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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더운데 무슨 클럽들을 그렇게 찾는지 클럽 관련 사연들이 밀려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클럽 작업남’들에게서 빈번하게 볼 수 있는 패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흔히들 ‘클럽 다니는 남자’라고 하면 지저분하게 들이대거나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들러붙는 남자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그런 사람들은 클럽 처음 가봤거나 아예 다 접어두고 투망식 작전을 사용하기로 한 사람들이고, 진짜배기들은 미늘 없는 낚싯바늘 달린 낚싯대 하나로 낚시하듯 거기서 ‘이방인’으로 보이려 노력한다.

 

그 바늘에 낚여

 

-만나기로 한 날 카톡 읽지도 않고 잠수타버린 남자

-자신을 이해 못해주기에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남자

-난 한 번 끝이면 정말 끝인데 너한테는 그게 안 된다는 남자

 

때문에 마음고생하고 있는 여성대원들. 그 대원들을 위해 이 매뉴얼을 준비했다. 출발해 보자.

 

 

1.다정하고 세심해 보이지만, 보름을 못 넘김.

 

내게 도착하는 ‘클럽남’ 관련 사연들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건,

 

a.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어려움 없이 다가와 친해짐.

b.주말쯤 드라이브나 근교여행 등 여자가 좋아할 만한 걸 같이 함.

c.바쁘고 연락하기 힘든 직업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함.

d.이후 보름을 못 넘기고 전에 말했던 ‘바쁘고 연락하기 힘든 상황’이 됨.

e.여자가 서운함과 섭섭함을 말하면 그것을 트집 잡아 차가운 태도로 대함.

f.자신은 원래 이러면 끝이지만 너한테는 특별히 그러지 않고 있다고 함.

 

이라는 패턴이다. 저 상황에 놓인 여성대원들은 내게

 

-내가 잘못해서 이렇게 되어버린 것 같다. 이 상황에서 다시 상대를 ‘세심하고 다정하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를 묻곤 하는데, 난 상대가 이쪽의 잘못으로 몰아가고 있는 말에만 집중해 다급해지지 말고, 상대가 현재 보이고 있는 모습까지가 상대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길 권해주고 싶다.

 

정말 이쪽이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 같은 걸 해서 그 모든 일이 벌어진 게 아니라, 그냥 상대가 1~2주 정도 120%의 친절과 호의를 보이다가 이후 흥미가 떨어져 아무렇게나 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잖은가.

 

참 당황스러운 건, 이쪽이 그렇게 ‘내가 다 망친 건가?’하는 고민을 하는 동안, ‘같은 고민으로 잠수를 타는 줄 알았던 상대’가 클럽에서 다시 목격되는 사례가 많다는 거다. 친구가 클럽에서 상대를 보고는 말해주기도 하고, 이쪽이 클럽을 찾았다가 거기서 만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상대도 클럽에 간 거고 이쪽도 클럽에 간 거니 뭐 ‘내가 클럽을 찾은 건 착한 방문’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긴 한데, 여하튼 이쪽이 뿌리까지 흔들리며 고민하는 것과 달리 상대는 어딘가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작업을 걸고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2.주지 않는 확답과 희망고문.

 

소제목 1번에서 한 이야기를 읽은 분들은 ‘사귄 지 보름’ 사이에 저 일들이 일어난 거라 생각하실 텐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경우 ‘아직 사귀진 않은 상황’에서 저런 일들이 벌어진다. 그러면 역시나

 

“사귀지 않은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그냥 해프닝이었던 것 아닌가요? 이쪽이 오해하거나 뭐 그런….”

 

이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 텐데, 대개 스킨십 진도는 거의 다 나갔거나 ‘사귀자는 말만 없었지 사귀는 사이’, 또는 (이쪽에서 보기에)며칠 내로 고백할 것이 99.9% 확실한 것으로 보이던 사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쨌든 그래서 그 이도저도 아닌 것 같은 사이를 정리하고자 이쪽에서 시도를 하긴 하는데, 그것에 대해 상대가 확답을 주는 경우 역시 거의 없다. 이쯤에서 등장하는 대화를 하나 보자.

 

남자 - 이러이러한 점 때문에 너랑 사귀는 것이 고민 된다.

여자 - 그럼 우린 남남으로 지내자는 거냐.

남자 - 꼭 그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여자 - 난 우리가 노력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남자 - 나도 그렇다. 그런데 염려가 되는 부분은 염려가 되는 거다.

여자 - 그럼 어떻게 하자는 거냐.

남자 - 지금으로서는 어떠한 확답도 줄 수가 없다.

