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1부
2009/03/18 03:08 by 무한™
자, 아직도 앞의 세 편을 보지 못하고 막연한 불안감에 떠는 '예비군인' 들이 있다면,
군생활 매뉴얼, 보충대 마스터 전략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2부 (무한)
이 세편의 글을 먼저 3회 정독한 후 댓글로 피드백을 받으며 이번 편을 읽기 바란다.
(이번편의 원제는 '이등병, 휴가까지 온몸으로 버티는 방법' 이었지만, 시리즈물의 특성상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적략'으로 바꾸어 연재하게 되었습니다.양해 부탁드립니다.)
1. 봄날은 갔다.
"눈 감아봐"
"왜?"
"그냥, 일단 눈 감아봐"
"......"
"뭐가보여?"
"뭐가 보이긴, 아무것도 안 보이지."
"그게 니 군생활이야."
훈련소를 마치고, 자대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었을 그대가 눈에 선하다. 더블백을 매고, "야, 나중에 우리 휴가나오면 꼭 연락하자" 혹은, "내 싸이 들어와서 글 남겨, 연락할게" 따위의 이야기를 나누었겠지만, 그대가 탄 버스가 가고 있는 곳은 어디? 앞으로 2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을 보낼, 자대다.
버스에서 내려 인사과를 가거나 중대 행정반으로 분류되어 들어가면, 많은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마치 여학교에 홀로 들어온 남학생 처럼 모든 관심이 바로 당신에게 쏠려 있을 것이다. 그들은 지금 새로 들어온 신병이 마냥 신기하고 궁금하며 귀엽고 아무튼, 당신은 핫 이슈다. 그대가 버스를 타고 들어온 정문(위병소)은 총을 든 군인들이 지키고 있고, 이제 그대의 전후좌우 모두 속칭 '군바리' 들 밖에 없다. 환영한다. 그대도 이제는 '군인아저씨'가 된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자대에 갔을때, 마침 소대가 오분대기에 걸려 있어서 대대로 가 있었던 까닭에 (나는 독립중대였다) 아, 이렇게 이야기 하면 잘 모르겠군. 쉽게 말해 학교를 비유로 들자면 한 반이 소대다. 한 반에도 1분단 2분단 이 있듯, 소대도 1분대 2분대로 나뉘지만 같은 내무실을 쓴다. 그리고 옆반의 개념으로 옆 소대가 있고, 이렇게 4개의 소대가 하나의 중대가 된다. 물론, 자대마다 인원수나 구조는 좀 다르지만 거의 엇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학년'의 개념과는 다르지만, 학년이 중대라고 친다면, 학교는 대대가 되는 것이다. 이 개념이야, 가서 하룻밤만 자고 나도 이해가 될 것이니 길게 이야기 할 것은 없고, 그대는 배정받은 소대로 가게 될 것이다.
"신병 받아라~"
그대에게 더블백을 침상위로 던지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고참 중 서열이 높은 쪽에 속하는 녀석이 그대의 더블백을 던질 수도 있다. 던져진 더블백에는 일병들이 몰려들어 당신의 이름과 소속을 팬티, 런닝, 양말, 활동복(체육복), 전투복 등등에 적어 줄 것이고, 훈련소에서 입었던 옷들까지 가지고 가서 빨래를 해 줄 것이다. (이런건 원래 일병이 해 주는데, 부대에 따라 알아서 하라는 곳도 있다.) 군생활에 쩌든 병장들은 하이애나 처럼 웃으며 다가와 이것 저것 물을 것이다.
몇 살 이냐? 사는 곳은? 여자친구는? 누나는? 동생은? 여자친구 친구들 중 이쁜애 있냐? 누나 예뻐? 친구들 사진 있어? 게임 뭐하냐? 학교 어디 나왔냐? 축구 잘하냐? 농구는? 너 몇월 군번이라고? 취미가 뭐냐? 학교에 예쁜 친구들 있냐? 사회에서 차 몰았냐? 공부 잘하냐? 담패 피냐?
오케이. 담배를 핀다고 하면 바로 그대를 데리고 나갈 것이다. 사실 난 담배를 건네주는 고참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훈련소에서 마지막날 조교가 몰래 디스플러스를 한가치 챙겨주기는 했지만, 그 이후 또 얼마나 금단현상에 시달렸던가. 그런데, 담배까지 한 갑 챙겨주며 불을 당겨주는 고참이 너무 고마웠다. 자대에서 처음 담배를 피우며 몇가지를 배운다. 오른손으로는 피우지 않는 것(상급자가 지나가면 경례를 해야 하니까), 담배불이 꺼진 것을 확인하고 휴지통에 넣는 것(휴지통에서 불 날 수 있으므로) 이 두가지인데, 입대하기 전에 친구에게 듣기로는 무조건 발로 비벼서 끄는 거라고 했다. 하지만 부대마다 다른지 내가 있던 부대에서는 손으로 튕겨 재를 다 털어내서 버리라고 했다.
오랜만에 담배를 피워서, 거기에 언제든 피울 수 있는 담배가 생겨서 좋은가? 그대가 담배를 피우고 들어간지 1분도 안되어서 또 다른 고참이 물어 볼 것이다. '담배 피냐?', 이 상황에서 그대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방금 피고 왔습니다' 이런 대답으로 고참을 쓸쓸히 돌려 보낼 것인가? 잘 결정해야 한다. 대답 한번에 그대의 군생활이 달려 있을 수도 있는 문제다. 내 기억으로 나는 그 날 1시간도 안되어 10가치는 피웠던 것 같다. 똑같은 물음에, 똑같이 대답하면서.
2. 자대에서의 첫 날 밤
중대장이나 행정보급관 면담 하느라 이리 저리 불려 다니고 정신이 없을 것이다. 뭐, 소대장 면담도 하고, '탈영'과 '자살'은 절대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가장 핵심인 그 이야기들을 듣고 다시 돌아오면, 고참들이 당신을 '온수목욕' 시켜주러 갈 것이다. 이 기회를 빌미삼아 같이 씻으려는 일병 왕고급(다음 달 상병되는 일병)은 역시나 그대 주변의 여자관계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다.
