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친, 여친에 대한 진짜 속마음 1부
2009/04/23 10:00 by 무한™
"이 글은 73세 이하의 여성분이 볼 경우, 눈에 라면국물이 들어간 느낌을 느끼실수도..."
평소 심장이 약하신 분이나 심혈관 질환등을 앓고 계시는 여성분들은 우황청심환이라도 하나 먹고 이 글을 읽어주시길 바라며, 두통 치통 생리통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게보린이라도 하나 잡숫고 읽어주시길 바란다. 여친을 군에 보낸 남자분의 경우, 타이레놀이라도 하나 먹길 권장한다.
이전 글들은 티스토리의 접기 기능을 마스터한 까닭에 접어 놓으니, 아직 군생활 매뉴얼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의 "이전 글 보기" 버튼을 눌러 미리 읽고 오시길 추천드린다. (이 글을 다 읽고 읽으셔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번외편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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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면, 보충대부터 시작해 보자.
1. 보충대와 훈련소에서의 심리변화
보충대에서 보내는 3일간, 심리적으로 '좀비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고, 군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아직 군생활이 시작도 안했다는 초조함, 컴퓨터 추첨으로 훈련소가 선택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어지러움, 시커멓게 머리를 깎은 수컷들의 높은 밀도, 벌써부터 몸에서 짬내가 나는 듯한 환각과 담배를 피지 못해 찾아온 금단현상. 다리를 떨거나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 모습들, 말 그대로 아노미상태다. 100미터 달리기 출발선에 서 있는 상태라고 하면 금방 이해가 갈 것 같다.
훈련소에서는 여친과의 과거 즐거웠던 추억들이 꿈만 같을 거다. 진짜 손잡고 벚꽃길을 걸었던 게 맞는지, 그게 지희인지 지혜인지 중요한게 아닌 달콤한 상태다. 고된 훈련과 생소한 일과 속에 과거로의 회상은 달콤하다. 하나 하나 다 소중하고 아련하게 떠오를 것이다. 첫 키스는 누구, 두번째 키스는 왜 기억이 안나는지, 여친님은 뭘 하고 계시길래 편지가 이렇게 늦는지, 혹시 위에서 편지를 전달해 주는 녀석들이 뜯어보는 것은 아닌지, 아, 어머니, 집에 있을 때 더 잘할걸, 생각이 뒤죽박죽 12연발 폭죽처럼 떠오르는 때이다.
사실 이 시기에는 군에 있는 가이들보다 밖에 있는 곰신들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 확률이 더 크다. 대학생이라면 복학생 오빠가 몰고나온 아빠차에 타는 일에 군대에 있는 남친이 마음속에서 작아질 수도 있고, 풋풋한 새내기 남학생들이 '누난 내여자니까, 너는 내여자니까아~' 이따위 노래를 불러대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 흔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군대를 가버렸던 거야~ 친구에게 널 맡기고 내자릴 비웠지~ 둘은 면회 왔었고~ 믿었지 그러나 내 친구와..." 이런 노래 가사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 시기에 곰신들은 과거의 추억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많이 써 주길 바란다. 훈련을 마치고 편지를 읽으며, 회상에 잠겨 흐뭇한 미소라도 한 번 지을 수 있는 그런 얘기들 말이다. 사회에서의 일을 쫑알쫑알 쓰는 것 보다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생각해 봐라,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오늘 미용실 갔는데, 머리를 맘에 안들게 짤라 논거야. 아 재섭써, 기분 나빠서 1박 2일 보니까 좀 나아지네. 잠만, 무한도전 한다. 이거 보고 다시 쓸게. ㅋㅋㅋ 보고 왔어. 근데 거긴 어때? 추워? 길게 쓰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못쓰겠다. 뭐 남들 다 하는거니까.. 힘내!"
이따위 편지가 와 있다면, 긍정적이며 밝고 명랑하던 사람들도 우울증에 빠지고 말 것이다. 추억을 떠올리랬다고 너무 무섭게 써도 안된다.
"작년 4월 27일 기억해? 니가 여의도에 벚꽃 보러 가자고 했잖아. 우리는 1008번 버스를 타고 여의도에 내렸는데, 벚꽃은 이미 다 지고 없었지, 한강둔치에서 넌 카스, 난 하이트 마시면서 숏다리 2개와 새우깡 1개를 사서 마셨잖아. 19시 경에 니가 노량진에 가자고 했고, 21시 25분 쯤인가 한참 돌다가 '진희네'에서 우럭이랑 광어 회를 먹었지. 꼬막 5개와 굴 7점, 멍개 12토막이 서비스로 나오고, 아! 야채는 3천원 이었나? 저는 참이슬 7잔 마시고, 완전 취했잖아. 기억해?"
이런 현상은 주로 이과나 상고계열의 곰신들이 자주 나타내는 문제점이다. 정밀묘사가 아니라 크로키다. 상대방에게도 떠올릴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
훈련소 시절에 여친이 헤어지자는 편지를 보내서 탈영한 케이스를 2년간 딱 한 번 들었다. 당시 입는 활동복(운동복)이 주황색 이었는데, 훈련소를 뛰쳐나가 울면서 달리다가 몇시간 만에 다른 부대 위병소 근무자에게 잡혀서 영창을 간 걸로 알고있다. 제발 이런 사례는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얼마나 비겁하고 사람 무너지게 하는 일인가.
2. 이등병, 백일휴가가 첫 고비
백일휴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이등병 첫 휴가 매뉴얼에 달아주신 '빠야지'님의 댓글을 그냥 두고 넘어갈 수가 없다. 댓글을 담시 인용하겠다.
오래 전 제 이야기지만,
첫 휴가 1일째: 고참들만 먹던 짜파게티 뽀글이가 너무 부러웠기 때문에 한번에 두개 해먹다 다 토함. 애인 부탁으로 리포트 대필 작업.
첫 휴가 2일째: 하루 종일 애인 전화 기다림. 끝끝내 시간이 안된다기에 동네 친구들과 삼격살에 소주.
첫 휴가 3일째: 하루 종일 애인 전화 기다림. 밤 늦게야 시간된다해서 대필한 리포트 들고 만나서 리포트 바치고 다른 남자 생겼단 얘기들음.
첫 휴가 4일째: 날 새도록 술퍼먹고 점심 때까지 술먹고 폐인상태로 친구들이 부대에 강제 복귀시킴.
고참들이 막내가 탈영할까봐 완전 긴장해서 두 달 가량 밀착 감시함.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2탄]에 달린 빠야지님의 댓글중
첫 휴가 1일째: 고참들만 먹던 짜파게티 뽀글이가 너무 부러웠기 때문에 한번에 두개 해먹다 다 토함. 애인 부탁으로 리포트 대필 작업.
첫 휴가 2일째: 하루 종일 애인 전화 기다림. 끝끝내 시간이 안된다기에 동네 친구들과 삼격살에 소주.
첫 휴가 3일째: 하루 종일 애인 전화 기다림. 밤 늦게야 시간된다해서 대필한 리포트 들고 만나서 리포트 바치고 다른 남자 생겼단 얘기들음.
첫 휴가 4일째: 날 새도록 술퍼먹고 점심 때까지 술먹고 폐인상태로 친구들이 부대에 강제 복귀시킴.
고참들이 막내가 탈영할까봐 완전 긴장해서 두 달 가량 밀착 감시함.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2탄]에 달린 빠야지님의 댓글중
다시 읽어봐도 왼쪽 가슴 한구석이 너무 아파오며 눈물과 콧물 범벅이 되었을 빠야지님의 얼굴이 텔레토비동산의 해처럼 떠오르는 댓글이다. 리포트 대필을 시켜놓고 받은 뒤에 뒷통수를 친 그 여친님의 철판얼굴에 가히 양손 엄지손가락을 다 들어주고 싶다.
