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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CF를 찍은 적 있는 배우 네 명 이상이 출연하는 영화는 뷔페다. 뷔페에선 전체적인 구성이 별로라 하더라도, 좋아하는 메뉴 하나를 공략해 최소한 배는 부르게 먹을 수 있다. 영화 <도둑들>에는 일곱 명의 주연배우가 나오는데 일곱 명 모두가 CF를 찍은 적 있다. 일단 배우에서 1차 보장을 받는다.

그 보장이 못 미더울 때면 감독을 보면 된다. CF 경험이 있는 배우 여러 명을 데리고 삼각김밥밖에 못 만드는 감독들도 있으니 감독의 과거 작품을 본다.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필모그래피에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가 보인다. <전우치>때 한 번 뒤통수를 맞은 적 있어서 살짝 망설여지긴 하지만, 이럴 땐 일단 믿고 보는 거다.


1. 재미있었다.


번안곡 중에는 원곡이 더 나은 게 있는 반면, 번안곡이 더욱 나은 것도 있다. 개인적으로 박효신의 '눈의 꽃'이나 포지션의 'I love you'같은 노래는 원곡보다 번안곡이 더욱 좋다. 영화 <도둑들>은 '번안곡'같은 영화다. 외국 범죄물에서 한 번씩 봤던 것 같은 장면들을 하나 둘 모아 한국식으로 풀이해 놓았다. 

"그럼, 한국식으로 해석해 놓은 <도둑들>이 더 좋았다는 건가요?"


라고 묻는다면, "재미있었다."라고 답하겠다. 일본의 <후뢰시맨>에 익숙해져 있다가, 한국의 <벡터맨>을 본 느낌이라고 할까. '아, 이제 한국에서도 이런 게 나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금고를 털기 전까지는 '오호~' 하면서 볼 수 있고, 금고를 터는 장면에선 '으응?', 금고를 턴 이후로는 '흐음…'하면서 볼 수 있다. 극장에서 보고 돈 아깝지 않은 한국영화는 2010년 <부당거래>가 마지막이었는데, 올해 <도둑들>을 보면서 다시 갱신하게 되었다.(물론, 두 영화의 '아깝지 않음'의 기준은 다르다.)

그간 한국의 범죄물이 스타킹을 뒤집어쓰고 은행을 털거나, 조폭들 간의 세력다툼이었던 것에 비하면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한국 영화를 헐리우드 영화와 비교하지 말아 달라고 볼멘소리를 하던데, 이젠 그런 핑계를 대기 힘들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도둑들>로 포석을 놓으면 다음 수는 더 앞서 두어야 할 테니, 그런 의미에서 <도둑들>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2. 아쉬운 점은?


영화를 보며 아쉬웠던 점 몇 가지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 잠파노(김수현)라는 캐릭터는 낭비인 것 같다.


무겁지도 않고,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발랄하지도 않고 참 애매하다. 차라리 잠파노(김수현)가 예니콜(전지현)을 짝사랑 하는데, 마카오박(김윤석)과 예니콜의 관계를 오해해 사건을 뒤틀리게 만드는 역할을 부여했으면 어떨까 싶다. 아니면 작전에서 보다 중요한 임무를 맡고 싶어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반발심에 결정적인 순간 일을 그르치는 역할로. 또, 김수현의 외모 때문에 그가 도둑이라는 것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지니,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는 뒷이야기가 짧게라도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 씹던껌(김혜숙)과 첸(임달화)의 썸씽은 초반부터.


둘의 로맨스가 너무 갑작스럽다. 처음 홍콩에서 만나게 되는 순간에 서로 눈빛을 교환하게 되는 장면을 하나쯤 넣어 줬어도 괜찮을 것 같다. 씹던껌이 한국에선 외로움을 토로하는 장면, 홍콩에 가서 첸을 마주하는 장면, 팹시(김혜수)에게 첸에 대한 감정을 잠깐 비추는 장면들이 들어갔으면 보다 자연스러웠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 도둑질 부분이 너무 허술하다.


