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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나 다음 주 중에 까망이(고양이, 고등어태비) 중성화수술을 시킬 예정이다. 수술 후에도 울고, 물고, 할퀴는 게 고쳐지지 않으면, 지인의 공장으로 보내게 될 것 같다. 생체적으로 프로그램이라도 되어 있는 듯 녀석이 밤 12시, 새벽 3시, 아침 6시에 맞춰 울어대는 까닭에 몇 주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귀여웠던 울음소리는 이제 신경질적으로 변한 채 높고 길어졌고, 잠시 안겨 있다가도 쓰다듬으면 얼굴이나 팔 가리지 않고 할퀴는 까닭에 점점 미움을 받고 있다.

 

그래도 내게는 다가와서 냄새 맡고, 핥고, 부비긴 하지만, 다른 가족들이 고통 받는 까닭에, 날 물끄러미 바라보거나 앞에 와선 털퍼덕 뒹굴뒹굴 하는 게 눈에 밟혀도 보내야 할 것 같다. 산책 나가면 그 자리에 얼어붙어선 찍소리도 못 내는 녀석인데, 낯선 곳에 가서 잘 살 수 있을지…. 여하튼 까망이와 관련해선 중성화수술에 마지막 기대를 걸어보기로 하고, 우린 또 매뉴얼 시작해 보자. 출발.

 

 

1. 그는, 사귀고 싶을 만큼 저를 좋아하진 않았던 걸까요?

 

H양의 썸남은, 흔히들 말하는 ‘초식남’이라고 할 수 있다. 타고난 성향도 성향이지만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기고 나면 ‘강제 초식모드’에 진입하기도 하는데, H양의 썸남이 바로 그런

 

- 집돌이 성향

- 연애와 결혼에 대한 무관심

- 그저 딱 무난할 정도의 관계 맺기

 

등의 조건까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원래 좀 수동적이었는데, 이제는 관심을 할애하는 일에까지 소홀해진 거라 할 수 있겠다.

 

주변 지인들이 시집이나 장가를 막 가기 시작할 때에는 본인도 얼른 그 흐름을 따르고 싶다고 생각하고, 이후 대부분의 지인들이 결혼을 한 후에는 어서 나도 가야 한다는 약간의 조급증을 내다가, 더 시간이 지나 불혹이 가까워오면 일종의 ‘달관’ 상태에 접어드는 경우가 많다. 대략

 

- 지금 또 누굴 만나 처음부터 결혼까지 가기는 얼마나 귀찮은 일인가.

- 독신으로 사는 것도 아주 나쁘진 않은 것 같다.

- 결혼이란 의무를 위해서 연애를 시작하고 에너지를 쏟아가야 하는가.

- 그냥, 아는 여자사람과 가끔 수다나 떨면서 지내도 큰 문제는 없잖은가.

 

등의 마음으로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물론 이럴 때 기회가 닿으면 소개팅을 하기도 하지만 열정은 손톱만큼 밖에 안 되며, 그냥 모든 걸 운이나 운명에 맡기거나 약간만 부정적인 신호가 보여도 금방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난, H양과 썸남의 관계에서 H양이 잘못한 것은 2%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나머지 98%의 잘못은 상대가 한 것이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아니, 사실 H양의 잘못은 2%도 되지 않는다. 아주 보통의 남자를 만났다면 H양의 태도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H양의 썸남은 보통의 남자가 아니었고, 때문에 H양이 미지근한 그의 태도를 지적하려 하자 그는 놀라서 뒷걸음질 치며 H양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말았다.

 

그런 남자를 만난 여성대원 대부분이

 

‘상대가 내게 완전히 반한 게 아니라서 그런가. 사귈 만큼 날 좋아한 건 아니었던 건가?’