전에 어느 블로그에선가 아들의 여자친구가 아들의 백일휴가에 맞춰 (그 백일휴가에 아들 생일이 끼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남산타워 식당도 예약하고, 꽃 바구니도 집에 도착하는 날 맞춰서 보내고, 드라마나 연예버라이어티에서만 보던 그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아직까지 잘 사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이벤트는 아니더라도, 여자친구가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를 위해 어느정도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항상 연애할 때 남자가 리드했다면 더더욱 그렇다.
100일 정도면, 일기를 쓰더라도 노트 한 권은 채울 수 있을 테니, 입대할 때 부터 쓴 일기를 복귀 할 때 전달해주며 군대에 복귀해서 보라며 전달해 주는 것도 좋겠다. 단, 1번에서 예로 든 그런 종류의 편지식 일기라면 전달 보류. 안그래도 힘든 이등병 생활이 더더욱 힘들어 질 수도 있다.
백일 휴가에 이별을 통보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건 대부분 고참들의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너도 곧 헤어져 임마' 같은 이야기가 쌓이고 쌓여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으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의 여자친구는 나와 오래 교제할 상대로 마땅치 않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물론, 이런 고민들로만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자친구 보다 더 마음이 사르르 녹는 편지를 써준 여자 후배, 혹은 선배가 편지로 고백을 하거나 쥐약을 뿌렸을 수도 있고, 예전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아 마음을 바꿨을 수도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내가 추천하는 것은,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거다. 알았다는 말도, 싫다는 말도, 너랑 끝이라는 말도, 이럴 줄 몰랐다는 말도, 사랑하긴 했냐는 말도, 그냥 다 묻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벙어리가 되라. 조용히 뒤 돌아 집으로 돌아와 핸드폰 배터리를 빼 버리고 일단 아무 생각하지 말아라. 이건 어떤 식으로든 헤어지는 과정이라면 내가 적극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그 상황에서 당신도 불안정한 상태고, 그 역시 불안정한 상태다. 그런 상태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술먹고 기억도 못할 일 하는 것과 같은 거고, 알았다고 하면 이별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싫다고 하면 매달리는 것 밖에 안된다. 얘기로 뭔가 풀려고 해도 일단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 신경쓰지 말고 복귀 하게 내버려 둬라.
당신이 차였다고 생각하나? 이별당했다고?
외로움은 군대 밖에 있는 당신이 많이 느낄까? 아니면 군대에서 시커먼 수컷들과 있는 그가 많이 느낄까? 감정들을 떠나서, 무언가 행위에 대한 후회나 돌아봄은 사회에 있는 당신이 많이 할까? 아니면 군대에 있는 그가 많이 할까? 가르쳐주기보다 갈구고 싶어하는 고참들이 많은 부대에서, 그는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줬던 당신을 꼭 기억해 낼 것이다.
엄청난 사랑의 질량은 말로 설명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건 느끼는 거다. 군대에 있는 가이들이 꼭 한 번 부모님에게 효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 말 없이 돌아서서 여지껏 연락이 안되는 당신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연결될 수 있는 인연의 끈을, 좀 헐렁해 지더라도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애써 끊지도 말고, 그렇다고 계속 잡아당기기만 하면 상대는 그 끈을 놓을 수도 있다. 헐렁해진 인연의 끈은 일단, 그대로 두어라.
그 후엔? 그가 일병이 되어 다시 나왔을 땐 어떻게 하냐고?
그건 [군대간 남자친구, 여친에 대한 진짜 속마음 2부]에서 함께 알아 보도록 하자. ^^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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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잘 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5월19일날 102보충대(운전병)로 입영하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읽어보니 막연한 걱정들을(겪어보지 못한것에 대한)
하지 않게되어 맘이 편해지네요. 혹시 운전병에 관한 이야기는 없는지요?
그리고 언제까지 볼수있을진 모르겠지만 올라오는데로 추천 꼭 해드리겠습니다
^ㅡ^ 그럼 수고하세요.
ㅎㅎㅎ 군대와 연애 이야기의 결합이군요^^
재미있게 보고, 또 공감하고갑니다^^
아주 그냥 가슴이 뭉클해지는군요... 정식으로 국방일보에서 통계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대충
1) 백일휴가 - 이등병 : 50%
2) 일병 - 상병 : 30%
3) 병장 : 10%
이런 정도였던 듯. 물론 3번의 경우는 병장이 군화를 거꾸로 신는 경우입죠.
덧붙여 제 케이스도 소개합니다.
입대 당일 : 기다릴테니까 안심하고 잘 다녀와.
2주차, 첫 편지 : 아는 오빠가 소개팅 대타 좀 뛰어달래.
3주차, 두 번째 : 하도 졸라대서 동물원만 같이 가기로 했어.
4주차, 세 번째 : 오늘 그사람(-_-)이랑 어디 다녀왔어(사진 첨부).
첫 전화 : 드라마 보는 중이니까 끊어.
두번째 전화 : XX씨, 받지 말까요(웃음)? 뚜- 뚜- 뚜-
뭐 이제는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군바리들, 제발 차였다고 탈영만은 마세요. 차인 것도 뭐같은데 엄한 군생활까지 늘어나면 억울해서 어찌 합니까.
읽다보니 제가 다 열받네요
기본 인성 교육조차 안되있는 여자인듯...
글이 아주 웃기긴 한데,
웃다보니 슬퍼지는 묘한 글이군요.
지금은 좋은 연인 만나시고 계시죠? ㅋㅋ
옛날 기억 다 잊으시고 잘 살아가시길..
군생활 메뉴얼 첫편부터 열심히 읽어온 열혈(?)여성 독자입니다^^
아..이번편.. 곰신인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줄 생각입니다!!
특히 근래에 논산으로 입대한 애인이 있는, 전역할때까지 지고지순하게 기다린다던 그 친구에게 꼭!!
너무 잔인한가요ㅎㅎ 암튼 항상 재밌게 읽고있습니다!
계급별메뉴얼 모두 올리실 예정이신거 같은데, 상병편도 나오나요?ㅋㅋ 지금 군대에 고등학교 동창이
상병이고, 부분대장?으로 있는데, 지난달에 휴가나와서 만났는데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몰골이 말이 아니더군요..
그 친구에게 도움될만한 메뉴얼도 기대해도 되나요?^^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오오,,오늘도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군생활 거의 끝나갈때, 헤어졌습니다,ㅜㅜ
아마 3-4개월남았었나 그럴겁니다,, 좀 어린 아가씨 였는데(^^;;),
이 아가씨께서 대학 들어가서(재수,삼수 이딴거 아님,,) 역시나 풋풋한 대학생들을 만나고 뭐,,, 그런 얘기,,,, ㅋ (전 대학교 3년때 군대갔었고 그 친구는 갓 고등학생 이었던가 그래요,,^^;;) 뭐 지난 일이구요,,,
-원조교제 이딴거 아니구요,,,^^;; 나이차가 좀 났었던 거죠,,,이런 이유로 대학 알바 과외추천입니다,,ㅋㅋ-
근데 왜 군대에선 '아가씨'가 '여친'보다 통용되는 걸까요,,지금도 그럴려나,,,^^;;
그리구 아마 제가 군생활할때 의무병 무장탈영(통상 의무중대는 외부경계근무가 없는지라 무기를 소지하지 않습니다,또한 사람들얘기지만 '땡보'인 의무병이라 왠만하면 탈영까진 안일어납니다)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게 저희 후임인가 그럴겁니다.전 파견을 나가 있어서 못보았던,, 이등병이었는데 100일휴가 며칠전에 여자친구였던 인간에게(^^?) 청첩장을 받고 그길로 앰블런스로 위병소 돌진하고, 자유로 지나서 한참을 달려가서-앰블 의외로 튼튼하더이다,,ㅋ- 사고내고 택시 올라서 'xx로 가주세요'했다 부대로 잡혀왔죠,,,
100일만에 결혼한다고 하는 여친이나 그걸 보고 탈영한 놈이나, 군용차량탈취한걸-저런 상황이면 뭘못하겠습니까..ㅜㅜ- 무장탈영으로 보고해서 일크게 만든 인사장교나-히드라 그분입니다..이런날은 꼭 그분이 당직,,ㅜㅜ- 참 안타까웠었죠..혹 입대안하신분들 여자친구와의 헤어짐이 걱정되시면 그냥 나가지 마시고 누군가와 상담을 하십시오,정 안되면 의무대중대장이나 군종이라도 찾아가십시오. 휴가증을 하사하실 수 있습니다,
제발 아무것도 없이,그냥 위병소를 나가지는 마세요...
