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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문26

바람기 있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접근루트 바람기 있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접근루트 이건 뭐, 여러 여성대원들이 한 남자에게 '희망고문'을 당한 것인지 '바람둥이'와 관련된 사연이 올 때마다 그 내용이 비슷비슷하다. 스토리가 별반 다를 것 없는 사연들이기에 이제 '바람둥이' 관련 사연을 읽는 것에도 흥미를 잃었다. 재미없는 사연들은 이제 그만 보내길 바라기에, 오늘은 '바람둥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매뉴얼을 발행할까 한다. 늘 얘기하듯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과, 흑심을 품고 접근하는 것은 '종이 한 장'차이니, 아래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무작정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진 말길 권한다. 간혹 "바람둥이라도 좋으니, 이 남자를 제 남자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이야기 하는 여성대원들이 있는데, 이미 바람둥이 상대에게 마.. 2010. 8. 5.
남자의 오해를 부르는 여자의 행동들 후라이데이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금요일이랑 본론이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아무 관련 없다. 그냥 늘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셨다면, 어느 날은 쌍화차를 마셔보는 기분으로 출발하는 거다. 솔로부대원들이 보내오는 사연 중에는 "이 남자 정말 이상하죠?"라고 물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가만히 읽다보면 "어디가 이상한가요?"라고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다. 사연을 보자. 1. 그 오빠는 왜 오해하는가 전 정말 그 오빠 회사 동료로 밖에 생각을 안 하거든요. 근데 영화 몇 번 보고 밥 좀 먹었더니.. 전화해서 보고 싶다는 둥.. 너무 들이대길래 문자 답장을 줄이고 먼저 연락도 하지 않았더니 오빠가 더 많이 연락하고...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그리고 오빠가 스킨십을 좀 많이해요.. 괜히 어깨.. 2010. 6. 11.
남자의 희망고문에서 확실히 벗어나는 방법 어제 발행한 글에 담겨있는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을 읽고 나서 많은 분들이 메일을 보내 주셨다. 이제서야 그동안 넘어져 울고 있던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게 되었으며, 스스로를 돌보지 않았던 것에 후회한다는 '고해'에 가까운 사연들을 읽으며 나도 한 없이 콧물을 흘렸다. (안구건조증이라 울 땐 눈물이 안 나오고 콧물만 나온다.) 다들 앞으로는 후회할 일 하지 않을 거라는 다짐을 적어주셨지만, 겨드랑이에서 털이 계속 자라는 한 후회는 계속 하게 되어있다. 생을 마감한 뒤에도 얼마간 겨드랑이 털은 꿋꿋하게 자란다는 것을 모르는가? 후회는 늘 나보다 한발짝 멀리 디딘다는 얘기다. 나도 매뉴얼을 통해 "여자들은 절대 결론부터 얘기하지 않는 반면, 남자들은 결론부터 듣고 싶어 합니다. 그 작은 차이가 큰 갈등을 만.. 2010. 6. 3.
사람만 바뀐 채 똑같은 연애를 반복하는 이유는? 오늘은 어제 발행한 [여자와 친해지려다가 벌이는 남자의 실수들]에 이어 '어떻게 다가가야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을 알아볼 예정이었으나, 노멀로그 독자 분들이 보내준 사연을 읽다 보니 당장 '다가가는 방법'을 이야기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가는 방법'은 시험에 비유하자면 '시험시 문제들에 대한 효율적 시간 배분과 시험에 적합한 생활리듬을 만드는 법'같은 이야긴데,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런 걸 아무리 알아둬야 무슨 소용 있겠는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분명 "오, 좋은 진행이군요."라고 생각되는 관계에도 "어떻게 더 다가가야 할까요?"를 묻고 있는 사연들, 그리고 '아쉬움'과 '사랑'을 착각하거나 상대의 한 마디에도 손바닥 뒤집듯 마음이 뒤집히는 사연 등등. .. 2010.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