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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알아서 챙기는 부분이 적은 문제’가 있다면, H양에게는 ‘자존심’과 ‘비교’, 그리고 ‘분노 증폭’의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자존심과 분노증폭에 대한 얘기는 저 아래에서 하기로 하고, ‘비교’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다 먼저 적어두자면,

 

“구남친은 아침에 눈 뜰 때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계속 연락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남친은….”

 

이라는 부분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구남친과 현남친은 서로 다른 사람인 까닭에 그 장단점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 현남친에게 구남친의 장점을 기본으로 기대해선 곤란하다. 예컨대 구남친이 헌신적이긴 했지만 애정결핍과 여친 의존증을 보여 헤어지게 된 건데, 그렇지 않은 현남친에게 ‘헌신’의 부분만은 구남친의 그것과 같기를 바라선 안 되는 것 아니겠는가. 구남친이 보였던 헌신의 동력이 애정결핍과 여친 의존증이었을 수 있으니 말이다.

 

또, ‘알아서 챙기는 부분이 적다’는 이야기를 하기 전에, H양과 남친의 연애관이 같은지를 살펴봐야 한다. 현재 H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건 H양의 연애관을 기준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지, 절대적인 수치나 열에 아홉이 공감할만한 기준으로 살핀 건 아니다. 내 기준에서 보자면 상대에겐 ‘연락 없이 잠드는 것’을 제외한다면 다른 부분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충분히 합의할 수 있기에 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되며, 오히려 서운함을 느낄 때 H양이 보이는 ‘비뚤어짐’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1. 남자친구가 알아서 챙기는 부분이 적어요.

 

H양은 완벽주의를 추구하는지

 

“연락을 짬짬이 계속 해준다는 느낌보다는 자기 될 때만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제게 계속 관심을 두고 있거나,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제가 말한 정보들 중 기억하지 못하는 게 있어요.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에 대해 서운한 점이나 고칠 점을 말해 달라고 해도 피상적인 것들만 말해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만나는 것에 문제없고, 연락하면 답장 잘 오고, 사랑한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남친이 애정표현도 잘 하는 거라면, 그 관계는 괜찮은 거다.

 

상대가 열 번 중 여덟아홉 번 잘 했으면 그 잘 한 걸 위주로 생각해야지, 한두 번 못한 걸 가지고 쥐 잡듯 잡으려 하면 상대는 지칠 수 있다. 그리고 연인이라면 상대가 놓친 부분이 있을 때 이쪽에서 챙겨줄 수 있어야지, 그것에 대해 ‘어디 한 번 당해봐라’라며 괴롭히면 둘은 서로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사람이 되고 만다. 대화를 하나 보자.

 

[남친이 야근하고 있는 상황]

H양 – 많이 피곤한가? 일이 많은가?

남친 – 아직 일하고 있었어

남친 – 헬스 상담 받으려고 한 거 어제도 못하고 오늘도 못하고 ㅠㅠ

남친 – 내일은 꼭 하겠다! ㅋ

남친 – H양은 이제 자려고?

H양 – 응. 잘 시간이지.

남친 – 응응

남친 – 어서 자요~!

남친 – 꿀잠 자랏!

H양 – 통화하고 싶었는데 바쁘고 피곤할 것 같아서 참는다.

남친 – 앗! 잠깐 통화해~

H양 – 시렁 잘 거야.

남친 – 잠깐만~ 목소리 들려줘~

H양 – 흥.

남친 – 안 들려 줄꼬야?

H양 – 옹

남친 – 칫..

H양 – 또 물어보진 않네..

H양 – 진짜 잔다.

남친 – 왜왜왜. 진짜 통화 안 해?

남친 – 알았어. 졸리면 자 ㅠㅠ

H양 – 너무행...

(중략)

H양 – 돌려 말하면 모르는 구나 오빠는..

남친 – 그러니까 통화하자..

 

그냥 바로 통화버튼 누르면 될 일 가지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남친이 통화 하자는데 계속 하기 싫은 것처럼 대답하는 H양도 답답하고, 바로 통화 버튼 누르면 되는 일 가지고 통화 안 할 거냐고 지겹게 묻고 있는 남친도 참 답답하다.

 

불우한 이웃까지는 못 돕더라도, 연인인 두 사람은 서로를 좀 돕자. 늘 얘기하지만 ‘잘되는 방향’으로 관계를 이끌어가야지, 그러진 않고 한 번 말하고 끝이네, 져주질 않네, 자존심을 세우네, 돌려 말하면 못 알아 듣네, 하며 감정의 소모전을 반복하면 피로만 쌓일 뿐이다.

