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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이어진 몽롱한 기운은 목요일을 기점으로 소멸되었고 이제, 정신이 어느 때보다 맑아지는 후라이데이가 되었다. 뭐, 이렇게 맑아진 정신은 일요일 저녁 개그콘서트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또 다시 '신호 없음'으로 돌아서겠지만, 그것을 아쉬워하지 말고 이 블링블링한 기운을 충실히 즐겨보자.

이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에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이야기는 '짧은 연애'만 반복하게 된다는 대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다.

"블링블링 하다면서 왜 우울한 사연을 살펴보나요?"


그건, 당신의 블링블링함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왜 블링블링함이 끝나고 난 뒤 매번 구정물로 목을 축인 듯한 불쾌함이 찾아오는지 알지 못한다면, 당신의 연애는 늘 앞의 몇 장만 쓰다 던져둔 노트처럼 될 수 있다. 이젠 더 이상 후회라는 이름의 노트를 책장에 꽂지 않도록, 진득하게 앉아 차곡차곡 써 내려가는 연애에 대해 알아보자.  


1. 상대에게 맞추기만 하면 긴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상대에게 헌신하고, 마찰이 생기면 양보했으며, 싸움을 피하려 갖은 수를 다 썼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별했다는 대원들의 사연이 있었다. 우선, 언제 들어도 흥겨운 곡 비비의 <하늘땅 별땅> 첫 소절을 잠시 들여다보자.

니가 마른 여잘 좋아한다 해서 힘든 다이어트 참아왔는데
니가 긴 생머리를 좋아 한다고 해서 여태껏 길러왔는데
니가 남자 많은 여잔 싫다 해서 누가 말 붙여도 외면했는데
니가 잘 노는 여잘 싫어한다고 해서 그좋은 나이트도 안가

- 비비, <하늘땅 별땅> 중에서


이렇게 잘해보려 했던 화자는 왜 결국 노래의 끝에선 "내 펑크펑크난 가슴 쇼크쇼크야."(응?)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까.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난 내가 사랑하는 작가 이상의 <권태>라는 수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최 서방의 조카를 깨워가지고, 장기를 한 판 벌이기로 한다. 최 서방의 조카와 열 번 두면 열 번 내가 이긴다. 최 서방의 조카로서는, 그러니까 나와 장기 둔다는 것 그것부터가 권태다. 밤낮 두어야 마찬가질 바에는 안 두는 것이 차라리 낫지. -그러나 안 두면 또 무엇을 하나? 둘 밖에 없다.
지는 것도 권태거늘. 이기는 것이 어찌 권태 아닐 수 있으랴? 열 번 두어서 열 번 내리 이기는 장난이란 열 번 지는 이상으로 싱거운 장난이다. 나는 참 싱거워서 견딜 수 없다.

- 이상, <권태> 중에서


연애만 시작하면 자신을 '파격할인'하는 대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상대에게 헌신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대원들이 주로 벌이는 일인데, 예전 매뉴얼에서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라는 영화 <부당거래>의 명대사를 소개한 적 있듯 당신의 맹목적인 헌신과 일방적인 희생은 연애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게다가 연애 초기에 생성된 당신의 '이미지'는 연애하는 동안 바꾸기 어렵다는 것도 기억해 두자. 


2. 어느 커플이든 '조율'이 필요하다
 

피아노나 기타를 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 맞춰 놓았던 음과 미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하고 나중엔 전혀 다른 음을 내지 않는가. 사랑도 이처럼 변한다. 중요한 건 '변하지 않는 사랑'이 아니라, '조율할 수 있는 사랑'이다.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을 경우 이 '조율'이 힘들다. 상대의 변하는 모습에 실망을 하거나 갈등을 상대의 한계로 규정하며 사랑을 포기한다. 

"우린, 아닌가 보다."


늘 '괜찮은 사람'을 찾지만,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나서는 '안 괜찮은 부분'을 찾는 일에 몰두한다. '내 탓'보다는 '네 탓'이 많아진다. 포기는 쉽다. 그렇게 또 한 사람, 지나친다. 

연애란 끊임없이 서로 조율해 나가는 과정인데, 조율 자체를 '실망'이나 '한계'로 생각한다면 결국 연애는 괴로운 일이 되어 버린다. 그러다보면 '첫 마음'을 가진 '다른 사람'을 찾게 되고, 몇 달간 그 '첫 마음'속에서 행복을 느끼다 머지않아 다시 실망 하고 한계를 느낀다. 

