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친, 여친에 대한 진짜 속마음 3부
2009/04/27 05:25 by 무한™
남친 구닌되기전, 편지한번 안써줫던 뇨쟈...
1. 엄마주민번호 도용해가며, 인터넷편지 매일 2개씩 쓰기
2. 손편지도 맨날 다른날짜 우체국도장 찍어주려고, 버스타고 가야하는 우체국을 아침마다 찍고 등교
3. 혹여 불안해할까봐 알코올 놓음
4. 미친듯이 부르짓던 프라이데이나잇... 클럽 끊음
5. 들어오는 소개팅, 욕먹어가면서 빠잉시킴
근데 이새끼... 그걸아는지모르는지...
저한테 편지 한번쓰더니, 또 한번은 다른 여자한테 썻네요.
그 바쁘다는 훈련병 시절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낀 군대가 살만한가봐요???
-2부에 달린 발담비님의 댓글 중-
1. 엄마주민번호 도용해가며, 인터넷편지 매일 2개씩 쓰기
2. 손편지도 맨날 다른날짜 우체국도장 찍어주려고, 버스타고 가야하는 우체국을 아침마다 찍고 등교
3. 혹여 불안해할까봐 알코올 놓음
4. 미친듯이 부르짓던 프라이데이나잇... 클럽 끊음
5. 들어오는 소개팅, 욕먹어가면서 빠잉시킴
근데 이새끼... 그걸아는지모르는지...
저한테 편지 한번쓰더니, 또 한번은 다른 여자한테 썻네요.
그 바쁘다는 훈련병 시절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낀 군대가 살만한가봐요???
-2부에 달린 발담비님의 댓글 중-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남자친구를 위로해 드려야 하는건지 잘 갈피가 잡히지 않지만, 우선 남자친구분에게는 '너 그냥 위로휴가 나오지 마라, 위험하다' 라는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고, 다른 여자에게 편지 쓴 사실까지 안 발담비님의 통신망에 놀라움을 느끼며(혹시 군에 아는 분이 계심?) 혹, 남자친구가 위로휴가나오게 되면, 그 때의 이야기를 더 들려주시길 부탁드려 본다.
자대 배치 후 위문편지 순위에서 소대 2위 쯤을 랭크시켜주던 여자친구가 1982년 딱 이맘 때쯤 면회 와 1박..이튿날 홍천 터미날에서 마지막 면회였슴을 통보받음... 믿기지 읺았지만 정말이후 단 한번도 면회도 편지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 악물고 12월까지 버티고 버텨 첫휴가 가던 날 서울 중부시장에 들러 굴비 한 두름을 사들고 여자친구집을 찾아갔으나 상봉에 실패하고 여자친구 남동생과 만두 20판에 소주 몇병을 퍼붓고...복귀. 그날 이후 관심사병이되어 군기교육대 1회 외출 미귀 1회등의 방황기가 있었으나 비교적 무사히 병장만기 제대. 그 날까지 제 철모(방탄아님)속에는 입대 전 얻어 놓았던 그 친구 사진이들어있었습니다.
이제 자식놈이 입대를 앞둔 이 나이에도 이곳에서 웃고 울고합니다. 좋은 글 아들과 함께 탐독하겠습니다.
-2부에 달린 M60에기대어님의 댓글 중-
이 악물고 12월까지 버티고 버텨 첫휴가 가던 날 서울 중부시장에 들러 굴비 한 두름을 사들고 여자친구집을 찾아갔으나 상봉에 실패하고 여자친구 남동생과 만두 20판에 소주 몇병을 퍼붓고...복귀. 그날 이후 관심사병이되어 군기교육대 1회 외출 미귀 1회등의 방황기가 있었으나 비교적 무사히 병장만기 제대. 그 날까지 제 철모(방탄아님)속에는 입대 전 얻어 놓았던 그 친구 사진이들어있었습니다.
이제 자식놈이 입대를 앞둔 이 나이에도 이곳에서 웃고 울고합니다. 좋은 글 아들과 함께 탐독하겠습니다.
-2부에 달린 M60에기대어님의 댓글 중-
사모님이 보시면 위험한 '1박'이라는 단어가 있긴 하지만, 제대하실 때 까지 철모 속에 입대 전 얻어 놓았던 여차친구의 사진을 넣고 계셨다는 이야기에 마치 바바리코트와 군고구마가 등장하는 애잔한 옛 러브스토리를 듣는 듯한 경건함이 있었음. 아드님이 군대갈 나이가 되었다니, 부디 군생활 매뉴얼을 보시며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함. 그나저나 그 여자분은 왜 굳이 1박 이후 다음날 홍천 터미널에서 이별통보를...
(학교 선배가)말년때 여자친구가 면회를와서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부소대장(임관하고 전입한지 1달 정도 밖에안된 초임하사)이 부르더랍니다. 그래서 그 선배는 부소대장이랑 이야기하고 1주일후에 말년휴가를 나왔는데 휴가기간동안 여자친구가 취업준비땜에 바쁘다고 1번밖에 못만났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부대에 복귀하고 다음날 전역을했는데 저녁에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답니다.
알고보니 부소대장하고 그 여자친구하고 눈이 맞았던,,,-_-
-2부에 달린 한민족의후예님의 댓글 중-
알고보니 부소대장하고 그 여자친구하고 눈이 맞았던,,,-_-
-2부에 달린 한민족의후예님의 댓글 중-
사회에 있는 친구나 복학생, 혹은 후배와 여자친구가 바람이 난건, 소주를 한 병 원샷하고 시원하게 토할 수라도 있지만, 복무하던 부대의 간부랑 면회온 여자친구가 바람이 난건, 이거야말로 토끼와 거북이보다 더 슬픈 이야기.
한...이주전?쯤 전역한 정말친한오빠 (여자친구있는!) 초등학교때부터 알아오던 너무친한 오빠이기에 연락을자주하는데....느닷없이 요즘들어 하는말 "기다리지마...골치아퍼~ 너만상처받는다니까" 이런말만 줄줄이해대고있으니.....
"니남자친구는 아닐꺼라 생각하지...다 때가되면 생각이깊어지고 혼란스럽고 그러다보면 여자친구 이별고하고, 기다린사람만....허탈할뿐이야"
-2부에 달린 구니구니정구니님의 댓글 중-
"니남자친구는 아닐꺼라 생각하지...다 때가되면 생각이깊어지고 혼란스럽고 그러다보면 여자친구 이별고하고, 기다린사람만....허탈할뿐이야"
-2부에 달린 구니구니정구니님의 댓글 중-
군대를 전역하는 예비역 97.34%가 '전역소감문'에 뭐라고 쓰고 나올까? "요즘 군대 너무 편해졌습니다. 훈련도 늘리고, 더욱 군기잡힌 군대생활이 필요합니다. 강한 군인들을 만들기 위해 그만큼의 훈련 증설과 강도 높은 내무생활을 만들어야 합니다." 왜? 집에 가니까. 자기 여자친구에게도 위와 같이 얘기했을까? 풋.
역시 이 외에도 주옥같은 댓글들이 있지만, 다 소개하기엔 지면관계상(응?) 어려움이 있으니 [군대간 남친, 여친에 대한 진짜 속마음 2부](클릭) 에서 읽어보시길 권하며, 지체없이 3부, 완결편을 시작하고자 한다. 상,병장 남친을 둔 곰신님들께서는 똥꼬에 힘 꽉 주고 읽으시길 권한다.
1. 상병, 여친보다 군대와 친해질 시기
대부분 군대에서는 병장들이 가장 힘이 세다고 전해져 있지만, '실세' 라는 것은 대부분 상병시절 갖게 된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상병 말호봉'의 전설을 아는가? 다음달에 병장을 달게 되는 상병일 경우 신경질의 능력치가 그 전달에 비해 두배로 증가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이해가 쉽게 계급별 표를 잠시 보겠다.
