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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인 O양은 내게

 

“헤어졌지만 아직 연락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상대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연락을 해야 현명하게 연락할 수 있는지도 알고 싶고요.”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솔직히 난 상대가 아직 O양의 연락을 받아주고 있는 것엔

 

-서로의 부모님들이 얽혀 있는 관계라서.

-단호히 거절하거나 밀어내는 걸 못 하는 타입이라서.

 

라는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애틋함과 아련함보다는, 아무래도 미안함과 의무감이 더 커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왜 이렇게 생각을 하는지, 처음엔 좋았던 둘의 관계가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는지, 그리고 현 상황에서 그나마 해볼 수 있는 것들엔 뭐가 있는지 오늘 함께 알아보자.

 

 

1.말을 안 하는, 거절 못 하는 남자.

 

개인적으로 ‘말을 안 하는, 거절 못 하는 남자’에 대해선 ‘친구로도 지내기 어려운 타입’이라고 생각한다. 내 지인 중에도 전부 다 괜찮은 척 하며 받아주다가 어느 순간 정색하며 ‘그간 서운했던 점 및 내가 느꼈던 불편함’ 들에 대해 털어 놓는 친구가 있는데, 거기엔 조율의 여지가 없으며 운 좋게 잘 풀더라도 거기서부터 다시 상대 혼자 축적해가는 서운함과 섭섭함을 막을 방법이 없다.

 

친구 모임에 참석했을 때 서로들 먹고자 하는 메뉴가 달라 갈등이 발생하면, 내 경우 “이 근처 족발집은 협소하니 감자탕 먹으러 가는 게 낫겠다.”는 이야기를 해 교통정리를 하는 편이다. 물론 그럴 때 누군가가 다른 의견을 내거나 족발을 고집한다면 그 의견을 따르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대개 다들 내 의견에 따라주는 편이다. 그런데 앞서 말한 저 친구는, 그런 순간마다 분명 동의해서 같이 가고 맛나게 잘 먹은 후 헤어졌지만, 훗날

 

-너는 너 먹고 싶은 걸 주장하는 것 같다.

-그때, 족발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었다.

-감자탕 집에서 좌식 테이블 말고 입식 테이블에 앉는 게 나았을 거다.

 

라는 이야기로 날 당황스럽게 만들곤 한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난 그를 좀 더 신경 쓰며 몇 차례 더 확인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그는 앞에서

 

“난 다 괜찮아. 애들이 많이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가.”

 

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속으로는 또 혼자 서운함과 섭섭함을 축적하곤 했다.

 

난 O양의 남친이 저런 내 친구와 좀 비슷한 타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부모님께서 만나보라고 하시기에 O양과 만났던 거고, O양이 사귀자고 하니 사귄 것이며, 연애하며 O양이 하고 싶다는 걸 해주려 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의 부모님이 ‘빠른 결혼’을 주장하며 압박하시고, 또 O양 역시 상대에게 바라는 것들을 더더더더 얘기하다 보니, 더는 못 버티고 손을 놓기로 한 것 같다. 그러면서 ‘그간 내가 말 안 했던 얘기들과 참아온 것들’을 이별통보와 함께 쏟아낸 것이고 말이다.

 

이 부분에서 상대는 여자친구였던 O양 뿐만이 아닌 자신의 부모님과도 갈등을 겪었던 것 같은데, 당장의 갈등을 만들지 않으려 그 순간엔 무조건 승낙을 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생각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무안하게 만들지 않으려 맹목적으로 동의만 하다 보면, 훗날 ‘내가 남을 위해 남의 뜻대로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건 필연적인 일일 수 있다.

 

성향이 이런 까닭에 그때그때 말하는 게 어렵더라도,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터놓고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그는 반 년 넘게 O양과 연애를 하며 차곡차곡 혼자 쌓아두기만 하다 결론까지 다 내린 후 ‘이별통보’를 하고 말았다.

 

 

2.그런 그의 성향은 이별 후에도 발휘되고….

