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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귈 생각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남자의 행동들
후라이데이 매뉴얼답게 밝고, 희망차며, 씐나는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한 달이 넘도록 서로 호감만 가진 채 뜸들이고 있어요."


라는 내용의 사연을 골랐다. 하지만 사연에 포함된 100페이지가 넘는 카톡 대화를 세 번 정독한 결과, 매뉴얼의 제목을 다음과 같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사귈 생각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남자의 행동들.

사연을 보낸 N양이 설렌 건 충분히 이해한다.

"고마워. 이 시간까지 나랑 얘기해줘서. 깨어있어 준 것도 고맙고."


라며 챙길 줄 아는 남자에게 흔들리지 않을 솔로부대원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것도 'ㅋㅋㅋㅋ'를 남발하는 대화를 몇 시간 하다가 저런 얘기로 똭! 마무리를 하니, 뭔가 좋은 일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마음이 가득 차오르는 느낌도 들며 내일 또 저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저게 저 사람에게 "사랑합니다. 고객님."처럼 몸에 익어 있는 립서비스라면 어떨까?

립! 서! 비! 스!


저 말을 립서비스라 믿을 수 없고, 믿고 싶지 않으며, 믿기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현재 며칠 째 연락이 없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N양은 이 상황을 '밀당'이라 믿고 싶어 한다. N양의 주관적 해설이 담긴 상황설명을 들은 지인들은 "적극적으로 대시해라."라는 강경파와 "좀 더 기다려 봐라."라는 온건파로 나뉘어 있다. 사실 N양이 내게 사연을 보낸 이유도 둘 중 어느 의견에 따라 행동을 해야 하는지 말해달라는 거였는데, 난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 대신 아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1. 어리광으로 유도하기


연애에 소질이 없는 대원들은 대략 아래와 같은 어리광을 부린다.

"나 밥 사줘~"
"뭐해? 나 심심해~ 놀아줘~"



상대가 외로움에 찌들어 있는 상태라면 저 어리광도 먹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런 어리광은 '찌질함'으로 해석되고, 반복될 경우 상대에게 날 선 소리 한 번 들은 뒤 알아서 잠수를 타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프로는 다르다. 그들은 부담의 선을 넘지 않고 어리광을 부린다.

"뭐야~ 나 버리고 그냥 가려고?"
"지금 나 재우는 거지? 나 재우고 뭐하려고~"
"어젠 나 버려두고 가더니, 잘 잔거야?"



딱 저 선 까지만 어리광을 부린다. 다음 대화로도 매끈하게 이어지는 어리광이다. 뭐, 반하지 않았기에 저런 절제가 가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여하튼 저런 어리광을 사용해 이성과 대화를 하는 남자들은 꽤 많다. 그들은 친분이 있거나, 그냥 사회적인 관계로 만나는 사람에게도 어리광을 부린다. 흑심을 품고 저런 어리광을 부린다기 보다는, 사실 그냥 좀 능청스러운 거다. 그런데 일부 여성대원들은 저 어리광을 관심이나 호감이라고 착각한다. 마음이 없다면 저런 얘기는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N양 역시 그러한 착각을 했다. 그녀는

"영화 보러 누구랑 가는데? 설마, 날 놔두고 다른 남자랑? ㅠ.ㅠ"


이라는 상대의 말을 질투로 해석한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저건 그냥 N양이 알고 지내는 남자가 없다는 걸 재확인하기 위한 질문이거나, "나랑은 영화 언제 보려고?"라는 말을 하기 위한 포석에 가깝다. '질투 역할극'이란 얘기다. 정말 질투심에 불타고 있다면 저런 장난을 칠 여유가 없다.

N양이 '서로 호감을 가진 채 뜸들이며 나눈 이야기'라고 말한 것 중 절반은 상대의 어리광이다. 내가 솔로부대원이고, 현재 심심한 상태고, 그런 와중에 이성과 꾸준히 카톡을 하고 있다면, 별 부담 없이 화장실에 앉아서도 보낼 수 있는 얘기들이다. "뭐야~ 난 주말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나 혼자 노래방 가야겠다. JK김동욱 모창이나 해야지. 미룐한 솨뢍이쥐~ 돱돱한 솨뢍이쥐~" 노래방 갈 약속을 잡는 건 일도 아니다.


