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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남친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 게 아니라, 그냥 불편하고 불쾌하고 더럽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 헤어스타일에 신경 안 써서 마음에 안 들어요.

- 밥 먹을 때 쩝쩝 거리는 게 마음에 안 들어요.

- 몸에 근육이 너무 없고 힘도 없는 게 마음에 안 들어요.

- 뽀뽀를 하려고 하면 기분 좋은 게 아니라 불편해요.

- 논쟁이 발생했을 때 저보고 근거를 제시하라고 해서 마음에 안 들어요.

- 피부에 주름이 많고, 모공이 넓고, 탄력이 없어서 마음에 안 들어요.

- 성적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지금까지 딱 뽀뽀만(혀X)했어요.

- 키도 속인 것 같아요. 전남친보다 훨씬 작은데 똑같다고 주장해요.

 

'혀X'에서 뿜었다는 건 훼이크고, 사귄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애정이 크지 않은 거라면 나도 해줄 말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건 그게 아니라 남친을 그냥 역하게 생각하는 것에 더 가깝기에, 뭐라고 얘기를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연의 주인공인 A양은 남친과의 만남이나 연락도 줄이고 있는데, 난 솔직히

 

“그럼 대체 왜 사귀는 건가요?”

 

라고 물어보고 싶다. A양의 말대로, 그래도 남친이 잘해주고, 순수한 구석이 많으며, 나아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A양은 내게 “이런 연애라도, 참고 사귀면 나아지는 건가요?”라고 물었는데, 내 대답은 당연히 ‘아니요’다. A양의 사연엔 사실 남친이 발생시키는 문제보다, A양이 발생시키는 문제가 더 많기 때문이다. 무엇이 어떻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둘은 왜 이별하게 될 수밖에 없는지, 함께 살펴보자.

 

 

1. 화기애애한 카톡대화의 주인공은 누구?

 

난 처음 A양이 첨부한 카톡대화를 읽고는, 내가 다른 분의 사연에 첨부된 카톡대화를 연 줄 알았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A양 사연에 첨부된 대화가 맞았고, 그래선 난

 

‘아…, A양이 이번 남친과의 카톡대화를 보낸다는 걸, 전남친과의 카톡대화를 보냈나보네.’

 

하는 생각을 했다. 그 카톡대화엔 화기애애한 두 사람이 있었으며, 신청서에 적힌 문제들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다정한 말들이 오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청서에는 상대의 실명을 적는 란이 없는 까닭에, 카톡대화에 등장한 이름으로도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날짜를 보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날짜를 확인했는데, 그 카톡대화는 지금 사귀고 있는 남친과의 대화가 맞았다.

 

난 A양이, 이번 연말에 열릴 대종상, 청룡영화제,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자기 마음을 완벽하게 감추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카톡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카톡대화 속 A양은

 

- 남친과의 건강하고 발전적인 관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사랑하는 관계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이다. 행동에서야 물론 자세히 보면 티가 나긴 하지만, 말은 분명 저렇다. 저런 말과 더불어 미소 짓고, 파이팅을 외쳐주고, 하트를 찍어서 보낸다. 난 이 사연을 각색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남친이 이 사연을 정독하더라도 A양이 보낸 사연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 사연에 이름을 밝혀도, 남친은 ‘저 여자가 질색하는 남친이 나랑 동명이인이네.’하는 생각만을 하고 말 것이다.

 

바로 이게, A양의 근본적인 문제다. A양은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드러내질 않는다. 상대에게 절대 흠 잡힐 일 없으며 남들이 봤을 때에도 ‘모범적인 여친상’으로 보일 모습을 연기할 뿐이다. 겉으로는 웃으며 아무 문제도 없는 척하는데, 속으로는 이미 상대에게 낙제점을 부여했으며, 몇 가지 지점에 대해서는 질색까지 하는 중이다.