여자 - 그럼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면 되겠냐.

남자 - 그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자.

 

대개 저런 레퍼토리로 진행되다가, 이후 ‘친구로 지내자’는 말이 등장한다. 뭐 친구로 지내는 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언제 한 번 만나서 술 한 잔 하자거나 웃으며 지내자는 말은 ‘이미 반한 사람’에겐 희망고문으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차라리 그냥 딱 모질게 연락두절이라도 된다면 한 며칠 앓다가 괜찮아지겠지만, 그게 아니라 자꾸

 

“확답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지금은 나도 힘든 상황이다.”

 

라는 이야기만을 하니, ‘나중에 괜찮아지면’이란 가능성을 놓지 못해 한쪽은 계속 기약 없이 제자리를 맴돌게 되는 것이다.

 

별로 바람직한 조언은 아니지만 아주 현실적인 시각에서 이야기하자면, 상대의 ‘너랑 사귀는 것이 고민된다’는 이야기는 ‘내가 손을 놔도 널 놓치진 않을 것 같다’, 또는 ‘널 놓쳐도 내게 그리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는 의미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상황에서는 ‘날 잡지 않으면 놓치게 될 것’이라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으니, 아쉬워하며 매달리기보단 ‘난 너 없다고 못 사는 사람 아님’이라는 걸 체감할 수 있게 해주길 권한다. 어떤 선택을 하든 힘든 거라면, 홀로 기다리며 힘들어 하는 것보다 의식적으로라도 상대와 거리를 둔 채 힘들어 하는 게 낫다고 나는 생각한다.

 

 

3.“나 원래 안 이러는데.”와 “친구에게 물어봐.”

 

그러니까 이게, 이 상황까지 오기 전 저 위의 상황에서도 한 번 등장하는데, 그때는

 

“내가 원래 이렇게 바쁘고 연락하기 힘들어서, 그간 짧게만 만나며 대부분 싱글로 보냈던 거다.”

 

라는 형태로 등장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그래,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못해서 헤어졌구나. 난 이해하고 기다려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대원들이 대부분인데, 난 그 대원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거라 할 수 있는 ‘연락’과 ‘만남’이 거의 불가능한데, 그래도 서로를 알아가며 연애하는 게 가능할는지?”

 

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처음에 이걸 참고 이해하려던 대원들도 결국 ‘화장실 갈 시간이 있는데 연락할 시간은 없는 건지?’라는 생각의 스위치를 켜고 마는데, 실제로 상대가 하는 행동을 보면 어떻게라도 메시지 하나 남겨두거나 할 수 있는 시간에도 그냥 생략해버리는 걸 볼 수 있다. 게다가 그렇게 바쁘고 연락도 힘들다던 사람이, 인맥을 위해서라며 또 친구는 열심히 만나고 사생활이라면서 따로 시간 투자해야 하는 일은 열심히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고 말이다.

 

여하튼 뭐 그렇게 만나다 ‘결전의 그날’이 왔을 때에도, 그들은

 

-난 한 번 헤어지고 한 사람하고는 다시 안 본다.

-난 원래 연락 끊기로 하면 다신 연락 안 한다.

-한 번 아니면 아닌 거다. 번복하는 일은 절대 없다.

 

라는 이야기로 밑밥을 깐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와의 관계에선 많이 참고, 이해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있는 중이다.”

 

라며 큰 은혜를 베풀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 아니 뭐 이게 무슨 대단한 은혜를 베푸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특혜를 주는 것도 아닌데, 상대가 ‘난 원래 안 이러는데’라는 걸 하나 깔아놓곤 ‘너에겐 특별히 이러이러하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에

 

‘상대는 진짜 우리 관계를 특별하게 생각하나 봐….’

 

라며 또 내게 그 말을 증거로 내미는 대원들이 있어 난 밥 먹을 시간도 없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이렇게 매뉴얼을 쓰고 있다. 아니 상대가 대체 뭐라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상대가 원래 안 그러는데 특별히 이번만 그래주는 거라 한다고 해서, 그게 뭐 대단하고 특별하고 엄청난 건 아니잖은가. 별 생각 없이 상대의 이런 리드를 따라가다 보면 얻어먹는 것도 없이 노예생활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이럴 땐 ‘그럼 난 그래도 되는 사람인가?’에 대해서도 한번쯤 꼭 생각해 보길 권한다.

