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내가 “이건 S씨가 잘못한 겁니다.”라고 말하면 S씨는 매우 억울해 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만약 S씨가 동갑, 또는 한두 살 차이가 아는 연하여친과 사귀다 헤어진 거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상대는 작년 수능문제가 여전히 기억이 날 정도로 어린 일곱 살 연하 아닌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들의 사례를 보면,

 

-‘상대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철없는 행동이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는 것.

 

이란 문제가 심심찮게 보인다. 사연을 보낸 연상의 대원들은

 

“무한님. 이건 누가 봐도 상대가 잘못한 거잖아요. 상대로서는 사실 한 마디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히 잘못한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도 서운한 게 있었다고 우기니, 참 사람 미치는 거 아니겠습니까?”

 

라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난 그들에게

 

“그게 다른 조건 다 제하고 그 문제만 두고 보면 논리적으론 그 말이 맞지만, 그러면 안 됩니다. 다른 조건까지를 다 생각하며 접근해야 합니다.”

 

라는 대답을 해주고 싶다.

 

 

어리기 때문에 아직 좀 무책임할 수 있고, 어리니까 아직 좀 자기 입장만을 생각할 수 있으며, 또 어린 까닭에 좀 극단적으로 행동하거나 감정변화를 그대로 표정이나 말에 드러낼 수 있다. S씨의 이십대 초반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경우 그때를 돌아보면 참 무책임한 짓도 많이 했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나만 즐거우면 된다는 생각에 못된 짓도 많이 했던 것 같다.

 

만약 지금 내가 S씨의 기준으로 이십대 초반의 나를 평가한다면, 답이 없는 구제불능이란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다. 당시의 난 S씨의 기준에서라면 논리적, 이성적, 도덕적으로 지적 받아야 하는 여러 문제들을 지니고 있으니 말이다. 아니, 그때뿐만 아니라 S씨보다 나이를 더 많이 먹은 지금도, 어쩌면 지적 받아야 할 일 투성일지도 모르겠다. 왜? S씨의 기준이라는 게 ‘털어서 먼지 하나라도 나올 만한 잘못이 있다면 그건 분명 잘못’일 정도로 엄격하고 철저하니까.

 

S씨가 ‘상대의 잘못’이라고 정리해서 보낸 내용들은 이론적으론 전부 맞다. 전부 맞는 말들이긴 한데, 난 그렇게 실수나 시행착오나 감정에 더 의존해 하는 행동들을 모두 지적당해야 한다면 그 누구라도 그런 연애는 하기 싫어지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걸 S씨가 모두 그때그때 지적하고 잔소리한 건 아니지만, 그 지적이 등장한 시점이

 

-연인이 S씨에게 불만이나 서운함을 토로했을 때.

 

라는 점이 훨씬 더 관계엔 치명적으로 작용했다고 난 생각한다.

 

여친이

 

“오빠가 거기서 예의 없이 행동하는 걸 보며 좀 실망했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냉랭하게 굴 때, 그것에 대해 남친이

 

“그럼 그 자리에서 내게 그런 부분이 좀 마음에 걸린다고 말하지 거기선 왜 그냥 갔냐. 그렇게 자리를 뜨는 건 예의 있는 행동이냐. 그리고 넌 예전에 누구누구에게 이러이러한 행동을 했는데, 그런 행동을 했던 네가 예의를 말할 자격이 있냐. 요 며칠도 난 너와 대화를 하려고 했던 건데 넌 나를 피했다. 이것 역시 예의 없는 행동이다. 네가 사람의 기본과 예의에 대해 말하고 싶은 거라면, 나도 너에 대해 할 말 많다.”

 

라는 이야기로 맞서는 관계라면, 숨 못 쉴 정도로 목을 조르며 반격을 가하는 듯한 저 태도가, 결국 그 관계를 질식사 시키고 말 것이다. 논리적으론 남자의 말이 백 번 맞더라도 말이다.

 

게다가 여친이 화가 난 건, 사실 그 자리에서 뭔가를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술 난 남친이 일부러 무시했기 때문인데, 그래놓고는 그것에 대한 결과로 여친이 자리를 떠버린 것만 두고 집요하게 이야기하면 갈등은 점점 깊어질 뿐이다. 만약 내가 S씨 친구인데 S씨를 살살 약 올려 결국 욕을 하게 만들어 놓고는, 욕을 했다고 그것만 두고 S씨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면, S씨는 욕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할 생각보다는 나와의 인연을 끊을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

 

일곱 살 많은 오빠임에도 불구하고 오빠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헤어졌다, 고 생각하자. 내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S씨는 ‘상대 잘못이 더 큰데 왜 내 잘못이 더 큰 것처럼 결론 나는 건지?’할 수 있을 텐데, 갓 부임한 고등학교 선생님이 학생과 같이 스타크래프트 하다가 헬프 안 왔다고 얼굴 붉히며 싸우면, 우리가 보기엔 헬프 안 오고 기지에 포토만 지은 학생보다는 그 학생에게 진짜 화나서 진지하게 빌드 지적하고 있는 교사에게 좀 더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는가.