군대갈때 여친없이 솔로입대를 했던 저에게는 무공감.ㅎㅎ
하지만 글이 너무 잼나서 추천 누르고 도망갑니다.ㅎㅎ
저 여자인데..그친구 면회..그친구네 엄마랑 함께 다녔는데......상병때 차였어요..
눈물난다...수님하...ㅋㅋ;;
수님,, 진짜 눈물나네요,,ㅋ
음 저는 군대있을때 여친이 없어서ㄷㄷㄷ
음, 블로깅을 쉬는차라 댓글은 안달지 했는데, 서핑하다 보니 안달수가 없네요..ㅎㅎ
저는 군대간 남자친구를 2년 꼬박기다리고, 아마 제대직전 헤어졌다죠.
긴 연애에 대한 부담이기도 했지만,
잠시 그때 기억에 잠겨서 웃었어요 ㅎㅎㅎ
추억이 가득 담긴 편지를 쓰면서 어찌나 울어댔던지..참, 지금 생각하면 ㅎㅎ
즐거운 하루 되십쇼잉~
혹 이 이름 모르시오?
대학시절, 순수 동기가 있었는데요
대학 첫미팅때 필이 꽂혀 사귀게 되었대요
그러다 얼마 안돼서 남자친구가 군입대를 했고..
어머나!!
면회 꼬박 챙겨 가고, 하다 못해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간다는 걸 가지말라 한다고 안가고..
아무튼.
그런게 사랑이라 생각하고 거의 다 맞춰주고, 그렇게 정말 정말!!
2년2개월을 기다렸습니다.
결론은 남자의 그런 집착성때문에 안좋게 헤어졌다는 ㅠ.ㅠ
그런 얘기들도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ㅋ
지혜롭게 서로의 믿음과 신뢰로 아무말 없이 보내는게 정답일 것같아요.
여자가 기다렸다고 해서 남자가 반전을 안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남자가 철석 같이 믿고 있었는데 여자가 뒷통수 안친다는 보장도 없는거고.
흠..
어렵네요 ^^;
글 잘읽고 갑니다.
여자는 많고 남자는 ? 더 많지. ㅋ. 서로 잘들해. 모르면 약. 알면 ? 쫑. ㅋ.
7년을 사귀며 군대를 보낸 뒤 하루가 멀다하고 지고지순하게 편지쓰고,때되면 선물보내고 먹을거,쓸 화장품까지 소소히 챙겨보내던 그녀. 남자 제대하자마자 바람났습니다. 부담스럽다나? 그녀 몇달동안 식음을 전폐했습죠.옆에서 보기 딱했다는.그녀 퀸카여서 들이대는 남자들도 꽤나 많았는데, 지고지순 기다린 순정을.. 그밖에 K양, J양 등등 제법 되는군요. 또다른 그녀는 병장때 차였다네요.역시 부담스럽다는 이유로.(단골멘트가인가?)그녀 충격으로 9kg가 빠졌답니다.음..그런거 같아요. 헤어질 놈은 일찍 헤어지고(일이병때) 기다릴 놈은 기다리는데 막판되면 남자가 군화를 거꾸로 신을 확률이 높다.뭐 이런 것? 여하튼 글 잘 봤습니다.
2부 빨리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그윽
아직 식지 않은 따끈한 새글이군요..
항상 재미난 글에 저도 모르게 중독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저는 입대하기전에 깔끔하게 모든걸 정리하고 갔던 케이스라 다행히 군에서 헤어졌을때의 달콤함을 맛보지는 못했군요.
그래도 주위에 적지않은 고참, 후임들이 애인들과 헤어지는것들을 보았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잘한 선택이었군하 라는 생각도..ㅎ
하지만 그 헤어진 고참두분과 동기한명, 후임두명과 저는 전역할때까지 다방이뿐이들과 지금 생각해도 참 재밋게 놀았다는..(아, 타중대 중사놈도 한명있었군하..ㅎㅎ)
누군가 그렇게 말하더군여..
여자는 군대간 남자를 버리면 그만이지만...
남자는 군대가서 모든것을 버려야 한다고..
그리고,, 남자가 됀다고..
요즈음 신세대들은,, 어떨지..
http://digitalcamp.tistory.com/3191 <--군대란 이런곳, 계급별 행동 유형분석
누가 한 말인지 모르지만
헛소리 같네요 ㅉㅉㅉ..
광고글이었군요.. ㅉㅉㅉ
클릭 비추
제 동생 오늘 첫 휴가 나왔는데 ㅎ
목욕탕이 제일 가고 싶다며 밥 먹자 마자 목욕탕으로 가네요
동생에게 목욕탕 가기전에 무한님 블로그 정독시켰어요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 여성들은 사랑의 확신을 하기 힘들어 기다리기 힘들 것 같네요. 관련 글 트백랙 걸고 갑니다.
논산훈련소로 입대하는거까지 다 지켜보고(중간고사가 코앞이였고 학교도 재꼇다) 어머님이랑 눈물콧물 다 빼고 뻘쭘한 여동생 대동하고 돌아오던 날이 문득 생각나네요. 서울역 화장실에서 들여다본 내 얼굴은 어느 미친여자 하나 있더군요..ㅎㅎ 어찌됐든 우역곡절이 참 많았던 2년2개월이 조금 안되는 시간(그때 2년으로 줄어들었음. 우리 신랑은 1주일 줄어 1주일찍 제대함)을 보내고 제대 후에도 우역곡절 다 넘기고 작년에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주변에 그때 같이 기다림을 하던 곰신친구들 동생들 중 저희와 한커플을 제외하곤 제대 후 다들 헤어졌더군요. 어느 동생은 보내고 얼마안돼 남친에게 헤어짐을 당했는데 나중에 새로 사귄 남친도 군에 가는 바람에 같은 훈련소만 두번갔다왔다는..
우리 신랑 군에 있을때 헤어지자고했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아는 군인이 분신자살시도하다 혼수상태에 들어갔다는 말을 들었을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군인 여친 같은 대학다녔었는데 면회도 자주오더만 어느순간 안보이더니 그런 소식이 들리더군요..
어찌됐든 헤어질 인연이면 군대와 상관없이 헤어지긴합디다.. 이유가 군대가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뭔가 희망적인 댓글이네요.
이런.. 당사자에게는 피눈물 쏟을 이야기 였을텐데 저 그만 읽다가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음.. 죄송한건가? 글을 재미있고도 생생하게 잘 쓰셔서...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사시는 선배가 그러더군요. 여친이 군대 내내 기다려주었는데 막상 제대하니 군대가도 그렇게 잘 해주는 여자가 있는데 이제 군대도 끝났는데 얼마나 더 괜찮은 여자를 사귈 가능성이 높을까 싶어서 자기가 차버렸다고. 그런데 막상 차고나니 그런 여친은 생기지 않아서 후회하며 쏠로로 지내다가 한참 나이먹어서 선봐서 결혼했다고.. (뭐 일단은 결혼하셔서 잘 사시고 계시니 아마도 그 기다려준 분과는 그냥 인연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듣고있던 저는 선배라 직접 뭐라고는 못하고 속으로만 "뭐 이런 놈이!!"라며 뜨악 했었는데.. 이게 의외로 흔한 일이었나보군요. 혹여 이 글을 읽으시며 제 선배같은 생각을 하는 말년병님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쯤 생각해보시라고 적었습니다.