 

그리고 상대가 “친구에게 너와의 이야기를 했다.”라거나 “내가 원래 어떤지 내 친구에게 물어봐.”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 역시, 바로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그래서 그게 뭐 어떻다는 거지?’라는 생각도 꼭 한 번 해보길 권한다. 이쪽에 대한 영향력을 상대에게 모두 위임하고 있을 땐 저런 말들이 대단한 의미로 느껴질 수 있을 텐데, 상대와 전혀 상관없는 여기서 그 말을 보자면 ‘그래서? 그게 뭐 대단한 거야?’라는 생각부터 든다. 늘 하는 얘기지만, 상대의 ‘말’보다 ‘행동’을 기반으로 상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정의하길 권한다.

 

 

위에서 말한 것들 외에도 시간 좀 지나 연락해선

 

“잘 지내냐. 넌 우리 카톡방 나갔냐. 난 아직 카톡방 그대로 두고 있다.”

 

라는 이야기로 한 번씩 사람 속을 휘젓는 경우도 있는데, 무엇이 어떻든 간에 상대에게 이쪽에 대한 조금의 애정이나 호감이라도 있다면 이렇게까지 핏기 없는 관계로만 지속되진 않을 거라는 걸 기억하자. 처음에 상대와 클럽에서 만났을 때 상대가

 

“널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겠다. 넌 이곳과 안 어울린다. 너에게서 빛이 났다.”

 

등의 얘기를 했다고 해서, 그런 얘기를 지금까지 혼자 간직하며 미련만 만지작거리고 있진 말았으면 한다. 클럽에서 상대를 만나기 전까지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는 삶을 살고 있던 대원들이, 그 만남으로 인해 이젠 주말에도 폐인처럼 지내는 게 난 참 안타깝다.

 

“클럽에서 만나긴 했지만 상대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따로 대화를 나눌 때에는 진지하고 깊은 얘기들까지 했어요. 부모님 얘기랑 조카 얘기, 그리고 학창시절 얘기들까지 정말 다 털어 놓을 정도였는데….”

 

가정사나 사적인 비밀을 털어 놓는다고 해서 그게 전부 깊고 진지한 대화인 건 아니다. 클럽에 자주 다녔던 내 지인 하나도 늘 그런 레퍼토리로 대화를 이어간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지금까지 상대를 경험한 결과지, 상대가 말한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는 결코 아니라는 걸 잊지 말자.

 

상대가 언제 만나자며 손가락 걸고 하는 액션까지 취해놓곤 ‘안읽씹에 잠수’를 택했다면, 거기서 봐야 할 건 ‘달콤한 말들과 손가락 걸고 한 약속’이 아니라 ‘안읽씹에 잠수’라는 얘기다. 내가 입이 부르트도록 말한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라, 그러니까 그런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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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친구나 지인이 가자고 졸라서 클럽 가는 건데 이해 못 해주냐는 것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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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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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이2017.08.15 0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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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일종의 어장 아닐까요?
클럽에서 진짜배기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스킨십 다 나가고 태도 바뀌는 사람은 진짜배기일리가 없지요. ㅎㅎ

매뉴얼 감사합니다.

별나비려2017.08.15 1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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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클럽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났다며 정확히 보름간 환상에서 헤어나오지못했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사연과 거의 일치하는 레퍼토리..인데 너무 빠졌던 친구에게 아주 조심스레 조언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1. 클럽과 전혀 어울리지않는 외모와 선한(?)마음을 갖고있는것처럼 보임
2. 그러는 너도 이곳분위기와는 어울리지않는다며 말을 건넴
3. (이상하게도) 직업이 좋고 번지르르해서 괜히 외모와 결부되어 신뢰감이 증폭됨
4. 외부에서 두세번 만남. 운명의 상대를 만난것같고 클럽에서 원나잇하려는 의도가 느껴지지않아 의심을 거둠. 그냥 느끼기엔 아주 정상적인 연애의 첫흐름인것만 같음
5. 스킨십진도 다나간뒤 역시나 잠적..또는 전형적인 난바빠 or 지난사랑을 못잊겠어 레퍼토리..
이란 특징을 갖고있는듯해요..

아민이2017.08.15 1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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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개수작

Hyunj2017.08.15 1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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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을 수정을 하니까, 대댓글 달아주신 분들 글이 삭제 되었어요, ㅠㅠ 제가 그걸 지우려던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런. 비겁하게 되었군요. 제가 기억하는건
Tony porter의 a call to men. 이라는 Ted 강의 권해주신 분이 있었는데요. 다른 책 권해주신 것도 아, 사라졌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왜 남자는 사라지고 여자는 기다리는가, 이런 고민을 했을때 남자는 정말 '처음보는 여자가 이상형' 이런 말처럼 한번만나고 마는 만남에 대해 여자보다 내성이 있는가 생각을 해봤거든요. 그런말을 했다가 반대의견을 들었습니다. 앞으론, 말조심에서 그치기보단, '생각'을 바꿀게요. 저도 남자분들 좋아해요, 존경하고. 제가 만나왔던 그리고 만날 남친도 가족도 무한님도 남자인걸요.

