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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14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었는데 남자들은 왜 다…? 외 1편 한국에는 유명한 '떼창' 문화가 있지 않습니까? 내한한 외국 가수들 중엔 생각지도 못한 그 호응에 감격해, 한국을 '다시 가서 공연하고 싶은 나라'로 꼽기도 하고 말입니다. 언젠가 웹에서 한 외국가수의 한국 팬들이, 공연 중 '종이비행기 이벤트'를 한 영상을 본 적 있습니다. 처음엔 그 가수가 처음 겪는 상황에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들기도 하고 큰절을 하듯 허리를 굽혀 답례하는 모습에 그걸 보는 제가 괜히 흐뭇했습니다. 저랑 아무 상관없는 일이지만, 저절로 아빠미소가 지어지기도 했고 말입니다. 꼭 저렇게까지 열정적으로 호응을 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즐기려는 마음의 준비' 정도는 하고 가야 콘서트가 재미있을 것입니다. 그런 마음의 준비 없이 객석에 앉아서는 앨범에 녹음된 것과 라.. 2015. 6. 29.
걱정이 너무 많아 연애를 못하고 있는 여자들 네이버 20PICK에서 연재하고 있는, 의 새 글 소식입니다. 로고가 예뻐서인지, 그곳에서는 '남자 많이 만나고 다닌 여자'로 오해 받고 있습니다. 전 군생활 시절 장갑차 타고 다닌 남잔데 말입니다. 여하튼 갓 올린 따끈따끈한 글이 아니라 좀 식은 글이지만, 사정 상 노멀로그에는 주말에만 소개할 수 있으니 이렇게 발행 소식을 전합니다. 소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인성이 바르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착한 남자를? 2. 커뮤니티의 집단지성(?)과 부정적 사례의 악영향. 3. 왜 유독 연애에서만? 노멀로그에 포스트 발행 소식을 전하는 게, 친구인 은영이에게 했던 이야기를 동창회에서 다시 한 번 하게 되는 느낌이라 점 멋쩍긴 합니다만, '요점정리' 된 내용을 보신다는 생각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링크는 .. 2015. 5. 24.
궁합 때문에 흐지부지 되어버린 썸 외 1편 궁합 때문에 흐지부지 되어버린 썸 외 1편 이십대 초반의 일로 기억한다. 그때 한창 어울리던 친구 중에 부모님 말씀을 정말 잘 듣는 친구가 있었다. 하루는 그 친구와 낚시를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 친구는 자신이 낚시를 처음 가보는 거라면서 "그럼 라면이랑 물은 내가 사갈게. 거기서 고기 같은 것도 구워먹을 수 있나? 아니다. 차라리 가기 전에 마트 들러서 장을 봐갈까?" 하는 이야기까지 하며 들떠 있었다. 난 우리가 낚시 하러 갈 곳이, 그 친구가 기대하는 그런 장소가 아니라 물도 좀 더럽고 주변에 풀과 벌레가 많은 곳이라 살짝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그 친구는 영화 에 나오는 그런 낚시를 기대했던 것 같은데, 실제 우리가 하게 될 낚시는 동네 하천 어느 곳에 낚싯대를 드리운 채 더위, 벌레, 냄.. 2014. 7. 3.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연락이 없을까? 외 1편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연락이 없을까? 외 1편 주찬이가 너무 불쌍하다. 주찬이와 연락을 하게 된다면 난, "주찬아, 성희가 공부하느라 폰 안 본다는 거 새빨간 거짓말이야. 걔 승진이랑 연락하고 있다. 먼저 말 걸고, 칼답까지 해. 성희가 너한테는 "네. 오빠 잘 노세요."하고 말지만, 승진이한테는 술 약속 잡으려고 밑밥 깔고 있어. 정신 차려. 바보야 정신 차려. 성희는 공부하느라 바쁘지 않아. 네가 찍은 사진들 열심히 보내도 반응이 없는 건, 미안하지만 주찬아, 사실 네가 별로라서 그런 게 맞아…."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런 걸 까맣게 모른 채 "맞아. 여자애들은 보통 집에서 폰 잘 안 보는 것 같더라. ㅋㅋㅋ" 라며 즐거워하고 있는, 우리 불쌍한 주찬이…. 1.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 2014.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