● 이등병 - 아이
● 일병 - 어머니
● 상병 - 아버지
● 병장 - 신
이런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물론, 꼬인 군번이나 풀린 군번의 경우 위의 도표와는 좀 다른 계급구조를 갖겠지만, 대부분의 부대가 위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상병이 되었을 대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 '9사 백마'님이 달아주신 댓글로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상병정도되면 이미 사회생활의 기억은 wash out 되었을거고 오히려 군대에서의 생활에 익숙함을 느낄때지요. 제 경우는 상병때 포상휴가 나왔는데 집이 오히려 불편하드라구요,빨리 복귀하고 싶단 생각이 자꾸 들어서,'이기, 미칬나;' 싶었습니다,,하하..
-2부에 달린 9사백마님의 댓글 중-
-2부에 달린 9사백마님의 댓글 중-
이제 짬 좀 되고, 고참 서열에 들게 되니 군생활이 재미있어 진다는 얘기다. 군생활이 재미있어 지는 만큼 여자친구와 연락하는 횟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 연락은 계속 하더라도 이제 완전 군인이 되어버린 그가 하는 이야기들을 여자친구가 못알아 들을 확률은 87.25%정도 된다. "신병 하나 들어왔는데, 완전 개념없어. 아침에 점호하러 나가는데, 침상에서 환복하면서 TV 쳐 보고 있는거야." 여자친구가 알아 듣는거라고는, 신병이 하나 들어왔고 아침에 TV를 봤다는 이야기 정도다. 이렇듯 '소통'의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다. 상병이 되면 안에서 꿈틀거리던 신경질 세포들과 갈굼 세포들이 모두 튀어 나온다. 일병때 까지만 해도 조용조용 이야기 하던 남자친구가, 상병을 달고 나서는 목소리도 커지고 활발해 졌으면 종종 통화에 욕을 섞어 하는 횟수가 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신경질적으로 변했다는 것도.
"제 남자친구는 안그러던데요" 그래. 당연한거다. 물론 어딜가나 예외는 있다. 모든 사람이 운전면허를 한 번에 붙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번에 붙는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지난 댓글에 한결 같은 모습과 태도로 2년을 기다렸다가 아직까지 사귀고 있는 친구가 있다고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댓글에는 말년 휴가를 앞두고 부대의 간부와 여자친구가 눈 맞은 사연도 있지 않은가.
이 매뉴얼은 좋은 경우만 소개하며 다들 댓글로 박수치길 바라는 글이 아니다. 이유없이 변한듯한 남친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그 상황에 대한 여러 예비역이나 경험자들의 댓글로 피드백을 해 가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군대 간 놈들 다 똑같아.' 라고 이야기 하게 된 가슴아픈 사연들에 대한 숨겨진 속내를 꺼내보는 것이 목적이다. 다시 이야기 하지만, 모든 군화와 곰신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필요한 부분을 캐치해 보완하거나 대입해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일에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상병인 남친을 두고 있는 곰신이라면, 조금씩 사회 이야기도 해 가며 유익한 책들도 한 두권 보내주길 바란다. 시간이 많이 남을 때니, 공부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도 좋다. 단, 아직 군생활이 많이 남았으니(자신은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회에 나와서 뭐 할거냐는 그런 부담을 주거나, 벌써부터 사회에서의 계획을 너무 자세하게는 세우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건 병장이 되어서 해도 늦지 않다.
2. 병장, 모든 여자를 꼬실 수 있다는 자신감
신과 같은 대접을 받는 병장의 경우, 솔직히 무서울게 없다. 그래도 애써 꼽아보라고 하면, 혹시나 후임들이 소원수리(마음의편지) 등으로 자신의 비리(?)나 갈굼을 써서 내 영창을 가는 등의 군생활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 그리고 병장 킬러로 불리는 행정보급관이 자신을 찾아내 작업을 시키진 않을까 하는 간부들의 위치파악, 이정도 되겠다.
안타까운 것은, 이 시기에는 큰 착각에 빠지게 된다. 소제목에 달았듯, 전역만 하면 모든 여자를 꼬실 수 있다는 자신감, 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 가면 보는 눈이 바뀐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레이싱걸 여친을 둔 이등병의 여자친구 사진을 보면서, '흠, 쟤도 사귀는데, 나야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경험상, 탤런트 연정훈씨와 같은 훈련소에서 훈련을 한 경험상, 탤런트 여친(물론, 연정훈씨는 부인)을 두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훈련병일 때에도 부러움 반 기대 반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병장이 된다면, 전역과 동시에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진다는 것이다. 물론, 안습이다. 연정훈씨의 아내는 탤런트 한가인씨다.
여친의 꾸준한 내조, 2년간 편지를 써주고, 필요하다면 물건 사서 보내주고, 그 먼 곳을 면회가고, 휴가 나오면 맛있는 거라도 하나 더 먹이려고 했던, 그 노력들에 무감각해지는 경우도 있다. 왜 있을 때에는 소중함을 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전기의 고마움은 정전이 되어봐야 알 수 있고, 물의 고마움은 단수가 되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친은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꾸준히 내조를 해주고 있으니, 그것에 대한 고마움에 굳은살이 박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클럽도 안가고, 술도 끊어가며, 나오라는 친구들의 전화에도 핑계를 대가며 시간을 내 쓴 편지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실행(?) 한다는 것이다.
일과가 끝나고 시간이 가장 많이 남는 계급이 병장이다. PC방도 생기고 여러가지 루트가 있기는 하지만, 가장 빠른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전화다. 참고로 우리 부대에서는 이것을 '삼천원짜리작업' 또는 '오천원짜리작업'으로 이야기 했다. 삼천원짜리나 오천원짜리 전화카드를 사서 전화한다는 것이다. 전화번호부에 있는, 여자친구가 아닌 다른 여자들에게 말이다.
여기서 일부 곰신들은 억장이 무너질 수도 있다. 자신에게는 변함없는 자세로 콜렉트콜을 걸어온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에게는 전화카드를 사서 전화를 하고 있다니, 병장때 이별한 예비역 곰신들의 경우, 어마어마하게 나왔던 전화비를 다시 받아내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 휴가 나가면 밥이나 한 번 같이 먹을까?" 하며 전화를 거는데, 콜렉트 콜로 걸기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는가.
이것은 분명 소수의 경우일테지만, 병장이되어 유난히 전화기를 붙드는 일이 많아지는 부류가 있다. PC방에서 중,고교 동창이나 대학 동기들의 싸이를 돌아다니며 물색하거나 근황을 알아보고, 뭔가 메모를 해서 전화기로 달려가는 군인들. 솔로인 경우 흔한 일이지만,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짓(?)을 하는 인원들이 있다. 스토커가 되어서 휴가나온 남친의 핸드폰을 뒤적이거나 전화번호부 수첩을 조사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 "그냥 친구 있어. 너는 모르는 애야. 중학교 동창. 얘도 전역한다고 해서 술 한잔 마시려고" 따위의 이야기를 한다면, 그리고 그게 뭔가 시들해진 남자친구가 한 말이라면,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이야기하겠다.
3. 2년간의 기다림, 그리고 그 후
마음고생도 많고, 탈도 많고, 오해도 있고, 싸움도 있고,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의 터널을 통과해 드디어 남자친구가 전역했다. 우선 2년간 군에서 수고한 그 남친에게, 그리고 사회에서 2년간 기다린 곰신에게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이렇게 2년간의 군생활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보이고, 다시 행복한 러브러브의 시간을 보내는 커플들도 보인다. 하지만 그 뒷편, 2년을 기다렸더니 어이없이 좋은남자 만나라며 속을 뒤집어 놓는 군화도 보이고, 2년을 기다렸으니 이제 니 차례라며 유학을 가거나 군에 입대하는 곰신도 볼 수 있다.
