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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넓게 보자. 그대나 나나 20년만 지나도 우리에게 염색약은 필수품이 될 것이며, 열심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동안 생을 다한 치아 때문에 임플란트나 부분틀니 같은 걸 알아봐야 할 것이다. 손목이나 어깨, 무릎 등의 관절들도 비명을 질러대는 까닭에 정형외과의 단골손님이 될 것이며, 노안이 시작되어 스마트폰은 ‘큰 글씨 화면’같은 걸로 맞춘 채 바라봐야 할 수 있다.

 

 

 

그대가 특별히 생명연장의 꿈을 이뤄 한 200년 살 수 있는 거라면, 1~2년 정도는 그 이별에 후회하며 늪에 빠져 있어도 된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대가 그러고 있는 동안 얼음을 와그작와그작 씹어 먹을 수 있는 청춘은 흘러가게 될 것이고, 훗날 정신 차리고 새로 뭘 좀 시작해 보려 하면 그땐 이미 목주름 걱정에 베개를 바꿔야 하나 하고 있는 나이가 될 수 있다.

 

“그때 제가 미안하다고만 사과했어도 헤어지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게 너무 후회돼서 괴로워요. 정말 저에게 잘해주고 괜찮았던 사람이었는데….”

 

상대에게 이쪽의 진심을 말해주지 못한 게 계속 후회되는 거라면, 연락하자. 연락해서 이쪽의 심정을 솔직히 털어 놓고, 사과하고 싶은 게 있으면 사과하면 된다. 그러지 않고 이걸 계속 질질 끌고 가는 대원들을 보면, 속마음은 그렇다면서 겉으로는 다른 구실로 상대에게 연락했다가 차가운 반응만을 돌려받거나, 빙빙 돌려 말하려고 하다가 읽씹을 경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간 사과할 수 있는 기회마저 놓치게 될 수 있으니, 다른 구실 찾아 빙빙 돌려 말하려 하지 말고 질러가자.

 

“그랬다가 그냥 상대가 사과 받고 끝나는 걸로 결론 나면요?”

 

어느 쪽이든 결론이 나는 게 오히려 낫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그 정도 상황이면 이미 결론이 났을 가능성이 90% 이상인데, 그걸 질질 끌고 가며 어쩌다 한 번 연락해 상대 반응에 따라 ‘재회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려 하는 건 이쪽의 욕심이지 않은가. 연애하며 상대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이별한 지금도 상대의 선택을 여전히 존중하지 않는 거고 말이다.

 

 

그렇다고 이게, 무작정 ‘빠른 결론 후 빠른 정리’를 하라는 얘기만은 아니다. 내게 도착하는 사연을 보면 사연신청서에는 심리학과 졸업생이 쓴 듯 깊이 있게 둘의 관계를 분석해 놨지만, 막상 현실에서 연애 중 나눈 카톡대화를 보면 그냥 꼬꼬마처럼 보이는 경우가 꽤 많은데, 그렇게 혀 짧은 소리나 코 맹맹이 소리를 포함한 단순한 대화 말고 신청서를 작성할 때의 깊이 있고 조리 있는 말투로 상대에게 다가가면 상대는 이쪽을 새롭게 발견할 수도 있다.

 

연애할 때

 

“후움.. 쟈기 화나쏘?”

 

라는 방식으로 이야기만 해왔다면, 지금이라도

 

“그때 난 사실 이러이러했고, 때문에 그런 생각까지 들었다. 그 부분이 아마도….”

 

라며 차분히 설명을 해보길 권한다는 얘기다. 단, 그렇게 얘기할 때에는 ‘내 입장 발표문’이나 ‘맹목적 반성문’이 아닌, ‘너의 마음이 어땠을지’를 짚어가며 말하는 게 좋다고 적어두도록 하겠다.

