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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씨가 남친에게 잘못한 것보다, 남친이 지영씨에게 잘못한 게 더 많은데? 그리고 처음부터 세세하게 짚어보면 그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고 하기 어려우며, 오히려 자긴 고칠 것 없이 그냥 그대로 연애하면 되고 연인은 자신이 바라는 대로 고쳐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인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연애 중 그 사람이 보는 저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저를 만나며 어떤 생각을 했을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그런 식이라면 이별 후 이별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며, 상대에게 지적당하거나 상대가 화를 낸 지점에서 내가 잘못했던 기억만을 되새김질하며 괴로워해야 한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연애의 오답노트를 정리해 보는 건 ‘내일의 나’를 돕는 작업이지만, 그 지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그걸 다 고칠 테니 지금이라도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해볼까….’라는 생각만 하는 건 내일의 나를 죄인으로만 두는 것과 같다.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연인, 좋다. 다 내 마음대로 해도 이해해주고 나를 자신보다 아껴주는 걸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여자친구에게는 그런 사람이 되길 원하면서 자신은 데이트 미루고 당구나 치러 다닌다면, 그건 뭔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것 아닐까?

 

여친에게는 옷차림과 태도를 지적하면서, 자신은 여자친구가 담배와 술을 줄여 달라 말해도 나중으로 미루며 게임이나 할 뿐이라면, 그것 역시 그냥 이기적이고 오만한 지적질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연애는 서로의 마니또가 된 듯 하는 건데, 내 마니또에게 날 챙겨주고 나를 위해 해줄 것들만 이야기를 할 뿐 내가 마니또에게 해줄 것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침묵한다면, 그건 그저 일방적인 관계를 원하는 것 아닌가.

 

지영씨 입장에서는 남친에게 지적받았던 부분들이 ‘내가 잘못했던 일’로 여겨져 ‘내가 그러지만 않았어도 이별이 찾아오진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연을 보면

 

‘남친 자신은 지영씨에게 뭘 얼마나 잘하고 얼마나 관계를 위해 희생했다고 저러는 거지? 자긴 원래 연락 잘 안 하는 타입이니 그건 여친이 이해해야 하는 거고, 반면 내가 싫어하는 것에 대해 여친은 다 고쳐야 한다고 말할 뿐이면서? 게다가 그렇게 까다롭고 지적질 잘 하시던 분이 이별은 카톡이별을 택했네? 그것도 여친이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말 꺼내자 말 나온 김에 정리하자는 식으로?’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래서 난 지영씨에게, 당장 상대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았다는 것 때문에 다급함과 미련 가득한 모습으로 침전하지만 말고, 상대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 맞는지, 그리고 연애 중 상대는 지영씨를 위해 뭘 얼마나 어떻게 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한 번 돌아보길 권해주고 싶다.

 

 

우리끼리니까 빙빙 돌리지 않고 날 것 그대로 말하자면, 난 이 연애가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것처럼 보였던 부하직원에게 여자친구의 자리를 주었으나, 사귀어 보니 마냥 그런 것만은 아니며 바라는 게 있는 것 같고 잔소리도 하려 들어서 정리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 썸을 탈 때 지영씨는 상대에게 선물도 하고, 또 상대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을 같이 보러 가자고 먼저 제안했다. 때문에 상대는 ‘사귀면 저렇게 내 팬클럽이 되어 내조를 잘 할 사람’이라 생각하며 연애를 시작한 건데, 사귀어보니 이 관계에서도 자신에겐 의무와 책임이 주어져 있던 거다. 사실 그건 연애를 하려면 감당해야 할 당연한 것들인데, 좀 쉽고 편하며 자유로운 연애나 하고 싶었던 상대에겐 귀찮은 일로 여겨졌던 것 같다.

 

지영씨가 내 여동생이었다면, 난

 

“걔 너한테 한번이라도 져준 적 있어? 지적질에 네가 당황해서 어버버버 하고 있을 때에도 꼭 2절까지 하면서 지 할 말만 했던 애잖아. 그리고 지가 부탁한 걸 네가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었을 때, 걔가 뭐라고 했어? 넌 뭐 그런 것도 안 준비해놓고 사냐고 그랬지? 야, 연인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다 한 쪽의 허물을 지적하고 욕하는 상황이 와도 자신은 그 허물을 덮어주고 가려주려 하는 법인데, 그건 고사하고 남들도 안 그러는 걸 걔가 너한테 지적하고 말했던 거잖아. 걘 좋은 애가 아니야.

