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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데이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금요일이랑 본론이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아무 관련 없다. 그냥 늘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셨다면, 어느 날은 쌍화차를 마셔보는 기분으로 출발하는 거다. 솔로부대원들이 보내오는 사연 중에는 "이 남자 정말 이상하죠?"라고 물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가만히 읽다보면 "어디가 이상한가요?"라고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다. 사연을 보자.


1. 그 오빠는 왜 오해하는가


전 정말 그 오빠 회사 동료로 밖에 생각을 안 하거든요.
근데 영화 몇 번 보고 밥 좀 먹었더니.. 전화해서 보고 싶다는 둥..
너무 들이대길래 문자 답장을 줄이고 먼저 연락도 하지 않았더니
오빠가 더 많이 연락하고...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그리고 오빠가 스킨십을 좀 많이해요..
괜히 어깨에 손 올리고 검지손가락으로 세우는 거 있죠?
왜.. 돌아보면 얼굴 찔리는 거.. 그런 장난 많이치고.. 
아, 그리고 제가 손이 차가운 편이고 오빠는 따뜻한 편이라.. 
둘만 있을 때에는 오빠가 제 손을 잡아주거든요..
근데.. 회사나 저희 동네에서는 손은 좀 안 잡았으면 좋겠는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사귀는 줄 알고..
오빠가 제 얘기 들어주고 무슨무슨 데이 챙겨주고..
이런 건 좋지만.. 사귀자는 말은 안했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잔인한 사연이다. 사연에 '오빠'로 등장한 남자사람에게 위의 메일을 보여주고 같이 빈 속에 소주 한 병 원샷하고 싶은 기분이다. 원샷하고 속에 있는 거 확 다 올리고 나면 좀 나을 지도 모르니 말이다.  

일부 여자대원들은 위의 사연을 읽고 "친하게 지낸 건데, 남자분이 오해하셨네.. 동성끼리도 저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인데..." 라고 이야기 할 지 모르지만, 남자의 입장에서 사연을 읽었을 때 저게 바로 '희망고문'이고, '어장관리'다.

무슨무슨 데이에 선물 챙겨주면 받고, 같이 밥 먹고 영화 보며 손 잡고 다니고, 전화로 자기 얘기 늘어 놓고, 이건 사귀자고 말만 안했지 사귀는 것과 뭐가 다른가. 동성끼리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남자와 팔짱끼고 다니며 쇼핑만 했을 뿐인데 그 남자는 우리가 사귀는 사이인 줄 안다.'는 사연도 있었다. 그렇게 '동성친구' 얘기만 할 생각이면, 그 남자분을 집에 초대해서 부모님과 같이 밥 먹고, 둘이 목욕도 하고, 침대에 누워 수다 떨다가 자고 가라고 해라. 동성친구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 아닌가. 그리고 아버지께는 "얜 그냥 친구야. 사귀는 거 아니야." 라고 말하길 권한다. 아버지께서 웃으시며 "하하. 그래, 동성친구와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지. 내 딸 장하다. 하하하." 이런 너그러운 웃음을 보여주실 테니 말이다.(응?)  

이렇게 얘길하면 "그럼 도대체 그냥 이성친구는 만들지 말란 얘긴가요? 사귈 사람 아니면 밥도 같이 먹지 말란 건가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잠시 '이성친구의 마지노선'이 어디까지 인지 함께 살펴보자.

난 개인적으로, "내게 사귀는 사람이 있을 때 '다른이성'과 할 수 있는 일들"을 '이성친구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 솔로부대원의 마지노선은 이보다 몇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특징이 있지만, 너무 많이 벗어나 버리면 '어장관리'로 낙인찍힐 수 밖에 없는 거다. 어장관리의 특징이 뭔가? 할 거 다 하고, 받을 거 다 받으며, 둘의 진지한 관계에는 관심 없다는 거 아닌가. 위의 사연에서 여자사람은 끊임없이 남자가 오해할만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을 하려던 건 아니었거든요, 음주운전으로 안 걸릴 방법은 없나요?" 라는 물음에는 "술을 마시지 마세요. 운전대를 잡지 말든가." 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2. 씩씩한 여자친구가 무딘 남자친구를 만든다