'아는여자'의 이야기는 신중해야 한다. 그 이야기를 잘 못 꺼냈다가, 시달림을 당하는 전우들도 많이 봤고, 억지로 고참과 휴가 날짜를 맞춰서 나가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며, 무작정 구애하는 당신의 고참 덕분에 소개시켜준 여자와 그대는 절교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잘 된 케이스도 있다. 자신의 누나를 소개시켜주고, 고참과 편지도 주고 받고 하다, 그 고참이 전역하는 것과 동시에 그 누나분도 연락을 끊어버리는 치밀한 상황도 목격했다. 그 누나분은 '카이저 소제' 였다. (모르시는 분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참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얘가 너랑 동기야' 하는 애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난일 가능성이 99.72% 다. 그 동기라는 녀석은 그대와 나가서 '야, 근데 아까 그 상병 찐따 같지 않냐?', 'TV앞에 왕고라는 놈 누워만 있다. 난 죽은 줄 알았어. 너도 짜증나지?' 이때, 판단을 잘 해야 한다. 그대가 '응' 이라고 하는 순간 그 '동기'라는 녀석은, 들어가서 '정지혁 병자~임, 신병이 짜증난다는데 말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긴장해라. 이등병에게 긴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단, 똥꼬에 너무 힘주는 건 안좋다.
자, 전쟁같은 하루가 끝날 무렵, 모두 잠자리에 누워 코를 고는 시간. 나 같이 착한(?) 병장을 만나게 되면 '막내는 내 옆에서'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그리고 그대가 바짝 긴장한 틈을 타 불후의 명곡을 볼륨 15정도로 낮게 틀어 줄 것이다. 무슨 노랠까?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 밖을 나설 때
......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마을 보일런지
나팔 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
(이등병의 편지 - 김광석)
목구멍에 걸린 뜨거운 깍두기와 콧속에 가득 들어찬 콧물, 간헐적인 어깨떨림과 호흡곤란을 느끼며 그대의 눈에서는 라면 국물보다 뜨거운 눈물이 주르르 흘러 내릴 것이다. 거의 모든 신병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었지만 안 운 녀석은 하나도 없었다. 혹자는 잔인하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이렇게 한 번 뜨거운 눈물 흘리고 마음이 사르르 녹아야 진정한 '신병' 되는 것이다. 아, 입대한지 꽤 된 이등병들 중에 따라 우는 녀석들도 있다. 가끔 일병들이 울기도 한다.
3. 이등병으로 맞는 아침
"기상입니다"
이 소리와 기상나팔, 뭐가 뭔지도 모르는 사이 또 아침이 밝았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어젯밤 관물대에 붙어있는 계급표를 보니 상.병장은 적고 일.이등병이 많아 '군생활 꼬였다'고 생각한 그대는 눈을 뜨기 싫었을 수도 있다.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지만, 꼬인건 사실이다. 상.병장이 많으면 그들이 나간만큼 신병이 들어오기 때문에 일찍 '막내'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나중에 고참급이 되더라도 후임들이 많아서 평화로운(?)생활을 할 수 있지만, 재수가 없는 경우 상병을 달고도 청소시간에 빗자루를 잡아야 하는 일이 있다. 아, 빗자루는 거의 일병까지 잡고, 상병은 걸레를 잡는다. 병장은? 음악트는 일을 한다.
뭐, 꼬여도 꼬인 나름의 재미가 있을 지도 모른다, 라고 말하기에는 아무래도 내 양심에 걸리긴 하지만, 아무튼 아침점호(인원파악및 환자파악 등등, 조회라고 생각하면 됨)를 하기 위해 사열대 앞으로 모이기 전까지 부지런한 이들은 벌써 씻는다. 거기에 끼어서 씻는 것이 좋다. 옆에서 씻는 고참의 세안제가 탐나도 '세안제 좀 쓰면 안되겠습니까?' 따위의 망언을 해서는 안된다. 조용히 비누로 신속하게 씻고 준비한다.
드디어 첫 아침점호.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안 들릴 것이다. 그들은 이미 익숙해진 '멘트'기 때문에 엄청 빨리 발음하고 원어민(?)처럼 이야기 한다. 훈련소에서 들어본 병영생활 행동강령이나 복무신조 등을 외친 뒤, 애국가도 부르고, 국군도수 체조도 할 것이다. 이때, 어리버리 하지 말고 무조건 힘있게 해라. 틀려도 좋으니까 의욕과 열의를 보여라. 팔도 쫙쫙 펴고, 그게 우스꽝스러워도 그렇게 해라. 잘 모른다고 멍하니 있다간, 바로 점호가 끝나고 일병이 따로 보자고 할 것이다.
대대급이라면 연병장에 나와서 점호를 받는 500명이 넘는 군인들이 보일 것이다. 아무 느낌이 없이 그냥 긴장되기만 하는가? 잘 생각해 보면,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뭐냐고? 그 500명이 다 전역해야 그대도 집에 갈 수 있다. 그 500명 중 그대가 제일 '막내'며, 집에 제일 늦게 간다.
구보까지 다 마쳤다고 하면, 담당구역 청소를 할 것이다. 군생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청소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 까지 짜여있는 청소만 크게 세번 정도 된다. 쉽게 말해 군생활은 청소와 훈련과 작업으로 나뉘어져 있다. 청소와 훈련만 잘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때는 A급 빗자루를 양보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고참이 A급을 쓰고, 그대는 이가 다 빠진 빗자루를 들어라. 제자리를 빨리 찾아가는 그대에게 고참은 호감을 가질 것이다.
군대에는 여름과 겨울만 있다. 물론, 봄과 가을이 있기는 하지만, 잡초뽑기를 알리는 새순이 돋을때를 잠시 봄이라 하고, 낙엽을 치우다 보면 겨울이 와 있다. 위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봄에는 주로 잡초를 뽑게 될 것이다. '제초제 뿌리지' 혹은, '예초기로 밀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군대에는 기계사용보다 인력의 사용을 추구한다. 당신이 살고 있는 내무실도 이 전의 군인들이 벽돌 쌓고, 흙 나르고 해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99.91%다. 못 믿겠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군대고, 군인들이다. 그럼, 여름에는 뭘 할까? 장마가 시작되면 '배수로'를 파는 일에 몰두하게 될 것이다. 비가 와서 연병장에 드러난 돌들을 줍다 보면,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고, 그게 가을이다. 그 낙엽을 다 줍고, 빗자루로 쓰는 거다. 잠시 한눈을 팔면 치운양 보다 많은 낙엽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대장 관사 앞 낙엽을 싹 쓸어서 없앴다가, 대대장이 '그거 운치 있었는데 왜 치웠나' 한마디 하면, 다시 버린 낙엽을 주워다가 깔아 놓는 일도 하게 될 것이다. 군대가 그렇다.