 

상대보다야 S씨가 나이가 많지만, S씨보다 나이가 많은 입장에서 보면 또 S씨도 아직 어린 까닭에 실수와 시행착오를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니, 이 고민에 너무 함몰된 채 후회와 미련과 찝찝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진 말자. 다음 번 연애에서는 지적보다 지도를, 갈구기보다 가르쳐주기를 하면 문제없을 테니, 이번 연애를 계기로 마음을 한 뼘 정도 더 넓힌다 생각하며 얼른 툭툭 털고 일어나길 바란다.

 

카카오스토리에서 받아보는 노멀로그 새 글! "여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난 7개월 연하라서 다행이야….

신고
이전 댓글 더보기

지나가던2017.07.28 03:2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다섯살 연하의 짝궁을 만나고 있는 여자의 입장에서 이번글을 읽으면서 자기 반성을 하게 되네요. 제가 그 나이였을 때를 생각하면 그보다는 어른스러운 친구라고 느끼고 있지만, 여전히 나이차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아요. 30대와 20대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이라는 건 확실히 다를 수밖에 없나봐요. 발랄한 어린 친구를 만나서 활력을 얻고 있다면, 저 역시 소위 누나의 장점 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나 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죠.ㅎㅎㅎ

사실 댓글을 보면서 좀 많이 놀랐네요. 어느 분이나 그러실 듯이,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약간 공감이 어려웠던 과거 글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만, 그게 제가 '여자라서' 그리고 무한님이 '남자라서' 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거든요. 여자 대 남자의 차이보다는 사람 대 사람의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해서인지 의외의 관점이었어요.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서 문화 차이를 성별 차이보다 더 크게 느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공감할 수 있는 댓글은 아니었습니다만, 어째서 그렇게 불편하게 느끼셨는지 생각해 봤어요. 정말 성별의 차이가 그렇게 크게 존재한다고 가정 했을 때 (가정입니다), 어쩌면 오히려 무한님이 남자이기 때문에 더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노멀로그의 글들은 '너와 나 중에 누가 더 잘못했나'가 아닌, 네가 뭘 어쨌든지간에 '내가 잘못한 게 뭔가'에 더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 자기 반성의 관점에서, 조언자가 같은 성향, 성별, 입장에 있을 때 조언이 더 구체적이 되고, 그러다보니 받아들이는 분이 마음이 상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게 아닐까요? 특히 듣는 사람이 애초에 '너와 나 중에 누가 더 잘못했나'를 더 중요시 하고 있을 때는 더욱 말이죠. 저도 연하인 짝궁을 가진 여자인 친구들에게 조언할때 더 직설적이 되곤 하거든요. 제가 하는 잘못을 걔네들도 똑같이 하고 있더랍니다.ㅋㅋ

(무한님이 편중된 글을 쓰셨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한 사람으로써 편중된 경험과 사고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저로서는 판단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실제로 공평하게 글을 쓰셨지만 읽는 사람이 '같은 남자니까' '같은 한국사람이니까' 라는 마음으로 공감의 기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직설적이어서 나를 부끄럽게 하는 조언이든, 예쁘게 잘 포장되어 마치 칭찬같은 조언이든, 조금은 불평등하게 느껴지는 조언이든. 나를 꼬집는 조언은 반드시 써먹을 데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설령 그 조언에 공감하지 못할지라도, 그것에 공감하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거잖아요. 그게 친구나 연인이면 나랑 안맞는다 헤어질 수라도 있지, 상사이거나 하면 갈아치울 수도 없으니 일단 좀 불편하더라도 마음 한구석 그 조언을 넣어두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도키2017.07.28 09:4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은 사연을 보내주신 사람이 이번 연애에서 배워야 할 점, 간과한 점에 대해 중점적으로 얘기하셔서 좋은 것 같아요 비슷한 스토리에 여자가 연상인 사연이었다 해도 분명 같은 조언을 해주셨을거라 생각해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밀크티2017.07.28 10:0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1. 무한님이 평소 페미니스트라서 여자만 감싸는 경우가 많냐, 하면
여자 독자가 보낸 사연에 대해서는 여자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를 감싼 경우는 이미 가망이 없거나 지속해서는 안 될 관계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을 때였고요.
반대로 이번에는 남자 독자가 사연을 보냈고 남자에게도 과실이 있기에 그 부분을 지적한 거라고 봅니다.
무한님께서 늘 얘기하지만, 무한님은 사연을 보낸 당사자에게 매뉴얼을 쓰지, 사연을 보낸지도 모르는 사연자의 연애 상대방에게 매뉴얼을 쓰는 게 아니잖아요.
만약 이번 사연에서 여자가 사연을 보냈다면 아마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오빠를 만나려면 이런저런 부분은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담으셨으리라고 봐요.