많은 솔로부대원들이 '사귀면 장땡'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연애의 시작은 마라톤 출발 하는 것 정도의 의미밖에 없다. 그저 "나도 연애를 시작했어!"라며 400m 정도 전력질주 하고 나면 더 달릴 힘이 없어진다. 또한, 점점 굳어져가는 서로의 '이미지' 때문에 설렘은 화석같이 변하고, 이해를 가장한 포기의 강을 건너고 나면 느는 건 한숨밖에 없다. 이게 권태기의 조상이다. 

커플부대 여성대원들이 말하는 '내 맘 같지 않은 남친'은 왜 발생하는가? 그동안 감춰놓고 있던 본색을 드러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자친구의 행동' 때문에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아래의 사연을 보자. 

어제 글은 잘 읽었습니다.. 남친의 구속... 
근데 전 그 구속 좀 당해보고 싶네요.. 
제 남친은 저를 방목하고 있어요. 뭘 하든 이해해주고.. 
사실 제가 연애 초반에 '이해심이 많은 남자' 노래를 불렀었죠..
전에 사귀던 남친은 속 좁고 의심하고.. 혼자 삐져서 동굴에서 안나오고.. 
너무 지긋지긋 했었거든요... 그래서 한 말이었는데.. 
그 말 때문인지.. 제가 친구들과 나이트를 간다고 해도.. 이해해줘요;;;   
가끔 '이 사람은 내가 뭘 하든 상관없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다고 잘 안만나거나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에요..
보고 있으면 정말 이 사람이 절 사랑하는 게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있지만... 외로운 느낌이에요..
친구들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다들 남친의 전화 받거나..
남친이 데리러 오는데.. 전 예전에 한 번 걱정하지 말고 마음 놓고 있으라고..
그 얘기를 했더니.. 그 이후로 남자친구는 마음을 완전히 놔 버렸네요..
어떻게 하면 다른 남자들처럼 관심을 많이 가지게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이건 간단한 문제다. 메일로 적어서 보낸 자신의 마음을 남자친구와 얼굴을 맞대고 같이 풀어보면 해결되는 문제니 말이다. 연애가,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놀러가고 뭐 이런 것만 하는 게 아니지 않는가. 친구 숙희가 코수술을 했는데 마이클잭슨이 됐다는 얘기 말고, 진심을 털어놓고 서로의 마음을 매만질 시간도 필요하단 얘기다.

위의 사연을 보내신 여자대원도 스스로 알고 있지만, 남자친구가 '방목'하게 된 원인은, '혼자서도 잘하는' 여자친구 때문이었다. 보통 사람들보다 좀 고지식한 남자친구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는 여자친구가 만들어낸 불협화음이다. "크리스마스라고 너무 무리해가며 선물같은 거 하지 말고, 둘이 같이 재미있게 보내자."라고 본인이 말 해 놓고도 남자친구가 선물 안 줬다고 "어쩜 이럴 수 있나요? 정말.. 진짜.. 빈손으로 넘어갈 줄은 몰랐어요.'라고 말하는 여성대원들이 있다.

여자친구가 꽃은 괜히 비싸기만 하니 싫다고 말해도 꽃을 사주는 거고, 인형 같은 거 짐만 된다고 말해도 인형을 사줘야 하지만, 이걸 그냥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게 남자다. "비싸게 뭐하러 이런 걸 샀어. 앞으로는 사지마."라고 말하면 정말 안 산다. 그냥 "엄훠, 너 때문에 행복해서 미쳐버리겠어." 라고 얘기하면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하는 것이 남자다.