기다림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 군에 간 남자친구가 불안하다며 수시로 확인하고, 클럽가지 말고, 친구들하고 술 먹지 말고,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도 가지 말라고 해서 순진하게 그 말을 다 듣고 2년 기다렸다가, 결국 제대 후 그 남자의 계속되는 집착에 헤어진 커플도 이전 글의 댓글에서 등장했다. 믿음이 없는 기다림은 그냥 '의리' 일 뿐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믿음이 없는 사랑은 소유와 집착의 바로 전 단계라고 보면 된다. 군에 간 남친이든, 사회에 있는 여친이든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믿음'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각서를 받아 공증을 하라거나 하는 얘기가 아니다. 그것은 말하지 않아도 연인 사이에 알고 있는 것, 가끔 확인 받고 싶기는 하지만, 말이나 글로 확인 받을 수 없는 단단한 그 무엇이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서정윤시인의 '홀로서기'라는 시의 일부다. 너무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지만, 둘이 서로 기대는 것은 어느 한쪽이라도 지치거나 잠시 한 눈을 팔면 무너질 수도 있다. 하지만 둘 다 홀로 설 수 있는 가운데 둘이 만난다는 것은, 금방 꺼질 활활 타오름도 아니오, 지금 당장 죽고 못사는 그런 사이도 아니다. 마음 한편 온전히 그 사람에게 비어주고, 무조건 곁에 두려 하는 것이 아닌, 서로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어두는 것이다.
한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믿기로 했으면 계속 믿어라. 첫사랑은 무조건 안 이루어지는 것이고, 군에 간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를 차 버리고, 고무신 꺼꾸로 신는 사람들도 많다는, 그런 이야기들과 관계없이 믿어라. 이미 그 남자, 혹은 그 여자는 시집 장가 가버렸는데 뭘 더 믿느냐고? 서로 좋았던 그 느낌, 그리고 순진했던 건지 멍청했던 건지 모를 정도로 내 마음 다 줬던 그 순간만큼은 믿어라. 여울에서 놓친 어느 순간은 바다가 되어 기다린다면 다시 만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고 해서 내 사랑이 실패한 것도 아니다. 나는 온 마음 다 한, 그리고 진실된 그대의 사랑을 존경한다.
그래도 힘들다고?
군대간 남친에 대한 매뉴얼은 이것으로 완결이지만, 생각지도 않게 솔로부대가 되어버린 그 눈물겨운 생채기에 새살이 솔솔 돋게해줄, [솔로부대탈출 매뉴얼]이 기다리고 있다. 혹, 몇 년 전 '미남을 사로잡는 방법'이나 연애에 관한 다채로운 강의들을 본 적이 있다면, 맞다. 내가 '여린마음동호회'를 만들어 회장을 맡으며 수 많은 글들로 솔로부대의 탈영을 도왔던 인터넷 작가, '무한'이다.
화요일부터 달리게 될 [솔로부대탈출 매뉴얼]이 기대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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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부대 탈출은 어떤내용일지 궁금하네요..ㅋ
서로 머나먼 다른세계(?)에 살고있는거잖아요
2주밖에안됐지만 곁에 없는것도 이미 익숙해졌고
너무 익숙해져서 더 지다면 남남 이라고 해도 자연스러울것같아요
5년째 사귀고있는 남자친구 군대갈때 안기다린다고 100번말했는데
기다리지말라고 100번 들었는데
밑도끝도근본도 없는.. 이 믿음은 뭘까요 ㅋㅋ
왠지 2년 그냥 흘러갈것같은 이 예감이요
기다리게되도 불안하고 아니어도 불안한
이 기분이 가장 힘드네요 ㅋ
글 잘읽었습니다 ^_^ 추천도 눌렀어요 ㅋㅋ
다음글 기대할께요 ㅋ
와,정말공감가네요..
저는2주도안됐는데벌써익숙해요ㅋ
근데왠지기다릴수있을것같은믿음이..ㅎ
저는3년사귀구보냈습니당..
밤새 이 글 쓰고 주무시는가 보넹. ㅎ / 전 군대를 안 가서 그런가.. 그다지 공감이 잘 안된다는. 그저 4주 군대 갔을 뿐이고. ㅎ
역시나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다르지만 군 이야기랑 연관된 이야기가 있어
트랙백 걸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저는 솔로부대로 입대해서 공감은 없지만 부대 동기들 연애고민이ㄷㄷㄷ
솔로부대 탈출 매뉴얼 기다려집니다. ^^
비밀댓글입니다
연속되는 군대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아들군대보낸이등병엄마입니다...처음부터 끝까지읽어보았습니다..여적눈팅만했구요.한권의 책과다를바없는.. 그보다 더멋진글들입니다..울아들이 만이조아햇던 여친과 군가기한참전에 헤어지고맘고생만이했는데 여친이다시사귀자고하니 친구로남자던아들~쏠로로 군에갓습니다 가슴이찡하네요..아들생각과 나이오십인지금 젊었을적생각도 떠올리면 읽엇네요...짝짝짝^^*솔로부대탈출 또한기다려지네요...
음...
열심히 보는 어린이입니다.
그런데요 부탁이 있어요.....................
직업군인에 대한 얘기도 써주시면 안되나요?
직업군인들에 대한 것이 궁금해서요......
너무 뚱딴지같은 소린가.. ㅠ
새내기 때 잠시 같은 학교 동기랑 사겼다가 다섯달을 채 못 가고 헤어졌었습니다. (제가 차였죠..;;) 그리고 일년 뒤, 그넘은 군대를 갔고 전 그때까지도 그넘에 대한 미련으로 끙끙 앓았더랬죠. 그리고 그넘이 상병을 달았을 때쯤..
심심~하면 제 폰으로 걸려오던 그넘의 전화..;; 이제 남은 미련을 거의 다 추스려 갈 때 쯤에 033이라는 지역번호가 떡하니 찍힌 전화가 걸려올 때면..다시 다잡았던 마음 싱숭생숭해지고는 했었죠..;;
다 그런거겠지만..저한테 미련이 있어서 전화를 건 것도 아니었고..
심심하니 누구한테 전화 걸어서 노가리는 까고 싶은데..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여자에게 걸고 싶었던 거겠죠..;;
현역으로 뛰고 계신 상병, 병장 여러분..
괜히 오래전 헤어진 여친에게 전화 해서 이런 말 저런 말 걸어보고 그러지 마십시다.
잊은 지 오래라고 해도...
전 남친 전화에 괜시리 잠 못 드는 게 여자들입니다.
아, 그마음 어떨지 상상이 가는군요.
아 진짜 군인이 아니라, 남자로써 이런행동은 하지마세요. 군인분들....추해요진짜,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들어왔는데,
너무 재밌어서 1탄부터 정주행 했어요..ㅋ
나중에 친구들 군대가면 여기 꼭 알려줘야 겠어요.
참고로 저는 1학년 여대생입니다..
드디어 저와 관계된 연재가 시작되는건가요?
솔로부대 이야기 기대하겠어요.ㅎㅎ
비밀댓글입니다
여자들은 이렇고
남자들은 이렇다
라고 결론 짓기엔 참 어려운거 맞~죠~이잉?
3부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군요^^
곰신여인 친구들이 두명 있는데요, 걔네들한테 알려줬어요.
공감하고, 도움된다며 다들 좋아 하더라구요.
