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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글모음/군생활매뉴얼

군대간 남친, 여친에 대한 진짜 속마음 3부

by 무한 2009. 4. 27.
우선, 2부에 달렸던 댓글들을 소개하며 간단히 답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어느 댓글은 금방이라도 소주 뚜껑을 열고 싶게 만들기도 했지만, 마시는게 귀찮아 링겔로 투여하며 소개하겠다.

남친 구닌되기전, 편지한번 안써줫던 뇨쟈...

1. 엄마주민번호 도용해가며, 인터넷편지 매일 2개씩 쓰기
2. 손편지도 맨날 다른날짜 우체국도장 찍어주려고, 버스타고 가야하는 우체국을 아침마다 찍고 등교
3. 혹여 불안해할까봐 알코올 놓음
4. 미친듯이 부르짓던 프라이데이나잇... 클럽 끊음
5. 들어오는 소개팅, 욕먹어가면서 빠잉시킴

근데 이새끼... 그걸아는지모르는지...
저한테 편지 한번쓰더니, 또 한번은 다른 여자한테 썻네요.
그 바쁘다는 훈련병 시절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낀 군대가 살만한가봐요???

-2부에 달린 발담비님의 댓글 중-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남자친구를 위로해 드려야 하는건지 잘 갈피가 잡히지 않지만, 우선 남자친구분에게는 '너 그냥 위로휴가 나오지 마라, 위험하다' 라는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고, 다른 여자에게 편지 쓴 사실까지 안 발담비님의 통신망에 놀라움을 느끼며(혹시 군에 아는 분이 계심?) 혹, 남자친구가 위로휴가나오게 되면, 그 때의 이야기를 더 들려주시길 부탁드려 본다.

자대 배치 후 위문편지 순위에서 소대 2위 쯤을 랭크시켜주던 여자친구가 1982년 딱 이맘 때쯤 면회 와 1박..이튿날 홍천 터미날에서 마지막 면회였슴을 통보받음... 믿기지 읺았지만 정말이후 단 한번도 면회도 편지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 악물고 12월까지 버티고 버텨 첫휴가 가던 날 서울 중부시장에 들러 굴비 한 두름을 사들고 여자친구집을 찾아갔으나 상봉에 실패하고 여자친구 남동생과 만두 20판에 소주 몇병을 퍼붓고...복귀. 그날 이후 관심사병이되어 군기교육대 1회 외출 미귀 1회등의 방황기가 있었으나 비교적 무사히 병장만기 제대. 그 날까지 제 철모(방탄아님)속에는 입대 전 얻어 놓았던 그 친구 사진이들어있었습니다.
이제 자식놈이 입대를 앞둔 이 나이에도 이곳에서 웃고 울고합니다. 좋은 글 아들과 함께 탐독하겠습니다.

-2부에 달린 M60에기대어님의 댓글 중-

사모님이 보시면 위험한 '1박'이라는 단어가 있긴 하지만, 제대하실 때 까지 철모 속에 입대 전 얻어 놓았던 여차친구의 사진을 넣고 계셨다는 이야기에 마치 바바리코트와 군고구마가 등장하는 애잔한 옛 러브스토리를 듣는 듯한 경건함이 있었음. 아드님이 군대갈 나이가 되었다니, 부디 군생활 매뉴얼을 보시며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함. 그나저나 그 여자분은 왜 굳이 1박 이후 다음날 홍천 터미널에서 이별통보를...

(학교 선배가)말년때 여자친구가 면회를와서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부소대장(임관하고 전입한지 1달 정도 밖에안된 초임하사)이 부르더랍니다. 그래서 그 선배는 부소대장이랑 이야기하고 1주일후에 말년휴가를 나왔는데 휴가기간동안 여자친구가 취업준비땜에 바쁘다고 1번밖에 못만났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부대에 복귀하고 다음날 전역을했는데 저녁에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답니다.
알고보니 부소대장하고 그 여자친구하고 눈이 맞았던,,,-_-

-2부에 달린 한민족의후예님의 댓글 중-

사회에 있는 친구나 복학생, 혹은 후배와 여자친구가 바람이 난건, 소주를 한 병 원샷하고 시원하게 토할 수라도 있지만, 복무하던 부대의 간부랑 면회온 여자친구가 바람이 난건, 이거야말로 토끼와 거북이보다 더 슬픈 이야기.