 

 

자존심 세우다 이별통보를 받은 대원들의 경우, 연애 중 이쪽이 모질게 굴어도 다 받아주었던 상대를 그리워하며 ‘이제 그런 사람 또 못 만날 듯’이란 생각을 하거나, 앞으로 달라지겠다며 연애할 때와는 극단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이며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실 ‘그런 사람’을 또 만난다면 이쪽이 아무 노력하지 않아도 상대가 다 견디며 하드캐리 하는 것에 긴장의 끈이 풀려 다시 또 그럴 수 있으며,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그 연애는 상대가 ‘자신이 설정해 둔 한계 내에서의 맹목적 헌신과 이해’를 한 까닭에 유지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때문에 그걸 무작정 바람직하다고도 보기 어렵고, 맹목적 헌신과 이해를 할 때와는 달리 이젠 오히려 이쪽을 증오하고 저주하는 듯한 모습까지가 상대라는 사람 전체의 모습인 거라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상대가 이별을 선택한 후 일말의 여지도 내비치지 않기에 너무 괴롭다는 대원들도 있는데, 난 오히려 그렇게 꿈도 희망도 남기지 않는 게 다행인 거라 생각한다. 당장 상대가 대답도 잘 해주고 뭐 친구로라도 지내준다고 하면 더 좋을 거란 생각이 들겠지만, 그런 경우 한두 달 마음고생하다 말 수 있는 일이 막 일이 년씩 이어지기도 한다. 이별 후에도 상대가 그렇게까지 받아주는 걸 보며 계속 기대나 희망을 할 수 있고, 여전히 호감이 있는 이쪽의 마음을 상대가 이용하는 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끝으로 하나 더 말해주고 싶은 것은, 사실 지금 그대가 느끼고 있는 외로움이나 쓸쓸함, 또는 혼자 내버려지거나 행복으로부터 멀어진 듯한 감정은 꼭 전부 ‘이별’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는 거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연애 이전에도 그대는 그런 감정들을 견뎌왔으며, 어쩌면 연애 중에도 그런 감정들을 느꼈을 수 있다. 다만 그때는 눈앞에 엎질러진 큰 일이 없으니 그냥 저냥 견디며 지내왔던 건데, 지금은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 있으니 그게 이루어지지 않아 그런 감정들이 찾아온 거라 착각할 수 있다. 자신을 아프게 하는 지점만을 자꾸 돌아보니 하루하루가 아픔으로 꽉 찬 것처럼만 느껴질 수 있는 거고 말이다.

 

일단 좀 혼자서, 살아내 보자. 꼭 누구에게 잘살고 있는 모습 보여 주려는 거 말고, 무엇을 극복하거나 어떤 걸 이뤄내려는 것도 말고, 그냥 나라는 사람이 지금을 살아가고 있다는 게 무엇이며 나는 내 삶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그러면 어느새 ‘나’라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질 것이며, 내가 나를

 

“상대에게 어떤 수치를 당하더라도 제대로 몇 번 더 차이고 정신 차리고 싶어요.”

 

따위의 이야기를 하며 그렇게 막 다뤄선 안 된다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찾겠다고 멀리 갈 필요도 없고 꼭 뭘 구입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이런 건 그냥 잠시 길을 걷다 멈춰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니, 누군가에게 의존하거나 뭔가를 기대하며 계속 아쉬워만 하지 말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나에게 집중해 보자. 그러면 전부 타인에게 쏟던 관심과 애정을, 다시 괜찮아질 수 있을 만큼 자신에게 쏟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 말고도 챙겨야 할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연애 외에도 내가 꾸려가야 할 많은 것들이 다시 눈에 들어올 것이고 말이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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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hyr2017.07.25 2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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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감사합니다
헤어지고 낙심하며 절망하던 그때
무한 님 매뉴얼이 아니었으면 어땠을지 생각만 해도 깜깜해집니다.
지금도 완전히 벗어나진 못 하고 가끔씩 그녀를 그리워하지만
많이 나아졌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2017.07.25 2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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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내에서의 맹목적 헌신
이 바로 제가 엊그제까지 한거에요. 맹목적까진 아니었어도 상대는 그걸 알고 만만히 보더군요 네가 편해서 그렇다고 말까지하고 마지막에는 넌 헤어진단말 못하잖아 라고까지 했어요
그래서 뒤도 안보고 나왔죠. 맹목적 헌신의 당사자도 죽을만큼 힘들어요. 근데 한계를 시험하기라도 하듯 그 이상의 일을 벌이더군요.. 저 역시 외롭고 상처받기싫은 발버둥이니까요. 다음엔 둘다 성숙해져서 균형을 잘 잡고 터놓고 속얘기 잘 할수 있고 대화가 되는 관계를 해보면 좋겠어요. ㅠㅠ 무한님 글 잘읽었습니다.

blueee2017.07.26 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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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라는 사람이 지금을 살아가고 있다는 게 무엇이며 나는 내 삶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오늘의 볼드체, 감사합니다.