남자친구가 해야 할 부분은 남자친구가 하도록 놔두고, 남자친구에게 마음이든 선물이든 받았다면 하트가 가득 담긴 고마움을 보여주면 된단 얘기다. 연애하기 전 남자는 여자의 'NO'를 'YES'로 받아들이지만, 연애를 시작하면 'NO'를 한치의 오차 없이 'NO'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솔로부대원의 시절에는 누구나 '착각 레이더'를 활발하게 작동시킨다. 그건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지로 헬스클럽에서 낯 모르는 남자사람이 떨어진 수건만 주워줘도 '이 사람 나 좋아하나?' 라며 잠 못 들기도 하고, 친구의 아는 남자사람이라고 해서 만난 자리, 드럽게 재미 없는 개그를 콤보로 꺼내놓길래 몇 번 웃어줬더니 '내 개그에 완전 빠진듯' 이라고 생각하며 "나 어때요?" 따위의 문자를 보내오는 것.

이러한 착각이 스파크가 되어 둘의 사랑이 시작되기도 하지만, 아무리 스파크가 일어나도 불이 붙지 않으면 지난 매뉴얼에서 말한 '원숭이 이성 파괴 실험' 처럼 손 껍질이 벗겨져 나가도 스파크만 계속 튀기며 붙잡고 있는 사람이 생길 수 있으며, 분명 두 사람이 사랑하지만 서로 그리고 있는 그림은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 사람 마음은 지문이 다 다르듯 저마다 다르게 생긴 까닭에, 내가 후라이데이 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더라도 세상에서 제일 싫은 음식이 '후라이드치킨'인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 상황에서 상대를 '나'에 대입해 '치킨까지 사줬는데 먹지도 않다니, 이해할 수 없어.'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이해는 멀리 도망가고 갈등만 가까이 와 있을 것이다.

속마음을 가려놓고 상대가 속마음도 모른다며 끙끙 앓지 말고 가끔은 속 마음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걸어 상대가 볼 수 있도록 하자. 단, 아무나 손을 대 함부로 다룰 수 없는 높은 곳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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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2010.06.12 0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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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트랙백이 무료라는 말에 갑자기 댓글 달고 있는 1인...

갠적인 생각으론 인간관계에 잘잘못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지라
1번 여자분을 머라 할 생각은 없네요.
대신 1번 남자분,
기회되시면 대놓고 물어보시고 여자분이 아니라고 하시면
적당선에서 물러나서 스스로의 감정을 지키셔요.
상대방때문에 내가 상처 입었다고 하소연 하기보단
알아서 스스로의 감정선을 지킵시다.

내감정, 누가 지켜줄 의무와 책임이 있는건 아니지 않을까 해요.

내생각이 아리까리하면 대놓고 물어보시고
내감정이 다칠꺼 같음 물러나셨다가
괜찮을꺼 같음 다가가시고

저는 요즘 상대방의 감정과 상관없이 내가 좋으면 그만 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호호호.

헬로2010.06.12 0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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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100번째 댓글이다
--------------------
여기서도 역시 연인사이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명심할 말이 있네요.
저도 사실 말은 안하고 혹은 괜찮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해주길 마음 속으로만 바라왔거든요.
얘기를 해야겠죠.
그런데 얘기하기 너무 창피해요 ㅜㅜ
그래서 맨날 제 마음 숨기기 귀찮고,
제마음 몰라줘서 밉고,
그래서 귀찮고 지쳐가요...ㅜㅜ
네. 말을 해야알겠죠....
그런데.... 사실 이미 말을 했었는데...
말을했었는데....
고쳐지지도않고....
사람을 고칠수도 없는 노릇이고...
마음이 불편할때마다 말할수도 없고...
ㅜ_ㅜ 하우 어렵네요.

거북이 등짝2010.06.12 0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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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첫사연의 여자분은 좀 자기 성찰의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요...
남이 안볼때는 손잡고 다녀도 되고 선물도 받으면서 사귀기기는 싫다뉘..
남자분이 참 불쌍한듯..
바꿔생각해서 남자가 나한테 저런다고 생각해봐도 말만 안했지 사귀는거라고 생각할거 같은뎅

잘 읽었습니다 무한님 번데기된 장수풍뎅이 얘기 기다리고 있을께영~!!

