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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33

구남친은 의처증이었던 걸까요, 순수한 좋은 남자였던 걸까요.(29) 의처증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상대가 -과거 연애사를 계속 캐내려 하며, 듣고 나서는 분노함. -너는 믿지만 주변 남자는 못 믿겠다며, 이성과의 관계를 모두 끊으라 함. -어쩔 수 없는 회식인데도, 이쪽의 참석에 화를 내거나 격하게 실망을 표현함. -남자와 관련해 위협, 협박, 폭언 등을 서슴지 않음.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 헤어지는 게 맞다. 그게 얼핏 보면 진짜 이쪽을 사랑해서 그러는 것 같고, 또 소중한 둘의 관계가 타인으로 인해 훼손될까 염려해 그러는 거라 상대가 얘기하니 그럴듯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걸 다 들으며 상대의 주문대로 따르다간 대인관계에서 격리된 채 언제 또 상대가 폭발할지 몰라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만 살게 될 수 있다. 여린 마음이었던 J양은, 상대와 얼마 만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2019. 5. 9.
썸녀와의 관계가 흐지부지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쩌죠?(27) 상훈씨처럼 썸을 타거나 연애하면, 매 순간순간이 너무 힘들며 결국엔 슬픈 마지막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상훈씨는 상대가 100%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줘야만 겨우 마음을 놓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의심을 하고, 동시에 실망할 거리가 생기면 ‘이 관계는 내가 이렇게까지 연연할 필요 없는 관계’라며 마음부터 떼려 하지 않는가. “이런 제가 저 역시 너무 싫고, 스스로가 무섭기까지 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 나중에 결혼하면 의처증을 보이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똑같이 좋아해 주지 않는다고 해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싶어요.” 그게 해결책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똑같이 좋아해주지 않아도 의연하게 대처’ 하기로 마음먹은 선배대원들이 있긴 한데, 그들은 대부분 아무에게도 .. 2018. 11. 7.
전남친의 지인과 며칠 사귀다 차였어요. 전 어쩌죠?(34) 누님, 이런 것도 연애로 치시면 곤란합니다. 아니, 사귀자는 말에 알았다고 답한 것이 무슨 ‘승낙하면 낙장불입’인 것도 아닌데, 이렇다 할 교류도 없던 와중에 자꾸 술 먹이곤 유혹해 승낙받았다고 그걸 핑계 삼아 “이럴 거면 내가 사귀자고 할 때 싫다고 하지….” 라니, 그런 건 저어 미국 땅,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도 효력 없는 겁니다. 사귀자고 해서 승낙받으면 바로 연인 역할극 들어가는, 그런 연애는 이제 그만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만나보는 게 뭐 꼭 나쁜 건 아닙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좀 진지하게 서로의 세계를 탐험하는 관계를 구축하며 만나야지, 어딘가에 매물 올려서 선착순으로 지원자 받듯 받아 만나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식이라면 연애 수십 회 .. 2018. 3. 28.
마음이 식었다며 떠난 남친, 재회할 방법 없나요?(42) J양의 사연에선, 그간 매뉴얼로 발행했던 대표적인 이별사유들이 보이기에 재회는 어려울 것 같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고 세 가지 씩이나 포함되어 있기에, 유효기간 지난 상대의 호의와 헌신을 증거로 내밀며 ‘내게 그렇게 까지나 잘해주던 사람이니, 뭘 좀만 어떻게 하면 재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는 건 각주구검의 태도에 지나지 않을 것 같다. J양은 ‘이렇게 내게 잘해주는 남자를 내가 또 만날 수 있을까? 이런 남자를 만나 결혼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재회를 바라는 거라고 했는데, 그렇게 J양에게 잘해주는 남자를 또 만날 순 있다. 다만, J양이 이전의 남자들과도 비슷한 식으로 헤어졌으며 이번 연애 역시 이렇게 끝나고 만 것처럼, 그 ‘다음 남자’와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게 이별할 수.. 2017.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