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답14

남자의 마음을 식게 만드는 잘못된 카톡 대화법 BEST3 이건 사실 썸이고 연애고를 떠나,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기본’인 부분이라 생각해 별로 다루지 않았던 지점이다. 당연히 이 정도쯤은 그간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오며 체득이 되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이 ‘당연한 부분’에서 실수를 하고 있는 대원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심지어 카톡을 통해 상담을 할 때, “무한님, 상대가 ***라고 한 건 ****라는 뜻이죠?” 라는 질문에 내가 대답을 하고 나면, 그냥 1이 없어져 ‘읽음’이 되었다는 걸로 응답을 대신 하고 마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대원은 소개팅으로 만난 상대에게도 그런 식으로 대하고 있었다. 인사도 없이 그냥 자기 할 말 하고, 그러고 나선 대답 들었으니 이제 용건 없다는 식으로 침묵하는 게, 잘못된 일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 여하튼 대부분의 .. 2018. 8. 2.
남자와 대화하는 걸 어려워하는 여자들, 그녀들의 문제는? 소싯적 ‘말하기 대회’같은 것도 나간 적 있고, 지금의 직업도 무려 매일 고객과 수도 없이 대화하는 서비스직임에도 불구하고, 썸남이나 심남이와의 대화에서는 전복죽 호박죽 낙지죽 타락죽(응?) 같은 것만 쑤고 있는 대원들이 있다. 이거 어제도 내가 카톡으로 한 대원과 대화를 하다 “물어본 걸 상대가 대답해줬으면 고맙다고 해야죠! 그리고 상대가 저렇게까지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쪽은 무슨 염세주의자인듯 ‘안 하지 뭐 ㅋㅋ 됐어 ㅋㅋ 그냥 필요 없어 ㅋㅋ’하면 상대는 더 대답해주고 싶지 않을 거예요. 또, 이쪽이 ‘부탁’을 사용한답시고 계속 그러는 건 어쩌고저쩌고….” 라며 답답함을 호소한 지점인데, 이렇듯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화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걸, 못 하는 대원들이 꽤 많다. 그렇게 된 것은 이.. 2018. 4. 19.
소개팅남의 어장관리였던 걸까요? 친구들은 어장관리래요. 이대로라면, K양과 나는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다음번 썸이 시작되어도 K양은 상대에 대해 비슷한 평가를 하게 될 것 같고, K양의 지인들도 “넌 어떻게 만나도 그런 남자들만 만나냐. 걔도 아닌 것 같다. 버려.” 라는 이야기를 할 것 같다. 비슷한 경험을 반복하게 된 K양은 ‘나이 들면 남자들이 다 이상해지나? 아니면 이상한 남자들만 남은 건가? 그것도 아니면 내가 지뢰만 골라 밟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며, 내게 또 사연을 보내게 될 것 같고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보기엔 그게 ‘전부 상대들이 이상한 남자라서, 어장관리하는 남자라서 벌어진 문제’는 결코 아닌 것 같으니, K양이 놓치고 있는 부분과 함께 고쳐야 할 부분들을 함께 살펴봤으면 한다. 출발해보자. 1. 형식적인 대화만 하게 되는 .. 2018. 3. 21.
소개팅으로 만난 이 남자. 저한테 호감이 있나요, 없나요? 소개팅 후 이쪽이 다섯 번 먼저 연락했는데, 상대에게 돌아오는 거라고는 ‘질문에 대한 간략한 대답’이 전부일 경우, 호감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 (1) 여자 - 프로젝트 끝나셨겠네요 드디어! 남자 - 네 드디어 끝! ㅋ (2) 여자 - 저녁은 드신 거예요? 남자 - 약속 있어서 밖에서 먹었어요 ㅎㅎ 저렇게 ‘단답 인터뷰’하듯 짧은 대답만 하는 건, 간접적인 ‘거절’이라 할 수 있다. 일부 여성대원들의 경우 위와 같은 관계를 겨우겨우 이어나가는 와중에 “그런데 마음이 없는 것 같다가도, 제가 질문을 하면 상대는 꼬박꼬박 대답해주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정말 헷갈려요.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라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그건 주선자가 엮여있는 까닭에 예의상 해주는 대답일 가능성이 .. 2017.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