 

두 사람이 이별한 지금도, 상대는 O양이 연락하면 매몰차거나 단호하게 밀어내진 못하고 일단 다 받아주는 중이다. 그래서 O양은

 

‘다시 내게 매력을 좀 더 느끼게만 할 수 있다면 분명 재회할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생각하는 중인데, 앞서 말했듯 난 O양의 생각과는 달리, 이걸 그의 그런 성향 덕분에 이어지는 관계로 보고 있다. 때문에 ‘조금만 더 어떻게 좀 해본다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O양에게,

 

“당장은 상대와 이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연락도 받아주고, 또 O양이 뭔가를 요청하면 그것도 들어주기에 재회의 그린라이트인 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가 거절을 못하고 밀어내지 않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그는 또 헤어지고 난 이후 지금까지 자신이 참으며 축적했던 것들을 꺼내며, 완전한 인연의 단절을 통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연애할 때 그랬듯 그는 말 안 하고 참으며 혼자 축적하고 있는 거지, O양의 생각처럼 재회를 마음에 둔 채 천천히 다시 알아가 보는 건 아닐 확률이 높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지금처럼

 

-안 잡을 테니 이것이것은 좀 해달라.

-헤어졌어도, 내 연락만은 좀 다정하게 받아달라.

 

등의 이야기를 하는 건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변화와 재회를 원한다면 이별사유가 되었던 둘 사이의 문제를 해결해야지, 말 안 하고 거절 못 하는 상대의 성향을 이용해 겉으로만 가까이 두어봐야 소용없는 것이고 말이다.

 

 

3.뭘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 뭘 해야 할까?

 

우선, 부모님의 주선으로 만났다는 것에 대해 큰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대를 좀 안심시키자. 만남의 계기가 ‘부모님의 주선’일 뿐이지 그렇다고 둘의 연애가 전부 부모님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 아니며, 결혼 역시 두 사람이 연애하며 서로를 겪어가며 확신이 들 때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단 얘기를 하자.

 

두 사람은 연애하며 저런 이야기를 별로 나누지 않았으며, 나아가 O양은 ‘내가 바라는 남친의 모습’을 상대에게 요구하기까지 했는데, 그래버리면 상대 입장에선

 

-부모님은 만남을 주선하신 뒤 결혼을 권하시고, 그렇게 만난 상대는 내게 ‘자신이 바라는 것들’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

 

이라 느끼게 된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자. O양이 부모님의 소개로 어떤 남자를 만나 그의 구애로 사귀게 되었는데, 부모님께선 얼른 결혼하길 권하시고 상대는 O양에게 불만과 불평을 늘어놓는 상황이라면, O양도 그 관계에서 도망치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니 상대가 느끼고 있을 저 압박을 O양이 덜어줄 수 있도록 도와줘야지, 그저 ‘연락 자주 하다가 다시 만나자고 하기’라는 단순한 방법을 사용하진 말길 권한다. ‘내가 오빠 입장이었다고 생각했으면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오래 못 버텼을 것 같다’ 정도의 말과 함께 O양의 생각을 전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이 모든 걸 다 혼자 감당하고 책임질 필요는 없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연애를 하며 서로 대화하고 조율해야 한다는 게, 단순히 뭐 하고 놀 것인지와 뭐 먹을 것인지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잖은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거나 고민이 생겼을 때 서로에게 털어 놓고 같이 답을 구해보려 하는 게 노력인 거지, 아무 말도 안 하며 그냥 혼자 속으로 삭히거나 혼자 처리하려고 하는 게 노력은 아닌 거라 생각한단 얘기를 해보자.

 

 

O양이 절실히 원하는 까닭에 이렇게 ‘최선의 방법’을 적어 놓긴 했는데, 사실 난 둘의 재회가 쉽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는 걸 상대 부모님께서 아시면 다시 ‘결혼압박’이 시작될 수 있고, 더불어 연애 중 O양이 상대에게 이기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 까닭에 상대는 이미 O양에게 꽤 많은 실망을 한 상황인 것 같다. O양은 그걸 ‘철없는 모습과 실수들’이라 표현하지만, 반성한다고 해서 전부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닌 까닭에 이미 벌인 일들에 대해선 수습이 어려울 수도 있다.