이 글에 달았다간 욕먹기 쉽상인 리플이지만..ㅎㅎ
좋아하는 오빠 막 서로 간보기 시작한 상태에서 군대 가서
정말 지극정성 다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못보고 전화하기 힘든 상태에서 그러니 어찌나 달달한지..ㅋㅋㅋ
사귀진 않지만 사귀기 전 그 달콤함으로 상병때까지 매일 두근두근 살았는데,
그 두근거림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까지 관계를 명확히 하지 않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현실적인 것들이 감히 사귀자 말할 처지가 안되어서
그쪽도 나름 스트레스 받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어렸던지라 제 생각만 하다가 그 힘듦을 상담하며 받아주었던
그 오빠의 친구와 뜬금없이 덜컥 사귀게 되었답니다.
그 사람 역시 제대 앞둔 군인이었는데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던게
화근이라면 화근이죠..ㅎㅎ;;;
내 마음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것이 그땐 참 절실했던지.
그렇게 남자친구 말년휴가땐 그 오빠 생각한답시구 면회도 같이 갔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너무 잔인한 짓을 인식도 못한체 벌려놓았던거죠.
지금은 그 둘 다 연락이 끊어졌지만
한동안 모교에서 조교생활때 이 얘기가 복학생 동기들에 의해 퍼져
학부 남자애들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누나라며 -_-;;;
그래서 그 뒤로 쏠로인거에요!!! 하고 울부짖어도 할말이 없었답니다.ㅎㅎ
전 다시는 고무신 신을 일 없는 나이이지만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군인이라면 사회에 있는 남자보다
몇배의 인내심과 이해심을 줘야한다고 후배들한테 얘기해줬어요.
그래도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내 마음만큼 솔직해져야 하겠죠.
제가 잘못해서 다른 사람 심장에 대못박은거라
두고 두고 아직도 가끔 떠오르면 참 부끄럽고 미안하고... 에휴.ㅎㅎ
죄짓고 못산다구.. 암만 생각해도 못할짓 했어요..ㅎ
전 첫번째 남친이랑 딱 백일휴가 직후에 헤어졌다지요..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 이유였는데, 기대감이 너무 커서 그랬던 거였어요.
요즘 곰신님들에게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라고 충고하고 있답니다.
^^요즘 간혹 재미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벌써 재대한지16년이나 됐네요.
제가 아는경우는 제 후배 이야기 입니다.
제 후배 같은경우는 여자친구가 군대 갔습니다 두둥~~~~~~~
직업군인이라 자주 만나더니 1년차 지나고 나서부터 둘 사이가 이상해지더니
나중에 헤어지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군대간 여자가 군대에서
다른 사람을 사귄것 같더군요..
확실히 아무리 좋은 친구/연인 사이라도 몸이 떨어져서 오래지내면
마음도 조금씩 멀어지나 봅니다 .
저희는 1년만나고 군대보내서 2주에 한번씩 거의1년을 면회가고
1년은 제가 연수다녀와서 전화만 하다가 제대해서 cc라 학교도 같이다니는데 (그사람은3학년 저는4학년) 왜이리 권태긴지.. 그사람이 아니고 제문제인가보네요 ㅜㅜ
회사에서 팀장몰래 읽고있는데 글웃겨서 혼자 어깨들썩거리다가
저도 남친생각나 써봤어여;;
참고로 전 남친과 5년쨰사귀고있고 남친은 군대간지 2년정도되었어요
계급은 하사구요 처음 1년정돈 사회있는 절 불안해하더군요
요즘은 제가 더 불안해 해요;;일반병사가 아닌지라
폰도있고 외박도 주말 마다 되더라고요?
1년동안은 자기뿐이야 나만봐라 주말마다 정말 불안하다 너 나갈까봐
같은;; 말은했는데
요샌 통화할떄 한숨도많이쉬고 조금한다툼에도 아 지겹다 그만하자
헤어지자는 소리도해요 선임이 개지랄한다며 정말스트레스도 많은가봐요
일과 끝나고 리니지나하고;; 첨엔 개떙보라고 머라했는데 ; 솔직히 외롭고하니까 그러는거같아요 요즘엔 그냥 그러려니하며 사냥잘하라고
응원도 해줍니다 -_-;이번에 또휴가나오는데-_-(병사분들죄송해요;;하사는좀 과하게나오드라구요)
아웃백도 데리고가고 면티도사줄라구요;;;5년동 아웃백이나 빕스 머,,이런데
안가봤거든요;;그런데가면 남친이 긴장해서;; 암튼,,
그리고,, 지마켓에서 간호사옷도 구매해봤어요-_ㅡ..;;
예전에 남친집 컴터에서 남친이 따운받아놓은 동영상중에 반이상이
일본간호사복을입여성들이더라구요..;;; 씁쓸했지만,,
암튼 나름 ,, 준비했어요
좋아했음하네요,,ㅎ
글쓴이말처럼 군대간 남자 다는아닐수도있겠지만 대부분은
답답하고 외롭고 머리아프고,,머 암튼 그럴꺼같아요
위 내용과 맞지않는 글일지몰라도;
암튼 휴가나온 남친에게 차이는 날이 오더라도
있는동안은 잘해주려합니당 그래야 나중에 헤어지고난뒤에도
날 그리워할수도있잖아용-_-ㅎ
ㅋㅋㅋ 아 진짜 간호사복에서 뿜었다ㅋㅋㅋ
남친분 님한테 진짜 감사해야겠다ㅋㅋㅋㅋ
님 왤케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촘 야한 속옷이나 그런건 흔히들 봤어도
간호사복은 생각도 못해봤다능 ㅋㅋㅋ 대박
정말 최고이십니다. 남친이 사회있어도 취향을 거기까지 맞춰주는 여성분은 없으실텐데, 정말 대단하신듯...
만약 단기복무하면 상관없는데, 남친분이 장기를 바라본다면, 그때에는 한번의 해일이 또 찾아올것입니다. 요즘은 장기가 치열해서... 얼마전 제 친구도 장기에서 떨어져 중사달고 제대했더군요.
정말 천사같으시네요
남친 취향까지..남친 감동의 눈물 흘릴듯..
내가 남자라면 그런옷입고 그러면 싫을꺼같아용
싸보이잖아요 ㅡㅡ
꼭 못나고 못생긴것들이 저런 짓을 하더라니깐..
에고...;;
얼마나 못나고 자신없으면 지 남자한테 잘보일라고 추잡스럽게 간호복을 사냐?
쪽팔린줄 알아냐지.
평범하기만 해도 그냥 속옷만 걸쳐도 좋아한다~
그럴돈 있으면 불우이웃이나 도와라.
보아하니 오래 갈꺼같진 않아보이구만.
결혼해서 애낳고 살아도 이혼하는 세상인데.
하긴 뭐 니들 인생이니 내가 뭐라 글겠냐.
님이 더웃기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호사복 ㅋㅋㅋ 대박 ㅋㅋ내가남친이면 행복할듯ㅋㅋ
오~~ 글 썼다 하면 메인이고 그렇네요. ㅎ // 저 6개월 7만명 누적방문자인데 벌써 10만명이군요. ㅎ / 누적 방문자 백만명 기념 포스트도 곧 적을 수 있겠군요. ㅎ / 부럽, 부럽. ㅎ
이 글을 보면서 훈련병, 이등병 시절에 제가 군화에게 어떻게 했던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군대보내고 나서 곰신까페에 올라온 선물들, 편지들 보면서 괜히 비교되는건 아닐까 걱정도 했었는데.. 이제는..(군화미안..ㅠㅠ)오늘은 오랜만에 편지나 한통 써야겠습니다. ^.^
울아들 군에 있을 때
여자친구라는 아이가 이별을 통보했다대요.
힘들어서 견딜 수 없다고요.
그렇게 힘들면 떠나라 했대요.
글쓴이 님 말씀대로힘들면 누가 더 힘들겠습니까.