가끔 친구들을 만나 연애 이야기를 듣곤 '친구 남친'과 '자기 남친'을 비교하며 사연을 보내는 커플부대원들이 있는데, 친구가 말하는 자기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는 '물 위에 떠 있는 백조'를 묘사한 것과 같다. 쉴새없이 발길질을 하고 있는 물 아래의 모습은 쏙 빠져있단 얘기다. 언제나 당신보다 한 발 높은 곳에 있는 '엄마 친구 딸'의 이야기처럼, '친구 남친'의 이야기에도 많은 에누리가 붙어 있고, 어두운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공부하지 않으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연애의 시작은 누구에게나 즐겁다. 그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이런 노래도 나오지 않았는가. 

나는 날아 날아올라 
그대와 함께 있을 때면 alright 연애하는 기분이란
나는 날아 날아올라
그대와 함께 있을 때면 alright 정말 좋은 것 같아 

- 김현철, <연애> 중에서
 

하지만 언제까지 날아오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땅에 발붙이고 쉴 시간이 곧 필요하단 얘기다. 날고 있을 때 발붙일 곳을 미리 찾아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둠이 밀려오고 날갯죽지(응?)가 아파올 때, 당신은 갈팡질팡하다 위험한 곳에 아무렇게나 착륙하게 될 수 있다. 

날아오르는 기분이 드는 것은 도파민세로토닌 덕분이다.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은 뇌에 흥분을 전달시키고, 세로토닌은 당신 눈에 '콩깍지'를 씌운다. 아, 물론 당신의 사랑을 무슨 약품 이름 같은 저런 단어들로 매도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그냥 저건 사랑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해두자. 

아무튼 그 둘의 분비가 왕성할 때, 두 사람은 훗날 둘이 발붙일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이건 뭐 공사계획서를 작성하고 콘크리트 부어가며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행동으로 자연히 만들어 지는 것이다. 둘 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런 과정들이 둘의 '기반'을 만든단 얘기다. 

동거까지 했는데 이렇게 헤어질 줄은 몰랐다는 사연을 보낸 대원이 있었다. 그 대원에게 "혹시 상대 부모님의 성함을 아시나요?"라고 물었을 때, 그 대원은 "갑자기 부모님 성함은 왜요? 몰라요. 제가 그 사람 부모님하고 연애했나요? 그 사람하고 했지."라는 대답을 했다. 

그 대원의 말대로, 상대 부모님의 성함을 몰라도 연애 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공부를 하든 안 하든 시험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분명 공부를 많이 한 수험생이다. 이제껏 마음이 시키는 대로 놀아만 놓곤, 이제 와서 왜 점수가 좋지 않냐고 묻는다면, 해 줄 말이 없다. 그 사람과 당신을 이어주는 인연의 끈이 몇 가닥이나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싸울 수 있다. 싸우다 보면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다. 헤어지자고 말했다가 정말 헤어질 수도 있다. 마치 꼬꼬마시절 부모님을 미워하거나, 내 인생 내가 책임지겠다며 집을 나가기도 하는 것처럼 연애를 하면서도 사랑하는 상대를 아프게 할 수 있고, 스스로 연애가 힘들 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우리 엄마를 남의 엄마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과도 당장 사이가 좋지 않다고 '남'이 되진 않도록 만들자. 그렇게 만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이 먼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상대에 대해 '단순변심'이나 '제품상의 하자'를 핑계로 아무 때나 반품할 수 있는 인연으로 생각하지 말고, 당신에 맞게 다듬고 또 당신이 상대에 맞게 적응해 가는 노력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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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세2011.01.22 1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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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오늘도 즐거운 시간이 되세요.

환희2011.01.22 14: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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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왜 남녀간의 사랑과 부모님의 사람이 비교되는 걸까요
댓글보면 그런게 진짜 사랑아니냐는 분들 계시는데..

부모님이 자기를 그냥 무조건 다 사랑하는건 아니져..
부모님도 인간인데 오고 가고 있는게 있으니까 그런거지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고 공부하라고 하니까 열심히도 해보고 취업하면 엄마 속옷이라도 사오는 그런게 있으니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부모님과도 조심하고 사이좋게 지내려면 여러가지 노력을 합니다.
어렸을때는 애교를 부리고 커서는 반항도 하고 성인이 되서 반성을 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지금의 가족이 있다는 착각은 안했으면

(참고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원수보다 더한 사이인 부모자식도 있음 )

Eyv2011.01.22 1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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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이에요ㅋㅋ 한 형태의 사랑만 있는 게 아닌데 말이에요ㅋㅋㅋ

동화2011.01.22 2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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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연애를 하고 있는 중에
무한님의 글을 읽고 많은걸 배워갑니다.
아...
느끼는게 정말 많음;

이상의글2011.01.23 0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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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낳았지' 라고 되어있나요?