 

또 반성도 반성이지만, O양 스스로도 ‘상대가 정말 어떻게든 잡아야 할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 맞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헤어진 지금 O양은 상대가 ‘잘해줬던 것들, 아껴줬던 순간들’만을 더욱 그리워하고 있을 텐데, 그게 대부분 상대의 ‘거절할 줄 모르고 이타적인 성향’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상대가 정해 놓은 허용선까지만 베풀어지고 그걸 넘어서는 순간 타협의 여지없이 남남이 되어버리는 거라면, 그걸 결코 좋은 모습이라 할 순 없을 테니 말이다.

 

그나저나 참 청춘남녀가 만나면 알아서 자기들끼리 소고기 사먹으러 가고 그러다 결혼 얘기도 하고 할 텐데, 마음 급하신 부모님들이 빨리 좀 결과물을 만들어 내게 하려다 틀어지고 마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는 것 같다. 이거 ‘부모님들의 결혼 조급증’에 대한 매뉴얼도 한 번 발행해야 할 것 같은데…. 여하튼 이 무더운 여름 날, 너무 고민을 오래 끌어안고 있으면 땀띠 날 수 있으니 일주일 이상 고민해도 답 안 나오는 고민은 시원한 물로 샤워하며 그만 흘려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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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촬영용 폰을 못 사고 있는 걸 보면 결정장애가 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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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ee2017.08.07 1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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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ㅇㅇ2017.08.07 1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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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2연속 순위권

지혜1222017.08.07 1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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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라서인가요?
어제보단 선선하네요
허허허허~~~~
찬거 너무 드시지말고 건강 챙기세요 무한님~~^__^

p.s. 최고의 촬영용 폰이 뭔지 저도 궁금하네요 사진을 많이 찍어서요 ㅎ

소장맨2017.08.07 1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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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모님들(양가어른들)의 압박은 정말.....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가슴이 짓눌리는듯한 답답함과 먹먹함에 한숨도 시원치가 않네요...후우~

2017.08.07 1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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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쓔2017.08.07 1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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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스 ㅜㅜ

찡찡2017.08.07 1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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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저는 제 연애사를 부모님께 비밀로 한답니다(???????????????????)

Ace2017.08.07 1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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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기냥 좀 슬프네요. 저도 좀 O양 전남친 같은 구석이 있어서.. 특히 외판원 같은 분들이 제가 분명히 싫다고 말했는데도 얜 좀 구스르면 먹히겠다 싶은지 30분씩 들러붙어있다 시간 낭비만 한 뒤 욕하면서 감. 그르게 내가 싫댔잖아 바부야..

외판원이야 그렇다지만 가까운 사람이랑도 쌓아놨다 빵 터져서 멀어진 적 있어요. 그 때의 상실이 뼈 아파서,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사람이 완전히 변하진 못하겠네요.

그러니 O양도 무한님 말씀처럼 함 해 보시고, 그래도 안 되면 접으시는 게 나을 것 같긴 해요. 저런 사람들은 자기 같은 사람이랑 있어야 편해서(엄청 작은 것도 서로 양보하고 고마워하며 어쩔 줄 몰라함) 이미 상대가 피곤하다... 라고 생각했으면 쉽지 않아 보여요. 저도 가끔 서운하다가도 '역시 이 녀석은 좋은 녀석이었어 ㅠㅠ' 하고 혼자 풀어지는 녀석들하고 주로 놀거든요. 친구도 그런데 하물며 연인이야..

그래도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니까 진짜 반성하고 달라진 모습 보여주시면 잘 될 듯. 걔가 전처럼 잘 해 줄 거 기대하고 예전처럼 구시면 아마 '아 얘 이런 애였지..' 이러고 조용히 남은 정도 뗄 거에요.