나중에 전역후에 싸이에 들어왔더라대요.
모르는 체 했답니다.
잘 했다고 했지요.
물어볼게있어요ㅠ
그럼 군대가기 전에 남자가 헤어지자 하는 건 뭘까요ㅠ
미안해서 그런걸까요?아님 진짜 헤어지고 싶어 그런걸까요?
저는 그 편이 훨씬 매너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남자친구가 군대 가면 기다리지 말라고 충고하죠.
왜? 제대하고 나면 남자들이 다 먼저 떠나더군요.
바람을 피든 마음이 변하든.
2년 기다려서 혼자될 바에는 남자가 먼저 떠나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리고... 결혼 한 사이도 아닌데 왜 기다리나요 -_- 이해가 안감.
전 상근이라 훈련소 마치고 집에 돌아왓더니 쉣...
한달 쪼끔 넘는 기간을 못기다리고 바람났음...
젠장...결혼두 했다던데-_-;;네 나이나 몇인데 벌써...
제 남자친구는 이제 곧 있으면 병장 되네요,ㅋ 윗글이 저한테는 별로 맞지 않은듯^^; 남자친구가 1년 반동안 거의 매일 전화를 해줘서,,할 얘기는 크게 없긴 했지만 남자친구가 군대 간 후에 매일매일이 마음이 따뜻하네요..ㅋ 저만 그런가요?^^;ㅋ군대간 후에 헤어지시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커플들도 들리는 것보단 훨씬 많은 것 같아요^^
행복고무신님처럼 되고싶네요.
저도 입대하고나서 계속 따뜻따뜻하게 연락오는것으로
위안삼고 마음비우는데^^
가끔 4일연속연락안와도 4일전에 연락왔떤 내용으로 다시생각하고
ㅎㅎ
제 앞의 무수한 고참들이 들려주었던, 그 주옥같았던,
또는 인류 최고의 예언자였다던 노스트라다무스가
지하에서 벌떡 일어나, 두손 두발 다 들며 GG~를
외치게끔 할 그 명언~~~~~~이 생각이 나네요..
"일말의 상처"
일명 말호봉, 또는 상병 초봉때에는
다 떠난다는....
저도 설마 설마 했었는데...결국은
제 여친도 상병 초봉때 떠나가시더군요..흐흐흐
저도 특박나갔다가, 그것 때문에 복귀를 늦게했더랬죠..
점호때가 되어서야 뒤늦게 덜덜 떨며, 부대복귀했는데, 점호받으려고 침상위에 각잡고 나란히 서 있던
고참들의 그 살벌한 눈빛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 때, 우리 분대장 (말을 안해도 뭔가를 느낀듯)하는 말,
"이시간 이후, 안 일병한테 뭐라고 하는놈들은 다 뒤져"
점호가 끝난뒤, 분대장이 저를 조용히 부르며, 아무말 없이
따뜻한 커피 한잔 건네주시며 하는말이...
"잘 생각했다, 일말의 상처야 이 놈아" 라는 했던 그 한마디...
그날이후, 저의 사정을 입에서 입으로 전해들은 고참들과 부대원들
끝까지 저의 실수를 함구해 주셨답니다..
힘내라는 따뜻한 격려의 말과 함께 꼭 들어야했던 그 말, "일말의 상처~~"
약속은 지키시는 무한님 ㄳㄳ..
솔직히 남친을 군대 보내고 나면 첫 1~2주는 꽉 차있던 마음의 자리가 텅 비어 보고싶고 그리워 눈물이 납니다. 하지만 그가 군대에 서서히 적응하듯 사회의 여친들도 '남친의 부재'상황에 적응하거든요. 소위 '너 없어서 죽을 것 같아'에서 '너 없이도 살더라?'로 말이죠. 이쯤에서 고무신 거꾸로 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구요. 그 이후가 되면 군화 거꾸로가 되는 거구요.
군화 거꾸로 신은 남친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곰신들은 꽃 같은 2년간의 청춘이 아까워 그러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현실이니 뭐니 해도 결국은 자신을 '지겨운 여자'로 취급하는게 억울하고 배신감이 몰려와 그러는거지요.
사회에서 함께 생활하다 여친이 지겨워져 헤어지는 것과 2년 군바라지 받다, 사회에 나와 만날 여자에 대한 기대감에 자신의 여친이 지겨워지는 것. 여자입장에서 보면 사회를 탈영하고 싶을만큼 가슴아픈겁니다.
남친이 훈련병이나 이병일때 헤어지자고 하면 여자 무진장 욕먹지요. 그렇다고 제대때까지 기다려주고 차이면 미련한 곰이라고 또 욕먹습니다.
휴.. 이거 원 불안해서 군인 사귀고 싶겠냐구요!!!
한달전에 전역한 예비역 병장입니다. . .
제 생각은 어차피 다 개인차인 것 같아요 -
사실 군대 때문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기도 많이 헤어지죠.
저같은 경우엔 입대전에 실연을 맛보기도 했구요 ㅎㅎㅎ...
최악의 경우이려나 - ?
아무튼,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쭈욱 선,후임 동기들 보면서 참 헤어지기는
많이들 헤어지더라는 건데, 이상하게 여자쪽에서 관계를 끊지
않으면 남자가 깨려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건참 무슨심리인지 - -;;
맞후임녀석도 여자친구랑 꽤 오래 사귀었는데 상병 정도 때까지는
잘 사귀다가 상꺾쯤 되니까 깨지더군요 ㅎㅎㅎㅎ
밖에서 둘이랑 저랑 같이 보기도 했는데 그닥 나빠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 .
제 아들뻘 되는 군번 녀석은 나름대로 순정파고 남자답고 그런놈이었는데
아직까지 여자친구랑 전~혀 애정이 식은 것 같진 않더군요.
뭐 그외도 사례를 들자면 다양하겠지만. ..
결론은 어찌됐건 군인과 고무신의 관계는 개인차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성분들. . .
군인들 중에도 괜찮은 놈들이 많습니다.
다 이나라 청년들이 군대가는건데 유독 그 나이 대에만
괜찮은 놈이 없을리가 없지 않겠어요 ? ㅎㅎㅎ
군인들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말고 다가가셨스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남자들은 군인일때 유독 여자한테 약해지거든요 ㅎㅎㅎ
빡빡머리 군인이라도 이때 잘 잡아두면 제대할땐 정말
멋진 놈이 되서 나올지 모르잖아요??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글은 2부에 수록될 수 있습니다 ^^
많이 남겨주세요~
(현재 2부 작성중 ^^)
남친 한달후에 군대가네요 ...
막상 날짜가 나오니까 왜이리 씁쓸한지....
그전에는 집에서 맨날 빈둥댄다고
군대 빨리가길바랬는데 ?!
막상 날짜나오니까
안갓으면 좋겟네용
엉엉엉
혹시 지금도 군생활을 하고 계신지요?ㅋ
글 읽을 때마다 정말 간지러운데 긁어주시는 느낌..ㅋ
무한님의 군생활매뉴얼의 글은 음 뭐라고 할까요
저에겐 효자손 과 같은 존재?
이게 정답이다라고 까지는 할 수 없다라는건
무한님의 글을 읽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군생활매뉴얼 강의 다니시죠?
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걍 시원하게 읽고 감돠!!
무얼 하시는 분이실지 참 상상하고픈 슬픈밤???????
무한오빠 막 이래도 될까요?
히히
음..
남자친구 군입대 두고 다투곤 며칠동안 연락을 안하는데요..
흠..
제가 먼저 걍 사과 하려구요.
오늘은 곰신이란 여럿 카페중 한 곳에도 가입했는걸요 ㅋ
무슨일 생김 무한님께 상담 드리고 싶을 정도라면
지금의 제 심정 이해 하실 수 .....있으쎄효??
흠..
무한님께 막 개인 메일 보내??
ㅋ
그정도로 무한님의 군생활매뉴얼에 정말 지지자 이자 팬이 되었습니다.