2. 스무 살 넘으면 다 같은 성인이니까 다 같이 엄격한 잣대로 평가 받아야 하냐, 하면
상황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법적인 문제나 공적인 사회생활에서라면 만 20세 이상 성인은 다 같은 선상에 서죠.
하지만 가족과 친지, 친구, 연인 관계에서라면 다릅니다.
스무 살 넘으면 다 같나요? 사람의 뇌는 스무 살 이후에도 한동안 계속 발달한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머리가 덜 굵었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스무 살 넘어서 새로운 경험을 얼마나 많이 하나요?
중고등학교 기간을 내내 합쳐도 스무 살 이후에 겪는 새로운 경험의 반도 안 될 듯합니다.
특히나 연애라면 대부분 빨라도 스무 살 다 되어서거나 스무 살 이후에 처음 겪는 경험이죠.
20대 초반과 20대 후반은 연애라는 관계에서 돌볼 수 있는 범위 자체가 당연히 다릅니다.
둘이 똑같이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하더라도 실제로 나타나는 기여도는 다를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나이 많은 쪽에서 이 점을 포용하지 못한다면 두 사람 관계는 엉망이 될 수 밖에 없죠.
이런 지적을 어차피 둘 다 성인이라며 나이 문제가 아니라 성별 문제로 바꿔서 받아들여 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아마 동성끼리라도 20대 후반인 형이나 언니가 20대 초반인 동생에게 사연 속 에피소드처럼 행동한다면, 잘잘못이 누구에게 있건 둘 사이는 멀어질 거예요.

이런 답답한2017.07.28 11:0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의 글은 대체적으로 "상담의뢰자"를 지적할 때가 많습니다.

여자 상담자일경우 --> 남자가 쓰레기네요 헤어지세요 . 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연일경우 남자의 바쁨, 피곤함 주변상황이 힘드니 조금 더 상담자가 이해해주길 바란다. 그대가 아니어도 남자는 그상황에서 너무 힘들었을 것이다.
라는 식의 글이 많아요.

남자가 별로에요 헤어지세요. 하실때는 거의 막장급 사연입니다.

무조건 여자편을 드는게 아니란말입니다.

게다가 상대방을 질책하려면 답변 할수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양쪽 모두 잘못이 있는 경우에 상담의뢰자한테는 "당신의~한 점이 아쉽습니다. 담에는 이 부분이 개선되시면 좋겠습니다." 라고할수있으나, 그 상대방한테는 "그 연인이 잘못했다고 전해주세요. " 라고하나요?,,,그사람이 나빴네요 헤어지세요. " 말고 할말없어요... 아니면 그 상대방 번호 알려주세요 제가 대신 전화해서 욕하겠습니다. 라고할까요?

AR2017.07.28 11:4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의 식당에 와서 옆테이블이랑 시끄러우면 주인에게 폐인데.. 게다가 음식 본연의 이야기도 아니고 음식에 대한 법률을 이야기할 판입니다. 죄없으신 무한님은 이글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ㅎ
불평등(불공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대 중 7-8년을 외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 한국에서의 데이트관계, 연인관계가 불공평하다라는 생각은 쭉 해왔었습니다. 대부분의 싸움의 80%정도는 여자쪽에서 시작하고 남자들은 미안하다, 잘못했다로 마무리짓는 패턴부터 시작해서 (어느정도 전세계 공통이라고 하더라도) 크지 않은 일에 시비거는 쪽이 많다고도 생각했었습니다. 이것도 세계 공통입니다만 본인의 경제력보다는 더 나은 남자를 찾는 관습, 결혼할때 쓰이는 비용이 평등하지 않은 것들.. 다 말하지 않아도 이미 여기저기서 발현되온 문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불공평은 어디에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주변에 커플이 결혼을 하자마자 이 남녀사이의 기울어진 추가 순식간에 뒤봐뀐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자의 인생이 너무나 당연하게 희생되어오는 풍토가 이미 몇 백년을 대대로 이어오고 있었고 그 관례를 현 커플끼리는 대화로 조정할수 있겠으나 이미 기성세대들, 우리가 마주해야 할 부모님뻘 혹은 조부모님뻘 세대들은 어차피 짊어지고 가야할 편견들이었고요. 뿐만아니라 사회 곳곳에 말도 안되는 불평등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예시로 들자면 한도끝도 없음니다만 가장 답답했던것은 이런 나라에서 평생을 살아왔기에 여자분들도 어떻게 권리주장을 해야하는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끔 명절때 기사올라오는 것에 리플들 보면 나는 도와주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수고했다 한마디만 해주면.. 어쩌구 이런말을 볼때마다 이란의 히잡을 쓰는 여자들이 떠오르더군요. 저는 그래서 어쩌면 이런모습을 보고 자란 딸들이 느꼈던 부조리함이 무의식적으로 이 연인관계에서 표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도 생각했었습니다. 많은 남자들은 그래도 결혼을 하고싶어하고 요즘 여자들 대부분은 결혼을 하고싶어하지 않거나 선택이라고 판단하죠. 대부분 주변에서 하니까 해야되나 보다, 하고 할겁니다
저는 패미니스트이고 이 단어가 왜 부정적인 단어로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누군가는 이 부조리함과 싸워야 미래가 바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치 100여년 전의 흑인들과 말이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것입니다.
남자분들 평등을 얘기하고 싶으시다면 누구보다 환영합니다. 본인들이 당연하다고 느끼며 살아왔던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지 그 평등이라는 단어를 내밷기 전에 깨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를 위한 말은 아닙니다. 그치만 원래 기득권층은 본인의 기득권이 잘못된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모든 남자들을 위한 어투일수도 있겠습니다)

