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사업실패1 자상하고 착하고 다정다감한데, 돈 빌리는 남친. 자상하고 착하고 다정다감한데, 돈 빌리는 남친. K양이 내 친누나라면, 난 매일 밤 K양에게 눈물로 '남자친구와 헤어질 것'을 부탁했을 것 같다. 그는 K양이 알지 못 하는 사이 K양을 파멸로 인도할 수 있는 사람이며, 그렇게 파멸로 인도해 놓고도 "그래서? 다 내 탓이냐? 네가 잘못한 부분도 분명 있잖아." "나 때문에 그랬다는 얘기 하지 마라. 너 이럴 때마다 나도 미치겠다." "파멸이라고 얘기하지 마. 내가 다 해결할 테니까. 그만 좀 얘기 해." 라며 책임회피를 하거나, K양을 이상한 사람 만들거나, 오히려 K양이 닦달한 까닭에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K양은 "그래도 정말 그가 잘 되면 다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라며 여전히 희망적인 물음을 할지도 모르겠는데, 그간 그.. 2014.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