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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요 정도로 급격한 태세 전환을 보이는 건, 원래 그냥 딱 이 정도만 생각하고 사귀자고 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직을 준비하며 잠시 쉬고 있는 Y양은, 이별 후 ‘내가 쉬고 있어서 그런 건가?’부터 시작해 ‘대화하며 우리 집 조건을 알아가다가 뭔가에 마음이 떴나?’라는 생각까지를 하며 괴로워하는 중인데, 그렇게 계속 땅을 파고 들어가는 Y양을 막기 위해 오늘 매뉴얼을 준비했다. 출발해 보자.

 

 

1. 이상한 시작과 끝.

 

상대에게 처음으로 연락이 온 건, Y양이 그 모임을 그만둘 때였다. 그는

 

“혹시 저 기억하시나요? **에서 모일 때 **했던 사람이에요. 사실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쭉 지켜봐 왔어요. 그런데 같은 테이블에 앉은 적도 없었고, 계속 다른 사람들과만 어울리게 돼 말을 할 기회도 없었네요. 친해지고 싶은데, 연락해도 될까요?”

 

라는 이야기를 했고, Y양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만날 약속’까지를 일사천리로 잡았다.

 

뭐 이렇게 끊어질 수 있는 인연을 잡아서 연을 이어가려 한다고 그게 이상한 건 아니다. 그런데 일단 저렇게 만날 약속도 잡고 서로 화기애애한 대화를 하는 중에도, 서로 몇 살인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게 좀 그렇긴 하다. 상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나랑 연락하며 만나볼 생각 있나’를 궁금해했던 것 같고, Y양은 상대가 싫지 않은데다 퇴직 후 무료한 일상의 말벗이 되어주자 급격하게 빠져들게 된 것 같다.

 

첫 만남 이후, Y양도 분명 상대에게 좀 다른 생각이 있는 것 같다는 눈치를 채긴 했다.

 

“그렇게 몇 번 만날 때, 사귀자는 말은 없이 저랑 스킨십 하려는 거 보면서 솔직히 믿음이 안 갔어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하루종일 연락도 잘하고 또 잘 받아주는 상대에게 점점 기대를 하게 되었고, ‘뭔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대화로 조율을 해나가면 뭘 좀 어떻게 잘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만나보다 나온 게 바로

 

-스킨십 진도 마지막 장 넘기기 전, 사귀자는 고백은 받고 넘기기.

 

라는 기술이었고, 기술은 성공적으로 들어간 듯 보였다. 상대가 이쪽의 말을 듣고는 사귀자는 말을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둘은 사귀게 되었고, 그 날 스킨십 진도의 마지막 장도 넘겼다. 그런데 그다음 날 상대는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채 하루 겨우 두 통의 카톡만을 보내왔을 뿐이며, 이후 ‘연락’에 대한 문제로 Y양과 상대는 싸우다가 결국 헤어졌다.

 

사귀기로 한 그 날 이후 대략 3주 정도를 싸우다가 헤어진 건데, 그 3주 동안 두 사람은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이쯤 되면, 상대가 딱 요 정도를 작정하고 시작한 관계라 이렇게 끝나버린 거라고 해도 ‘억측’이라고 할 순 없는 것 아닐까?

 

 

2. 나 원래 이래 + 이상한 여자 만들기.

 

바라던 걸 이미 얻어서, 또는 흥미를 잃었기에 이제 심드렁한 태도로 연애에 임하는 사람들은, 그 태도로 인해 상대를 불안하게 만들며 한 번 죽이고, 불안으로 인해 대화와 조율을 시도하려는 사람에게

 

-이건 스타일의 차이인데, 이해 못 하는 네가 이상한 것.

-나 원래 이런데, 왜 너한테 맞추라고 하는 건지?

-내가 왜 그래야 하나? 네가 이해해야지, 왜 내가 바뀌어야 하나?

 

등의 이야기를 하며 두 번 죽이곤 한다.

 

특히 저 ‘나 원래 그래.’라는 건, 어떻게든 마음을 얻으려 하거나 막 다가오며 구애할 땐 절대 내비치지 않다가, 아쉬울 것 없어지면 ‘배째라’식으로 나오며 내뱉는 말로 유명하다. 월급루팡으로 내가 신고하고 싶을 정도로 하루종일 Y양과 카톡하며 지내던 상대는

 

“나 원래 연락 잘 안 하는데? 이게 원래 내 스타일이야.”