폴로로2010.06.12 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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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연의 여자분처럼 생각할 수도 있는거군요...;;
오늘 친구를 만나서 얘길하다보니깐(그 친구 여친얘기)
제 연애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헤어진 후로 이제껏 정신 못차리고 있었는데 ^^;

생각해보니,
우리도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걸까,
사귄다고 다 똑같은 마음이었던 건 아니었겠구나,
싶더라구요.

사귈땐 근데 왜 모를까요 ^^;
내가 이만큼 행복하니 그사람도 그럴거라 생각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판단이 잘 안되던 시절 ㅠ

과일조아2010.06.12 0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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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지각..
**********
속 마음을 알려주되 함부로 할수 없는
높은곳에서 알려주는것...

가벼워지는 것이지, 쉬워지는것은 아니다.
통하는 말이죠?^^
글 잘읽었습니다.

산들2010.06.14 0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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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그게 그런 뜻일수도 있겠네요.
진심 궁금해 하고 있었거든요.

가벼워지지만 쉬워지지는 않는 것.
결국은 내 중심을 잃지 않고 내 마음 관리를 잘 하라는 얘기인가요, 무한님???

헬로님~2010.06.12 0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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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불편하기 전에 미리 말하세요 ^^;

남자들 자주 까먹고 그럽니다.

그러니 마음 불편할일 생기기 전에 말하세요.

Eyv2010.06.12 1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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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1번 2번 둘 다 뭔가 조금씩 살짝살짝 공감되네요ㅋㅋㅋ

대신 전 1번 경우에서 남자에게 관심이 있었음ㅋㅋㅋㅋ
저한테 스킨쉽하고 같이다니고 거의 매일 전화하고.....
그러면서 고백은 안하고ㅠㅠ 결국 제가 고백을 끌어내서 잘 됐지만ㅎㅋㅋ

남자가 저에게 대쉬한건 또 처음이라 긴장해서-ㅗ-
이 심남이가 절 좋아하는거 아니라면.. 주위 사람들이 오해할수도 있으니까
연인처럼 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도 불구하고ㅠ 그래도 심남이니까..ㅠㅗㅠ
'어머 얘가 왜이래' 라는 심정으로 두근두근하는 심장만 단디 붙잡고
저 역시 일찍이 확실히 하지 못했었네요ㅠㅠ
그래도 그때 저보단 심남이(현남친)가 훨씬 잔인했다고 믿어요. 흥.

그렇게 해서 어찌어찌 잘 되었지만ㅋㅋ
제가 역시 씩씩한 여자친구가 되어서 뭔가 방목된 느낌이 없잖아 있었네요ㅋㅋ
크리스마스때도 카드한장 없고~ 발렌타인때도 저만 초코렛주고ㅋㅋㅋ
하지만 이해해요ㅋㅋㅋ 연애초기였고, 말 안해도 알아주겠지, 라는 마음이 강했어요ㅋㅋㅋ

이제는 내가 받고싶은 대우가 있으면 어정쩡한 태도보단 말을 확실히 해요.
주제 꺼내기 좀 껄끄럽고 말하기 쑥쓰럽긴 해도 일단 대화가 성립되면
마음도 편하고 생각보다 그렇게 민망하지도 않고,
그리고 생각보다 재밌고 평소와 다른 대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구요ㅎㅎㅎ
무한님 말씀대로 진심을 털어놓고 서로의 마음을 매만지는 시간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ㅋㅋ

ㅎ 잘한거 하나 있네요ㅋㅋ 뭐 받으면 온 마음 다해 행복해하고 감사하는것
ㅋㅋㅋㅋㅋ

이왕 스파크 난거 오래오래 가는 불씨로 유지하렵니다ㅎㅎㅋㅋㅋㅋ

화이트오팔2010.06.12 1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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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연애를 장기나 바둑두듯이 하고 있습니다.ㅋ
몇수를 내다보고 장고끝에 수를 두네요.ㅋㅋ
한편으론 저돌적으로 한편으론 신중하게,,,
만만찮은 상대랑 연애는 정말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군요.^^ㅋ

