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멀로그에 연애사연을 보내는 방법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그간 유지해왔던 가장 평범한 사연 송고 방식입니다. 보내주신 사연은 선별 후 <솔로부대탈출매뉴얼>이나 <커플생활매뉴얼>, <천오백자연애상담>코너에서 소개됩니다. 철저한 각색을 하지만 일부 대화문은 명사만 바뀌어 그대로 인용될 수 있습니다.
사연을 읽는 저에게는 제보자에 대한 사전지식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사연을 작성해 주셨으면 합니다. 대충 뭉뚱그려 설명해주시면 저도 대충 뭉뚱그려 이야기 할 수밖에 없답니다. 카톡대화나 이메일, 문자대화 등을 첨부하시면 상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제보자 분들이 설명해 주신 상황과 카톡대화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꽤 큰 차이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제보자는 다정하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변한 것처럼 얘기했는데, 카톡대화를 보면 처음부터 남자친구가 둘의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이 보인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매뉴얼로 공개된 사연은 요청을 하셔도 내리지 않습니다. 아는 사람이 볼까봐 내려달라는 요청,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내려달라는 요청, 블로그에 사연이 올라가 있는 게 신경 쓰이니 내려달라는 요청 등을 하셔도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사연을 보내시기 전에 신중히 고민하시길 권합니다. 매뉴얼을 읽고 나선 무슨 얘긴지 잘 알았으니 글은 내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기에 정한 방침입니다.
또한 사연이 소개된 매뉴얼은 추후 단행본으로 출판될 수 있습니다. 그 외 방송이나 만화, 영화, 드라마, 소설 등으로도 소개될 수 있으나 제보자가 노출되는 일은 없습니다.(이렇게 적어 두고 보니 뭔가 무시무시하면서 딱딱해 보이는데, 사연 가지고 이상한 짓(응?) 하는 거 아닙니다. 미리 밝히지 않으면 밝히지 않은 부분을 꼬투리 잡는 경우가 있어 적어 둔 얘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연은 제목에 [노멀]이라는 말머리를 달아 moohan@normalog.com (※네이버 메일이 아닙니다.)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사연을 보내실 때 첨부해 주셔야 하는 신청서는 바로 아래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한글과 워드 중 사용이 편한 양식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내용은 같습니다.
안전합니다.
2. 성명을 기입하시기 곤란할 땐, 가명을 적어 주셔도 좋습니다.
3. 카톡대화는 파일로 따로 첨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캡쳐 보다는 텍스트 파일로 보내주시는 게 제가 읽기에 훨씬 편합니다.
(분량이 많은 경우 초반 1주일, 후반 1주일은 그대로, 중간은 중요부분만 발췌해 보내주시면 됩니다.)
4. 신청서 내 '자유작성'을 제외한 부분은 '음슴체'로 쓰셔도 좋습니다.
5. 신청서는 '나눔고딕'폰트로 작성되었습니다. 무료니까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나눔폰트는 http://hangeul.naver.com/font 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꼭 제게 신청서를 보내지 않더라도, 자신의 연애를 돌아보기 위해 빈 칸을 채워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다 보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복근이 단단한 분들을 위한 사연 송고 방식입니다. 보내주신 사연은 선별 후 <연애오답노트>코너나 <천오백자연애상담>에서 소개됩니다. 이름이나 지명 등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부분만 최소한으로 각색합니다. 사연을 통째로 가져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는 방식입니다. 무엇이, 왜,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나를 짚어보게 됩니다.
이 방식의 사연소개를 원하시는 경우에도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대한 자세히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사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카톡대화, 이메일, 문자대화 등 역시 첨부해 주시길 바랍니다.(이 부분에서 각색되어야 하는 부분을 말씀해 주시면 각색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각색을 하신 후 사연을 보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뉴얼로 공개된 사연은 요청하셔도 내려드리지 않는다는 것과 추후 단행본으로 출판되거나 방송, 만화, 영화, 드라마, 소설 등으로 소개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위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습니다.(마찬가지로 제보자가 노출될 일은 없습니다.)