한...이주전?쯤 전역한 정말친한오빠 (여자친구있는!) 초등학교때부터 알아오던 너무친한 오빠이기에 연락을자주하는데....느닷없이 요즘들어 하는말 "기다리지마...골치아퍼~ 너만상처받는다니까" 이런말만 줄줄이해대고있으니.....
"니남자친구는 아닐꺼라 생각하지...다 때가되면 생각이깊어지고 혼란스럽고 그러다보면 여자친구 이별고하고, 기다린사람만....허탈할뿐이야"

-2부에 달린 구니구니정구니님의 댓글 중-

군대를 전역하는 예비역 97.34%가 '전역소감문'에 뭐라고 쓰고 나올까? "요즘 군대 너무 편해졌습니다. 훈련도 늘리고, 더욱 군기잡힌 군대생활이 필요합니다. 강한 군인들을 만들기 위해 그만큼의 훈련 증설과 강도 높은 내무생활을 만들어야 합니다." 왜? 집에 가니까. 자기 여자친구에게도 위와 같이 얘기했을까? 풋.

역시 이 외에도 주옥같은 댓글들이 있지만, 다 소개하기엔 지면관계상(응?) 어려움이 있으니 [군대간 남친, 여친에 대한 진짜 속마음 2부](클릭) 에서 읽어보시길 권하며, 지체없이 3부, 완결편을 시작하고자 한다. 상,병장 남친을 둔 곰신님들께서는 똥꼬에 힘 꽉 주고 읽으시길 권한다.


1. 상병, 여친보다 군대와 친해질 시기

대부분 군대에서는 병장들이 가장 힘이 세다고 전해져 있지만, '실세' 라는 것은 대부분 상병시절 갖게 된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상병 말호봉'의 전설을 아는가? 다음달에 병장을 달게 되는 상병일 경우 신경질의 능력치가 그 전달에 비해 두배로 증가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이해가 쉽게 계급별 표를 잠시 보겠다.

● 이등병 - 아이
● 일병 - 어머니
● 상병 - 아버지
● 병장 - 신

이런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물론, 꼬인 군번이나 풀린 군번의 경우 위의 도표와는 좀 다른 계급구조를 갖겠지만, 대부분의 부대가 위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상병이 되었을 대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 '9사 백마'님이 달아주신 댓글로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상병정도되면 이미 사회생활의 기억은 wash out 되었을거고 오히려 군대에서의 생활에 익숙함을 느낄때지요. 제 경우는 상병때 포상휴가 나왔는데 집이 오히려 불편하드라구요,빨리 복귀하고 싶단 생각이 자꾸 들어서,'이기, 미칬나;' 싶었습니다,,하하..

-2부에 달린 9사백마님의 댓글 중-

이제 짬 좀 되고, 고참 서열에 들게 되니 군생활이 재미있어 진다는 얘기다. 군생활이 재미있어 지는 만큼 여자친구와 연락하는 횟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 연락은 계속 하더라도 이제 완전 군인이 되어버린 그가 하는 이야기들을 여자친구가 못알아 들을 확률은 87.25%정도 된다. "신병 하나 들어왔는데, 완전 개념없어. 아침에 점호하러 나가는데, 침상에서 환복하면서 TV 쳐 보고 있는거야." 여자친구가 알아 듣는거라고는, 신병이 하나 들어왔고 아침에 TV를 봤다는 이야기 정도다. 이렇듯 '소통'의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다. 상병이 되면 안에서 꿈틀거리던 신경질 세포들과 갈굼 세포들이 모두 튀어 나온다. 일병때 까지만 해도 조용조용 이야기 하던 남자친구가, 상병을 달고 나서는 목소리도 커지고 활발해 졌으면 종종 통화에 욕을 섞어 하는 횟수가 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신경질적으로 변했다는 것도.

"제 남자친구는 안그러던데요" 그래. 당연한거다. 물론 어딜가나 예외는 있다. 모든 사람이 운전면허를 한 번에 붙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번에 붙는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지난 댓글에 한결 같은 모습과 태도로 2년을 기다렸다가 아직까지 사귀고 있는 친구가 있다고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댓글에는 말년 휴가를 앞두고 부대의 간부와 여자친구가 눈 맞은 사연도 있지 않은가.

