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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씨는

 

“이미 제 이미지는 과묵한 숙맥으로 굳어진 것 같은데, 여기서 제가 갑자기 발랄하게 가면 미친 여자 취급 받을 것 같기도 하고….”

 

라고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러니 여자아이돌 애교 영상 보면서 혼자 연습하고 막 그러지 말고, 옷을 좀 소녀소녀하게 입고 가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며 패션에 몰두하고 그러지도 말자. 청순청순한 원피스로만 골라 입고 간다고 해도, 상대가 말 걸 때 얼어붙어서는 무표정으로 대답하면 소용없는 일이니 말이다.

 

 

 

물론 애교 많은 여자의 경우 남자에게 진입장벽이 낮은 듯한 착시현상을 불러오는 까닭에 대시하는 사람이 많고, 유머감각이 있는 여자의 경우 같이 웃으며 말을 트기까지의 기간이 짧으며 금방 친해진다는 장점이 되긴 한다. 하지만 그건 있으면 좋은 거지, 없거나 부족하다고 해서 결정적 결함이 되는 건 아니다.

 

다만 ‘애교가 없다’거나 ‘유머감각이 없다’고 말하는 대원들의 경우, 그것과는 별개로

 

-혼자 예측하고 판단하고 결론까지 지어버리는 일이 많음.

-애교나 유머감각이 없는 게 아니라 그냥 말과 표현이 없음.

-상대가 농담을 해도 웃지 않고, 질문을 해도 단답을 함.

-상대가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면 급속도록 좌절하거나 암울해 함.

 

라는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호감 가는 상대가 포함된 회식자리에 가서는 상대와 농담따먹기를 하는 다른 이들을 보며 위축되고, 때문에 그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허물어진 것을 삼겹살 폭풍흡입 같은 걸로 채우고 말며, 며칠 뒤 상대에게 커피를 한 잔 선물하고는

 

“낮에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잠이 안 오네요. 이게 다 세연씨 때문이니까 세연씨가 책임지세요. ㅎㅎ”

 

라는 카톡이 오지 않을까 하는 헛된 기대만 품고 마는 것이다.

 

 

난 꼬꼬마시절 SBS에서 어쩌다 한 번씩 중계해주는 NBA 농구 경기를 비디오로 녹화할 정도의 농구광이었다. 한국 농구도 좋아해서 농구대잔치 경기도 녹화할 정도였는데, 그러던 어느 날 롯데월드에 갔을 때 연세대 농구팀이 롯데월드에 방문해 팬미팅을 했다. 토크가 끝나고 관객들에게 공을 던져주는 시간이 마련되었는데, 난 온 마음을 다해 서장훈 선수를 쳐다보며 내게 공을 던져주길 바랐지만, 그는 손을 들어 공을 던져달라고 외치는 중앙의 관객들에게 얼른 공을 몇 개 던져주고는 빈손으로 서있었다.

 

난 그의 신체 사이즈를 전부 외우고 있으며 그가 휘문고를 졸업했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는데, 그런 내게는 공을 던져주지 않고 농구도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 않은 애먼 꼬꼬마들에게만 공을 던져주고 만 것이다. 그때 느낀 그 허탈감과 배신감은 정말…. 그런데 그게 서장훈 선수의 입장에서 보면,

 

‘쟤는 그렇게 공 받고 싶으면 일어서서 어필을 하든가 아니면 손을 들고 내 이름이라도 불렀어야지? 그런 것도 안 하고 그냥 빤히 쳐다보기만 해놓고는 내가 뭘 어떻게 알고 공을 던져주길 바란 거야?’

 

하는 생각을 하는 게 당연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

 

이처럼 이쪽에서 말도, 표현도 하지 않으면 상대는 알 방법이 없음을 잊지 말자. 세연씨 혼자 백날

 

-상대가 전문적인 강의를 하는 것 때문에 내가 그것에 혹한 건가를 살펴봤을 때, 상대와 똑같은 강사인 다른 사람을 봐도 설레지 않을 걸 보면 이건 이 사람이라서 내가 좋아하게 된 것이 분명해.

-이게 이 관계가 아닌, 밖에서의 소개팅으로 만난 관계라고 했을 때에도 내가 상대에게 호감을 가졌을 거야. 그러니 교육이나 서비스직에 대한 호감이라고도 볼 수 없지.

-수강생에 대한 예의와 친절 때문에 내가 상대에게 대시하려는 게 아니라, 진짜 그냥 좋아서 ‘짝사랑’의 감정으로 시작해 순수하게 대시하려는 거야. 그러니 착각을 기반으로 한 건 아니지.

