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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을 통해 그간 계속 "일단, 친해지는 것이 답입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 '친해지는 것'자체를 어려워하는 남성대원들이 많은 것 같다. 뭐, "주변에 친해질 수 있는 여자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라는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에게는 '홍차 동호회''십자수 동호회'에 나가보길 권하는 것밖엔 해 줄 말이 없고, 오늘은 이 '친해지는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1.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시작하자

 

여린마음 동호회 회원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난 슬프다.

"저.. 제가 연락해도 될까요?"
"그럼 앞으로 우리 친하게 지내는 거죠?"
"이렇게 연락하는 게 부담스러우신가요?"


이런 재미도, 감동도, 영양가도 없는 이야기를 대체 왜 하고 있는가. 당신은 그렇게 숨어서 돌 던지며 상대의 마음을 떠 볼 게 아니라, 상대 마음을 당신 쪽으로 흐르게 만들어야 한다. "혹시 그거 아세요?"정도의 이야기로 만남을 유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상대가 "뭐요?"라고 한다면, "문자로 얘기하긴 좀 그렇고, 얼큰한 커피라도 한 잔 하면서 알려 드릴게요."라며 만남의 자리를 만드는 거다.

저 얘길 그대로 핸드폰에 적어 보내라는 말이 아니라, 연락이나 만남에 대한 당신의 부담부터 버리란 얘기다.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친근하게 다가간다고 따귀를 올려붙일 여자는 없다. "전 그렇게 다가갔다가 따귀를 맞은 적 있는데요?"라고 말하는 대원들은, 대부분 감정에 취해 설레발을 쳤거나 관심을 간섭으로 바꿔 들이댄 까닭에 따귀를 맞은 거다.

확인 받으려 하지 말고, 확인하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거다. 당신의 마음이 전력질주 하려 폼을 잡거든, 단단히 묶어 두길 권한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것 아닌가. 문제를 다 풀면 볼 수 있는  해답지, 문제를 풀기도 전에 들춰보려다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지 말자.


2. 당신보다 어린 외국인 소녀를 만난다고 생각하자

 

상대를 무슨 '여신'쯤 으로 생각하며 종교활동을 하듯 상대를 대하고, 만남에 자리에선 예배드리는 모양으로 앉아 있으니 친해지기가 어려운 거다. 이 고민은 상대를 '나이 어린 외국인 소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자, 당신 보다 나이가 어린 외국인 소녀를 만났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먼저, 당신과 상대는 다른 언어를 사용할 테니 혹시나 못 듣게 되는 말이 없도록 귀를 기울일 것 아닌가. 당신도 외국어에 익숙하지 않을 테니 그녀의 말을 중간에 자를 위험도 없고 말이다. '경청'이 자연히 이루어진 것이다.

게다가 상대는 외국에서 온 까닭에 한국의 지리나 문물에 대해서 잘 모를 테니, 당신은 상대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은 것들을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고, 상대를 '외국에서 온 손님'이라고 생각할 테니 그에 맞게 좀 더 상대를 배려하게 될 것이다. 길을 걸을 때도 입 꽉 닫고 땅만 쳐다보고 걷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발걸음에 당신의 발걸음을 맞추고, 혹시 길을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쓸 수 있다. 역시, '배려'가 자연스럽게 실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당신은 상대의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음악, 가보고 싶은 곳 등을 모르니 그 부분을 알아내려 노력할 것이다. 상대를 앞에 두고 아는 척, 잘난 척, 있는 척 하는 대신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된단 얘기다. 무엇보다 '내 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 나라는 어떤데?"라며 상대의 의견이나 생각을 묻는 최고의 대화법도 자연스레 발휘할 수 있고 말이다.

뜬금없지만, '카사노바'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자면, 난 개인적으로 카사노바가 여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군에서 장교로 복무하던 시절에 익혔다고 생각한다. 군에서 상관 부인의 치치스베오(공식적 애인)였던 카사노바는 자신이 담당한 상관부인의 신발을 신겨주고, 침실에 초콜릿을 가져다주는 등의 일을 담당했다. 지금으로 치자면 '비서'와 같은 일인데, 그 일을 하며 카사노바의 몸에 밴 친절과 배려, 인내 등이 훗날 다른 여성들의 마음을 얻는 데에 분명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다면 '서비스'와 관련된 책을 한 권 정도 읽어 보라고 권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선천적으로 활발하며 사교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일에 고난을 겪기 마련이다. '사랑'에서 '표현'부분을 떼어다가 기형적으로 발전시킨 부분이 바로 '서비스'니,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대원들이 있다면 꼭 한 번쯤 읽길 권한다.