현관문도 번호키로 여는 시대에 뚱뚱한 외장형 다이얼 금고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좀 더 머리를 굴려 '보석은 알아서 제 발로 나오고, 그걸 훔치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어떨까 싶다. 금고를 포기할 수 없었다면 예니콜이 아슬아슬하게 보안을 통과하는 장면(영화 <엔트랩먼트>에서 캐서린 제타존스가 보여준 연기에서 한 발 정도 더 나아가서)이라도 넣는 것이 괜찮았을 것 같다. 가장 아슬아슬해야 할 상황에 반상회가 벌어지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면 자연히 긴장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 마카오박(김윤석)의 긴 와이어씬


난 뽀빠이(이정재)가 이 와이어씬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극의 흐름상 뽀빠이는 줄타는 역할이 아니니 어울리질 않는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죽는 거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예니콜이 훔친 가짜 다이아로 뽀빠이는 웨이홍과 거래를 하러 간 거다. 그러다가 일이 성사될 것 같지 않으니 도망치는데, 그 과정에서 뽀빠이의 와이어씬이 나오게 된다. 뽀빠이는 줄 타는 역할이 아닌 줄잡이 역할이니, 도망치는 중에 총에 맞는다. 한 탕 한 뒤 멋지게 살아보고 싶어 모두를 속였던 뽀빠이. 하지만 결과는…. 뭐 이런 식으로.


3. 이렇게 만들면 어땠을까?


캐릭터에 힘을 실을 생각이라면, "왜 다시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는가?""그들에게 도둑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부분을 앞 쪽에 미리 깔아 놓는 게 좋을 것 같다. "자, 이 사람들이 도둑이고, 앞으로 훔칩니다."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은 도둑질을 할 겁니다. 왜 그럴까요?"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동네 약국만 가도 다양한 증상과 사연을 가지고 약국을 찾은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그것처럼 '도둑질'이라고 해도 '도둑질을 하는 이유'는 다 다를 테니, 그것부터 출발한다. 개인적으로 욕심이 나는 캐릭터는 '도둑질이 재미있어서(사이코패스형)' 도둑질을 하는 캐릭터와 '배운 게 도둑질 밖에 없어서(생계형)' 도둑질을 하는 캐릭터다. 목적은 같지만 동기가 다른 두 사람이 만나면 트러블이 일어나리라 생각한다. 인원이 많으니, '철학이 있는 도둑'이 한 명쯤 무게를 잡고 있어도 좋다. 

잠파노가 도둑질에 입문하는 것으로 시점을 잡는다. 홍콩이 꼭 들어가야 한다면 첸의 조직을 보다 크게 설정한다. 너무 크게 잡아 놓은 웨이홍은 현실감이 떨어지니 삭제한다.

"나만 믿어." VS "아무도 믿지 마."
"조연부터 시작해." VS "조연은 커도 조연이다. 주인공으로 시작해라."
"안 훔치면 상 주냐?" VS "호랑이 아가리엔 손 넣지 마라."
"폼 나잖아." VS "폼 잡다 죽을래, 길게 살래?"



대략 위와 같은 긴장을 계속 유지해간다. 너무 긴장을 계속하면 쥐가 날 수 있으니, 그 때는 코믹과 유머로 방심을 유도한다. 캐릭터들을 그대로 활용한다면, 씹던껌과 첸의 로맨스를 빼고 대신 씹던껌이 잠파노를 챙기는 쪽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잠파노는 예니콜을 짝사랑하고, 뽀빠이는 예니콜에게 자신만을 믿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뽀빠이는 동시에 팹시와 다른 계획을 짠다. 그걸 예니콜이 엿듣고 마카오박과 새 계획을 짜려 하고, 그 모습을 본 잠파노가 자신만의 계획을 짠다.