 

“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그게 진심인지, 그리고 얼마나 저를 좋아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관계를 잘 유지해나가고 싶은데, 오래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별로 안 들어요.”

 

그 부분은 지금 두 사람이 절대 헤어지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어디 가서 공증을 받는다고 해도 해결될 게 아니다. 일주일 치 밥상을 한 번에 차려 놓을 순 없는 것 아닌가. 수고스럽더라도 끼니때마다 밥상을 차려야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연애 역시 순간순간 마음과 정성을 쏟아가며 지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그 순간순간을 말 몇 마디로 떠보거나 돌려 말해 상대를 테스트 하는 일로 채워버리면 둘이 몇 달, 몇 년을 사귀어도 대립만 하게 될 뿐이고 말이다.

 

나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H양이 자존심 세우고 분노를 증폭시킨 까닭에, 이제는 H양이 상대에 대해 ‘오래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별로 안 든다’는 생각까지를 하게 되었음을 기억하자. 상대의 어떤 부분이 H양을 서운하게 하면, 당장은 엎드려 절 받는 느낌이 들더라도 말을 해서 알려줘야 한다. 답답한 부분이 생길 때 역시 대화를 통해 조율해야 하고, 상대가 안 한다고 H양도 손 놓은 채 평가만 할 게 아니라 H양이 먼저 연락을 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런 노력은 나무를 심고 가구고 돌보는 것과 같아서, 봄부터 열심을 내면 가을쯤 자연히 열매를 맺게 된다. 하지만 돌보는 노력 없이 그저 내 창고를 가득 채울 정도로 열매를 맺기만 바라고 있으면, 나무는 열매를 맺긴커녕 꽃을 피우기도 전에 말라 비틀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그렇게 연애하다 결국 헤어진 후 ‘아…. 그때 이 사람이 날 이렇게까지 사랑해줬구나.’하는 걸 뒤늦게 깨닫고 땅을 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난 H양이 분석과 평가와 시험은 좀 내려놓고, 지금 상대를 사랑하고 또 상대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걸 좀 즐겼으면 한다.

 

 

2. 여자친구의 대인관계,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나요?

 

우준씨에겐 먼저, 어제 발행한 매뉴얼에서 두 번째로 다룬, [호감 가는 여자가 다른 남자한테 어장관리를 당하는데요]를 참고하길 권해주고 싶다. 난 우준씨의 사연이, 저 사연에서 ‘호감 가는 여자 -> 여자친구’로 바뀐 이야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우준씨의 연애를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단순화해 이야기 하자면, 우준씨의 여자친구는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녀의 태도는 마치 ‘오는 남자 안 막고 가는 남자 안 잡는다’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준씨가 그녀와 연애를 시작하긴 했지만 ‘남자친구 대우’를 받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사귀게 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 생략된 까닭에 확실히 모르겠지만, 두 사람의 관계로 미루어보아 우준씨가 열심히 구애하고 그녀는 ‘그럼 한 번 사귀어 보지 뭐.’정도의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이런 연애의 특징은,

 

남자 : 데이트 비용을 대부분 자신이 부담하며 여친에게 이러이러한 걸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함.

여자 : 그건 자신의 사생활이며 자신이 알아서 할 테니 너무 간섭하지는 말라고 말함.

 

라는 형태로 나타나곤 한다. 때문에 연애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팬클럽 활동에 가까우며, 남자는 애원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고, 관계의 칼자루는 여자가 들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자가 ‘더 간섭하면 난 헤어지겠다’고 선언하면, 남자는 꼬리를 내린 채 속만 태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 우준씨가 여친의 대인관계에 대해 염려하고 분노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며, 절대 과민반응으로 볼 수 없다는 얘기도 해주고 싶다. 여친이 전남친, 썸남,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남자들과 연락하면 누구라도 화가 날 수 있으며, 그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을 때 여친이

 

“너보다 더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이고, 나쁜 사람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할 뿐이라면,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여친의 그 남자들 중 하나는 그녀에게, 우준씨와 사귀는 것에 대해

 

“약점 잡혔냐.”

“몸 ***.”

 

등의 이야기들까지 하지 않았는가. 나 역시 우준씨의 여친이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계속 연을 맺고 있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고, 전남친에게 ‘남자친구 생겼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역시 납득하기가 어렵다.