이거 너무 거슬려요~~

G.T.S2011.01.23 0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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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이 저런거라면 무한님 실수가 아니겠죠 실제로 1933년에 맞춤법 통일안이 나오긴 했지만 현재와는 다른 부분도 많고요. 동시대 김동인이나 염상섭 등 소설가들의 소설은 원문과 비스무리한걸 봤는데 그 글들의 맞춤법 형태는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지금 보는 권태는 출판사들이 현재 맞춤법에 맞게 보기좋게 바꾼것이죠^^

rkk2011.01.23 0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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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연애는 번갯불콩궈먹고 끝나는경우가 많았어요ㅜㅜ
잉..
오래볼사람을 찾고싶슴당 ㅎㅎ

YBizzle2011.01.23 0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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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되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난 나야.2011.01.23 0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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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하려는 마음가짐은 없으면서, 이해만을 바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나를 잃는다는 기분속에서 연애를 했습니다 .
지금은 오히려 그 사람과의 이별을 통해서 내가 가치있는 사람임을
스스로 깨닫고 있습니다 .

노력조차 하지 않은 사람은 ...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도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내세우면서 상대방에게
자신에게 맞출것을 요구 하겠지요 .
그런 사람의 사랑은 사랑이 아닌 그저 연애만이란 기분이 드네요 .

존중을 받지 못하면서 ,, 자존감이 깎이는 연애는 더이상 가치가 없는
행위인듯합니다 .
좋은글 감사해요 .
항상 ...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시는 글인듯합니다 .

아이디만커플부대2011.01.23 0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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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 도파민과 세로토닌 분비됐을 때는 사교적이고 이병헌 닮았던 남친 콩깍지 벗겨지니까 그냥 깝이었어요ㅠ 사귀면서 본모습 알게되고 헤어진 다음에 추하게 매달리는 거 보면 결국 실제보다 훨씬 추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ㅠ 아무리 잘생기고 키크고 몸좋아도 결국 남자는 다 사겨보면 똑같은 듯..

자존감있는남자2011.01.23 1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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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가진 공통점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죠~ 헌데 여자들도 다르듯 남자도 다 다른 면들이 있지 않을까요? 어떤 면이 똑같다고 말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지나가다 남겨봅니다~ 언젠가 긴 연애를 하게될 날을 기원하면서~

검은괭이22011.01.23 1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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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두 잘 보구 갑니다^^ ㅎ

회전목마2011.01.23 2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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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이 가능한 사람을 찾으려면 정말 신중하게 골라야겠어요.
지금 심남이는 정말정말 신중한 사람 같던데;;
친구가 팍팍 밀어주겠다고 '지름길'을 제시하더라구요 ㅋㅋ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천천히 친해지고 싶은 건 저도 마찬가지라서
친구의 제의는 고맙지만 받아들이기가 망설여지네요 -ㅅ-

차가운도적남자2011.01.24 0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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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반대로.. 너무 순종적인 여친과 결별들 선언했던 사람입니다. 욕은 먹겠지만 제 얘기가 도움이 될지도 몰라 적어 봅니다.
그당시 여친이 무지 착하고 곧 결혼해도 될정도로 준비된 여자였죠.
근데...뭘 해도 내 결정 따라주고 안정적이다 못해 이렇게 잔잔할수가 없었어요. 그런 연애가 참 지루했어요..그당시에.
전 종종 장난도 치고 둘이 서로 시너지를 얻긴 원했는데..그여자애는 오직 절 서포트하기 위해 존재하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나쁜거지만, 시간이 흐르니 여자로 보이지 않고 만만한 동생으로만 보이고 이렇게 권태로운 연애는 빨리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이후부터는 그냥 좋은 사람말고, 시너지를 느낄수있는 사람이랑만 사귀게 되었죠. 그편이 훨씬 기쁘고 즐거웠구요.
제가 사람의 성의를 무시한걸수도 있지만..이기적인 제생각으로는 언제나 희생만은 결코 정답이 아니고 알아주기만 바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공짜로 주는 선물도 받는 사람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거잖아요?

퓨어2011.01.24 1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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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나 댓글달고 싶어졌어요 ㅋㅋㅋ

뭐 전 남자지만 아무튼 글을 보니

본인께서는 상대방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게

아니었을까요?

단순히 재미있고 시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것만

사랑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만

뭐 각자 개인차가 있으니깐

아무튼 전 공짜로 주는 선물은

항상 감사하게 받습니다!

