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예감한 여자가 해야 할 것들

2011/01/25 14:16 by 무한™  

날씨가 며칠 째 모스크바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추워서 인지, 이별 사연들이 많이 도착하고 있다. 빙판에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힘을 주고 걷다 보면 피로도가 급상승해 데이트는 짜증 투성이가 될 수 있고, 추운 날씨 때문에 햇볕을 마주할 일이 적어지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어져 우울한 마음이 쉽게 찾아 오는 것이다. 

알래스카의 이누이트(에스키모)들은 적은 일조량 때문에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미국의 링컨 대통령 역시 늦겨울 궂은 날씨로 기분이 울적하면 약속을 어기거나, 자살을 기도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이런 까닭에 노멀로그의 독자 분들께는 점심식사 후 20분쯤 밖에서 광합성을 하시길 권한다.

광합성은 광합성이고, 오늘은 뜬 눈으로 밤을 새며 깨알 같은 사연을 보내준 대원들을 위해 "이별을 예감한 여자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살펴보자. 더 이상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로 잠 못 이루는 일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길 바라며, 출발하자.


1. 사랑이 왜 변했는지, 이유를 스스로 찾자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는 여성대원들의 사연을 읽다 보면, 그 어정쩡한 상황을 만든 확실한 증거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상황은 '급성'이라기보다는 '만성'으로 만들어진 까닭에 뚜렷한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자면 이런 거다.

남자 - 나도 친구들 만날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자 - 누가 만나지 말래? 지금 친구 만나는 것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니잖아.
남자 - 그럼 도대체 뭐 때문에 그러는데?
여자 - 우리 주말 밖에 못 만나는데, 자긴 꼭 주말에 친구를 만나야 해?
남자 - 그러니까, 그 말이 친구를 만나지 말라는 말이잖아.



대략 위와 같은 대화가 오고 간 후, 토라진 여자를 며칠 후에 남자가 달래는 식으로 다시 만남이 이루어진다. 아니면 "자기한테 난 친구보다 못한 존재인가 보다. 우리 그만 만나자."라는 여자의 통보에 남자가 덜컥 겁을 먹곤 새벽 두 시에 달려와 그녀의 동네에서 다짐에 다짐을 하는 것으로 해결하거나 말이다.

그렇게 구한 답은 일시적으로 상황을 해결해 주긴 하지만, 둘의 마음속에 응어리를 남긴다. 위의 대화를 예로 들자면, 남자 쪽에선 여자에 대해 '성격결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여자 쪽에선 남자에 대해 '헤어지자는 말을 해야 겨우 반응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후 다른 갈등이 찾아오면, 여자는 다시 한 번 '이별'이라는 무기를 꺼낼 것이고, 남자는 '사랑'과 '성격결함' 중 '사랑'이 크다면 사과를, '성격결함'이 크다면 이별통보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농담에 진심이 담아, "성격 좀 고쳐."라거나 "내가 없어져 봐야 알지." 따위의 이야기를 해보지만, 자세한 전후사정을 생략한 채 진지하지 않은 태도로 하는 이야기들은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할 뿐이다. 그 말에 담긴 진심을 캐치하지 못하는 상대에 대해 마음속으로 한 번 더 상대에 대해 '한계'를 짓는 것이다.

모든 커플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위의 이야기는 '급성이 아닌 만성'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예로 든 하나의 이야기일 뿐이고, 다른 커플들은 다양한 방식과 소재들로 갈등을 만들고 있을 것이다. 마음속으로 한 실망을 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해 중저음의 목소리를 이용하거나, 조금만 기분이 상해도 전화기를 꺼 놓는 다거나, "말해. 듣고 있으니까."따위의 날 선 말을 하거나, 너도 한 번 당해 보라며 적어도 두 배 이상 강력한 복수의 바위를 던지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상대가 당신에게 했다면 난리난리 쳤을만한 일들을,
당신은 상대에게 너무 쉽게 한 적은 없는가?

지금의 이 상황을 만든 원인들을 '스스로' 찾아보자. 도대체 왜 변했냐며 상대에게 묻지 말고, '내가 한 일'과 '상대가 한 일'을 천천히 끼워 맞춰 보자. 그건 당신만의 '스크립트'를 만드는 과정이다. 스크립트 없이 한 '듣기평가'에선 놓치는 단어들도 생기지만, 스크립트를 보며 풀면 훨씬 더 여유롭게 문제를 풀 수 있는 법이다.