사연은 제목에 [오답노트]라는 말머리를 달아 moohan@normalog.com (※네이버 메일이 아닙니다.)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사연을 보내실 때 첨부해 주셔야 하는 신청서는 바로 아래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한글과 워드 중 사용이 편한 양식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내용은 같습니다.
안전합니다.
2. 성명을 기입하시기 곤란할 땐, 가명을 적어 주셔도 좋습니다.
3. 카톡대화는 파일로 따로 첨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캡쳐 보다는 텍스트 파일로 보내주시는 게 제가 읽기에 훨씬 편합니다.
(분량이 많은 경우 초반 1주일, 후반 1주일은 그대로, 중간은 중요부분만 발췌해 보내주시면 됩니다.)
4. 신청서 내 '자유작성'을 제외한 부분은 '음슴체'로 쓰셔도 좋습니다.
5. 신청서는 '나눔고딕'폰트로 작성되었습니다. 무료니까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나눔폰트는 http://hangeul.naver.com/font 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꼭 제게 신청서를 보내지 않더라도, 자신의 연애를 돌아보기 위해 빈 칸을 채워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다 보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왜 나에겐 연애가 이렇게 어려울까?’라는 생각이 들 때, 그간의 내 연애사를 총정리하며 살펴볼 수 있는 사연 송고방식입니다. 사연을 주신 분과 저, 딱 둘만 보는 매뉴얼인 까닭에 보다 디테일하며, 지극히 현실적이라 때로는 속물적으로도 보일 수 있는 이야기까지를 나누게 됩니다. 유년기를 비롯한 학창시절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 못 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독 매뉴얼은 단 한 사람을 위한 깊은 고민인 까닭에, 외부에 원고를 보내고 받는 원고료와 동등한 고료를 받습니다. 유료인 까닭에 거부감이 드시는 분들은 위의 다른 송고방식을 선택해 사연을 보내시길 권합니다.
사연을 보내셨다고 무조건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한 질문이나 막연한 질문 등, 굳이 단독매뉴얼로 진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사연은 다른 방식으로 돌려서 송고하시거나 짧게나마 답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사연 신청서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사연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더 드리는 것과 함께 자세한 진행과정을 안내해 드립니다.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을 다루는 까닭에, 단독 매뉴얼은 제보자 한 분과 저를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습니다. 오늘까지 해왔던 것과 똑같은 연애를 내일 또 하고 싶지 않은 분, 연애도 연애지만 대인관계와 생활까지도 도무지 내 기대처럼 안 되어 지치신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연은 제목에 [단독]이라는 말머리를 달아 moohan@normalog.com (※네이버 메일이 아닙니다.)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사연을 보내실 때 첨부해 주셔야 하는 신청서는 바로 아래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한글과 워드 중 사용이 편한 양식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내용은 같습니다.
ex) [단독] 하아.... 하아.... 무한님 살려주ㅅ....
이건 사실, 이미 단독매뉴얼을 진행하셨던 분들의 이후 이야기를 듣고 또 함께 살펴보기 위해 진행했던 상담방식입니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문답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효과가 컸고, 급박한 상황일 때 빠르게 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노출에 대한 걱정 없이 자신의 고민을, 카톡 대화창 안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도 있었고 말입니다.
