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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알아가자더니 연락 안 하는 남자, 왜? 외 1편

가현이 진짜 어떡하지?

 

"내가 또 알겠다고, 이따가 도착해서 전화하겠다고 했는데,

그래놓고 너한테 연락 안 하면 실망할 거잖아.

그러니 도착하면 전화하겠다고 말 안 할래."

 

라고 말하는 남자랑 만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거야.

 

"그 오빠는 일 때문에 바쁘고 정신없어서…."

 

가현이가 아니라 투자자가 연락하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투자자가 그에게 "네, 서울 올라오시면 연락 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했어도 그가 저런 대답을 했을까? 이렇게 비교를 하는 게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건 나도 아는데, 아홉수가 어쩌고 사업이 어쩌고 하면서 연락 할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사람이 그러면서 그 와중에 SNS에는 글을 올리고 있는 걸 보면, 그가 가현이에게 하는 말은 전부 변명과 핑계라는 걸 알 수 있거든.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라는 걸.

 

 

1. 천천히 알아 가자더니 연락 안 하는 남자.

 

가현이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백 번 옳아.

 

"바쁘다는 건 핑계다."

 

돌직구를 던지자면, 그에게 가현이는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는 여자'야. 다가오는 걸 막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잡지도 않아. 그러면서 계속 여지와 가능성을 남겨두려고 '말로만' 가현이를 위로하지.

 

"정신이 없네…, 미안…."

"내가 욕심을 내면 너에게 미안해 질 것 같아…."

"다음에 만나면 내가 다 설명할게…."

 

만약 저 이야기들을 그가 먼저 꺼냈으면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있기는 하구나'하고 생각해 줄 수 있어. 그런데 그것도 아니잖아. 그가 저 이야기들을 한 건 전부 가현이가 이 관계를 놓아 버릴 생각으로 말을 꺼내거나, 상대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따질 때였어. 변명과 핑계로 늘어놓은 이야기들이지.

 

"그래도 오빠가 만나면 저에게 잘해주고….

제가 좋다고 해주고, 또 보고 싶다는 말을 행상 해주니

오빠도 저에게 마음이 어느 정도 있다고 믿었어요."

 

그건, 말이라도 그렇게 해놔야 관계가 유지되니까 그런 거지. 저런 말도 없이 카톡 읽고 답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고, 연락 자체를 안 해버리면 누구라도 나가떨어질 거 아냐. 그러니까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말고 기다리라며 저렇게 마음의 양식을 구축해 주곤, 또 본인은 훌쩍 떠나서 본인 생활 하는 거지.

 

"오빠가 그럴 사람은 아니에요. 정말로 바쁘기도 하고…."

 

에헤이. 나는 상대의 말보다 행동을 보잖아. 정말 마음이 있는 남자가 할로윈에 놀 시간은 있고 가현이 보러 올 시간은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있는 남자가 SNS에서 지인들과 답글로 대화 할 시간은 있고 가현이에게 연락 할 시간은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있는 남자가 진도 다 나가 놓고는 자긴 나쁜 남자니까 자기를 좋아하지 말라고 말할 것 같아?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는 뭐야? 혹시 그가 말한

 

"난 원래 이런 말 안 하는데,

너한테는 내가 맨날 징징거리고 힘들어 죽겠단 소리만 하지?"

 

라고 한 말이 근거인 거야? 내가 늘 얘기하잖아. '원래부터 그래서 그런 사람이 아니라, 그러니까 그런 사람인 것'이라고. 말 말고 행동을 봐봐. 그는 말로는 "생일 같은 거 안 챙겨. 챙긴 적도 없어."라고 말하지만, 결국엔 "나 생일 선물 줘~ 그거면 좋을 것 같아."라고 그 말을 뒤엎잖아. 가현이는 그가 한 말만 믿고는

 

"챙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동정심이랄까, 모성애랄까.

오빠에게 순간 그런 게 생기더라고요."

 

라는 이야기와 함께

 

"오빠에게 반찬을 챙겨 주자니 제가 아직 여친도 아니고…."