겨울. 겨울은 이렇게 다른 문단으로 묶어서 이야기 해야 할 정도로 힘든 계절이다. 추위 탓에 손은 쩍쩍 갈라져서 전투화 끈 묶기도 곤란하고 수저를 쥐기도 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근무라는 것을 서며 발가락이 너무 시려워서, 차라리 잘라 버리고 싶은 생각도 가지게 될 것이고,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다면, 밖에서는 몇 년 만의 화이트크리스마스, 라며 떠들썩 하겠지만 그대는 연병장에 가득한 눈들을 치워내야 할 것이다. 특히 3.1절 등 쉬는 날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 휴식 없이 하루 종일 눈을 쓸게 될 것이다. 그대가 사회에서 눈사람 따위를 만들거나 커피숍에 들어가서 수다를 떨고 있을 때, 대한민국의 예비역은 눈을 치우고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그대가 스타크래프트를 하며 질럿 드라군으로 테란 진영에 쳐들어가고 있을 때, 예비역들은 소총 들고 논 밭을 뛰어 다니며 '약진 앞으로'를 하고 있었다. 강원도에서 근무했던 친척형은 이야기 한다. '경계근무 서는 곳 맞은 편에 스키장이 있었어. 음악소리도 들리고... 나... 엎드려 쏴 할 뻔 했다...' 무슨 말인지는, 곧, 그대도 알게 될 것이다.
이번 편에서는 이만큼만 해도 입영대기자 가이들은 벌써 손발이 오그라 들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나 빼먹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자대에서 처음 써보는 전화'인데, 이건 다음편에 이어서 연재하도록 하겠다. 아, 지난 글에 달아주신 예비역들의 주옥같은 리플을 몇 개 소개하고자 한다. 연재 중 빠진 내용들은 대한민국 예비역들께서 블로그(http://normalog.com/)에 댓글로 피드백 주시리라 믿으며, 지난 글에 달린 리플중 인상깊은 부분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치겠다.
288239 님 //
추운 겨울 밤 진지에서 보초 스면서 강 건너 휘황찬란한 러브호텔을 보는 기분이란 참 싱숭생숭하죠.
reg Teddy 님 //
(보충대의 밥이 맛이 없는건, 워낙 많은 양을 하다보니) 보통 먹게되는게 전끼니에(점심은 아침끼니에 만들어 놓음) 만들어 놓은 밥을 먹게되니 그렇죠
black_H 님 //
전 2002년 1월 29일날 306 보충대로 갔죠, 그곳의 식기는 미끌미끌한게 정말 식욕이 돋아요
05년 입대자 님 //
306에서 담배 가지고 들어가 피운 1인. 한 가치에 1000원씩 받고 팔기도 했던. ㅎㅎ
306구대장 ㅋ 님 //
306구대장출신인데 장정 여러분들이 내신 담배로 2년내내 사제담배만 피웠습니다 ㅋㅋ
haha 님 //
(공군 훈련소의 경우) 훈련이 끝나고 식사시간에 식당에들어가서 밥을 머고 나올때.. 정말 시원한 물을 먹고 싶었습니다... 밖에는 정말 더웠으니까요.. 그런데 매번.. 따듯한 물이 었습니다... 심지어 펄펄끓는물도 나오더군요..
풍요 님 //
아침 일찍, 논산 훈련소 구막사주변을 떨어진 낙엽을 손으로 정리하면 쥐똥따위도 만지게 되지요. (전 가을 군번이라..)
Slimer 님 //
전.... 수류탄 투척때 안전핀을 던진 1人....ㅜㅡ 연습용 수류탄 이었다는게 천만 다행이었죠..^^
Mark 님 //
저도 제 아는 동생이 군대 간다기에 군대 계급체계부터 훈련까지 모두 알려주었는데, 계급체계를 알려주다가 별단 사람은 무조건 피하고 보면 목구녕이 터져라 경례하라니까 그 동생이 원스타도 높은거냐고 그러더군요.계급체계를 하사 중사 다음에 바로 중령으로 알고 있는 놈이, 왜 준장은 정확히 알고 있나 했더니... "우리 아빠가 육군 준장인데?" 하더군요-_-;;
섹시고니 님 //
그때가 12월 중순 지독히도 추운 영상 5도의 부산 장산 아래 부대였었죠. 화생방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막사를 짓고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하는데.. 저희들은 시간이 부족하여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조교가 '화생방'이라고 외치면 일제히 연기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실제 가스가 나오거나 하는게 아닌 순전히 온갖 상상력을 자극하여 지금 가스에 질식되어 간다는 상황을 만들어서 리얼하게 숨이 막히는 연기를 해야했습니다.
과객 님 //
남자다운 척하려구 있던 여자친구 억지로 깨고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알아서 깨지거든요. 백일휴가 때 반, 일병 때 반의 반, 상병 때 나머지 전부. 이 기라긴 세월 동안 안 깨진 커플은 병장 때 군바리의 바람으로 깨집니다... 결론은... 여자친구 없는 당신이 위너...
ㅋㅋㅋ 님 //
행군시 한가지 팁을 추가하자면.. 단추 같이 단단한 걸 입속에서 오물거리면서 하면 좀 더 버티기 쉬울거라는 겁니다~ 가장 좋은 건 소금 조금과 물이지만.. 머 훈련소에 그런건 구하기 힘들테니.. 단추 하나로 몸온에서 흐르는 갈증과 낙타침을 해결할 수 있을껍니다.
민방위 님 //
민방위까지 쓰신다면 첫교육때 군복입지마라 꼭 써주세요..^^;; 옆사람이 손발이 오그라듭니다..ㅋㅋ
지나다 님 //
야간행군때 배가 고파서 길가의 과수원에서 사과를 몰래 따 먹었다.
나무귀신 님 //
저는 여름군번인데 행군중에 논에 그냥 뛰어들고 싶더라구요
장건 님 //
훈련소에서 여자친구 바람난 1人..... 기분 졸라 상콤했어요........
<덧>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블로그에 짬이 넘쳐도 좋으니, 주옥같은 피드백으로 예비역들의 노하우와 뺑끼스킬(이건 병장편에..)을 전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덧2> 어제 입대한 가이들은 지금쯤 보충대에서 달콤한 꿈을 꾸고 있겠군요. (현재시각 새벽 2시 55분) 아침에 눈을 떠서 꿈이 아님을 알았을때, 아, 제가 다 어지럽습니다. 아이고.