 

라고 결론을 내봐야 그건 결론을 위한 결론이지 이 관계에는 1g의 도움도 되지 않는 결론들이다. 이게 착각 때문에 시작된 호감 아니고 상대라는 사람에 대한 좋은 감정으로 인해 시작된 짝사랑이라 완전하게 확정지은들, 말도 안 하고 표현도 안 하는데 뭐가 달라지겠는가.

 

“전 제가 먼저 좋아할 경우, 얼른 고백하거나 애정표현을 해서 결론에 빨리 도달하는 걸 속편하게 생각해요. 근데 노멀로그의 글을 읽어보니까 그게 이성을 쫓아내는 방식인 것 같더라고요. 그럼 전 이제 어떻게 좀 조심스럽고 조신하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요?”

 

세연씨의 상황에서라면, 상대가 현재 강사인 동시에 현직을 겸하고 있다고 하니, 세연씨가 몸담으려 하는 그쪽 세계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으로 대화를 틀 수 있다. 이미 살짝 묻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 쪽의 실무와 비전에 대해 묻고는 대답에 대한 보답으로 밥을 한 번 사도 되고, 세연씨 취미가 베이킹이며 꽤 오랫동안 해왔다고 하니 동료 수강생 몫까지 좀 더 만들어 자연스레 상대에게까지 주는 방법도 있다. 이걸 좀 이렇게 보여주고 표시하고 하면서 알려야지,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상대는 세연씨를 ‘수강생1’로만 알고 있을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또, 수강생과 강사의 뒤풀이 자리 같은 곳에서는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상대에게 질문도 하고, 아이컨택도 하고 하자. 그런다고 해서 세연씨의 머리채를 잡을 사람 거기 없고, 올해 이후로 평생 볼 일 없을 가능성이 높은 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세연씨의 연애 밥그릇에 손도 못 대고 있는 일은 나중에 분명 후회로 남을 일이다.

 

내가 세연씨라면 누가 수군수군 대든 말든 상대와 건배도 하고 생일도 물어보고 칭찬도 할 것 같다. 그 사람들 그냥 그 강의 같이 듣는 거 끝나면 다신 볼 일 없을 사람들인데, 왜 그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그저 구석에서 혼자 삼겹살만 집어먹고 있는가. 그래, 저 사람들 의식할 필요 없어. 이건 내 인생이고 어차피 책임은 내가 지는 거야. 저 사람들은 자리 뜨면 사라질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라고 일부러 주문이라도 걸어가며 좀 더 용기를 내길 권한다. 일단 저지르고 나면 이후의 일은 내가 도울 것이며 잘못 되더라도 수습하는 것을 도울 테니, 망설이지 말고 더 다가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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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2 0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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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냥 우연히 들어왔는데 새 글이 뙇!! 맞아요.. 어차피 안 보게 될 사람들 눈치 보느라 내 연애 못하는건 억울하죠.. 근데 이게 머리론 이해가 가는데 역시 막상 내 일이 되고 보면ㅠ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놓치고 후회하는 것보단 뭐라도 하는 편이 미련도 덜 남고 덜 속상해요. 제 경험상 그렇더라구요ㅎㅎ 기회가 있을때 꼭 용기내 보세요, 화이팅!!!

RushHour2017.07.12 0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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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건 여자건 단순히 애교나 유머감각 등보다 rule of thumb는 배려인 것 같아요.
대화할때 상대방에게도 물어봐주고 잘 들어주고 흥미를 맞춰서 이어나가는 그런 것들?

Ace2017.07.12 0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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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Ace2017.07.12 1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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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표현 안 하시던 분이 빨리 결론 낸다고 갑자기 고백하거나 확 들이대시면 반응 영 안 좋을 것 같은데요 ㅠㅠ

꼭 '애교'가 필요한 게 아니니 그냥 상대를 바라보는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미소로 무장하고 편하게 다가가 보세요~ 걸그룹 따라하면서 익힌 애교는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어색하고 안 어울릴 것 같아요! 많이 웃고 리액션만 잘 해 주셔도 상대는 어느새 세연씨를 많이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미스치2017.07.12 0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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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거북이 등짝2017.07.12 0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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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표현이 많이 부족한 사람으로서 ㅋㅋㅋ
완전 그래그래 그래야지하면서 읽었네요!
막 친창하고 물어보고 이런건 잘하는데 막상 사귀고서 니가 좋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겠다
이런이런점이 좋다 이런걸 잘 못하겠더라구요 가족한테도 그런데.. 쑥스럽고..ㅎㅎ
그냥 아무 감정 없이 어느정도 아는사이에서만 오히려 더 잘 하는듯..ㅠ
계속 노력해야하는거겠죠!!! 일단 가장 가까운 사람들한테 부터!
세연씨도 저도 화이팅!
짝남이랑 친해지길 바래용~~1

