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세포가 말라버린 철벽녀를 위한 연애의 ABC

2012/04/24 15:42 by 무한™  

연애세포가 말라버린 철벽녀를 위한 연애의 ABC
연애를 하려면 그대는 뿌리까지 흔들려야 한다. 지금처럼 굳건히 서서 가지 정도만 까딱까딱 움직이는 수준이어선 안 된다. 괜찮은 사람이 소개팅에 나와주고, 그 사람이 알아서 대시해 오며, 이쪽은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는 걸로 연애를 시작하려는 철벽녀들이 많아 안타깝다.

"스물일곱 살 때 까지는 연애가 절실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스물여덟 살 때에는 사귀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사람이 두 명 있었고,
스물아홉 살 때는 소개팅으로 만나 연애 직전까지 간 사람이 있었어요.
서른이 넘고 나니까 소개팅에는 아저씨들이 나오더라구요.
서른 두 살인 지금, 회사에서 다가오는 연하남이 하나 있어요.
근데 카톡으로 떠보기만 해서 제가 성질을 좀 부렸는데 연락이 없네요."



연애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십 년이 지나서도 "서른네 살 때에는 어쩌고, 서른여섯 살 때는 저쩌고..."하며 스쳐간 남자들의 계보만 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철벽녀 대원 중엔 밀당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우처럼 보이기 위해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묻는 대원들이 종종 있는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다. 쌍피와 초단이 뭔지도 모르는데 '밑장빼기'같은 걸 배워서 뭐하겠는가. 괜히 밑장 같은 거 빼다가 걸리면 피만 보게 된다.(응?)

농담이고. 감 떨어지길 기다리며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버리고 있는 대원들이 이제 그만 일어 서길 바라며, 오늘은 철벽녀를 위한 연애의 ABC를 살펴볼까 한다. 왜 악순환만 반복되냐고 묻는 철벽녀들에게 건네는 세 가지 이야기. 출발해 보자.


1. 그 사람 VS 그 수컷


철벽녀들의 공통점은, 이성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얼마나 극명하게 갈리는지 손을 갖다 대면 베일 정도다. 일반적인 여자사람이 선배 오빠, 교회 동생, 학교 동기, 동호회 친구 등의 다양한 '남자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는 반면, 철벽녀들은 단 두 개의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다.

- 호감 가는 그 사람
- 수컷



철벽녀에게 한 번 '수컷' 판정을 받은 남자는, 그가 아무리 그녀에게 관심을 갖고 대시를 해도 소용이 없다. 그녀는 그를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중앙아메리카 나무늘보'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녀에게서

'아, 저게 나무늘보군. 발가락이 무척 기네.'


이상의 감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녀는 나무늘보를 멀리서 구경하는 것에는 흥미를 느끼지만, 나무늘보가 가까이 다가오면 기겁을 하며 도망간다.

반대로 그녀는 호감을 느낀 '그 사람'에 대해선 '내게 없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나와 연애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남자'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상대가 메신저나 카톡에 남겨놓은 글을 자신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일 따위를 하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를 찾으려 노력한다.

그러니까 필드 경험 없이 온라인 골프게임만 열심히 하는 모양이라고 할까. 근처에 있는 골프연습장은 시설이 너무 후지다며 가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 골프게임만 하는 거다. 어느 날 필드에 나가 홀인원을 할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말이다. 결국 그녀는 필드에 나갈 기회가 생겼을 때, 골프채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 지도 몰라 허둥대며 패닉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대에게 독일의 깐깐한 아저씨 칸트의 말을 소개해 주고 싶다. 그는 "네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인격을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대우하고 수단으로 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쉽게 말하면, 사람을 나무늘보로 보지 말란 얘기다. 동시에 '호감 가는 그 사람'도 그냥 '사람'으로 보라는 얘기다. 알곡과 쭉정이 분류하듯 선 그어 나누지 말고, 한 사람은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누구를 만나든 그의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만나길 바란다. 연애는 벗어나고 싶지 않은 세계를 만났을 때 머무는 것이지, 여행사 상품 안내서 보고 짐 싸서 떠나는 게 아니다.


