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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후반이 되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계기가 줄어들고, 거기다 낯을 가리는 타입이라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도 이렇다 할 관계를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새 사람보다는 이미 익숙한 ‘과거에 연이 닿았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복원하려 하곤 한다.

 

특히 내년에 나이 앞자리가 바뀌는 스물아홉쯤을 살고 있을 땐, 이제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나야 하는데 언제 또 새로 만나 친해지나 하며 의기소침해질 수 있고, 연애를 안 해 본 것도 아니라서 새로 만나 겪게 될 일들을 떠올리며 시작도 전에 미리 버거워 할 수 있다. 이전 연애를 하며 감정 소모한 것에 지친 상태라, 새로운 사람에 대한 설렘이 귀찮음을 못 이기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 말이다.

 

전남친과 1년 째 애매한 사이로 지내는 중. 우린 무슨 관계일까요?

 

 

그런 이유로 인해 자신의 이전 연애들에서 유물을 발굴하려 하는, 또는 과거에 연이 닿았던 상대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 가볍게 대응하진 못하고 거기서 가능성을 찾으려 하는, 그런 일들을 벌이곤 한다. 몇 년 전 사귄 적 있던 구남친이나 과거의 썸남이 생각지도 않았던 연락을 해 안부를 물으면, ‘나랑 다시 만나보려 연락한 걸까?’하는 생각으로 그 관계에 다시 빠져들곤 하는 것이다.

 

이유야 어쨌든 뭐 그렇게 다시 연이 닿아 만나보기로 하는 거라면, 나도 비슷한 사연 계속 읽어야 하는 일 없으니 참 좋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개의 경우

 

-상대도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생각을 하던 중이라서

 

연락을 한 것이거나, 그냥 외롭고 심심한 와중에 문득 떠올라 졸업앨범 한 번 펼쳐보듯 그렇게 연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그 ‘구남친들의 상황’은

 

-회사 그만두고 잠시 쉬는 중.

-사업이 잘 안 돼 대출 알아보는 중.

-준비하던 시험 접고 다른 일 찾아보는 중.

-모임 내 갈등이 있어 모임 탈퇴하고 그냥 지내는 중.

 

등으로, 이상하리만치 비슷비슷하다. 미래나 대인관계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던 중이라거나, 자신감이 거의 방전된 상태일 때 연락을 해오곤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반에 진중함도 없고 깊이도 없는 이 관계는 오랫동안 유지되기도 한다. 여전이 한쪽에게 마음이 남아있다는 걸 확인하곤 ‘자신감 충전소’로 지정한 채 방전될 때마다 찾아와 충전하고 가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일상을 다 누리면서도 아무 책임 없이 즐길 수 있는 이 관계를 이용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팽개쳐두었다가도 심심한 날 이쪽이 좋아하는 머핀 같은 거 하나 사오면 따뜻한 밥도 지어 먹여주니 상대는 그냥 그렇게 지내는 것인데, 밥 짓는 이쪽에서는 그걸 ‘가능성’이라 여기며 점점 그러다가 상대도 정착할 거라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 봐도 이렇다 할 말이 없어 관계에 대한 정의를 부탁하면, 상대는

 

-지금 내 상황이 누구를 사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건 너의 문제도, 우리의 문제도 아닌 내 문제다.

-사실 네가 그렇게 기대할까봐 연락 안 하려고 했다.

-너 실망하는 모습 보면 나도 마음이 안 좋다. 미안하다.

 

등의 이야기로 발을 뺀다. 너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든지, 다른 여자들이랑은 헤어지고 생각도 안 나는데 너는 생각이 난다든지, 그냥 상처 받지 않고 너도 마음 편하게 나 만나면 안 되냐든지 하며 여지도 남기며 말이다.

 

그게 무슨 핑계든 어쨌든 결론은 ‘너랑 진지하게 만날 마음 없음’인데, 그러면서도 상대는 이 관계를 유지하려 가끔씩 몰아서 잘해주며 이쪽에 대해 잘 아는 부분들을 활용해 마음을 흔들기에, 이쪽은 그 관계를 놓지 못한 채 계속 기대하고 기다리게 된다.