 

이런 식이라면, 겉으로 드러나는 ‘갈등’은 피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가까워져봐야 애정과 신뢰는 최대 49%만 형성되고 마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본심은 철저히 감춘 채 웃어주니 상대는 둘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할 것이고, 거기다 A양은 인연을 끊는 그 순간까지는 나름 최선을 다한다며 ‘연애 역할극’에 충실하고 있으니, A양이 실제로는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상대는 그걸 전혀 모른 채 이제 결혼할 일만 남았다고 착각할 수 있지 않겠는가.

 

A양은 가까운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 놓을 때에야 비로소 연기를 멈추곤 본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와 속내를 밝힌다. A양은 자신의 성격 및 성향에 대해

 

“누구와 있든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중략) 내 사람과 내 사람이 아닌 사람의 경계가 뚜렷하며, 쓰잘 데 없는 관계로 인한 소모를 줄이려고 하는 편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현재의 남친이 저 ‘내 사람이 아닌 사람’이라는 경계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때문에 이 연애 역시 ‘쓰잘 데 없는 관계’가 되어가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A양은 이전 연애들에서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문제를 경험했던 것 같은데, 그게 바로 A양의 이런 태도가 원인이 되어 벌어진 일이라고 적어두도록 하겠다. 애초에 마음이 딱 그만큼이며, ‘애정’보다 ‘못마땅함’이 더 커도 연애를 시작하고, 또 자신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여기며 상대에 대한 비판만 할 뿐이라면, 그 끝은 이별일 수밖에 없다.

 

 

2. 남친 외모에 대한 불만을 빼면, 나머지 불만은 사실 A양 잘못.

 

A양은 남자친구에게 ‘남자친구다운 것, 남자다운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사람 이상의 것’을 기대한다. 때문에 그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필연적으로 상대에 대해 실망을 느끼며 동시에 정이 떨어지고 만다. A양이 한 말을 보자.

 

“제가 느긋한 성격이라 약속시간에 5분에서 10분정도 늦는 경우가 많은데 전남친 뿐만아니라 제가 만났던 모든 남자들의 경우에는 그냥 주변 구경하고 약속장소를 착각해서 1시간을 서서 기다리게 한 적이 있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자긴 약속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리니까 시간약속에 늦게 오는 거 너무 싫어한다. 적어도 1분이라도 늦을 거 같으면 미리 얼만큼 늦는다고 연락이라도 하라고 하는데 좀 속이 좁아 보인다고 해야 하나.”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난 참 답답하다. 얼마 전 한 여성대원의 사연에서도

 

“저랑 같이 일하는 언니는, 남편이 회사에 매일 데리러 와요. 저희가 칼퇴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늦으면 1시간이나 1시간 30분까지 퇴근이 미뤄지는데, 그때까지 언니 남편은 주차장에 차 대고 차에서 기다리거든요. 결혼한 사람도 그러는데, 제 남친은 30분 조금 넘게 기다린 걸로도 짜증을 내요. 시간 낭비하게 되니 그냥 확실하게 약속 잡을 수 있는데서 보재요. 이런 걸 보면 남친이 절 생각하는 마음이 그것밖에 안 되나 싶기도 하고….”

 

라는 부분이 등장하던데, 이런 부분들은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게 될 지에 대해 제발 한 번쯤이라도 생각을 해봤으면 한다. 남녀를 떠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한 시간 이상 밖에서 기다리게 하는 건 잘못된 일인 게 맞다. 그리고 상대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자고 말하는 건데, 그걸 ‘속이 좁아 보인다’고 생각해버리는 것 역시 잘못이다.

 

‘논쟁’이 벌어졌을 때의 일에 대해선, 둘 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자신의 주장을 꺾지 않으니 결국 둘 다 혈압만 높아지는 치킨게임이 되는 거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A양은

 

“남친은 제 의견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30분 동안 자기주장만 펼치기도 했습니다.”

 

라고 했는데, 그건 남친이

 

- ‘사실’과 ‘통계’를 찾아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야만 마음을 놓는 바보.