근데 다시 잘 되더라도 '예전 같은 양보'는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은데, O양이 그래도 다시 잘 해 보고 싶으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민이2017.08.07 1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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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어보는 경우이네요//

가영2017.08.07 2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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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인줄 알고 신나서 들어왔더니 이미 댓글들이.ㅎㅎㅎ

그나저나 O양 전남친 분 저랑 성격이 약간 비슷한데요.. 전 저보다 더 거절 못하고 맞춰준 뒤 서운해하는 상대와 연애를 했습니다;;;;
덕분에 그런 태도가 얼마나 사람피말리고 힘들게 하는지 절절히 경험하고 성격을 바꿔가고 있는 중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환영하더군요. 니가 의사표현 제대로 해주니까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배려하고 헌신하고 맞춰주는 상대, 헤어지고나면 배려받은 입장에선 무척 아쉽고 그립더라고요. 제 전남친과의 경우를 봐도 저도 딴에는 배려하고 맞춰줬지만 남친은 무조건적으로 다 맞춰주고 제대로 서비스를 한 다음, 스스로의 서비스에 지쳐 나가리된 것 같거든요.
헤어지고 나서는 나도 좀 더 배려하고 아껴줄걸 받기만 하지 말걸 하고 후회도 하고 잡아도 봤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헤어지길 잘한것 같아요.
물론 O양의 남친과 제 전남친은 다른 사람이고 다른 사람 둘의 연애니 같다고 할순 없겠지만
저는 다시 생각해봤을 때 그에게 무조건적으로 예쁨받았던게 그립고 좋았던 거였어요.
그리고 그 사람은 남들에게 서비스해주는것을 피곤해하면서도 그것때문에 사람들이 자신한테 중독되기에 그걸 끊을 수 없는.. 그런 상태였거든요.

08072017.08.07 2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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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양의 전남친 같은 사람은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O양도 그사람을 다시 붙잡고 싶어하시는 거겠죠.
하지만 앞으로 평생 같이 살아가는 와중에서도 어려운 순간마다 저런 모습을 보일 사람이라면, 과연 저사람을 붙잡는게 O양에게 좋은 일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유2017.08.07 2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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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저는 그저... 그 남자는 네게 반하지 않았다는 말이ㅜ하고 싶어지네요...

혈이2017.08.07 2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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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분 보면 답답하던데; 제가 그 때그때 얘기하는 타입이라 그런지 상대방도 그러길 바라는 편인데, 나중에 막 쌓아놓고 이런저런 얘기하면 정이 딱 떨어질듯;
그래도 아예 얘기 안하는 일본 애들보다는 나을라나? -_-a;

결정장애라기보다는 더 좋은 물건을 건지기 위해 고르고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딱 좋은 물건 나타나길 바랄게요~
오늘도 매뉴얼 감사합니다.

.2017.08.08 04: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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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쌓아두면 답답한 면모들이 있죠. 자신이 원하는바를 그때그때 얘기하면 의견조율이 편하니까. 말그대로 의견 '조율'을 위해서이죠. 자신이 원하는바만을 얘기하는 사람을 우린 이기적인 사람이라 부릅니다.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의 특징이 너무 확연히 들어난다면 내가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진않나 내입장만 얘기하느라 다른사람의 의견을 묵살한적은 없는지 그런부담을 쥐어준적은 없나 생각해보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혈이2017.08.08 1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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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이 강한 편이라서 너무 제 의견 위주로 가는게 아닐까 상대방에게 많이 물어보는 편이에요. 그럴때 얘기 안 하시는 분들이 답답하다고 생각한답니다.

다른 사람 의견을 묵살한경우, 또는 의도치는 않았지만 결국 묵살하게 돼버린 경우도 많이 겪어요. 그럴 땐 자기 반성과 상대방에게 사과 또는 양해를 구하려고 노력해요. 물론 알아차리지 못 한 경우도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그 부분은 반성할게요.

확실한건 전 제 자신이 원하는바만을 얘기하진 않아요. 상대방에게 먼저 물어본 답니다. 근데 저 사연 상대방처럼 알아서 하라고 해놓고는 나중에 이것저것 섭섭함을 토로하면 "머 어쩌라고?" 라는 생각 들 듯. 물론, 물어봤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뭔가 아니라고 느꼈을 때 얘기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게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단지 성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히힛2017.08.08 1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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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남친이랑 비슷한 면이 좀 있는데...

