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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로그105

[발표] 연애매뉴얼 시즌2 추천평 모집 당첨자 발표. [발표] 연애매뉴얼 시즌2 추천평 모집 당선자 발표. 열 밤만 더 자고 나면 새 책이 나올 것 같습니다. 첫 책의 추천평 모집 때에는 250여 개의 추천평이 달렸는데, 이번에는 550여 개의 추천평이 달렸습니다. 그래서 좀 더 부담스럽긴 합니다. 언젠가 지인이 자신의 책 추천평 모집에 참여해 달라고 해서 저도 한 줄 보탠 적이 있는데, 그 책에 제 추천평이 실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추쳔평이 실리지 않은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전, "자기계발서의 저자들은 정말 자신이 직접 해본 적 있는 일인지 의문이 되는 일들을 제시하곤 한다. 스스로도 찔끔 하다 때려 쳤을 법한 일들을 왜 성공의 비법인 양 남들에게 권하는지?" 라는 뉘앙스의 추천평을 적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 2013. 10. 24.
생일맞이 '무한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놀이 생일맞이 '무한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놀이 어쩌다 보니 요즘, 할머니 분들과 가깝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 경로당에서 다른 할매에게 찝쩍거리는 우리 영감, 어떡해? - 콜라텍에서 만난 백발의 남자, 다가가는 방법은? - 만구천 일 만나다 헤어진 커플, 그들의 문제는? 이라는 제목의 매뉴얼을 발행하기 위한 사전작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생일맞이 놀이글인데 특별히 전할 이야기도 없고 해서, 제가 관심을 두고 관찰 중인 세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적어둘까 합니다. ⓐ G할머니 G할머니는 다혈질의 성격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매사에 호전적이시며, 지하철 내 소음보다 큰 80데시벨 이상의 목소리를 지니고 계십니다. 매뉴얼을 통해 소개한 적 있는 '고슴도치녀'와 '진상녀'의 모습을 H할머니에게서 찾.. 2013. 10. 19.
[공모] 연애매뉴얼 시즌2 '30자 추천평' 공개 모집 [공모] 연애매뉴얼 시즌2 '30자 추천평' 공개 모집 대략 4년 만에 추천평을 또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4년 전 첫 책의 추천평을 남겨 주셨던 분들이, 대부분 지금은 아빠, 엄마가 되었다는 것에 세월이 흘렀음을 느낍니다. 언제쯤인가부터 댓글을 남기지 않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야 찾아와 "무한님, 저 시집가서 잘 살고 있어요!" "결혼 며칠 앞두고 무한님이 떠올라서 이렇게 들렀습니다. 전 남잔데. ㅎ" 라는 댓글을 남기는 독자들을 보며 '이래서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거구나.'하는 감정을 느낀다는 건 훼이크고, 순위권이 아니라 답글은 못 달아 드렸지만 마음 가득 축하해 드렸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소고기 사먹으며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진심입니다. 다시 솔로부대로 복귀해 예전처럼 함께 순위권.. 2013. 10. 16.
들이대기의 미학, 곤충사진 찍으며 놀기 들이대기의 미학, 곤충사진 찍으며 놀기 사진을 공개하기 전에 경고문구부터 하나 적어두자. "아래엔 곤충사진이 있습니다. 곤충을 징그러워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번 출사는 공쥬님(여자친구)과 함께 나갔다. 공쥬님은 집에 모기나 벌레 등이 들어 올까봐 현관문도 광속으로 여닫는 타입이다. 때문에 처음엔 곤충사진을 찍으러 함께 가는 게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필드에 함께 나가보니, 공쥬님은 나보다 곤충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난 나무에서 벌들이 윙윙 거리는 걸 보며 발걸음을 옮겨 나비를 찾고 있었는데, 공쥬님은 나무 근처로 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 작품명 공쥬님이 찍은 사진이다. 난 서둘러 공쥬님을 나무 근처에서 끌어내며, 저 벌에게 쏘이면 요단강을 건널 수 있음.. 201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