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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까지는 동반입대편을 꼭 올려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rogic님께서 내일 늦은나이에 입대를 하는 관계로 원래 주말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금요일 밤에 '돼지껍데기'요리를 해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레시피를 뒤져 돼지껍데기 요리를 해 먹었다가 배탈이 나고 말았다.

덕분에 황금같은 주말을 시름시름 앓으며 변기와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폭풍같은 배탈이 지나고 난 후에야 이렇게 정신을 차려 매뉴얼을 작성한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꼭 다른 네티즌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은 바는, 참고한 그 레시피가 사람이 먹는 것이 맞는지, 혹시 블로거가 애견간식으로 만드는 레시피를 올려놓은 것은 아닌지 꼭 확인하라는 것이다. (돼지껍데기 말린 요리는 사람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애견이 껌처럼 씹는 요리다.)

자, 일단 매뉴얼을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을 위한 전편 링크

군생활 매뉴얼, 보충대 마스터 전략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2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2부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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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매뉴얼, 군대축구의 모든 것 (무한)
군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는게 좋을까? (무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1. 동반입대는 무조건 전방?

내가 부대에서 동반입대한 고참이나 동기, 후임을 보며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이들 대부분이 동반입대를 결정하게 된 것은, 긴장감있는 대화나 차분한 의논으로 동반입대를 결정한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90%가 동반입대를 결정하게 된 까닭을 '술먹다가'로 이야기 했다. 그러니까, 술자리에서

"너 군대 언제 갈려고?"
"글쎄, 조만간 가야지"
"그래? 같이갈까?"
"그래."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는, 나중에 같이 PC방에 가서 지원을 한다. 지원을 해 놓고 우울한 마음을 스타크래프트나 스페셜포스로 달래다가 얼마 후, 함께 머리 깎고 들어가는 것이다.

군인들 사이에서 '동반입대'는 포병 아니면 보병으로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해 운전병, 의무병 등 주특기를 받고 오려면 동반입대를 선택해서는 안된다. 전공이나 적성, 특기에 맞는 주특기를 받고자 할 경우 상세한 설명을 국방부 홈페이지등을 통해 알아보고 지원해야 한다.

또한, 동반입대를 할 경우에는 전방으로만 배치가 된다. 전방이라고해서 무조건 철책과 가까운 그런 지역은 아니고, 경기도와 강원도 정도를 전방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김포나 수방사 정도 까지도 '전방'의 개념이니, 동반입대를 하면 산골에 있는 부대를 가는 것은 아니다.

쉽게 말해, 보직을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 '동반입대'는 그 범위가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둘이 함께 있으니 힘든 군생활에 위안이 되는 부분도 있다. 무엇이 더 낫다고는 쉽게 말하기 힘들다. 군대란 그만큼 변수가 많은 곳이고, 심리적인 부분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동반입대를 했을 경우 어떤 일들이 있는지 아래에서 다시 살펴보자.


2. 힘이 되는 내 친구 

훈련소 시절부터, 자대에 가는 순간까지, 친구는 분명 위안이 될 것이고, 서로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는 훼이크고. 어느정도 함께라는 심정으로 위안이 될 수는 있지만, 결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친구 아버님이 별을 달고(?) 계시다면 얘기는 좀 달라지지만, 군대를 힘든곳이라고 한다면 혼자 있든 둘이 있든 힘들다. 

그러나 분명 혼자보다는 둘이 나을 때가 있다. 보충대에서 부터 동반입대 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항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혼자 멍하니 있는 일반입대자들에 비해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훈련소기간에도 훈련 중 타는 목마름으로 시달릴 때, 모르는 사람에게 물 좀 달라고 하긴 아무래도 어려울 수 있지만, 친구간에는 나누어 마시는 일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자대에 배치되는 순간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같은 중대까지 가는 까닭에 한 건물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부대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같은 중대(같은 학교) 다른 소대(다른 반)로 배치가 된다. 운이 좋은 경우에는 같은 중대, 같은 소대로까지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훈련소에서 자대배치를 받으며 

'아.. 꿈의 17사, 환상의 25사 라도 되어라..' 

이런 심정을 가지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부대로 복불복(?)이 되더라도 같이 가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하염없이 눈물만 쏟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차피 같이 할 고생'이라고 생각하는, 일종의 자기최면이라고 할까? 아무튼 많은 의지가 된다. 