일단 시작이라도2017.07.12 0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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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가지만 계속 중간임
용기를 내고 움직이면 실패든 성공이든 결과가 나오죠ㅋㅋㅋ
어렵기는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말고
작은 것 하나라도 시작해 봅시다

하치2017.07.12 0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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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애교가 없다고 칭하는 여자분들 보면 의아할 때가 믾아요. 애교란 그사람 성격과 성향에 따라 다 다르게 표현될수 있는건데, 아이돌 여자애들이 혀짧은 소리내는걸 억지로 따라하려는걸 보면 맘이 아리달까..
무뚝뚝한 사람이 한번식 씨~익 웃어주는것, 그것 하나로도 큰 효과가 될수 있어요. 오히려 애교많은 여자보다 더 큰 어필을 할수도 있구요.
눈이 마주칠때마다 웃어주는게 어떨까요??

blueee2017.07.12 0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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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즐겁게 정독합니다~

피안2017.07.12 0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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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무한님짱2017.07.12 08: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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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무한님 새글 받으니 기분 좋게 수요일 시작합니다!

모두에게 잘 통하는? 애교와 표현은 미소라고 생각해요!
뒷풀이때 그 분 근처에 꼭 앉으셔서 잘 웃어주시길..!
그분이랑 잘 돼서 짝사랑이 성공한 행복한 연애 하셨으면 좋겠어요:)

Hyunj2017.07.12 0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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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혈이2017.07.12 1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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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할 때 제 모습이 보여서 공감가는 사연이네요;
평소에 유머 감각이 없는 건 아닌데, 짝사랑하면 이상하게 행동도 말도 딱딱해져버리는지;;
그러면서 나 좀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외치죠. ㅎㅎㅎ

오늘도 매뉴얼 감사합니다.

ar2017.07.12 1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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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얘기하면 이루어지긴 힘들겠네요.. 사연자분처럼 생각하고 있는 다른 수강생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ㅎ
그룹지어 모였을때 인기있는 여성들을 주로보면 적당히 말도하고 그런데 살짝 얌전도하고(여성스럽고) 이런 분들이에요 남자분들은 숙맥이라고 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좋아도 할걸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래서 저는 원피스도 입고 하는것에 찬성입니다 지금 그분과는 일루어지진 못하더라도 앞으로 있을 수많은 가능성을 위해 연습한다 생각하고 외모에 많은 투자를.. (이라고 댓글쓰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저도 이런 날에 속히 없어지기를 바래요ㅎ) 그룹안에 있을때 발랄함이 최상이신 분들은 보면 인기가 있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히려 없어요 애교있는 여자 좋아하시는 분들 많지만 그런건 사귀면서 배워가면 되요! 저는 1차통과에 한표를!

나간타2017.07.12 1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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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말도 던지고 관심도 보여보세요~ 반응이 별로면 그 반응 덕에 천천히 마음 식혀가면서 ㅎㅎ
뭐랄까 저도 짝사랑을 제 힘으로 뒤집어본적은 없어서 ㅜㅡㅜ 그게 되면 여기 들어오겠습니까!! 하지만 집적대는(?) 과정 조차 그 사람과의 관계 형성이라 생각하면서 즐기면 어느 순간 친해져있거나 내쪽에서 흥미가 다하거나 해서 미련은 없는거 같아요~
어느순간 "어라 얘가 왜 안들이대지?"하면서 날 궁금해하게 만들어도 되잖아요~~~

^^2017.07.12 1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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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애교뿐 아니라 말이 없는 편인 여자사람으로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용기내서 했던 것은 경청, 아이컨택, 아이컨택 한 상태로 미소 입니다.
본태성 애교장착 여성분들은 말투부터 귀요미지만 그게 난 아닌걸 어째요ㅜㅠㅎㅎ 필연적으로 입보다 귀를 열고.. 눈마주치는 것도 용기내야 가능한거지만 용기 쥐어짜내서 좋아하는 사람 눈 한번더 보고 입경련 볼경련 되지않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살짝 미소짓고
상대에게 혹시 날 좋아하나? 의혹을 심어주는것으로 어필을 하는 것이 그나마 할수 있는 노력이었던 거죠; 내게 어울리고 내가 할수 있는 어필을 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화이팅 입니다!!

바람2017.07.12 1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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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노멀로그를 거의 매일 보게되면서 제가 저 자신에게 또 주변사람들에게 자주하게 된 말이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 무한님의 사상(?)을 해석해서 체화하는 과정에 주문처럼 외우게 된건데요.
"나를 바꿀 수 있는 건 나뿐이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도 나뿐이다."