순정마초2017.07.28 16:4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의견 잘 보았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는 지금의 10대~30대의 남자에게 강요하지 마십시오.
이들은 한번도 기득권층에 들어선적이 없습니다.

이미 죽어버린 남성들이나, 현재의 주류를 이루는 기성세대의 남성들에게 당부하시기 바랍니다.

고향만두2017.07.28 17:0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뭔말을 하자는 건지 당췌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불공평은 어딜 가나 존재하므로 감안하자는 건가요, 아니면 불공평이 존재함을 깨닫고 평등을 위해 싸우자는 건가요?

명절에 나오는 명절증후군 기사를 보며 히잡을 쓰는 여자를 떠올렸다면 집에서 ATM기 취급당하며 애완동물만이 반겨주는 남자에겐 일제 강제 징용 당한 조선인을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평등을 이야기 하라 해놓고 뭘 먼저 깨달으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인 니들은 평생 편하게 살았으니 징징대지 말라는건지? 애석하지만 지금의 2,30대 남자들은 더 이상 기득권이 아닙니다.

어휴2017.07.29 17:4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20-30대 남성이 기득권이 아니라고 쓴 분들은 결국 정말 세상을 모르시네요. 마치 백인들이 요즘엔 인종차별은 없고 오히려 백인이여서 더 불편하다는 헛소리를 하는거랑 비슷하네요. 백인이여서 대학교 원서쓸때 혜택이 없는건 억울하지만 흑인들이 미국 백인 경찰들에게 억울하게 죽어나가는 것엔 관심 없는 사람들과 똑같내요 요즘 성폭력/몰카/가정폭력 (여성 99% 피해자) 등등엔 관심 1도 없다가 조금이라도 여성이 혜택을 받으면 복장 터지는 남자들요. 북미에서 15년차 사는 한국입니다만 아직 남자가 기득권이 아닌 곳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어느 정도냐가 다른거겠죠. 한국은 여성인권이 중하 정도에요. 요즘 꼴페미니 쿵쾅이니 하는거 영국에서 1940년도쯤에 페미니스트들 공격하던거랑 똑같던데 한국 여성 인권은 아직 멀었네요. 위에 댓 다신 남성분들은 좀 더 시야를 넓히시는게 좋으실것 같네요. 참 그리고 페미니스트는 부정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ㅇㅇ2017.07.29 18:1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취업시장에세 남자인것 자체가 스펙이고 인공지능이 채용 하면 능력만 봐서 여자채용률 오히려 10프로 증가한다는데 기득권 이 아니라니 ㅎ 가부장제가 남자를 억압하는 측면도 있어서 함께 타도해야하는데 젊은남자는 기득권 아니다 하면 끝나는 문제인가. 가부장제가 남자를 어케 억압하는지 맨박스라는 테드강의 보세요 책도있음

ㅁㄴㅇㄹ2017.07.29 23:2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본인들 인생이 힘드니 기득권이니 하는 얘기가 와닿지 않을 수밖에 없죠
사실 솔직히 인터넷에서 활발히 여론조장을 하시는 분들은 다수는 기득권과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아가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왜인지는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면 알겠죠.

금강2017.08.01 17:4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런식의 비교면 끝이없죠.
그럼 이슬랑 권의 여성보다는 여기 여성이 더 기득권 아닙니까?
사회 전반적으로 자꾸 상대적인 부분만 봐서 너네도 기득권이다 이런식으로 얘기하지 마세요.