이등병 생활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소대로 온다면, 혼나는 것도 같이 혼나고 누군가 일을 시켜도 같이 하게되니, 혼자 망망대해에 나침반 없이 서 있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억울한 일이 있거나, 뒷담화(?)도 모여서 함께 하는 등 서로간의 고참에 대한 정보교환도 자유롭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데, 친구가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겠는가. 

이쯤되면, 대부분 이 글을 읽는 꼬꼬마 가이들은 '그래, 동반입대만이 희망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동반입대의 이 밝은면(?)만을 이야기 할거면, 내가 제목을 '동반입대 완전강추, 함께 들어가라' 따위로 짓지 않았을까? 아쉽지만 바로 아래에서 어두운 면을 살펴보자. 


3. 짐이 되는 내 친구 

사실, 이 부분은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위에서 잠시나마 부풀려 주었던 희망을 여기서 터트려야 한다니,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그래도 알려야 할 것은 알려야 하는 까닭에 시간의 순서대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 

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입대했을 대 보충대와 훈련소에서 배식조나 지원조로 편성되어 설겆이나 취사장의 잡일(?)을 돕는 사람들을 뽑았다. 훈련을 빼주고 그 일만 한다면야 좋겠지만, 훈련은 훈련대로 다 받고, 일은 일대로 하는, 별로 하고 싶지 않는 일이었다. 당시에 취사병들이 챙겨주는 부식이나, 맛있는 음식이 나왔을 때 몇 개 먹어볼 수 있다고 좋아하는 가이들도 있었지만, 별로 추천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일을 할 때 가장 먼저 선발되는 것이 동반입대병이다. 두명이 있으니 조별로 운영하기도 편하고, 친한 사이니 둘을 붙여 놓았을 때 마찰이 생길 일도 없다. 뭐, 이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하면 추억이고, 남들 못해본 경험이니 한 번쯤 해볼만하다고 이야기하는 예비역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추다. 

위에 '힘이 되는 내 친구'라는 부분에서, 이등병때 힘이되는 동반입대 친구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소대가 갈리면, 그것도 쓸모없는 일. 가끔 친구가 있는 소대까지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가이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등병이 혼자 타 소대에 자주 들락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 시간에 소대에서는 정리안된 물품들로 일병들이 혼나고 있다면? 아니면 일일결산을 하느라 소대원들이 다 모여 전달사항을 듣고 있다면? 다음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굳이 이야기를 안해도 어느정도 짐작이 가리라 생각된다.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함께 있다는 것은 둘 간에는 의지가 될 수 있지만, 비교가 되기도 한다. 둘 중 자신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모르겠지만, 함께 동반입대한 친구는 'A급이야' 라는 소리를 듣는데, 자신은 '너 우리 힘들게 할려고 입대했지?' 소리를 듣고 있다면, 그 친구에게 이상한 경쟁의식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이런 비교는 일병이 되어서도 계속된다. 아니, 병장이 되어서도 계속된다. 후임들이 듣지 않는 곳에서 이야기 할 것이다. '동반입대라는데, 하나는 천사고, 하나는 악마야' 이런 식으로 말이다. 

안타까운 것은, 전역해서도 '동반입대'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인의 특권인 '뻥'을 칠 수가 없다. 서로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가이들은 '마을버스 만한 독수리를 봤다', '헬기를 타봤다', '사격을 잘한다', '축구를 잘해 포상휴가를 받았다', '애들이 다 좋아하는 고참이었다' 이런 주옥같은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결혼한 후에도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와이프에게 묘사해 놓은 군생활이 집들이 온 동반입대 친구에 의해 산산조각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얘가 무슨 헬기를 타요, 이등병때 취사병 착출 됐는데"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이야기다. 


4. 친해지거나, 더 멀어지거나 

이 부분이 가장 포인트다. 같이 동반입대한 친구와 군생활을 함께하면 더 친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위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어느정도 짬이 된 이후로는 서로 마찰이 생기거나 감정이 상하는 일이 발생할 요인이 많다. 그것은 소대내에서 서열을 정하는 것에도 그렇고, 친구 외의 다른 병사들과의 인간관계가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군대라는 곳이 일차원적인 감정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고, 뭔가 그 친구의 다른 모습들을 발견한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다. 대학교 동기와 동반입대한 고참이 있었는데, 그 고참이 동반입대 한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저런 놈인지 몰랐지"