..2017.07.26 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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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세우다 떠나간 상대가 그리워지면 다시 잡아보려 노력하고 나서 후회하는 게 나은 듯.

그렇지만 자기 성격의 문제점이 변하지 않았다면 결국 헛수고인 것이 함정...

제이드2017.07.26 0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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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정말 좋네요
그냥 산다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글이라서 그런 듯합니다.
무한님 글이 평소에 왜 그렇게 좋은지 알수 있는 글입니다. ^^

헌신2017.07.26 0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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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문제라면 굽히면 되겠지만...
이후... 그 굽혀진 자존심을 스스로 일어서거나, 상대가 일으켜주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더이상 발전 못할듯 하네요.

에이쑤2017.07.26 1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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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오늘 글 역대급이네요. 내가 나로서 내 인생을 산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피안2017.07.26 1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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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하늘이 너무 파랗고 예쁜거에요
갑자기 생각나는 친구가 있어서 연락을 하고 싶었는데
연락이 끊긴지가 오래되서 안타깝더라구요
그냥 감성적이 되는 하루네요~ ㅎ

꼬알2017.07.26 1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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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치맥은 언제나 옳아요
어젯밤 치맥하고 아침엔 치밥 하고 출근했어요
하하하..
수영복 입어야하는데 눈물

삶배우기2017.07.26 1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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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대한 제가 좋아하는 글 올려보아요....^^더운데 건강 잘 챙기세요.무한님..)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떠나,
있는 것을 사실 그대로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이별의 아픔은 영원히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아도
실상 그것은 개인적인 것에 불과하며 감정적인 업에 기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감각주의 문명하에서 남녀간의 사랑을 지상제일주의로 삼고 있지만
그 실체를 알고 보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라기 보다는
애욕에 의한 집착에 가까운 것이 많다.

세상에는 본디 내것이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내것이라 여기는 가족간의 일도
덧없는 세월속에 금새 인연을 다하고 마는데
하물며 청춘의 사랑이며 부귀와 영화같은 세속의 인연을 말해 무엇하랴?

이별의 슬픔을 겪을 때면 내 사랑만이 유별한 것 같아도
그것도 알고 보면 세상사람의 수만큼 많은 일이며
나의 업에 기인한 독특한 착각일 뿐이다.

남녀간의 일은 거대한 생명의 흐름 위에 은물결처럼 수없이 반짝이다 사라져 가는 것이며
오직 영원한 것은 이 세상을 관통하여 흐르는 밝은 진리와 생명의 길밖에 없다.

이별하는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세상 아무 것이 없어도 행복할 것 같아도
사랑이란 환상처럼 그렇게 완전하고 영원한 것이 아니다.

그토록 그대를 안타깝게 했던 사랑하는 이의 아름다운 모습도 머지않아 곧 시들며
사랑의 달콤함도 거친 현실 속에서 일상적인 욕구로 변질되고 만다.

한 사회와 국가와 문명과 인류도 생멸을 거듭하는데
어찌 인간세상의 인연이 영원하기를 바라겠는가?

그러므로 이별이 다가오면 그것에 끄달려 울것이 아니라
자신을 성숙시키는 절호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평소에 사람은 아무리 자신의 마음을 닦으려 해도 업이 마음속에 숨어있어
절대 자신의 업을 볼 수 없고 지울 수도 없다.

바로 이와 같이 자신의 영혼을 아프게 하는 이별의 시련에 부딪힐 때
자신의 숙업과 적나라하게 대결할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이것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커다란 깨달음이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사랑으로 인해 진정으로 아파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의 영혼을 다해 진실되게 삶을 살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고 닦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유행가 가사에도 아픔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말은 모든 경우에 적용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이별의 상처가 아플 때 어떤 사람은 상대에 대한 집착을 세상을 위한 사랑으로 승화시키나
어떤 사람은 상대를 원망하고 세상을 저주하는 쪽으로 나간다.
이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각자의 타고난 업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해야 될 인생의 결정적 시기에 절실히 필요한 것이
인생의 지침이 될 좋은 가르침이다.

이러한 가르침이 없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업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가게 되어
주어진 운명의 굴레를 돌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사람은 날 때부터 고자인 자가 있고 사람에 의해 고자된 자도 있으며
천국을 위해 스스로 고자된 자도 있다고 했다.