 

우준씨는 내게 여자친구의 대인관계에 자신이 너무 간섭하는 것인지, 그리고 여자친구가 위에서 말한 남자들 외의 다른 남자들과도 연락을 하고 지내며 새로 알게 되는 남자들도 많은데 거기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난 우준씨에게, 이 연애가 정상적인 관계로 보이지 않으며 새벽까지 다른 남자와 연락을 하는 여자친구의 태도에선 우준씨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우준씨는 ‘존중’을 이야기 하던데, 존중이라는 게 두 사람이 함께 했을 때에 의미가 있는 거지, 자기 마음대로만 살며 간섭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 여친을 존중하겠다고 말하는 건 울며 겨자 먹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준씨와 연애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다른 남자들의 구애를 즐기고 있으며, 낮이든 밤이든 새벽이든 연락이 오면 받아주고, 새로운 남자가 그녀에게 추파를 던져도 떨쳐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준씨가 항의하면, 지나친 간섭이라는 얘기를 할 뿐이고 말이다. 이렇듯 한 사람의 사랑과 관심보다는 만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겠다는 여자와는, 더 늦기 전에 헤어지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난 생각한다.

 

기대했던 답과는 많이 달라 실망할 수 있겠지만, 그 연애가 그저 우준씨가 상대를 접대하는 것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진 않은지, 그녀에게 남친이란 우준씨가 아니라 서준씨나 태준씨나 한준씨가 되어도 별 관련 없는 것 아닌지, 연애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고 할 수 있는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기’가 이루어지고 있긴 한 건지, 연인이라곤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알고 지내는 이성친구보다 먼 사이는 아닌지 등을 신중하게 생각해 봤으면 한다.

 

 

어제 세일하는 삼겹살을 먹으며 배웅글을 뭐라고 적을지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마트에 가니 세일하는 삼겹살이 품절이었다. 코너를 담당하시는 분께선 사람들이 아침부터 와서 줄 서니, 일찍 오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거라고 했다. 얼른 글 올리고 줄 서러 가봐야 하니 오늘 배웅글은 생략하도록 하자. 다들 즐거운 화요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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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2016.05.10 2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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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사연은 읽다가 정말 처음으로 몇 번 막힐 정도로 답답했습니다.. 아니 왜? 왜요?

시내2016.05.10 2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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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연 보내기도 안눌럼슨데 왜 내 사연이..

시내2016.05.10 2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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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사연 신청서를 다운 받아 삼십분 정도만 작성을 해봤거든요 그런데 오늘 정말 꿈에서 제가 전송했나 싶을 정도로 저랑 딱 맞는 사연글이 올라와있네요 정말 사랑하는 사이이고, 오래 만난 편이지만 툭하면 스믈스믈 애정에 갈증이 올라와서 이게 잘하는 연애인가 고민하고 있었어요. 떠보거나 돌려말하지 말고 , 서운한게 있다면 우선은 말해줘야 한다는것새기고 갑니다. 본문처럼 엎드려 애정받기 하는것 같아 그게 싫고 겁나서( 그럴때마다 '그는 당신에게 충분히 반하지 않았다'가 떠오르기도 하구요)시험만 주구장창 보게 했던거 같아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무한님 글은 항상 좋았지만 오늘은 특히 어찌 이 타이밍에 이 적재적소로 적용할 사연이 올라왔는지..읽는 내내 신기했답니다 공감가는 사연작성자 님께도 화이팅을 보내요!

아민이2016.05.11 0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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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정말 그냥 통화하면 되는 상황에서 뭐 하는건지, 왜 저러는 걸까요.

greenjs2016.05.14 1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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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남자분들은 저 상항에서 여자가 허락하지 않으면 전화를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ㅠ

룡이욜리2016.05.11 0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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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놬ㅋㅋㅋ"이게 뭐하는 짓인가" ㅋㅋㅋ 무한님의 깊은 빡침? ㅋㅋㅋ

배웅글은 생략하도록 하자는 배웅글 ㅋ
무한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여 ^^

저그2016.05.11 0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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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심각진지한 사연들 뒤로, 초록불/빨간불 씩씩하게 뙇! 켜주는 사연들 읽으니 기분좋네요.
서울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들 하세요!