학교다닐 때 친구라고 해도 24시간 붙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학교에서 보고, 방과 후 함께 어울릴 때 보고, 그렇게 같이 '노는 일'을 한다. 하지만 같은 소대로 배치된다면,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것이며, 2년동안 그 모습을 다 지켜볼 수 있게 된다. 새롭게 발견하는 좋은 면이 있다면, 나쁜 면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휴학시절, 친구 자취방에 2주간 놀러갔던 경험이 있는데, 3일간 잘 놀던 것과 비교해 그 이후부터는 마치 해충이나 짐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을 느꼈다. 친구에 따라 다르겠지만, 함께 놀며 웃고 즐기던 시간들에는 느끼지 못한 것들이 함께 생활하며 하나 둘 드러난다는 것이다. 연애시절에는 좋지만, 결혼하고 나면 누구나 겪는다는, 그런 감정이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비약일까?

물론, 반대로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별로 친하지는 않고 의례적인 사이였지만, 서로의 좋은 점들을 보고는, 평생 가깝게 지낼 친구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군대에서의 경험으로 다시 대학에 복학해서 그 학과를 주름잡는(?) 경우도 있고, 호흡이 잘 맞는 콤비가 될 수도 있다. 



정리하자면, 개인적으로 동반입대는 그리 권하지 않는다. 군대에 대한 불안이 크며 평상시에도 친구들과 있을 때가 훨씬 안정적이라면 동반입대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혼자서 입대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다면 혼자서 군생활을 경험해 보길 권한다.

동반입대를 하나 혼자 입대를 하나, 군생활이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그저 친구에게 의지할 생각으로 동반입대를 한 사람이라고 해도, 군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연히 혼자서 스스로 서는 법과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고, '군대도 갔다왔는데 이까짓거' 라는 단단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동반입대가 불안을 좀 덜어줄 수도 있고, 막연함에 대한 어느정도 의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수 많은 예비역들이 다 마쳤고, 지금도 현역 군인들이 하루 하루 보내며 온 몸으로 버티고 있다. 가이들이라고 해서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보일러병으로 근무하다, 지금은 귀뚜라미 보일러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L모군(26세, 안양1번가거주)의 주옥같은 명언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둘이오나 혼자오나 국방부 시계는 똑같이 간다"


<덧> 다음편은 어느 곰신이라고 밝혀주신, 남자친구를 군에 보낸 여성독자께서 요청하신 군인과 여친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덧2> 주말에 탈이나서 댓글을 다 달지 못했는데, 예비역분들이 남겨주신, 또 독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 답글을 달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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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무신2009.04.23 0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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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기대됩니다.
백이면 백 인심써서 열이면 아홉은 헤어진다고
주변에서 하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을 해서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이런 현실적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무한님의 군생활 매뉴얼을 읽고나면
뭔가 정리가 될까요?


아, 더 절망의 나락으로 내팽개쳐지려나...

정훈군2009.04.23 1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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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있군요.

'아.. 꿈의 17사, 환상의 25사 라도 되어라..'

도대체 이 말은 어디서 나온 말일까요?
전 17사단 101연대 에서 근무했습니다.
99년 9월 군번이었고 4.2인치 박격포병이었습니다.

17사단 번개부대는 결코 꿈의 부대가 아닙니다..
총무게 302.4kg ..
80.9kg 짜리 포열을 들고 100m 씩 전력질주 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더 말 안해도 아시겠나요? ㅠㅠ

제가 17사단에 근무하면서 좋았던 점 딱 한가지는 바로
"집이 가깝다" 였습니다. 휴가나오면 택시타고 집에 갔죠.
이거 한가지 빼고는 "꿈" 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멉니다.

다음번엔 17사단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ㅎㅎ

휘연2009.04.25 0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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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17사 환상의 25사 저도 이말이 무슨말인지 궁금하네요'ㅂ'; 여자애라 그런가;ㅂ;;

흑경2009.04.25 0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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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동반입대하고 나서...서로 단점을 보게되고 실망하는게 크긴하지만..

한명이 참아주고...넘어가주면 그나마 생활이 낳습니다...

하지만..두사람다 서로..은근히 스트레스...저 같은 경우 ..

소위 말하는 천사 악마 였는데..제가 천사...그 친구가 악마가 되더군요.,.

그친구랑..그거때문에...의견 충돌 엄청 많았습니다..

어쩔수 없는 현상이긴하지만....제가 선암들과 부소대장과 마찰이있고..

그친구는 후임들의 불신이 있었다죠...

두가지 경우다 시간이 해결해줬죠...