2. 지우개 없는 심각한 여자


산타클로스를 예로 들어보자. 꼬꼬마시절엔 누구나 산타클로스를 믿는다. 그러다 산타클로스가 부모님이나 유치원 선생님의 훼이크라는 걸 알게 되며 약간의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다. 그 후 여전히 산타클로스가 존재한다고 믿는 또래의 친구들을 계몽하는 것에 매진하기도 한다. 산타클로스가 있는지의 여부를 두고 열띤 토론을 하는 꼬꼬마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 다들 산타클로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안 이후에도 산타클로스 얘기는 계속 된다. 그 땐 산타클로스의 이야기가 "아, 루돌프가 광우병 걸렸다던데, 들었어?"따위의 유머에 활용된다. 최초로 달의 뒤편을 목격한 아폴로 8호의 승무원들과 휴스턴의 통신기록 중엔

러벨 : 모두에게 전해 줘, 달에는 산타클로스가 있다.
휴스턴 : 그렇다. 자네들이 제일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라며 산타클로스가 유머코드로 등장하기도 한다. 달의 뒤편에서 지구에 귀환하기 위해 엔진 분사를 시행하던 아폴로 8호가 엔진 분사에 성공한 뒤 나눈 교신이다. 그 날은 크리스마스 였고, 엔진 분사가 실패하면 그들은 영영 지구로 돌아올 수 없었기에 '엔진 분사 성공'을 '산타클로스의 선물'에 빗대 표현한 유머였다.

그런데 '산타클로스가 있는지의 여부를 두고 열띤 토론을 하는 꼬꼬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철벽녀는 저 유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산타클로스가 유머에 활용될 수 있다는 걸 경험한 적 없기에, "산타클로스는 없는데, 저건 무슨 소리냐?"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그녀는 "저건 외계인을 만났다는 걸 의미하는 게 틀림없다."라며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관심남 - 혹시, 남자친구가 다른 지역에 가서 살자고 하면 살 수 있어요?
철벽녀 - 왜 다른 지역에 가서 살아야 하는데요?
관심남 - 아니, 그냥 만약 그러자고 하면 어떠실지 궁금해서요.
철벽녀 - 다른 지역에 갈 이유가 없는데요? 제 직장도 여기고, 친구들도 여기에 있고.



여유라고는 1g도 찾아볼 수 없다. "다른 지역에 해외도 포함 되나요? LA같은 곳? LA왕갈비 실컷 먹겠는데요? 꺄르르르." 같은 개드립(개소리+애드립)까지 하라는 건 아니다. 그저 '예/아니요'로 답해야 한다는 진지함만 좀 내려놨으면 한다.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들도 지우개를 쓰고, 덧칠을 한다는 걸 기억하기 바란다. 스케치를 하다가 비율이 안 맞거나 선이 비뚤면 지우개로 지우기도 하고, 색을 칠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칠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대는 한 번에 완벽한 스케치와 채색을 하려 하고 있다. 지우개 없이 명화를 그리려는 사람은 자괴감만 느끼게 된다는 걸 잊지 말자.


3. 보호자 찾는 여자


이게 가장 심각하다. 대부분의 철벽녀는 상대가 '보호자'의 역할을 하길 바라고 있다. 알아서 다 해주고,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주며, 투정을 부려도 모두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를 원한다. 그래야 할 '이유'에 대해 철벽녀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는 얼굴이 못생긴 편은 아니에요. 인상 좋다는 소린 많이 들어요.
주변에서도 시집 잘 갈 것 같다는 얘기를 할 정도니, 외모 문젠 아닌 것 같아요.
학벌도 모자라진 않고, 직장도 대기업 까진 아니라도 안정적으로 다니고 있어요."



그게 '괜찮은 남자에게 맹목적으로 사랑받아야 할 이유'라면, 예쁘고 학벌 좋고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여자사람들이 우선권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닐까?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다'는 걸 이유로 내세운 대원도 있었는데, 그렇다면 '지금도 인기가 많은 사람'들이 우선권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닐까? 

소개팅 이후 자신에게 퇴짜를 놓은 남자가 '나보다 별로인 것이 분명한 여자'와 사귀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대원도 있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 여자는 상대를 '남자친구'로 생각하지 '보호자'로 생각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 이제 나에게 사귀자고 말해 봐."라며 거만한 포즈를 취하지 않았을 것이고, 고백하지 않는 상대에게 협박하듯 "빨리 고백 안 하면 나 소개팅 할 거다."라는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절대 먼저 연락 안 하는 그대와 달리 "주말에 영화 볼래요?"라는 문자도 보낼 줄 알았을 거고 말이다.

