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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4

베프의 아는 오빠인 썸남, 왜 갑자기 식었을까? 외 1편(72) 이건 뭐 애초에 무슨 관계인지도 알 수 없게 시작된 데다가, 베프가 중간 중간 끼어들어 남의 썸에 감놔라 배놔라 한 까닭에 더욱 엉망이 된 것 같다. “제가 오빠랑 썸타는 분위기가 되자, 무슨 이유에선지 베프가 엄청 심하게 반대하더라고요. 어느 날은 저랑 베프랑 있을 때 오빠 전화가 왔는데, 베프가 바꿔달라고 하더니 ‘다 같이 친하게 지내자고 소개시켜준 건데 이게 뭐 하는 거냐.’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오빠는 다음 날 제게 연락해선, 뭔가 좀 불편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베프가 알파고고 K양은 아자황인, 뭐 그런 관계인가? K양과 상대가 베프가 정해준 시나리오 내에서 움직이며 만에 하나 그 선을 벗어날 경우 베프가 형벌을 내리는 거라면, 그건 그냥 두 사람이 베프에게 캐스팅 된 배우에 불과.. 2016. 4. 14.
남자들이 경악하는 삼십대 여자의 행동 베스트3(99) 사실 '남자들이 경악하는 삼십대 여자의 행동'에 대한 사연은 많지 않다. 여성대원들의 경우 경악할 만한 남자를 만나면 집에 돌아와서라도 사연을 써서 보내지만, 남성대원들은 이미 그 자리에서 마음정리까지 다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친구 만나 당구나 골프를 치든 술을 마시든 하기 때문이다. 친구가 옆에서 이번에 만난 여자 어땠냐고 물어봐도 "별로야." 정도의 이야기를 할 뿐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적극적인 남자라 하더라도 "괜히 나갔어. 최악이야. 식당에서 어쩌고저쩌고 했는데, 짜증나더라." 라며 간략하게 사건 한두 개 정도만 말하고 말 뿐이다. 0. 시작하기 전에. 남자들이 그러는 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정말 단순하게, 만남이 어땠든 간에 아무튼 마음이 없으니 말.. 2015. 3. 7.
[금사모] 잊혀지지 않는 구남친 외 2편(104) [금사모] 잊혀지지 않는 구남친 외 2편 이번 주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글을 포함해 단 두 편의 글 밖에 올리지 못했다. 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현기증이 난다는 독자 분들에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러려던 게 아닌데, 본의 아닌 희망고문이 되어 버렸다. 그 현기증이 얼른 사라지도록 바로 출발해 보자. 1. 잊혀지지 않는 구남친 L양이 보낸 사연에선 구남친이 '착한 순둥이'로, L양이 '남친을 함부로 대하다가 놓치고 만 도도녀'로 그려져 있다. 구남친은 L양이 관계의 칼자루를 쥔 채 아무렇게나 휘둘러도 다 맞추던 남자인 까닭에, 헤어진 지금 L양은 자책하며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남친과 L양 모두 현재 다른 사람과 연애 중이지만, L양은 구남친만 생각하면 울컥하며 틀어진 둘의 관계.. 2013. 8. 30.
갑자기 나타나 마음에 불을 지핀 동창남, 연애는?(110) 갑자기 나타나 마음에 불을 지핀 동창남, 연애는? 사연 속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H양은 매력적이다. '개념찬 여성'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일로,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단속하며 타인에게도 예의를 갖추는 유형의 여자다. 1990년대 내가 살던 동네에 현재의 H양이 있었다면, 아마 동네에서 참한 신붓감이라고 어르신들이 칭찬을 했을 것이다. 동네 얘기가 나오니까 또 옛날 생각이 난다. 우리 동네에도 H양 같은 여자가 있었다. 나보다 한참 누나였는데, 이름은 송희였다. 당시 그 누나 나이가 스물 다섯인가 그랬다. 지금과 달리 당시엔 스물 다섯이면 얼른 시집가야 할 나이인 것처럼 여겨졌다. 어쩌면 송희누나가 또래에 비해 군계일학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또래의 선미, 경하, 정숙이누나도 있었.. 2013.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