다양한 결말을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씹던껌이 잠파노를 보호하다가 대신 죽고, 뽀빠이는 가짜 다이아를 거래하려다가 죽는 거다. 마카오박은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데, 팹시는 잠파노와 예니콜의 말에 속에 마카오박이 현금과 다이아를 둘 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게 된다. 그렇게 팹시를 따돌리고 잠파노와 예니콜은 떠난다. 떠나는 도중에 잠파노가 잠든 사이, 예니콜이 다이아를 훔쳐 달아난다. '누나가 너랑 좀 놀아준 것에 대한 보답이야.' 정도의 느낌으로 사라진다. "나만 믿어.""아무도 믿지 마."라는 말 사이에서 갈등하던 잠파노. 그는 과연 다이아를 잃은 걸까?


난 도둑들을 A열에서 봤다. 내가 보려던 시간대에 다른 좌석들이 다 꽉 찼는데, 매표소의 직원이

"9관은 화면이 낮으세요. 그래서 A열도 괜찮으세요."


라며 나를 높이는 건지 화면과 A열을 높이는 건지 모를 말을 해서 덜컥, A열에 앉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 그 직원에게

"목이 아주 뻣뻣하니 오십견 온 것 같은 느낌, 아주 좋네요.
앞으로도 A열 많이 권장해 주세요."



라고 말하려다가 참았다. 전에 한 번

"사이드 좌석도 많이들 보세요."


라는 말에 속아 눈이 넙치처럼 될 뻔 한 적 있는데, 또 속고 말았다.

여하튼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몰입해서 본 영화가 <도둑들>이다. 사실 이렇게 배우들이 뷔페식으로 나올 때는 배우들의 가십과 맞물리는 대사가 많을수록 재미있다.(<오션스 트웰브>에서 조지클루니가 "내가 50살로 보여?"라고 묻는 장면, 혹은 <소림축구>에서 임자총이 주성치에게 "그럼 신문이랑 잡지에 난 형의 수많은 스캔들은 다 뭐야?"라고 묻는 장면 등) 안타깝게도 <도둑들>에 그런 깨알 같은 재미는 없었지만, 정마담 김혜수와 엽기녀 전지현, 4885(추격자) 김윤석, 태양은 없다의 이정재 등 굵직한 캐릭터들을 다시 만나는 듯한 재미가 있는 영화였다.




▲ 다음 영화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입니다.(비긴즈, 다크 나이트 포함) 추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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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2012.08.05 1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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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일요일에 따끈따끈 새 글>.<

저는 한마디로 "영화관 값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걸작도 못 되는, 적당한 (10%쯤 모자란) 한국형 오락영화"였는데 ㅋㅋ

김수현 팬 많더라구요 ㅋ 김수현 나올때마다 작게 괴성, 끝나고 왜 이렇게 적게 나왔냐는 볼멘소리...ㅋㅋㅋ

케이제이2012.08.05 1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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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봤어요. 동감도 가고..저는 도둑들 재밌게 봤거든요. 물론 아쉬운점꼽으라면 당연히 있겠지만 정신없이보고 지루하지 않은 오락영화이니 돈아깝지 않아요. 그리고 전 오션스 돈많이 들어가고 비싼배우데려다 거지같이만든 전형적인 미국망작이라고 생각해서 도둑들하고 비교하는것은 좀 그래요. 어쩃든 오락영화 즐겁게 보면 되는건데 거기에 감동에 교훈이 없다는둥 하는 별이상한 사람들도 있더군요. 또 한국영화는 쓰레기라는둥 헐리우드영화에 비해 떨어진다는둥 사대주의 쩌는 무늬만 한국인들도 꽤있고. 헐리우드에서 천만 들이고 망하고 엎어진 영화도 많고 한편당 영화제작비나 알고 말하는건지..그럴때 보면 괜히 이나라에 친일파가 넘쳐나는게 아니군 하는 생각까지 확대가 됩니다.
대부분의 관객은 바보가 아니니까 일단 보게 되면 아무리 배급사에서밑밥깔아도 나중에는 입소문이 갑이죠.. 거지같은 7광구같이 말이죠. 어쨋든 저도 너무 여러명 나와서 좀 걱정했는데 김윤석과 감독믿고 봤는데 만족해요. 저도 전우치때는 실망했지만 .. 적어도 어떤기자가 깔만큼 허술한 스토리도 절대 아니었고 그렇게 여러명 나와서 무리없이 어울렸으니...특히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좋았어요. 조연으로 나오는 개키우는 여자는 이상했지만..김수현비중은 서비스에 가까운것같아요. 요즘 최상종가니까 .김수현도 비중이 적다는걸 알고 있었고.단지 맨마지막 얼굴이라도 한번 비추어주는것이 마무리용으로 나았을것같기도 하고. 최감독의 담작품은 좀더 스토리를 보강해서 더욱 튼튼한 영화 계속 만들었으면 좋겟네요.