 

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A양이

 

- ‘예측’과 ‘감정’에 따른 주장을 하며, ‘부분적으론 옳다’고 주장하는 우김쟁이.

 

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남친의 전문분야에서, 남친이 그것에 대한 근거를 대며 주장을 할 때에는, A양도

 

“아 그래? 그게 그렇게 되는 거구나.”

 

하며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A양의 자존심 역시 보통이 아니라서, 그걸 또 “다 그런 건 아니잖아?”라는 식으로 맞서고 만다. 그러면 남친은 남친대로 답답해서 데이트 중 통계자료를 검색해 보여주려고 하고, A양을 그런 걸 경험하다 결국 내게

 

“남친은 정말, 불쾌할 정도로 자기주장이 강합니다. 어떻게 사람을 앞에 두고 폰으로 통계자료만 뒤적뒤적 하고 있을 수 있나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아마 이 둘에게

 

- 힐러리가 낙선한 것엔 ‘여자’라는 것이 영향을 끼쳤는가, 아닌가?

 

라는 주제를 던져주면, 내일 모레쯤 결국 둘이 헤어졌다는 사연이 도착할 것 같다. 모르긴 몰라도,

 

남자 - 백인여성 51%가 트럼프를 지지했다는 출구조사 통계가 있는데?

여자 - 전체 남녀 득표로 봤을 땐? 그리고 불이익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어?

남자 - 전혀 없다는 건 아니지. 하지만 그게 큰 영향은 안 끼쳤다는 거야.

여자 - 큰 영향을 안 끼친 거랑 전혀 영향을 안 끼친 거랑은 다르지.

 

라며 바쁘게 검색해보고, 뒤도 안 돌아본 채 서로 집에 가버리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둘의 어떤 태도가, 사실 그 주제의 당사자들도 고민 안 하는 일들로, 태평양 건너 이곳에서의 이별을 불러오게 되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한다.

 

더불어 A양은 평소 ‘잘 모르겠다’, ‘헷갈린다’, ‘이해가 안 간다’는 이야기들을 해 남친의 도움이나 관심을 받으려 할 때가 있는데, 그런 일들의 축적이 남친으로 하여금 은연중에 ‘A양은 내가 가르쳐줘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도 이야기해주고 싶다. 약간의 엄살을 부려 도움을 받을 땐 좋겠지만, 그게 계속 되면 나중엔 ‘그런 사람’으로 보게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A양이 이렇게까지 질색하고 있는 관계를, 굳이 내가 나서서 이것저것 권해가며 연애를 유지하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관심 있는 척, 보고 싶은 척, 사랑하는 척만 하며 하는 연애는 어차피 오래가지 못할 테니, 남친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긴커녕 무슨 핑계로 약속을 취소할까 고민해야 하는 연애는 이쯤에서 그만두길 권한다.

 

이렇게만 적어두면 A양이 서운할 수 있으니, 엊그제 저녁에 찍어온 슈퍼문 사진을 올려둘까 한다.(응?) 사진으로라도 슈퍼문을 보며, 다음 연애는 ‘짐이 되는 연애’가 아닌 ‘힘이 되는 연애’가 되길 빌어보길 바란다.

 

 

 

사진으로만 보면 생동감이 별로 없을까봐, 동영상으로 찰영한 뒤 움짤로 만든 사진도 하나 올려놓도록 하겠다. 혹시 폰으로 보시는 분들 데이터 많이 사용하게 되실까봐, 저용량 1초짜리 움짤로 만들었다. 아니 근데 왜 이게 안 움직이지? 착한 사람 컴퓨터에서만 움직이나? 업로드 하면 안 움직이네….