폴로로2011.01.24 1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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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요, 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어떤부분을 얘기하시는지 알것같아요. 여자사람으로서는 이런 속마음을 알수 있어서 도움되는 글이네요. 제 구남친도 이랬을려나~ 싶고 ㅋ

지나가다2013.02.07 2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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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서로가 동등한 관계가 아니면 연예가 지속되기가 힘들죠..

설레이고 싶은2011.01.24 1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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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할인이라...
어느날 부터 연애만 시작하면 습관처럼 참고,배려하고,순종적으로
행동을 하고더라구요...
시켜서도 아니고, 그럴 의도도 아니었는데
정말 습관처럼 무의식중에 내가 그러고 있더라구요...
내가 그렇게 하는만큼 나도 그런 대접을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물론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내가 그렇게 할수록 정말 호의를 권리로 받아들이는 건지
남친의 수발에 점점 나는 지쳐갑니다^^;
가끔은 그런생각도 듭니다
그런사람이어서 내게 배려없는것이 아니라
나의 지나친 배려가 그런사람을 만든것이 아닌가 하구요...

밝은사람2011.01.25 1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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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환상에서 깨어나고보니,
사랑도 치열한 현실이더라고요.
정곡을 짚어낸 글, 잘 보고 갑니다.

정기사2011.01.26 1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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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백년만에 와서 이렇게 댓글 다네요
제가 항상 나쁜놈들만 만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그 사람들을 나쁘게 만들었던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 이 글을 보니 더 명확해지는거 같기도하구요
무엇이 잘못된지 알지만 그걸 고치는건 너무 어려워요 좀더 현명한 여자가 되어야할텐데 말이죠

그런데 조율과 대화도 저 혼자선 할 수 없는 일!!
상대방도 나와 조율하고 대화할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 아닐까요?
그것도 대화하고 조율해갈 수 있도록 제가 만들어야 하는건가요?
연애는 언제나 항상 어려워요

은성a2011.02.03 14: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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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네요.음.. 나도 그사람의 삶이되고 그사람도 나의 삶이 될 수 있는 그런것. 그사람에 대해 공부하고 하나씩 알아가야겠어요 ..ㅠㅠ ㅎㅎ 요즘 고민 정말 많았는데 조금은 해소되는느낌.

모닝커피2011.02.16 1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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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이 노래가 생각나서 찾아보니

'도로남'이라는 가요가 있네요.

가사가 참....

캠프렌즈2011.10.29 1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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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중에 조율이란 말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원래 모른다거나,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맞춘다거나. . . 등등 이런 모든것들을 서로 조율하면서 맞춰가야 함에도 일방적이거나, 조율하기를 불편해 한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서로 불편함을 자주 느낀다면 이별입니다. 서로를 알기도 전에 짦은 만남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만나면서 뭔가 좀 아쉽다, 이 사람의 마음이 여기까지 인가? 뭔가 특별함이 있을거 같은데, 좀 더 상대방을 알고 싶다면 여행을 함께 떠나보세요 둘이든, 여럿이 함께든 하신다면 그 답을 찾을 것 입니다. 다음 카페 캠프렌즈 검색하시면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나 오늘 이별 ㅋ2012.11.11 1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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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가군요...흑 ! 서로 맞출려다 보면은 분명히 트러블이 있죠..저도 잘 맞춰 볼려는 과정에서 해어 졌는데..더 잘해볼려고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그게 화근 이였습니다..나는 더 잘해볼려고 생각할 시간을 가졌는데 여친은 그 시간동안 나를 정리 했던 거였죠,,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좋았을때도 많았는데 전국의 연애 초보들이여 싸우더라도 절대로 하루를 넘기면 안됩니다..그리고 관계를 더 생각해 보네 그런말 쥐약 입니다..완전 피봤네요 ㅋㅋ 성질나면 차라리 의견을 그날 말하는 것이 좋을듯.. 완전 개 피봤음 ㅋ

2013.10.20 18: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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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쉬운게 하나없습니다. 첫번째..는 제가해당되는거같네요.전 제가 이해해주면 상대는 그걸고맙게생각하고 또 그만큼의 이해를바랫는데...그저 잘해줄수록 당연하듯이생각하는걸까요....제진심을 알고 저에게맞춰줄수잇는 남자도잇지않겟습니까.꼭 희생,배려 이런걸 당연시생각하는남자말구요 ㅜ제성격이 잘배려해주고그런걸 어떠하라구...아언젠간 내진심아는사람이잇겟지..대화도 통하는사람이랑해야지..

ㅁㄴㅇ2015.06.07 0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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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해결책은 뭔가요..
특히 첫번째 어느정도의 헌신이 필요한건지 어느정도가 적당한건지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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