 

“그냥 딱 이정도만이라도 좋아요. 더 안 바라요. 상대가 결혼 생각 없거나 결혼이 부담스러워서 절 못 만나는 거라면 결혼 같은 거 안 해도 좋아요. 그냥 지금 만나는 것처럼, 가끔 여행 가는 것처럼, 우리 집에 와서 같이 밥 먹고 티비 보며 얘기하는 것처럼, 그렇게 만이라도 살 수 없을까요?”

 

무슨 마음으로 그런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는 건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상대는 현재 ‘그 정도는 해야 이쪽이 이런 애매한 관계를 접지 않을 것’이기에 그만큼 해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연락했는데 이쪽이 잘 받아주며 리액션해주지 않거나, 만나자고 했을 때 다른 약속이 있다며 거절하거나, 너희 집에 가겠다고 했는데 못 오게 한다면 그 모든 호의는 거두어질 것이다.

 

더불어 이 관계가 안 사귀고 자기 생활하면서 어쩌다 찾아가도 충분히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관계니, 그게 가능한 상황에서 굳이 사귀며 터치 받거나 연인으로서의 의무를 지킬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너랑 연애할 생각 없다’는 걸 살짝 돌려 말하면 얼마쯤은 찬바람불지만, 다시 또 며칠 지나 안부를 핑계로 연락하면 이쪽은 버선발로 달려 나가지 않는가. 상대는 그걸 잘 알고 있으며 일 년 동안 충분히 학습했기에,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이쪽에서 강하게 말해도, 훗날 다시 연락해선

 

“이건 진짜 아무 의도 같은 거 없이 안부 물으려 연락한 거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안부 인사를 핑계 삼아 다시 또 얼마간 연인처럼 지내려 할 수 있다.

 

 

내가 이런 관계를 참 무서워하는 이유가, 보통 이렇게 엮일 경우 평균 3년을 저 ‘구남친의 늪’속에 빠져 살기 때문이다. 1년 정도는 기대하며 만나보고, 1년 정도는 체념한 채 에라 모르겠다 하며 만나며, 나머지 1년 정도는 막장까지 확인하면서도 미운 정도 정이라고 끊어내지 못해 만나곤 한다. 스물아홉에 다시 연이 닿아 한 3년 빠져있다 정신 차려보면, 서른둘이 된다. 그땐 그간 그만두라고 말리던 지인들도 지쳐서 죄다 포기한 상황인 경우가 많으며, 3년 지났다고 해서 안 힘든 것이 아니기에 그때도 힘들다 하소연하면 남들은 ‘얘 또 시작이네’하며 제대로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상대가 무슨 서른다섯까지 둘 다 솔로면 결혼하자고 했든, 부모님 소개해주며 너랑 결혼까지 생각하는 마음도 분명 있다고 했든, 이번에 하는 일만 잘 되면 정식으로 만나 볼 생각이 있다고 했든, 너는 다른 여자와 달리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든, 지금 안 되는 건 나중에도 안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게 보상을 기다리며 아무 말 않고 상대가 하라는 대로 하며 지냈던 시간은 결코 다시 찾을 수 없다는 걸 기억했으면 한다.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정말 다시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상대와 이전에 사귄 기간이 한 3년 되는 까닭에 정말 반은 가족처럼 되어 그 관성 때문에 한 1년 미련 갖는 거라면 나도 이런 얘기를 안 하는데, 대부분 3~5개월 만났으며 사실 사귈 때에도 이렇다 할 공감대나 애틋한 교감 없었으면서 미련과 기대를 기반으로 몇 년씩 허송세월하기에, 뜯어 말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적는다.

 

일부 질긴 구남친들의 경우 아무 제약 없이 즐거움만 맛볼 수 있는 이 관계를 쉽게 포기하지 못해, 여자 쪽에서 연락하지 말라고 한 뒤 폰 번호를 바꾸고 이사를 가버려도 여자의 지인에게까지 연락해 어떻게든 다시 접촉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이러면 또 여자 쪽에선

 

‘정말 내게 마음이 1도 없는데 이렇게까지 하겠어?’