짬먹고 분대장 달고나니....선임들은 없고....마찰빛던 간부들은

제가 분대장신분으로 그렇게 하니깐..

오히려.. 마찰보다는...좋은 이미지로 굳혀가고..

그친구도 후임들도 지들 짬먹으니깐 저희 둘다 이해하더군요...

그래도 저랑 제친구랑 마인드가 다르니...

말년병장때 완전 손놓고 살때야되서 편한 사이가 되더군요..

서로 싸울 필요가 없어졌으니...

그거 풀고 다시 사이 어느정도 나아지는데.?? 전역후 몇개월을 걸렸다죠..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그친구나 저나 같이 학교다닐 사람만들라고 같이 간건데..

많이 친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안 친하고도 할수 없는 사이었는데...

서로 장단점을 알아버리고 좀 껄끄러워진건 사실입니다..

차라리 혼자 가는게 나을뻔했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동입2009.04.25 0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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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걱정입니다. 이번 6월 2일 친구랑 102보충부대 들어가는데요 ㅠ.ㅠ
친한친구인데 군대가서 사이 갈라지면 ㄷㄷㄷ;;;
같은학교 같은과 친구임;;

개도 주위에서 엄청 착하고 저도 주위에서 착하다고 하는데....위에 말씀처럼 군대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잖아요;

사이 더좋게 되서 나와야하는데...갈라지면 정말 ㄷㄷㄷ;

25사03군번2009.04.25 1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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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입대를 같이 할 친구 고르는 방법중 하나는...

군에 가기전에 최소한 3개월정도 같이 일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노가다가 좋겠죠.

같이 일하면서 친구로서 술먹고 놀러다닐때 보지 못했던 점들이

하나둘 눈에 보이고 뭔가 성격에 안맞는 모습들이 보일겁니다.

별문제 없어보이면 같이 입대하고 부딪히는게 많으면 그냥 혼자 입대하십쇼.

기본적으로 저는 동반입대를 반대합니다. 윗글에도 써있듯이 전역해서도

뻥을 못치지만 군생활중에도 사회뻥을 못칩니다. 어차피 더디게 가는 국방부

시계..썰이라도 풀려고 사회에서 있었던 일들에 적당히 양념 좀 쳐서

야부리나 까고 노는건데 동반입대한 친구가 꼭 초를 치겠죠...

"x까네!그때 젤먼제 튄ㅅ ㅐ끼가 뭐?17대1로 싸워?"

뭐 이런식? 그리고 가장 힘든시기에 친구가 같이 있어 의지가 된다는 취지

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가장 힘든시기에 혼자 이겨내는데

그것도 못한다는 뜻도 될수 있겠죠.

다음 신지식2009.05.11 1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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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다음 신지식 블로그지식에 선정되셨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로 블로그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뱀골이좋아2009.05.11 1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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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반입대 같이한 친구는

100휴가 나가서 3일 늦게 귀대함.

그래서 나까지 연대장 앞에 까지 불려 가서 무지 혼나고

나도 영창 보낸다고 혼냄..

제대 할때까지 동반입대 친구 땜에 마음 고생 많이함

졸업하고 그 친구 영창 같다온 이야기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 할까봐 그 친구 전전 긍긍

동반 입대 별로 안좋은 거 같다

국방부 시계는 항상 돈다

지노빌2009.05.13 1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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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동반입대병 선발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부관부의 병인사쪽에 있었기때문에 알고있습니다. 사단기준으로요.. 동반입대병은 보병이나 포병으로 보내는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가고싶어하는 소수의 보직(행정병같은..)은 소수의 보직이기때문에 동시에 2자리가 비는경우가 잘 없습니다. 또한 랜덤으로 뿌리는거도 아니라 대부분 누군가와서 선발을 해갑니다.
행정병 기준으로 설명을 하자면, 동반입대병이 나란히 가는 경우도 없진 않습니다. 다만 그 시기에 2명이 비슷하게 전역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두명모두 행정병이 될만한 스펙이 되야합니다. 게다가 원칙적으로 1.3배수를 뽑아서 랜덤으로 돌려야하기때문에 동반입대가 끼게되면 계산하기도 매우 복잡해지고, 끼워넣어도 돌리면 떨어질확률이 2배가 되버립니다.(둘중에 하나라도 안되면 안되는것이므로..)