오모모2016.05.11 0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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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꾸준히 정독하다가 댓글 처음 남깁니다.
오늘도 주옥같은 글!!! 어쩜 이렇게 핵심을 잘 찝어서 글로 적어주시는지!
정말 무한님 덕분에 항상 읽을때마다 많은 걸 느껴요.. 하나의 주제만 읽어도 몇개의 글을 읽고나서 오는 깨닳음(?)을 주신달까요..
항상 감사드려요. 무한님이 많은 커플들의 평화를 지키고 계십니다ㅎ 저도 덕분에 행복한 연애생활을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꼬알2016.05.11 1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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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H양 사연 제가쓴것마냥 찔리네요
반성하고 갑니다

동이2016.05.11 1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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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타 발견이요!
그런 노력은 나무를 심고 가<구>고 돌보는 것과 같아서 -> 그런 노력은 나무를 심고 가<꾸>고 돌보는 것과 같아서

그리고 우준씨, 제 눈에도 그 연애, 정상적인 연애로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다른 이성의 관심과 추파에 대한 염려가 지나친 간섭이 되는 건지.
새벽까지 다른 이성과 연락을 주고 받는 상대라니, 누가 봐도 이상한 거 아닐까요?

그런 분은 원하시는 대로 만인의 연인으로 살 수 있도록 놔 주세요, 얼른.

아마그럴껄2016.05.11 1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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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수 되세요

난줄..2016.05.11 1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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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사연 완전 제 얘기인줄 ㅠㅠ 보는 내내 소름돋았어요..
통화 저 예시는 아니지만 .. 구남친과 비교.. 열에 여덟아홉 잘하지만 내기준에 안맞는 걸 충족시키려고 하는 것.. 잘되는 방향으로 보질 않고 서운한 것만 계속 생각하는 것들..
어제도 괜히 비뚤어져서 결국 싸웠네요 ㅠㅠ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꼬알2016.05.11 1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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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내 댓글 어디갔숴 ㅠ ㅅ ㅠ

스윗독자2016.05.11 1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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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중간 건너뛰고 새 글 읽고 갑니다. 감사히 잘 읽었어요 무한님! 누군가와 비교하기 보다는 그 사람 자체를 보고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눈치가 백단인 사람도 있고 (드물 것 같습니다만...) 무덤덤한 사람도 있게 마련이니까요. ;) 그럼 이 쪽에서도 상대에 따라서 인풋을 넣는 방법도 달리 해야하는 것 같아요. 걸리는 게 있음 바로바로 얘기해서 같이 풀고...상대가 내 마음을 다 알아주는 건 역시 쉽지 않더라구요. 마음 속을 수시로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도 오늘 드디어 주문한 그릴이 와서 고기를 좀 구워보려고 합니다!!! ;) 여기도 삼겹살이 있음 좋을텐데 T-T 무한님이 제 몫까지 맛있게 드셔주리라 위안하며 T-T

P.S. 그나저나 예전 글들 보다가 제 덧글이 사라진 걸 발견해서 깜짝 놀랐어요 T-T 삭제될만한 글을 쓴 것 같지는 않은데...아니면 제가 꿈에서 답글을 썼나 T-T

greenjs2016.05.14 1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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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윗독자님 무한님이 발행하셨다가 내리신 글이 있는데
혹시 거기에 덧글 쓰신건 아닐런지.. ㅠ

스윗독자2016.06.06 1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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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런가봐요 >_< 제가 요즘 좀 뒤처져서 글을 읽다보니 계속 뒷북인 것 같네요. 늦었지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H2016.05.11 1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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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으로 보내기에는 갖고 있는 자료가 너무 없어서 속으로만 앓고 있었는데,
오늘 사연들이 제 상황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 조금은 도움이 되었어요.

위에 두 사연을 섞으면 딱 제 얘기인데, (제가 여자)
남자친구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막상 만나보니 신용불량일 정도로 돈이 없어서
제가 빌려주기도 하고 데이트비용도 100% 부담하면서 만났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워서 금전적으로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별불만 없이 잘 만났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성인 친구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싸우는 날들이 많아졌어요.

현재는 이직해서 그나마 첫월급이라는것도 받고, 데이트 비용도 내기 시작하고
끝없는 싸움끝에 이성친구들과의 연락도 안하기로 했는데 얼마전 저 몰래 계속 연락하고
지냈던게 들통나서 지금 신뢰를 많이 잃은 상태 입니다.

싸움이 많았던 탓인지 이제는 싸워도 제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헤어져도 상관없는
건가 싶을 정도로 연락이 두절 되네요.