 

라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야. 가현이 너 그에게 기프티콘도 많이 보냈잖아. 그 기프티콘에 대한 보답을 받은 적 있어? 그가 너에게 기프티콘 보내준 적 있어? 이젠 뭐 그가 대놓고 "배고파. 맛있는 거 주세요."라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쯤에서 내가 매뉴얼을 발행하지 않으면 가현이 영혼까지 털릴 것 같았어. 지금 누가 누구를 걱정해야 하는 건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봐. 상대에게 가현이는 심심하면 언제든 연락해서 "넌 내가 왜 좋아?"라고 물으며 감정적 유희를 즐길 수 있는 여자, 필요하면 선물 달라고 졸라서 선물 받아낼 수 있는 여자, 거기에 더해 그냥 이성이 그리울 때 불러서 놀 수 있는 여자야.

 

지켜진 약속이 있는지도 한 번 봐봐. 둘이서 어디 놀러가자, 저 카페 다음에 가자, 라는 이야기도 많이 했잖아. 그 중에 지켜진 약속이 있어? 전부 핑계와 변명으로 지금까지도 미뤄지거나, 그가 그런 약속에 대해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

 

"다시 오빠가 저에게 관심을 쏟게 하기 위해서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안하지만 다시 한 번 돌직구를 던질게. 복근에 힘 꽉 주고 들어봐. 애초부터 상대는 가현이에게 관심이 없었어. 지금도 물론 없고. 그가 달콤한 이야기들을 잔뜩 쏟아 내긴 했지만, 행동으로 보여준 건 아무 것도 없잖아. 약속 해놓고 그 전날 취소하고, 카톡 보내면 읽고 대답도 안 하고, 그러다 가현이가 무시하는 거냐고 발끈하면 지금 힘들다거나 정신이 없다는 대답만 하는 게 그가 행동으로 증명한 것들이지. 이건 가현이가 계속 기프티콘 보내고, 연락하고, 만나자고 조르지 않았으면 진작 끝났을 관계야. 그러니까 맹목적인 봉사활동은 그만 하고, 이쯤에서 그의 행동을 한 번 돌아보길 바라.

 

단, 그에게 묻지는 마. "오빤 나랑 친해지고 싶은 생각 없는 거야?" 따위의 이야기를 백날 해봐야, 그쪽에서 그냥 답정너 해주면 끝이니까. "그럴리가 있겠어? 나도 이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해. 다만 지금 상황이 안 좋다고도 너에게 계속 얘기해 왔잖아." 이러면 가현이는 또 '역시, 오빠도 내게 마음이 있었던 거야.'하며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수 있거든. 그러니 연락을 하든 말든 관심도 없는 남자에게 반찬까지 싸다 바쳐가며 끝을 경험하든가, 지금이라도 얼른 정신 차리고 돌아 나오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

 

 

2. 참 어려운 사연 하나.

 

이건 제가 아는 A씨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대답이 될 것 같습니다.

 

A씨는 십여 년 전 이혼을 했습니다. 그의 '분명 착하지만 인생을 대책 없이 사는 성격' 때문에 부인은 이혼을 요구했죠. 아이는 A씨가 맡아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아들 하나, 딸 하나.

 

제가 A씨를 알게 된 것은, 친구 따라 당구장에 갔을 때였습니다. 친구가 소개하길

 

"게임비 잘 내주고, 술도 사주는 형님이 있다."

 

라고 하더군요. 만나보니 형님은 아니었고, 아저씨였습니다.

 

A씨는 '외강내유'형의 인간이었습니다. '내유'의 의미를 좀 더 확대해서, '자신의 지인'들에게는 정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처럼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생판 남인 사람과는 길거리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목숨 걸고 싸울 듯이 행동했지만 말입니다. 제가 A씨를 처음 본 날, A씨는 '날 잘 따르는 동생의 친구'인 제게 짜장면까지 시켜주었습니다.

 

전 A씨가 돈이 많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용직으로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며칠 벌어 며칠 먹고 사는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호기 있게 돈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좀 놀라웠습니다. 자신은 집에 갈 택시비가 없어서 걸어가면서, 같이 술 마신 사람들에게는 담배도 사주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남들을 낮은 자세로 모시듯 대하면 언젠가 복이 올 날이 있다는 얘기도 있긴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그게 A씨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 인 듯 했습니다. 누가 조금만 도발해도 A씨는 쉽게 흥분해 내기에 임하는 등 속된말로 '호구 잡혔'고, 눈치가 빠른 이들은 그의 영웅심을 자극하며 지갑을 열게 만들었습니다. A형님, A형님 하면서 집도 절도 없는 A씨를 발라 먹은 겁니다.