^^
비밀댓글입니다
^^;;
좋은글.. 늘 감사합니다.. ^^
한국말 안한지 넘 오래라(요샌 쓰고 듣는건 되는데 가끔 한국말 발음이 잘 안되는 때가 있는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지라,,특히 술먹으면..^^;;), 밖에 나와있는지라, 한국말 생각나고 자주 쓰면,주위의 외국인(여긴 자국민이겠지만,,^^;;)들이 무시하고 말이 금방 늘지않을까봐, 한국분들과의 대화를 오랫동안 자제했더니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는군요.^^;; 그러다보니 댓글이 좀 주저리주저리, 수다스러워져서 좋은 글에 흠을 내고 있는건 아닌가 늘 생각중입니다,,^^;;(이쁘게 봐주신거 같아 감사해요.^^)
다음 시리즈(솔로..) 너무 기대되는군요,,^^
제가 연애 공백기가 좀 오래되는지라.. 휴~,,,
어릴땐 학교의 거짓말에 속아서..-누군가 공부 열심히 하면 좋은 여자가 줄을 선다 그러지 않았습니까..ㅜㅜ 나름 열심히 했는데 왜 제 주위엔 줄,,까진 아니더라도 눈에 띄는 분도 없습니까..ㅜㅜ-
나이 좀 들어서는 부모님과 친척에게 속아서,,-군대이후에,,,누군가 좋은 일거리 잡으면 된다더니, 저요,,나름 이름있는 연구소에서 촉망받으며(내 생각일 뿐인가,^^;;) 일하는데 왜 없는겁니까..ㅜㅜ-
나름 종가출신이라(절~대로 종손 아님) 가정교육 충실히 받았구요, 키?외모? 평균이라 생각합니다만(^^;;), 성격? 저, 일에 대한거 빼고(요건 좀 까탈할지도,,),사회생활에서 다들 충분히 친절하고,충분히 착실하다고 주위에선(^^;;) 늘 그럽디다..ㅜㅜ
뭐,눈이 무쟈게 높은 것도 아니구, 군대에서의 여자 볼때의 딱 그 눈높이 정도입니다만,,ㅠㅠ
ㅜㅜ 다음편부터 포스팅 잘 읽어보고 제 문제점이 뭘까 알기위해 더욱 자주 들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읽을 기회주신거 감사합니다.. ^^
아주 오래전 무적 병장때 일입니다.
전역 3개월 남기고 일부러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휴가를 나왔었죠.
물론, 여친을 만나기 위해서...
그런데, 10일동안 여친얼굴 한번보고 복귀...
나중에 안거지만 그때 여친이 딴넘 만나고 있었더랍니다.
웃긴건 전 병장, 그넘은 군대갈 넘... ㅡㅡ;;
근데 그넘은 ROTC였다는거...
기억 새록새록...
5월25일에 공군에 입대하는데 뭔가 뇌리에 깊이 꽂히는군요.. ㅠ ㅠ
여자친구가 없어서 속마음 편은 와닿지가 않지만...
내일부터 달리실 솔로부대탈출!! 기대가 되네요 ㅎㅎ
훈련소는 육군이나 공군이나 다를 바가 없겠지요? ㅋㅋ
이제 가면 언제 돌아올지.ㅋ
시작도 안한 군대생활 생각하니 손발이 오그라 드내요.ㅋ
남자친구 제대한지도 어언 일년이 되어가네요.
다녀와서도 그 전처럼 아주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물론 전역하기 직전에 여느(?)커플들처럼 많이 싸웠지만...
오히려 전역하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화기애애해지고..;;
낼모레면 어느덧 만난지도 1900일이되어가네요.
남친 군대있을때 왠만한 군용어는 제가 다 알아서;;
군대 다녀온 친구들이랑 대화할때 하나도 모르는게 없을 정도였더라죠.
위에 글에 적힌 군인들과는 사뭇다르게 저를 대해준 남친에게 갑자기 무한한 감사의 마음이 드네요^^ㅋ
잘 읽고 추억에 잠겼다가(?) 갑니다^^
저랑 사귄 날짜도 비슷하고 매우 공감되네요 ㅋㅋ
지금 꽃신신으려면 한달 반정도 남았는데..
지금 한창 싸우고 있습니다..
전역하면 잘 지낼수 있겠죠?ㅠㅠ
제가 병장때 당시 4년너메 사귄 여친에게 뻥 하고 차였네요 ㅜㅜ
당시 미뤄진 상병 휴가 (9박 10일)를 전역 4개월 정도 남긴 시기에 나와
여친이랑 같이 제주도 여행도 갔다 왔더랬죠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고 복귀 이틀 전 쯤, 갑자기 선배들이 호출한다고 가길래 아무런 의심없이 잘갔다오라고 보내주고 전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러갔죠
밤 12시 쯤인가? 갑자기 술취한 그녀가.. 알흠답게.. 좋아하는 선배가 생겼다고.. 좋아한지는 2개월 정도 되었는데 이제는 그의 여자가 되고 싶다는 말만 남긴채 가버렸죠 미안하다고 잊어달라고..
다음날 전화를 걸었을 때, 그녀는 지금껏 제가 알던 그녀가 아닌 냉정하고 차가운 여자로.. 바뀌어 있었죠.. 니가 기다리게 한 1년 반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는지 알기나 아냐고.. 그렇다고 바람을 피냐? 라고 따지지도 못한채 근를 놓아주고 쓸쓸히 자대 복귀를 했더랬죠..
수년이 지나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오히려 옛 여친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버렸네요 ㅎㅎㅎ 저같아도 못기다리고 다른 사람 만났을거라며 ㅎ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네요 참 공감가는 글이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
와우...
담달에 상병 다는 남자친구 면회 한 번 안가준게 괜히 미안해지네요.
이등병,일병 힘들 시기에 가줬어야 했는데..
제 욕심만 차린 것 같아 미안합니다ㅜㅜ
남친한텐 쏘쿨하게 몸도 힘들고, 돈도 많이 들어! 안가! 이랬는데...
남친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물론 육군이 아니라 공군이어서 6주에 한 번씩 나옵니당..^^;
그런데도 자꾸 오라고 조르네요.. 대학교3학년에 공부도 해야하구..
아니 사실은.. 친구들과의 오붓한 시간이 더 좋아서인걸까요?
우리 사이가 상병, 병장 시기도 무사히 지속될 수 있길 바라며
글 잘 읽었습니당^.^ 오늘 복귀하셔서 6월 초에 또 휴가나오는 남친에게
이 글 꼭 보여줘야겠어요 ㅋㅋㅋ
제 동생은 한껏 잘 기다리던 남친을... 복역하기까지 2개월도 안 남았는데 어제 차고 나타나 외치더라구요;; "난 이제 자유야! 난 이제 다시 학 됐어."
글구 저도 솔로 부대인지라 그 담 내용이 무진 궁금하네요^^
"병장, 모든 여자를 꼬실 수 있다는 자신감"
전 남친 군대 갔을때 별의별 내조를 다 했습니다.
지가 군대에서 받는 스트레스 나한테 풀때도 암말 안 했습니다.
(지 실수로 코가 으스러졌을때 나한테 전화해서 전화 이따구로 받는다고
지랄했음..또, 친구들이랑 여행갔는데 그놈이 하는 말 "남편은 군대서
초빼이 까고 있는데 니는 친구랑 노나? 좋나?" -_-; 이 따위임)
그리고 모든 여자를 꼬실 수 있다는 자신감은 이병때부터 있었어요.