그리고 네가 서운한 점에 대해 말할 때 걔가 일순간 짜증내며 인상 쓰고 노려봤지? 그게 걔 본심이라고 보는 게 맞아. 여름에 데이트 할 때, 더위 때문에 둘 다 지쳤던 상황에서도 걔 본래 모습이 나왔잖아. 너한테 뭐라고 했어? 짜증난 표정으로 ‘아 잡지 마. 더워.’했잖아. 딱 이거 하나만 두고 애정이 있네 없네를 보라는 건 아니지만, 전부 다 종합해 보면 걔가 어떤 마음으로 널 대했던 건지를 알 수 있을 거야. 카톡으로 그렇게 이별통보를 해놓고는, 이후 업무시간에 카톡으로 업무 얘기하자 사내 메신저로 딱 잘라 대답하는 남자, 진짜 별로야. 뭐냐 그게.”

 

라는 이야기를 해줬을 것 같다. 당장이야 막 꽃필 것 같던 연애가 피기도 전에 지는 것 같으니 다급하겠지만, 한 발짝 떨어져 다시 보면 ‘대체 왜 저런 남자의 간택을 받으려 아쉬운 모습 보이며 문제투성이로 여겨져야 하는지?’라는 의문이 들 테니 말이다.

 

이젠 남보다 못한 사이처럼 더 냉랭하게 구는 상대를 보며 ‘내가 뭔가를 잘못해서 이렇게 된 걸 거야.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만 하지 말고, 그와 만날 때 행복하고 즐거웠는지, 정말 힘이 되고 위로가 되며 보금자리처럼 여겨지긴 했었는지를 다시 한 번 돌아봤으면 한다. 여기서 보기엔 남들 2년 사귀는 동안 당할 지적질과 엄포를 지영씨는 두 달 사이에 다 당하며 카톡으로 이별통보까지 받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니, 가만히 돌아보면 사실 그래야 할 이유도 없는 다급함에서 벗어나, 이번 연애 이전 사람들의 애정을 받으며 반짝반짝 하던 그 모습을 다시 되찾길 바란다. 여덟 살 많은 이기적인 아조씨의 ‘지 맘대로 품평’은 개나 줘버리라고 여기며, 털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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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서니2017.09.28 1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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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 갑니다. 며칠 전 연락온 전 연인 님께 더이상 연락 하지 말아주십사 답하고도 내심 근심하던 찰나였어요. 심란해서 노말로그 들어왔다가 제 사연인양 감정이입해서 잘 읽었습니다. 다시 읽고싶은데 지금 나가봐야 하네요 흑흑. 감사합니다.

지혜1222017.09.28 1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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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어느모로 보나 너무 아닙니다요 지영씨
동물욕이 따악 찰지게 잘어울릴 남자!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영화 대사까지 생각이 나네요

'Manners maketh man' 이던가요 ㅎㅎ

아민이2017.09.28 1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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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음 꺼져. 라는 마인드가 필요함.

전 무한님이 ‘님이 내 여동생이라면’, ‘내 남동생이라면’ 라는 전제하에 하시는 조언이 너무 좋아요. +_+

아민이2017.09.28 1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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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음 꺼져. 라는 마인드가 필요함.

전 무한님이 ‘님이 내 여동생이라면’, ‘내 남동생이라면’ 라는 전제하에 하시는 조언이 너무 좋아요. +_+

와우2017.09.30 1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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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싫음 꺼져 마인드가 진짜 중요함

WSB2017.09.29 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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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예민한 발언인데 8살이나 많은 분이 저러는거면.. 아무래도 무한님말대로 "어 얘 내 팬클럽이니 이젠 좀 쉬운 연애좀 하겠네?" 하고 시작했던거같네요...;

원래 원치않는 이별을 하게되면 모든게 다 내탓같죠..
내가 이 말 한마디만 안했더라면, 이 때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이 때 이렇게 행동했다면 싶죠.
근데 뭘 해도 헤어졌을거예요.
그리고 진짜 객관적으로 봐봐요.
그분의 잘해줬던 모습 말고, 객관적인, 더울때 짜증냈을때라던가 이별통보도 카톡으로 하는 그런 무책임한 모습.
그게 진짜 그사람이예요.