 

라는 식으로 나와버렸으며, 구애할 땐 매주 빠짐없이 만나자고 하고 간이며 쓸개며 다 빼줄 것처럼 굴었으면서, 헤어지기 직전엔

 

“이번 주말 약속 예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건데? 우리 주말에 만나자고 약속한 것도 아닌데 왜 내 선약이 서운하지? 바로 전날 말하는 게 어때서? 난 네가 말해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은데?”

 

라며 ‘이건 우리 둘의 가치관 차이’라는 식으로 나올 뿐이었다. 비슷한 사례로 얼마 전 카톡상담을 한 모 대원의 사연이 있는데(따로 게재를 허락받았다), 그 사연 속 남자는 여행에 대해 같이 얘기하고 이번 휴가는 당연히 같이 가는 것처럼 굴다가, 목적을 이루자

 

“나 원래 여행 안 좋아해. 그리고 지금 사정이 있어서 여행 다닐 때가 아니야.”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아니 이런 건 계약 전 허위과장광고 해놓고, 계약하니 작동도 안 하는 물건 주는 거랑 똑같은 것 아닌가. 이게 상품 거래 대한 거였으면 법적으로 처벌받을만한 일인데, 사람 사이의 일이다 보니

 

“서로 스타일이 다를 수도 있는 건데, 넌 왜 그걸 이해하고 인정하지 않냐.”

 

라는 말에 혼자 속을 까맣게 태우기만 하는 대원들이 많다. Y양의 남친 역시

 

“솔직히 힘들게 일하고 와서, 집에서까지 폰만 붙잡고 있을 순 없는 거 아니냐. 나도 쉬고 싶은데 왜 자꾸 연락 가지고 뭐라고 하냐.”

 

라는 이야기로 Y양을 이상한 여자로 만들었는데, 그는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며 졸린 사람 잠도 안 재우고 연락하던 자신의 올챙이 시절을 잊었나 보다. 그는 올챙이 시절을 잊고 만 개구린가. 개, 구리다.

 

 

3. Y양의 잘못된 대처법.

 

이미 마음이 좀 뜬 사람을 붙잡고

 

“앞으로 퇴근하면 퇴근한다, 집에 들어갔으면 들어갔다. 그 정도는 꼭 말해줬으면 좋겠어.”

 

라는 이야기를 하는 건 별 소용이 없다. 이쪽이 바라는 건 그렇게 자신의 동선 변화에 대해 상대가 다정하게 알려주는 것이겠지만, 현실에선 그런 주문을 할 경우

 

“지금 퇴근.”

“나 이제 집.”

“졸려 먼저 잘게.”

 

하는, 사람 더 빡치게 만들 ‘논리적으로만 맞는 상황 알림’이 울릴 뿐이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 따지면,

 

“퇴근하면 퇴근한다 말해달라 해서 퇴근한다고 보냈는데, 도대체 뭘 더 어떻게 하라는 거냐. 솔직히 뭐 할 때마다 보고 해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나도 기분이 좋지 않은데, 그래도 참고 했더니 왜 이렇게 바라는 게 맞냐. 우린 진짜 너무 다르다.”

 

하는 얘기가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이런 상황에선 여자가 상대 마음이 변한 것 같다는 극도의 불안을 느끼며 떠보기를 시작하거나 ‘일부러 연락 안 하고 두고 보기’ 등으로 상대를 시험에 들게 하곤 하는데, 그럴수록 상대는 이 관계 자체에 대한 피곤만을 느끼거나 시험에 대한 복수로 심술을 부려가며 더욱 엉망을 만들게 된다.

 

때문에 난 이럴 때, ‘상대가 내게 믿음을 주는 것’에만 너무 꽂히지 말기를, 또 연애에만 온 신경을 집중한 채 합격자 발표날에 공지 새로고침하듯 계속해서 상대의 연락만 기다리지 말길 권하고 있다. 물리적으로 다른 일에 자신을 두어 마음이 좀 연애에서 멀어지게 하는 게 좋으며, 상대를 쫓으려 하면 쫓을수록 상대는 도망가니 반대 방향인 ‘홀로 하는 일’을 하는 게 좋다. 보자고 몇 번 말 꺼냈는데 못 보고 있는 영화를 혼자 보러 간다거나, 내가 마음 쓰고 돌봐야 하는데 연애 때문에 미뤄두었던 것들을 하는 것이다.