2010.06.12 1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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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글... 콱 찌르네요ㅠ.ㅠ
바로 저 문제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됐지.. 하는 생각이..ㅋㅋ
진짜 얼굴 맞대고 진지하게 얘기해 볼 필요성이 있는 부분이에요.
저는 이미 상황이 이 지경까지 와서 돌이킬 수 없지만(헤어졌다는 뜻ㅠ)
이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은
반드시! 반드시!! 대화로 서로 갖고 있는 오해를 푸시길 바래요~
하... 인생이 쓰다
ㅠㅠㅠㅠㅠㅠㅠ

사막2010.06.13 1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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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전 그냥 친구를 찾고있는데 친구합시다!하고 만난 남자분들이 두어번 만나서 같이 술마시고 했는데 갑자기 사귀자고 한다던지..하면 당황스럽더군요;

전그냥 얘기가 잘 통하면 잘 웃고 말도 많이하고 공감도하고 좀..대화할때 리액션을 잘해주는편입니다. 과거 너무 음침했었던 모습을 좀 고쳐보고싶기도 하고... 반응 잘 해주는, 그게 예의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근데 고런것때문에 오해를 하시는건지..; 그런식으로 사귀자는 소리 들어서 다 거절하면 그들과의 우정?은 완전 끝이라는게 참 싫더군요ㅠㅠ 전 그냥 술친구가 있었음 좋겠을뿐인데;

특별히 스킨쉽을 하지도 않고 선물을 받지도 않고, 그냥 술 두어번 같이 마셨을뿐인데 갑자기 눈빛이 달라진다거나 혼자 오해하시고 혼자 둑흔둑흔 하시는상황들..ㅠ_ㅠ제가 얘기할때 많이 웃은게 잘못인가요..으엉

답답합니다.. 그래놓고 막상 만나고있는 남자분은 저도 학교때문에 많이 바쁘고..그분도 일이 너무 바빠서 하루에 문자하나 하기도 힘들고, 내가 뭔 말 한마디 잘못하면 갑자기 연락 안되고 사과해도 아무말도 없고ㅠ_ㅠ으어어... 정작 남친한테는 관심도 사랑도 못받는기분인데 그냥 친구로 만나는 남자들은 좋다고 다가오니;

이상한상황입니다.. 원래 인기따위 없었던 여자사람이었던지라;; 남자쪽에서 관심을 보이는 상황자체가 많이 당황스러워요ㅠ_ㅠ연애는 어렵고 주변에서 대쉬는 많이들 해오니...하아..

냉랭한 남친님..그리고 겁나 잘해주는 주변남자들ㅠㅠ 차암 이상한상황입니다

홍콩댁하고파2010.06.13 2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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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사람이든 여자사람이든 이성을 사귀는 일이 정답이 있는 시험 공부 하는 것 보다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대체 제 짝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산들2010.06.14 0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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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 그 말...휴우........

Nalda2010.06.14 1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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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말 잘 담아둬야겠어요~
속마음을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되, 아무나 만질 수 없는
높은곳에- 후훗.
제 남자친구는 다른 남자에 비하면 훨씬 저의 숨겨둔 Yes를
잘 찾아내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는건
저의 욕심..ㅠㅠ이겠죠 ㅋㅋ큐ㅠㅠ

Sonagi™2010.06.14 1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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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
오해 하지 말지어다. 이렇게 생각은 수 없이 하고 노력해도
늘 하는것이 오해 와 실수인것을..

왠지 씁씁하네요 너무 늦게 읽기도 했고, 비도오고, 연애에 점점 자신감을 상실해가는 나를 보게되니까요 ~

그냥2010.06.14 1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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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여자분은 자기가 나쁜짓을 하고도 나쁜줄 모르는 어린애같네요
누군가 그건 사람맘을 이용하는 참 나쁜짓이라고 말해줘야 할 듯...