예를 들면, 오분-십분 약속에 늦게 나오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뭐 기다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그 사람은 항상 늦게 나오는게 습관이 된다거나...

그러다 너무 늦게오거나 하면 "넌 평소에도 늦게 오더니 지금 뭐하는 짓이냐"라고 하면 평소에 쌓아두더니 어쩌고저쩌고...

그러고 보통 하는 말이 "기분나쁘면 기분 나쁠때마다 바로바로 말을 하지. 내 성격은 그런데."라고 하는걸 들어봤던 경험에 따르면 저 말에 대해 불신이 있기도 합니다.

"너는?" 하는 말에 대해선 전화를 자기 말 끝나면 끊는 애가 있었는데 '얘는 원래 그런갑다'하고 넘어가다 제가 바빠서 전화를 얘 하듯 끊었더니 바로 다시 전화해서 넌 전화를 왜 그따위로 끊냐는 둥 하기에 너랑 똑같이 했다고. 그래서 기분 안 나쁠 줄 알았다고 했더니 넌 뭐 속에 그렇게 쌓아둔게 많느냐는 말도 하더군요. 물론 기억은 못 해요. 자기가 그렇게 한다는걸..

요점은 '일이 터졌을 때 말하는 사람'이 항상 꽁해있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과, '바로바로 서운한 걸 풀어야 하는 사람'이 서운한 행동은 본인도 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자가 후자에게 "피곤한 성격이다."라는 말을 하기 전에 자신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는 거지요.

.2017.08.09 0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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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혈이님 피드백 감사합니다. 말씀하신걸 들어보니 충분히 그렇게 생각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성향차이라는 말에도 적극 동감합니다. 사실 우리가 만나는 모든사람을 전부 이해할수도 없고 사실 불가능한 일이죠. 오이가 싫다는 사람과 오이맛집을 찾으러 여행가는건 이해의 영역과는 조금 달라지는것처럼요. 혈이님이 할수있는 최선에서만 행동하는걸로도 충분하고 양해와 스스로 반성한다는 말에 제가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것같네요.
당장은 아니라도 뭔가 느꼈을때 얘기하고 얘기한다는 행동 자체가 저 역시도 좋다고 느끼네요.
이런 점 알지못하고 말씀드린 것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그리고 히힛님의 말씀은 굉장히 동질감이 느껴졌어요 어떤면으로는 ㅎㅎ 저 역시도 그랬었기에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친구이고 내 소중한사람이니까 내가 베풀수있는 친밀감,배려 한도내에 아무말없이 있는건데 상대방에게 불편함이나 부담주기 싫은마음도 있고그렇죠
히힛님이 왜 그런말을 하셨는지 저는 알것같아요.
저도 히힛님 처럼 그랬었었는데 똑같은 말을 듣고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같은생각을 해서

전 그뒤로 걍 다 얘기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처음엔 제가 그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넘어가는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참은것이기도 하더라구요.내겐 이해가 안되는 태도에 그냥 그사람의 원래 모습인가보다 내가 이해해보자 내가 좋아하는사람이니까. 이런마음이였죠

제가 배려했다고 생각한게아니라 참은면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럴필요없다고 생각하게됬어요
그사람에게 그냥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얘기하는것 정도는 친한사이니까 문제없다고 생각되기도했고
실제로 매번 조금씩늦으면 거기에 대해 내가 참고있다면 참고있다 정도는 얘기해야된다고 느꼈거든요 왜냐하면 우린 적어도 상대가 '내게 참고 배려해주는거구나' 라는걸 알아(생각해)주기만해도
마음이 훨씬 풀어질수있잖아요?? 저는 그래요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그정도는 얘기해보기로했어요

너무 사소한거라 얘기하지않으려했는데 사소한게 쌓이면 크게 될수도 있더라구요.그게 그사람의 한계처럼 느껴버리기도 하구요.
정말 그 전화 끊는 친구처럼 내로남불하는 사람들이 정말있는데 막상 그게 본인이되면 크게 와닿지가 않아요. 그런거 알려줘야 하더라구요. 사소한거니까 사소한듯이 가볍게 그렇게라도 정말 얘기해야해요. 피곤한일인것 같지만.