2. 관계의 수평 맞추기


이별을 예감하곤 곧 눈물을 쏟을 듯한 사연을 보내는 대원들의 대부분은, 이미 상대가 마음 속에 꽉 차 상대 말고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못할 만큼 속이 좁아진(응?) 모습을 보인다. 핸드폰을 보며 상대에게 '연락 없음'을 확인할 때마다 "뭐해? 바빠?"라거나 "날 좀 보소."(응?)라는 문자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 마음속에 그득그득 차는 것이다. 

뜬금없지만, 혹시 치즈케이크를 좋아하는가? 치즈케이크가 아니라 뭐라도 관계없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하나만 떠올려 보자. 그게 가장 먹고 싶을 때는 언제인가? 안 먹은 지 오래 되었거나, 지금 먹을 수 없는 상황일 경우에 가장 먹고 싶지 않은가? 

난 군대에 있을 때 '순대볶음'과 '프링글스'가 너무 먹고 싶어, 휴가 나가면 꼭 사 먹어야겠다고 다짐하며 수첩에 적어 놓은 적도 있다. 하지만 정작 휴가를 나와서는 '순대볶음'과 '프링글스'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언제든 원하면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전혀 절실하지 않았다. 물론, 휴가를 마치고 다시 부대로 복귀해서는 '순대볶음'과 '프링글스'를 떠올리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상대의 풀어진 긴장을 다시 당기기 위해서는 '절실함'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당신의 마음을 마구 들이밀어선 전혀 '절실함'이 생기지 않는다. 당신의 마음을 상대의 손이 닿을락 말락 한 곳에 놔두자. 사람들은 잠자리를 잡기 전엔 집중해 조심스럽게 다가가지만, 잠자리를 잡고 나면 날개를 뜯거나 꼬리에 실을 매달아 괴롭히기 마련이다. 집중하고 긴장하지 않으면 언제든 날아가 버릴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완전히 사라져선 안 된다는 얘기다.

당신과 상대가 시소에 앉아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상황에서 상대가 자신의 마음 한 부분을 다른 곳으로 내려놨다. 시소는 당신 쪽으로 기운다. 바로 이 시점에 당신은 당신의 마음을 더 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빼야 한단 얘기다. 그래야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수평을 찾을 수 있다. 그게 상대에게 '긴장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당신을 끝없는 고민의 늪에서 구해 줄 것이다.

아, 남자친구가 미국 영주권자라 미국에서 함께 살기로 하고, 미국에 집을 구한다는 남자친구에게 오피스텔을 정리해 돈을 모두 부쳤는데, 남친에게서 연락두절 되었다는 사연을 보낸 대원에게는 지금 수평을 찾고 뭐하고 할 게 아니라 가까운 경찰서부터 찾으시라는 대답을 드린다.


3. 이별, 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가시 같은 연애라면, 무작정 끌어안지 말고 재빨리 내려놓자. 난 며칠 사이 각각 주인이 다른 '슈나우저' 두 마리를 보았는데, 한 마리는 공원에서 주인의 품에 안겨 간식을 받아먹고 있었고, 다른 한 마리는 아파트 입구에서 빨리 배변을 하지 않는다고 주인에게 걷어차이고 있었다.

연애를, 그리고 당신을 대하는 상대의 마음이 어떤가에 따라 위와 같은 일이 당신에게도 벌어질 수 있다. 꼭 당신이 무슨 잘못을 했거나, 둘의 관계를 위해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이별'이 찾아올 수 있단 얘기다. 이전 매뉴얼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처음부터 당신과 연애를 하고 싶다기 보단 그저 연애가 하고 싶은데 지금 마땅한 사람이 당신 밖에 없어 '차선책'으로 시작했다거나, 당신의 고백을 받곤 당신을 자신의 '팬클럽'정도로 생각했다면 마음이 동하는 새로운 이성을 찾아가거나, 당신을 짐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저 엔조이를 위한 구실로 연애란 간판을 걸어둔 경우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아무 변화 없이 갈수록 당신을 힘들게만 하는 상대라면, 그 연애를 그만 내려놓길 바란다. 상대가 진심으로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과 함께 걸어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을 그렇게까지 힘들게 만들진 않을 것이다. 당신을 방치해 두거나, 조언을 가장한 폭언으로 늘 당신 마음을 멍들게 한다면 그 연애엔 마침표를 찍자.