<덧3> 댓글만 달고 추천 안 누르시면, 재입대 하는 꿈을 꾸실 수도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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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배치 받을 땐 왠만하면 뱃속은 비우고 들어가심이 좋을듯..
p.x.라는 곳에 가서 엄청난 양의 과자류와 냉동만두를 포함하는 전자렌지에서 돌린 여러가지 냉동식품과 탄산음료를 토하기 직전까지 먹일테니깐요..ㅋㅋㅋ
전 실제로 축구골대 붙잡고 포했다는..T-T
px가 post express의 약자라고 하던데..맞나여?
아.. 그 얘기를 안 썼군요 ㅠ.ㅠ
역시 다음편에 추가하겠습니다.
"뭐 먹고싶냐?" 고 묻길래,
"초코파이가 먹고 싶습니다." 했더니,
세 상자를 주더군요.
"음식물 보관하면 안된다. 다 먹고 자라."
......OTL
'황도'가 정답입니다.
비싸고 양적은 황도로...
PX약자는, 저도 관심이 없어서;;
해물짬뽕은 일단 포장 뜯고 내용물을 뒤집은 뒤 렌지에 돌리면
양념이 골고루 스며든다는 정도밖에 ㅋ
1빠 축하드립니다. ㅋ
좋은하루 되세요!
post는 맞는데 express가 아니라 exchange랍니다. ^^;
군대의 계절은 여름과 겨울만 있는데
특이한것은
겨울에도 부대 울타리 바깥은 훈훈해.
이제 입대할 장정들에게 팁 하나 주자면,
한의원에가서 청력으로부터 뇌와 심장이 쪼그라드는것을 방지하는 약을 지어달라구해.
한첩에 한 20만원 하는데
그거 입대전 한달을 먹고 가.
그래야 기상나팔소리에도 상쾌한 아침 맞이할수 있다.
ㅋㅋㅋㅋㅋㅋ
더 신기한거 아시나요?
군대에서 발목이 이상하게 이유도 없이 아팠는데,
100일 휴가 나가며 위병소 통과하는 순간부터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복귀 하는 날, 다시 위병소를 들어오는데,
발목에 통증이 오더군요...
저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 근데 '뇌와 심장이 쪼그라 드는 것을 방지하는 약'
이거 히트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ㅋㅋㅋ
센스 넘치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
네편 다 보다보니 추억과 더불어 엔돌핀이 주책없이 넘쳐흐르고 있네요.
"음식물 보관하면 안된다. 다 먹고 자라."
여기서 그냥 쓰러졌습니다. ㅎㅎ
전 초코파이에 허쉬드링크를 큰박스랑 원판 박스로 놓고 먹었고
그 뒤로 허쉬 쳐다본적 없습니다. 단 한번도! --
그래서 밑에 애들은 목메지 말라고 꼬깔콘, 짱구, 웨하스, 초코파이 이런거 사주고
목마를까봐 콜라 피티 쭉 들이켜게 했는데
한놈이 이상한 짓을 하기에 자세히 봤더니 눈이 풀렸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콜라 피티는 완샷하면 안된다는 것을...
97년 5월 전역했으니 벌써 꽤 시간이 흘렀네요.
그사이 그곳엔 단한번도 안갔습니다.
그... 아름다운 동네. 너무너무 아름답기만 한 동네....(사실 처음엔 이 갈았지만, 나중엔 가고 싶어도 희한하게 갈 일이 안 생기더군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
반갑습니다~!초코파이와 허쉬 이야기 에서는 제가 다 올라올 것 같군요 ㅋ 콜라 피티를 완샷 시키시다니~ 가혹행위 수준인데 말입니다 ㅋ97년 전역하셨다니, 정말 10년이 넘으셨네요 OTL
구글 어스로 한 번 찾아보세요~위성사진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 하답니다 ㅋ(다음이나 네이버에서는 군사시설이라 지웠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무척 재미있게 글을 읽었습니다.
당근, 추천도 눌렀습니다.
제 블로그에 님의 글을 게재하고 싶습니다.
혹 반대하신다면 지우겠습니다.
추천을 해 주셨다니, 게재하셔도 좋습니다. ㅋ 농담이구요.
출처만 밝혀주신다면, 퍼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
댓글 감사드리며, 좋은하루 되세요!
전 사실 풀린군번 인데다가 훈련소 동기 두놈과 내무실에 들어와서 내심 속으로 '아싸~' 를 외쳤습니다만...그건 사실 파멸의 전주곡 이었다능...저희 셋을 시샘한 꼬인 상병들이 동기 많아서 편하다고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 갈구고 동기 두놈은 적당히 슬슬하는데 저만 어리버리 하다고 또 갈굼 당하고 ㅋㅋㅋ전 좀 특이한 케이슨데 상병들이 갈구는걸 거의 모든 병장이 막아줬어요;;; 지금도 생각해보면 희안한 일인데 대체 무엇때문에 그랬던 걸까요 =_=a 그렇게 쌍심지 키고 막아줄 필요는 없었는데...
흠, 저도 잘 이해가 안가네요;
블랙에이치님을 병장들이 예뻐(?)했던 것 아닐까요?
동기가 많은 것이 힘이 되긴 하는데,
동기 많으면 갈구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그 세력(?)을 두려워 하는 고참들도 있구요.
나중에 알았습니다.
세달 고참 정도는 짬(?)시키는게 가능하더군요 ㅋ
댓글 감사드립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
재 입대 꿈꿀까 무서워 추천 누르고 갑니다 ^^
벌써 3회입대하는 꿈까지 꿨거든요..ㅎㅎ
드디어 이등병 이야기가 시작되었군요...
제가 전입 갔을 때만 해도 거창한 신고식이 있었는데
최근엔 하지 않나보네요...
제 경우엔 1계장 함에 꼬불쳐뒀던 소주 댓병 몇 병을 꺼내서
군화, 반합, 하이바에 각각 따라서 그 중 하나를 마시라더군요...(소대 전입 동기가 세 명이었음)
제가 군번이 제일 빨라서 먼저 선택 할 수가 있었는데
그 중 반합이 그나마 제일 깨끗해 보여서 반합을 선택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반합의 용적이 세숫대야랑 맞먹습니다...ㅡㅡ;;;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제가 술을 전혀 못 마십니다...
아버지께 물려받은 이 유전자 덕분에 대학 OT에서도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는...;;;
뒷일이 어찌될 줄 알면서도 그 순간엔 그걸 안 마시면 일어날 일이 더 겁이나서 그냥 씩씩하게 원샷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5분 지나고 부터 기억이 전혀 없더군요...