 

 

 

바람이 꽤 부는 날이라 천체망원경은 안 폈다. 그냥 망원렌즈로 찍은 거라 디테일이 살아있지 않은데, 다음 슈퍼문은 18년 후인 2034년 11월 26일이라고 하니, 그땐 천체망원경에 카메라 연결해서 생생한 영상을 찍어 올리도록 하겠다. 자 그럼, 다들 즐거운 수요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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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엘리2016.11.16 1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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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하기 싫은데. 남자로도 안보이는데 어케 사귀는건가요? ㅠ 그건 그 남자에게던 본인에게던 기만이라고 생각됩니다 ㅠ

A양이 원하는 남자는2016.11.16 1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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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보다 키 크고 잔근육도 좀 있고 같이 다니기에 스타일 꿀리지 않고 섹시하고 피부는 탱탱하고 밥 먹을 때 쩝쩝거리지 않고 내가 1시간쯤 늦어도 화 내면 안 되고 내가 말도 안 되는 걸로 우겨도 내 말에 맞장구 쳐 주고, 나한테 잘 해주고 전문직인 남자라야 하는군요. 그런 남자가 있다손 치더라도 A양한테 관심없을 거예요. 인간적인 매력도 하나도 없으면서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르잖아요.

밀크티2016.11.16 1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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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숙제가 아니에요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없으면 안 해도 돼요
괜히 아닌 사람 붙잡고 꿋꿋이 연애 할 필요 없어요
처음부터 단추 잘못 꿰신 듯해요
연애 해야 할 정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만나기 시작한 거요
그런데 기왕 시작하고 보면 놓기가 어렵거든요
관성도 있어서 지속하기보다 멈추기가 힘들게 느껴지고,
한 번 놓으면 돌이킬 수 없으니 결단하기도 부담스럽죠
내가 시작한 연앤데 너무 쉽게 그만 두면 나 자신이 내 성에 안 차기도 하고요
하지만 놓는 게 맞아요
안 놓고 계속 쥐면 지금처럼 되는 거예요
그 사람한테 좋은 모습을 찾으려고 하면 할수록 미운 구석만 늘어나고
내 잘못도 다 그 사람 탓처럼 느끼고 말이죠
얼른 놓고 분별력을 되찾으시길 바라요

야옹이2016.11.25 0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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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다 맞는말ㅠ

레쓰비2016.11.16 1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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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인으로도 엮이기 싫은 타입...앞에선 생글생글 웃으면서 뒤에선 무슨 생각, 무슨 소리 할지 모르는 사람이네요...윽..그 남친은 무슨 죄에요. 억지로 사귀는 것도 아닌데 여친이 겉으론 저렇게 가식적으로 대하면서 뒤로는 자기 품평하고 비하하는거 알면..

투우소 IX2016.11.16 1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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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 내려가면서 드는 생각입니다만....
사연자분을 만족시킬 남자는 과연 존재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크흠.

피안2016.11.16 2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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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럼 저는 다음 슈퍼문을 볼때까지 노멀로그 방문 예약이요 !

fall2016.11.16 2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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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분 제 친구인줄 알았어요 제친구가 그래요
예쁘고 집안좋고 직업도 좋아요 성격도 사교적이고
근데 연애를 맨날 저렇게해요

주변에서 조건좋은남자 소개시켜주면 나가서 그남자가 매달린다 싶으면 만나요 근데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속마음은 딱 저래요

남친한테 맘이안간단 소리를 하도 해대서 그럼 헤어지라고 하니까 자긴 그런거 못한다고 ... 이러다 자기 시집 영원히 못가면 어쩌냐고 ㅋㅋㅋㅋㅋ 그쪽에서 차줬으면 좋겠다나 -_-

물론 친구가 좋아하는 잘생기고 여자 잘 알고 직업좋은 남자는 친구를 안좋아하죠

그러다보니 영원히 위의 연애 방식을 반복하고 반복하고.. 아무리 얘기해줘도 못알아먹어요

친구로는 참 괜찮고 어디다 내놔도 안꿀리는 친군데 너무 안타까워요 ㅜㅜ

....2016.11.17 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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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저도 괜히 안타까워서 댓글 남깁니다. ㅠㅠ
연애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다 나빠서 그런건 아닌데 사연자님이 너무 많이 비난받을땐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친구로도 가족으로도 참 좋은 사람이면서도 연애할 때는 하던 방식 벗어나지 못해서 계속 같은 잘못하는 경우도 있고..