 

하며 자괴감을 느끼거나 괴로워하곤 하는데, 난 그게 이쪽이 뭔가를 잘못하거나 매력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상대가 ‘뜨내기’인 까닭에 벌어진 일이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상대가 그냥 타인과의 관계에 적당히 반응을 해주며 특별한 호불호도 내비치지 않기에 벌어진 일이지, 이쪽에게 문제가 있어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

 

이런 남자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해주며 그것을 해주게끔 유도하는 것이고, 변화시키려하다가 놀라 도망가게 하는 방법은 ‘너는 도대체 왜 그러냐’라고 말하는 것이다. H양은 후자를 택했고, 그래서 상대는 모든 연락을 끊고 말았다. H양은 이렇게 연락이 끊긴 상황에서 자신이 먼저 연락해 봐도 되냐고 내게 물었는데, 당연히 그래도 된다. 다만 연락해서 ‘어쩔 생각이냐’고 묻진 말고,

 

“난 이 관계를 이러이러하게 생각했고, 이러이러한 감정이 있었다. 그래서 이러이러한 일이 일어났을 땐 이러이러한 마음이었다. 우리가 이대로 연락 끊고 남남으로 살 수도 있겠지만, 속에 있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흐지부지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락했고, 내 마음이 이렇다는 걸 지금 말하는 것이다.”

 

라며 부드럽게 H양의 마음을 털어 놓아보길 바란다. 저 말 한 마디로 상대를 잡을 수 있을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놀라서 날아가 버리려했던 상대를 다시 주변에 앉힐 수는 있을 것이다. 행운을 빈다.

 

 

2. 사귄 지 3주 만에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난 J양과 남친의 관계를 연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다 실수로 한 번 진도를 나가게 된 까닭에 몸이 친해진 거고, 그러다 보니 그 정도로 진도를 나가는 관계라면 연애하는 거라 생각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해 계속 만나거나 연락하는 것 같다.

 

J양의 연애를 폄하하거나 비하하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J양을 향한 상대의 애정이 손톱만큼도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보기엔 그가 이 연애를 ‘날 좋아하는 여자와 만나주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카톡대화를 하다가 상대에게 사정이 생기면 안 읽고 씹어버리는 점, 전화통화하다 그 대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대가 전화를 끊어버리는 점, 그리고 거의 모든 결정을 J양에게 맡긴 채 그걸 ‘배려’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점 등이 그렇다. 정상적인 연애라면, 여친이 주말에 남친을 만나러 오겠다고 할 경우,

 

“여기까지 오기 힘드니까 내가 올라갈까?”

“정말? 그럼 A도 먹고 B도 먹자. C도 먹고!”

“몇 시 차야? 내가 시간 맞춰서 역으로 픽업 갈게.”

 

등의 이야기를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J양의 남친은

 

“내려오길 바라는지 묻지 마라. 네가 선택하고 행동해라.”

 

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저건 아무래도 ‘너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네 결정이니 결과에 대한 책임도 네가 져라’라는 의미에 더 가깝다고 볼 수밖에 없다.

 

현재 두 사람이 ‘사귀고 있는 것’에 대한 그의 말은 더욱 가관이다.

 

“내가 널 좋아해서 만나는 건지, 아니면 미안해서 만나는 건지 모르겠다. 생각을 좀 정리하고 싶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 만날 건지 아닌지를 네가 선택해라’라는 뉘앙스로 선택을 J양에 떠맡기고 있는데, J양이 내 여동생이라면 난 도시락을 싸들고 쫓아다니면서까지 이런 남자와는 당장 헤어져야 한다고 이별을 권할 것 같다. 깨가 쏟아져도 모자랄 연애 극 초반에,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찰을 빚는 그의 성격에 대해서는 접어두고서라도, 난 J양이 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 게

 

- 그는 원래 싸가지가 없고 자기주장만 하며 독설을 날리는 사람인데, 어느 날 갑자기 J양에게 잘해주었기 때문에.

 

라는 이유 단 한 가지인 까닭에, 정말 이 연애를 꼭 지속해야하겠는지를 100번쯤 다시 생각해 보길 권하고 싶다.