깨어나 보니 다음날 오후 의무반 침상이었고
창 밖을 보니 소대 고참 몇 분이 완전 군장으로 연병장을 열심히 돌고 계시더라는...;;;
군 생활 꼬일 줄 알고 의무대 침상이 바늘방석이었는데
죽을 줄 알았는데 안 죽고 살아난 게 기적이라고 잘 해 주더군요...ㅡㅡ;;;
그리고 그 날 부로 저희 부대의 술 신고식 전통은 없어졌습니다...
94년 1월의 일이었습니다...
ㅋㅋ 글쓴이님을 이렇게 부르고 싶군요.. 군네르바..ㅋㅋ
글실력이 대단하셔용~
전 99년 군번이라 입대한지 10년차네요..ㅋㅋ 만우절날 입대해서 친구들이 전부 믿지 않았다는..ㅋㅋ
전 100일휴가대 고참들이 술이없어 축하주를 줄순 없으니 저녁식사때 주전자당번이 채워온 수박만한
주전자의 물을 왕고부터 제 바로 윗 고참까지 한 20명에게 보리차로 물접대를 받았죠..ㅋㅋ
다음상황은 아시죠? ㅋㅋ 한 반정도 마시면 화장실로 뛰어갑니다.. 복도의 불침번이 당연 고참이지만 인사 안하고
화장실로 뛰어도 이해해주죠..ㅋㅋ 마시고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 그래도 다음날 첫휴가를 나가니
웃으면서 토하는 신기한 현상이...ㅋㅋㅋ
제 밑에 들어온 후임이 백일휴가가 다가오니 제 입가에 퍼져나오는 웃음이...생각나는군요..ㅋㅋ ㅋㅋ
아~ 글구.. 이 얘기를 하나 추가하심이...ㅋㅋ
전 내무실에서 저보다 1년먼저 내무실에 들어온 거북상병님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수조속에서 제가 매 식사때마다 잡아온 파리를 드시던 거북상병...
제대후에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곳을 가면 거북이 꼭 보러가죠.. 거북상병을 생각하면서..ㅋㅋ
취사병 고참이 관리하던 군견 쉐퍼트...한테 경례 안 해본 사람은 말을 마세요..ㅋㅋ
쌀이 8급? 인가? 군인이 15급? 참고로 군견이 5급인가 하더라구요..ㅋㅋ 줸장~ㅋㅋ
암튼 전 개한테도 경례 해 봤습니다.. 알아들으셨을까 몰라... 우리 쉐퍼트는....ㅋㅋ
이거 재미있네요.
86년도에 입대했고, 당시에는 무려 36개월 근무에서 33개월로 줄어드는 시기였죠.
306보충대로 들어가서(이 306이라는 숫자는 20년이 넘어도 기억나네요) 수기사(맹호부대) 사단교육대를 갔던 기억이 납니다.
하도 오래된 기억이라 그때 기억이 글을 읽다보니까 새록새록 나네요.
놀라운 사실은 20년이 넘었는데 지금의 군대와 그때의 군대라는 시스템은 놀랍도록 " 똑 같네요"
한말씀만 더 드리면, 저는 가평에서 근무했었는데 (부대는 어디나 다 춥죠.) 밤마다 근무서면서
정말 수많은 별똥별을 보았습니다.(제대할때까지 아마 500개도 넘게 봤을거에요. 근무가 뭔지 아는 사람은 이해가 될겁니다)
별똥별을 보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는건 아시겠죠?
그때 빌던 유일한 소망은 제발 빨리 집에 돌아갈수있기를 빌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33개월 만땅을 채우고 집에돌아와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답니다.
별똥별 떨어지는거 보면서 소원빌지마라, 그 시간에 코딱지나 후비고 있어라...ㅋㅋ
글 잘 보고 있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마도 이 글이 도움이 될거라 생각 했지만................
노멀로그 눈팅하는 동안 전 "제2국민역" 이 되었습니다 --;
ㅋㅋㅋㅋ
아직 미필이라 호기심에 클릭해서 읽어봤는데....단숨에 시리즈 다 읽고, 추천에 댓글까지 달게 되는군요^^
정말 글 실감나게 잘쓰시네요. 군생활이 이렇다 저렇다 말만 들었지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얘기를 들은 적은 없었거든요. 거기다가 약간의 코믹스러움까지ㅋㅋㅋㅋ
그리고 여기 달린 댓글도 정말 재밌네요ㅋㅋㅋ
담편 학수고대 합니다 ^_________^
봄가을의 행사중에 하나인 부대관사 페이트칠을 빼먹으셨군요저는 이 행사후에 페이트칠을 마스터 했답니다.그리고 진지공사도 잊지말아세요~ㅎㅎ
막내급 이등병들이 침상걸레질을 하지 않나요?
저희는 청소용구 순서가 침상걸레(폐급수건으로 만든거)-->빗자루-->마대-->훼이크
(병장들이 마냥 놀고만 있으면 중대장이 태클을 걸어서, 관물대 이름표 따위를 만지작거리며 훼이크를 했었죠)
순서였습니다.
전 지지리도 꼬인 군번이라, 달랑 두명 있던 막내들 근무 나가면 상병때 눈물을 머금고
무릎팍이 닳도록 기어가면서 침상 걸레질을 했더랬죠.
옆에 있던 왕고가 불쌍했던지 격려의 한마디를 해주기도;;;;
무한™님 덕분에 경험하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군요..
덧) 다음 편에는 군인들의 성욕 해소 방법에 대해서 좀 써주세요. 토크온섹스닷컴에도 소개해 드릴게요. ㅎ
군대 가시는 분들께 하고싶은 말...
일단 다치지 마십시오. 다치면서까지 뭘 잘해서 칭찬받아도 그때뿐입니다.
몸 멀쩡히 전역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군대도 사람사는 곳입니다. 겁먹으면 적응 못합니다.
아무리 무섭게 해도(이등병 초반에만 그럽니다. 하지만 또라이가 있거나 잘못찍히면 오래가죠;) 살살대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사람들과 친해지기만 하면 적응하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 맡은 일만 잘하면(주특기 같은 것) 만사형통입니다.
정말 못할것 같은 일을 주특기로 받았다면 용기있게 못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사람들이 무섭다고 피하는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군대에서 못하는게 어디있겠습니다만... 정말 못하겠는데 억지로 하다가 나중에도 못하면 후임들에게도 무시당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아 슬퍼)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말 못하겠을때 입니다.