친구분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매달리는 남자와 사귀는 것 말고 다른 식으로 서로 가까워진 경험을 해본적 없어서/할줄 몰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친구 사귈 때도 쌍방 호감이 있어야하는데 연애도 인간관계라는걸 잊는 분들이 종종 있어 안타깝네요.. 친구분이 맘 맞는 사람 잘 만나시길 빕니다.

2016.11.17 0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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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봐도 대체 연애를 왜 시작하신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차라리 조건 때문에 마음이 1도 안 가는 걸 억지로 붙잡고 있는 거라면 그나마 이해가 갈 듯. '남편을 포기하고 월급을 취한닷!!' 마인드로 결혼해서 (최소한 겉보기에는) 잘 사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남편은 원하던 여자랑 결혼해서 좋고, 아내는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좋고. 남자가 돈을 잘 벌어 오는 한 별 문제 없이 잘 살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평생 그 남자가 주는 돈 받으며 겉으론 연기 해 가면서.

그거 아님 빨리 헤어지시는 게 좋을 듯.

그리고 A양 그거 알아요? 내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결혼해서 그 남자 꼭 닮은 애 낳으면요, 그 남자 보면서 마음에 안 들던 점이 애한테서도 똑같이 마음에 안 들어요. 불편하고 짜증나고 기분 나쁘고. 그런 상황에서 만약 날 닮은 아이를 낳는다면 갈 곳을 잃은 애정은 거기로 집중되겠죠. 온 가족이 서로 못할 짓이니 잘 생각하세요.

주군2016.11.17 0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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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2세에 대해 언급하신 부분은 신선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도롱2016.11.17 1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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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저런 케이스를 가까이에서 봤어요
남편이 미울 때마다 트집잡아서 애를 들들 볶고 그 동생만 예뻐라 하는데..
결국 큰애는 커서 모친과 절연하더군요
절연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음.. 더 심한 말은 안하겠습니다

2016.11.17 1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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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애가 많이 힘들었겠죠. 엄마가 자기 맘대로 결혼해서 낳아 놓고는 태어나 보니 나한테 다 뒤집어 씌워.. 부모가 편애를 하니 다른 형제도 우습게 알고 함부로 대할 거고.

지인 분도 힘드셨겠네요. 부모하고 연 끊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도롱2016.11.18 1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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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태어나는 쪽은 선택권이 없으니 낳기로 선택한 쪽이 책임을 지는게 맞는건데

민님의 지인분께도 평안이 있으시길 빕니다

2016.11.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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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6.11.17 0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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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달 사진 너무 예뻐요!!!!!

스스스2016.11.17 1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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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랫어요..
전남친이 재밋고 센스잇고 인간관계도좋고
평판이좋고 이랫는데 주위에서 밀어줘서사겻는데
그가 저를 너무 좋아해줬고
고백도 여러번햇엇어요
제가 뭘해도 다 제편들어주고
거의 남친이아니라 노예가 아닐까싶은정도로..
근데 일단 저는 제가좋아해서 사귄건 아니엇는데
외모가너무 제스탈이 아니라 볼때마다 짜증낫어요
머리스타일 피부 옷입는거 눈 코
하나하나맘에안들고 점점 짜증내고 화만내게되더라구요
결국헤어졋어요
짜증만 내는 나.
나를 받아주느라 피곤하고 지친 그.
서로헤어지는게 서로에게 이득이엇죠
그때깨달앗죠
애초부터 안끌리면 안사귀는게답
여자는 자기좋아해주는 남자만나라는건정말
개소리가아닐까싶네요

고향만두2016.11.17 1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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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죠.
아무리 잘해줘도 내가 봤을때 외적으로 끌리지가 않으면 단순히 대접을 받는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내 원하는대로 스타일 바꾸려니 상대방은 불쾌하다 하고 또 불쾌하게 생각할까봐 그냥 넘어가고...

