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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같은 모임에 있는 호감 가는 여자사람’에게 다가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면, 난 우선 그 모임에 속한 남자들 중에서 내가 제일 잘 하는 걸 찾을 걸 같다. 그게 무엇이라도 괜찮다. 난 그걸로 그 모임에서 1인자가 된 거고, 이제 다른 남자들은 나보다 그 부분에서 부족한 사람들이 된다.

 

남들이 나보다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 가질 필요 없다. 아니, 관심을 안 갖는 것 정도가 아니라 의식적으로라도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 그러지 않을 경우 A에 비해 나는 뭐가 어떻고 B에 비해 나는 뭐가 어떻고 하며 스스로를 쭈구리처럼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래버리면 혼자 긴 줄 맨 뒤에 서서는 혹시 기다리다보면 내 차례가 오지 않을까 하며 마냥 시간만 보내게 될 수 있다.

 

 

 

그녀가 예쁘다고, 성격이 좋다고, 모임의 다른 사람들도 그녀를 좋아한다고, 뭐 그런 걸로 쫄 것 없다. 쫄지 말고, 그냥 나는 좀 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자. 그래야 쩌는 그녀와 쩌는 내가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거지, 그게 안 되면 혼자 쫄아서는 그녀가 내게 답장해주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큰 은혜인 거라 생각하거나 내 연락은 그녀에게 민폐가 될 거라 여기며 어버버 거리게 될 수 있다.

 

내 경우 날씨 얘기를 하더라도 내가 먼저 날씨 얘기를 꺼내기보다는 그녀가 내게 날씨를 알려주도록 만드는데, 이런 건 수습을 할 자신이 없는 상황에서 꺼냈다가는 그냥 미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니 권하진 않겠다. 그녀가 알고 있을만한 것 중 답하기 어렵지 않은 걸 묻고, 그것에 대한 답을 들은 후 자연스레 관련된 주제로 넘어가면 된다.

 

가장 흔한 걸로는, 그녀가 즐겨 찾는 식당을 묻고 그것과 관련된 음식 이야기로 넘어가는 방법이 있다. 홍제에 사는 그녀가 닭개장을 추천하면, 닭 얘기로 넘어가 선호하는 치킨 브랜드를 묻거나, 닭개장을 좋아하는 게 의외라며 뼈해장국, 선지해장국, 내장탕 순으로 먹을 수 있는지를 물어봐도 괜찮다. 그러면서 처음 그것들을 언제 먹었는지에 대한 대화를 하거나, 내가 아는 맛집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좋다. 분위기가 괜찮다면, ‘내가 아는 맛집 VS 그녀가 아는 맛집’의 상황을 만들어 같이 ‘맛집 검증단’놀이를 할 수도 있다.

 

 

관계를 여기까지 이끌어내는 건 사실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며, 그저 ‘아는 사이’로 지낼 때에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성대원들이 중간에 넘어지고 마는 건, 대표적으로 아래의 세 가지 마음으로 인해 헛발질을 하기 때문이다.

 

A. 내게 보이는 친절과 호의를 다른 사람에게도 보이네?

 

매력적인 상대에게 호감을 보이는 사람이 많은 건 당연한 거고, 그런 상황에서 일부러 그녀가 다른 사람들의 메시지는 읽씹하며 이쪽의 메시지에만 답장을 해줘야 하는 건 아니잖은가. 이걸 ‘당장 그녀가 나와 제일 친한가 아닌가’를 알아보려는 문제로 만들지 말자.

 

당장 그녀에게 나보다 더 친한 사람이 있어 보인다고 해서 혼자 마음을 접었다 폈다 하는 건 섀도복싱을 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 거기서 더 나아가 그녀에게 이상한 ‘복수’같은 걸 하려고 하면 애써 가까워진 관계는 엉망이 될 수 있으며, 그 모습이 상대에겐 모두 변덕으로 보일 수 있다. 이렇게 헛발질을 하다 차단의 위기에 몰려선 내게 도와달라고 하면 나도 도와줄 방법이 없으니 주의하길 권한다.

 

B. 어제보다 오늘 덜 친한 것 같은데? 왜 더 친해지지 않고 멀어진 것 같지?

 

누구에게나 사정과 상황이라는 게 있는 법 아닌가. 내가 지금 침대에 누워 여유롭게 폰을 만지작거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서 상대 역시 느긋하게 메시지에 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인 건 아니다. 가족 때문에, 친구 때문에, 직장 때문에, 또는 다른 어떤 이유 때문에 거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일 수 있고, 뚜렷한 이유가 없더라도 그냥 오늘은 대화를 하기 싫을 수도 있다.