이 매뉴얼은 좋은 경우만 소개하며 다들 댓글로 박수치길 바라는 글이 아니다. 이유없이 변한듯한 남친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그 상황에 대한 여러 예비역이나 경험자들의 댓글로 피드백을 해 가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군대 간 놈들 다 똑같아.' 라고 이야기 하게 된 가슴아픈 사연들에 대한 숨겨진 속내를 꺼내보는 것이 목적이다. 다시 이야기 하지만, 모든 군화와 곰신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필요한 부분을 캐치해 보완하거나 대입해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일에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상병인 남친을 두고 있는 곰신이라면, 조금씩 사회 이야기도 해 가며 유익한 책들도 한 두권 보내주길 바란다. 시간이 많이 남을 때니, 공부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도 좋다. 단, 아직 군생활이 많이 남았으니(자신은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회에 나와서 뭐 할거냐는 그런 부담을 주거나, 벌써부터 사회에서의 계획을 너무 자세하게는 세우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건 병장이 되어서 해도 늦지 않다.


2. 병장, 모든 여자를 꼬실 수 있다는 자신감

신과 같은 대접을 받는 병장의 경우, 솔직히 무서울게 없다. 그래도 애써 꼽아보라고 하면, 혹시나 후임들이 소원수리(마음의편지) 등으로 자신의 비리(?)나 갈굼을 써서 내 영창을 가는 등의 군생활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 그리고 병장 킬러로 불리는 행정보급관이 자신을 찾아내 작업을 시키진 않을까 하는 간부들의 위치파악, 이정도 되겠다.

안타까운 것은, 이 시기에는 큰 착각에 빠지게 된다. 소제목에 달았듯, 전역만 하면 모든 여자를 꼬실 수 있다는 자신감, 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 가면 보는 눈이 바뀐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레이싱걸 여친을 둔 이등병의 여자친구 사진을 보면서, '흠, 쟤도 사귀는데, 나야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경험상, 탤런트 연정훈씨와 같은 훈련소에서 훈련을 한 경험상, 탤런트 여친(물론, 연정훈씨는 부인)을 두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훈련병일 때에도 부러움 반 기대 반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병장이 된다면, 전역과 동시에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진다는 것이다. 물론, 안습이다. 연정훈씨의 아내는 탤런트 한가인씨다.

여친의 꾸준한 내조, 2년간 편지를 써주고, 필요하다면 물건 사서 보내주고, 그 먼 곳을 면회가고, 휴가 나오면 맛있는 거라도 하나 더 먹이려고 했던, 그 노력들에 무감각해지는 경우도 있다. 왜 있을 때에는 소중함을 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전기의 고마움은 정전이 되어봐야 알 수 있고, 물의 고마움은 단수가 되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친은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꾸준히 내조를 해주고 있으니, 그것에 대한 고마움에 굳은살이 박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클럽도 안가고, 술도 끊어가며, 나오라는 친구들의 전화에도 핑계를 대가며 시간을 내 쓴 편지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실행(?) 한다는 것이다.

일과가 끝나고 시간이 가장 많이 남는 계급이 병장이다. PC방도 생기고 여러가지 루트가 있기는 하지만, 가장 빠른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전화다. 참고로 우리 부대에서는 이것을 '삼천원짜리작업' 또는 '오천원짜리작업'으로 이야기 했다. 삼천원짜리나 오천원짜리 전화카드를 사서 전화한다는 것이다. 전화번호부에 있는, 여자친구가 아닌 다른 여자들에게 말이다.

여기서 일부 곰신들은 억장이 무너질 수도 있다. 자신에게는 변함없는 자세로 콜렉트콜을 걸어온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에게는 전화카드를 사서 전화를 하고 있다니, 병장때 이별한 예비역 곰신들의 경우, 어마어마하게 나왔던 전화비를 다시 받아내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 휴가 나가면 밥이나 한 번 같이 먹을까?" 하며 전화를 거는데, 콜렉트 콜로 걸기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는가.