오늘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오늘이 끝난다고 해서 겁에 질려 덜덜 떠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다들 오늘이 끝나면 '내일'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당신의 삶에 '내일'도 있다는 것을 떠올려 보자. 내일은 오늘 마치지 못한 일을 이어서 할 수도 있고, 오늘과는 전혀 다른 일이 주어질 수도 있다.

새로운 내일을 원한다면, 오늘 당신은 움직여야 한다. 그간 고수해왔던 위치에서 전후좌우 어디든 움직여야 한단 얘기다. 어디로 움직일 것인가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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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파자마

    수평을 맞춰라„ 쉽지않은 일이긴 할테지만 꼭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어느 순간 균형이 맞춰지지 않고 제 쪽으로 좀 더 기운단 느낌이 들어요, 좀 가벼워 지고 싶네요 >_<

  3. 오늘..

    무한님!!
    오늘 글 왜이렇게 눈물납니까??
    글 좀 더 적어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패러디 아시죠? ㅋㅋ
    작은듯 큰듯 무한님 글에서 뭔가 용기라고 해야할까 포기라고 해야할까
    표현못할 그런걸 느끼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4. 아웅

    제목보고무한님이제맘읽으신줄알고깜놀했어요!!! 지금제게딱필요한글... 무한님예시대로 "말해. 듣고 있으니까."따위의날이설대로서서본인화낫다는말투를늘일삼는그..그렇게만든저한테도문제가있겠지만다투면대화할노력은찾아볼수없는그사람과이별만이답인건지ㅠ 어떤선택을해도후회할것같아선뜻발을못내딛고있네요...에휴 늘좋은글감사합니다~

  5. ....

    구남친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어느샌가 노멀로그에서 읽었던 얘기를 해주고 있네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연애관도 바뀐 거 같구요.

    (아첨하는 글 같지만 진심이라는;;;)

  6. 신중하고도 과감하게... 멋진 말이어요~~

  7. 환희

    우.... 너무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닌거죠

    너무 힘든 직업은 맞는 직업이 아닌건가요?우..

  8. d.b

    이별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가 제일 다가오는 걸요..ㅋㅋ
    아무래도 그 사람은 아니었어.
    그 사람도 아니었어.
    아무래도 제가 실패한 모든 사랑은
    '이별해야 할 것들이었다'란 결론을 얻었어요..ㅋㅋ

    그런데 절실하지 않은 것도 사랑인가요?
    그 사람이 보고 싶고
    마음에 차오르지 않는데 그냥 떠오르는 사랑도....있나요?
    그 사랑이 변해서 단계상 익숙해지는 일상이 되면
    모를까........
    너무 열심히 읽었나봐요..
    다음부터는 그냥 대충 읽을께요..ㅋㅋ

  9. 모울리

    이별한지 한달되어 갑니다... 요며칠 또 너무 힘들었는데... 님 글 보고 마음이 다시 차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10. 지봉

    뜨끔한얘기 많네요
    상대가하면 난리칠일을 제가 하고있었어요 이별해도 뱉어던 날선말은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니 정신수습부터해야해요 ㅠㅠ

  11. Jung

    무한님!
    혹시 어제 받으신 저의 메일에 대한 답인가요!
    라고 저혼자 생각해 봅니다.
    엄청 긴 사연을 새벽에 저도 모르게 다 적어 보냈던것 같아요. 보내고 나서도 아 내가 뭐하는거지,, 싶었어요ㅋㅋ
    오늘의 포스팅은 저에게
    와닿는 말이 많네요. :-) 감사합니다.

  12. 우왕

    이별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단어예요.
    그사람은 너무도 잘 지내는데 나는 왜 이러고 있는지
    정신을 차리고 차려봐도 아직도 전 이별한 순간에서 맴돌고있는느낌,
    괜찮다 괜찮다 나아졌다 하면서도 가끔씩 아주 소소한 소식에도
    무너지는 제 자신을 보면서 너무 한심해서 답답해요.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광합성이 많이 필요해요...............

  13. 휴우..

    '당신을 방치하고, 조언을 가장한 폭언으로..'
    이 말에 가슴 한 켠이 저릿합니다.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킬거라 믿었는데, 아니더군요. ㅡㅡ;;;
    견디다 견디다 스스로 손에서 놓아 버리곤,
    꼬박 3년을 상처난 채로 보냈었습니다.