지금 젊은이들은 남녀 할거 없이 취업시장에서 또는 직장에서 죽겠다고 난리니까요. 이런 사람들에게 배부른 소리다 하는게 폭력입니다.

이건 뭐 마치 노조들이 임금 인상 요구하니까 지꾸 귀족노조 언급하는거랑 같죠. 정작 바뀌어야하는건 사회구조인데 을과 을끼리 싸움박을 시키는 거죠.
남녀 할거 없이 지금 젊은 층은 모두가 아픕니다. 서로 을끼리 싸움 붙이려 하지 마세요 좀.
노예들끼리 쇠사슬 자랑합니까 지금.

ㅇㅇ2017.08.01 19:2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금강님 모두가 힘든거 맞는데 예시가 종 이상합니다 이슬람여자보다 기득권이라니 그럼 한국인은 북한인보다 기득권이고 서양에사는 한인보다는 한국에 사는 한인도 상대적 기득권일까요 동의하기 어려운 예시네요

예림2017.07.28 12:4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안타깝네요. 그 앞의 사정은 모르지만 사연자분이 여자친구 말 무시하니까 여자친구분은 사연자분이 예의없다고 느꼈고 화나서 갔는데 사연자분은 왜 갔냐고 그렇다고 가냐고 넌 뭐 예의있냐고 예전에는 니가~이러면서 화내신 거죠? 20살 쨘! 됐다고 진짜 모든 인간관계에 다 성숙하고 그래지는거 아니잖아요. 7살이나 어리면..ㅠㅠ 좀 더 어른으로서 행동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듯. 말 무시해서 미안했다고 먼저 자기 잘못에 대한 사과도 하고 그래도 다음엔 그렇게 가버려서 연락이 안되면 서로 오해가 더 쌓일 수 있고 화해하기 힘드니까 서운한거 그때그때 잘 이야기하면서 풀자고 다독거리고 그래도 많이 좋아한다고 했으면 여자친구분도 가버리고 연락안해서 미안했다는 등 대화가 이어져서 더 좋았지 않을까요. 왜 사연자가 그걸 꼭 해야하냐고 묻는다면 서로가 하면 좋겠지만 상대방이 먼저
살갑게 안한다고 무조건 같이 아득바득 싸울거냐고 되묻고 싶네요. 그리고 정말 7살차까지 나면... 이런말 좀 유치할 수 있지만 여친 초등학생일때 사연자는 이미 대학생 어른이었다는 걸 생각해보고, 서로 같이 맞짱뜨자보다는 서로 지켜야할 예의를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게 먼저 알려주고, 그렇게 서로 약속해 나아가면서 돈독한 관계가를 만드는게 아닐까요? 다소 어린 행동을 할 수 있는 어린 연인과 행복한 연애를 하는 방법은 이게 아닐까 싶어요. 저기 그런데 ㅠㅠ 댓글에서 왜 여자편 남자편 하면서 화내나요.... 저 여자분이 사연을 기고하셨으면 또 그렇게 무조건 가버리고 연락두절하면 안된다고 남자 입장에선 의문스럽고 당황스럽고ㅠ영문도 모른채 화만 나게 된다고 알려주셨을 거에요. 사연자가 좀더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건데 사연자한테만 뭐라고 한 듯한 느낌을 받으셨나? 너무 감정이입 하신듯 ㅠㅠ 남녀문제라기 보단 다툼에 현명하게 대처 정도인 것 같으니 진정하시길바래요....요즘 전 조마조마하거든요. 무한님이 장기간 연재하시면서 악플에 지쳐 보이시고 블로그도 따로 나누시고 힘들단 이야기 많이 하셔서 걱정도 되고...사람마다 생각다르고 느끼는게 다를 수 있지만 의견을 표현할 때 다른
사람들 마음도 배려해서 부드럽게 표현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ㅠㅠ 오늘 댓글창은 속상하고 슬프담ㅠㅠ

플라썸2017.07.28 13:1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여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쾌해하시는 남성분들의 반응을 이렇다저렇다 판단하지 않습니다. 제가 느끼지 못한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거겠죠. 어떤 남성분들은 괜찮다고 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틀린 것만은 아닐 수도 있고, 어쩌면 여성인 저는 그것을 판별해낼 주체가 못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니 말입니다.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 부분을 표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자 편 들 사연이 아닌데 글쓴이가 편향되었다' 라는 말 대신에, '본인은 이렇게 생각하는 바이다' 라고 써 주신다면 노멀로그가 보다 풍요로워질 것 같습니다.
이 곳 주인장은 댓글란에 권력을 부리지 않습니다. 주인장의 매뉴얼과 다른 의견을 적는다고 하여 댓글에 반박,변명,해명하지도 댓글을 삭제해버리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악플마저도 통제하지 않지요.
덧붙여, 사연자는 무한이라는 사람을 신뢰하기에 그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 것일 테죠.
그러니 그저 자유롭게 본인 의견을 개진하는 쪽을 지향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사담으로, 제가 느끼기에도 댓글창에 비교적 남성분들의 통찰이 적은 듯해 아쉬웠거든요! 그러니 잘 부탁~ 해요 ㅎㅎ