2. 애칭으로 유대감 형성하기


'우리'라는 테두리를 만들기 가장 쉬운 방법은 둘 만의 호칭을 만드는 것이다. 이걸 눈치 챈 철학자 알튀세르는 '호명'에 대해 긴 이야기를 했고, 시인 김춘수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고 노래하지 않았는가.

겸둥이, 꼬마, 잠순이, 고양이 등의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는 대원들이 많을 것이다. 둘만 아는 어떠한 계기로 인해 애칭이 생기고, 그 애칭을 부르면 처음엔 낯설어 하다가도 금방 적응이 된다. 짓궂은 애칭인 경우 상대가 복수하겠다며 이쪽에게도 애칭을 지어주게 되고, 서로가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는 '우리'가 형성되게 된다.

위에서 예로 든 애칭을 보면 알겠지만 전부 귀엽고 사랑스럽다. 상대가 최근 농가에 자주 출몰해 문제가 되는 멧돼지를 닮았다고 해도 '멧돼지'라는 별명은 붙이지 않는다. 그저 '여우'같은 별명을 붙여 줄 뿐이다. 한 지인이 그런 식으로 이성들에게 별명을 지어주며 인기를 누린 적이 있었다. 그 지인은 낙타를 닮았는데, '여우'라고 불린 여성분은 그를 '아지오빠(강아지 오빠)'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난 그들이 동물의 분류를 왜곡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서로에게 애칭을 지어주는 것은 연애를 하는 대부분의 커플들이 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는 게 '연애를 하게 될 징조'라고 생각하진 말길 바란다.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 너 개
엄마가 부를 때는 꿀돼지, 아빠가 부를 때는 두꺼비,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님."



뭐 이런 동요도 있잖은가. 애칭은 그냥 애칭이다. 난 친한 지인들에게 모두 애칭을 지어줬는데, 그들과 연애를 하려고 애칭을 지어준 건 아니다.('주얼'같은 애칭을 지어줬다가 멀어진 지인도 있긴 하다. 비쥬얼의 약자냐, 쥬얼리의 약자냐 묻기에 '주먹을 부르는 얼굴'의 줄임말이라 설명했더니, 그 지인은 결혼식에 나를 초대하지 않았다. 그녀가 야구 보러 갔다가 옆 사람이 휘두른 팔에 맞은 적 있어서 붙여 준 별명이었는데.) 이성이 애칭으로 부른다고 무작정 사귈 준비를 하진 말길 권한다.


3. 칭찬으로 띄우기와 모성애 자극해 떠보기


N양의 사연에서 이상한 징후를 느낄 수 있는 것은 28페이지 이후부터의 진행이다. 상대의 '칭찬으로 띄우기'가 선을 밟는다. 립서비스에서 떡밥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너 귀여워. 그리고 너만큼 착한 여자 없을 걸. 내가 아는 여자 중 제일 괜찮아."


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이후의 대화에서 "넌 날 어떻게 생각해?"라는 말을 꺼내 묘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N양이 당황하자 상대는 순발력을 발휘해 '기브 앤 테이크'의 칭찬이었다는 식으로 상황을 정리한다. 그 후에도 상대는 몇 번 '칭찬으로 띄우기'를 한 후 "난 어때?"의 말로 N양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를 한다.

진짜 문제는 N양의 사연 59페이지부터 시작된다. "나한테 좀 잘 해줘."라든가 "날 설레게 해줘."식의 이야기를 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뽀뽀'나 '포옹'등의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70페이지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상대가 하소연을 시작한다. 

상대 - 오늘은 그냥 내 얘기들 다 털어 놓고 싶다.
N양 - 말해요.
상대 - 카톡으로 무슨 말을 해. 그냥 술이나 마셔야지.
N양 - 술 먹지 말고 말해요. 다 들어 줄게요. 지금 어디에요?
상대 - 집이야. 올 수 있어?
N양 - 아, 이따가 친구랑 만나기로 해서요.
상대 - 친구랑 몇 시까지 있을 건데? 끝나고 우리 집으로 올래?
N양 - 친구랑 저녁 먹기로 한 거라서...
상대 - 그럼 친구랑 놀아. 난 그냥 술이나 마셔야지. 젤 독한 걸로.
N양 - 왜 그래요? 흠, 술 얘기 하니까 나도 마시고 싶네.
상대 - 그럼 지금 우리 집으로 와.