어쩌다 글을 보게 됬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군 생각나서 온몸이 떨리기도 학고 ㅋㅋ
1월 22일 102보로 가서 3일쉬고.. 7사단 배치되서 강원도로 갔습니다;;; 설날이 끼는 바람에 5주간 눈을 쓸고;;;;;; 훈련소에서 한건 정말 눈 쓴것뿐이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
그러고서 자대배치받고 행정실서 면담하고 대기중인데 병장 한명이 와서 얘기해주더군요... 우리소대 배치받았다고 들어가자 마자 문을 발로차고 더블백을 티비옆자리로 던지라고요;;;
전 그자리가 왕고자리인줄 몰랐죠 ㅋㅋㅋ
안하면 죽인다길래 있는힘껏 찼더니 문앞에서 전투화딱고 있던
바로위 고참이 앞으로 구르더군요;;;; 그때부터 꼬인 군생활 ~,~;;
다행인건 소대 30명중에 절반이 병장... 그래서 이등병때부터 사수를 달았드랬죠 ㅋㅋ
여담으로 60MM 는 왜 60MM인지 아시나요?
그건 60명을 일렬로 세워놓고 포를 소면 59번째 사람까지 뚫고 지나가고 60번째는 배에 박혀서 60MM라는군요;;;
이거 문제 못 맞혔다가 첫날 쌀국수 5개 먹었습니다;;;;
내무실청소도 그 시스템이 있죠.
제가 있던 부대는
이등병 : 청소 준비와 바닥 빗자루질 (막내둘이서 그것도 반드시 눕혀서 밀어야 했다는)
일병3호봉까지 : 침상걸레질
꺾인 일병 : 상관물대 정리
상병 : 침구류정리
상병최선임 : 마대걸레와 청소감독
병장 : TV시청 및 산책
흐미...ㅎㅎㅎㅎ 매번 볼때마다 흘려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네여 ㅎㅎ
제 친구에게 들은 야그지만...
원(one)고(고참)가 빡 돌아서 다 모았는데
00000 <-쫄따구(제 친구)
0
00000 <-원고
대충 ㄷ자 형태로 서 있었답니다.
원고 : 너 거기서 여기까지 얼마만에 올 수있냐?
쫄다구 : 10초도 안걸립니다.
원고 : 정말?
쫄다구 : 네, 그렇습니다. 1초 만에 갈 수 있습니다.
원고 : (슬리퍼 던지며) 얌마 난 2년 걸렸어
PS : 이 군생활 메뉴얼 제 블로그에 퍼가도 될까요? ㅎㅎ
동두천이면 125던가요? 사단 행정병이었던지라 대충 알고 있었는데 오락가락 하네요 벌써.. ^^;;
저는 26사단 법무행정병(정확히는 군검찰서기병이었지요.)이었고.. 특성상 사단 감찰부 행정병과 친했습니다.
이 글을 보실 예비 이등병들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 둡니다만.
가끔 '소원수리'라는 것을 할 겁니다. 사단 예하부대라면 사단 감찰부에서 주관하는 것이지요.
내용인즉슨, 이등병들이 군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면 이야기를 해라.. 라는 것이 되는데요.
이 소원수리는 양날의 칼 입니다.
자.. 생각을 잘 하셔야 합니다.
정말 선임들에게 죽을 정도로 괴롭힘을 당한다... 그런데 누구 하나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소원수리로 다 긁어버려서 선임병들을 영창 보내버리고 싶다... 해도 잠깐만 생각하세요.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 물론 자신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
내가 '고문관'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는 겁니다.
아무리 사회에서 똑똑하고 명석한 가이였더라도 군대에서는 갓난아이와 다를 게 없습니다.
군대 문화 - 물론 불합리한 점도 있지만 - 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지요.
특히나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확실한 주관을 가진 사람들이 알게모르게 고문관으로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지금 자신을 괴롭히는 군대 선임이 있다고 해도 어차피 평생 볼 사람 아닙니다.
잠깐 비위맞춰주면서.. - 더럽고 치사하겠지만 - 미리 사회생활 연습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못 견디겠다. 그래서 소원수리에 미주알 고주알 다 썼다.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부대 뒤집어질 수도 있습니다.
중대장 행보관 모두 안절부절 못할겁니다.
심각한 경우 사단에서 인사참모나 감찰참모가 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령급)
이것이.. 간부만 안절부절 못하면 그나마 나은데.. 문제는 이게 고참급 선임병에게까지 미치거든요.
한 번 긁고나면... 선임병들이 줄줄이 불려간 다음 X씹은 표정을 할 겁니다.
이 중에서 심심치않게 휴가제한이나 영창에 다녀오는 선임병들도 있을 겁니다.
자.. 그러면 외치세요. 당신의 군 생활은 정말 꼬일대로 꼬여버린 겁니다;;;;;
자.. 그런데 그래도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소원수리는 꼭 해야겠다면...
일단 '자기 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기가 되어도 좋고, 한달 밑 후임병이 되어도 좋고, 아니면 평소에 친했던 마음씨 좋은 선임병도 좋습니다.
'사건'이 터지면 분대, 소대 병사들이 줄줄이 불려나가는데요.
이 때 자신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줄 사람들을 확보해야 합니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기 편들이.. 이후 벌어질 사태에서 당신을 '커버'쳐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렇게 소원수리의 폭풍(?)이 부대를 휩쓸고 지나가면,
선임병에서부터 간부에 이르기까지 소원수리로 '긁어버린' 병사를 백안시하게 됩니다.
(당연하잖아요. 그네들 입장에서는 멀쩡한(?) 부대에 평지풍파를 일으킨 셈이 될 테니...)
이 때 그러한 시련을 같이 겪어주고, 주변을 설득해줄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당신이 겪은 불합리한 체벌이라든가, 모욕등을 같이 겪은 동기나 맞선임이 있다면 최적입니다.
이러한 쉴드(?)를 미리 쳐 두지 않으면, 당장의 괴롭힘은 사라지겠지만...
부대의 어느 누구도 자신과 함께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아주 힘든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후임병이라도 들어오면 조금 나아질 거란 생각은 하지 마세요.
어차피 한두달 후임에게 부대를 '긁어버린' 당신의 영향력은 개미 손톱정도 될 겁니다.
그것이 쭉 계속 다른 후임병에게까지 이어지게 되면...