전화해서 " 너 아니어도 다른 여자 만들 수 있다. 네가 여자라서
너랑 사귀는 거다 " 이따위 말했었어요. (반농담이긴 했지만 상처였음)
근데 그런 자신감은 병장때 부터 생기는 거였군요-_-
이 놈 상병 3개월때 전화로 싸우다가 연락 두절. 지금까지도 연락 안 하고
지내요. 헤어지잔 말도 한 적 없고 그냥 연락 오지 않았어요. 여태껏 내가
지한테 퍼준게 얼만데-_-(물론 사랑하니깐 해준거지만 ..)편지로 회유도
하고 했지만..결국 연락 안옴. 마지막엔 협박 편지 보냈어요.
"니 길거리에서 내 마주치지 마라. 내 친구들도 보지 마라. 니 반쯤
죽여놓는다. 알았나?" 이렇게-_- ㅋㅋㅋ (좀 찌질하긴 하죠?ㅋㅋㅋ근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번도 마주친 적 없음-_-ㅋㅋㅋ)
중요한건 지금 내 남친이 이제 군대간지 2달 됐다는 거죠 ㅠ_ㅠ 지금 내꾸나는 그나마 착해서 다행이라는 ㅋㅋ
2년 사귀고 군대 2년
결국 차였어요
한달에 한번씩 서울에서 진주로 전날 막차타고 면회갔는데
그아는 '사랑이 끝났는 걸 어쩌냐'라 하고
친구들은 '니가 병삼이다'라고 하더군요
그런거죠 뭐
쏠로부대는 나야말로 탈출해야 하는데
2월에 군대에 남자친구를 보낸 곰신입니다.
노멀로그 잘 보고있어요 ~
공감되는것도 있고 그랬는데 ㅜㅜ
이번 여친에 대한 진짜 속마음은 조금 충격인듯해요ㄷㄷ..
물론 제 남친은 안그러겠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제 남자친구는 저에게
군대가기전에 모아놓은 돈이 들어있는 통장이랑
군대에서 월급나오는 통장, 체크카드 다 주고 갔어요 ㅎㅎ
전화도 자기돈으로 카드사서 하고있구요 ㅎㅎ
ㅜㅜ 이런 글도 도움되고 좋은데..
음 주변에 ㅋㅋ 기다림에 성공한 곰신들의 노하우라든지?
제대하고도 잘 사귀는 분들에 대한 얘기라든지 ㅋㅋ 고런것도 해주시면
감사할텐데요 !!
아하
저도 이제 몇개월 후에
남자친구가 군대를..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착하네요!ㅋㅋㅋㅋㅋ부러워요!
꼭 전역하고 나서도 예쁜 사랑 하시길 바랄께요!
솔로부대탈출 메뉴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잼난 글 잘 보고 갑니다.
일병 정기휴가 나온 대학친구.
오랜만에 만나 술먹으면서 얘기하다가 뿅가서 하룻밤 보내고 -_-
편지 열라 써주고, 외박 나와서도 같이 있고 했는데.
집에 가지 말라고 떼쓸땐 언제고 고백하니 싫다고 부담스럽다 하더이다.
가벼운 관계 싫다던 놈이. 그러면서 잠수타고 두달만에 연락.
상병정기 나오기 전 뭐하고싶다고 열라 말하더니,막상 나오니까 잠수타다가 들어가기 이틀전 연락.-_- 정 떨어지더이다.
군대용이냐? < 니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런거지. 그런거 아냐.
나 가지고 노냐?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 < 아니,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그런거 아냐.
3번이나 바람 맞추고도 "니가 연락없었자나"하며 미안하단 한마디하고 잠수.
이렇게 할 말 없게 만들던 놈.
그러면서도 나는 좋아하니까 상처받아도 걔한테 연락오면 숨이 안쉬어지고 심장이 아프더이다.
세 번 같이 있다보니 나한테 정 없다는거 알겟더이다.
그래도 마음과 신경은 그쪽으로 쏠리더이다.
아무것도 안해도 부담스럽다는 나. 무조건 수신자부담 전화하고 받아주면 지 할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그 자식.
미니홈피 다이어리 보니까, 외롭다고 연애하고 싶다더이다.
여자들. 마음있는 사람에겐 다줍니다.
가볍게 보인 나도 잘못이고, 무작정 혼자 기다리며 편지쓴 나도 잘못이지만.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기다리고, 좋아해주는 여자.
한번에 끊어버리지 않고, 가지고 놀지 말았으면 합니다-_-
6월에 병장되는 그.
고등학교때부터 사귀던 여자친구랑 싸우고 열받아서 군대 신청했다 이주만에 입대, 100일 휴가 나온뒤 헤어졌다는 그.
가벼운 관계 싫다던 그.
담배향기도 좋았던 그.
플라워 노래를 멋있게 잘하던 그.
드라마,일본소설 좋아하던 그.
나와 코드가 안맞아 어색한 사이였던 그.
이제 잘먹고 잘살라고 놓아주렵니다.-_-
발담비님 제가 상담해줬었는데 여기에도 한풀이하셨었네 ㅋㅋㅋ
사귄지 1000일 되고 3일 뒤에 입대한,
이제 훈련병 5주차인 저희 꾸나 ...
이 글을 보고 있자니 앞이 캄캄~하네요 ㅋㅋㅋ
무한님의 글 이틀에 걸쳐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재밌고 다음글도 계속 기다려지네요^^ 이번 <군대간 남친, 여친에 대한 진짜 속마음> 편을 보고나니 아련했던 첫사랑과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ㅋ
저는 의경출신입니다. 99년 고등학교 졸업하고 저보다 한살 어렸던 여친이 고3이라고 만나주지 않아 할것도 없고해서 지원해서 군대 가버렸습니다 ㅡㅡ^
어쨌든 참 생각없이 가기도했지만 그때 아니면 아마 이리저리 피해다니다가 꽤나 늦게 입대했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훈련소앞 논두렁에서 담배물고 눈물콧물 범벅되어 질질짜면서 여자친구의 친구한테 전화해서 (당시 핸드폰 있는 애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무한님 표현 빌리자면 깍두기가 목에걸려 꺽꺽 대며 통화했는데 그나마도 고등학교는 쉬는시간이 10분인지라..곧 전화를 끊고 100일 휴가때나 보겠지하며 그사람 목소리를 뒤로한채 입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자대가서 보니 의경은 100일 휴가란 개념이 없었더랬죠..
부대마다 조금씩 틀린데 우리부대는 아마 자대배치받고 두달인가로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홀수 짝수 제가 있어 최악의 경우 자대배치받고 일경달때쯤 나가는 경우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입대한지 5개월만에 첫휴가를 나간다는 계산이 나오더군요..
결국 5개월만에 그렇게 고대하던 첫휴가 나갔더니...여친 학교OT가주시고..
(여친OT날짜 알고 있었지만, 당연히 내맘대로 하지못하는 휴가날짜 ㅋㅋ뭐.."몇일날 가겠습니다" 이러면 깨쓰걸리잖아요ㅜㅜ)
그렇게 대학생이 된 여친모습 보고싶었지만 그러지 못하고...
자대복귀를 했었습니다.(오후6시까진가 였는데 막내들은 1시 이전까지 복귀해야 한다는 악습도 있었지요...)
다행이 의경은 두달에 한번씩 외박이 있어 그때를 기다렸는데..
후훗~ 대학생 여친의 모습 엄한곳에서 보게되더군요...
당시, 어딘지 기억은 안나는데 한총련시위 였습니다. 한총련학생들 깃발들면서 으쌰으쌰 하고 들어오는데 여대총련쪽에 내여친^^
저의 막내신분도 잊은채 "어~~자갸~~" 하고 부르니 깜딱 놀라는 구여운 내여친 ㅠㅠ
둘이서 방패하나 가로막고 얘기도 막하는데 그거 고참한테 걸렸습니다 ㅋㅋ
나중에 보자던 고참 닭장차에서 내얘기 사정 듣더니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별로 웃기지는 않은데 열라 신기하다며 "이새끼 여친 한총련이라고..."
