동을 하며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이다. 대답할 말 생각하느라 로딩이 길어지면 일단 ‘ㅎㅎㅎ’라도 찍어서 상대에게 내가 이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면 좋을 텐데, 그냥 그 대화를 구경하며 여러 생각 하듯 가만히만 있는 게 안타깝다.

 

이건 평소 사람들과 별로 대화를 하지 않거나, 아주 친한 사람과만 대화를 하는 까닭에 낯선 이와 대화를 할 때 얼어붙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평소 처음 보는 사람과도 몇 마디 대화를 해보며 그렇게 친하진 않지만 내 주소록에 있는 친구나 또래에게도 말을 걸어보며 익히길 권한다. 상대가 나에게 해줬는데 기분 좋은 건 따라해 보면 되는 거고, 남이 무얼 묻고 어떻게 리액션을 하는지 보며 흉내내 보면 금방 좋아질 것이다.

 

 

2.사실관계만 대답하며, 되묻질 않음 + 친해지면(?)

 

이성과의 대화를,

 

-이성이 내게 하는 인터뷰

 

라고 생각하는 대원들이 종종 있다. 때문에 그들은 상대가 묻는 말에만 대답하며, 그냥 웃자고 한 말에도 진지한 대답을 하기도 하고, 경직된 채 대답하는 게 자신도 힘드니 5분도 대화를 하지 못한 채 서둘러 끝인사로 마무리를 해버리기도 한다.

 

나아가 몇몇 대원들은, 그렇게 사실관계만을 대답하며 되묻질 않는 것에 대해

 

-아직 안 친해서 할 말이 없는 거라 생각함.

-상대에게 직접, ‘친해지면 말해주겠다’고 말하기도 함.

 

의 태도를 보이기도 하는데, 그게 그렇게 ‘자 이만큼 친해졌으니 이제 시작!’ 하는 게 아니라, 이미 둘이 친해질 수 있는 멍석은 깔린 것이며 관계는 시작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어떤 여성대원은 여기에 더해 생각까지 많은 까닭에

 

“상대가 일하거나 다른 약속이 있어서 누굴 만나고 있을 땐 폰을 잘 안 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럴 땐 연락을 안 하고 있어요. 제가 안 보내는 게 상대에게도 더 나은 것 아닌가요? 상대가 다 마치고 연락해 오면 그때 대화하면 되죠?”

 

라는 질문을 하기도 하던데, 되도록 이쪽도 먼저 연락을 좀 하며 ‘이어져 있는 느낌’을 유지하길 권한다. ‘이따가 덥다고 맥주 너무 많이 마시지 마시고요 ㅎㅎ’ 정도만 보내놔도 상대가 시간 날 때 확인하거나 친구 만나 맥주 마시는 동안 이쪽과 이어져 있는 느낌을 받을 텐데, 그걸 굳이 이쪽에서 ‘상대 스케줄이 있으니 연락하지 말아야지’라고 판단한 뒤 한 마디도 안 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배려한답시고 한 행동이 상대에겐 아무 상관 없는 사람처럼 연락두절된 채 보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먼저 연락 할까, 말까?’할 때에는 그게 부정적인 얘기가 아닌 이상 먼저 하길 바란다.

 

 

3.대화에 집중하지 못 하고, 딴일 하거나 사라짐.

 

실시간 대화가 이어지는 와중에 딴 일을 하는 건 기본적인 ‘대화 예절’에 어긋나는 일이다. 상대는 이쪽의 얘기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이쪽은 그냥 흥미가 느껴지는 부분에서 몇 마디 하다가 딴 짓을 하느라 대화를 방치하다니, 거꾸로 그걸 당하면 이쪽도 당연히 기분 나쁠 것 아닌가.

 

“제가 원래 폰을 붙잡고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전 문자 보내듯 카톡을 사용하지, 막 메신저처럼 사용하진 않아요. 그래서 그랬던 건데….”

 

무슨 얘긴진 알겠는데, 그렇다고 대화하다 말고 갑자기 막 유튜브에서 영상 하나 보고 돌아오는 건, 지나가는 사람 열을 붙잡고 물어봤을 때 분명 아홉 이상이 ‘뭐 그건, 별로 그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 그런 것 아니겠냐.’라는 대답을 할 정도로 상식을 좀 벗어난 일이다.

 

또, 뭘 하느라 지금 대화가 힘들면 좀 이따가 대화하자고 말하거나, 아니면 진짜 갑자기 일이 생겨 대화에서 빠져나왔으면 이후 다시 상대에게 ‘아까는 갑자기 이러이러한 일이 생겼다. 미안하다.’ 정도의 얘기는 해주는 게 맞다. 더불어 상대와의 대화를 오랜시간 정지해야 할 정도로 누군가에게 급한 연락이 온 게 아니면, 그 연락을 해 온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곤 다시 상대와 대화를 하거나, 아니면 잠시 연락한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상대에게 어떠어떠한 상황이 생겼다는 얘기를 하는 게 맞다.