 

A씨의 자식들 역시 A씨의 그런 성격을 잘 아는지 아버지의 등골을 뽑고 있었습니다. 딸은 성형비까지 아버지에게 갈취했고, 아들은 '무능한 아버지'라는 지점을 자극하며 중고차 비용을 뽑아냈습니다. 이런 비용들을 급작스레 마련하느라 A씨는 주변에 돈을 빌리기도 했는데, 이게 한 두 번이 아닌 까닭에 사람들과는 멀어진 듯 보였습니다. 여전히 갚지 못 한, 80만 원, 150만 원 등의 자잘한 빚도 깔려 있고 말입니다.

 

A씨는 딸이 일산의 큰 미용실에서 일한다며 종종 자랑을 했는데, 정작 본인은 남성전용 6,000원 짜리 미용실에서 머리를 했습니다. 딸이 깎아줄 수도 있는 거지만, 하루 종일 일하고 온 애에게 또 머리 잘라달라고 하긴 싫다면서 말입니다.

 

그렇다고 A씨가 마냥 착하고 불쌍한 사람은 아닙니다. A씨는 허세를 좀 많이 부리는데, 이것 때문에 A씨에 대해 잘 모른 채 A씨에게 뭔가를 부탁했던 사람들은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한 적도 많습니다. A씨는 일산 어느 병원에 아는 의사가 내 친구다, 내 친구 중에 변호사가 있다, 중고차 같은 건 내 후배에게 연락하면 제일 좋은 걸로 가져다준다, 등의 큰소리를 치곤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 영양가가 있는 관계는 아니었고, 그냥 친구에게 '누구누구가 어느 병원에 의사로 있다더라'라는 이야기를 주워들으면 그게 다 자신의 인맥인양 말한 까닭에, 그걸 믿었던 사람들은 낭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A씨의 말만 믿고 병원을 옮기려다 낙동강 오리알이 된 사람, A씨만 믿고 공사를 맡겼다가 업체 사람들에게 호구 잡힌 사람 등 여러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부터는 A씨의 형제들마저 A씨를 안 보고 산다고 합니다.

 

제가 본 A씨의 모습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가압류>와 관련된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진 빚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여하튼 A씨에겐 가압류 통지서가 날아온 것 같았는데, 그것에 대해 A씨는

 

"야, 다 그냥 겁주는 거야. 가져갈 게 뭐 있다고 들어와?

이 *끼들 찔러 보는 거지, 오지도 않아. 난 전혀 걱정 안 해."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압류는 들어왔고, A씨는 돈을 빌리러 사방으로 뛰어다녔습니다. 그를 열심히 발라 먹던 사람들도 이럴 땐 "내가 돈이 어딨어?"라며 A씨를 피했습니다.

 

사연과 관련해 짧게 몇 줄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사연을 보내주신 분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대해

 

"착하고 순수하고 여리지만, 책임감이 부족하고 충동적인 사람."

 

이라고 정의하셨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몇 번이나 잘못된 후에도 "이번엔 절대 틀어질 일 없다."고 장담했지만, 결국 그것마저 틀어졌을 때 울고불고 자신도 괴롭다고 하는 건, 이쪽의 신경을 바짝 마르게 만드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이 좋고 나쁘고는 다 접어두고서라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건 치명적인 결함 아니겠습니까? 늘 불안에 떠는 결혼생활을 하고 싶으신 게 아니라면, 그가 믿을 수 있는 행동을 하나라도 보여준 뒤에 결혼을 결정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까지 그가 한 거라곤, 덮어두고 "다 잘 될 거다."라는 건배제의 같은 말 밖에 없습니다. 그가 운다고 해서 그저 다시 안아주지 마시고, 그가 자신의 두 다리로 서서 정말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지를 명확히 보시길 권합니다. 그가 착하고, 여리고, 순수하더라도 어디서 또 폭탄을 가지고 들어올지 모른다면 같이 살 수 없는 법이니 말입니다.

