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멸1 소심한 사람들은 이래서 연애가 어렵다. '공포'와 '불안'의 차이점을 아는가? 난 사실 '공포'와 '불안'과 '두려움'은 삼위일체 같은 존재라 딱히 구별이 어렵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얼마 전 병원에서 근무하는 지인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공포는 대상이 명확하지만, 불안은 대상이 뚜렷하지 않지. 불안은 막연해. 그렇기 때문에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에게, 앞으로 어떤 치료를 받게 될 거라는 걸 설명해 주는 것만으로도 환자가 불안해하지 않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바로 이 말 때문에 오늘 매뉴얼을 작성하게 되었다. 난 오늘 그대와 나를 소심하게 만드는 이 '불안'의 실체와, 이 '불안'이 만들어 내는 치명적인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가 이 이야기를 다 나누고 났을 때, 한결 가벼운 마음을 가질 수 있길 소망하며. 출발해보자... 2011.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