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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2

연애를 막 시작한 남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 연애를 막 시작한 남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 E군에게 먼저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곧 연애를 하게 될 것 같다는 E군의 말에 나도 동의한다. 사연에 첨부한 E군과 상대의 '깨알 같은 카톡대화'를 보면, 이미 상대는 '연애 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남들이 보면 '쟤들 미쳤나?'싶을 정도의 상황극까지 문자로 벌이는 건, 이미 호르몬이 파티를 시작했다는 증거다. 마님, 공주님, 뭐 고따위 말들로. 둘은 10월 8일에 횡성 한우축제, 10월 13일에 에버랜드에 갈 예정 이라고 한다. 그리고 에버랜드에서 돌아온 날 저녁, E군은 상대와 칵테일 바에 가서 "음, 할 얘기가 있어..."라며 고백을 할 거라고 한다. 깨알 같다. 깨알 같아. 이 글을 읽는 솔로부대원들은 또, "나도 한우 먹을 줄 아는데..." .. 2011. 10. 6.
해외여행과 배낭여행, 안습 허풍과 거짓말들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이젠 안면도 없는 녀석이 TV에 나와 다짜고짜 말을 놓는다. 아직 인천국제공항도 못 가봤는데, 미국 어디까지 가봤냐니, 싸우자는 건가? 그런데 내 주변 지인들의 미니홈피를 돌며 파도를 타다보니, 꽤나 자극을 받으신 모양이다. 언제부터 백화점에 카드 긁으러 비행기 타고 가는 일이 배낭여행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호텔에 머물며 가이드와 쇼핑하고 여기저기 구경하며 찍은 사진들이 올라와있다. "오빠~ 저 6월에 홍콩으로 배낭여행가요~ 6박 7일~ 선물 사올게요~" "내가 수학책 들고 놀러가면 수학여행이냐?" 라고, 차마 말은 못하고, "응 잘다녀와. 선물은 무거운 걸로" 라고 짧게만 말해주었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배낭여행' 은 근성가이들의 여행이다. 푸른 초원에 하얀 집을.. 2009.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