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킁할아버지1 오토바이 타고 무리지어 위협하는 무리 혼내주기 1부 오토바이 타고 무리지어 위협하는 무리 혼내주기 1부 앉아서 글만 쓰다 보니, 몸이 너무 평준화 되어가는 것 같아 산책을 나섰다. 저녁 열한시를 막 넘긴 시각. 인적이 드문 동네 외곽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걸었다. 기분을 좀 낼 겸 클럽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으며 어깨를 들썩여가며 걸었다. '그래, 이렇게 연습해 두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여 주는 거야. 같이 놀러 간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라도록!'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기에 난 더욱 깊숙이 망상에 젖어 들었다. 머릿속에 클럽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 중앙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 하며 춤을 추는 상상을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현실 속 내 고개는 더욱 격하게 끄덕거려졌고, 손동작도 추가되었다. 으스대는 모양으로 턱까지 좀 내밀며 걷고 있었는데, 저 앞의.. 2012.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