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작전1 포기하라고 말해주고 싶은 연애 1부 방 전등을 꺼 놓고 모니터 불빛에 의지해 쓰는 글이다. 낡은 선풍기가 혼신의 힘을 다해 돌고 있고, 어항 여과기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쉼 없이 재잘거린다. 이 시간이면 내 마음속에 살고 있는 레드와 그린, 그리고 블루와 옐로우 중 레드가 나오는데, 이게 안 웃겨? 아무튼 오늘은 레드카드를 좀 들어보자. 메일로 도착하는 사연 중, 매뉴얼로 소개하기 좀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양념 반, 후라이드 반'정도의 느낌으로 모았다. 몇몇 사연은, 치명상을 입을 정도의 반칙이 있었는데도 레드카드는 들지 못하고 옐로카드만 들어버린 친구에게, 맥주 한 잔 따라주는 기분으로 적을 예정이니, 씁쓸하더라도 무 하나 집어 아작아작 씹으며 레드카드를 들어보자. 1. 마지막으로 고백을 해볼까요? 이게 참 애매하다. 홀로 마음을 키우다.. 2010.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