 

오늘 덜 친한 것 같으면 내일 더 친해지면 되는 걸 가지고, ‘오늘만 날인 듯한 모습’을 보이는 문제로 만들지 말자. 상대가 갑자기 단답을 한다고 해서 꼭 무언가가 잘못되어 그런 거라 생각하며 조급해하지 말고, 그런 변화에 대해 당장 이쪽에서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급하게 뭔가를 하려들지 말자. 이럴 경우 ‘고백이라도 하고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좋지 않은 타이밍을 선택해 고백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땐 ‘상대의 템포’에 맞추는 게 필요한 거지 혼자 전력질주 하는 게 필요한 게 아님을 기억해 두길 권한다.

 

C. 그녀에게 나와 사귈 마음이 있는 걸까, 아닐까?

 

‘사귀게 되는 것이 아니라면 끝장이며 이후 영영 남으로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자. 내 경우 지금은 거의 모든 인연의 끈을 놓았지만, 예전엔 어떤 모임에서 눈에 띌 정도의 매력이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고, 돌아보면 당시 서로에게 집중하며 마음을 맞대본 순간의 기억들로 흐뭇하다. 서로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며 집중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은혜인가.

 

진심으로 상대를 대할 수 있다면 겨우 잠깐의 주의를 끌기 위해 헛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사귈 가능성’따위를 알아내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 상대가 한 이야기들을 흘려듣는 일을 막을 수 있으며, 무슨 대화를 하든 결국은 그 결말이 ‘고백’으로 귀결되는 일을 저지르느라 상대에게는 전부 ‘밑밥’처럼 느껴지는 대화를 하게 되는 걸 막을 수 있다.

 

친구와 밤새 수다를 떨 때 ‘쟤는 이제 나를 베프라고 여기겠지? 아닌가?’라는 것만 생각하며 친구를 시험해보려는 사람은 없잖은가. 오늘 대화하고, 내일 만나고, 우리 주말에 뭐할까, 하다보면 이쪽이 그렇게나 찾으려 하던 ‘고백의 타이밍’이 바로 앞에 다가온다는 걸 기억해뒀으면 한다. 고백의 타이밍은 고속도로 달리다 보면 자연히 만나게 되는 이정표처럼 다가오는 거지, 길 밖에서 눈을 비벼가며 크게 뜨고 찾으려 노력한다고 보이는 게 아니다.

 

 

대략 요 정도까지 했는데도 뭔가 잘 안 된다 싶으면 바로 그때 내게 사연을 보내면 된다. 아직 상대의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는 사이면서 무작정 고백 타이밍만을 찾으려 하거나, 상대와 사적인 연락도 해 본 적 없으면서 ‘길게 가야 하는 모임인데 혹시 상대에게 고백하려 했다가 어색해지면 어쩌냐’고 물으면 나는 답답해서 또 담배를 입에 물어야 한다.

 

또, 서툴고 잘 할 줄 모른다면 그럴수록 해봐야 느는 거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전 대인관계에 서툰데 어떻게 다가가나요? 괜히 다가갔다가 멀어지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친해져야 하며 그 후엔 어떻게 관계를 진전시켜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라며 막연한 ‘공략방법’같은 것만 물고 그 답을 들으면, 그저 상상력만 늘 뿐이다. 무슨 대화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설명을 10시간 듣는 것보다 상대와 10분 대화를 해보는 게 훨씬 값진 일이니, 상황에 따라 밥 먹었냐, 주말 잘 보내냐, 토요일인데 출근했냐, 창문 열었더니 모래 냄새 난다, 어제 윤식당 봤냐, 사전투표 했냐, 뭐 이런 이야기부터 해보길 바란다.

 

그렇게 해보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그 부분에 대해 답을 찾아봐야 하는 거지, 한 번에 모든 걸 다 배우고 깨우쳐 무슨 달인이 되는 게 아니다. 일본어 타자 빨리 느는 법에 대해 여러 설명을 듣고 공부한다고 해도, 직접 한 번 쳐보지 않는다면 10년이 지나도 타자가 늘 순 없는 것 아닌가. 그러니 공략법을 찾고 난 뒤 시작하려 하지 말고, 일단 해가면서 막힐 때 다른 사람들이 헤쳐나간 공략법을 들춰가며 참고하길 바란다. 나중 걱정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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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2017.05.06 1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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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미세먼지 조심하세요

주군2017.05.06 1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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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지나가다2017.05.06 1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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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타이밍은 고속도로 달리다 보면 자연히 만나게 되는 이정표처럼 다가오는 거지, 길 밖에서 눈을 비벼가며 크게 뜨고 찾으려 노력한다고 보이는 게 아니다.'라는 말씀에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아민이2017.05.06 1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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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덕분에(?) 13번째 하트 눌렀어요// ㅎㅎㅎ