저도 헤어지고 제 자신을 너무나 미워했어요.
그런데 세상에 저를 지킬 사람은 저 뿐이더라고요.
그거마저도 모자란데 제 자신을 미워하고 원망하다뇨?
털고 일어나서 나 자신을 토닥여주세요 :)

겐지장인2017.09.29 0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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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침....... 굳이 자기자신을 낮춰가며 간택받으려 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임 ㄹㅇ루다가

ㅈㄹㅁ2017.09.29 0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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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너무나도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신것 같아서 다급하고 조급해서 불안불안 하던 마음에 위안이 너무나도 되고 감사해서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봐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글이고 충고에요. 저는 한달이였거든요... 그 한달에 왜 내가 이러나, 스스로 너무 밉고 피폐해져가고 자존감이 떨어졌었는데... 감사합니다^^

고구마2017.09.29 0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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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요? 8살연상이라 하니 남자가 스펙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의 인생을 구원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셨을 수도....하지만 더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상대는 더 많은 요구를 한답니다.. 자신이 아깝다고 생각하거든요..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ㅠㅠ

아으2017.09.29 0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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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제 상황이에요.. 어제 밤에도 한참 울다 잠들었는데 아침에 이런 글 보니 위로가 되긴 하네요.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원하고 자꾸 생각나는 제가 너무 바보같이 느껴져요. 후회하고 제게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사막에사는선인장2017.09.29 0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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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씨 잘 헤어진거네요

도롱2017.09.29 1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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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깜짝이야;;
저 부르시는 줄 알았어요 ㅋㅋ
내용도 마침 자신을 낮춰가며 간택받으려 하지 말라는 말씀이니 더 흠칫했어요
명심하겠습니다 ㅎ

사실 심남님을 좋아하지만 저런 지적에는 발끈하는 타입이라 ㅎㅎ

유지2017.09.29 1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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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남친도 그랬지만 좀 오만하고 독선적이며 깐깐하고 상대가 자기기준에게 맞추길 강요하는 사람(만만한 사람한테는 이런 식으로 고자세이지만 오히려 어려운 사람에게는 저자세로 서비스 마인드를 아주 잘 발휘하는.)한테 데여서 아직 상처를 100% 치유하진 못하고 있어요.
오늘도 갑자기 욱해서 무한님 글 읽고 좀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들어왔다가 이 글을 봤네요.
남친의 갑질,적반하장.. 이런 태도에 시달리며 간택 받으려고 우왕좌왕했던 흑역사가 있는데요,
무한님의 글 중 제 그런 부분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 참 많아요.

도대체 난 왜 그 남자(뿐만 아니라 그런 타입)한테 나를 구겨서 던져줬을까? 하고 자문을 해봤더니,
전 실제보다 저 자신을 낮게 보고 다른 사람 말에 잘 휘둘리며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잘 살아오지 못했어요. 인생이 답답하고 즐겁지 않으니까 자존감이 더 낮아지고 가진 거 없이 자만심을 폭력처럼 휘둘리는 사람이 자신을 내세우면 노예근성이 나와 거기 휘말려 들어갔던 것 같아요.
까놓고 보면 별로 잘난 것도 없고 날 위해주지도 않고 별로 같이 있는 시간이 즐겁지도 않았는데, 관성에 의해서인지 좋았던 짧은 순간에 대한 미련 때문인지 익숙해진 상대의 티끌만한 장점과 매력들이 아쉬워서인지 홀로서기가 두려워서인지.. 다겠죠.

늪에 빠져 그들이 가하는 정서적 학대에 시달리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고 마음 먹고 나니까 좀 후련해졌는데요. 그간 하도 당해와서, 그때 겪은 것, 내가 나를 방치해뒀기에 당했던 기억들이 불쑥불쑥 올라와 마음이 울퉁불퉁해지곤 해요. 아직 좀 아프네요.