김과장2017.08.15 1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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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등 춤추는 곳은 여름이 성수기(?)라더군요.
찬바람이 불어와 클럽을 찾는 사람들 수가 줄어들면 클럽 사연도 줄어들까요ㅎㅎ

sdsd2017.08.16 0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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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거기있는 남자놈들은 어떻게 한번해보려고 생각만 하는 쓰레기라고 생각하면됨

댓글복원2017.08.16 1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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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j2017.08.15 0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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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핏기 없는 관계; 표현이 예술 !

성향상 남자들은 새로운 만남, 일회성 만남에 대한 설렘을 가지고 있다면,
여자들은 지속적인 만남, 소속감 및 친밀감에 대한 안정을 좋아해서 한번의 만남으로 사그러지는 인연에 대해서는 불쾌감이 크고,

사람에 따라 분명 다른 경우겠지만 비교적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잦은 만남에 대한 로망까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남자쪽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인지 상처투성이가 된 채로도 지속적 만남에 대한 희망을 붙들고 있는 여자들이 많아지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어요. 제 성향도 그렇고요.


오이2017.08.15 0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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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남성을 일반화하는 젠더폭력 좀 안 하면 안 되나요?
여자도 여행중에 멋진 남자와 황홀한 원나잇을 꿈꾸고, 남자도 포근한 안정적인 사랑을 꿈꿉니다.
젠더 감수성을 지니지 못한 발언 좀 삼가주시길..
굉장히 불편하네요


ㅇㅇ2017.08.15 1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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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엄연히 여기 사연만 봐도 여자친구가 자기보다 너무 개방적이라 힘들다는 남자들 사연도 있고 남자들중에도 순정파나 선비과라고 불리는 남자들 꽤 많습니다.

성별보다는 개인 성향의 문제가 아닐까요? 남자라고 꼭 바람둥이같은 놈들만 있는거 아니고 남자도 잔잔하게 사랑받고 그런거 좋아합니다.

도대체 이런건 어디서 세뇌받는건지 대화하다가 저런말 하면 너무 답답합니다. 미디어에서 과장된, 편향된, 편견이 가득한 이미지가 진짜 이성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건지..

<남자도 여자만큼 사랑받고 싶어한다>라는 책 보면 남자도 관계에서 친밀감과 안정감을 원한다고 나옵니다.

예전에 27살짜리 동기 남자애가 '남자는 스킨십을 정복욕때문에 좋아하는거다'라고 헛소리해서 시공간이 오그라들고 빵터진적 있는데 그때의 기분이 되살아나네요. 너 말하는거 이상하다니까 자기는 연애도 3번이나 해봤고 2-3년넘게 했다고 뜬금없는 소리나 하고.. 니 여친들이 보살이네 이런 헛소리도 참아주고 했습니다.

https://www.ted.com/talks/tony_porter_a_call_to_men

토니 포터: 남자들에게 고함 이라는 테드 강의인데 좀 보시구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910878

<맨박스>( 남자다움에 갇힌 남자들)

이런 책도 있습니다.

2017.08.16 1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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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나 남자나 클럽에서 만남을 추구한다면 그 나물에 그 밥 도찐개찐이죠 한쪽이 피해봤네 어쩌네 그런 말들은 그냥 자기입장만 고려해서 받아들이는 편협한 시야를 가지신 분들 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난 정말 춤 좋아해서 클럽에 갔는데 상대가... 이러시는데 그런 분들 진짜 1프로도 안되고 과연 정말 그래서 갔나 그리고 정말 그런거 좋아하면 조금만 그쪽에 관심을 두고 찾아보면 대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단지 클럽 분위기가 나겠어? 하고 시도도 안해볼 뿐 각설하고 제발 피해자 코스프레는 그만!

2017.08.16 16: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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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20대 중후반을 맞이합니다. 겪지못한 것에 대해 입 놀리는게 조심스럽네요. 클럽이든 아니든 대화로 이어졌고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라면 '이런 사람이다'라고 생각은 들지언정 그 생각에 근거를 더하기 전엔 순수히 받아들이면 안 될 것 같아요. 적어도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보기전엔 '이런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진실은 거짓일 가능성이 있으닌까요. 거짓에 상처받지 않고 기분 좋은 상상으로 흘려보낼 수 있길..

