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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28

감정표현과 대응에 서툰 여자들을 위한 연애 팁 감정표현과 대응에 서툰 여자들을 위한 연애 팁 우리 동네 맥도널드엔 초코콘을 정말 잘 만드는 여자사람이 있다. 일산에 있는 맥도널드를 다 가 봤지만, 그녀만큼 초코콘을 잘 만드는 사람은 없다. 다른 직원들이 초코콘을 만들 땐, 보통 콘의 테두리부터 아이스크림을 감기 시작해 두 바퀴 반 정도를 돌리곤, 초코에 한 번 담궜다 뺀다. 하지만 그녀는 콘의 저 밑바닥부터 아이스크림을 넣는다. 그러곤 콘의 테두리까지 아이스크림이 도달하면 무려 세 바퀴나 감는다. 초코에 담글 때에도 초벌로 한 번 담근 후, 빈틈이 있나 확인하고 다시 한 번 담궈 완벽하게 초코를 묻힌다. 그녀가 건네는 초코콘에선 묵직함이 느껴진다. 그렇게 나에게 기쁨을 주는 그녀지만, 직접 주문을 받는 건 본 적이 없다. 모자를 푹 눌러쓴 그녀는, .. 2011. 11. 24.
남자 대하기가 어려운 여자들, 뭐가 문제일까? 1부 불편한 이야기를 좀 해보자. 남자에게 '별 볼일 없는 여자'가 되는 이유를 아는가? 뭐, 외모부터 시작해 성격까지 다양한 대답이 있겠지만, 난 "별 볼일 없어 보이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라고 대답하겠다. 상대의 외모나 성격을 파악하기 힘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빛나는 여자'는 계속 빛난다. 왜? 빛나는 행동을 하니까. 검은 동물인 남자는 본능적으로 그 빛을 따라간다. 그러다 보니 '빛나는 여자' 주변에는 날파리와 불나방 등 다양한 남자들이 서식하는 반면, '별 볼일 없는 여자'의 주변엔 그 흔한 하루살이 한 마리 없,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여하튼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서 땅바닥에 세모나 네모를 그리고 있던 '별 볼일 없는 여자'들은 묻는다. "어떻게 하면, 빛날 수 있죠? 촛불이라도.. 2011. 10. 21.
마음에 드는 남자와 친해지기, 착각활용법 부킹대학 조사결과, 98.2%의 남자들이 혼자 목욕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부터 착각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샤워를 마친 뒤 화장실 거울을 보며 '그래도 내 외모가 평균 이상'이라는 최초의 착각을 한다. 바로, 자격제한이 없이 취득할 수 있는 '착각 기능사'자격증을 발급받는 순간이다. '착각 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한 남자들 중 다수가 그보다 한 단계 더 위인 '착각 산업기사'자격증을 취득한다. '착각 산업기사'는 '착각 실무경력 2년'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핸드폰이나 메신저에 등록되어 있는 이성 중 몇 명은, 자신에게 분명히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조금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는 곧 자신에게 빠질 거라 착각한다. 대부분의 .. 2011. 10. 20.
사귈 마음도 없으면서 그 남자는 왜 그럴까? ㅇ 늘 얘기하지만, 이성과 만나거나 대화할 일이 별로 없었던 사람의 경우, 이성의 작은 친절에도 몸둘바를 몰라 하고 농담으로 한 말에도 가슴이 뛰어 정신줄을 놓기 마련이다. 친오빠한테 "너 집에 오면 디졌어."따위의 문자만 받고 지내던 여성대원이, 휘트니스 클럽에서 "어젠 왜 안 오셨어요?"라고 묻는 트레이너를 만나면 다리에 힘이 풀리기 마련이고, 미용실에서 "머릿결이 많이 상하셨네요, 이쪽으로 오세요. 영양관리는 서비스로 해 드릴게요."라고 말하는 헤어디자이너를 만나면 미용실에 정신줄을 놓고 오는 경우가 많단 얘기다. 뿐만 아니라, 장난기가 많은 남자라면 얼마든 할 수 있는 이야기나, 꼭 마음이 없더라도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나에게 마음이 있으니 저러는 게 분명해.'라는 오해를 하게 된다. 그리고.. 2011.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