송고방식은 다른 방식의 신청서를 보내주실 때와 동일합니다.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카톡대화나 문자 대화, 이메일 등의 자료를 제게 보내주시면 됩니다. 신청서에 카톡아이디와 대화 가능한 시간을 적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채워주시면 추가 후 메시지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카톡아이디가 뭔지 잘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던데, 그럴 땐 전화번호를 적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전화번호로 찾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카톡을 통한 상담은 유료로 진행됩니다. 이전에 카톡 아이디를 잠시 공개했다가 일상이 마비된 적 있는데, 그런 곤란함을 감안하면서까지 열심히 대답해도 고민 해결되고 나면 카톡 게임초대나 보낸다든가, 시도 때도 없이 묻거나 제가 즉각 응답하지 않는다고 나중에 악플을 다는 모습에 솔직히 질려버렸습니다. 무료로 사연을 보내는 방법들은 저 위에 두 가지 마련되어 있으니, 유료 상담에 거부감이 드시거나 그렇게까지 답을 듣고 싶은 고민이 아니신 분들은 다른 방식의 사연 투고를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간단한 한 마디든 GO/STOP으로의 대답이든 그 대답을 하기 위해 전 똑같이 사연과 첨부된 자료를 전부 다 읽어야 합니다. 실시간으로 제가 사연을 듣고 있으니 말씀하시는 분은 만족하시겠지만, 그러다 보면 제 반나절이 지나가는 건 순식간입니다. 그래서 일단 사연신청서와 자료를 받아 정독하고, 제 입장에서 어느 정도 정리한 후 메시지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피드백이 필요한 사연이나 일대일 대화를 통해 묻고 싶은 사연이 있으신 분들, 실시간으로 사건이 진행되는 와중에 지원사격 해줄 아군이 필요하거나 속 시원하게 받아쳐 줄 멘트가 필요하신 분들이 사연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사연은 제목에 [카톡]이라는 말머리를 달아 moohan@normalog.com (※네이버 메일이 아닙니다.)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사연을 보내실 때 첨부해 주셔야 하는 신청서는 바로 아래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한글과 워드 중 사용이 편한 양식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내용은 같습니다.
ex) [카톡] 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전 뭐라고 말하는 게 좋을까요?
노래를 꽤 잘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노래방에서 자신이 부른 노래를 처음으로 녹음해 들었을 땐 얼굴이 붉어지기 마련입니다. 노래를 부를 때 스피커를 통해 듣던 목소리와 녹음 된 목소리가 다르다는 것에 한 번 충격 받고, 두 번째는 남들이나 그런 줄 알았던 '불안한 음정'이나 '코맹맹이 소리' 같은 걸 자신 역시 저지른다는 것에서 충격을 받습니다. 혹자는 "이거 내가 부른 노래 녹음 한 거 맞아? 정말 내 목소리가 이래?"라며 충격과 공포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멀로그에서 제보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건, 반주까지 제거한 후 들려주는 자신의 목소리와 같다고 생각하시길 권합니다. 상대에게 반한 상태에서 낭만적으로 여겼던 일들이, 매뉴얼을 통해서는 "자, 등짝 좀 맞읍시다."라는 말과 함께 다뤄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대했던 축사나 주례사 같은 이야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결과 '무심한 남친'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다가, '불만족녀 여친'의 이야기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꼭 저 세 방식 중 하나의 사연 투고가 아니더라도, 마음속 거실을 차지하고 앉아 그곳을 지날 때마다 아프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뭐든 사연으로 적어 보시길 권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던 그 녀석이, 서서히 녹아내리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마음의 집 정리를 해 봅시다. 아주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치워도 괜찮습니다. 지금처럼 폐허가 된 곳엔 그 누굴 초대해도 상대가 오래 머물 수 없는 법이니, 우선 내가 설 곳부터 치우고, 그 다음은 상대가 머물 수 있는 곳을 치워 봅시다. 그렇게 정리해 나가다 보면, 누군가가 들어와도 충분히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마음의 집이 마련될 겁니다.
자, 함께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보내주신 사연이, 매뉴얼로 발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식에 맞지 않는 사연이나, 매뉴얼로 발행하기 난감한 사연, 그리고 이전에 매뉴얼로 발행한 적 있는 사연, 딱히 드릴만한 답이 없는 사연 등이 그렇습니다. 또, 하루 종일 읽어도 도착하는 사연의 양을 따라잡기가 물리적으로 어렵기에, 사연이 매뉴얼로 발행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종 수정 - 2018. 0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