내가 본 어느 깨달은 분도 애욕과 집착을 벗고 반야에 들자,
모든 미움과 원망이 사라지고 세상을 측은해 보이는 연민만이 가득했으며,
남녀간의 일을 보면 흥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머리가 어지러워진다고 했다.

우리가 그토록 아름답다고 여기고 지상최고의 가치라고 여기는 남녀간의 사랑은
깨달은 이의 시각에서 볼 때 결국 넘어야 할 인간적인 업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을 놓쳤을 때 자신의 모든 인생이 끝났다는 듯이 아픔에 자지러질 것이 아니라
남녀간의 사랑이 삶 전체에서 정말 중요한 가치가 아님을 깨달아
자신의 집착과 애욕을 가벼이 하고 세상을 더 큰 눈으로 바라보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

삶의 본질은 올바른 가르침과 행을 통하여 자신의 업을 가벼이 하고
맑고 밝은 마음을 키워 인간완성을 거두는데 있다.

그러므로 이별을 맞은 이들은 이것을 기회로
특정 상대에 대한 개인적 집착과 애욕의 업을 극복하고
눈을 크게 들어 세상과 인생을 생각하는 열린 마음이 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출처:어두운세상에길은있는가(책)

아티초크2017.07.26 1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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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사연이 올라올 때마다 사람이 어떨 때 이별하게 되는지가 궁금해요..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신 보기싫은사람으로
혹은 더는 만나기 싫어지는사람이 되어가는지....

아민이2017.07.26 1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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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뿌린대로 거구는 것 명심하고
후 멘탈관리

도롱2017.07.27 0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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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시련이 닥쳤을 때도 와닿을 좋은 글이네요
그때도 기억해야 할텐데..

오늘도 감사합니다 ㅎㅎ

매일 좋은글2017.07.27 0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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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

여름2017.07.27 1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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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읽다가 눈물날뻔했어요
이런공간이 있다는걸 좀더일찍알았더라면 하는생각이지만 앞으로 잘하려고요
날이 많이 더운데 수박드시고 힘내세요
맘같아선 한통 보내드리고싶네요^^

진진2017.07.28 18: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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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환승이별로 헤어짐을 통보받은지 3달째인 사람입니다.
이미 삼개월이 지났건만, 내가 잘했더라면 그여자에게 가지 않았을텐데 하는 자책감에 빠져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상태였는데
어떻게 사고방식을 바꿔야할지 실질적으로 와닿는 글이네요...

얼마전 1년째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 관한 글 올라온거 보면서 1년까진 아파하고 싶지 않다고 결심했었는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변화해야할지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나비려2017.07.28 1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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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그랬는데,,
그때 마침 한창 노멀로그를 열심히 구독한 덕분인지, 제 감정을 종이에 진짜 몇장을 써내려간다음에 찢어서 태워버렸어요. 그랬더니 후련~하면서 마음이 많이 정리되더라구요.
헤어진지 며칠후에 만나서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마음을 이미 한번 털어내서인지 할말 다 하고 잘(?) 마무리했어요. (그래도 환승은 아무리생각해도 짜증나요 x자식ㅋㅋ)
그후에 진짜 몇달을 제자신한테 집중하며 살았어요. 나를 다독이느라고 제일 나를 돌봤던 기간인것같네요.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하고. 그기간에 지금 남편 만났구 결혼해서 잘 살구있어요~
헤어짐에 매몰되지말구 그때 감정을 확다 풀어내버리세요! 청춘 아까워요~ㅎㅎ

2017.07.29 2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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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몇년간 너무 큰 가르침을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2017.07.30 1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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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용김2017.07.31 1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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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선택 먼저 존중해줘야한다는 부분을 읽으며, 공감했어요. 여전히 저의 바람과 선택만이 결과이길 바라는 모습이 연애뿐 아니라 많은 관계에서 계속되고 있었거든요. 표면적인 연애상담 그 이상의 가치관을 이야기 해주는 무한님의 글에서 좋은 가능성을 얻고 가요. 오늘도 잘읽고 가요!! 날더운데 음식 조심, 모기 조심하세요 ;)

아키라2017.08.05 0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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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조언이네요. 노멀로그를 보면 겉으로는 연애솔루션이지만, 그 근본에는 나에 대한 성찰, 반성, 애정, 자신감을 위한 솔루션을 더 강하게 권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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