그럴땐 빨리 끝내는게 좋아요~
서로에게 더 이상 상처가 되기전에

여자는 자기 좋아해주는 남자 만나라는 소리는 뭐 '내가 인정하는, 호감가는 외적인 스타일에 한해서' 라는 요소를 염두해놓지 않고 하는 소리라 그런거니 개소리까진 아닌가 하네요.

수정2016.11.17 1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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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그냥 맘에 드는 사람을 사귀세요ㅠㅠㅠ 안 나아집니다

아마그럴껄2016.11.17 1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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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쁜 사람인가 봄...

청람2016.11.17 1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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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상대방 남친분은 분명히 눈치를 챘을 것입니다... 다만, 애써 그 느낌을 외면하던가 아니면 내가 노력하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겠지.. 라는 희망을 품고 둘의 관계를 잘 이끌어 가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언젠가 책에서 읽은 글인데 아이 엄마의 기분이 안좋은 상황에서 젖먹이 아이가 울어댈 때 엄마는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방긋 웃어주며 달랠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아이는 심리적으로 매우 혼란을 느낀다고 합니다. 엄마는 의식적으로 미소를 짓고 있지만, 본능적으로 엄마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을 눈치채기 때문에 그 부조화에 당황하게 되는 것이죠...

무한님이 늘 말씀하시는 좋은 방향, 될 방향으로 이끄는 것과 속이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완벽한 표정관리와 깔끔한 태도를 일관되게 보여준다고 해서 상대방이 그렇게 믿어줄거라는 환상은 버리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은 속아넘어간게 아니고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과 상대방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달라서 혼란을 겪고 있을 뿐입니다. 그 혼란은 결국 한쪽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동안 자신이 속았다고 배신감을 느낄 때는 그 부작용도 훨씬 심한 것은 자명하니 속이지 마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될 방향으로 이끄는 것과 속이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송사리쏭2016.11.17 1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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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과 속이는 것!! 둘이 다른 것 같으면서도 미묘한 관계 같아요.. 무한님이 이 부분 한번 짚어주시면 좋겠어요!!

고향만두2016.11.17 1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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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연자에 대한 비난이 큰게 없잖아 보이는것 같은데
본인이 봐서 남자로서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싶으면 갈라서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게 뭐 남자가 아깝고 여자가 아직 정신을 못차렸고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 다 성향이라는게
있고 입맛이라는게 있으니까 이걸 가지고 뭐라고 하긴 좀 힘든것 같고요.
잘 안맞으면 각자 맞는 인연 찾아가는게 제일 좋죠.
지금 당장 다른 이성이 없어서 억지로 만나는거 시간낭비 돈낭비입니다.
노력하고 좋게 좋게 돌리려 한다해도 사람 습성은 바꾸기 힘들어요.
고쳐쓰는거 아니라잖습니까?

다만 별개로 뭐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시간약속이나던지 자잘한 것들은 좀 새겨들으면
좋을것 같고요.

여기 매번 놀러오면서 사연들 많이 읽어 봤지만 정말 연애는 정해진 답은 없는것
같고 다만 내가 하는 연애이니 만큼 내가 좋아서 해야하는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모엘르2016.11.17 1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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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쁜사람인가보네요....ㅠㅠ

보라2016.11.17 1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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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 20대이거나 결혼 아직 급하지 않다면 헤어지세요 그때는 남자든 여자든 외모 중요하고 섹스 어필, 이성으로서의 매력 중요합니다 즐길 수 있을때 즐기세요 즐길 수 있는 기간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설레여하면서 두근두근할 수 있는 연애할 수 있는 기간 길지 않아요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는 경제적 상황, 각자의 집안 환경,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가치관 등등 더 생각해볼 것이 많아요 외모나 센스, 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요
아직 연애에 더 열중하고 싶다면 섹시하게 느껴지는 사람 만나세요 나중에는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납니다.. 남자도 30대 넘어가면 나이가 느껴져요.. 진짜 관리하는 사람이나 정말 타고난 남자 아니면 외모로 매력적인 남자 정말 적습니다 20대 때 젊음으로라도 섹시할때 많이 누리세요