3.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되자

 

오래 전, '자기소개서 첨삭'을 부업(응?)으로 하고 있었을 때, 자기소개서 첨삭을 돕기 가장 어려웠던 학생들은 '진로 계획'이 없는 학생들이었다. 성적을 보니 답은 안 나오는데, 괜찮은 대학엔 가고 싶고, 그렇게 억지로 꾸역꾸역 쓴 소개서. 그런 자기소개서를 볼 때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감이 안 올 뿐더러 고쳐봐야 그게 그거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메일로 도착하는 사연들을 보면서도 종종 하게 된다.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이라든지, 동정만 구하는 모습이라든지,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패배감에 절어있는 이야기들. 미안하지만 나부터도 그런 대원들과 친해지고 싶지 않다.

마음속에 손바닥만한 여유도 없으면서, 왜 다른 사람보고 자꾸 그 마음에 들어오라고 하는 건가? 요행히 연애를 시작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여유가 없다면, 당신은 계속 비교로 인한 열등감에 시달리게 될 거고, 상대의 이야기들을 당신의 자격지심으로 왜곡해 둘 다에게 아픔만 남길 위험이 크다. 아는 영어 단어가 500개 밖에 안 되는데 명문대 영문학과에 입학하긴 힘든 일이며, 마침 그 학과에 미달이 난 까닭에 입학을 하게 되었더라도 당신의 영어 실력은 금방 드러나고, 결국 좋지 않은 마지막을 맞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당신이 그간 사회에서,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 받지 않으려고 하나씩 달아 놓았던 가시부터 떼자. 가리고 감추던 습관에서 벗어나자. 난 누구에게나 '고운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군대에서 '악마'라고 밖에는 할 수 없던 한 고참이, 주말에 면회 온 부모님 앞에서는 순한 양으로 변하며 보여줬던 바로 그 '사랑스런 아들의 모습'처럼 말이다. 그 '고운 마음'으로 다가가는 거다.


위의 글들을 읽고도 여전히 상대와 친해지는 것이 어렵다면, "지금 세상엔 단 둘 뿐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해보길 권한다. 상대와 친해지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은, 대부분 너무 많은 것들에 신경을 쓴다. 왜 벌어지지 않은 일들까지 미리 대출받아 '걱정'이란 이자를 물고 있는가? 내일 걱정은 내일 하고 오늘은 오늘 해야 할 일들에만 신경을 쓰자.

상대가 당신의 예측이나 기대와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되면 찾아오는, 그 암울증에서도 벗어나자. 친구에게 "야, 놀자. 나와."라는 얘기를 했는데, 친구가 "지금 손님이 오셔서 못 나가."라는 답을 했다고, "넌 나랑 놀고 싶지 않은가 보구나..."라거나 "알았어... 이제 연락 안 할게."따위의 얘기를 하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손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친구의 전화기에 어두운 장문자를 남겨두거나, 말줄임표 가득한 메일을 보내는 사람도 없고 말이다.

난 요즘 간디(애완견, 애프리푸들)에게 '친해지는 법'을 배우고 있다. 녀석은 내가 잠깐 슈퍼를 다녀와도 수년간 못 봤던 사이처럼 반겨주고, 휴지를 물어뜯어 혼내도 시간이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가와서 꼬리를 흔든다. 공원에 나가서도 처음 보는 아주머니들에게 '손, 앉아, 이리와'등의 개인기를 보여주며 금방 친해지고, 간식을 얻어먹는다. 휘파람을 불면, 무슨 소리인지 자세히 듣기 위해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녀석. 이러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방법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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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디V2011.02.23 1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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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히 좋은 말씀... 이따가 다시 정독해봐야겠네요..

Sonagi™2011.02.23 1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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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늘지 안생겨요?
이거 왠지 느낌이 ...
결국 아는것이 문제가 아니고 행동이 문제가 될수도 ,,,

루이보스2011.02.23 1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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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감동하며 읽고있어요^^
요즘 간디이야기가 없어서~넘넘듣고싶어요~~

ab2011.02.23 1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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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왜 요즘 안올라오나요 궁금합니다~
바닷가재 녀석들도 보고싶구요 ㅎ
사람이란 존재는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뭘 그렇게 바라기만 하는지 모르겠네요. 욕심을 버리고 해맑게 다가간다면 좋은 사람들을 정말이지 많이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최고십니다2011.02.23 13: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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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많이 듣던 말씀이긴 하지만, 읽을수록 새롭습니다. 맞는 말씀이에요. 공부도 그렇지만, 기본적인 것이 가장 어렵죠..