이것은 분명 소수의 경우일테지만, 병장이되어 유난히 전화기를 붙드는 일이 많아지는 부류가 있다. PC방에서 중,고교 동창이나 대학 동기들의 싸이를 돌아다니며 물색하거나 근황을 알아보고, 뭔가 메모를 해서 전화기로 달려가는 군인들. 솔로인 경우 흔한 일이지만,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짓(?)을 하는 인원들이 있다. 스토커가 되어서 휴가나온 남친의 핸드폰을 뒤적이거나 전화번호부 수첩을 조사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 "그냥 친구 있어. 너는 모르는 애야. 중학교 동창. 얘도 전역한다고 해서 술 한잔 마시려고" 따위의 이야기를 한다면, 그리고 그게 뭔가 시들해진 남자친구가 한 말이라면,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이야기하겠다.


3. 2년간의 기다림, 그리고 그 후

마음고생도 많고, 탈도 많고, 오해도 있고, 싸움도 있고,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의 터널을 통과해 드디어 남자친구가 전역했다. 우선 2년간 군에서 수고한 그 남친에게, 그리고 사회에서 2년간 기다린 곰신에게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이렇게 2년간의 군생활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보이고, 다시 행복한 러브러브의 시간을 보내는 커플들도 보인다. 하지만 그 뒷편, 2년을 기다렸더니 어이없이 좋은남자 만나라며 속을 뒤집어 놓는 군화도 보이고, 2년을 기다렸으니 이제 니 차례라며 유학을 가거나 군에 입대하는 곰신도 볼 수 있다.

기다림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 군에 간 남자친구가 불안하다며 수시로 확인하고, 클럽가지 말고, 친구들하고 술 먹지 말고,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도 가지 말라고 해서 순진하게 그 말을 다 듣고 2년 기다렸다가, 결국 제대 후 그 남자의 계속되는 집착에 헤어진 커플도 이전 글의 댓글에서 등장했다. 믿음이 없는 기다림은 그냥 '의리' 일 뿐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믿음이 없는 사랑은 소유와 집착의 바로 전 단계라고 보면 된다. 군에 간 남친이든, 사회에 있는 여친이든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믿음'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각서를 받아 공증을 하라거나 하는 얘기가 아니다. 그것은 말하지 않아도 연인 사이에 알고 있는 것, 가끔 확인 받고 싶기는 하지만, 말이나 글로 확인 받을 수 없는 단단한 그 무엇이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서정윤시인의 '홀로서기'라는 시의 일부다. 너무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지만, 둘이 서로 기대는 것은 어느 한쪽이라도 지치거나 잠시 한 눈을 팔면 무너질 수도 있다. 하지만 둘 다 홀로 설 수 있는 가운데 둘이 만난다는 것은, 금방 꺼질 활활 타오름도 아니오, 지금 당장 죽고 못사는 그런 사이도 아니다. 마음 한편 온전히 그 사람에게 비어주고, 무조건 곁에 두려 하는 것이 아닌, 서로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어두는 것이다.

한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믿기로 했으면 계속 믿어라. 첫사랑은 무조건 안 이루어지는 것이고, 군에 간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를 차 버리고, 고무신 꺼꾸로 신는 사람들도 많다는, 그런 이야기들과 관계없이 믿어라. 이미 그 남자, 혹은 그 여자는 시집 장가 가버렸는데 뭘 더 믿느냐고? 서로 좋았던 그 느낌, 그리고 순진했던 건지 멍청했던 건지 모를 정도로 내 마음 다 줬던 그 순간만큼은 믿어라. 여울에서 놓친 어느 순간은 바다가 되어 기다린다면 다시 만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고 해서 내 사랑이 실패한 것도 아니다. 나는 온 마음 다 한, 그리고 진실된 그대의 사랑을 존경한다.


그래도 힘들다고?

군대간 남친에 대한 매뉴얼은 이것으로 완결이지만, 생각지도 않게 솔로부대가 되어버린 그 눈물겨운 생채기에 새살이 솔솔 돋게해줄, [솔로부대탈출 매뉴얼]이 기다리고 있다. 혹, 몇 년 전 '미남을 사로잡는 방법'이나 연애에 관한 다채로운 강의들을 본 적이 있다면, 맞다. 내가 '여린마음동호회'를 만들어 회장을 맡으며 수 많은 글들로 솔로부대의 탈영을 도왔던 인터넷 작가, '무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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