 

Y양의 경우엔 이 관계가 이직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도피처가 되었기에, 또 상대가 사귀기로 하고 모든 진도를 다 나간 후 바로 그다음 날부터 완전히 달라져선 무성의하게 굴었기에, 더 초조해하며 불안해했던 특징이 있긴 하다. 처음 상대가 본 Y양은 자신만의 비전을 가지고 새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었는데, 헤어질 무렵엔 그저 상대의 응원과 격려만을 바라며 손 놓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으니, 그 지점에 대해서도 곰곰이 한 번 돌아봤으면 한다.

 

 

이런 상황을 다 겪고 나서도 계속해서 상대에게 매달리게 되는 건, ‘처음에 상대가 보여줬던 친절과 호의, 그리고 열정적인 구애’ 때문이란 게 가장 큰데, 상대의 진짜 모습은 그때의 모습이 아닌 지금의 모습인 거란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좋을 때 좋아하는 거, 구애하며 마음을 얻기 위해 좋은 사람을 연기하는 건, 초반에 그렇게 다 보여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건 억지로 연기를 하는 것과 같아서 오래 유지하기 어려우며, 대개 한 달에서 한 달 반을 넘기지 못한다. 그러니 ‘첫 모습’만 가지고 계속 매달리기보단, 지금까지의 모습이 모두 ‘상대라는 사람’인 거라 생각하며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

 

난 지난 주말 그 땡볕에 낚시를 갔다가, 그 날은 거의 탈진하고, 다음 날은 온 몸에 난 땀띠와 살 탄 아픔으로 인해 고생했다. 저녁에 반쯤 나간 정신 부여잡고 뉴스를 보다 보니 그 날 등산하다 탈진한 사람도 속출했다고 하던데, 요즘 더위엔 되도록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활동하길 권한다. 아 그리고, 아무리 산책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 더위에 썸 타는 사람과 어딜 걷고 그러면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있으니, 데이트는 무조건 에어컨 바람 있는 곳에서 하자. 그리고 땀 나서 짜증나는데 사람 밖에서 기다리게 하지 말고, 실내로 약속 장소를 잡길 바란다. 절대 늦지도 말고!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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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2018.07.26 1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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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 구리네요......어휴 ㅠㅠㅠㅠㅠ
너무 이상해서 뭐라고 할 말이 더 없는....;;;
글 잘 봤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2018.07.26 1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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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ㅆㄹㄱ네요 .. 목적이 눈에 뻔히 보이는

2018.07.26 2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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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사겼는데
글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술먹고 사연보냈나? 생각할 정도로 제얘기네요...
이직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도피처로 남친한테서 행복을 채우려고 했다는 말이 너무 공감가네요..

이런 남자도 여자를 진짜 좋아하긴했을까요..? 만나서 헤어질때 울던데 악어의 눈물인가..
너무 궁금해요..

ㅇㅇ2018.07.27 0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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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에게 취해서 나오는 눈물이죠

비단2018.07.26 2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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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ㄱ개구리 개 구린 ㅋㅋㅋㅋ 프러포즈하는 청개구리와 일맥상통하네요 ㅋㅋㅋ 사연작성자님, 몸과 마음 건강하게 그 관계에서 멀어지시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어휴2018.07.26 2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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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 비슷하게 당한 적이 있어서 꽤 지났는데도 그때 기분이 확 떠오르네요. 초반 다정한 모습을 기대하며 싸가지 없어진 모습을 참고 인내하면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죠. 그치만 결국은 내동댕이 쳐진 저만 남더라구요. 헤어지고 한참후 까지도 내가 잘못해서 그가 변한거라고 반성했었다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빴던건 8할이 그놈이었어요. 흐규흐규.

사랑둥이2018.07.27 0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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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자신으로부터 먼저 찾는건 진보적인 사람입니다.

이히히2018.07.26 2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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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구린 개구리 드립
(중의적표현??? ㅎㅎㅎ)

ui2018.07.27 0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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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놈이란 감이 왔을 때 쳐냈어야죠... 직감을 무시하면 꼭 후회할 일이 생깁니다.