 

난 이게, 스무 살 넘은 사람이라면 거의 다 기본으로 알고 있으며 실수할 일 없는 거라 생각했는데, 이십대 후반에도 모르고 있는 사람이 종종 있어 좀 놀랐다. 그들은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핑계를 대곤 하는데, 그건 자기 입장에서만 합리화한 것일 뿐이며, 그러는 동안 상대는 그냥 자기 마음대로인 것 같은 이쪽의 태도에 실망을 축적해갈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끝으로 하나 더! 위에서 말한 것과 더불어

 

-형식적인 카톡 하나 보내곤 바로 대화창에서 나가지 말기.

-‘감탄사+끝인사’로만 영혼 없는 리액션 하지 말기.

 

는 지켰으면 한다. 이쪽이 지금 방금 보낸 카톡의 1이 사라져 상대가 읽었다는 걸 분명 알게 되었는데도, 상대가 답장을 적는 시간에 나가버린 채 한참 후에나 말을 하는 걸 별로 좋지 않은 태도다. 내가 만약 썸남인데

 

12시 10분 – 점심시간이네요~ 오늘 메뉴는?

15시 50분 –오오오오!!! 맛있었겠네요 ㅎ

18시 3분 – 퇴근하셔야죠~ 수고 하셨어요~

21시 22분 – 헉 야근을? 저는 친구랑 한 잔 하고 이제 들어왔네요.

 

라는 멘트들을, 그냥 저 시간에 보내곤 그대가 대답을 하든 말든 확인도 안 하다가 나중에 확인하곤 이어서 질문한 뒤 다시 잠수해 버리면, 내 질문의 진정성도 의심이 되며 무슨 알림봇처럼 기계적으로 문답만 한다는 생각이 들 것 아닌가.

 

거기에 더해, 그냥 “우와아아아아. 멋지네요!” 하고는 이후 상대가 부연설명하는 거 확인도 안 한다거나, 한참 후에 대답하는 거면서 “헐 진짜요? 수고 많으셨어요. 주무세요~” 등의 자체종결형 멘트로 영혼 없는 리액션을 하진 말았으면 한다. 그런 식의 반응은 진심이 느껴지지 않으며, 그렇게 끝난 대화가 더 이어지려면 상대로서도 또 ‘새 이야기 주제’를 힘겹게 떠올려 말을 걸어야 하는 부담을 느낄 테니 말이다.

 

분명 처음엔 좋았는데 갈수록 상대가 이유 없이 멀어지는 것 같거나, 어떤 이성과도 일정 수준 이상 가까워지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땐 혹 위에서 말한 것들을 자신이 행하고 있지 않았나 한 번 체크해 보길 권한다. 물론 이게 꼭 이쪽의 잘못만은 아니고, 상대가 ‘받기 힘든 공’을 던지듯 괴상하게 던지는 까닭에 받다 보니 엉망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남성대원들을 위한 다른 매뉴얼에서 모아 소개할 예정이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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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2018.08.02 0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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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입니다! 한달 반 간 귀국해 있는 썸녀에게 2,3을 당하고 있어요..... 점점 이게 진짜 썸이엇는지 헷갈리는중입니다....

ㅅㄹ2018.08.02 0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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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애도 근본적으로는 인간관계라는 것을....ㅠㅠ

고랑고랑2018.08.02 0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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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쓰신 첫 단락 글 보고 대 공감..
전 교육쪽에 있는데
“쌤 ~~내일 숙제 뭐에요?” 라고 물어 대답해주면 1이 사라지고 대답도 뭣도 인사도 없어요.
근데 이러면 안되는 건지 모르더라구요. 가끔은 학부모님들도 그러시구요. ㅠ

그건 그렇고 들어와서 댓글 단 가장 큰 이유는 ㅋㅋㅋ 왜 여행기가 안올라오나요. 주구장창 그것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상담이 많으셔서 그럴만 하지.. 하는데 궁금해서 견딜수가(?) ㅎㅎㅎ 없네요

진성2018.08.02 0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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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엄마가)이 말을하면 대답을 해야 할거 아니야." 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자연스레 대화가 가라앉는게 아닌 이상 답장은 어떻게든 해야 한단 관념이 있어요.
그런데 몇몇사람들은 그게 아닌 모양이더군요.