막상 해보고나면 참고 견뎌내기만 하고 둘인데도 혼자인거 같았던 느낌이. 적어도 풀려요. 참아서 묵혔던 피곤함이. 말을 함으로써 풀리는거같아요. 물론 말을할때 조심스럽고 그사람의 감정을 생각하며 배려있지만 단호하게 <이거 어렵죠 ㅋㅋ 얘기해야할줄알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상대방도 그렇게 해야한다는 생각은 있어요. 무한님이 항상 말씀하던 나에대한 존중이있는가 없는가가 말이에요.

그렇게 말을하다보면 상대가 나에대한 존중이있는지도 알수있고 더 잘지낼수있는 방법도 알수있으니까

사소한거여도 얘기하고(막 지적하라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뭔가 히힛님은 막상 마음먹으면 잘 하실수있을꺼같아요ㅋㅋㅋㅋ) 중요한거면 더 진지하게 얘기하는게 진짜 필요한거같긴해요.

물론 항상 그럴순없겠죠 우리가 참게 된데에도 이유가 다 있으니까 그냥 10번중에 3번만 말해도 전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실시간으로 (아님 뭔가 이상하다...싶을때는) 얘기하기 말이에요 ㅋㅋㅋ 앞으로 히힛님이 참아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없기를 적어도 더 적어지기를 바랍니다!

두분다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배려있고 멋진 사람들 만나시길!

혈이2017.08.09 1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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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얘기도 공감이 가요. 상황에 따라 그럴수도 있다라는 것도, 저도 모르게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여튼, 답글 감사합니다.

AR2017.08.07 2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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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의 성향은 딱 그 한번의 터짐이 없으면 무난한 성격이라고 봐도 되는데.. 그것이 성향이라면 분명 이전 연애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있었을 거에요. 그 횟수가 몇번인지 알면 객관적으로 판단할수 있을텐데...
이런말 어쩔지 모르지만 결혼하면 빵터짐이 거의 없거나 좀 덜할지도 모르겠네요. 관계의 wayout이 없으니까요. 저는 그것보다 부모님쪽의 결혼간섭이 더 앞으로 다가올 문제로 보이네여ㅎ 만남도 부모님의 소개... 결혼까지....라.. 그 그늘을 벗어나기 힘들어 보이는데..?

Haynia2017.08.07 2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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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하다면 비슷하게.. 다른 여자들은 내가 그냥 너에게 맞출게 하면 좋아하던데 넌 왜 자꾸 내의견을 묻냐..는 연애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난감한 상황에 처하거나 고민이 생겼을 때 서로에게 털어 놓고 같이 답을 구해보려 하는 게 노력인 거지, 아무 말도 안 하며 그냥 혼자 속으로 삭히거나 혼자 처리하려고 하는 게 노력은 아닌 거라 생각" 이라는 무한님 말씀에 아주 적극 동의하면서 불쑥 사연 보내봐야하나 싶을 정도였어요. ㅠㅠ
난 순대 먹고싶어 너는 어때? 나는 족발 먹고싶은데. 그럼 순대랑 족발 다 하는데로 가자..던가 오늘은 족발 먹고 내일은 순대 먹자..라든가 둘 다 각자의 생각을 털어놓고 "함께" 답을 구하는게 서로서로 노력하는 거라고 설명해보았지만 그냥 내 의견을 내기보단 내가 너에게 맞춰주겠다는데 넌 왜 그렇게 유난스럽니-라는 이야기엔 완전 KO당한 기분이었어요. 하아..다시 생각해도 한숨이 푹푹 나네요.
아직 마음정리가 안되서 이 남자 생각이 어떻게든 바뀔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데.. 사실 희망은 별로 없네요. 굳이 모든게 괜찮은 상황에서도 너의 의견은 어떠냐며 묻는 제가 진짜 이상한 여자일까요?...