진성2017.05.06 1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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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진성2017.05.06 1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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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 보시는 분들께 가끔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요.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정말 별의별 별난사람들. 그 모습을 보니 내가 그 모습을 답습하지 않을까 두려워 아무것도 못하겠는적 있으시나요?
예 전 있어요. 그리고 그런걸 일일히 신경쓰다간 양로원에서도 솔탈매를 보겠단 생각에 '염두는 두되 신경은 쓰지 말자'고 생각했죠.
희안하게도 메뉴얼들을 숙독한 상태에서 메뉴얼에 대한 집착을 놓고 아무말 대잔치를 벌여보니 전반적으로 대인관계가 좋아지더군요. 물론 나이에 따른 경험도 있겠지만요..
그러니 우리모두 찐따가 되길 두려워 맙시다.

ㅁㄴㅇㄹ2017.05.06 1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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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보단 글로 보면서는 사람이 저렇게 바보같은 짓을 할 수도 있었나 싶은데 나중에 보면 제가 그 일을 똑같이 하고 있었던 경우가 생각보다 좀 되더군요...

으악2017.05.06 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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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바보같은 짓도 해봐야지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하는 지 확실히 느는 것 같습니다.
몇년간 바보같은 짓을 하다가 이제 겨우 갈피를 잡아가네요!

비단2017.05.06 1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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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ㅎㅎ2017.05.06 1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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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열였더니 모래냄새 난다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신병자처럼 보이지 않을자신있어요ㅋㅋㅋㅋㅋㅋ
무한님 대화센스가 넘 궁금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 알려주게 만든다 대화매뉴얼도
담번에 꼭 올려주세요 ㅎㅎㅎ!!

말티즈2017.05.06 1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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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 일부러 관계를 맺는 것도 지칩니다... ㅋㅋㅋ
뭐 조금만 틈을 보이면 속이려들고, 이용하려들고...

새우튀김2017.05.06 1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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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고 싶다!가 아니라 친해지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대하다보면 그 사람을 대하는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피안2017.05.06 2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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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살짝 나갔다가 모레바람 맞았네요 ㅎㅎ
건강 조심하세요 무한님

거북이등짝2017.05.07 0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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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모두 관심가는 사람들과 잘 되길!! >_<

WSB2017.05.07 0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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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 할말하않....
모임은 아니고 복잡한 사연으로 알게된 남자분이 있는데 서로 바빠서 연락도 됐다 안됐다하고 칼답이 올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어쨌든 24시간 안에 오는데 서로에 대한 속깊은 대화가 아니라 겉도는 대화고...
남자분이 일단 연애에 관심 전혀 없는 친구들이랑만 지내는? 그런분인것도 있지만요 ㅋㅋㅋ
그래서 어제도 답 안오길래 또 나는 항상 왜이런가, 또 내가 말 너무 길게 재미없게 했나, 자책하다가 이 매뉴얼의 B와 C를 읽고 무릎탁...
상대의 템포에 맞게, 일단 친해지려고요!
근데 거리도 있고 연락도 안된다는게 함정..ㅋㅋㅋㅋㅋ 언젠간 좋은 소식을 들고오길 바라며!

SLC2017.05.08 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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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연애에 별 관심없는 심남이한테 들이대고 있는데, 카톡 패턴이 WSB 님이 얘기하시는거랑 똑같아요. 어떨 땐 칼답, 어떨 땐 5시간 후, 무게감 1%도 없는 대화. 근데 이런 심남이도 실제로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할 땐 속깊은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요즘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가족관계가 어떤지, 옛날엔 제일 친한 친구였지만 지금은 안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왜 관계가 소원해 졌는지, 앞으로 뭐하고 살고 싶은지 등등. 이런 얘기가 자연스레 나오게 된 건, 심남이 자체가 말하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거 일 수도 있지만, 처음으로 둘이서만 밥먹으러 나간 날 저도 진지하게 제 속 얘기를 했었거든요 (비교적 최근에 겪었던 너무나도 힘들었던 사건과 그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극복했고 지금 나에게 미친 영향이 어떠하다 대략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이후 만날 때도 심남이랑은 둘이 만나면 서로 깊은 얘기들을 많이 나눠요. 근데 웃기는건 실제 만나 저런 얘기 나누는 지금도 카톡으로는 대화가 겉돈다는... ㅠㅠ (그래도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어요 ㅠㅠ)
여튼 너무 카톡에만 의지하지 마시고, 기회보셔서 실제로 둘만 만나는 자리를 함 잡으셔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함 해보세요 (힘드시면 전화라도...). 상대는 생각도 않는데 작정하고 난 진지한 얘기를 할꺼야 모드로 돌입하시면 안되겠지만, 이런 저런 주제로 가볍게 얘기하시다가 WSB님 속내를 보여줄 수 있는 주제가 나오면 그 때 깊은 얘기를 좀 들려주시고, 그러다보면 상대도 마음을 열고 자기 얘기도 들려주고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카톡으로는 어느정도 이미 친한 관계가 아니면 깊은 대화 나누기가 좀 힘들더라고요. 특히 서로 바빠서 실시간 대화가 안되는 관계에서는요 ㅠㅠ
우리 같이 힘내십시다!!!