햇빛 좋은 날2017.09.29 13: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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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별 1달반째....처음엔 내 잘못인가 돌아오려나 내 탓만하고 정신도 몸도 완전히 놓아버렸어요. 근데 조금 잠잠한 이 시점에서 돌아보니 붙들 수가 없는 걸 붙들고픈 제 집착이 문제였어요. 그래도 하루하루 가니 그 집착도 조금씩 버리게 됩니다. 결혼까지 진행하는 상황에서 본인이 한 거짓말에 빠져 절 차버린 그사람...나쁜 사람 만난거에요 우리...더 반짝반짝 아름다운 모습 되찾아서 좋은 사람 만나 지금 이 괴로운 시간이 창피할만틈 행복해봐요. 저도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 사람 생각나면 전 속으로 욕해요 사기꾼!!! 1년만 지나봐요 지금처럼 우리 괴로울까요?? 진짜 그때 잘헤어졌다 안심할꺼에요. 그러니 잘 참아보자구요.

2017.09.30 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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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정말.
저도 처참한 이별을 하고 어마어마한 고통 속에 시달렸는데요, 1년 지나니까 내가 왜 그 시궁창 속에 뒹굴었지 싶고 고통이 가시면서 자유로운 느낌이 서서히 밀려들어오더라고요.
그전 몇개월은 진짜 지옥이었고 살기 싫었어요ㅜㅜㅜ 헤어진지 한달반이면 한창 힘든 시기보내시는거 같은데 아플땐 어쩔수 없이 아파하시되 그 아픔이 영원하진 않을거라 제가 장담드릴게요.
전 하도 당한게 많아 후유증은 있지만 그 남자와 헤어져서 너무 다행이다 싶거든요! 다신 그때로 돌아가기 싫어요.

저도같은상황2017.09.29 1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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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상황에 있어서 많은 위로가 되었네요.
너무 순진해서 그사람 꼬임에 넘어간 제자신이 한동안 싫기도하고 제가 잘못한것같은데뭘 잘못했는지도모르겠고...너무힘들지만 잊어보려구요..ㅜㅜ

AtoZ2017.09.29 1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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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시작이네요.
황금 연휴 보내세요~~~

와니2017.09.29 2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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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당사자만이 제일 잘 알죠.
나를 찾던 그녀. 미안한게 크다 해놓고 차버리니..?
난 니가 아직도 보고싶다.

솔솔나무2017.09.30 1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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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댓글을 읽고있으니
토닥이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글들이 많네요

허얼..2017.10.01 2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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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헉... 했다는
저도 헤어진 지 2달이 되어갑니다.
진짜 착한 친구였는데, 데이트 잘 하고 다음날 카톡으로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자기가 미안하대요.
-_- 미안하면 잘 하든가....
아무튼 어이가 없어서 2달 째 현실 부정 중입니다.
한 번 싸워보기라도 했으면 이렇게 어이없지도 않을텐데
내일이라도 멀쩡하게 다시 만날 수 있을 거 같아
마음이 잘 정리가 안 됩니다.
이제라도 전화해서 도대체 이유가 뭔지 물어나 보고 싶네요.

여자2017.10.25 2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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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너무 비슷한 경험을 해서요 ㅠㅠ 두달동안 너무 잘 해주다가~ 갑자기 이별통보! 그것도 카톡으로 ㅋㅋㅋ 사랑한다 행복하게 해주겠다 할때는 언제고... 근데 저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마음정리가 잘 안 돼요. 님 말대로 차라리 한번 싸워보기라도 했으면 서로 맞추려고 노력이라도 했으면 이별을 받아 들이기가 쉬웠을텐데,, 우리 관계는 나만 솔직했고 그는 지가 맞추려고 노력을 했대요~ 나한테는 기회도 안 주고 혼자 노력을 해봣는데 안되겠다네요~
암튼 힘냅시다 우리!!

JS2017.10.03 0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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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해놓고 생색부리는 사람, 잘못은 자신이 해놓고 억지부리는 사람, 말과 행동으로 진심이 안느껴지는데도 자긴 미안해서 미안한 것을 표현 못했다고 하는 사람은 미련없이 무조건 버려야합니다. 나만, 나만 다치더라구요.

주전바다2017.10.09 0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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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
빨리 헤어나오셔야 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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