2017.08.08 0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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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을 내는게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무한님이 아니다 보니까 아무래도 좀 더 객관적이고 풍부한이야기를 못해드릴꺼같아서요. 하지만 저라면 그런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다른관점이 도움이 될까 하는생각에 조금이나마 의견보내봅니다.

사실 그 남자분은 맞추는게 편하니까 편한스타일대로 살고 그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님을 만나고 나서 어딘가 턱턱 막히니까 왜 이럴까 이게..막 답답해했다는게 이런 생각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님이 잘못됬다고 생각하진않아요. 전 님의 방식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연애하기에 가장 좋은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ㅎㅎ
구냥 둘의 방식이 달라서 생긴 차이같아요. 남자분이 전처럼 마냥 좋다는 여자를 만났으면 이 문제는 없었을테니까요. 하지만 ..본문같은 문제는 생겼을지도..(이건 제 뇌피셜이니깐 패스!!)

음..쓰다보니까 어떻게 말해야할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순서랑 그 이유를 설명하는게 더 중요할꺼같아서 그것만 쓰고 글 마칠께요!
댓글님은 충분히 얘기 예쁘게 잘해내실수 있을거같아서요 :D

**제가 여기서 이런 말을 미리 해두는 이유가. 상대방의 부담 덜어주기를 먼저 사용하길 권장하기때문이에요! 무한님이 3번에서 얘기한 내가 오빠 입장이었다고 생각했으면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오래 못 버텼을 것 같다’라는 말

무한님이 얘기하신건데도 불구하고 그만큼 중요하기때문에 한번 더 강조해서 쓰자면

그러니 *상대가 느끼고 있을 저 압박을 O양이 덜어줄 수 있도록 도와줘야지*, 그저 ‘연락 자주 하다가 다시 만나자고 하기’라는 단순한 방법을 사용하진 말길 권한다. ‘내가 오빠 입장이었다고 생각했으면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오래 못 버텼을 것 같다’ 정도의 말과 함께 O양의 생각을 전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이 모든 걸 다 혼자 감당하고 책임질 필요는 없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연애를 하며 서로 대화하고 조율해야 한다는 게, 단순히 뭐 하고 놀 것인지와 뭐 먹을 것인지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잖은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거나 고민이 생겼을 때 서로에게 털어 놓고 같이 답을 구해보려 하는 게 노력인 거지, *아무 말도 안 하며 그냥 혼자 속으로 삭히거나 혼자 처리하려고 하는 게 노력은 아닌 거라 생각한단 얘기*를 해보자.

이부분 중에서 더 특별히 강조하는걸 **표시했어요!

댓글님은 답답하기도 하다보니 뒤의 얘기를 더 강조하고 실제로 이루어졌으면 해서 자꾸 얘기를 하게 되잖아요?
그럴때

앞의 얘기를 항상 붙이고 더 깊고 진심으로 앞의 얘기를 먼저 해주면 아마 그 얘기를 상대방분이 듣기에 더 수월해질것같아요!

상대방의 방식을 인정해주고 공감해주고 왜 그런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무슨 압박을 받았는지에 대해 직접 덜어주고 같은 편이되서 공감해준뒤에 상대방이 완전 무장해제 마음이 가벼워진 상태에서 님도 마지막 말을 가볍게

그중에서도 아무말도 안하고 혼자 속으로 삭히고 혼자 처리하려고 노력하지않아도 괜찮다. 라는말을 좀 더 강조해서

혼자 희생하고 노력하면 지치고 힘들때가 있을텐데. 난 너가 혼자 그런 힘듦을 겪지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뉘앙스를 조금더 부드럽게 풀어내시면 아마

남친이랑 대화 잘할 수있을꺼같아요~~!!

