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여행98 사슴벌레 채집, 새벽 두시 할머니 이야기 그동안 왜 사슴벌레 이야기가 빨리 업데이트 안되냐는 물음이 많았다. 첫번째 이유는 그동안 사용하던 컴퓨터의 하드가 고장나 그동안 저장해 놓은 야동 사슴벌레 사진을 복구할 수가 없었고, 두번째로는 여름에만 활동하는 사슴벌레 특성상 야생으로 채집을 갈 수도 없고, 사육통에 있는 녀석들도 톱밥속에 들어가 거의 나오지 않는 까닭이다. 겨우 하드를 복구해 사슴벌레들의 사진을 가져왔으니 밀렸던 사슴벌레 이야기들을 꺼낼까 한다. 그 전에 생을 마감하고 하늘나라로 가버린 몇 마리의 사슴벌레에 대한 추모식을 잠시 갖겠다. 수명을 다하고 고충(?)이 되어버린 애사슴벌레 암컷. 다음번엔 장수풍뎅이로 태어나라(응?) 사슴벌레의 사망소식을 들은 해외 외신에서는 연일 특종으로 사슴벌레의 사망과 관련된 소식을 보도했고, 여러 나라.. 2009. 9. 16. 사슴벌레 직거래, 일단 만나자는 고등학생 이 이야기에는 아무 근거도, 신빙성도 없는 혈액형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저 재미를 위해 삽입한 것이니 혈액형 얘기라면, 자다가도 삽 들고 일어나 묻어버리겠다는 일부 청춘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웃자고 한 이야기에 너무 죽자고 달려드시면 집에 사슴벌레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믿을 수 없는 계기로 만난 넓적사슴벌레 '찰스 디킨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내야겠다. 사슴벌레 채집이라고 하면 당연히 깊은 산 속에 후레시 하나 들고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사슴벌레는 일산의 '아람누리'라는 곳에서 채집했다. (아람누리는 국내에서 예술의 전당에 이어 두번째로 큰 종합공연장이다.) 아람누리 뒤쪽 농구장에서 넓적사슴벌레를 목격했다는 제보만 가지고 나는 야생채집전문가 홍박사(27세,잠시회사원)와 민물고.. 2009. 8. 11. 초딩에게 배운 사슴벌레 짝짓기 시키기 연재되는 사슴벌레 이야기에 집중되는 뜨거운 반응, 은 훼이크고 봐주는 이 별로 없어도 꾸준하게 사슴벌레 이야기를 업데이트 할 생각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야 ㅅㅂ, 목숨걸고 호랑이나 상어 찍어서 내보내봤자 시청률도 별로 없는데,우리도 이거 접고 야생 버라이어티 같은거 찍자" 라고 할 경우 다큐를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은 얼마나 슬프겠는가. 그래서 "우리집 사슴벌레 귀엽죠?" 따위의 단일품목이 아닌, 장기전으로 갈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아이를 낳더라도 아이에게 "아빠가 널 솔로부대에서 구원해 줄게" 따위의 얘기가 아닌, 가슴 뛰는 야생을 집에서 목격한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다. 이런 결의에 찬 불꽃남자의 모습은 일기장에나 적어두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무한의 .. 2009. 8. 6. 사슴벌레 채집, 산란까지 했지만 아빠는? 바로 전의 발행글 [사슴벌레 잡으러가자는 남자, 알고보니] 라는 채집기에서 등장한 파주 봉서산의 사슴벌레 '푸쉬킨'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지난 이야기에 등장했던 애사슴벌레 푸쉬킨, 현장 직찍(응?) 사진이다. 사실 지난 이야기를 쓰고 산란목 세팅과 고봉산 채집이야기를 이어서 써야했지만, 혼자서 산란세팅을 준비하느라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고봉산 채집이야기는 후레쉬 들고 사슴벌레원정대와 산을 오르기도 다리가 후덜덜 거린 까닭에 사진으로 남기질 못했다. 푸쉬킨 이야기를 갑자기 꺼낸 것은, 2009.07.08 퀴리부인(애사슴벌레 암컷, 고봉산 태생)과 신혼방(산란세팅)을 만들어 주었더니 솔로부대원이었던 둘은 큐피트의 화살을 맞았고, 사육통에서 참기름 냄새가 나더니 드디어! 오늘 푸쉬킨 2세(.. 2009. 7. 21. 이전 1 ···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