rkk2011.02.23 1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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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얘긴 평소에도 필요한 것들이네요 ㅎㅎ

질문있어요2011.02.24 0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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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생처럼 아끼고 좋아하는 여자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여자사람은 무시한채 그 여자사람에게만 친절을 배풀며 항상 사소한 것부터 가끔은 특별한 이벤트까지 챙겨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5개월을 만났고 최근엔 데이트도 가끔 즐기고 모닝콜도 해주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래 집이 같은 방향이었지만 최근 그 여자사람이 이사를 했고 그래서 가는 방향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동을 하고 싶다'라는 핑계를 대면서 가끔 그녀를 데려다 주곤 하였습니다.

오늘도 '운동을 하고 싶다'라는 핑계를 대면서 그 여자사람을 데려다 주는데 그 여자사람이 묻더군요. '왜이렇게 나한테 친절한거예요?' 사실 몇주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했었는데 그때도 그랬던 것 처럼 오늘도 '조깅 같은것 보다 걷기가 더 좋고 너랑 같이 가면 심심하지 않고 운동도 되고 많은 이득이 있어서 그런다'라는 그럴싸한(?) 핑계를 댔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사람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잠시동안의 침묵후에 말하더군요. '그걸로는 이해가 안된다.'라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상대방이 100% 'yes'할거라는 확신이 서기 전에는 상대방이 눈치채더라도 무조건 아니라고 해야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맞죠? 한가지 걱정되는건 그 여자사람이 저를 '어장관리남'으로 판단할까봐 걱정인데 그 여자사람이 유일하게 만나고 이야기 하는 여자사람이므로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나요? 어차피 사람에 대한 판단, 소문이란게 빨라서 잘 알고 있을테니 말이죠.
혹시 지금 그 여자사람이 저에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확인을 받고 싶은건가요?

저 여자2011.02.24 0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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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여자들은 부담을 느끼면 아예 피하지요,
같이 가면서 물어보진 않습니다. ^^

질문있어요2011.02.24 0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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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사실 그 여자사람이 '왜 나에게 친절하냐'라는 질문을 처음으로 물었을때 '난 별로 너에게 친절하게 해준 적 없다. 다만 혼자서 먼 타지에 와서 공부하는 널 보니 기특해서 도와주고 싶다. 가끔은 아버지, 가끔은 오빠 그리고 가끔은 남자친구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식으로 말했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표정이 안좋더군요. 같이 가자는 제안에도 '혼자 가고 싶다'고 저를 피하고... 그래서 '내가 잘못 말했나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여자사람을 그냥 놔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예전처럼 다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발렌타인 데이때 장미꽃도 줬고 도시락 싸서 같이 소풍도 가고 그렇게 더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모닝콜도 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다시 또 이런 질문을 하니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이 됩니다. 사실 그동안 제가 했던 행동에서도 이미 티가 나고 '운동하고 싶다'라는 말도 안믿는걸로 봐서는 이미 눈치챈 것 같은데 말이죠.
문제는 그 의도를 모르겠다는 것이죠.

또한 요즘들어서 그 여자사람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랑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저를 의식하고 어려워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그 반응에 맞춰서 말 안하고 그러면 다시 밝은 모습으로 먼저 다가오고...
최근엔 데이트 신청(?)을 하듯 뭐 먹으러 가자, 뭐 같이 하자 이런 얘길 먼저 꺼내곤 하는데 그런걸 보면 저와 거리를 둘려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말이죠. 게다가 무조건 더치페이를 주장하는 걸로 봐서 뭘 뜯어먹을려는 심보도 아닌것 같고...
그러고보니 발렌타인 데이때도 그 여자사람이 먼저 카페가자고 했고 어떻게 얘기하다보니 자기는 쵸콜렛 같은거 보다는 꽃이 좋다고 해서 꽃을 주게 되었네요. (이곳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때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문화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팁을 빠뜨렸는데 그 여자사람은 4개월 전 쯤에 3개월 정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현재 그 남자친구는 이미 다른 여자와 사귀고 있구요. 하지만 그 여자사람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우지 않고 놔두고 있더군요.
이것도 그녀의 심리 분석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참고로 저는 그 여자사람이 남자친구 있을때부터 알고 지냈고 그때도 지금처럼 소소한거 하나하나 챙겨주곤 했습니다.)

여자사람의 마음은 여자사람이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여성 독자분들의 심리 분석 부탁드립니다.