 

 

사실 이건 어제 올리려고 작성하던 글인데, 주말부터 시작된 급성 장염증상으로 인해 카론과 악수하고 오느라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을 때의 증상과 비슷한 것 같은데, 방어회와 생굴 둘 중 하나가 원인이었던 것 같다. 여하튼 유동식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며 비타민C를 섭취해야 한다는 자가처방 결과, 지금은 살짝 뼈마디가 들뜬 것 같은 증상들이 남아 있는 걸 제외하곤 멀쩡해졌다. 어젠 정말 계속 입에 거북할 정도로 침이 고이고, 코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고, 뼈와 살들이 분리되는 것 같고….

 

주말에 올리기로 했던 결산글을 마무리 지으러 가야 하니, 오늘 배웅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자. 다들 즐거운 화요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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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만 며칠 먹었더니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져서, 짜장면 먹으러 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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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 18: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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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인것같습니다.각색이 아니라면 지인인거같네요 하..... 남자새끼 분리수거도 안되는 쓰레기새끼 씹창남 어휴

지혜1222014.12.09 1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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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궁.. 저도 위와 장이 좀 약한편인지라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무한님도 은근히 속이 좀 약하신거 같기도~~ 근데 스프가 유동식이기는한데 보통 크림으로 만들어서 속에는 안좋을텐데 크림없는 스프를 드셨겠지요? ㅎ 장염으로 병원을 많이 다녀보니 의사선생님에 따라 죽을 처방하시는 분도 있지만 오히려 밥을 꼭꼭 많이 씹어먹는것을 권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침이 소화에 도움이 주니까~~ 저도 짜장면 조~~금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ㅎㅎ 그치만 유동식만 먹을때의 그 욕구불만도 잘 알기에.. ㅎ 안아프시고 내일도 돌아오시길 바라요!! ㅎ

미니와수니2014.12.09 1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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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빨리 싹~낫고 건강하시길~
먹고 싶었던 짜장면먹고 힘내세요ㅋ;

지연우2014.12.09 1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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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쾌유하시길..

배달부키키2014.12.09 2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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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한해갈수록 건강을 챙겨야해요. 훅가거든요 ㅡㅡㅋ 자장면드실만큼 회복되신거라면 다행이구요 연말에 먹을일이 얼메나 많은데요. 건강 잘 챙기셔서 많이 드세요!

스트로베리2014.12.09 2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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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무한님 아프셨군요ㅜ 저도 장염,위염에 고생했는데.. 속아픈게 진짜 괴로운것 같아요. 언능 회복하셔요~!

치즈밍2014.12.09 2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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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늦는다고 생각했는데 장염이셨군요 ㅜㅜ..
당분간 먹는거 조심하시구 무리하지 마세요!

피안2014.12.10 0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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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셨어요? ㅜㅜ 조심하세요

김밥천상2014.12.10 0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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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끝을 조심하셔야 해요 전 지난 가을에 아주 고생했답니다ㅜ

blueee2014.12.10 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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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입니다! 완쾌하세요 무한님~

huko2014.12.10 0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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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한님 아프신데 짜장면 가능한건가요??
연락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란거...
연락할 시간은 없고 Sns할 시간은 있고...
정신차리고 돌아오라는 말
괜히 미련모드였는데 깔끔히 맘 다잡아져서 댓글달아요.
무병장수하세요 무한님.

몽구스녀2014.12.10 0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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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장염은 다 나으시고 짜장면 드시는거 맞죠ㅠㅜ? 저도 얼마전에 장염위염콤보어택 후에 얼추 나은거같다 싶어 떡볶이 먹었다가..... 카론과 악수 한번 더 하고 온적이 있는지라ㅜㅜ 걱정되네요~
가현씨 어떤 사람한테도 전부 올인하고 매달리지마세요 저도 예전엔 짝사랑남에게 항상 먼저 연락하고 지칠때까지 혼자 기다리고 이랬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걔들은 감사할줄 모르고 사람 막대하더라구요~ 내가 나를 떠받들고 귀하게 대접해야 남들도 나를 귀하게 대접해요~ 본인을 힘들게하고 사랑을 항상 갈구하게만 만드는 남자라면 쿨하게 잘라버리고 다른 사람 찾는게 좋아요 그런 연애/짝사랑 오래하다보면 자존감도 낮아지고 그러더라구요

2014.12.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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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ㄹㄴ2014.12.10 0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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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마세요 ㅠㅠ 힘!(쓰고보니 건배제의 같네요 오허허)

헤헿2014.12.10 1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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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노로바이러스.. 젊은 사람은 하루이틀이면 거의 낫지만 몸에 바이러스가 남아서 전염될 가능성이 높으니 일주일정도는 웬만하면 사람 많이 안만나시는게 좋아요. 주변에서 병이 돌고돌면 안습... 고생하셨네요.