뭐 안뚜들겨 맞은게 감사했지요 ㅋ
그리고 여친이 한총련은 아니었습니다. 선배가 억지루 참전시켰다더군요..
한총련이 나쁜건 아니지만 뭐 여친은 아니었답니다~
어쨌든 그렇게라도 만날 인연이었는지 내가 너무 불쌍해서 하늘이 도와주신건지 나름 재밌는 추억이었습니다.
그뒤로는 외박이나 휴가때 마다 어긋나는일없이 꼬박꼬박 만났었지요~
여친과는 제가 상경중간때 이친구가 유학가면서 자연스레 헤어졌는데...
서로의배신으로 헤어진게 아니었고 첫사랑이어서 그런지 가슴에 더욱 아련하게 남아있습니다.
근래 혹시나 해서 미니홈피 찾아봤었는데, 참 잘 되어있더군요 ㅋㅋ
뭐...다시한번 연락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ㅋㅋ
상병곰신입니다. ㅇ_ㅇ)!
이런 댓글 잘 안남기는데, 무척이나 재밌게 읽었으니 뭐라도 남겨야 할 것같아서요^^!
이제 곧 상꺾인데..
군대 이야기도 재밌고, 군화가 아직도 많이 받아줘서 알콩달콩 지내는중이네요.조금씩 사회이야기도 하고 책도 읽고..그러고 있습니다*ㅁ*
앞으로도 서로 믿으면서 잘 지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무한님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ㅎ
기다림은 믿음이 전제가 되어야한다는말이 너무너무 공감이되서
댓글을 안달래야 안달수가 없다는 ....^-^
군화와 저는 장거리커플이였습니다
잘 못봤지만 ~ 그래도 불안하거나 그런 맘이 없었어요 ㅋㅋ
하루는 여자가 번호를 땄다고 자랑을 하는거에요 ~
그러면 저는 가르쳐줬을까 안가르쳐줬을까 불안한게아니라
저럴수록 잘생겼따고 생각하는 자신감이 늘어나는것이 불안하다는..
물론 남자친구는 그 여자분에게 당연히 여자친구있다고 하고 거부하죠 ㅋㅋ
사소한거지만 나 이렇게 말했어 잘했지 ? 그러면
가까지 못있어서 당장 달려가서 뽀뽀라도해주고싶은데 못해줘서 아쉬운!
무튼, 이렇게 지내는건 그를 믿었으니까요~ 자기일에 소신이 있는사람이고
또 자존심도 쎄고 남자다운 남자이고 싶어하는사람이라 그런지
더더욱이 남자로써 부끄러운짓?! 은 절대 하기 싫어하더라구요
군인남친 버리고 예비역 만나서 결혼하는 여잡니다.
왜 버렸냐구요
지는 콜렉트 콜로 전화걸면서
제 월급이 작다고 무시하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이 어떤 세상인지도 모르고 -_-
뭐.... 그냥 군대가는 나이의 남자들은 다 어린 것 같아요
읽다보니재밋네요,ㅎ공감가는이야기도잇고아닌것도잇고,ㅎ
제남친은2007년12월군번이예요,
남친일병될때어학연수가게되서중간에헤어진적도있고
어학연수하는내내관계가위태위태햇지만,
한국으로돌아오고나선예전처럼다시잘사귀고있어요,ㅎ
전성격이살갑지못해서편지는훈련소이후로안썻고,
그흔하다는소포도한번보내지않앗지만,
그냥지금처럼계속이렇게지내려구요, ㅎㅎ
남자친구는제가기다려주는것만으로도고마워하는그런사람이니까요,ㅎ
전국에잇는모든곰신님들도화이팅이예요 ^ ^
남친한테목매지마세요,너무잘해주지도말구요,ㅎ
살던대로살다보면,언제시간이이렇게흘럿나할만큼
디데이날짜는다가오니까요,ㅎㅎㅎㅎ
전 상병되니까 정말 군대와 더 친해진건지 연락도 점차 줄고
저에게 아무것도 아닌 일로 화도 내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절 비꼬기까지 해서 이번에 대판 싸웠어요..
군대가기전 제가 헤어지잘때 그렇게 눈물흘리며 잡던 그 사람이
이젠 그렇게 변해버린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순진하고 착하고 눈물많던 그 애가 이젠 왜이렇게
신경질적으로 냉정하게 변해버린건지..
싸우고 벌써 일주일이 다되도록 연락이 없네요..
전 좋은 기억들만 남아서 너무 힘든데.. 조금있으면 휴가가 나올텐데
그때까지도 연락이 없다면 그냥 보내주려구요..
그게 맞는거겠죠?
전 마치 훈련소용 여자친구였던것 같아요..
훈련소용 여자친구 라는말이 ,,왜이리 와닿는지,,,,
정말 잘보고있어요 !!
앞으로도 잘보겠습니다 ^^
비밀댓글입니다
전 다음달이면 상꺽인 군화를 두고있는 곰신입니다.
1부, 2부 보면서 왜이렇게 공감가던지ㅋㅋㅋㅋ
훈련소땐 편지 딸랑 2통보내서 군화놈 맘고생하게하고..
이병땐 그래도 제일 시간이 빨리갔던것같네요..
일병땐 정말 아홉수... 와닿더라구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으니까요,
상병인 지금은 저를 후임대하듯이 대하네요 ㅋㅋㅋ
병장되면 헛된꿈을 꾸는건 아닐지 걱정되기도 하네요 ㅋㅋ
전 군화와 곰신의 관계를 유지시켜주는건 전화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전화오려나,, 내일은 오겠지... 매일 그렇게 기다려요..
전화 한 통화면 툴툴 털어버릴 수 있는데 말이에요 ㅋㅋ
전화가 일주일정도 안오면 끝내버리자고 혼자서 다짐했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녀석전화만 기다리고있네요,,
혹시 다친건 아닐까... 무슨일이 있는걸까.. 라면서요 ,,
만약에 끝이 해피엔딩이 아니라고해도
좋은 경험으로 삼으려구요..
앞날은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지금에 충실하렵니다.
후회하지않게 말이에요 ㅎㅎ
비밀댓글입니다
병장킬러 행정보급관에서 뿜었어 ㅋㅋㅋㅋㅋ
초공감 ㅋㅋ
위치파악세포실시간꿈틀꿈틀 ㅋㅋ
제대 오늘로 121일 남았네요...길고도 길던 27개월.(육군 아니에요ㅋ)
군대가 있는 동안 눈물로 세월 거의 보냈었구요..(보고싶은 마음에;)
그 다음에 울었던 이유는 상병이 지나자 줄어드는 전화횟수..
"헤어지고 싶어?"라고 물어보면...자기가 나에게 해준게 너무 없어서 그래서 자기한테 내가 헤어지고 싶은 마음에 자기한테 물어보는 것 같아서 그런말 싫다고 화난다고. 도둑이 제발 저리는 거임ㅋ
이번주에 휴가 나오는데요...제대쯤 되면 솔직히 자신도 새로운 사람 찾아가고 싶겠죠?ㅎ 제가 변하지 않는 이상 남자친구도 아마 매력적인 여자 찾아갈거예요..지금이야 제대한 뒤 복학하기 전에 공부해야할게 많다고 하지만...ㅠ
헤어지고 나면 울기야 엄청 많이 울겠죠. 지금은 헤어지면 남자친구 보고싶을때 얼굴 못보면 더 서러우니까ㅋ
기다렸다고해서 나도 딱히 그 사람에게 잘 챙겨준 건 없으니...