전화연애상담원2018.08.02 0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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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이 너무 많아서 말을 못함'의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 친밀한 관계과 아닌 사람과는 말하기 전에 항상 사전 검열을 거치는 편인데, 여기서 그 어떤 말도 통과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요
그제서야 '헉! 생각만하다 타이밍을 놓쳐버렸어 뭐라도 답을 보내야지'하곤 뒤늦게 'ㅎㅎㅎ'라도 찍어보내요

그런데 'ㅎㅎㅎ'나 'ㅋㅋㅋ'도 한두 번이지 거의 모든 질문에 'ㅎㅎㅎ'하면 마냥 'ㅎㅎㅎ'거리는 사람인줄 알 거 아니에요ㅜㅜ
무한님은 남들하는 걸 따라하다보면 금방 좋아질거라 했지만 ... 에궁 어려워요

아롱이2018.08.05 1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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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아요..

Tone and Manner2018.08.02 1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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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에둘러서 잘 집어주신거 같은데 정말 이런 현실적인 것일수록 더 복잡하고 뭐라고 단정짓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무한님이 예로 드신 대화들만 봐도 몇몇 문제는 애초에 마음자체가 그닥 진심이 아니라서 그러는것으로 보이는 것도 있고, 분명 깔끔한 매너는 아닌 것 같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러고 있는 것들도 있고(특히 형식적인 카톡 보내고 대화에서 사라지는 사례는 이제 너무 흔해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싶어요). 내 행동을 되돌아 보고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 항상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건 정답이 없는 만큼 더 근본적인 내 본심을 항상 스스로 살피고, 거기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는 게 나중에 덜 후회하는 현명한 길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들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밀크티2018.08.02 1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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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구하고든 대화를 시작하면 친절하게 리액션 하는 게 버릇이라...
한 번은 콜센터에 문의 전화를 걸어서 통화하는데 옆에서 듣던 동생이 그러더라고요
"누가 들으면 누나가 콜센터 상담원인 줄 알겠어..."
그러다 보니 제가 아무 관심이 없어도 상대방이 오해하고 다가오는 경우도 많았어요ㅋ;;
썸남에게라면 정말 성심성의껏 연락과 리액션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
그것만으로도 상대방이 호기심과 호감을 잔뜩 품을 수 있어요^^

무한님짱!2018.08.02 1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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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어요!

저도 카톡 하다가 자꾸 사라지는 썸남 땜에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동안 저렇게 집중 안하는 남자들 보면, ‘나한테 관심이 없나보다.’ 하고 포기했는데,

사연자 처럼, 관심이 있어도 저런 행동을 하는거라면... 자꾸 대화창에서 사라지는 사람들한테는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요?

예전에 무한님이,
“ 수증기세요? 자꾸 사라지시네요.” 이거 보긴 했는데요. 평소 개그감 없는 제가 쓰기엔 살짝 부담스럽기도 해서요 ㅎㅎ

이런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면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궁금합니다 우리 노멀로그 연애 스승님들! ㅎㅎ

Doe2018.08.02 1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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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한테는 그냥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얘기하는게 제일 효과 좋은거같아요.
다만 남자들은 여자 외에도 다른 관심분야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서 배워도 실천할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열심히 가르쳤더니 매력이 상승해서 더 예쁜 여자 만나고 있다던지
이런일들이 벌어지죠.
보통 다 좋은데 하나만 부족한 남자들은 그 부족한 하나 채워놓고나면 다른 여자들이 채가요.
중요한거 아니면 채우지 않는것도 나름 의미있는거 같아요.

Tone and Manner2018.08.02 2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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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 말씀처럼 서로 관심이 있는 상황이라면 그냥 댓글 남기신 분이 느끼시는 아쉬움이나 답답함을 표현하는게 좋을 거에요. 다만 그걸 '예의를 알려준다'는 늬앙스보다는 그저 '난 이러이러하게 섭섭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사랑둥이2018.08.02 1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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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얻고 싶으면 질문을 해야하는 것처럼 상대방에게서 반응을 얻고 싶으면 나도 반응을 줘야한다고 봅니다. 휴대폰이 대중화되기 전에는 삐삐가 대중화되었고 그이전에는 집전화나 공중전화가 대중화 되었었죠. 이시기에 서로간에 소통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요즘처럼 텍스트를 보내면 바로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시대도 아니었지만 연애잘만하고 결혼 잘만했었죠. 그이전에 편지로 소통을 하며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연애하고 결혼도 잘만하고 살았었죠. 생각해보세요.
편지를 보내면 상대방에게서 답장이 올 수도 안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편지를 보내지 아니하면 답장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고, 상대방이 먼저 보내올 것이라는 기대도 없을 것입니다. 요즘 같은 텍스트위주의 소통시대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현상같습니다. 문자를 쓰던 그림을 보내던 여튼 소통/대화라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만 얼굴을 보며 소통을 하면 상대방이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와 대화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는 바디랭기쥐로 보여지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 있죠. 그러나 텍스트는 다양한 표현을 배제하고 오로지 기호로만 소통해야하기 때문에 의도와 다르게 많은 왜곡과 곡해가 일어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문자를 쓰는 소통도 상대방과 마주 앉아 얼굴보며 대화한다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지를요.