대체 어디가 문제인지 봐 달라며 카톡대화를 첨부한 대원들은, 그 대화에서 자신이 한 이야기들을 상대가 했다고 가정한 채 읽어보길 바란다. '얘 뭔데 이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한 근자감을 가진 사람이 보일 것이다.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다 하고, 다정한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으며, 내가 듣고 싶은 얘기 왜 하지 않냐며 섭섭하다고 말하는 이상한 사람이 말이다. 


세 달 전 우리 동네에 피자가게가 문을 열었다. 한 판 가격에 두 판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피자 체인점이다. 우연찮게 그 피자가게 사장님 내외와 친해지게 되었다. 사장님은 "우리가 P나 D, M피자에 비해서는 레벨이 아래지만, 동네 작은 피자집들 보다는 위다."라며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세 달이 지난 지금, 그 피자가게 사장님은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운다. 장사가 잘 될 것을 예상해 배달원도 둘이나 뽑았는데, 하루 주문은 평균 10건이 전부다. 사장님이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를 나온 까닭에 사장님 친구들이 놀러 와서 공짜로 피자만 얻어먹고 간다. 사모님은 한 달 전부터 가게에 나오지 않고 계신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니까, 그때부터는 피자 주문도 좀 늘겠지?"


며칠 전 사장님이 내게 한 말이다. 솔직히, 주문이 늘 일은 없어 보인다. 동네 인터넷 커뮤니티와 연계해 이벤트를 좀 하라고 권했더니, 사장님은 컴퓨터를 할 줄 모른다고 대답했다. 돈은 좀 들더라도 동네 생활정보지 같은 곳에 광고를 하라고 했더니 "5월 지나서 장사 되는 거 보고 해야지."라며 또 미룬다. 철벽들에게 동호회 활동을 권하면 "동호회 같은 건 적성에 안 맞아요."라고 답하고, 이성과 일단 친구로 시작해 보라고 하면 "마음에 드는 사람 생기면 그렇게 해 볼게요."라고 답하는 것과 비슷하다.

어쩌다 소개팅에서 횡재할 생각 하지 말고, 사방팔방 자신을 알리기 바란다. 스스로 알리지 않으면 그대라는 사람이 거기에 살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다. 그렇게 자신을 알려가는 와중에 그대에겐 '연애와 이성에 대한 최신화'가 이루어 질 것이고 말이다. 자, 목구멍을 간질이는 꽃가루와 황사도 털어낼 겸 오늘 저녁은 삼겹살 어떤가. 똑똑똑. 상대가 전혀 예상 못할 '삼겹살 제의'로 물꼬를 터보는 거다. 친구와 저녁 한 끼 먹는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꼭 삼겹살이어야 하나요? 전 삼겹살 싫어하는데요." 그대가 챔피언. 추천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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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으악

    이거 딱 제 얘기인거같아요ㅜㅜ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바오밥농부

    '한 사람은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하자' 요 문장 참! 명문입니다. ^^

    저도 선긋기 참 심한데... 배우고 갑니다.

    무한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4. 파라노말

    저도 선긋기,, 음

    문장 명언 오늘 많음 ㅋ

  5. 밝은사람

    마구 웃다가 마구 찔렸다가 오락가락(?)하며 봤어요!
    손가락 아래 챔피언ㅋㅋ산뜻한 마무리ㅋㅋㅋ
    전 2번이 가장 찔리네요?
    가만히 앉아서, 완벽한 사람을 기다리는 건 엄청난 환상!
    마음에 새기고 노력해서 올해는 꼭 성공하리라~~

  6. 철벽녀

    제 이야기 하는 줄 알고 정말... 눈물을 머금고 봤어요.
    어쩌면 이렇게 다 맞는지...
    글을 읽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렸네요...

    그래도 아무나 만날 수는 없잖아라고...
    일단 호감이 가야 한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고 말았어요 ㅜㅜ

    아 나 어떻해요 ㅜ

  7. 파라노말

    호감가시는 분 만나실수 있을 거에요 ㅎ

  8. 풉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무나 만날 수는 없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물 후반만 되도 피부쳐지고 살찌고 젊고 파릇파릇한 애들한테 밀릴게 눈에 선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 아무나 만날수 없뎈ㅋㅋㅋㅋㅋㅋㅋ

  9. 니모

    절대공감합니다. 10년만에 연애하는 저로썬..ㅠㅠ
    기대를 아예 버리고 "언제까지 만날지 모르겠지만, 만나는데까지 만나보자"는 맘으로 시작했더니 좋네요..
    전 남자를 아예 무서워하고 -_-;; 아직도 남자들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게 이상하게 보이는 이상한 여자입니다. 쿨럭 ;;;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도 정말 대화를 많이 하는 좋은 사람을 만나 지금 잘 만나고 있지만, 저도 처음 이 사람 만날때 "존중"을 머리속에 계속 생각하며 "이 사람도 남자지만, 사람이다. 베프처럼 만나자"고 맘먹고 만나서 만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오만가지 생각에 머리가 아파서 혼자 망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울고 있었겠죠..