    그 일을 통해 저는 현명해 졌을까요?
    다시는 실수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눈 크게 뜨고, 두 손을 꼭 쥐고 있지만,
    이런 저를 보면, 이제 사람을 못 믿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는 일'
    이건 가능한 겁니까?

    이제 그만, 아랫목보다 뜨듯한 사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14. 아자~

    같은 부분에서 공감을 얻어서 댓글 남겨보아요.
    '조언을 가장한 폭언'.....

    분명이 있다고 믿습니다.

    시간이 약이란...정말 오랜 명언이 있죠.

    과거만 돌아보지 않고, 미래를 본다면,
    분명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이제 더이상 무모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아 이건 제 얘기입니다.)

    한 곳에서 같은 강물을 볼 수 없고, 한번 본 책을
    처음 본 것처럼 읽을 수 없듯이...
    하지만 2번 읽을때 감동이 더 오는 책들이 있죠.
    이해도 더 잘되더라고요.

    상처를 받았으니 같은 실수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테니 더 멋진 사랑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화이팅해요~

  15. 아포카토

    아눈물나....정말내가나때매돌겠다.

  16. 갓난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하루은
    더욱더 보람차게 보내야 겠습니다!

    학교 댕겨 오겠싸와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무한님 ^^

  17. 회전목마

    어제 오늘, 많이 피곤하네요.
    그냥 잠이 부족해서 의욕이 떨어진건지, 대화할 기운도 별로 안나요.
    심남이와 정말 할 얘기 많았던 거 같은데!!
    왜 정작 그 자리에선 할 말이 없었을까요ㅠ

    이런 투정 잘 안부리는 성격인데,
    오늘은 왠지 허무해서 여기다가 한 번만 투정부리고 갈게요.

  18. 아포카토

    나두그랬었는데.. 혼자일땐할말가득하다가 만나면,전화오면, 내말할줄모르는...기운내고당당해지라구요!

  19. 꿀 ㅇ3ㅇ

    '조언을 가장한 폭언' 이라는 말 정말 찡하네요-

    남친에게 들은 적은 없지만 아주 꼬꼬마시절 친구라 생각했던 아이가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니까..'라며 폭언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뭐 어릴 때 있었던 일이고, 지금이야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했던 말이라 기억도 안나지만 그 당시에 참 상처 받았었지요

    다 커서, 그것도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 으으- 생각하기도 싫어요 ㅠ

    모두모두 당신을 최고로 생각해주고 소중히 여겨주는 인연 만나시길!

  20. loser

    아우 무한님 글들 보면서 사랑을 키워왔는데 오늘 차였어요!! 미치겟네요. 하하하! 이상형이 저랑 정반대라네요 ㅜㅜ 미쳐요 아주

  21. 감사해요

    정말 연애하다보면, 내 잘못은 없는데도 헤어져야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경험상.. 못되게 사랑하는 사람은 비슷한 상처를 되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힘내세요!

  22. 아포카토

    토닥토닥...

    사랑도해보지못하고끝난처지에...그냥같이우울해서요..

  23. 뚜롱

    에휴-
    머리로는 정말 너무 잘 알겠는데
    그놈의 정이뭔지 T-T

    저도 몇달전부터 슬슬 마음정리 들어가고있는데
    그 몇달전이 아직도네요ㅜㅜ

    확끊을수있는결단력이필요햇!

  24. bal's

    우연히 보게 된 글인데...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비슷한 상황으로 자주 싸우고...
    남친은 이제 내 성격에 대해서도 얘기하더라구요...
    급성이라기보단 만성... 사실 잘 이해가 안되어요... 아직도 스스로 답을 찾지않고 상대에게서만 이유를 찾고있는걸까요...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 저두 이젠 오는 문자에만 대답하구 마음대로 살아라 이런식이면 우린 끝이다...이런 마음 먹구 있는데..저만 속이 문드러지는것같아요..... 자주 만나고 싶고 나를 좀 더 생각해달라는게 이기적인 마음인건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ㅠㅠ

  25. G.T.S

    재미없는 남자들이 가진 진짜 문제점 2부를 기다립니다..

  26. G.T.S

    재미없는 남자들이 가진 진짜 문제점 2부를 기다립니다..

  27. 비둘기

    잘 읽고 가요..저 연애한지 얼마 안됬는데
    제 남친이 절 방치하는것 같아요..저는 방목장의 자유로운 양이라 생각했는데..
    잘 생각해보면 제가 방치당하고 있는게 아닐까하고..
    아..어려워요..