NaOH2017.08.08 0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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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폰 아직 못 구하셨군요 ㅠ ㅋㅋ 중고나라 잠복하시는 무한님이시면 사냥에 성공하셨을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글 주제하고 조금 안맞는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저는 어떤 관계에서 좀 더 이타적이고 맞춰주는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을 "손익 정산 주기가 보통보다 긴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있어요. 이타적인 사람들도 일방적으로 희생해야 하는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는 힘드니까 관계를 잘라내는 시점이 오게 마련인데, 이게 사람이 잘 해주다가 한 번에 변한 것처럼 보여서 무섭다, 속았다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ㅋ(네 맞습니다 저도 약간은 이런 부류 ㅋㅋ스스로 변호하는 중..)
예를들어, 손익정산 주기가 짧은 사람은 좀 더 자주 자기가 손해 보는 일이 안 생기는 방향으로 행동을 선택할거고 그런 모습이 이기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손익정산 주기가 긴 사람은 당장 손해가 되더라도 길게 보면 다른 형태론 이익(관계의 안정성이나 친밀감 확보,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인정 등)일 수도 있으니 좀 더 지켜보고 난 뒤 판단해보자 해서 남들이 보기엔 희생을 감수하고 이타적인 사람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져 ㅋㅋ 대하는 주변 사람들에겐 상대방의 호이(?!)가 계속 되지 않을 거고 언젠가는 손익 정산을 당할 것이므로 너무 정신 놓고 누리려고만 하지 말아라 하구요 ㅋ 이런 관점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넣어도 보고, 잘 안맞는건 수정도 하고 있는데, 한가지 꼭 명심할 것은 손익 정산주기도 상대방에 맞게 유연하게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ㅋ 상대방의 빚(?) 변제 능력에 맞게 주기를 조절해서 나 혼자 무의미한 손해는 안보게.. 즉 나중에 백 퍼 혼자 서운할 거 같으면 좀 더 빨리 서운한 점에 대해 말하기!가 되겠네요. 머릿속에서는 대강 정리되던 개념인데 글로 쓰려니 이상한 거 같고.. 하지만 쓴 게 아까워서 남겨놓을게요! ㅋㅋ

키세수2017.08.08 1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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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정산주기라니 재미있네요!!

도키2017.08.08 1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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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한 매뉴얼 진짜 원합니다ㅠㅠ

결혼 조급증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해서 만나는 사람 다 마음에 안들어하는 증상에 대해서도요!

피안2017.08.08 1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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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저는 노트 8을 기다리며
노예계약이 끝난 폰을 붙잡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키세수2017.08.08 1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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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가 딱 이런스타일이에요!!
저도 이런 성향을 좀 갖고있고요..!
고개 엄청 끄덕이면서 읽었네요.
근데 서로 표정보면 뭘 진짜 하고싶은지 알아요.
단순하게 메뉴 고를때도 그래요.
한참 실랑이하고 본인이 먹고싶은데 같이가면
눈도 반짝반짝하고 걸음걸이부터 발랄해더라구요ㅋㅋ
그런거보면 귀엽기도한데
티가 안나다 갑자기 사람이 무너져내리다보니깐
젠가 게임하듯이, 계속 눈치보는건 좀 피곤하고요.
사연자분은 리드하는 타입이신것같은데,
저는 이런 사람을 만나면 둘 중 한 느낌이 들었어요.
나랑 퍼즐처럼 잘 맞는다/ 이사람 너무 피곤하다
둘의 차이는 나를 정말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느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 였던거같아요..
적당히 연락하다 다시 재회하는 방법을
무한님이 경계하신 이유가 있는거죠.
여하튼 정말 도움이 된 메뉴얼입니다!!
가서 남자친구 부담 덜어주는 말도 해주고,
저도 이런 성향을 고치려고도 해봐야겠어요ㅠㅠ
이렇게 저렇게 사람을 쳐내다보니 친구가 없네요..

아티초크2017.08.08 1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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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눈이 반짝반짝하고 걸음걸이가 발랄해진다니.. 작성자님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꼬알2017.08.09 1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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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 사연읽다가 답답했네요
좋다 싫다 별로다 라고 확실히 의사표현 해주는 사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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