병사들 뽑다보면, 동반입대는 보통 비슷한 스펙(?)의 병사들이 오는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한명만 너무 차이가나서 여기도저기도 못가는 경우도 많이보고요. 어쨌든 좋은보직으로 빠지고자하는 경우 동반입대는 뽑아가는 사람 입장에서 매우 힘들고 고된선택이 될수밖에 없기에 걍 랜덤으로 무더기로 보낼수있는 보병이나 포병이 되는거라고 보면됩니다.

때쟁이2009.05.19 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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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에 공군으로 친구 5명이 같이 지원해서 갔습니다
친구들 한명 빼고 모두다 다행히 같은 특기를 받아서(한명은 키가 커서 의장대 차출...) 훈련소 내 같은 내무실, 특기교육도 같은 내무실, 자대도 같은곳으로 배속받아서...군생활 내내 같이 친구들이랑 같이 생활했습니다....
힘들때 많이 의지 된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벤 킹슬리2009.05.21 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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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반입대는 아니구 그냥 내무실에 떠블백 한명이 있었는데
나중에 짬먹고 같이 근무서거나 할때
누가 사수이고 누가 부사수인지 미묘한 알력이 생기더군요..
누가 사수를 서건 아무 관계 없는건데 ㅎㅎ

노오늘2009.10.16 1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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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습니다.

전 03년 군번으로 친구들관 다르게 1년 늦게 입대를 했습니다.(21살)
물론 친구와 동반입대를 하게됬지요.
저같은경우 26사단으로 갓는데.. 정말 지옥이 따로없었습니다. 독립중대란곳에 배치가되었는데. 간부는 없고 땅은 넓고 시도 때도 없이 구타와 욕설이 난무. 심지어는 아침점호 끝나고 그대로 줄서서 구타당하고..ㅋ
그런일이 허다한 곳이었죠. 이야기가 옆으로샛는데 친구와전 서로 많은 의지가 되고 경쟁도 하면서 군생활 잘지냈답니다. 친구는 포상휴가 8장 전 6장. 제가 2장작긴하지만 ㅋ. 대대 사상 최고 1,2위를 장식했죠(자랑질) ..전역할때도 간부들이 수고했다면 15만원 주더라구요;;밥사먹으라고 ㅋ..그돈으로 같은날 휴가자 술한잔 먹이고.. 암튼 저같은 경우 쪼렙이었을때 서로 많이 의지해서 잘버틸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술자리에서 서로 칭찬만 한다능;;;ㅡ,.ㅡ

이런경우도 있네요 ㅋ

일산2009.12.08 0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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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할게있네요..

수방사는 후방으로 들어가서
동반입대자들은 못와요...

차가운 도시남자2009.12.14 1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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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고 꼴등하던 병진같은 친구들도

다들 군생활 잘한다고 포상나오는거 봤음 ㅋㅋ

두팔 두다리만 있으면 대한민국 남자 누구나 가는곳이 군대임 ㅋㅋ

전혀 걱정할거 없음 ㅋㅋ

91년생 동반입대 구하는중2010.01.29 1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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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반입대라해서 친구랑 같이 가는것 보단 빨리 입대하는데에 목적이 있어서 .. 마음만 맞는분 맞으면 괜찮은거 같은데 ;;

가자 군대2010.02.25 0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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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도 윗 댓글 다신 분 처럼 빨리 군대 가고 싶어서 동반입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5월엔 가야 3월에 전역해 바로 학교에 복학 할 수 있으니까요 ,, 너무 늦은나이라 친구들은 이미 다 제대하여 동반입대할분을 찾고 있어요 ㅋ .윗분은 글을 1월에 쓰셨으니 이미 지원하셨겠네요 ㅋ. 늦은 나이에 군대가게 되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동반입대 평이 안 좋아서 걱정이 2배였는데 글을 읽다보니 뭐 그렇게 구린것만은 아닌가 보네요 ㅋ 이제 곧 군대에 가야하니 다른 글들도 종종 읽어 보겠습니다. 자주 오게 될것 같네요 ㅋ 글 잘 볼께요 ~!

ugg france2013.04.12 0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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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절대적으로 공정하고 공평 하나의 요점은 그게 아니 잖아.

ㅇㅇ2015.02.21 1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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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진짜 전부 정주행하게 되네요

ㅇㅇ2015.02.21 1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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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진짜 전부 정주행하게 되네요

점미누2015.07.12 2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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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반입대를가는데 둘이 보직이다를수도잇나요? 저 대학교과가 보건쪽이라 저만이라도 위무쪽으로빠질수잇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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