2부또한기대할께요!!
무한님 멋쪄부러!
제 남친구는 전역한지 1년6개월이 되어가고 있거든요
전역하기 전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구요^^
음..
군생활 초에 제 남자친구도 보초?스면서 첫키스 한 그 어느 소녀?여자?
그리고 두번째로 .. 세번째로는.. 이대목에서...
훔..
내 남자친구가 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떠올리며 그리워 했었을 거란 생각하니
혼자 꿍~~~해지네요 ㅋ
글 잘 읽고 갑니다.
여자 인데도 불구하고 무한님의 글 거부감없이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
또 놀러올께요!!!
간간히 이야기를 들어왔던 뽀글이를 남자친구가
손수 만들어 주었던 기억이 남니다.^^
저희 동네를 훑고 그것도 모자라 옆동네? 편의점, 슈퍼를 다 돌며
무얼 찾는건가 어리둥절 했었던 그때.
저는 뽀글이의 맛을 알게 되었죠!!
행복합니다.^^
전역하고 나오신 분들중 여자친구에게 뽀글이를 만들어 주신 분이 계실까요?
참 많이 행복합니다.
남자친구와 같이 있을때 만큼은 초등학교 육학년때의 시절로 되돌아 가 있는 기분입니다.
참 순수한 사람입니다.
제가 향중에 제일 좋아하는 향이
사람냄새 인데 이 남자 사람냄새 나는 사람입니다.
제 남자친구 멋지죠?
^^
학원쌤이 저기 음 포항 남자분이시거든요
쉬는시간에 몇 번들은 야그 ㅋ
포항사람이 전라도에서 근무?ㅋ하게 되었는데
선임들이 막 경상도 사투리 쓴다는 이유 하나로 많이 때려서
맞았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런 일들 있었을까요?
설마 그런데 그 쌤이 삼십대 초반이시니까 그것도 옛날 얘기겠죠?ㅋ
군대에서도 지역간의 감정이 표출될 수 밖에 없는건가효
훔..
안타까워랏.
군입대 하기전에 딱 100일 하고도 3일 사귀고 입대했습니다!!
제가 기다리기 힘드니깐 이번 기회에 헤어지자 그러고 다음날 입대 했습니다!!
정확히 편지 735개 왔습니다!!
매일 하나씩..휴가나 외박날 뺴곤 다썼나는 군요..ㅡㅡ;
제대 하니깐 여자친구 완전 강해졌습니다..
군대 기다렸다고 모든 보상을 하라네여..ㅡㅡ;
그래서 보상했습니다!! 데꾸 살아야죠..ㅋㅋ
우선 주인장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냥 글을 읽고 덧글 하나 달아봅니다.
글쎄요... 덧글에도 몇몇 분이 거론하시며 50보 100보 따지고 계시고,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제 생각에 이건 누가 더 힘들고 누가 더 외롭겠냐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마음이 떠났다면 헤어지는 게 당연한거고 남녀관계라는게 어차피 그런거죠.
다만 이 경우엔 군대라는 게 끼어있으니 좀 예민해 지는 것 같은데,,
군대를 핑계로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를 비겁하다고 하는 것도 억지고,
남친의 군대로 인한 부재를 방패삼아 자기 합리화 하는 여자의 논리도 핑계라 생각될 뿐입니다.
뭐 진짜 의리 따져가면서 기다릴정도라면 결혼해도 잘 사는 커플이 될 터이고
어느 한쪽이라도 그런 마음이 아니라면
그 사람 생각한답시고 마음에도 없는 짓 하는 것 보다야
솔직하게 헤어지는게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열 몇살짜리 첫사랑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이라는 것도 어차피 사람이 만나서 하는거니까요.
제 글이 좀 냉소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연애도 많이 해보고, 차여보기도 하고 차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남녀관계라는 것에 대해 조금 멀리서 바라보는 여유가 생기더군요.
다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헤어질때의 방법 문제겠지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서 헤어지는 것. 그게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말도 없이 연락끊어버리고 외롭다는 핑계로 다른 남자 만나고.. 그게 여자의 이기심이라면,, 훈련소에 있을 땐 힘드니까 좀 기다려라. 누가 더 외롭고 힘들겠냐, 일방적 이별 통보 하지 말아라.... 그런건 결국 남자의 이기심인 듯 합니다.
남녀관계는 결혼 할 것이 아니면 끝이 있는 겁니다.
하물며 결혼해도 헤어지는 것이 비일비재한데
글쎄요, 진짜 군대간 남자친구 잘난 의리 내세우며 기다리다가
정말 좋은 인연 놓치게 된다면 그것도 여자에게 불행 아닙니까?
악플을 달고자 하는 건 아니고요ㅡ
결국 중요한 건 방법의 차이지 남녀관계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걸 말하고 싶네요. 군대는 결국 하나의 핑계일 뿐이란 거죠. 기다릴 사람은 기다리고, 헤어질 사람은 군대가 아니라도 결국 헤어지게 마련입니다.
군대에 있을 때 헤어졌다고 해서 여자를 원망할 필요도 없고,
기껏해서 기다려놨더니 여자를 찼다고 해서 남자를 원망할 것도 없다는 겁니다.
여자친구가 자유의지를 가진이상 헤어질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남을 유지하는 것도 남자의 선택이고, 남자친구를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것도 여자의 선택이니, 결국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이지,,
연애에 있어 상대를 탓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게 마련이니까요.
병장 때 차이는거. 그거 진짜 무섭네요. 그리고 더 무서운거...
제대 후 군화거꾸로.. 이거 진짜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무서워요...
20대 후반 여자면 연예든 사회생활이든
직접이든 간접이든 다 겪어보긴 마련인데요...
결론을 말하자면
개인차는 있지만
군대간 남친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속된다면 기다릴수도 있지만
의리로 기다리는 거라면 정말 완전 바보입니다
제 주변에서 남자들 군대갔다오면 대부분 90%정도는
기다려준 여자를 한달안에 거의 차더라구요
그중에서 일주일안에 차이는 비율은50%-_-;;
왜 일까요??
여자입장에서는 2년 정도 기다려주면
당연히!!!제대하고 나서는 더 뜨거운 연예를 기대하고 있겠죠
남친은 날 더 사랑할 것이며 더 자주 보고싶어할것이고 더 자주 데이트를 할것이다 등등 이런 기대들 말이죠
헌데 이 남자란 동물들이 화장실 가기전과 갔다온 후 맘이 천지차이인 마냥 군대에 있는 상황과 제대한 상황에서의 기분이 천지차이란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군대에 있는 남자들...
여친은 당연하고 후배나 선배 어쩌다 알게된 여자 등등
그냥 여자면 연락하고 싶어하고 편지받고 싶어하고 위로받고 싶어합니다
헌데 제대하면 주변에 이미 여자들이 많은데 군대에서 연락하던 여자가 별로다 싶음 귀찮아서 연락안하게 됩니다.
그리고 2년 동안 쎄빠지게 기다려 주는거 전혀 고마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담스럽고 결혼해줘야 할거같고 묶여있는거 같아서 전혀 고마워 하지 않아 하더라구요
심지어는 얼마나 능력이 없으면 2년동안 나만 기다릴수 있는지 그동안 대시한 남자들이 없었는지 자신의 여친의 매력이 떨어져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또 대부분 남자들이 2학년때 군대 가는데 남자가 제대하면 여자는 졸업하고 취업상태거나 준비중이겠지요
남자는 학생신분에서 이제 파릇파릇한 후배님???아들과 파릇파릇한 교정에서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느라 2년전과 달리 노화된 여친님이 부담스러워 지겠죠
이런 이유들로 대부분 군대갔다온 남자들은 여친을 차게됩니다
수컷이란 것들은 제대후 새로운 인생을 살기를 원하니까요
물론 제대후에도 더욱 잘사귀는 커플들도 있지만
대부분 헤어지는게 현실이더라구요
고생하는 남친에게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하는 것도 문제지만
융통성있게(모르는게 약일때도 있지요) 잘 해결하는 것도 답일듯 하네요
남녀간에 군대라는 과정을 겪게되면서 헤어질수도 있고 계속 만남을 이어갈수도 있는데.. 몰론 헤어지는 경우를 더 많이 보게 되죠..