  28. 모모레

    정말 공감 200%입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는, 나를 미치게 하는 사랑은 내려놔야죠,

    잡고 있는 본인만 힘드니,

    내려놓기 또한 정말 이루말할 수 없는 외로움과 고통이 따르지만,

    들고 있으면서 겪는 고통에 비할 바 인가요.

    힘든 연애, 본인을 갉아먹는 연애를 놓지 못해,

    가시에 찔리면서도 욕심부리며 들고 있는 괴로운 중생들,

    이젠 그만 내려놓으시길,^^

    저도 내려놓고나니 훨씬 편합니다.

    외롭고 힘들때도 있지만 잡고 있을때보도 훨씬 행복합니다.^^

    행복해지세요, 본인의 행복은 본이이 만드는 겁니다,^^

  29. 아자~

    그만해야할때...
    그 안에 있으면 모르는것같아요.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본인은 모르죠...

    지나보면 아 그래 그때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생활을 했을까 싶어요.
    경험 부족이라 생각되네요.

    달래주는거 전혀없는 사람한테 그렇게 다 이해하고 살아서,
    예전에 개콘에서 '남보원'할때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저는 전혀 경험없는 일들...오히려 더 씁쓸하더군요.
    남들은 저렇게 사귀는데,
    그 평범한 대접도 한번 제대로 못받고 사귀었구나 싶은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 참고 나라도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던것같아요.
    하지만 그건 그냥 배려심 없는 사람이죠. 제가 견뎌서 해결될 일이 아닌거죠.

    버릇없는 아이 더 버릇 나빠지는 그런거...(물론 어린이 교육 문제랑 좀 다르지만)

    어째든 옛날 생각에 오늘은 댓글도 좀 심하게 많이 달았는데, 이해해주세요~

    무한님 사랑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30. 남자사람

    남녀노소할거없이 공감할만한 글이네요

  31. 거북이 등짝

    요즘 우울한게 햇빛을 못 봐서 그런거 같아염... 광합성해야지
    무한님 좋은 하루 보내세염!!

  32. 설레이고 싶은

    더많이 좋아하는쪽이
    항상
    더많은 배려를 하게되고, 더많은 상처를 받게되는것 같아요
    가시같은 연애...
    내게 상처만 되는걸 알면서도 사랑에 눈이 멀어
    내려놓을 때를 놓쳐버리게 되네요
    지나고 보면 참~ 쉬운일인데 참~내가 어리석어보이는데
    그때당시엔 왜그리 답답할정도로 몰랐을까...
    후회만 됩니다

  33. 포에버

    그때..이별을 예감한 그때 이 글을 봤더라면...
    글 처럼 잘 할 수 있었을 까요??
    아마..쉽지 않았겠죠,,,
    앞으로를 위해 잘 기억하고 있을께요...
    예전 그때가 떠올라서 괜히 슬퍼지네요...

  34. 소영

    뭔가 눈물이 날것 같아요ㅠㅠ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사람들은 모두 겁쟁이에요 칫...ㅠ



    내일도 있다는걸
    알아야겠죠
    감사해요ㅎㅎ


    프링글스 안먹어본지 오래됐는데
    먹고싶다 ' - '

  35. 엄마미소

    폰으로 추천 누르고 컴으로 추천 누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쵸큼 오바해서 '노멀로그 두 번 추천하니 이제 스마트폰 생활 하는 기분이 나요' ㅋㅋ

    전 이번 글에선 '스크립트'라는 표현이 가장 핵심으로 와닿네요.
    마음상태가 말짱하지 못하면 기억 스크립트 짜는 데에도 오류가 많이 나죠. 분명 스크립트 쓰고 있었는데 내 잘못은 쏙 빼고 상대 잘못만 들어가 있거나, 기억이 감정에 따라 왜곡돼버리거나, 함께 잘해보자고 스크립트 쓰는 건데 그만 너무 열심히 스크립트 짜서 편집증이 되거나-_-;;
    그것도 자꾸 해봐야 느는 것 같아요. 아직 밀린 부분 적을 때부터 복습하는 게 최고지만, 어제 못했다면 오늘부터!