 

만난 지 몇 주 되지 않았는데 그는 J양이 연락하지 않으면 주말에 연락하지 않으며, J양도 화가 나 꿍해 있다가 왜 연락 안 하냐고 물으면 “네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할 뿐이지 않은가. 이런 관계를 왜 지속해야 하는지, 지속한다고 하면 대체 무슨 행복을 얻을 수 있으며 끝엔 뭐가 있을 것 같은지, 100번쯤 더 생각해 본 후 현명한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

 

이란 태도를 보이는 남자와는 아는 사이로도 지낼 필요 없는 거다.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필욘 없는 것 아닌가. 이월도 안 되는 청춘을 낭비하지 말자. 고개를 돌려보면 주변에 좋은 남자 수두룩한데, 기쁨도 없고 볕도 들지 않는 그 곳에서 소중한 청춘을 보내진 말았으면 한다.

 

 

내일부터는 마중글과 배웅글을 다 생략한, 말 그대로 딱 한 편의 사연에 대한 결론만 이야기하는 새 코너를 시작할 예정이다. 계속 이대로 쓰다가는 사연의 골든타임 다 놓치게 될 것 같다. 마중글과 배웅글이 없는 새 코너의 글이 올라와도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시라고 이렇게 미리 알려드린다. 자 그럼, 다들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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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2017.02.22 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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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Ace2017.02.22 1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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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골든 타임을 위한 새 코너 좋네요! 새 코너가 좀 더 많은 분들의 연애사에 심폐 소생술이 되기를..

까망이도 수술 잘 받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ㅠㅠ 역시 반려 동물 키우는 게 쉬운 일이 아닌가 봐요.

궁금2017.02.22 0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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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골든타임이라니 필요성이 와닿네요
그래도 까망이 수술후 근황은 알려주세요 안타깝네요..

ui2017.02.22 0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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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는 수컷인 경우 5개월 정도엔 시켜야 한다더라구요,
안그럼 스트레스 받아서..
저희 냥이는 5개월 맞춰서 갔었는데 이미 스트레스로 간수치가 높다고 했었습니다...
수술 시기가 늦어진 건 아닌가 싶네요..>.<

그랭2017.02.22 0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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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연은 저한테 하는 이야기 같네요. 대체로 제가 강제 초식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하거든요. 근데 상대방도 똑같이 나오니까 좀 답답해져가던 상황이었어요. 무한님께 사연을 보내볼까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는데 비슷한 사연이 나오니 놀랐어요. 결혼적령기를 지난 썸은 역동적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ㅠ

기억안나2017.02.22 0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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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갑니다

기억안나2017.02.22 0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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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왔는데 낯익은 추억의 장소에 온듯하여 좋습니다.
초식남사연에 공감하는 초식녀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어쩔셈이냐 우리사이는 뭐냐 묻는 사람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초식남을 이해합니다.
H양과 맞지 않는 분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행복하려고 혼자가 되기도하고 둘이 되기도 하는거니까요..
H양님이 행복해지시기 바랄게요

기억안나2017.02.22 0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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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고양이 식구가 생기셨나봐요.
무한님같은 깊은 통찰력과 따뜻한 배려를 지니신 분이라면 고양이도 누구보다 잘 키우실수 있을겁니다.
고양이는..강아지랑 달라서 내숭많은 소녀같다는 생각이들어요.
품에 안으면 고릉고릉 좋아하다가 조금 꽉 끌어안았다고 느닷없이 발로 탁탁차며 놀아달라고 하며 귀찮게하다 혼나면 삐지고 오랫동안 어긋장놓기도 하는데 스스로도 좋아하는 주인에게 왜 이랬다저랬다하는지 납득을 못하는거같아요.
아마 무한님 사랑을 듬뿍 받다가 공장으로 가게되어...
그렇게... 지내게되면....
오래오래 무한님을 그리워하고 힘들어 할거에요.
중성화수술에 기대를 잔뜩 걸어봅니다.
무한님을 응원합니다.