순정마초2017.07.28 16:2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결론은 여자가 잘못을 해도 남자가 참고 이해하라라는
말을 길게 쓰셨네요.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간과할 수 있는 실수는 나이를 먹어도 간과할 수 있는 경우가 더 많죠. 왜냐면 그게 실수라고 알려주는 사람은 없고 본인이 깨닫지않은이상 변하는건 없습니다.
저는 나이문제가 아니라 고유의 인성이나 환경으로 학습된 행동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나이차가 나니까 어린 여성의 행동을 오빠다운 너그러운 모습을 강요하면서, 이 연애를 끌고가는 것도 좋지만 언제까지 끌려다닐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것 또한 남자들이 한없이 참고 이해해줘야하는 하나의 차별적 시각일테니까요.

연애를 통해서 사랑의 기쁨을 느끼고 성숙해진다는 과정을 놓치고 싶지않다면, 상대의 나이, 외모, 재력 등 상관없이 잘못을 했으면 관계 진전을 위해 시도하시는게 낫죠. 그게 통하지 않는 상대이고 그런 가치가 없는 연애면 그만두십시오.

예림2017.07.28 19:2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내비두자 싶네요.
7개월 연하라서 다행이라니 무한님 귀여우심ㅋㅋ

ㅇㅇ2017.07.28 19:3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페미니즘 뜻을 모르나본데 양성평등이란 뜻입니다 특정성별 편드는게 아니고 따라서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가치임 ."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합니다" 라는 얇은책이 북유럽 성교육 교재로 쓰일 정도임 이작가 테드 강연 we should all be feminist 도 있는데 내용됴 조음

Clyde2017.07.29 00:3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런 댓글이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이네요. 페미니즘을 도대체 무슨 뜻으로들 알고 있는 건지...여자니까 봐줘야 한다는건 페미니즘과 완전히 반대되는 사고방식이죠

ㅇㅇ2017.08.01 09:2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가장 정상적인 답변이네요

ㅎㅎ2017.07.30 08:3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나이를 먹을만치 먹은 제 눈엔 20살이나 27살이나 혼자 숟가락 들고 밥 먹을 수 있고 똥 오줌 잘 가리는 큰 애기들처럼 보여서 귀엽기만 한데...

가비2017.07.30 18:3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페미니즘이 욕이 아닐텐데,
당연히 욕이 될거라고 믿는 태도가 안타까울 뿐..

근본적으로 사연은 트러블이 생겼을때
여자친구의 제안을 일부러 무시하고 여자친구가 나가버리자
예의운운하며 설교하는 태도를 가진 작성자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라는 조언을 좋게 풀어낸 것 뿐인데,

그것조차 여자에게 대우를 하는 것 자체를 극혐하는 남자들이
이렇게 많다는게 현실인거죠.
그러면 그런분들은 성숙할때까진 연애 포기하시고
나중에 진짜 연애를 하고 싶을때 찾아오세요.
지금 자기 연애보다 남의 연애에서 여자한테 잘해줘라라는 기색만 보이면
페미다아아아!!! 하고 참견하고 싶은거 같으니까요.

사실 이글에서 어디가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웃겨서요2017.07.30 22:2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논란이 있을법 하네요.

근데 그건 사연을 보낸분의 의도에 달려 있지 싶습니다.
현재 자신의 심정과 혹여 재회의 가능성 아님 차후에 새로운 연인을 만났을때 이번을 계기로 자신이 되돌아보아야 할 점등에 대해 무한님께 방법론적으로 상의하고자 했다면,
이 글은 사연자에게 도움이 될 듯 하구요.

단지 사연자는 '저 잘한거 맞죠? 헤어질만 하지 않나요? 후회는 남지만...저도 억울해요' 이런식으로 공감을 바랐다면 무한님의 글은 글쎄요...

어찌됐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댓글들 보면서 웃긴 소리들이 있어 한마디 하고 가려구요
한국 여성 인권이 중하위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선진국 여성은 권리와 의무를 어느정도 하려고 하는 반면에 한국여성은 거의 권리만 누리려는 성향이 다분합니다. 어머니 세대의 희생은 당신들이 보상받지 못하고, 그 반사적 이익을 지금 여성세대가 누리고 있죠.