2016.11.18 0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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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놀 건 다 놀고 여생은 사랑하지 않는, 심지어 좀 혐오스러워하기까지 하는 사람에게 기생해서 편하게 보내겠다는 거 정말 싫네요. A양 남친이, 더 나아가 공부하느라 연애 별로 못 해본 애들이 배우자로 제일 거르고 싶은 사고방식.. 하지만 또 오늘도 누군가는 이런 사람들과 결혼식을 올리고 있을 테니,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내가낸대2016.11.17 2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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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문직남자만날때남자외모는별로였지만그직업이맘에들어서만낫을때이런식으로만낫던거같아요그시간아까워요ㅎ언젠간들킵니다사랑하지않는다는거요그럼남자는떠나죠왜냐면그전문직남잔자길사랑하지않는여잘바보처럼맹신하고사랑하기엔나이가있고머리가굵어졌고..너무똑똑합니다ㅎㅎ언젠가는꼭들킬거에요조심하세요ㅎ그시간안돌아와요

내가A인줄2016.11.27 0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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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완전 완전 제 얘기같아서.... 소름 돋았네요 ㅠㅠ (통계적인 근거를 들으라는 부분은 빼고... 그 앞부분)
남친이랑은 술자리에서 만났는데, 처음에 깔끔한 외모, 그리고 대화를 하면 할수록 진중함을 가진게 맘에 들어 사귀게 됐습니다. (썸 2달정도 탐) 그치만 썸 탈때와는 슬슬 다른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사귄지 50일? 여튼 100일 훨씬 안되었음에도 정말 급작스럽게 권태기가 오더군요. 하지만 첫 연애라서 그럴까요ㅠㅠ 이것도 우리가 초창기라서 조금씩 이해나가고 맞춰나가면서 참고 사귀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채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귄지 200일이 지났는데 여전하네요.. 자꾸 안 좋은 점이 눈에 보여서 데이트 할 때마다 핀트가 어긋나요 ㅠ ㅠ 그치만 화해는 또 금방 하고 카톡은 엄청 하트 붙이고 보고싶다 사랑한다 꿀 떨어집니다... ㅠㅠ 이런 남자를 또 어디서 만나겠나 최대한 열심히 만나보자라는 생각에 제 나름대로는 진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는데 "본심은 철저히 감춘 채 웃어주니 상대는 둘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할 것이고, 거기다 A양은 인연을 끊는 그 순간까지는 나름 최선을 다한다며 ‘연애 역할극’에 충실하고 있으니"에서 아차 싶었어요... 놔줘야 할 것 같네요...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ㅠㅠ

해당사연녀2016.12.26 0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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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난 후에 글이 올라왔었고 너무나 공격적인 글과 댓글들을 보고 좀 벙 쪄있다가 이제야 피드백을 올립니다.
글이 좀 제가 잘못한 부분만 부각이 되게 수정이 되고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과하게 감정적으로 객관적으로 쓰이지는 못한 느낌을 강하게 받긴 했지만 그건 논외로 하고, 은근히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 댓글로 제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성적인 매력은 크지 않지만 인성바르고 대화가 잘 통하는게 마음이 들어 호감을 갖고 시작했는데 얼마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만날수록 고집스러운 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해주면 서운해하고 부담을 주고 저를 휘두르려고 하던 모습, 무엇보다 자기직업에대한 자부심이 너무 과해서 다른 직업들을 무시하는 걸 보고 마음이 식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헤어졌었다가 붙잡아서 다시 만난거였는에 만나면 꽤나 잘해주니까, 그래도 이렇게까지 해주니까 고마워해야하는거겠지 하며 만나다가도 그런태도들을 볼때면 점점 그사람이 싫어졌고 이맘때쯤 사연을 보냈었는데 결국 정리했습니다.
헤어지고난 후 본인이 뭐든 고치겠다고 연락이 여러차례 왔지만 좋게 토닥여줬고 저는 지금 어느 하나 흠이 보이지 않는 새로운 사람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연애중입니다. 대단히 남자답게 잘생기고 몸도 좋고 그사람보다 능력도 좋고 그렇냐구요? 아뇨, 그건 아니지만 이사람은 저를 편안하게 해주고, 부담이나 강요에 의해 나오는 연기가 아닌 있는 그대로 느끼고 표현하게 해주고, 저를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모습이 제겐 남자다워보이고 사랑스러워요.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전남자친구의 세상을 보는 좁은 시야, 포용할줄 몰랐던 태도, 사랑을 강요하던 모습은 작은 키나 왜소한 덩치보다도 제게 남자로 느껴지지 않던 중요한 이유였어요. 그런 갈등이 있기 전까지는 오히려 그사람을 위해서 낮은 신발도 사고 외모로인한 역함은 느껴보지 못했으니까요. 처음부터 못생겼다고 생각됐다면 안사귀었겠죠.