다른 여자분들 장난 아니던데; 저는 편지 몇 개월에 한번 보내고 막
이랫거든요ㅋㅋㅋ?(휴가 자주 나오니까..별시리;)
다들 헤어지고나면 어쩔래? 이러는데...제가 좋아서 기다리는거고 남자친구가
제대후 혹여나 다른사람이 좋아서 떠난다하면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보라고 붙잡겠지만, 내가 너무 많이 좋아해도 그 사람 마음은 이미 나에게서 빠이빠이 되었는데,, 아, 생각하니 다시 서러워지네요....3학년이니 1년 반 동안 열심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할 생각만 해야할듯 저능ㅋㅋ
셤기간이니 공부하러 가야겠져?ㅋ
어익후...마음 아파 ㅠㅠㅠㅠㅠㅠㅠㅠ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저두 남친이 군대 갔는데....
하루하루 정말 미치겠어요 ㅠ_ㅠ
곰신 거꾸로 안신을 자신있는데
사귈때도 제가 더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남친이 저한테 기다려달라구할때도
계속 망설였는데...역시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ㅠ
도대체 남자들은 왜 군대가서 새로운시선을 갖게
되는거죠? ㅋㅋㅋㅋㅋ 아 군대열라싫네효
진짜......... 내가 기다렸다가 허탈해지면
어떡하지 하는생각..ㅠ
막 꿈에서도 오빠가 전역하구 "야 우리 헤어져"
이럴꺼같구...제가 너무 믿음이없나요?
데여본게한둘이아니어서..이남자랑 결혼하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남친은 절 많이 좋아해두 결혼하자는말 장난쳐도
그래도 사실은 잘모르겠어요ㅠㅠ ㅋㅋㅋ
군대가기전에도 둘이 사는 세계가 쫌 달랐거든요
같은 직업이지만 집안형편이나 뭐 이런거요....
아 그래도 글보고 댓글보니까 저만이런거 아닌거같아서
무지무지기뻐요 ㅠㅠ 잘보구가요~~~ 곰신 화링
2004년 7월 처음 사귀어서
2007년 9월에 군대로 떠나보내어
20여번의 면회와 100여통의 편지를 써서 보내고나니
2009년 7월 현재 몇일뒤면 만6년째인 커플이되고
2009년 8월...드디어 그가 돌아옵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가장 좋은 기다림은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그가 돌아왔을때 부끄럽지않도록 자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때문에 그동안 아무것도 못했다는 식은 서로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겠지요? 상처받을까봐 감정을 아끼지 말고 떠나보낸후에 아쉬울까봐 무리하지도말고
군대에 보낸것도 사랑의 과정이니 충분히 즐기시고 아끼시며 사랑하시길!! 화이팅!!!
무한님의 군대생활 요코너 처음생겼을때부터 봤는데요~
그때 마침 제 남친이 군대들어간 시점입니다..ㅋㅋ
그래서 지금은 첫휴가를 나왔구요~ 참...이코너가 지금 저의 상황이네요-_-
입대시점엔 남일같았는데.....
자신이 없다며 저보고 마음대로 하라고..자기는 득이 되기 보단
뭐 실만 준다나...?-_- 참...웃기네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제 친구들의 남자친구(예비군들...)한테
좀 심한 말을 들었는데(여기 써잇는..전역하면 백퍼 차인다, 니가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어린애나 기다리냐등등) 그게 터진겁니다. 그랬더니..더 보듬어주고
확신을 주긴커녕... 자기가 옆에 없음 그런소리 안들을 꺼라고
헤어지잔 식으로..참....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근데.왜 확 짜르지 못하고 또...붙잡는(아..인정하기 싫다)제모습을 보며..
먼가가 분해서 잠이 안오네요-_-
곰신생활 메뉴얼 겁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한님.
여친이 헤어지자고 하면 울고불고 세상이 끝나는것만 같아 힘들어하던
군인들의 시대는 끝이 난거 같네요, 강해졌습니다. 사랑에 강한 군인-_-....
P.s 군인분들 중 아니신 분도 있지만.. 오해는 마시고..
아좀 자신 없음 애초에 가기전에 잔인하게 노아줍시다..
특히 여친이 연상녀라면..
어느정도 나이가 있건만, 이렇게 군대생활에 대해 자세히 들은 건 처음인 거 같네요. 현 남친은 전역?한 대학생이지만 - 이랬었겠구나..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
위에 찍찍이 님, 84년생이신가봐요~! 한 5살 차이나는 연하?ㅎㅎㅎ
안녕하세요, 저는 군대간 남자친구 때문에 속이 타 들어가는 여자친구입니다ㅜ
제 남자친구는 백령도라는 섬에 해병대로 입대를 했구요.
현재는 상병6호봉입니다.
위의 글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나지만.........
결론은 나질 않네요...ㅜㅜㅜ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태산을 세우는 것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는 일은 그 태산을 모두 불태워 없애는 일이잖아요.
세우는 것보다 없애는 일이 더 힘이 든 거 같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현재 한달 째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약 2달 전까지만 해도 너무나 다정하게 연락을 하던 사이였는데
한달 전 통화했을 때 약간의 말다툼을 했어요.
그래도 남자친구가 다음에 연락하겠다고 끊었는데
이렇게 한달 째 연락이 없네요.
근데 사람이 미운데 싫지가 않습니다...
도대체 이런 감정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ㅜ
남자친구가 정말 전화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건지,
아님 전화를 일부러 안하는 건지.....
전 자꾸 후자쪽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푸념이 길었습니다..^^;; 더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ㅎㅎ
이제 100일 안된 커플인데요,
남자친구 100일 조금 넘어서 입대해요!
사귄건 100일정도지만 오랫동안 알고지낸사이라
믿음, 그거하나로 기다리려구요,
워낙 자기생각이 뚜렷하고 남말 안듣는 남자친구라
믿음이 가지만, 전 귀도얇고 외로움 많이타는 제가 더 걱정이네요,ㅠㅠ
그래도 기다려 보려구요,
100일 사귀고 600일 넘게 기다리는게 불안하고 답답하긴 하네요 근데,,,
내군인... 담달이면 상병인데........
지금으론 이제 짬좀 먹었다고
야간근무서고 몰래 새벽에 전화도 하고
앞으론 더 많이 할수 있다고 병장되면
전화기 붙잡고 살거라고 그러는데
두고보자................................
지켜본다 내가 진짜 ㅡㅡ
전 남자친구 병장 달던날 헤어졌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아이러브스쿨에서 만난 동창여자애랑 만나고 있어나봐요
ㅎㅎㅎ
어이가 없었죠....
10년전일이었지만 그때 너무너무 힘들어서 아직도 생각하기 싫은 상황이네요~
어설프게 유학간다고 헤어지자고 했던....못된사람....
우아.. 위 댓글 보니까 공감가는게 많네요^^
전 상병되기 하루전날 차였어요ㅋㅋ
차였다기보단 싸운거???
전화를 기다려도 아무리 오지 않네요..
제가 먼저 연락할 수 있는것도 아니구..
하루만 더 기다려야지.. 내일이면 오겠지.. 바빠서 못하는거겠지...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싸이질을 왕창해놓고 막 꾸며논거 보니..
바빠서 전화를 못하는건 아니네요.ㅋ
덕분에 써준 편지랑 그런거 다 정리했습니다.
사귄 햇수로는 거의 5년이 다되가는데,
상병까지 기다렸던 내가 바보같네요.
차라리 군대가기 전에 뻥ㅎㅎ 차였으면(혹은 찼다면!) 더 속시원했을 텐데!!
헤어지면 눈물이 날줄 알았는데,
왠지 아쉬움 보다 뿌듯한 기분이에요.
그동안 저도 많이 지쳐있었나봐요.