ㅇㅇ2018.07.27 0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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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그냥 스킨쉽만 노리고 접근한 남자 아니였을까요? 목적달성했으니 일부러 연락줄여서 헤어지려고 상황 유도한걸듯

소울2018.07.27 1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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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남자로 구분하기보단
인간은 자기연민에 빠져있거나 의지한다라고 느끼면 부담스럽고 싫어질수 있다 생각 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인데 상대가 하는일도 괜찮고 의젓해 보였는데 저 만나고 나서 직장을 옮긴다며 헤드헌터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더라구요. 그러면서 전 직장의 라인이 바껴서 ~ 라며 불만을 계속 얘기하는데 싫어지더군요.
전 여자인데도 그래요. 무슨 일이든 자신을 돌아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고향만두2018.07.27 1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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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어차피 떠나간 사람이고 남는것은 나의 경험입니다. 거기에서 한층 더 발전하려면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해보고 보완하는것이 제일 좋지요.

그렇게 되면 사람보는 안목도 바뀌고요.
지나간 인연을 뭐라하기 보단 스스로를 정비하고 돌아보는게 최선입니다.

사연자2018.08.04 0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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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사연보고 너무 기뻣는데 댓글보고
많은 생각이 들어서 대댓달고가요
제가 특수하다면 특수하다 할정도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어요 단순 이직이 아니라
퇴사 후 노력하는데도 최종에서 고꾸라지니까
오랜 공백에 정말 정신이 피폐해질정도로요
그래서 가뜩이나 우울한데 이일로 자책이 너무
심했는데 얼마 후 좋은회사에서 결실을 맺었네요
이미 지나간일은 잊고 배울점은 반성하고 넘어가는거 이성적으로는 맞아요
그래도 제상황은 이미 객관적으로 힘든상황이었고, 그거알고도 좋다고 한건 그사람이었구요
첨엔 구직에 자기가 힘을주겠다고 하면서 구애하던 사람이 조금만 지치는 내색하면 저를 한심하게 보고 후려치기 하니까 점점 입을 닫게 되었고, 오히려 힘이되기보단 열배 백배 자존감만 하락했어요. 우리집안탓인지 내상황탓인지 땅굴파기 딱 좋은 상황이니깐요.
백번양보해서 제가 힘들고 의지하는 모습 보인건 앞으로도 조심한다고 쳐요.. 그런데요..
하지만 제 경우에 이 남자는 정말 마음이 딱 그만큼이었던거 같네요
첫째는 스킨십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제일 크구요 둘째로 정말 좋아하면 그런 조건정도는 안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헤어지고 얼마나 우울했는지... 하필 이런시기에 저 ㅅㄲ만난게 너무 원망스러웠네요 대체 왜 이런 시련이 오는지.. 나가 죽으라는 뜻인가라는 생각까지 ^^ 결국 ^^ 한 두달 열심히하니깐 좋은곳에 들어갔네요.. 보란듯이 더 잘살거에요

새끼삼2018.07.28 0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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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단은 포털 공지로 올려서 못 본 사람 없게 해야됩니다 ㅠㅠ 요즘 날씨 정말 살인적이네요. 무슨 아침 9시부터 땀이 이렇게 날 수 있는지 ㅠ
무한님도 더위 잘 피하시고 건강챙기세요!

피안2018.07.30 1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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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무한님!!

dd2018.07.31 0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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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제가 쓴 사연인줄 ㅋㅋ3주마저도 똑같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결국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있습니다 ㅋㅋ 중간중간에 연락 몇번 오긴하는데 생각 끝나는 날로 정한 디데이가 얼마안남았어요 (일이 너무 바쁘다는 핑계)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앵붐2018.07.31 1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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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고매... 간만에 개쯔래기 등장사연이네요..
그냥 똥밟앗다 생각하고 하루 빨리 잊는게
최고이자 최선인거 같아요. 좀 짜증나고 속상하겠지만..
사람이 작정하고 속이고 덤비는데 안넘어갈수도 없는거고..
다만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음부턴 너무 급히 진도빼는 사람은
거르는걸로... 힘내십시오.

다시2018.07.31 2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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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파이팅!