제대하는 그 날 까지 후임병에게 무시받는 선임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긁을 때도 요령있게 긁어야 합니다!!!
참. 잊은 게 있어서 하나만 더.
처음 입대했을 때.. 선임병들이 '뒤 끝 없음'을 유난히 강조하면서 이미지 게임을 할 지 모릅니다.
이 중에 누가 제일 여자한테 많이 차였을 것 같냐?
이 중에 누가 제일 안 씻을 것 같냐 등등.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예를 든 겁니다. 훨씬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이 들어올걸요?)
자.. 잘 생각해서 대답해야 합니다. 물론 천사같은 선임병들만 있어서 정말로 뒤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세상일이 꼭 그렇지는 않거든요.
좋은 대답은 무조건 처음 2~3번째로 질문한 사람으로 찍으시기 바랍니다.
(이 중에 누가 제일 잘 생겼냐? 등등)
보통 이런 이미지 게임의 질문은 짬 순으로 물어보거든요.
아니면 짬은 좀 있는 것 같은데 조용히 있으면서 '눈매가 매서운 인간'을 찍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통 이런 애들이 소대 군기반장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런 좋은 걸 물어보는 질문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건 '안 좋은 질문' 을 누구를 찍느냐 하는 겁니다.
(이 중에서 누가 제일 여자에게 많이 차여봤을 것 같냐? 등등)
짧은 생각에 나랑 짬 차이 별로 안 나보이는 사람을 찍었다가는 군 생활 내내 힘들어집니다.
하필 그 사람이 자신의 맞선임이고, 그 맞선임의 속이 밴댕이 소갈딱지만 하다면 내내 귀찮습니다.
가장 현명한 선택은 '알병장' 이나 '말년'입니다.
즉, 분대장 견장을 차지 않은 병장이나.. 집에 가는 날이 머지 않은 사람들을 찍는게 제일 좋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얼굴이 하얗고 (밖에 안 나가므로) 겨울에는 츄리닝 위에 깔깔이(!!!)를 입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안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웃고 넘어가는 여유가 있으며
(좀 있으면 집에 가는데.. 없던 여유도 생깁니다.)
설령 꼬장을 좀 피운다 해도.. 어차피 집에 갈 사람들이라서 오래 보는 것도 아니지요. ;)
ㅋㅋ 공군 댓글이 생각나네요. 공군은 훈련소에서 무조건 뜨거운 물만 줘요 ㅋㅋㅋ 진짜 짜증남~ ㅋㅋㅋ
어두컴컴한 군생활 걱정에 한줄기 빛이되던 글을 본지도 얼마안되어
또 글을보고있자니 하늘에서 광선이 내리 쬐는 군요 ㅋㅋ
예비역분들의 주옥같은 리플 역시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하며 ..
P.S 백문이 불여일갈.. 군대라 갈굼당하다가 어떻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ㅋㅋㅋㅋ
공군이 30개월일때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훈련소와 기술교육을 받고 자대 가니, 3개월이 조금 넘었더군요.제가 자대 간 다음날에 제대자들이 부대 나간다고 해서, 막내라고 쫄랑쫄랑 따라 나갔는데...
나가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저 사람들처럼 여기를 나가려면 앞으로 27개월 더 있어야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입대한지 3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27개월.....2년 3개월.. 순간 탈영하고 싶었습니다..T.T
전 운전병나왓는데
정말 운전병도 사람들이 보직이다 하는데 겨울에 경유 랑 구리스 손에 묻혀가며 장갑껴도 소용없죠.ㅋ
손 쫙쫙 갈라지고.....ㅋㅋㅋ
그래도 운전병뺑끼는..
누군가 자신한테 일을 시키러 오는거같다 싶음
십자나 일자 아님 스패너 암거나 하나 들고 무작정 차에잇는 볼트 나 너트 하나 씩 풀고
다시 감고 하세요..ㅋㅋㅋ 표정은 몰두해있어야돼요..그리고 좀 손 닿기 힘든 부분에 있는
볼트나 너트 푸는게 최곱니다...절대 일안시키죠.,..ㅋㅋㅋ
어설프게 사이드밀러 볼트 풀면 잡혀갑니다..일하러..ㅡ,.ㅡ
상병때 쓰시길..ㅡ,.ㅡ
병장이야 뭐 일안해도 누가 머라할사람도없는데..ㅋ
내일 예비군 가는데(6년차)...
아놔. 글보다 보니 왜 이렇게 엊그제 같이 생생한지...-_-;;;
자다가 재입대 꿈꾸면 우짠답니까. -_ㅜ
무한™님의 재미있는 글보고 갑니다^^
사실 저는 5월 제대를 하는 육군병장의 고무신인데,
동생도 3.17일 어제부로 입대를 했습니다.
밤에 동생 군대보내고 부모님께서 많이 우셨단 얘기를 듣고,
따라가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동생이 많이 걱정되었어요..
그래서 우울해 하고 있는데 님의 상세하고 유익하면서도
재치넘치는 글을 읽고 어젯밤에 웃으면서 잤어요.
그리고 다음에 편지쓸 때 님의 글을 프린트 해서 편지에 동봉해서
보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되죠?!
글이 조금만 일찍 왔다면 읽어보라고 했을텐데,
이 글을 못읽고 입대 했다는게 아쉬울 정도였답니다.
아무튼 군생활 메뉴얼 시리즈 - 이등병 생존전략1부까지
프린트해서 주소나오는대로 보내려고요ㅋㅋ,
앞으로도 글 올려주시면 또 프린트 해서 보내고 싶어요.^^
좋은글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기대 많이할게요>ㅅ<//
아직도 1년이나 남은 예비군 그저께 다녀왔는데 이글보니 다시 온몸이 오그라드네요 ㅋㅋ
저는 군대 있을 때보다 예비군 다니던 때가 더 지겹더라는.
생각만 해도.. 에효~ 살 떨리라.. ;-p
웁~
이 엄청난 스크롤의 압박..
역시 무한™님이십니다.
이런 짠내나는 아이템으로 이렇게 많은 이들을 모이게 하시다니요. ^^
<덧> 제 군 생활은 소설에도 등장합니다. 무려 한 챕터씩이나.
그만큼 아름다웠다는 야구입니다. ;-P
이등병들의 경우, 보통 아침점호 하기 이전에는 고참들 옆에서 느긋하게 씻고 있을 여유가 없지 않나요.