    남자도 사람. 나처럼 사랑의 아픔도 겪었고, 외로움도 타고, 자기 생활이 있는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합니다. ^^/

  10. 파라노말

    용기가 인연이.. 축하드림 ㅋ

  11. 풉ㅋㅋㅋ

    진짜 진지하게 궁금한데, 남자의 어떤점이 무서운건지

    모르겠네요.

    범죄24시 같은 프로그램만 골라보셨나?

  12. 모르겟다

    사실 남자말고 여자친구도 쉽게 친하지 않아지는 스타일이에요. 일년을 같이 일해도 속을모르게 다가가지 않아요. 우정도 동료도 이성도 없어요. 학창시절후로는 끈끈한 사람 만들기 자체를 안해서 사무적인 사람들만있고 정말 우주에 저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웃고 떠들고 같이밥먹고 대화하는 사람들은 잇는데. 거기서끝. 비단 남자와의 관계만이 문제가 아니니 이성은 더욱 복잡해지죠. 미쳣나봐요. 이렇게 DKNY 되는건가요. ㅠㅠㅠ

  13. 궁금

    DKNY 는 뭔가요?
    요즘 신조어가 너무 많아서.. 모르겠네;

  14. DKNY는

    독거노인이란건가요?(추측;;)

  15. 아야

    공감해요..

  16. 어떻하오

    한번 나무늘보는 영원히 나무늘보로 보이오. 이효리가 힐링캠프서 적절한 말을 하더이다. 키스할수 없는 사람은 아무리 영역을 확대해보려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더라구요. 그냥 왠만하면 수컷나무늘보로 보이고. 심남이는 이성으로 보이고. 친구는 하늘이 무너져도 친구더리구요. 딱딱 한치의 오차도 없이 분리되는데 잘못된것인가요 ? 애매하게 아는 오빠 친구 이런거 못하겟소. 아는분은 그냥 아는분. 처음에 각인된대로 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소. 친구가 아무리 난리부르스쳐도 남자로는 안보이오. ㅠㅠ. 키스를 상상할수옶는 사람은 그냥 죄다 나무늘보요. ㅜㅜ

  17. 주부구단

    하아....
    1번글 웬지 저한테도 해당하는 것 같네요
    잘 새기고 갑니다...
    하아...
    슬프다.. ㅠ

    오늘은 근데 무한님 답글을 많이 다셨네영 ㅋㅋ
    난 언제쯤 답글을 받을수 있을지.. ㅠㅠ

  18. 몽순이

    맞아요~넘진진해서코드안맞는경우

  19. 비밀댓글입니다

  20. FD

    자신도 사랑하고 남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아요!

  21. 재미잇게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RSS구독 신청 하고 갑니다.
    부족하지만 제 블로그도 구독해 주시길 부탁드릴께요 ^^

  22. 나요~

    정말 한번 만나보고픈 노멀로그님..^^ 이런글을 일찍볼수 있었더라면..^^ 정말 딱 제얘기네요ㅠ.ㅠ 이제 곧 마흔이지만 그래도 남친이 생겨서 기쁘긴 하지만 철벽녀답게 아직두렵네요.. 이제까지 본글중 최고로 공감 가는 글이네요..................ㅠ.ㅠ

  23. 나빌

    이번 글을 읽고 제가 철벽녀라는걸 알게되었어요!
    가슴깊이 받아들이고 실천할께요!

  24. 갱쓰

    새벽에 자꾸 깨는 이상한버릇이 생긴요즘.
    뒹굴거리며 음악도 듣고 책도보고..
    그러다 아.지루해하며 웹서핑하다 무한님노멀로그를 읽으며.
    막 즐거워지는 시간이네요.