  36. 스마트폰으로 무한님 글 하나씩 하나씩 읽어보다가 첨으로 댓글 남기네요.
    좋은 글들 항상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37. 폴로로

    아 댓글을 이제야 다네요.
    그냥 꼭 댓글 달고 싶었어요!
    이 매뉴얼, 며칠에 걸쳐 여러번 다시 봤는데..
    젤 처음 노멀로그를 찾았을 때
    이 매뉴얼을 봤다면 좀더 쉬웠을까 싶네요.
    ^ ^ 어쨌든
    좋은글 감사해요 무한님 !

  38. 지나가는이

    모두 겁장이에요 그러나 변수라는것도 있어서 정말 착한사람들은 상처만 받을거같은 세상이에요. 전 남자를 몰랐을때도 일열심히하고 친구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접근하는 남자에게 쉽게 마음을 안주었더랬죠. 누가 가르쳐준것도 아니고 경험이 있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러나 연락이 끊겨도 나중에 딱한번씩 연락이 오더군요. 그중 한사람과 결혼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잘합니다.

    무한님 글을 보고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공부 많이 됩니다/
    글을 읽다가 어떤 내용을 보니

    남자들은 연기대상 줄정도로 여자에게 뺏을때까지 연기한다더군요.
    처음부터 사랑이 있겠습2니까? 응? ㅋㅋ

    그러나 여자는 쉽게 믿고 쉽게 빠져버리니 이걸 어쪄죠?
    그리고 뺏은후에는 도망간다더군요 이유는 여자들의 매달림(부담스럽다는거죠)

    그 뺏기전까지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내용이었죠.
    그때가 남자들이 여자한테 제일 잘하는 시기라고....
    이런내용들을 모르고 기다리고 나쁜남자라고 그러고 사랑하는데 연락안한다고 그러고 혼자 속앓이만 하는거죠. 좋은남자도 많지만 나쁜남자들도 참 많은것 같아요. 착한여자들 울리는 이건 여자입장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새로운걸 배웠어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삼십몇년간을 그럴 모르고 살았으니 참 바보같은 바보도 없습니다.

    누가 가르쳐주는것이 아니라서 말이에요.^^

    남자공부도 인생의 중요한 공부라 생각됩니다.

  39. 헬로헬로

    제가 그 상처만 받고 휙 던져진 녀자사람이네요.
    이젠 뭐
    그저 지난일이고
    그 색히 꼭 나만큼만 아플날이 있을거라
    기도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벌써 까인게 1년 넘었네요.

    걍 제잘못이죠. 남자보는 눈 없고
    사람보는 눈 없고 남자를 너무 잘 믿는 내 탓..
    내가 왜 이렇게 멍청하고 이거밖에 안되는지..
    다른 녀자사람들은 연애도 여우같이
    남자 들었다 놨다 잘만하던데~
    에휴.. 저는 그런 능력 없나봐요.
    저도 남자공부~!! ^^

  40. 병아리똥

    이별에 관한 글이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 하기위해
    항상 신경써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번 글에 이어서 제게 도움되는 글이였습니당^-^

  41. J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노멀로그를 찾아오게 되네요.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더 굳건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그렇네요... 조언을 가장한 폭언
    참으로 유치하지만 "평생 나같은 놈은 잊어줘" 같은...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42. 엔요키위

    교수님이 강의시간에 여담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릴때에는 그 사람이 이상하고, 사랑할 줄 몰라서 사랑이 이상해진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사랑은 내가 하는 만큼 좋은 사랑이 되는거 같아요. 내가 사랑을 잘해나가는 만큼 사랑이 잘된가는거 같아요."

    뭐 완벽히 이런 말은 아니였고, 이런 말이였어요 암튼..
    암튼간에 태초부터 맞고 안맞고 서로 인연의 %가 다르겠지만 그래도 사랑은 노력해야 할 수 있는거 같아요. 상대탓만 하다간 산으로 가기 쉽상!
    아..교수님 보고싶다(음?)

  43. 모닝커피

    겨울동안 짧은 해에
    너무 오랫동안 사무실에만 갇혀
    광합성을 하지 못한 게
    우울증의 원인일 수 있겠군요...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지 말입니다^_^

  44. 헐ㅠ남친이랑 주말에만 만나는데 남친이 친구를 그때 만나러가서 저거랑 똑같은대화를하고 싸워요ㅠㅠ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ㅠㅠ

  45. 눈물

    전 생각도안나는 취중에 했던말로 남친이 이별을 생각합니다. 그건 진담이 아니였다고 왜 내가 그런말을 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무의식중에 그런 생각을 했었기때문에 나온거라고. 전 아직 사랑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글을 읽으면서 관계의 수평맞추기에서 전 완전히 무너졌네요. 저에 대한 절실함은 커녕 일주일째 냉냉합니다. 어찌해야할지 일주일을 잠도 잘 못자고 밥도 거의 못먹습니다. 아무리 냉정해질려해도 하루종일 심장이 쪼그라드는 기분입니다. 차라리 이럴바엔 끝이라고 마침표를 찍어주지. 일초일분이 너무 깁니다.. 제 연락에 거의 무응답인 그를 그냥 내버려두자 다짐 또 다짐하고 있습니다.