자취를 하고 있는 상대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N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이려 한다. 인스턴트만 먹는다는 얘기를 하다가 N양에게 집에 와서 요리를 해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88페이지에선 독립하고 싶다는 N양에게 자신의 집에 들어와서 살라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 상대는 그간 요리 할 줄 모른다며 징징대던 것과 달리, N양에게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살면 먹고 싶은 요리를 다 해준다는 얘기도 한다.

상대가 집으로 오라고 한 이유는 정말 술 마시며 고민을 털어 놓기 위해서였고, 요리를 해달라고 한 건 정말 요리를 할 줄 몰라서였으며, 동거에 대한 이야기나 뽀뽀, 포옹 등은 장난이었다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휘두른 일들 중 하나를 N양이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사연에 나타난 N양의 기세를 보아, 우리는 며칠, 혹은 몇 주 후 그 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자주 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아이돌 그룹과 그들에게 게임을 선물한 팬에 관한 이야기를 보았다. 그 이야기엔 오늘 매뉴얼에서 말한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의 멤버는

"디아블로3 한정판 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ㅠ"


이라는 노골적인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N양에게 그 이야기를 찾아서 읽어 보길 권한다. 모성애를 발휘해 게임을 선물했던 팬이, 아이돌 그룹 소속사의 뒤통수 가려운 해명 이후 어떤 글을 트위터에 올렸나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

"나도 병신이었다. 옘병."


이라는 그 팬의 말. 난 N양이 며칠, 혹은 몇 주 후 저 팬과 똑같은 깨달음(응?)을 얻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난 N양을 걱정하고, N양은 상대를 걱정하는 상황. 제가 상대 걱정 할 테니, N양은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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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2012.05.20 0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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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뭐지? 요 사연의 여우같은남자는... 아 늑대인가?ㅡㅡ

서리지2012.05.20 0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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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ㅋㅋ 군데 저 막 끝에 좀 이상한? 이야기 빼고 나머지가 정말 마음 없이도 할수 있는 말들이라굽쇼?!!

대체 뭐가 진심이고 장난이고 해보는 말이고..그런건가요 ㅠㅠㅠ 흑...

뿌잉2012.05.20 0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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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론 고백받기 전까진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속편해요. 쉬운 만남을 원하는 거라면 저러다가 나가 떨어짐

저그2012.05.20 1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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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라 해도, 나한테 뭘좀 받아보자는(!) 진심이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연애는 서로 좋자고 하는건데.

흐이2012.05.23 1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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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고백받기 전까진 어떤것도 믿지말고 마음도 주지 말아야 하는건가요??ㅠㅠ
저러다 진짜 좋아하게 되면 상처받는건 난데..
어떡해야할까요 이게뭡니까으..........

종이구름2012.05.20 0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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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한테 해도 홀랑 넘어갈것 같은데요 ㅋㅋ
휴 저렇게하면 마음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마음이 있으면 안넘어갈 수 있을까요.
그저 정신 바짝 차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사람의 마음을 이용한다는 점에선
참 나쁘네요..

^^2012.05.20 0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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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은 더 오버해서 맞불 놔 버리면 됩니다.
그럼 상대가 날 좋아하는데 떠보려고 그랬던 거라면...
오히려 그 쪽이 더 당황하고 힘들어합니다.
확실히 고백하거나 사귀자고 하는 게 아니라면...
그 전까지는 아무리 말랑말랑한 분위기라도 마음 단속 잘 하시길....

2012.05.20 1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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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글은 항상 숙지해야 되겠어요.
조금 관심이 있는데 그 상대방이 저런식의 낚시질을 하면 헤어나오기 쉽지 안잖아요.이렇게 일깨워주신 무한님 사 사 아니 좋아합니다~!!