WSB2017.05.08 0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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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네 맞아요!!!! 카톡 텀 하며 무게감하며 ㅋㅋㅋㅋㅋㅋㅋ
만났을때는 진짜 즐겁고 할말 많았는데 카톡은....; 사실 만났을때 너무 즐겁길래 예상은 했어요. 저 정도의 재미(?)를 카톡으로 줄수는 없거든요 진짜 ㅋㅋㅋ

또 만나려고 노력중인데 거리도 있고 서로 사정이 있어 전화도 못하고 있네요; 미친척하고 이번주중에 잘못 눌렀다며 부재중 한번 남겨볼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다보면 무한님 말씀대로 자연스런 이정표가 나오던지, 좋은 친구가 되던지 하겠죠 ㅎㅎ
근데 어젯밤에는 10분 간격으로 칼답하며 잘 놀더니 제가 마지막으로 보낸거 읽씹하고 하루종일 연락두절인건 함정...ㅋㅋㅋㅋㅋㅋ아오
부글부글하지만 제할일하면서 참는중이예요 사진 보내준다고 했으니 뭔가 좀 있는 사이라면 진짜 보내겠지 싶어서 ㅋㅋㅋㅋㅋㅋ
아오 뭐이리 복잡하고 짜증나죠ㅠㅠㅠㅋㅋㅋ

다음 댓글에선 좋은 결과로 만나요 우리 둘다!!ㅋㅋ 그때까지 매뉴얼들 정독하는걸로!
저는 마음이 들끓으면 솔탈매 시즌2부터 쭈욱 제목이 제 상황과 비슷하면 읽어요 ㅋㅋㅋㅋ
그러면 마음 잠잠해지고 또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ㅎ
좋은 결과로 만나길!!!

SLC2017.05.08 1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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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제 얘기 하시는 줄...!!!
저도 심남이 만나서 얘기하면 정말 너무너무 잼있어요!!! 막 네다섯시간씩 앉아서 얘기 가능한데, 카톡만 하면 급짜식.... ㅠㅠ 직접 만나서 얘기할 때랑 카톡이랑 갭이 커서 카톡 대화가 더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ㅠㅠ 또 가끔은 대화 잘 하다가도 질문은 아니었지만 대화 흐름 상 뭐라고 대꾸라도 해줄만한 톡은 쿨하게(?) 읽씹해버려서 속이 부글부글 돌아버리게 만들고 ㅠㅠ
저도 하루에도 몇번씩 지난 매뉴얼들 다시 읽어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지내다 보면 최소한 실시간 수다 가능한 남사친 하나 더 추가하는 정도는 할 수 있겠죠 ㅠㅠ

이십각형2017.05.07 1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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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도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번 글과 더불어 같은 맥락으로 무한님이 쓰신 글 중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심각한 고민 두가지] 도 추천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인데 이게 실천하려면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힘을 빼야해 빼야해 빼야해 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힘주고 상대를
대하게 되는데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아 너무 힘이 듭니다.
현재는 이미 큰 실수를 해서 자책하고 있는 중이구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건 상대를 너무 '큰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이기적으로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너는 정말 멋있고 좋은 사람이야. 그치만 나도 예쁘고 좋은 사람이야"
라구요.

그치만 마인드 컨트롤이 쉽지 않아서 전 오늘도 휘청휘청 합니다.

G22017.05.07 2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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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오랜만에 들릅니다. 간결하지만 핵심이 살아있는,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 역시 남자는 자신감 !

귀찮아2017.05.09 06: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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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 걍 나혼자 잘 살게 냅둬.

수정2017.05.09 1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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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렀어요~ ㅋㅋ 무한님과 같은 동네 사는 주민입니다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ㅋ

홍콩토키2017.05.09 1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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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무한님은 쩌는 남자인듯...^^

자몽@@2017.06.25 2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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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이지는 계속해서 봐야겠습니다. 모솔마인드탈출을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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