심남/심녀에게 심남/심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매력을 가꾸고 어필해야 합니다.
자신의 매력을 알아서 느껴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고맙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그 조차도 혼자서 느낀게 아니라 자신이 부지불식간에 어필한 매력에 퐁당빠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또 외모가 어쩌네 이야기 나올까바 첨언하자면 외모도 많은 매력중 하나입니다.
내적인 매력만을 외치며 외적인 매력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개인이 선호하는 매력이 있을테고 외적인 매력은 즉각적으로 어필이 가능한지라 다른 매력보다 어필이 쉬운거라고 생각합니다.

외적인 매력 또한 단순히 얼굴 생김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꿀 수 없는 부분보다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오히려 많습니다.
얼굴, 몸매, 목소리, 손, 다리, 헤어스타일, 패션, 장신구, 향기등등 외적인 취향은 참으로 많더군요.

전 남자입니다만 외모만을 보고 좋아하는 경우는 단언하건데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출중(?)하신 분들에게는 거리감이 느껴져서 철벽(...)을 치게되는 경우가 오히려 많았지요.

뭐 더 중언부언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남녀를 떠나서 소신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은 반짝 반짝 빛나보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심남/심녀가 없다면 불특정 다수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가꾸고 심남/심녀가 있다면 상대의 취향에서 내게 빛나는 부분을 어필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두서없이 길게 적어내려가다 보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도 애매합니다만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리라 믿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어떤 형태로든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무일도 없습니다.

움직이세요!

ㅁㄴㅇㄹ2017.07.13 2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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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꿀 수 있는 건 나뿐이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도 나뿐이다."

수첩이...어딨더라?

아민이2017.07.12 1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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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임질 수 있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in my way style!! 이 좋은 듯이요 ㅎㅎ

2017.07.13 0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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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세요~~^^당신의사랑이 이루어지기를...행운을 빕니다

abcz2017.07.15 2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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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나 유머감각을 떠나서
저 박스안에 있는 얘기들이 전부 해당되는 여자입니다 ㅎㅎ 왜 지난 제 (짝)사랑이 안됐는지 오늘도 큰 깨달음 얻고 갑니다~
(그때 저는 용기를 내어 조금 더 표현하고 접근했었는데, -역시 노멀로그에서 얻은 용기였지만- 상대가 생각이 없어서 확실히 거절당했습니다.
슬펐죠. 힘들었었고. 그래도 그때 표현한것 자체는 잘했다고 생각해요~ 안그랬음 계속 미련갖거나, 후회로 남았을 것 같아요)
좋은 주말 되세요~

이름뭐하지2017.11.15 0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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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몹시 제 얘기네요! 저도 박스 안에 있는거 거의 다 해당했어요. 혼자 머릿속으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면서 막상 앞에선 얼어있다가 애먼?선물로 환심사려 들고.. 까이고ㅜㅜ
최근에 저랑 비슷한 증세를 가지고 있으면서 다남탓하는 사람한테 제대로 시달리고 나서 저를 돌아보는중입니다. 실제로는 선물사주고 적당히 칭찬해준게 다면서 자기는 남들과 달리 마음이 깊고 따뜻한 사람인데 너는 왜 내 마음 몰라주고 너밖에 모르냐는 말 들었을때의 당혹스러움이란. 다만 저는 저또한 남에게 선물 골라주고 사주고 하는 과정에서 많이 들뜨고, 예쁨받고 싶은 기대가 과했던지라 꽤 장기간 상대랑 물건을 주거니받거니 했어요. 그 순간 좀 들떴지만 우린 친해지지 않았어요. 서로에게 관심 없었으니까요.
전 마치 저같아서, 나한테 나도 아는 내 장점 좀 세련된 표현으로 해주고. 선물 사주면서 사랑받길 원하는 마음 모르지 않아요. 그래서 쓸쓸하고 슬퍼요. 그렇지만 상대도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날 이용했는데 그건 절대 내게 말하지 않고 윽박지르고 배은망덕하다고 몰아세우는 거 아주 진절머리났어요.
자기 내면의 불안, 해결해야 할 문제는 꽁꽁 숨겨놓고 얇디얇은 적당히 좋고 긍정적인 말만 할 뿐이면서 자기 마음 안 알아준다고 화내고. 자기인생 돌보지 않고 그 불안을 타인이 메꿔주길 바라서 매달리고.
그런 모습에서 저 자신을 보았거든요. 더이상 그 사람에게 시달리지 않으니 후련하고 자유로우면서도 때때로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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