2012.08.05 1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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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도둑들 재밌게 봤어요. 보면서 줄타는 마카오박이 좀 간지가 안난다고 도리도리를 했죠. . . 홍콩 영화를 떠올리면 아무리 총알을 퍼붓고 죽어라 깨부수고 그래도 멋진 남자는 카라 세운 셔츠에 피를 줄줄(?) 흘리고 그러잖아요. 근데 멋진 마카오박이 등산복. . . 등산복이라니. . .이 영화를 보며 전 왠지 그게 가장 슬펐답니다. . ㅎㅎㅎㅎ

여름이다2012.08.05 1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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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도, 다크나이트라이즈도 기대이상이어서 아주 즐겁게 봤어요. 써놓으신 글을보니 다시 즐거워지네요 ㅎㅎ

헤엄이2012.08.05 2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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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수현이 사랑에 목숨걸고 전지현 살려준거 멋졌어요 20대초반에만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랑이잖아요

옆집오라방2012.08.05 2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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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주변에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길래 조만간 보게 될 줄 알았는데, 무한님이 단단히 준비운동을 시켜주시는군요 ^^. 그런데 다크나이트 라이즈... 어째쓸까요. 2편에 홀딱 빠졌었던 제게는 크나큰... 음 이만 줄이겠습니다 ㅜ

ejsl2012.08.05 2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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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째...
연가시랑 이번 영화평은 무한님 글 솜씨가 아닌 것 같다는....

후루꾸2012.08.05 2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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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감독은 예전부터 좋아했었고 이번엔 크리스찬베일횽이 넘 좋아져서
아메리칸 싸이코를 찾아봤어요 무한님도 블랙코미디 좋아하실것 같은 느낌!,!
도둑들은 아직 안봐서 공감을 못하고 있네요 ㅠ ㅠ

피요나2012.08.06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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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은 재미있었다는데 공감함. 일단 기대치 보다 스토리가 탄탄한편이었음. 아쉬운것은 우리나라 정서상 필요해서 그런건지 사랑이야기가 너무 많음. 그냥 김혜수커플정도 였으면 덜 산만했을듯. 김수현은 뜨기전에 캐스팅되서 그런가 김수현 캐릭터는 딱히 기억이 안남. 전지현은 딱 제격이었음.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천천박한. 김혜순 도둑치곤 지나치게 고급스러웠으나 사랑이 담긴 눈빛 연기가 일품.

괭이 두 마리 주인2012.08.06 0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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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저번주 주말 쉬지도 못해 껌처럼 죽죽 늘어지는 몸을 이끌고 도둑들을 보겠다고 어제 신랑과 영화관을 갔는디---
신랑님께서 .....무려...
우린 3시40분영화껄로 보러 간 거였는데
발권한 표는 1시 40분....../-.-/
뱃속 아가는 힘든지 계속 뭉치고.. 땀이 줄줄 나는데 화내기도 힘들어서
미안하다를 연발하는 신랑님과 함께 곱게
집에왔지요.......
쯥..간만에 신경질 한번 지대로 낼 기회였는데 ...날씨가 안 도와주네요.
글읽는내내 무한님이 부러웠다눈...
폭염덕에 저희집은 사람 둘과 괭이 두 마리가 에어컨 있는 안방에서 나가질 못하고 있어요..아파트 꼭대기층이라 지붕열이
끝내줍니다.!