복소수2017.02.22 0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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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이가 괜찮아지길 빕니다 ㅠㅠ

G22017.02.22 0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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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쟁이 무한님도 마중글과 배웅글엔 고심하시나봐요..^^ 전 그냥 느낌가는대로 써내려가는 줄 알았군요..허허허

greenjs2017.02.22 1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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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한님이 그냥 손가는대로 편하게 마중글/배웅글을 쓰는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바쁠때 배웅글을 생략하신경우가 많았네요. 조금 부담이 가서 그러셨나봐요 ㅠ

ㅇㅇ2017.02.22 0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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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사연 공감합니다. 제가 초식남에 가까워서요. 우선 전 상대방도 잘못한 건 없다고 봅니다. 그냥 서로 잘 안맞는거지. 누가 누구에게 해를 끼치거나 예의없이 군 건 아니니까요.
남자가 30대 초반을 지나면 급격하게 이성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줄어든 남성호르몬과 어느정도의 체념이 섞여있는거 같습니다. 또 이쯤되면 호불호가, 아니 불호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내가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싶으면 미련없이 관계를 놔버리고 마는 것 같습니다. 20대 때야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있고 젊은 혈기? 오기가 뒤섞여 있어서 그게 오히려 관계를 끊어야 현명한 상태임에도 마음대로 쉽게 안됐는데 이젠 슬프게도 잘 되더라구요.
이게 30대 남자들도 이제 계산적이라는 말 있잖아요. 맞는 말인데 조금 다르게 보면 상처받는데 익숙해져서 뭔가 아니다 싶은 게 있는지 판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거 같아요. 또 그런게 눈에 보이면
이젠 어릴 때 처럼 단순한 호감이나 외모만 가지고 극복이 되지 않구요. 또한 상대방을 안좋아해서 그러는거 아닐까 생각하실 수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나이가 들면 남녀 모두 그런 감정에 무뎌지는거 같아요. 예를 들면 100도에 물이 끓어야 하는데 120,130도는 되어야 물이 끓는 느낌이랄까요.
아마 사연자 분의 상대방은 뭔가 본인이 확신이 들지 않은 상태였는데 즉 100도는 넘었을지 몰라도 아직 본인은 물이 끓지 않았는데 결정을 강요당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관계를 끝낸 듯 보입니다.
저도 무한님 조언대로 차분히 현 상태를 설명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언제까지는 관계를 결정짓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그에 따른 피드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연자 분이 애정이 남아있으시다면요. 위의 어느 댓글처럼 정말 30대의 연애는 좀 역동성이 떨어지는 느낌도 확실히 듭니다.

Roen2017.02.22 1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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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넘어가면 열정이 감소한다... 일반적인 얘기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다는거 저는 남편이랑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초혼인가요? 하는 얘기를 할수도 있는 나이에 만났습니다. 둘다 공부하고 일하느라 자리를 늦게 잡았고 그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슴이 뛰는 인연을 기다리다 보니... 만난지 5달만에 결혼했고 이제 결혼한지 2년이 넘어가는데 여전히 서로에게 설레고 뭐라도 더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니 나이때문에 조급해하며 섣부른 결정을 할 필요는 없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연은 나타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인연과 사람을 알아볼수 있는 안목은 키워야겠지요. 그리고 나이들어 만나면 좋은 점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좀 더 쉬워진다는 거... 티격태격 서로를 맞춰가는 시간이 단축된다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 다들 힘내자구요. 좋은 인연은 나타날겁니다.

하루2017.02.22 1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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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중성화하면 순해져요~~
덜 울고요~~

Hehe2017.02.22 1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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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아 그러지마ㅠㅠ

ㅇㅇ2017.02.23 0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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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남인가 아닌가가 중요한게 아닌데요?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라면 초식남도 육식남이 되는거고 그저 그런 여자라면 육식남도 초식남이 될 수 있는거죠. 저런 말도 안되는 초식남 논리에 시간 보내지 말고 운동을 하던지 성형을 하던지 하세요.

아민이2017.02.23 0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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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이 ㅠㅠㅠㅠㅠㅠㅠ

해달2017.02.23 1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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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도 안 되는 청춘" 너무 멋진 표현이네요. 까망이가 중성화 수술로 부드러움을 되찾길 바랄게요!

tt2017.02.24 0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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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까망이가ㅠ 친정집에 맡겨두고 온 고양이가 생각나네요~ 2개월때 분양받아 키운 암컷이었는데... 1년되면 수술 시킬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계획보다 빨리 발정났고 발정오니까 밤낮없이 울어대서 바로 수술 시켰어요- 수술하고 나니까 거짓말처럼 얌전해지더라구요~ 까망이에게 그런 기적이 오길!!!