다만, 여자가 적어도 개념이 있다면,
군대가있는 남친하고 깔끔히 정리를 하고 다른남자를 만나라는겁니다.
복학생 오빠들이 끌고오는 아부지차 한두달 타면서 간 좀 보다가 차타는 맛이 들어서 군대있는 남친에게 만나는 사람생겼으니 헤어지자~ 이건 정말...ㅋ
방금 말한건 극단적인예일뿐이구요.
그리고 남자들도 구질구질하게 굴면 안되요~ 군대있을동안 여친에게 자기만을바라봐주길 바라는거.. 그게 자꾸 집착이 되고 스스로를 쥐어트는 악순환의 시작인겁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사랑하는만큼 놓아주세요. 인연이라면 결국 다시 만나게 되있습니다. 설령 다른남자에게 뺏겼더라도 다시 뺏어올 수 있다는 자신감, 그정도는 있어야지요.
남자들 다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전 전남자친구 군대보내놓고 한눈 안팔고 그 사람만 봤는데 편지며 선물이며 열심히 보내주고 매일 전화오기 기다리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군대에 있을때만 보고싶다 연락하고 휴가때는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휴가 나오기전엔 너무 보고싶다고 나가자 마자 전화하겠다고 만나자고 하더니 휴가 다 끝나고 나면 전화오더라구요.
결국 군대안에서 자기 힘들고 외로울때만 절 찾는거 같았어요.
결국 그런게 지속되다 힘들어서 헤어졌는데
우리나라는 군대간 남친이랑 헤어지면 다 여자가 고무신거꾸로 신었다고 생각하는거 참 불공평한것 같아요.
힘들게 사회생활하면서 그 사람 그리워하며 때론 다른사람한테 대쉬도 받아도
그 사람뿐이라 생각해서 다 거절하고 그 사람만 봤는데
여자분들도 잘해야겠지만
남자분들도 기다리는 여자친구도 많이 마음아프고 힘들다는거 알아주셨음 좋겠어요.
같이 노력하는게 사랑이니까요.
남친 기다린 여성들도 있어요 ㅋㅋ히히 제가 그 케이스에요!!
남친이랑은 지금도 잘 지내고 있어요 전역했구요!!
아..두달있다 4살연하 남친 군대가는데 댓글보고봐도 답을모르겠어 ;ㅅ;
저두요.. 저도 연하남친 군대가는데 ㅠㅠ
답이 안 나오네요 ㅠㅠㅠㅠㅠ
ㅋㅋ..저는 입대때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글 잘봤어요!
재미있게 읽다가 예전 친구의 일이 생각나서 눈물을 훔치고 갑니다. 힝....
제가 이럴줄 알고 여친 헤어지고 군대갔죠~
에휴...
정말 무한님의 글들과 수많은 댓글들을 읽다보니 점점 미궁으로 빠집니다 그려.
고무신에게는 답이 없네요. 답이.
고무신들 정말 늘 듣는 소리가 그렇잖아요. "우리부대 몇명중에 제대할 때까지 기다려서 안깨진 커플 한명 봤다. 한명." 고무신이 기다리는 마음은 내가 저 한명이 됐으면 좋겠다 인 것 같아요.
그래도 입대전부터-전역까지 쭉 만나와 결혼에 골인한 분들도 뵈니 뭔가 위안이 되기도 되고, 정말 경험에서 우러나온 헤어짐의 사연을 말씀해주시는 분들을 보니 불안하기도 합니다.
오늘 남자친구가 자대가는 날이네요.
306보충대로 입대해 26사단 신교대에서 5주간 끝냈는데
정말 안갈 것 같은 시간이 벌써 한달이 흘렀습니다T_T
주변 친구들말로는 훈련병때 전화도 못하고 그런 상황이 제일 힘든거라며, 자대간 이후부터는 시간이 쭉쭉 가니까 걱정말라고 조언해주더라구요.
이 녀석, 한 살 어린 연하남자친구인데.
편지지도 안들고가서 그간 이곳저곳에서 얻어 쓴 편지지 앞뒤를 뺵빽히채워
25페이지의 편지를 써서 보내주었네요.
저도 매일 2장씩 30통의 편지를 매일 부쳤건만 다른 고무신들 보니까 생색내기도 미안한 갯수더라구요.
그래도 이 녀석이 지금처럼만 저에게 애정을 보여준다면 2년간 행복하게 기다려볼만도 할텐데요.
무섭습니다. 자대가고 익숙해지면 저에대한 애틋함도 익숙하게 당연시 여겨버릴까봐요. 물론 저도 잘해야겠지만요.
우와ㅋㅋ제남친도 지금 26사단 신교대에 있는데ㅋㅋ 5월 15일에 자대받아용ㅋㅋㅋ 전 아직 편지도 못받았어용 전화도 쬐금밖에 흑흑ㅠㅠ
이제 곧 병장을 앞둔 남자친구가 있어요.
매일매일 만날 수 없다는게 좀 불편하긴 하지만
전화는 자주 할 수 있으니까요..
전화로 이런저런 소소한 얘기들 하면서 한번씩 추억도 되씹어주고..
아주 드문드문 편지 주고받고.. 가끔씩 면회 한번 가고.. 때 되면 휴가 나오고..
훈련소 들어가고 한 이 주는 남친 생각만 해도 눈물이 주루룩이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기다리는 것도 익숙해졌네요 ㅎ
거기다 요즘은 무한님이 연재해 주시는 요 얘기들 때문에
남친과 전화로 토론 아닌 토론을 하게 돼서.. 음.. 좋은건가? ㅋ
예비역분들 뿐만 아니라 저 같은 곰신들 한테도,
또 소중한 누군가를 군대에 보내고 기다리는 다른 어느분들께도
이래저래 고맙고 유용한 무한님의 군생활매뉴얼입니다요~
// 덧 // 이번편은 내용이 내용인지라 사감이 유달리...;;;; -ㅁ-a
남자친구분들!!
안 그러신 분들도 있겠지만.. 군대라는 곳이 좀 특이한 사회라..
특히나 이성에게 약한 모습들을 보이시더군요
제 남자친구 말에 의하면 치마만 두르면 노소를 가리지 않고 여자라나..;;;;
어찌보면 불쌍하기까지 한 그 처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창창한 2년.. 수많은 유혹들을 뿌리쳐가며 님들 군바라지 한 여친들..
참으로 독하고 대단한 여인네들입니다.
휴가든 외박이든 면회든간에 만나면 무조건 잘 해 주세요
다음에 다시 만날수 있을때까지 에너지 만땅 충전 받아 버틸수 있게끔
열렬히 예뻐라 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수많은 곰신분들!!
당장에야 콩깍지 씌운 상태니 그저 달달하고 애틋하고 좋겠지요
그래도 2년.. 생각보다 길어요. 콩깍지 유효기간 잘 따져 보시고
무작정 기다린다 큰소리 탕탕 치지는 말아주세요
그러고도 기다린다 결심하셨다면 개고생하고 있는 남친에게..
적어도 뒤통수 치는 일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연애질에도 매너는 필수거든요.
더군다나 생이별까지 한 마당이니 훨씬 더 많은 인내,배려,의리를 요하겠지요..
전화 안 해 준다고 앙앙대고.. 기념일 안 챙겨줬다고 삐지고..
안 그래도 외롭고 불안한 군인 아저씨들한테
외롭고 힘들다고 있는 투정 없는 투정 다하고..
휴가 나와서 술 먹고 게임하고 나랑은 안 놀아준다며 또 싸우고..
그러다 어느날 심심해서 해 본 소개팅남과 눈까지 맞아 버리면..