폴로로2011.02.24 1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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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사이를 한발짝 진전시킬 수 있을 만한 멘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라면 어떤 긍정적인(로맨틱한?) 답을 바라고 그 질문도 용기내서 했을거같은데.. ^^;

음..2011.02.24 1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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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그 여자분이 질문자님의 프로포즈를 기다리는듯 합니다.
근데 절대 고백 안 하고 맘 안 들키고 어쩌실 계획인가요?? 그냥 좋은 오빠 동생으로 굳히시려고??
저 같으면 평소 잘해주고 호감 가는 남자에게 저런 질문 했는데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대답하면 얼굴 딱 굳고 멀어질거 같습니다. 어쩌면 그게 프로포즈할 순간일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바람노래2011.03.18 2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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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든, 여자든 누군가는 스타트를 끊어야죠..
여자가 물었던 물음에는.. 남자더러 스타트끊으라고
하는 의미인거 같은데요..

남자인 질문있어요 님이.. 그걸 꿀꺽 삼키지 않고
다시 여자에게 토스해 버리셨잖아요

너를 좋아해서..라는 단순하지만 진심이 담긴 말이 아니라... 아빠, 오빠 등등으로 은근슬쩍 넘어가시려고 하시는데... 솔직히 이런 말 들으면 여자분이 저렇게 반응하는게 당연한거 같아요

댓글첨입니다2011.02.25 0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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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있어요님 곧있으면 연애 시작하실것 같네요^^
부러워요 ~

저 여자2011.02.25 0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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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말씀에 동감.
어느 순간부터는 마음을 안들킬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는 거지요.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 감정에 보상받기를 강요하지 않으면서,
옆에 있어주는 사람,
대부분의 여자 사람은 그런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끼고 좋아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감정이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좋은 친구에서 멈추기도 하구요.
그걸 결정하는건, 사람이기도 하고, 상황이나 시기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많은 여자 사람은,
자신을 헷갈리게 하는 사람 (도무지 친구인지 남친인지 구분가지 않는 행동으로)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선이 다르긴 하지만,
헷갈리는 행동이 오래 지속되면 호감이 가던 마음도 사그라 들어요.
아...책임감없이 그런걸 즐기는 사람도 종종 있긴 하지만요..ㅡㅡ;;;

말씀하신 걸로는 그 여자분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수만가지 다른 이유에서 같은 행동이 나오기도 하니까요.
그 여자분 마음은 그 여자분만이 알 듯..^^

다만, 님을 피하지 않고,
두 번이나 관계에 대해 물어봤고,
발렌타인 데이에 꽃이 더 좋겠다는 언질을 주었다면,

그 여자분은 지금 이 관계가 어떤 관계인지 혼란스러워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도 있음을 허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부담주지 마시고, 마음을 확실히 전달하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아요.

그 분에 대한 님의 신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져
괜한 오지랖 부려 봤습니다..^^;;;;;
잘 되시면 꼭 알려주세요. ^^

질문있어요2011.02.25 0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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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의 관심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 여자]님께서 '왜 이렇게 나에게 잘해주는 거예요?'라는 질문이 관계에 대한 질문이라고 했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이게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인지 아니면 저만 몰랐던건지...
전 그저 친절하게 대해주는 '이유'에만 관심을 두었지 다른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냥 '답'을 바라는 '질문'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마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10일 후에 그 여자사람의 생일입니다. 그래서 그때 작은 이벤트와 함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지금 계획중인데 혹시 그때면 타이밍이 늦는 것일까요?

사실 어저께 그 '관계에 대한 질문(자기에게 잘해주는 이유)' 문제와 함께 다른 문제로 인해서 그 여자사람과 작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아주 사소한 다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하기를, '난 널 위해서 그랬다. 내 잘못이라면 미안하다. 하지만 어떻게든 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하게 내용은 말씀 못 드리겠지만(정말 사소한 겁니다. 심오한 내용도 아니었고.) 그렇게 얘기하면서 저도 모르게 뭔가 울컥하면서 눈물이 맺히더군요. 제가 잘 울고 그러는 사람이 아닌데 뭐랄까... 뭔가 이유없이... 그냥 '내 마음을 몰라주는 답답함'이 원인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그런것...
제가 그렇게 얘기할때 그 여자사람이 한동안 손만 만지작하면서 땅만 쳐다보더군요. 제 얘기가 끝난 뒤에도 그 여자사람은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그냥 조용히 집에 들어가더군요.

대충 이런 일이 있었는데 혹시 10일 동안 특별히 연락하는 것 없이 (모닝콜은 해야되는...) 그렇게 있다가 그녀의 생일때 작은 이벤트와 함께 제 마음을 밝혀도 괜찮은 타이밍일지 궁금합니다.

