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것1 소개팅 후 애프터 신청, 이것만은 주의하자 전에도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지만, 애프터 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인가 아닌가는 8할이 만남 중에 결정된다. 애프터 신청을 문자로 하기 보다는 전화로 하는 것이 좋다느니, 진부한 "영화 같이 볼래요?"라는 말을 꺼내지 말라느니 하는 팁들은 라면에 계란을 넣느냐 마느냐 정도의 고민이란 얘기다. 만나자 마자 과거 연애사를 털어 놓고, 이어서 결혼 얘기를 꺼내는 대원들, 이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냄비 가득 물을 받은 행위와 같다. 그리고 통성명을 한 지 몇 시간 안 되어 상대의 손을 잡으려 달려드는 대원들, 이건 물이 끓기도 전에 면과 스프를 집어넣은 것과 같다. 단순히 '한 번 더 만나는 것'이 목적이라면, 상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상대의 지갑에서 카드를 하나 꺼내는 것만큼 확실한 애프터 신청 방법은 .. 2010.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