나참2017.08.16 1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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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고 포근하고 토요일 오후 햇살같은 사랑을 클럽에서 바라는 건 이상함. 클럽이야말로 남녀에게 특수목적적인 장소인데 무슨... 그곳에서 싹 튼 사랑이 위와 같지 않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러한 사랑을 기대하고 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는 건 남녀모두 바보임

윤철호2017.08.16 1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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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픽업아티스트라고 여자후리고 버리는 애들.
여자쪽에서는 진짜 상대가 마음이 있어서인줄 착각하게 만드는 쓰레기들.
장담컨데 클럽가서 10에 7~8은 저런새끼들임.
여자도 알면서 만나는 경우도 있고.
자고나서 몰래 나체사진찍어서 까페에 올리고 공유하는 개쓰레기들.
여자들이여 당신은 그의 여친이나 썸녀가 아닙니다.
그냥 걔네 이론에서 LTR(롱텀릴레이션쉽=장기적관계 파트너)
일뿐. 어장관리 그만 당하고 정신차립시다.

..2017.08.16 2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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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유라지만..클럽가는거 싸보임
선비라해도 어쩔수 없음..
애인앞에서 클럽경험 얘기 할 자신있나? 난 들어봤는데 진짜 확 깨더라.. 머리에서 텅텅 소리가 나는거 같음.

에구2017.09.15 0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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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람인가.. 클럽 한번 안가본 분인것 같은데 그냥 평범한 20,30대들이 가는곳입니다. 본인이 못간다고 남 후려치지 마시길~

Mia2017.08.17 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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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한단락 읽고 웃다가
또 한단락 읽고 웃음이 나요
제가 당했던(?) 아니면 제가 겪었던
그 말도 못할 마음 아팠던 경험을
차례대로 읽어나가니
정신이 번쩍듭니다........
정말.......감사해요.

2017.08.17 0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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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똑같아서 소름이 돋는다....클럽이랑 술자리에서ㅇ번호따여서 연락하다가 헤어진거 다 저기 속하는얘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어릴때는 뭣도모르고 번호주고 연락하다 상처받고 연속이었는데 지금은 애초에 번호자체를 안줌ㅋㅋㅋㅋㅋ줘도 심심해서 연락좀하다가 먼저 끊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자나깨나 남자조심

내이럴줄알았지2017.08.17 1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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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는 살면서 이런남자 안만날줄알았는데 만나본 1인입니다... 클럽에서만난건 아니고 술먹다가 합석한남자였는데 그렇게 내가잘할게 나믿지 이런말 많이햇엇는데ㅋㅋ 그리고 어디가자고하면 전부다 좋다고하더니 막상 당일날 취소하고 그러더라구여 ㅋㅋ이런거지같은남자 딱 보름만나고 바람핀게 걸려서 헤어졋는데 보름도 아깝습니다. 인생경험이라고 쳐도 아주 드러운인생경험이엇어요. 다른여자분들 이런경험 안하시길바래요

클럽2017.08.17 1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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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음악 워낙 좋아하고 디제이도 꿈꿨던지라 클럽문지방 닳도록 다녔지 남자들이 예쁘다고 우쮸쮸해주는것도 좋았지만 양주 꽁으루 마시는게 좋아서 다닌게 더 컷음ㅋㅋ
클럽에서 이놈저놈 만나봤지만 그놈이 그놈이고 거기서거기다
서로 엔조이이면 모를까 트루러브 찾으려면 소개팅이나 도서관에서 헌팅하시길
적어도 이쪽은 직업도 괜찮고 성실히 사는 사람 많더군
트루러브라는게 진짜 있는지도 모르겠다만

으이구2017.08.31 0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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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꽁으로 마시는게 좋아서 클럽가는 사람한테 트루러브가 도서관에는 있겠어요?

으이구2017.08.17 1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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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ㅈㅈ!!

리에곰2017.08.18 1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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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되고 싶으면 스킨쉽은 최소 몇 달 만나보고.... 남자들 스킨쉽 못하면 안달날 거 같지만 진짜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들은 다 기다려주고 참아줘요. 스킨쉽만을 목적으로 엔조이 하려는 사람은 이로써 어느정도는 거를 수 있을 거예요.

ㅇㅇ2017.08.23 0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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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읽는데 진짜 깜짝 놀랐음.
내가 했었던 만남과, 내가 했었던 고민과 자책과 거의 흡사해서.
그런데도 웃긴건 이 글을 읽고 난 후에도 일방적으로 "아 씨발 그 개새끼"라고 말 못하겠는.......
에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정말 멍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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