저는2018.08.02 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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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거도 싫던데요. 둘이 실시간으로 카톡하고 있는데 내가 글쓰면 계속 1이 되는거. 카톡방에 계속 있으면 1이 아예 안생기잖아요. 1이 뜨면 바로 읽긴 하는데, 1이 생긴 자체만으로 왠지 섭섭. 1이 없어지는 시간은 거의 실시간인데 그럼 왜 나가는건지 ㅜㅜ 걍 실시간 대화가 아예 아니면 별로 기분 안나쁜데, 실시간 대화중에 이러면 은근 약오르더라고요.

이히2018.08.03 0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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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읽은 것만으로 용건이 끝난 것처럼 사라지면 슬프듯이, 매뉴얼 읽고 맘 속으로만 좋았다 생각하고 사라지면 무한님 슬퍼지실까봐, 하트 누르고 댓글 남깁니다 ㅎㅎㅎ

RushHour2018.08.03 1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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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멘!

ㅎㅎ2018.08.03 1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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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읽씹까진 아니고 초기단계에 마음을 다 보여주기 전에 일부러 제가 연락에만 매달려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으로 텀을 길게 두는 편인데요. 이것도 마이너스가 될까요?? 각자 일하고 바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시시콜콜 보고하는 사이도 아닐때 말이에요ㅠ 나이도 들고 하니 애매하네요~

성부장2018.08.04 0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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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초기단계에는괜히 찝적거리는걸로 보는거 아닌가불안하고확신이 없습니다.
빨리답장준다고폰만보고있나 한심하네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느정도 서로마음이 있구나하고안심+고마움 마음이 들껍니다..
너무시작단계ㅔ서 밀땅하시는것도 그리플러스돼지는않는거 같습니다..

ㅁㅍㄹ2018.08.05 0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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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될 때도 그런 계산을 하고 있으면 곤란하죠.

2018.08.03 2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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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문자 시절이 차라리 편했죠...카톡에 그 '1'뜨고 사라지고 하는 거 편한 것보다 그것 땜에 괜히 에너지 뺏기는 게 더 큰 듯 해요 왜 사람 사이에서 하지 않아도 될 신경전을 하게 만드는지 ㅠㅠ;;

NaOH2018.08.04 0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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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다른 독자분 댓글을 읽다 최근에 댓글을 너무 안 남긴 걸 반성하며; 여전히 잘 읽고 있어요!

상대방이 이러면 상당히 김새죠 ㅠ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물어보기도 이 때는 애매한 사이고.

신행기 재밌게 잘 읽었는데 이것도 댓을을 안 달았어요 ㅠ 죄송... 이번 여행기는 마무리 꼭 해주셔야 해여 ㅠ ㅜ

희서니2018.08.04 1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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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읽고 갑니다!!글 감사해요!!

아롱이2018.08.05 1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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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위의 사연 전부 해당되는 사람입니다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꼭 저래요ㅠㅠ 밀당하는것도 아닌데 너무 신경을 쓰고 오히려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꼭 저렇게 해요. 심하게요. 워낙 톡으로 대화하는걸 싫어하기도 하구요. 친구들이랑도 통화로 하는걸 선호하거든요.. 그리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먼저 연락을 안해요ㅡㅡ 근데 만나면 또 되게 잘해주거든요. 호감도 표시하고... 지금도 썸타고 있는데 제가 한번도 먼저 연락을 안하고 문자도 막 다음날 답하고 하지만 계속 썸이 유지가 되고 있긴 한데...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ㅇㅇ2018.08.16 0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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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을 메신저로 쓰는 사람이 있고 문자로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선 상대방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는 그 성향에 맞게 이해하면 되는거구요.

Ace2018.08.26 0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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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썸 같은 거 아니라도 참 다정스럽고 살갑게 사람 대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무뚝뚝하고 정말 노잼인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하루 아침에 고치기도 쉽지 않은 일이고;; 그리고 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외모 못지 않게 연애엔 중요한 요소인 듯. 연애란 정말 총체적인 인간관계의 집합인가 봐요.

린이2018.08.27 03: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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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좋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해서 남깁니다.
이전 글들 쭉읽다가요 보채면 끝장 이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미래에 대한 어떤 확실한 약속도 없는 상대방에게 장난식으로 확답을 요구했거든요. 그리고 평소와달리 종일 연락이 없네요 ㅠ 제가 보챈걸까요 끝장인걸까요

멜항2018.09.18 15: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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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제가 관심없는 사람이랑 빨리 대화종료하려고 쓰는 방법이네요 오히려 기억해뒀다가 끊어야할 때 쓰면 더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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