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여행/사슴벌레는남자의로망9 사슴벌레와의 동거 시작, 첫 만남 사슴벌레에 관한 내 관심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6학년에 형이 있던 친구가 필통에 담아 왔던 사슴벌레를 보는 순간, 난 총 맞은 것 처럼 정신이 없었다. 그동안 바이블 처럼 가지고 있던 공룡책들을 모두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락그룹 페니실린도 이런 노래를 하지 않았던가. 까맣게 빛나는 사슴벌레 투구풍뎅이보다 너무 멋져 암컷이라도 강하단다 투구풍뎅이 암컷은 풍뎅이를 닮았어 - 페니실린 중 일부 발췌 그렇게 처음 설레임을 느낀 이후로는 내 채집생활에 많은 부분이 '사슴벌레 채집'으로 채워졌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곤충카페가 있거나 마트등에서 사육용품을 파는 것이 아니었기에 주먹구구식의 '형들이 얘기해준' 노하우대로 기르는 수 밖에 없었다. 당시의 노하우란 이런 것이었다. .. 2009. 6.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