이뿐 공쥬님과 건강 잘 챙기시구요 무한님의 소중한 글들 항상 감사하게 잘 보고있습니다 (이넘의 아이팟은 자판에 웃는
모양이 없떠요ㅜㅜ) 활짝방긋방긋!!!

극구부인하더니2012.08.06 1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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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입력모드에서 123버튼을 누르시고#+=버튼을 누르시면 퍼센트 버튼 옆에 웃는 모양있어요~ ^^

괭이 두 마리 주인2012.08.06 23: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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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돼요 돼---오오오 극구 부인하더니 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쓸께요~~^^~~~

도도녀2012.08.06 0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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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ㅋㅋ

도도녀2012.08.06 0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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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ㅋㅋ

2012.08.0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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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ab2012.08.06 1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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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파노 캐릭터의 낭비라는 데에는 완전 공감합니다.
신하균의 미친 존재감이 돋보였고,
전지현의 코믹연기가 빵터지진 않았지만 그나마 극의 흥을 돋운것 같았어요.
애초에 기대도 않고 본 영화였지만.. 저는 참 별로였어요.
극장에서 영화보는 자체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돈아깝단 생각은 잘 않지만.
개봉 첫 날 조조로 챙겨본 다크나이트를 5천원에 보고, 도둑들을 8천원에 본걸 비하자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영화 평도 참 재밌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밀크티2012.08.06 1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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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은 아니고, 개인적인 감상으로 저는 잠파노가 존재감 미미하게 혼자 질투하고 가끔 옆구리 찔러보다가 허무하게 잡혀가서 좋았어요ㅎㅎ 저같은 사람은 또 없는
걸까요~~

ㅋㅋㅋ2012.08.07 1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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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수현 팬 아닌데 ㅋㅋㅋ 그래서그런지 역할이 귀엽긴 했어요~
그래도 존재 자체가 너무 좀 아니다 싶었음.
(등장 횟수가 꼭 많지 않아도 되니까 좀 의미있게 만들어줄 수 있었을텐데. 그게 그렇게 어려웠나?)

저그2012.08.07 1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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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시리즈는 못봤어요. 그래서 도둑들이 더 재밌게 봐졌을까요?
포스터 보는순간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이걸 어떻게 풀어갈꺼나 그게 제일 궁금했고, (주요인물이 7명 넘으면서 흥행에 성공하기가 어렵다면서요?) 거기에 대해 명답을 얻은 기분이었어요.
1. 개인사 배경은 최대한 간단하게. (잠파노는 예니콜을 좋아한다. 끝. 씹던껌은 딸가진 엄마다. 끝. 등등...)
2. 인물관계도는 분리할수 있으면 분리해라. (분리된 공간에서 각자의 작업을 하고 정리(사망, 체포 등)도 같은 맥락.
언급하신 과장된 설정(웨이홍)이나 요건몰랐지!식 진행(제3의 가짜다이아, 마카오박답지 않게 개키우는 여자에게 구구절절 자기감성 늘어놓기 등등.. 이부분은 오히려 마카오박이 도청 가능성을 역이용한 구라처럼 들릴 정도) 같은 관객농락은 좀 싫었어요.

Cvank2012.08.07 1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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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이런 견해로 다음 글 예정인 다크나이트.

엄청 기대합니다.ㅎㅎ

파란2012.08.08 2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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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고나서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공감합니다. 그치만 확실히 김수현 캐릭터는 필요없었다고 봐요. 러브라인도 지나치게 많은 느낌이고... 하지만 일단 전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다는 것부터 의미있었으니 만족!

몽순이2012.08.09 0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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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보고시펐는데갈사람이ㅜ
혼자보고와야겠당ㅋ

란군ㅡ_ㅡ;2012.08.16 15: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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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저는 오히려 설명이 없는게 더 좋았는데..
설명을 하게 되면 프랑스영화처럼 지루해 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해요.
제가 기대를 하고 봤던 대부분의 프랑스 영화들은 설명이 너무 과해서 지루했거든요.
근데, 요런 영화들은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듯^^
암튼, 재밌었던 거엔 다들 공감하는 것 같아요.

다람2012.08.23 2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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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넙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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