 

라며 다시 기대하고 희망하기 마련인데, 그건 애정과 상관없이 그저 추격본능 때문에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것이며, 그렇게 찾아내고 나서도 ‘자기가 그러고 싶을 때만 그러는’ 사람과는 진지한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이미 그 늪에 허리 이상 빠졌다면 나오는 것도 힘들 것 같고 애써도 쉽게 빠져나올 수 없어 내 이런 얘기는 한 6개월 후에나 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 할 수 있는데, 그런 대원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아직 무릎 정도만 빠진 대원들이 있다면 내가 내민 이 손을 잡고 얼른 빠져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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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슬픈 눈 보기 싫어서 연락 안 하려 했었대요." 근데,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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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1222017.11.28 0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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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눈 dog소리 ㅋㅋㅋㅋ
멍멍! 멍!

dd2017.11.28 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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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과 존똑..

4개월 사귀고, 제가 차였고, 제가 먼저 다시 연락했지만, 잠만 자구. 그 이후로 다시 연락 와서 또 잠만자고 몇번 그러다 그냥차단했는데...

남자가 마음이 식는 이유는뭘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초에 안조아햇던건지

Dubi2017.11.28 0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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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안녕하세요 :)항상 글 잘보고 있어요.
오타 발견해서 말씀드려요.
여전이 - 여전히

ㅎㅎㅎㅎㅎ2017.11.28 1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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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네 똑같아... 이런 일들 많은가봐요. 얼른 헤어나오시고 나 좋아해주는 다정한 사람 만나세요. 금방 치유되고 내가 미쳤었구나 싶을거에요.

YY2017.11.28 1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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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에게는 나 좋아해주는 다정한 상대를 만나는일이 로또 당첨보다 어렵다는게 문제..ㅜ.ㅜ

ㅅㄹ2017.11.28 1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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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ㅠㅠ 너무 슬프네요 오늘 사연은.... 지 편하자고 어쩜 저럴까. 힘들어도 매정하게 끊지 않는 이상 답이 없죠..독한 마음 먹고 다른데 쳐다봐야죠ㅠㅠ

인뭐2017.11.28 1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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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눈같은 소리… 아이고…
왜 남의 이야기는 이렇게 잘 보일까요?
제 상황이었으면 저도 어리버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구남친의 연락은 똑같이 호기심으로만 대해주는 게 짱입니닷. 진지성은 무조건 결여시키고요!!!!

거북이등짝2017.11.28 1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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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소름끼치는 얘기네요...
그저 추격본능때문에 번호도 바꾸고 이사도 한 사람을 찾아내서 연락을 하고선 냅둔다니..
어쩜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을까요?ㅠㅠ
에휴....

무한님...2017.11.28 1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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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연달아 올라오는 3편 다 제 지난 연애사(...) 라서 흠칫합니다ㅠㅠㅠㅠ 집돌이+10살이상 연상+구남친/현남친 왔다갔다하면서... 5년이상...
그리고 제가 29살인데 ㅋㅋㅋㅋ 언제 제 신상을 3편 나눠서 올리신건지... ^_ㅠ

항상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글 쓰실 때 자주 스트레칭 해주세요~ 전 몸 막 썼더니 목디스크 초기로 고생합니다.. ㅠㅠㅠ

그만2017.11.28 1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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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무한님 충고처럼 빨리 빠져나와야지...하다가
다음날엔 또.. 그래 진짜 그사람 상황이 그런걸거야 하면서 믿게되고
이게 무슨 다중이도 아니고 매일 달라지는 마음..

전 그 늪에 이미 무릎을 넘어 허리까지 빠져있는걸까요?
제 약한 멘탈을 이용하고있는걸까요?