갑자기 댓글로 사연신청을 한 느낌인데 그래도 여기에 주저리 적으니까
마음이 조금은 안정되는 느낌입니다.

greenjs2016.05.14 1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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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가 많은 사람들중에는 나만 깨끗하면 이성과 단둘이 만나도 전혀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요.

개인적으로 자신이 아무리 떳떳하더라도 애인이 있는경우 단둘이 이성과 만나는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애인이 생길경우 친햇던 이성친구과 멀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이게 정상적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그럴때 자신이 무슨 기분인지 내가 그렇게 하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애인에게 차분히 말해보세요.
(만약 나는 전혀 관계없으니 너도 이성친구를 만나라 라고 하는분이 있다면 헤어지는걸 권장합니다.)

M2016.05.12 0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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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연이 저랑 판박이인 부분이 좀 있는듯해서 놀랐습니다.
저도 뭐.. 저렇게까지 심각하게 여자친구가 나한테 철벽치는 건 아니지만 연애중인데도 짝사랑중인건가 하는 생각을 간혹 하곤 해요.

저도 좀 잡혀사는데다가 제가 지고들어가는 연애를 하다 보니... 여자친구한테 이성친구가 몇 있는 편인데도 그러려니 하고 있네요.

오히려 여자친구의 그 친구들 중 두 명정도와 안면을 트다보니 편해지더라고요.

음... 저도 그러려고 하고 있는거지만
상대방의 그 친구들과 친해져 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친구들이 우준씨를 여자친구의 애인으로 인정하고 대우해준다면 그 걱정이 많이 덜어지지 않을까 하는 말에 지나가다 글 한번 첨해봅니다.

소피2016.05.13 1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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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H양께서 비장한 머리를 갖고 계신가요?
제가 말한 정보들 중 기억하지 못하는 게 있어요.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취업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부에도... 우리가 2~3번 반복 해도 틀리는 와중에... 다른건 다를바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번에 다 기억하는 사람들... 제 평생 두명 밖에 못 만나고... 개인적으로 살짝 무섭습니다. 말을 함부로 못하니까요.

바라는 거... 그거 결코 좋은거 아니예요 ㅠㅠ 다 기억하면 좋을것 같은데 결코 그건 아니더라고요

아맞다 같이 지내다 보이면... H양님과 그대의 연애에 대한 틀이 잡혀요. 그럼 조금더 쉬워 질꺼예요

greenjs2016.05.14 1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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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를 심고 가구고 돌보는 것과 같아서
============================

오타인듯 한데 가꾸고 돌보는것 맞나요? ㅎ

greenjs2016.05.14 1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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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같은 오타를 지적하신 분이 있군요..

+ 저는 대부분의 사연에서 긍정적인 면만 말하려고 노력하긴 하는데요.
2번째 사연의 우준씨같은 경우엔 헤어지는것을 권장합니다. ㅠ

콩양2016.05.14 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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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첫번째 사연, 저한테 꼭 필요한 글이었어요. 항상 엎드려 절받는듯한 느낌때메 좀 속상했는데... 글읽고 생각의 틀을 바꿀 수 있게된 것 같아요~^^

비짓2016.05.18 15: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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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몸 ***는 설마 몸대줬냐? 인가요??

비밀낙원2016.08.02 1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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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위해서 먼저 양보하고 헌신하는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랑받는 걸 즐기시기를!!

연애고자2017.03.28 2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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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저는 흔한공대녀1입니다.
공대에서 받는 관심이 좋았던걸까요.. 비밀로 만나자는 남자친구에게 반항하고싶었던 걸까요.. 너무좋아했던 제 첫사랑을 저만 너무 좋아하는것일까봐 .. 더 불안하게하고 싶어서.. 주변의 관심을 떨치지않고 어중떠중 어물떠중 했던거같네요.. 심지어 그사람은 그런거 너무 싫어했는데 말이죠.. 제가 얼른 떨쳐야할 여친이였다는게 ㅜ 참 부끄럽네요 ..
그 사람한테 난.. 그런여자로 기억되어있을까요..?ㅠ

피자도우2017.03.29 1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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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있고, 남친이 너무 싫어하는 것 알면서도 주변 관심에 여지 열어두다 헤어진 여친이라면 남자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여친 맞습니다.
그런 나쁜 기억은 최대한 빨리 떨쳐내버렸을테고, 떨치지 못했대도 떠올리면 치떨리는 기억에 불과할 겁니다. '그 사람한테 난... 그런여자...'하며 감상에 빠질 상황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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