2012.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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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수정2012.05.20 2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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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저는 썸남이랑 엊그제 만나놓고 오늘 또 한번 썸남의
말 때문에 열받아서 지금 또 다짐하고 있습니다.
아 얜 진짜 아니다 절대 다시는 안 만나리라,,, 이렇게요 ㅠㅠ
정말 다른 남자 없나요!!! ㅠㅠ

착각2012.05.21 0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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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상황도 저런거같아 너무 공감되고 당황스러워서 일주일동안 완존 열뻗치고 있었는데 딱하니 저에게 힌트를 주듯 무한님 글을 보고 또 봤습니다 ㅡ 전 오랜 시간 자주보진못하지만 연락을 하고 지내능 친구사이였는데 ㅡ 모 사귄것도 아니고 친구사인데 자기감정만 중요해서 잠수탄 ㅡ 저 위에 행동은 다 해놓고 ㅡ 사람성향이고 그 친구를 많이알고 이해했는데도 ㅡ 착각했다는게 속상하네요 제 자신에게 화가납니다

은성a2012.05.21 0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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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절제미속에서 웃음이 있었던듯 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사연의 주인공이 마음을 빨리 정리햇으면 좋겟네요 마지막 내용보니까 .. 딱 흑심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구 저 남자가 저런말들을 쉽게 한다는게 이미 여자가 거의 넘어왓다고 생각하고 하는 말들같은데..

은성a2012.05.21 0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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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절제미속에서 웃음이 있었던듯 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사연의 주인공이 마음을 빨리 정리햇으면 좋겟네요 마지막 내용보니까 .. 딱 흑심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구 저 남자가 저런말들을 쉽게 한다는게 이미 여자가 거의 넘어왓다고 생각하고 하는 말들같은데..

Cvank2012.05.21 1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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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짝만 떨어져서 보면
저 남자가 무슨생각으로 저런 말과 행동을 보이는지 대번에 보이는데..
정작 여자분은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안타깝습니다.
밝은 사연이 도착하기를!

2012.05.2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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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Linezolid2012.05.22 1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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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지 않더라도
저런 달달한 말을 주고받을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
제가 진짜 외롭긴 한가봐요ㅎㅎ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연애코치_미르코2012.05.22 1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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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을 부르는 것이 어떤효과가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생각보다 엄청난 효과가 숨어있을 것 같습니다.

연인들끼리 애칭을 불러주는 것도 이것의 이유 중 하나가 되겠죠.

일단 사귀기 전의 상황, 즉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단계라면

남성이 여성의 특징을 잡아 별명을 부른다는 건

큰 자신감을 어필하는 수단 중 하나일 겁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연애에 익숙치 못하신 분들은 여성을 편하게 하지 못하시는데

그건 여성을 관찰하고 그녀를 도발하지 못했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녀를 도발해 낸다면, 그녀가 여러분에게 매력을 느끼는 건 순식간입니다.

흠..2012.05.23 0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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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자고 싶어. 이거네요.

명쓰2012.05.26 1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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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 저런거 한번 디게 심하게 데여봐서
왠만한 것에는 웃어 넘깁니다.

대학교 1학년때 초반에 너무 잘해주는 2학년 복학생이
너무 잘해주길래 과 회식할때 다른 동기 친구에게 너무 잘해줘서 부담스럽다고 그랬더니 한 20분 후에 술 취한 선배가
"나는 너한테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이 한테 관심이 있는데 너랑친해서 잘해준거다" 라고 하는거죠.. 헐;;

**이는 한학년 위의 선배언니였는데..



그런 적이 있어서 왠만히 떠보는 멘트는 그냥 웃으면서 장난 치지 마라고 그러는게 벌써 9년째 네요 -ㅅ-;;





요새도 자꾸 떠보는 사람이 있는데
간파하기 쉽지 않네요.

롸롸롸바2012.05.28 1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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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모성애 자극시키는 나쁜 남자시키들.... 싫어용.....
저 능글맞는 고수 중에 내 전 남친이 있네요 ㄷㄷㄷ

김군2012.05.29 1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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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지 않아도 할수있는 여자들의 행동들은없나요?ㅎㅎ 팔짱끼거나 어깨동무나 손잡거나 뭐 이런거.. 카톡 이모티콘은 음.. ㅋㅋ

곰돌2012.05.30 1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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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구요..솔직히 립서비스는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스킨십은 무리에요 것도 좋아야하죠...기껏해야 팔짱끼기? 안좋아하면 손도 잡기 싫던데요.

몽순이2012.06.10 2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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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이모티콘가튼건안조아해도원래그런거즐겨쓰는사람들있더라구요~
일종의습관?
성격?ㅋㅋ근데스킨십은안조아하는데하긴좀어렵죠~

소마2012.06.11 1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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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70페이지
무한님의 무한한 읽기를 존경합니다~~

사연녀2012.11.07 1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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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보낼까 하다가 이글로 좀 마음의 위로가 되네여... 제가 이경우이면 좋겠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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