유나2017.11.28 1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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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보다가 스크롤 내릴수록 흠 나랑 비슷한 사람이 꽤 많나보네 라고 하다가 둘 다 서른다섯까지 솔로면 결혼하자는 부분에서 벌떡 일어나 돌아 누웠어요;;;;;
겨우 6개월 그것도 3개월차부터 매일 싸우던 구남친이랑 헤어지고 1년을 애매하게 끌던 차에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구남친에게 들었던 말이라서;;;;;; 혹시 어디 영화에 나오는 무슨 대사인가요?? 설마 구남친 대사 가르치는 학원이 있진 않을거니까;;;
무튼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앞자리가 바뀌는 시점에서 끝난 연애에 미련두고 못 빠져 나오고 일년 반정도를 방황했지만 먼저 끊어냈습니다.
자꾸만 이 생각 저 생각하게 만드는 남자의 태도도 싫고 그럴때마다 휘둘리는 저도 싫고 무엇보다 그런 긴 시간들과 갖가지 일들에도 미래와 희망이 보이지 않는 관계였거든요.
여전히 가끔 신발끈이 자주 풀리는 날엔 그 사람이 떠오르곤 하지만 아닌 건 아니라는 생각과 충분히 할만큼 했다라는 결론하에 잘 끊어냈다 생각해요. 그 사람도 그 이후에 무슨 이유로든 다시 연락하지 않는 매너정도는 있으니 다행이구요.

스윗독자2017.11.28 1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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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정말 단칼에 자르는 기세가 필요한데 정 때문인지 미련때문인지 참 그런게 현실서는 쉽지가 않은가봐요. 모두들 마지막 무한님 말대로 얼른 무한님 손 잡고 나오셔서 더 이상 에너지와 시간 낭비 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

별난영혼2017.11.28 2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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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무한님께 제 답답한 마음과 함께 메일로 사연을 보낸 적이 있는 29살의 여성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는데 혹시 내가 보내드린 사연에 대한 답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읽을수록....'나의 이야기이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고 이 글이 제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독자들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말을 해 주려고 하시기에 더욱 믿음이 갑니다. 그래서 제가 앞으로 더욱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Cc2017.11.28 2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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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상황은 아닌 상황이고
애매한 남자는 아닌 남자다.
남자는 자기 여자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별헤는밤2017.11.29 0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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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하는 글입니다. 요즘 들어 3년 만난 구남친이 많이 그립고 생각나는 시점에 그가 남긴 말.. 똑같군요. 결혼 적령기때 옆에 누구 없으면, 결혼하자는 말. 그 말을 믿고 있었던 제가 바보같다는 생각을 지금 처음 하네요. 지금도 가능성 없으면 나중에라도 가능성 없다는 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미화된 기억들을 부여잡고 그를 만날 생각만 했을 것 같네요. 이젠 제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겠어요. 더이상 그의 여지에 허우적거리지 않아야겠어요. 최근에 힘든일도 있었고, 옆에 누가 없으니 위로받고 싶어서 더 그리웠나봐요. 이미 떠나간 사람인데 말이죠. 정말 나를 원했으면, 진작에 찾아왔겠죠. 사실 전 그에게 다시 연락이 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저 혼자 그 말만 믿고 있었던거죠. 우린 결국 아니었나봐요.

+_+2017.11.29 0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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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이 필요합니다.
10년넘게 바보처럼 질질 끌려다닌 여자로
이관계는 절대 희망이 없습니다.

청춘과 젊음이 다 소비되고 그 시간들이 지나고나니
너무너무 어리석었던 제가 바보천치같더군요.
다른분들은 절대 후회하는일 없으시길!
절대절대 이관계는 비추!(유경험자)
*노멀로그가 조금만 일찍 세상에 나왔더라면..ㅠ

으흠...2017.11.29 1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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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쪽에서도 저렇게 나오는 경우가 있을까요.?

2017.11.29 2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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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사귄 구남친도 저러니까 만정이 떨어지던 걸요.
그래도 한땐 정말 각별한 사람이었는데 날 이 정도로밖에 취급하지 않는 그에게 질렸어요.

about2017.11.29 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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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할 마음이 없다면 그냥 연락도 하지마라.
그게 서로 좋은거다.

ㅇㅇ2017.12.01 2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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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내 얘긴데?
난 여성이지만 이 케이스에서는 남자 쪽 입장.
이라고 해야하나 애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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