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지렁이채집1 날이 풀려 낚시를 다니면서도, 조행기를 못 올린 이유는? 조행기(고기 잡으러 다녀온 이야기)를 안 올리니 낚시를 안 다니는 줄 아는 것 같은데, 사실 최근 바다 좌대낚시에 밤낚시, 장어낚시, 메기 낚시, 붕어낚시 등 뭐 가리지 않고 다니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행기를 올리지 않고 있는 건, 잡은 고기가 0에 수렴(응?)하기 때문. 여섯 번 넘게 출조를 나가 잡은 고기가 한 마리도 없다니, 어떤 의미로는 참 기적 같은 일이 내게 일어나고 있다. 바다 좌대 낚시를 갈 때만 해도 난 손수 -염장 멍게 -염장 조개 -염장 고등어 -염장 새우 등을 준비해가는 정성을 들였지만, 우럭을 잡아내는 다른 사람들의 미끼를 보니 그곳에서 파는 ‘꼴뚜기’였다. 내가 저거 하나 당 이틀씩 손질해서 발코니에 말리느라 얼마나 눈칫밥을 먹었는데…. 음식 있는 냉동실에 낚시 미끼 보.. 2019.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