싱가독자2014.12.10 1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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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무한님 노로 바이러스?? 이게 무슨 컴퓨터 용어같은 무서운 이름입니까! 나으셨다니 다행이지만 당분간은 음식 조심해서 드세요! >_< (으으..면종류가 탈났을때는 안좋은데, 아무탈 없으셨기를)

물론 정말 진짜 진짜 바빠서 연락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남자들한테 물어보면, 상대가 정말 좋으면 궁금하고 걱정되기도 해서 짬내서 연락 꼭 한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도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가현님도 얼른 훌훌 터시고 정말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인연 꼭 만나시길!

무한님도 독자분들도 좋은 수욜! 벌써 한주의 한가운데에 왔네요 히히 :)

아포가토2014.12.10 1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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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속에 안좋을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얼른 쾌차하시길요 !!!

봄바람살랑2014.12.10 1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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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한테 딱 필요한 시기에 발행된 메뉴얼입니다.
읽어내려가며, 흠, 흠,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왜 나는 아직 사람 보는 눈이 없을까.. 이래저래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나이도 적지 않은데, 일할때는 냉정한 뇌가 왜 사생활에서는 냉동된 뇌가 될까.. 왜일까요? 진짜... 이런 관계가 끝나고 나면 그냥 잊지도 못하고
어리석고 아둔했던 저를 너무 책망하게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그를 잊지못해 아픈게 아니라, 진작 알았으면서 아닐거라 부정했던 제자신때문에 더 힘이 듭니다.
시작부터 아닐거 알았으면서 합리화했던 못난 나
그래도 저를 다시 다독이고 위로하고 싶습니다.
냉동됐던 뇌를 서서히 녹이고 다시 피가 돌도록. 책망도 시간낭비입니다.
그냥 길을 잘못들었다가 다시 가야할길에 들어섰다는 겨우 내길을 다시 찾았다는 마음으로 일어서려합니다. 따뜻한 위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가연씨도 어서 빨리 자기길에 들어오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너무 슬퍼 말아요.2014.12.10 1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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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했던 마음을 어쩐지 말랑 말랑하게 래주는 사람. 그게 나쁜사람이든 좋은사람이든 내 마음은 그걸 따지지 않았나보다 라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흔히 케미 터지는 상대를 만났을때는 후청시각을 다 동원하여 유전자배합에서 최대한 다른 건강한 아이를 낳을수 있는 상대에게 끌릴때 일어난다 하데요. 물론 그 샐물학적 가완끌림은 인간 됨됨이 그사람의 책임감 그 사람이 나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은 고려되지 않는다는 거죠. 저도 강한끌림에 마약한거 같은 진한사랑을 2년여하고 평생그리워 하더라도 못잊더라도 좋은사람이 아니니까 헤어진 경험이 있네요. 결국은 내가 쓰러지고 주저 않을때 적어도 옆에 있어주는 사람과 그런 확신을 주는 사람을 만나야 해요. 5년을 만나든 10년을 만나든 힘이 되지 않는 사람 만나봐야 시간낭비이죠. 서로

매우푸른하늘2014.12.10 16: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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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순수하고 여리지만, 책임감이 부족하고 충동적인 사람"
책임감이 부족하고 충동적인 사람은 착하지도 순수하지도 않습니다.

책임감 부족하고 충동적인 사람은 착하거나 좋은 사람이 아니라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일 뿐입니다.

정말 착한 사람은
타인을 아프게 하더라도 잘못된 일은 하지 않고
자기가 져야 할 책임은 죽어라 지는 사람이 착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상하게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슬렁거리는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것 같아요.

2번 사연녀2014.12.27 0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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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세요. 진심. 사실 이거 보낸 후에 헤어지게 되었는데 그 이후 그의 행동은 정말 착하지도 않더군요.

낑낑2014.12.11 0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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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고생많으셨네요...ㅠ얼른 쾌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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