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글모음/노멀로그다이어리

노멀로그 누적방문자 700만명에 즈음하여

by 무한 2009. 11. 2.

할 일은 가득인데, 등이 아프네요. 지난 금요일부터 '뚝'소리 나기 이전에 관절에 찾아오는 통증처럼 뻐근 하던 것이, 주말에는 곧게 서서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프고, 앉아서 숨 쉬다가 찌릿, 할 정도로 통증이 있더니 오늘은 앉아 있어도 찌릿 찌릿 합니다.

몽고님께서 롤러코스터 나레이터와 비슷한 톤으로 설명해주신대로 잠시 후 찜질을 하며 이완(김태희 동생 아님)작업을 할 예정입니다만, 잡지연재와 외부연재, 블로그, 출판준비 등등으로 자는 시간 빼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니 등에 무리가 오는 것 같습니다. 이건 뭐 회사 다닐때 보다 갑절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먹고 살 걱정에 연말엔 취직자리를 다시 알아봐야 할까하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나니, 재털이에 가득한 담배꽁초들이 처량하게 느껴집니다.

연재소설은 내일 올라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찜질을 하며 누워서 책을 봐야겠습니다 <1Q84> 읽고 있는데, 겉절이만 먹다가 묵은지를 먹는 느낌이네요. 그냥 느낌이 그렇다는 얘기고, 실제로는 묵은지를 먹지 않습니다. 신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엄마 닮아서 신걸 잘 못먹어요. 시큼하니까요. (응?)

연재가 늦은 관계로 내일은 노멀로그 소개팅 남자사람편도 올리겠습니다. 그럼 용서해 주실거죠? 남자사람이시라면 오늘 매뉴얼 올렸으니 용서해주세요. 등이 아프지만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열심히 썼거든요. 소설도 이어서 쓰려고 했는데, 이러다간 선수생명이...


선수..생명..? (출처 -슬램덩크)

그래도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당장은 병에 든 커피 보다 캔커피를 찾지만, 뭐 시간이 지나면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를 구별할 수 있는 날도 오겠죠. 가지고 싶은 것 중 하나인 단풍나무 원목책상도 가질 수 있을겁니다. 단풍나무 원목책상이라니, 벌써부터 설레는군요.

아무튼, 연재지연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누적방문자 700만명에 대한 기념 글 보다는, 반성문의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오늘은 조금 쉬고 오겠습니다. 내일 또 만나자구요 ^^

늘,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

 

카카오뷰에서 받아보는 노멀로그 새 글과 연관 글! "여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과 연관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