  25. 저기저멀리

    요즘 글들이 전보다 조금 어두운 느낌이 드네요.
    현실을 직시하라는 건가? ^^
    어찌되었든 재미있게 읽었어요~

  26. 검은괭이

    이 글, 제 친구한테 절실히 보여주고 싶네요... 하....

  27. 다행이도 전..철벽녀는 아니네요 ㅎㅎ
    재밋게 보고 갑니다~~~

  28. 다크서클

    오늘 글은 두고두고 읽을 레전드급으로 저에게 전해져 옵니다.
    하나하나 전부 제말~ 과거에 저러고 살았더니 현재 개과천선의지는 있으나 너무 늦게 알아버린건지, 뿌리가 흔들리지 않은건지...
    아마 뿌리가 흔들려야 되는걸 알면서도 익숙치 않은 뿌리흔들림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것 같기도 해요~
    두려움없는 사랑! 꼭 해보기 위해 오늘 글은 프린트할 예정입니다.
    내 인생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비오는 날 눈에서도 비오게 생겼어요~ㅠ.ㅠ

  29. 아자~

    저도 선을 가르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저절로 갈리는 것을...ㅎㅎㅎ

    씁쓸하네요..
    제가 그선을 없애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자다가 가위까지 눌렸음)
    잘 안되더군요.

    선이 갈리는 그 부분에서 말고 그 위로 가는 방법을 찾으려고요~
    ㅎㅎㅎ

  30. 서리지

    1번 철벽녀와 어장관리 사이는 무엇일까요
    그 적당선 찾는게 참 어렵네요 무한님
    맑더니 그새 또 비가 내리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

  31. 철벽녀

    네...
    저도 이글 읽고 어장관리랑 철벽녀 사이에서 혼란이 왔어요 ㅜㅜ

    어장관리 하는 남자한테는 혹시라도 기대하며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말고 끊으라고 했는데
    또 철벽녀가 되지 않으려면 먼저 연락도 할 줄 아는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그 경계를 모르겠어서 어제 밤잠 설쳤어요 혼자 분석해보느라 그런데 답을 못찾았어요 ㅜㅜ

  32. cc

    먼저 남자를 읽을 줄 아는 능력을 공부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남자를 스펙, 말발, 간지로 판단하시지 말고, 내면을 볼줄 안다면 적당한 균형을 잡을 수 있지 않을런지요. 말발 좋고 지나치게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툭하면 핸드폰 만지작 거리며 한시도 누군가와 소통을 중단하지 않는 남자.. 그냥 좀 생각하는 마인드가 사람 막대할 수 있다고 보이는 남자.. 이런 남자들 보통 "끼"가 있다고 보여지죠. 어장일 가능성도 많고. 하지만 좋은 사람을 찾았는데, 그 사람이 댁을 이성으로 보지 못할 경우 이것은 어장으로 보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이건 단지 서로 chemistry가 안 통하는 것이니깐요. 하지만 철벽은 너무 높은 눈높이에 따른 주변에 괜찮은 남자조차 그냥 두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아요. 조금만 그 경계를 relax하시고 내면이 좋은 남자다 싶으면 한번 알아가볼 호기심을 보이라는 뜻이 아닐까요??!!

  33. 피안

    아!! 배고프다
    무한님 실험 중이라 밥먹으러 못가요
    비도 오고 할일도 많은데
    머리는 복작 복작
    으앗... 근데 저도 진지하단 얘기는 자주 들어요 ㅎㅎ

  34. 비밀댓글입니다

  35. 바나나우유

    무한님 오랜만에 글 또 남겨요~^^ 80일 프로젝트 끝이 보이네요~! ㅎㅎㅎ 뜬금없지만 이 글 보니 피자ㅇㄸ 먹고 싶다는ㅠ

  36. 정말 콕 찝으셨네요.절친둘이 이쁘고 대기업 다니고 쿨하고 어디하나 빠질거 없는데 연애를 잘못하는게 바로 저거에요 만약 남친이 다른곳 이질문에 둘다 똑같이 대답했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대체 뭐가 문제냐고 맞는말이지 않냐해서 솔직하게 대꾸했더니 저더러 자존감이 없다나요 제가 아직 벌어지지 않은일이니 좋게말하지 그랬냐라고 했거든요 그럼서 울나라 여자들은 이게 문제라는둥 설교시작ㅠ 같은여자지만 힘드러요

  37. cc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질문을 인용하는 것은 상대방 입장에서 함정을 판다고 생각할 수 있죠. 님도 맘 상하시지 말고 쿨하게 대꾸하면서 유머 섞고 서로 기분 안 상하는 선에서 티격하시길 바래요. "남친이 다른곳" 질문의 뜻은 좀 더 쿨해질 줄 알라는 소리고 보입니다~~^^

  38. Linezolid

    저... 저는 철벽녀였던 것 같아요(털썩)
    나무늘보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네요 ㅠ_ㅠ
    맘을 새롭게 먹고, 절 알리러 다녀야겠어요!! 아자아자!