일어나자마자 전등, 커튼, 전투화 등을 비롯한 내무환경 정리부터 시작해, 걸어다니는 자동 알람시계 역할로서
계속 자고 있는 고참들을 시간 맞춰 깨워줘야 하고, 그들의 침구류를 말끔히 개어주고 복장을 챙겨줘야 하며,
점호받지 않으려는 고참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핑계를 만들어 아침 점호에서 열외시켜 주는 능력도 필요하고,
또한 그 모든 것을 다 하고도 고참들보다 한발 앞서 가장 먼저 사열대 앞에 집합해 있어야 하죠.
특히나 고참보다 늦게 일어나는 후임은 점호가 끝나는 즉시, 화장실 빈칸에서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며
아침부터 상쾌한 1:1 개인면담으로 즐거운 하루를 시작하게 되겠죠. 면담 내용은 '요즘 군생활에 불만이 많니?'
'너는 고참들 얼굴 보기가 싫은가봐?' '너도 군생활을 참 많이 한 것 같구나' 등등 유익하고 생산적인 내용이며,
그날 하루 동안은 해당 후임병이 웃는 표정 비슷한 모습만 보여도 소대 전체의 체감 온도가 떨어지게 되죠.
올해 1월에 제대한 저의 경우에는 이랬습니다만...그래도 요즘은 '선진 병영문화'라는 구호로 인하여
과거의 악폐습들이 많이 개선되어 지금 입대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아마도 씻을 시간도 있을 듯 합니다만,
결국 모든 것은 어차피 자신이 입대한 해당 부대의 분위기에 달린 것이니 어떠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잼있게 읽었네요 ㅎㅎ
저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3학년 맞치고 군대갔는데 주전공은 경제 부전공은 아동학이었습니다 말 끝났조
고참들이 우왕우왕캬아아앙~ 덕분에 이쁨도 많이 받고 ㅎㅎ
근데 여자애들한테는 참 미안하더군요.. 하얀 드레스 입고 군대에 면회오라고 휴가나가서 돈 10만원 쥐어 줘서.. 애들오게 했더니 애들이 일인당 쓴돈 3,4만원이 넘는다면서 lol
그때 친구들이 드레스 입고 음식 바리바리 싸가지고 우리 고참들 일요일에 낮잠자는거 다 깨워서 다 함께 식사를 하던 기억이..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참 여자애들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ㅋㅋ
뭐 어쩌 겠서요 살고 봐야지 ㅋㅋ
보충대부터 훈련소까지 다 보고왔습니다 ㅋㅋ 저는 여잔데도 정말 재미읽고 집중해서 읽었어요
얼마전에 친한 친구가 군대를 가서 전화를 했는데 다짜고짜 살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이게 왜이러나 했는데 ㅋㅋㅋㅋ 무한™님의 글을 읽다보니 충분히 ㅠㅠ 읽는 내내 그 친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글을 정말 실감나게
적절한 비유를 섞어가며 정말 잘 쓰셨어요 정말 재밌어요. 특히 "정지혁 병장니~임 신병이 짜증난다는데 말입니다." 여기서 정말 빵 텨졌네요 ㅠㅠ ㅋㅋ 군인의 그 특유의 말투와 함께 버무러진 그 고자질이란 ㅋㅋㅋ 이등병 생존전략 2부도 올라왔네요^^ 얼른 가서 봐야겠어요 ~ 잘 읽고갑니다!!
신병으로 들어갈때 비 흡연자면
담배피냐 랴고 물었을때 뭐라고 답 하면 좋을까요?
가족력(집안 내력상 기관지가 않좋음)이 있어서,끊었습니다.
이정도요 ^^ ㅋ
ㅎㅎ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저희 부대는 신병때 신병이 신병받아라 던졌다가는 나중에 조용히 일병급한테 갈굼 당하고 그랬죠.
그리고 훈련소에서 자대로 갈때 또는 후반기를 받고 자대로 갈 때에 전투화 광내던 천등은 모두 버리고 전투화는 허접하게 약만 많이 뭍여서 가야 개념없다는 소리를 안듣잖아요. 팔자 폈었네...등등의 갈굼을 당하게 되는데.
1주일 스마일마크 내지는 노란견장 달고 적응기간에 고참들 이름과 계급 외우는 것 또한 괴로움이었구요.
전 속칭 풀린군번인 줄 알았던 초창기 50명넘는 중대원중 30명 이상이 병장 이었으니까요. 단...후임이 나중에 늦게 들어와서 꼬였고... 들어와도 다들 이롸크에 파병 나갔다는... 상병때도 아침에 침상불 켜던 때가 있었죠. ㅎ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에서 겨울에 근무섰습니다. 얼마나 춥던지
어느날 햇살이 따사로운 주간에 너무 더워서 위옷을 다 벗었더랬죠.
그리고 옆에 있던 온도계를 봤습니다. 순간 온도계가 미쳤나 싶더군요.
영하5도 ㅡ.ㅡ;;;
우아 !!!!!!!!!!!! 오른쪽마우스버튼 사용이되네요 ㅠㅠ
인쇄해서 남친 편지로 보내주려구요 ㅠㅠ
아직훈련병인남친
제가 일일이 훈련병 편은 다 써서 보내줬는데
아 너무 감사해요 ㅠㅠ
으음.. 저는 논산에서 전경이 아닌 경비교도대로 착출당해서 구치소에서 근무하다 왔죠;; 작년 전역인데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법무부 소속 이지만 육군과 별 다를바 없었습니다.. 단지 전 군악대 있어서 갈굼과 애정이 더 진했다는거...? 이병에 관련한거 보니 첫날 기상했을떄 땀 뻘뻘흘리며 욕먹으면서 침상 넘어다니다가 생쇼 했던거 기억나네요
출처를 남기면 퍼가도 되는군요^^
(다른분의 댓글을 보니..^^)
블로그로 퍼가서 입대 전까지 잘 터득하고 있겠습니다^^ㅋ
고참분께서 담배피냐? 라고 물어 보셨을때
안피면 안핍니다! 라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피는척 해야하나요???????
그리구요 만약 안핍니다! 하고 고참분만 담배피러 가시면
별로 안좋게 보일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군대가면 담배끊을게~ 라고 말하던 오빠의 말에
전 정말 군대에서는 술담배 전부 못하는줄 알았습니다...ㅎㅎ
친구들이 나중에 제 얘기를 듣고
군대에서 담배배운다는 얘기도 있는데 촌놈...
이라는 소리를 해가지고..
나쁜자식
절 끝까지 속이려고하더군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