어장관리하는 사람은 최소한 자기가 나쁜짓하고 있다는
자각이라도 있을텐데...아닌가?? ㅋㅋ

뭐...2010.06.14 1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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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게 연애고 사랑인듯...
1번 경우의 반대가 제 경우네요.
1번의 여자가 그 사람, 남자가 저...
전 그래도 제가 알아서 다해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해달라는건 해줬죠. 제가 해줄수 있는 만큼만...
근데 전혀 고마워하지 않더군요.
저는 그냥 내려놓을라고요...
제 대화의 방식이 잘못된건지...불만을 얘기해봤지만
이건 모...yes다 no다 답도 없고
뭐라고 강하게 얘기하면 뭐냐는 식의 당황스럽다는 반응...
그리고 연락안하기...

니가 더 당황스럽다. 이 자식아...
니 할거 다하고 니 만나고 싶을때 만나고 밥 사주니깐 좋던?
찌질하다..찌질해...남자가 ㅉㅉ 라고 소리쳐주고 싶지만...
이제 그냥 머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고 앞으로도 사람 만나기 참 어려울겝니다.
ㅉㅉㅉ

굿데이2010.06.15 0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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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무한님. 오늘은 윗 글 중 '이해를 가장한 포기의 강' 딱 맞네요.
상대가 포기의 강을 건너는 순간부터 이별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우선 투정안 하니까 편하고 이해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본데,
전 포기했거든요.

느흐~~2010.06.17 0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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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공감된다...
남자님 급했어...급했어...
글고 오해할만도 했어...
오해야 오해야...
여자는 님한테 진짜 별 생각없던 여자인게야..
나쁜의도가 아니라 여자도
연애경험이 별로 없거나 사람이 좋아서 만나는 스타일 이거나
그래서 남자가 잘해주는게 왜 잘해주는지 모르고
순수모드로 받아들였던게 아닐까?..

그래..여자도..떽...
담에는 외로워도 그러지 말어..
남자 사람이 1:1로 괜히 잘해주는건 없어...
그거 이제라도 알았으면 잘..알아둬~
죽을꺼 같이 추워도
손잡아 달라는 듯 그러지말어....
그냥 여름이건 겨울이건 손시려우면
손난로 사서 다녀...좋은거 있더라~충전식 난로~
스키장에서 유행하는거 있어..
나도 하도 손시려운데
손잡아 달라고 할 남자 없어서
관심있게 지켜봤어 그 손난로~ㅠㅠ
그건 옷을 따숩게 입건 안입건 상관없이 손만 춥자너..
나도 알아..
여자 님 너도 괜히 친한사람 잃고 그런 경우 싫자너..
담엔 그러지 말자고..손난로 하나 사서
사람관계도 지키고~ 연애의 도도 지키자고~

하...수족냉증이여...
괜히 슬프네...

따숩게 손 잡아줄 남친 필요해서
뭐 없나 하고
나도 여기 들렀어ㅋㅋ

이 무한씨 하는 얘기 듣다보면
좀 기분 풀리고 이해되고 공감되고 좋자나..ㅋ

민율2010.06.26 2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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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한님:)
128번째 댓글인데 이걸 보실 수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이제 막 사귀기 시작했는데도
서로 마음을 매만질 수 있을까요?
저는 남자친구랑 서로에 대한 대화도 많이하고 싶고
나한테 이러이렇게 맞춰줬음 좋겠다
오빠는 어떤 연애를 원하냐 이런것도 대화하고싶은데
사귄지 얼마 안되서 그냥 시간이 흐르기만 기다리고있어요 =▽=

미래인2016.11.03 2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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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연애가 오래간대요. 연인과 같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함께하세요~ 기다리기엔 함께할 소중한 시간이 아까운걸요

우왕2013.03.27 1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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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봤는데 글 너무 잘쓰시네요~ 재밌답ㅋㅋㅋㅋ

우왕2013.03.27 1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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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봤는데 글 너무 잘쓰시네요~ 재밌답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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