  39. 비밀댓글입니다

  40. 888

    저도 철벽녀였는데 아무래도 전남친이 맘에 안들어서 그랬던건가봐요. 새로운 남자가 생긴거 같아요. 여기서 기웃거리면서 이정보저정보 주섬주섬 챙긴게 도움이 됐나봐요.

  41. 새봄

    적절한 비유
    문장 표현력이 대단하신듯...
    보통 읽다가 뻔한 내용이라 포기하는데
    님 글은 공감100배네요. 한 수 배웁니다

  42. 밤나무

    터헙~

    어쩌면 좋죠?? 전 철벽녀였네요;;;

    이제라도 맘 고쳐먹고 노력해야겠네요~~ 그런데 막상 실행할려고 하면 어렵다는..ㅠㅅㅠ

  43. ㅇㅇ

    철벽녀.. 맘에도 들지않는 남자하고 연애하느니
    차라리 혼자 살겠다.

    이런류의 여성분들이죠.

    사실 철벽녀들이 맘에 드는 남자가 없다고 사연 보내는건
    그냥 단순한 하소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철벽녀를 위한 연애의 기술을 제시하셨지만,
    그들은 이글 보고도 맘에 와 닿지도 않고 따라하지도 않을 분들이에요.ㅋㅋㅋ

    그런 여성분들은 자신의 눈앞에 맘에 드는 남자(누가봐도 완벽한 남자)가
    눈 앞에 나타나는것이 연애의 해결책입니다. 물론 그때까지 얼굴,몸매,능력
    이나 그 밖에 남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들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구요.

    단 철벽녀도 여러종류이긴 한데....

    적극적인 철벽녀 보다는 소극적이고 쓸데 없는 자존심이 아주 강한
    철벽녀에게는 오늘 글이 도움이 좀 될 것 같습니다^^

  44. 풉ㅋㅋㅋ

    동감임. 아니... 누가봐도 완벽한 남자가 그대들과

    왜 사귄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드라마랑 소설이 애들버릇 잘못들인다니까...

    드라마랑 현실을 구분을 못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 애정결핍증몰아내자

    철벽남들에대한 얘기도 좀 써 주시죠.

    그리고 아무남자도 다 그냥 인간이 아닌 남자가능성있는 남자로 보이는 1cm만 맘 바꾸면 업소나갈수있는 마인드가진 여자들에 대한 얘기하고요.

    여자가 자기나 비슷한 동류들 싫다고하면 그 여자가 철벽녀이거나 문제있는거라 철썩같이 믿고있는 마초남들, 혹은 몽상가현실부적응남들 얘기도요.

  46. ^^몽몽

    제 머리속에 들어갔다 나오셨어요?ㅎ 뭐가 이리 다 맞아 ㅋㅋ

  47. 사에

    우왕 싫어~
    나 철벽녀구나ㅠㅠ
    헌데 말라버릴 연예세포도 없는거 같아요..
    누굴 만나는건 무섭고 싫어요..

  48. 풉ㅋㅋㅋ

    그럼 이런곳에 와서 글 싸지르는건 무슨 심리임?

    관심은 받고 싶은데 무섭다?

    돈은 벌고싶은데 귀찮고

    성공은 하고싶은데 노력하긴 싫다

    딱 이런 심보네요 ㅇㅇ

  49. 그렇다고 아무대나 가서 남자만나면 쓰레기들 많아요

    동호회같은데도 여자 어떻게 해보려고 눈빨게져가지고 여자 어떻게 할려는

    놈들 많아요

    제일 좋은것은 학원 영어 각종 기술 운동 등 같은곳에서 많나서

    님께서 우연을 가장한 호의를 남자들 한테 보이면 저절로 가까이 옵니다

    여성의 약간의 호의는 남자를 마비시킵니다

  50. 비밀댓글입니다

  51. 오오오오

    제가 딱 저러고 있네요 .. ㅠ 안그럴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요.
    노력해야죠. 동회회 가입하고 갈라믄 그노무 귀차니즘이 마구 몰려오고.....
    철벽녀의 철벽을 깨부술겁니다~ ㅋㅋ
    오늘부터 복싱을 배워야 할라나.. 소림사 무술은 철도 깨부수던데... 소림 무술을 연마해야하나 -_-