[저 여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그 여자사람에게는 아주 신중해지네요. 한때 조금만 친해지면 허물없이 속마음을 모두 얘기하는 그런 부류였는데 말이지요.

2011.02.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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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질문있어요2011.02.26 0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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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 대한 답글인데 비밀글이라서 제가 못보네요.

2011.02.26 0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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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입니다.

여자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 저의 느낌을 솔직하게 적자면,

저같으면 저에게서 확실히 yes라는 답의 힌트를 얻을때까지 감정을 둘러대고 간보려는(?) 남자, 또 이각도 저각도에서 분석하려는 남자. 사실 별로입니다...(죄송) 지치기도 하고 흥미가 금방 떨어지기도 하고.

그리고 이런 시도들은 많~은경우 여자들도 눈치를 채게 될거에요. 아마 그 여자분도 어느정도 눈치를 채셨을것 같구요. 이런 기간에는 가슴 설레이면서 상당히 예민해지게 되잖아요. 특히나 상대방이 이렇게나 신중하게 살필때는 더더욱.

신중한것도 좋지만 연애할때 중요한 타이밍이 이렇게 분석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되지 않는데요. 오히려 즐겁게 대화하고 눈빛 통하고 분위기가 조성됐을때 좋은 타이밍이 나오는걸텐데 이렇게 분석하시다가는 그런 타이밍을 놓치기가 쉽죠. 신중하려다 '재미없는 남자사람'이 될것같은 불안감이!

서로 좋아하시는 것 같고 또 호감이 있을땐 전에 깎였던 점수가(너무 살피다or등등) 금방 잊혀지니까 지금이라도 충분히^-^ 그리고 여자의 마음이 '그래, 이 사람은 yes야.'하고 쭉~~~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좋은사람임을 보이셨으면 본인의 매력으로 여자분이 빠져있을때를! 화이팅입니다.

질문있어요2011.02.26 0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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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드립니다.

팬이자 고객2011.02.26 1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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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조언 읽고 갑니다.

"세상에 둘만 있다고 생각하라." 지금까지 무한님이 적으신것중에 가장 도움되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바람노래2011.03.18 2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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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가끔은 꼴찌에게도 희망을...

탄현주민ㅋ2011.03.28 0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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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근린공원...일산분이신가요ㅋ
진짜 이제까지읽어봤던 연애지침서중
최고입니다ㅜㅜ공감에ㅜㅜ깨달음까지ㅜ

treasure2011.07.21 1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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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도움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연애에 깊게 참고하겠습니다!~

ㅠㅠ보리2012.10.17 2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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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손바닥만한 여유도 없으면서 연애를하려고 하냐는 말에 굉장히 뜨끔합니다ㅠㅠ 가시를 뗀 고운 마음으로 다가가라는 말씀에 위로를 받았어요..ㅠㅠ 제겐 너무 힘든일이지만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ㅠㅠ보리2012.10.17 2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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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손바닥만한 여유도 없으면서 연애를하려고 하냐는 말에 굉장히 뜨끔합니다ㅠㅠ 가시를 뗀 고운 마음으로 다가가라는 말씀에 위로를 받았어요..ㅠㅠ 제겐 너무 힘든일이지만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아포가토2013.04.01 0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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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힘든 시기.. 무한님 첨 알게되고 며칠밤 새다시피하여 공부했던 매뉴얼들 요즘들어 다시 하나하나 새기고 있답니다. 당시 추천이 뭔지, 선이 뭔지 몰랐어서 추천도 안눌렀었나봐요. 지금 눌러보니 추천수가 올라가서 그 재미도 추가된다는. 몇 달이 지나고 계절도 바뀌었지만 아직 아픕니다.. 그 사이 새로운 인연들도 나타나고 나에겐 참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어서 이 미련도 씻은듯 사라지길...

아포가토2013.04.01 0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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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힘든 시기.. 무한님 첨 알게되고 며칠밤 새다시피하여 공부했던 매뉴얼들 요즘들어 다시 하나하나 새기고 있답니다. 당시 추천이 뭔지, 선이 뭔지 몰랐어서 추천도 안눌렀었나봐요. 지금 눌러보니 추천수가 올라가서 그 재미도 추가된다는. 몇 달이 지나고 계절도 바뀌었지만 아직 아픕니다.. 그 사이 새로운 인연들도 나타나고 나에겐 참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어서 이 미련도 씻은듯 사라지길...

공돌이2014.05.25 0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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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곡을 찌르고, 정답을 제시해주시네요.. 어찌 이리 잘 아시는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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