휴우.. 님들이 유일한 낙이었던 그네들은 참 죽을맛 일꺼라는거죠~
님들이 보태주지 않아도 힘들꺼에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듬어 주시고 좋은 인연 이어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민방위 5년차입니다. 제대한지가 벌써 이렇게 되었군요.
제 경우에는 출신은 다르지만 같은 소대로 배치받은 동기가 있습니다(저는 306출신이고 그녀석은 논산군번)
이등병 3호봉 때 새벽근무 끝나고 들어가는데 세면장으로 저를 부르던구요(그녀석은 제 앞근무였는데 절 기다렸답니다)
애인이 청접장 보내왔다고.
그러면서 저한테 같이 탈영하자더군요(참내 기가 막혔죠. 탈영을 같이하자니. 그것도 지 애인 결혼하는것 때문에 여자친구도 없던 저한테...ㅠㅠ)
물론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하려면 너나 가라고. 지금 가면 아무도 모르니 안 잡겠다고. ㅎㅎ
모 결국 탈영을 하지는 않았지만 불도 안 붙은 담배 물고 우는 모습이 어찌나 처량하던지. 태어나서 다른 사람이 그렇게 측은하게 여겨졌던적이 없었습니다.
암튼 군 생활 잘 하고 둘다 즐겁게(?) 잘 제대했습니다.
지금 5년? 정확하게 1755일이네요 ㅎㅎ
울남친 지금 상병이네요
얼마전에 어깨에 초록생 뭐 달았떤대..뭐드라..
어쨌든 전 100일 휴가때 한번 차였습니다..-_-
백일휴가 첫날 너무보고싶었다 어쨌딴 러블리모드
복귀전날 롯데월드 갔다가 사소한이유로 싸워서
너는 지겹지도 않냐는..사랑이 어떻게 영원하냐는둥
이런소리를듣고..길바닥에 버려진채 남친은 집으로 쌩~
가시더군요 ㅎㅎ... 한참을 길에서 대성통곡하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 흐리멍텅한 상태로 남친집으로
찾아가다 결국 그동네입구에서 멈춰서 근처벤치에
앉아서 한참울다 어무니가 찾으러와서 집으로...ㅠ.ㅠ
그러나..다음날 집문을 두들기고남친님
미안하다는말로 다시 화해~~^^...
했지만 상병이된지금 시점까지도 이젠 남친을 백퍼 신뢰하지못하겠네요
그렇게 말해놓고 지금도 날사랑하는게 맞는걸까-_-...
뭐헤어지고싶은맘은 없지만 예전보단 남친을 믿을수없다는..
곧 휴가나오는데 뭐하고 놀지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
부대에서 맨날 잡지같은거보더니 눈이 높아져서
분식집가고 그런거 이젠 안통하더라구요... 힘들어요 ㅠ.ㅠ
위에 경상도 사람인데 전라도에서 군생활했는데 쳐맞았다는 얘기보고 글 올립니다.
군대 갔다온 사람이면 알겠지만, 전라도 사람이 전라도에서 근무하는 경우나 경상도 사람이 경상도에서 근무하는 경우 드뭅니다.
저도 경상도사나이지만, 전라도로 자대 배치를 받았더랬는데
처음엔 그런 말들이 많아 정말 때리거나 왕따 시키면 어쩌나했는데
왠걸.
더 친절하고 잘해줍니다.
오히려 경상도 사람들의 이상한 편견 같은게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 낸거
같았네요.
아직도 외박나갔을 때 시장에서 먹었던 장터국밥이 기억나네요.
고로, 전라도 아주 친절한 사람들이라는 것.
오히려 경상도 사람들이 더 무섭죠.
이제 5월이 되면 남친이 병장이 됩니다.
철썩같이 믿었던 사람이었는데,순식간에 뒷통수치더군요 ㅠㅠ
다시 잘 이야기해서 사귀고 있지만, 불안한 맘은 그대로에요.
남친이 이런 글 좀 스스로 찾아보고 반성했음 좋겠는데,
요샌 자기 일 밖에 관심이 없는듯해요. ㅡ.ㅡ'
나 왜 이리 불쌍한 것 같지? ㅠㅠ 내 순정...
재밌게 읽다가 마지막에 울컥........
히히 다음편도 이제 읽으러 가는데 기대되네용^^*
흠,, 무한님 글읽으면 너무 재밋어요
근데 답이 없어요ㅠㅠ..
이등병인 남친보면.. 편지는 일절 못하고..
내무반에 사람중 6명이 여친있어서 아무도 편지안써서
편지못쓴대요.. 그리구 전화도 자주안오는데..
우리가 밖에서 있을땐.. 남친이 여자한테 눈길만줘도 전..
다뒤집어엎어버리고 온갖생트집다잡는 성격이었는데..
군대보내구 한번 징징거렸다가 실망이라는 답글받고 ㄷㄷ
그뒤론 절대징징거리지도 때쓰지도 않았는데..
첫면회 이후로 더 연락이엄써여ㅠㅠㅠㅠ
제가 너무 풀어줘서..... 변했어요 ㅠ 오늘전화오면 뒤집어엎어버릴꺼예요
음..재밌기도하지만..당한사람은 매우매우 슬프죠.
안타까운것은 이런식으로 거꾸로 신는 여자들이 많다는 사실..
뭐 어차피 군대 제대하면..돌고 도는세상...
A가 B가 될 수도 있죠..그 남자..ㅎㅎ
잘 보고 갑니다.^^
apricot 님 첫댓글에 내일 군대가신다고 써놓으셨네...
즐군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008번 버스 보고 혹시나 일산분이신가 해서
선리플 후감상해요
여자친구랑 5년 째 사귀고 있는데...
글을 읽는데 잔잔한 음악이 나오네요??
눈물이 날 뻔 했어요ㅠㅠ
다들 다녀 오셨고, 또 다들 갈 곳인데
갑자기 막 약해지네요^^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될까요?ㅋ
시험 2시간 남았는데ㅜㅜ
밤 새 정주행 하고 있답니다!!
지난 겨울 학교 컴퓨터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떤 여학생이 프린트가 안된다면서 도움을 청하더군요.
뭔가 봤더니 군대에서 진급한 남자친구한테(이병에서 일병)
'진급 상장'을 만들려고 상장지에다가 프린트를 하는 법을
물어보는 거였습니다.
순간 '이런 씽'이라고 했지만 부러워하면 지는거였기에
쿨하게 알려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아무튼 그거 받은 남자친구는 받은 순간은 좋겠지만
전역하고 나서 손발리 오그라들지 않을까요? ㅋ
아, 지난 겨울 얘기니까 그 친구 이제 상병은 달았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장정일씨의 <너희가 재즈를 아느냐>
이거 구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이거 올렸다고 잡혀가진 않겠죠?)ㅋㅋㅋ
오.. 제가 좋아하는 장정일작가!!!!!!!!!!!!!
그 책은 못구했습니다.
대신 <아담이 눈뜰때>랑
화두, 독서일기 등등..
그렇게 읽었다는;;
지나가는예비역님, 좋은 곳에서 군생활하셨네요.
그런데 그런 게 있기는 있습니다. 피차 누가 우위냐 그런 것만 다를 뿐이죠
다음 세대에선 없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진리는 이거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비밀댓글 입니다
전 남친과 약 3년 정도 사귀었었는데, 100일휴가 나왔을때 틀어졌어요.
기념일(1000일)이 있었는데 전날 친구집에서 술먹고 뻗어서
다음날 바람맞추더라구요.
2시에 약속했는데 5시가 되어도 연락조차 안 받고...
바리바리 준비했던 선물 그 다다음날 복귀할때 주고 돌아섰는데
정말 마음 복잡했어요.
5년전 일인데 아직도 그생각하면 서운하다는...
참고로 지금 남친은 그때 바람맞은 저랑 술마셔준 사람입니다.
올해로 사귄지 5년째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