    솔로탈출이요~ 하는 댓글 달고 싶어요~~~~

  52. 풉ㅋㅋㅋ

    뭐 어차피 끼리끼리 논다 ㅇㅇ

    근데 너무 오냐오냐해서

    여자들이 대체적으로

    무개념인 경향은 있음

  53. 너나잘하세요

    ㅋㅋㅋㅋㅋ풉ㅋㅋㅋ님도 오냐오냐하면서(받으면서?)자라신듯한 분위기!ㅋㅋㅋ

  54. 풉ㅋㅋㅋ

    한국만큼 여자들이 연애하기 쉬운곳이 얼마나 있다고...

    남자들은 절대적인 머릿수가 너무 많아서 연애힘들다 이런건 이해되는데

    여자들은 솔직히 20중반까지는 대쉬 몇번씩 받을텐데 그걸 거부해놓고

    전 왜 ㅠㅠ blah blah~ 이러는걸까...

    처음부터 너무 많은걸 바라는게 아닐까 생각해보길 ㅎㅎ

  55. 풉ㅋㅋㅋ

    ㅇ ㅏ 그런데 얼굴이랑 몸매 안되면 아무리 마음을 열어도 안됨

    최소한 몸매관리들은 하셈

  56. 너나잘하세요

    댓글보니 온통 비아냥거리셨던데... 남 몸매 신경쓰기전에 입관리나 하세요 ㅋ 뭐가 그리 대단하시길래 잘난척에 SC에....진짜 꼴불견이시네요 ㅋ

  57. 너나잘하세요

    댓글보니 온통 비아냥거리셨던데... 남 몸매 신경쓰기전에 입관리나 하세요 ㅋ 뭐가 그리 대단하시길래 잘난척에 SC에....진짜 꼴불견이시네요 ㅋ

  58. 아... 시원시원한 표현. 잘 읽고 갑니다.

  59. 효오

    글읽으면서 깜짝깜짝놀랬어요...전철벽녀였군요..ㅜㅜ
    이성친구를 사귀어야지~하면서도 그게 실천이 잘안되네요!
    이제 봄인데 봄바람은 언제불까요??ㅎㅎ

  60. 연애시대

    3번 완전 찔리네요.
    남자가 언젠가 저를 찰까봐 이리저리 시험해보는것이 일상화 되어있었는데.
    통과되면 저랑 사귀는거지요.
    하지만 대부분 먼저 그 남자가 연락을 끊더군요.ㅠㅠㅠ
    전 사실 이거를 밀땅의 일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좀 세게 밀었을뿐 ㅎㅎㅎ

    철벽녀... 사실 너무 자신없던 저..
    그렇네요.
    다정함을 주지 못하고 보내버린 그분들께 미안합니다.

  61. 연애시대

    갑자기 '남자친구'란 대체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남자.. 친구란... 대체 뭘까요.
    나를 사랑해주고....
    참. 저도 사랑해줘야하지요.;;
    잊고 있었네요.

  62. Cvank

    32살에 연애제대로 못하고 시집 갈 생각을 안하는
    저희 누님꼐 이 글을 바칩니다.

  63. 두두♡

    반성합니다.ㅠㅠㅠ

    아......제 장벽이 이렇게 큰거였군요..ㅠㅠ

    한 사람을 한사람의 세계로 대하라는데서...많이 늬우치고 갑니다.

  64. cd

    삼겹살이 무척 땡기네요ㅎㅎㅎ아 한숨한번 푹 쉬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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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링크를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사려했습니다.

  67. 보라

    아 딱 저네요 ㅜㅜ 25 모쏠인데 전 여자들이랑 말할땐 말도 많고 웃기다는 소리도 듣는데 남자앞에선 얼어붙네요 등줄기에 땀나요 대화도 잘 못하고요 툭하고 어색한분위기 만들법한 소리나하고ㅜㅜ 표정관리도 못해요 남자와.대화할때경청 미소 리액션 연습중인데 2달째 하다 지쳐서 최근 직장에서 무표정으로 돌아갔어요 근데 이글읽고나니 다시 기운내야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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