스무살 4월에 만나서 스물두살에 군대보내고 스물네살 2월에 전역 후
4월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했던 그 방황,
미련하게 온마음 다줬다고 생각한 나를 자책했던 시간들
다시 꺼내보기조차 싫은 기억이네요..
그렇게 내 나이 지금 스물아홉의 가을에
그를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인연이란 게 이런건가 싶네요..
707특공부대? 어렸을떄 부터 특공무술을 꼭 해보고싶어서 특공대가 소원이엿다는 남자..
휴가가 잦단 이유로 조교를 택햇던 5살 연하의 그남자
어느덧 병장이 되어 제대를 기다리고 있네요
사귈때역시 정식으로 사귀는 것도 아니구 서로를 향한 마음만 잇엇던것 같아요
기념일도 없엇고 정식프로포즈를 한것도 아니엿지만 누가먼저랄 것도 없이 마음이 통해서 스펀지에 물스며들듯 마음을 나누고 잇더라구요.. 미루고미루다 만난지1년좀 넘을 무렵 군대를 갓어요
아무래도 나이차도 잇고 학생과 일반인이라 기다릴거라 생각지도 않고(불가능하다 장담햇죠)그남자의 속내는 모르지만 아마 같앗던 것 같아요
어느덧 나이도 차고 사회생활 하다 남자도 만나고 선도보는데 이아이가 이상하게 생각이 나네요
일병일때는 이제 끝난 사람이다, 생각하고 만나는 사람도 잇고..그아이에겐 이별아닌 이별통보를 하며 전화를 받지 않앗지만 상병이 되니 제가 부대로 전활 거는 상황이 벌어지더라구요;;만나도 뭐랄까 그사람이 보여준 마음만큼 진솔된 느낌을 받지도 못하구,,처음엔 이아이가 어려서 순수한 마음이여서 그랫을꺼란 생각으로 마음을추스렷는데,,,한계가 있더라구요
정말 사람 마음이란게 참 이상하죠
남들 다하는 죽자사자 너없으면 안된다 편지에 선물 단 한번 한적 없고, 휴가나오면 밥한번 먹고 얼굴보는게 그만이엿으며 마음은 흐르는것이라 생각햇기에 기다리리란 다짐조차 한적 없엇는데 말이죠
서정윤시인 밑에 다신 '무한'님 코멘트가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느낌이네요
사랑의 농도를 느끼게 된다는 말씀에도 공감가구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마음속 감정에 윤곽을 들어내게 해주시는 재주가 있으신가봐요... 주절주절 요즘 이아이때문에 심란하던 차에 좋은 블로그 들어와서 좋은 글 보게되네요... ^^ 이나이 먹고 주책이랄까봐 친구, 가족들에게도 말 못할 사정을 이렇게 넋두리라도 해보니 한결 가벼워 지네요ㅎㅎ고마워요
저는 이제 전역 47일을 앞둔 병장의 곰신이랍니다 ^^
2년 사귀고 2년 기다리고ㅋㅋ 이렇게 됐네요 ㅋㅋ
님 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ㅋㅋㅋ
어쩜 글을 이렇게 쫄깃쫄깃 착 달라붙게 잘 쓰시는지 !!
ㅋㅋㅋ 이 새벽에 한참 웃다 갑니다 !
저희는 뭐 그냥 무난하게 2년 잘 보낸 것 같애요
약간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지루해질때쯤 군대를 가버려서
더더 애틋해졌어요 ㅋㅋ 군대로 인해 ^^
그닥 힘든 것도 없었고 . 일말상초도 없이
그냥.. 좀 장거리연애? 같은 느낌? 그렇게 무던히도 잘 보내고
이제 다음달이면 제대입니다 .
제대한다고 해서 환상적인 꽃길이 펼쳐질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뭐 .. 지금까지처럼 구질구질 알콩달콩 잘 사귀겠죠? ^^
정말 작가님이 쓰신대로 ㅋㅋ 나중에 헤어지고 차이고 눈물흘리지라도
지금 내 마음은 진심이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기 때문에
저는 후회하진 않을 것 같아요 ^^ ㅋㅋㅋ
저는 군대간 남자와 사귄 곰신(?) 입니다. 아직 3자리수 남았다고 우울해하네요. 실은 지금 저도 취업때문에 바쁘지만 자주 열락오고 매번 행복하답니다. 문제는 유학간다면 또다시 장거리 연애라는거..ㄱ-? 상관은 없어요..후후
와....저말 맞는것같아요 어느순간 내조하는 여자친구가 당연하게여겨지고
다른여자에게 밥한끼먹자고 연락하는거!!
제 베프가그랬어요...진짜 군입대전엔 너네 걍 혼인신고하고들가~
정도로 엄~~~청 잘지냈거든요?싸우는것도 별로 못봤고 아주 서로 내조하기
바빠서 친구들 다 제끼고...그랬는데 세상에나...
제친구..결국 변한 남친못견뎌서 제대 한달전인가?헤어졌데요
아마 천일되기 3일전이라했던거같아요....
왜?라고물어보니 어느순간 내조하는걸 당연하게여기고 감사해하지도않는다고
다른여자에게도 연락을 하더라고....라더군요 그걸보고 ...진짜 같이
욕해줬습니다 =_=
남자분들 진짜 말년되면 뭐 난 누구든 꼬실수있어~!라는 자신감에 넘치는데요
그런 생각가지기전에 모든 유혹 다뿌리치고 내조해준 여자친구 한번더
생각해줬으면해요 군대생활도힘들지만 사회생활 만만치않거든요?^^
ㅋ뒤늦게 댓글 답니다~ 지난편도 그렇고 무한님의 글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군화땜에 답답해서 들어와서 오랜만에 다시 정주행 했습니다..ㅠㅋ
역시 도움 많이 되구요....
제 군화는 이제 일병 됐는데 후임도 안들어왔나봐요. 자기말론 소멸했데나ㅋㅋ
여튼 그런 상황이구요, 요즘엔 나라 상황도 상황이라 바쁘다네요.
그래서 면회 가기로 한 것도 '요즘엔 바쁘니까 면회는 좀 더 있다 와라'하는 이야기에 응 그래 그렇구나 어쩔수없지- 하면서도 그냥 속이 상한것 같네요;
지난 10월 말에 보고, 저도 공부땜에 바빠서 못간 것도 있곸ㅋㅋ 갈려니까 북한이 도발하고~~ 12월 24일 휴가 못나올뻔 했다가 겨우 풀려서 휴가 나왔는데 부모님이랑, 친구들이랑 시간보내느라, 폰은 손에 안익는다 등 핑계로 연락도 잘 못했어요; 그러고나니 그 전까진 못봐서 아동바동 하던 것도 이젠 그냥 야속하게만 느껴지고 해서 저도 씁쓸하고 그러네요ㅎ 그렇다고 전화하면 이야기 해서 푸는 것도 아니고, 입대하기 전에 같이 하던 게임 이야기나 하고....무미건조하게 지내고 있습니다:Q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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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메뉴얼 처음부터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입대로 인한 막연한 긴장도 어느정도 풀리고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도 군대에서의 자세도 다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입대전까지 몇번 더 읽어 숙지해야 할듯 합니다. 현재 여자친구는 없지만 이번 글에서 인용한 서로간의 믿음에 관한 구절이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기다림이라. 군대에 있는 21개월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는데 활용도 해야겠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군생활 메뉴얼 처음부터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입대로 인한 막연한 긴장도 어느정도 풀리고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도 군대에서의 자세도 다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입대전까지 몇번 더 읽어 숙지해야 할듯 합니다. 현재 여자친구는 없지만 이번 글에서 인용한 서로간의 믿음에 관한 구절이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기다림이라. 군대에 있는 21개월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는데 활용도 해야겠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