사막에사는선인장2018.07.31 2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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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 ㄹ ㄱ 네요 스킨쉽이 목적이 였을거고 또 아쉬우면 연락오겠지만 그걸로 끝인 사람인듯
무한님 건강조심하세요 정말 덥네요

용김2018.08.01 2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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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말, 와닿습니다.
저도 실내에서 약속잡고 늦지 않으렵니당 :)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희서니2018.08.04 1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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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개 구리네요. 으으ㅠㅠ
사연자분 탈탈 털고 잊으실 수 있길 바래요

워후2018.08.08 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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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구리 ㅋㅋㅋㅋ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사귄지 3주만에 자기 혼자 뭔가 맘에 안든다고 잠수타고 불안불안하게 하더라구요.. 사귀자 하자마자 스킨쉽 진도부터 빼려고 하기에 좀 안받아줬더니(!!) 저는 설상가상으로 개 구리랑 헤어지기 직전에 자동차 보험사기 당해서 멘탈이 탈탈 털려서 불면증 대차게 오기까지 했는데 코빼기도 안비치더라구요... 일이 바쁘다며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그러더니 잠수 며칠 타더니 우린 안맞는거같다 시전..

쿨하게 돌아섰더니 뭐 내가 잘못한거같다느니 어쩌느니 문자에 카톡에..... 애당초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첨부터 이런 상황을 안만들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그냥 뭐라하든 무시하고 제 갈길 갔네요..
뭐 ㅆㄹㄱ 겪어보는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요. 크게 엮이지만 않는다면야.... 사람 보는 눈에 피가되고 살이되는 경험이긴 했으니.. 그런데 그와중에도 잘해보겠다고 대화도 안통하는 사람과 대화를 좀 해보려는 눈물나는 노력을 했던 시간은 정말 많이 안타까워요.. 진즉 헤어졌어야 했는데..

더 크게 엮이기전에 꼭 걸러내야해요. 맘 독하게 먹고 파이팅!!

Ss2018.08.16 0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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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분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스킨십목적이었던 남자가 제 힘든시기에 위로는 못해줄망정 넌안돼 라는 부정적멘트로 제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었었는데 지금은 헤어진거에 너무 감사해요 힘든상황 알면서도 걔는 지를 더 위해주길 바랬고 내가 힘든상황인 너 만나준다 라는 식이었죠 그러면서 점점 주눅들게 사람 깔보듯 얘기하는거, 다그치는거, 부정적얘기(넌 좀 힘들것같애) 그런 애를 왜만났는지 지금으로선 이해가 안가지만 자존감이 그만큼 낮은상태에서 그런시기에 누가 그렇게 얘기하면 뭐라 반박을 못하겠더라구요


힘든 시기에 오히려 더 힘들게하던 그 쓰레기때문에 너무 많은걸 배우고 성장을 했죠
이제 그런 쓰레기정도는 걸러내거든요
힘든시기에 손잡아주고 힘줄 사람을 만나야죠
제 가능성을 믿어주는 사람 만나야죠

저도 왜 이런 힘든시기에 나타나서 날 더힘들게 만들지?
하늘도 무심하다 저런 쓰레기를 만나게하고...하면서
힘들어했는데 이젠 정말 깊은뜻이있었군 혼자 끄덕끄덕해요ㅋㅋㅋ

그리고 하던일이 좋은 결실로 맺어져 더욱 나은 삶을 살고있답니다... 상상도 못했어요

인생이 그런것같아요 좋은일있고 나쁜일이 닥쳐오고 막 사방이 흑백인것같은 시기가있는데 더 잘살라고 더 나은삶 살으라고 그런 쓰레기들 한번씩 보내주시나봐요^^

글쓴분이 좋은남자 만나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쓰레기를 왜 좋아했는지, 왜 그렇게 잘해보겠다고 노력했는지... 관계가 일방향이 아닌데. 객관적으로 제가 훨씬 더 나아진 상황이 되어보니 그렇네요 지 좋아해주니까 그저 지가 잘난줄알고 자뻑하다 지가 떠난건데 뭐....지 인생 지가 꼬는거 아니겠어요? ㅋㅋ 아 너무 사연읽다가 제 상황이랑 비슷하셔서 글이 길어졌는데 앞으로우리 쓰레기는 쓰레기끼리 어울리게 하자구요 ^^!

Ace2018.08.19 0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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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애초에 너어~~무 스킨쉽만 노리고 들이댄 것 같은데요 ㅠㅠ

그래도 사연자님이 이 남자랑도 헤어지고 이직 문제도 잘 해결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다음엔 정말로 사연자님 자체에 관심 가져주는 좋은 사람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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