제가 질문했었던 "참고 사귀면 나아질까요"에 대한 제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기의 생각에 대한 확신이 없고 답을 찾기 위해 이런곳에 사연을 보내시는 거일텐데 사실 답을 알고있는건 자기 자신입니다. 누구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른데 오답노트랍시고 몇자 적어주면서 훈장질한다고 나를 고치고 거기에 따라야 할 이유는 없어요. 연애가 마음처럼 안되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냥 내 마음이 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맡기세요. 내 마음이 편안하게 멈추는 사람, 분명 꼭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진성2016.12.26 1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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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공론장에 올라온 이상 사연자분께서 어느정도 감수하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부각되는건, 잘된 부분만 부각하는건 맹장염을 맹장수술을 하지 않고 진통제로 막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도가 넘는 비방, 욕설은 법의 힘을 빌어야겠지요.)

이렇게 각색되어 공개될줄 아시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연 띄우신거잖아요.
급한 볼일 해결하고 나니 급하게 땀빼가면서 휴지준 사람에게 뭐하려고 문열고 휴지줬냐고 하시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무례를 무릅쓰고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이미 본인이 명철하게, 본인의 논리구조 안에서 결론내린 답을 굳이 왜 질문하고 왜 공론화 시키셨는지요?

이외의 나머지 전체적인 맥락은 동감합니다. 날선 비방에 자기자신을 필요이상으로 다치게 허용하여서는 안됩니다. 그게 지나가던 회원이 되었건 무한님이 되었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니2017.06.24 1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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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느끼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사연을 공개적으로 다루는 것으로 이어지면서 사연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이 주를 이룬다는 생각을 하고, 블로거분도 심리학쪽 상담 일을 하시는 남성분에게 저격글을 하여 스트레스를 그 쪽으로 다 푸시는 글을 보고 정말 어안이 벙벙했는데,
약점을 잡아 그 사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서 쓰인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여기 댓글다는 분들은 참 뭐든 완벽하고 잘나신 것 같아요. 뭐든 "너에게 문제가 있지 않을까?" 라는 것으로만 몰아가니, 간혹 사연자들이 그게 아니라고 해명해도 단지 약간의 카톡과 블로거 분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으로 내린 결론' 만을 보고 다같이 몰아가는 걸 보고 신물이 납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블로그에 변하라고 강요할 권리는 없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가스라이팅'이 심한 편파적 글이라고 생각하고, 특정 성별에게만 뭔가를 더 강요하는 뉘앙스가 역시 강하죠.

연애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예요, 아무리 객관화를 한다고 해도 결국 두 사람의 일이며
사연을 보내면서 자기성찰은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무조건적 종교적으로 맹신하는 건 문제죠.
스스로가 생각해서 연애를 하시길 바랍니다

다른독자들에게 평가해달라고 사연 보낸건 아닐테나

바람2017.06.24 1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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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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