네모2017.02.24 1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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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전남친이 전여친(첫사랑)은 사랑하고 나는 좋아하기때문에 일주일만에 헤어지자고 해서 저는 제가 그만큼 매력없다고 느꼈는데 그아이가 못된거 맞는거죠? ㅠㅠ 헝헝 평소에 잘지내다가 사귀게 된건데 그래서 제가 좋아한다고 안할테니 나 힘든일 있을때 연락해도 되냐고 하니까 그건 니 사정이라고 말하길래 맘 싹 접었어요.... 그는 원래는 싸가지없는 인간이였나봐요.............그래도 전 아직 많이 좋아해요 ㅠ_ㅠ 기다려줄수도 있다고 했는데 거부해서 저도 이제 정리하고 새 사람 만나려구요..

여름나들이2017.02.27 0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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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이가 분명 표현하고 싶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런 것일텐데..
그것을 풀지 못하고 그냥 어디로 보내버린다면..
까망이는 이제 앞으로 어디에서건 사람과는 단절하고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한 집에서 따뜻한 사랑을 받았던 아이가 하루 아침에 낯선 환경에 버려질 걸 생각하니
부디 중성화 수술로 단순히 울고 할퀴는 습관이 고쳐지길 기대하는 것 보다
까망이가 하고픈 말이 뭐였는지 가족들이 알고 습관을 고쳐나가는데 노력할 수 있기를..
그랬으면 좋겠네요..ㅠㅠ
사연 보러 왔다가 까망이 수술해도 안 되면 보내버릴거라는 이야기를 먼저 읽고 충격 받아서
사연이 눈에 안 들어왔...ㅜㅜㅜ

미희2017.02.28 04: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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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궁금해지고 뵙고 싶어질정도로 ^^
까망이 수술은 잘 끝났는지요? 다른분들도 관심과 걱정이 많던데 까망이가 무한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한평생 주인과 끝까지 사는 반려동물이 극소수더라구요 .. 까망이도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정말 혹시나 그래도 힘든 상황이시라면 지인의 공장으로 보내기전에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양이는 정말 예민한 동물이고 실내에서 살다가 실외로 가면 .. 까망이에게 최선은 무한님과 평생 함께 하는것이지만 그게 정 안된다면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j3264402@korea.kr

qlalfqlalf2017.03.06 14: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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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최신 글을 쭉 봤는데 마중글 배웅글이 전혀 없고 무한님 근황 얘기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여기에 쓰여있네요. 모든 독자님들이 무한님의 글을 보시고 힘을 얻어서 소중한 청춘을 만끽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ellen2017.04.10 0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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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사연에 많이 공감이 가서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32살 호감가는 남자를 만났는데 딱 저런 상태인 것 같아요.. 연락은 먼저 안하지만 답장은 참 잘하고 근데 전화는 안받고 이런 모습에서 관심이 없는데 귀찮게하나 싶다가도.. 근데 정말 주말까지 일하는 사람이라 연애에 특별히 관심 두지도 않고 여사친이나 아는 여동생들을 만드는것도 아닌데 제가 힘들다고 얼굴 보자고 하면 만나서 힘내라고 밥 사주고 이런 모습에 많이 헷갈리네요... 평소엔 만나자고 졸라도 이주에 한번 볼까말까한데....힘들다니 시간 내는게...
근데 만나면 제 남자관계나 그런걸 대충 얼머부리려해도 열심히 물어보고 하는게 관심은 없지 않은 것 같기도 한데.. 그냥 연애가 귀찮은건지.. 아님 저라서 연애가 하기싫은건지.. 참 애매하네요... 아님 위에 댓글들처럼 더 시간을 두고 보려고 하는건지....
제가 들이대도 밀어내지는 않는데 백프로 받아주는것도아니고.. 어장인가도 생각했는데 그런걸 할것같은 타입은 아니긴 한데... ㅠㅠ 정말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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