그리고 국방의 의무와 병역을 구별하라는 분도 계시네요. 국방의 의무안에 병역이 들어갑니다. 흔히 좁은 의미로 따지면 병역의 의무와 일맥상통하죠. 글구 징병제 국가도 전세계적으로 얼마되지도 않을뿐더러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자 휴전(전쟁이 끝난 상태가 아닌)상태'이지 평화로운 다른 나라들과는 상황자체가 다릅니다.

또한 여자도 군대 갑니다. 단 '지원'으로만... 속된말로 징집되어 끌려가는 남자와는 다르죠. 여기에서 다툼이 생기는 것이구요. 그래서 흔히 의무적으로 군대가는 '이스라엘 여군'을 많이 들죠. 걔네들도 아랍권과 다툼이 빈번한 나라이기에...

법만드는 넘한테 따지라면 할말이 있겠습니까? 근데 '간통죄'가 위헌판결이 나왔듯, 병역법 또한 언젠가 개정이 될지 위헌으로 판결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남자 없이 임신이 된다면 모 그리 하셔도 무방합니다. 울 나라 출산률 OECD 국가중 꼴찌인거 모르는 사람도 없는데다 요샌 젊은이들도 돈없고 힘들어서 굳이 애들 낳으려고 하지않습니다.

ㅋㅋㅋ2017.07.31 12:1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 있어도 임신하긴 싫어요

ㅇㅇ2017.08.01 09:2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ㄴ 임신 맘대로 되는거아닌데요;
짝이있어야하죠

ㅋㅋ2017.08.01 23:2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과거에 이미 한국에서 여성 군입대 의무화가 발의 된 적이 있는거 아시나요? 그런데 그때 반대한 것은 오히려 남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자는 '지켜줘야 할' 존재라고 말이죠. 사실 달리 생각하면 여성들을 소유물처럼 생각했기 때문인 것 처럼도 느껴지는데 만약 그때 법안이 통과됐다면 여성들은 군대내 남군인들의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여군에 대한 성범죄는 쉬쉬하는 경향이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을뿐 허다하니까요.

또, 남자 있어도 임신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태반인데 남자없이 임신할 수 있으면 해라.. 글쓴이님 참 웃기네요. 지금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쪽입니다. 여성들 중 누가 대학나오고 대학원 나와서도 애 낳으면 집에 들어앉거나 계속 일하면 일하는대로 집과 회사에서 욕먹어야 하는 현실을 알면서도 그토록 애를 낳고 싶어 한답니까??

순정마초2017.08.02 00:0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바로 윗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릅니다.

1. 여자가 군대에 징집되는 것을 반대한 이유는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는 소유물같은 차별적의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자의 생명의 가치는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보다 격하됩니다. 예를들어 타이타닉 사고때 1등실의 남성의 생존률이 2~3등실의 여성 생존률보다 떨어졌습니다.

다시말해 여성의 생명의 가치를 보다 상위의 등급으로 보호하는 반면 남성들의 생명의가치는 일회용의 대체품으로 소진할 수 있다고 여긴겁니다. 이외에 다른이유가 있지만 각설하죠.
이는 남자들은 3D업종 즉 엔지니어, 원양어선 어부, 광부, 막노동자, 경찰 소방관 군인(사병) 등 위험한 직군에 포함되고 남초직군이 형성되는 것과 궤를 같이합니다.

그리고 이게 남녀간의 전체 임금의 격차가 차이나는 주된 변수 중 하나입니다. 3D업종은 사무직보다 연봉이 높을 수 밖에 없죠.

2. 여성이 결혼을 통해 시월드의 등장, 육아 및 직장의 양립부담 등 많은 의무를 질 수있다는 가능성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맞벌이를 요구하는 시대이긴 해도 여성은 직장 혹은 결혼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남성은 오로지 자신이 벌수있는 소득으로 냉정하게 평가받습니다. 일을그만둘수없고, 능력없고 돈도 없으면 여성에게 철저히 외면당합니다.
여기엔 남성에게는 무능력의 공포와 여성에게는 무능력자에 대한 혐오를 불러일으킵니다.

위의 내용은 결혼전이든 후이든 지속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남성 또한 장서갈등, 가장의 책임감, 자식간의 소외현상 등 우리들의 아버지들의 슬픔 또한 존재합니다.

결혼을 여자만의 부담으로 생각으로 하지는 마십시오.

그래도 저는 삶의 여정을 동반자와 함께 추억과 행복을 쌓아가며, 믿을 사람없는 험난 세상을 이겨내가는 시작점이 결혼이라고 봅니다.

wells2017.07.30 23:5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 글의 요지를 '여자가 잘못해도 남자가 참고 이해해야 한다'로 밖에 해석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댓글을 달기 전에 글을 좀 꼼꼼히 읽으세요..