  46. 아이폰녀

    저는 폰팅중이랍니다.
    얼마전에 아이폰도 커플로 바껏어요-
    근데요
    하루에 한번씩 헤어져요
    어찌해야 하나요?
    '-';;;;;;
    정말 힘드네용
    그리구,
    아이폰케이스
    싸게파는사이트좀 추천해주세요
    캄솨 > _<
    참고로,, 전 아이폰때문에 빚더미에 올라앉앗답니다 ㅠ

  47. 연애에 대한 글은 많이 보는데 결혼생활 중 같은 상황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48. 비교를 개 아니면 순대볶음, 프링글스 따위에 하는지...사람과 사람이 마나 하는 연인이라는 관계를 말이죠 그 관계가 먹고싶은 과자따위 개 따위에 비교가 되나요? 연애는 해보겼나요?

  49. 안녕하세요


    "가시 같은 연애라면,
    무작정 끌어안지 말고 재빨리 내려놓자"
    -by 무한



    ㅡㅡb

  50. 지나가는사람

    이별할 순간이 있다라는게 정답인것 같아요. 좋았다면 이별하진 않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찾고 서로 배려하려고 했다면 하고 후회하다가 역시 다시 돌아갈 순 없다는 생각에 얼마전에 이별을 했죠.. 그냥 내려 놓는 인연도 있는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쉽게 이별할까봐 앞으로 걱정이 되네요. 후..

  51. 비밀댓글입니다

  52. 비밀댓글입니다

  53. 김모양

    저도 이 글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네요. 만성이 되기까지 서로 내버려둔 것은 아닌지, 쉽게 한두마디씩 툭툭 던져 상처를 쌓은 것은 아닌지하고 돌아봤어요. 그래도 싸움과 그 후 진지한 대화를 통해 서로 자기 얘기만 하는 것은 줄어들은 거 같애요. 생각해보면 입장차이인데 ^^; 제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는만큼, 남자친구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분명 있겠구나....하고있네요. 무한님 블로그 읽으면서 제 실수들이 많이 보여서 남자친구한테 새삼 미안했어요. 블로그 읽으면서 남자친구는 오징어 못지않은 찌질남이고 저는 ㅋㅋㅋㅋㅋㅋㅋ숨막히는 집착녀쯤 ㅜㅜ.....으로 생각되기도 하고 여튼 많이 배웠어요. 앞으로는 배운만큼 성숙하게 마음만큼 잘해줄 수 있음 좋겠네요.

  54. 무도리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아도 될 만한 글이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무한님

  55. qlalfqlalf

    지금 나의 연애에 마침표를 찍어야하는지 고민이 되서 다시 읽고 갑니다. 차라리 저 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고민하지 않고 내려놓을텐데요...왜 이렇게 연애가 힘들까요

  56. 그렇구나


    이유도 찾고 관계의 수평까지 맞추고 충분한 대화를 나누어서
    잘지내고 있다가 결국 헤어졌네요..
    정말 나를 힘들게 하는 연애라면 내려놓는게 정답인것같아요..

    제가 계속 받아주다보니 밑도끝도없이 호의가 권리가 되어버린 남친..
    그래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연하고 애는 착하니까 주변사람들 얘기 하나도 안듣고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버텼는데.. 너무 지쳐서 더는 못하겠더라구요.. 하루아침에 잊을 수는 없겟지만 .. 마음을 독하게 다잡고 다잡습니다.
    무한님 글에서 많은걸 느끼고 가요 . 감사합니다..

  57. 봄날사장님

    가만가만꾹꾹눌러쓴것같은글에서얼마나헤어짐으로마음이저린지고스란히느껴져요

    토닥토닥,쓰담쓰담,,힘내세요

    그만큼아픈건그만큼진심으로좋아했다는뜻이니충분히아파야새로운시작도가능하겠지요

  58.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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