뫼르소2017.08.12 14:0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공감합니다. 가타부타할 것 없이 이글에서 남자니까 참아야한다. 를 어떤 부분에서 느끼신 건지...(?) 가 가장 안타깝네요.

2017.07.31 01:4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날이 더워서 그런 걸까요. 다들 열심히 사는,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량하고 친절한 분들일 것 같은데
얼굴 모르는 너머의 누군가도 존중받을 사람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선의와 예의를 깜박 잊지 말아요 우리.

좀 벗어난 이야기지만. 저는 그렇지 않은 줄 알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지하철에서 제가 불특정 다수를 향한 혐오를 가졌다는 걸 처음 자각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지각할 것 같아서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는데 마침 지하철이 도착해 있단 걸 오감육감으로 알았어요.
그런데 제 앞에 길을 막고 있는 덩치가 자그마한, 초라한 행색을 하신 어른 분이 답답하게 계셨고 전 짜증이 났고 방해된다고 여겼어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지하철이나 온갖 장소에서그 나이 또래의 아저씨들에게(그리고 어린 남학생도 몇 번 있었죠) 받은 별의별 성추행들로 기본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어느 집단. 이렇게 제가 의식하지도 않는 사이에 프레임을 만들어놓고 있는. 어떤 부정적인 마인드가 저에게 디폴트로 장착되어 있었던 가 봐요. 미처 몰랐었지만요.

(평소엔 이런 못된 성격은 아니에요. 그래서 스스로를 선량하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저는 조급해질 때, 더울 때, 아플 때 그냥 불편할 때 등등등. 쉽게 흥분하고 이성을 잃는 사람이더군요.)

아무튼 계단에서 저는, 제 앞을 가로막고 있는 저 사람을 가까이 근접해서 밀칠 것 같이 휙하고 추월했어요. 그 어른은 깜짝 놀랐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니 그런 거 신경도 쓰지않고 막 뛰어가서 지하철 안으로 세이프! 아 다행이다. 안도의 숨을 내쉬었어요.

뒤이어 그 분도 타시더군요. 그런데 이미 지하철 칸에는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더 들어오기 조금 힘든 상황. 하지만 어떻게든하셔서 탔어요. 저는 곁눈으로 그런 상황을 보고 속으로
아이고 참내. 그런 생각을 했더랬어요.
그런데 그 분이 얼굴을 들어올리자 순간,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지를 못했어요.
그 아저씨는 제가 열심히 인사드리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어르신, 그 분께 온갖 칭찬과 격려를 받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했던 분, 봉사 모임의 수장이자, 제 친구의 아버지셨던 거에요.

ㄷㄷㄷ2017.08.03 18:2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뭔가 머리띵하게하는 사연입니다.

불특정다수에 대한 혐오

일반화가 이렇게 무서운일이죠

뫼르소2017.08.12 14:0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마지막에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은... 깜짝 놀랐네요.

물론남자2017.08.03 18:2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입장에서 불편한 시각을 갖고 이글을 읽으면 충분히 남자가 더 배려해야함 으로 읽힐수있어요..

연인이라는게 딱 규정되어있진 않은 거라

서로가 서로를 배려해줘야하는 평등에 입각해 생각하다보니

아키라2017.08.05 03:2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참 다양한 의견이 오고간 포스트였네요. 그 용어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실질적 난독증이었나.. 하여간 정말 그런 사람들이 많긴많구나 생각합니다.

나참2017.08.07 23:2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한살 연하남만 만나도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고 부족해도 그냥 다 내가 이해해주고 싶고 너그러워지던데 이게 남자입장에서는 이렇게 들릴수도 있구나;; 아니 어린 여친 어린걸 인정하고 그 나이대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라는 말이 그렇게 빼액댈 얘긴가? 페미니스트나오고 난리났네 참... 어린여친 어린남친 만났을때 감내할부분이 있는 건 당연한 얘기지 무슨 글쓴이가 여자편이네 어쩌네 다들 몇살 인지 모르겠지만 초딩 선긋기놀이하는 정신연령에서 못벗어난듯ㅋ

톢이2017.08.07 23:2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ㄷㄷ...... 누가 봐도 이 글은 한참 연장자와 연하의 갈등에 대한 글인데 여기서 남vs녀 구도를 만들어 댓글라시코를 벌이는 분들이 있네... 본문에선 남자는~ 여자는~ 해야한다 라는 말이 1도 없는데 왜 뜬금없이 이런 논쟁이 나온 것일까...ㄷㄷ;;;;;;;;;

히힛2017.08.08 15:2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얼마전부터 남자여자 편갈라서 글 올리며 이상한 분쟁을 유도하는 분탕종자들이 있었고, 무한님께서 이 글에는 댓글을 달지 말라는 멘트도 달아주셨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번 터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역시나....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