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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남친11

사귀기로 한 다음 날부터 변해선, 헤어지자는 남친.(38)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요 정도로 급격한 태세 전환을 보이는 건, 원래 그냥 딱 이 정도만 생각하고 사귀자고 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직을 준비하며 잠시 쉬고 있는 Y양은, 이별 후 ‘내가 쉬고 있어서 그런 건가?’부터 시작해 ‘대화하며 우리 집 조건을 알아가다가 뭔가에 마음이 떴나?’라는 생각까지를 하며 괴로워하는 중인데, 그렇게 계속 땅을 파고 들어가는 Y양을 막기 위해 오늘 매뉴얼을 준비했다. 출발해 보자. 1. 이상한 시작과 끝. 상대에게 처음으로 연락이 온 건, Y양이 그 모임을 그만둘 때였다. 그는 “혹시 저 기억하시나요? **에서 모일 때 **했던 사람이에요. 사실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쭉 지켜봐 왔어요. 그런데 같은 테이블에 앉은 적도 없.. 2018. 7. 26.
남자친구가 이별을 고민할 때, 알아둬야 할 대처법(34) 사연을 읽다보면 ‘아아…, 저 순간에 지금 저렇게 대처할 게 아닌데….’ 하며 안타까워지는 지점들이 있다. 특히 연인이 이별을 고민할 때, 그런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두는 수들이 전부 최악의 수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일을 좀 막고자 ‘급커브 주의. 속도를 줄이시오.’ 표지판을 세우는 마음으로 정리해두기로 했다. 자, 출발해 보자. 1.“그래서? 헤어지자는 거야?”라고만 묻진 말자. 연인이 둘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이야기를 하니, 거기에 화가 나선 “그래서? 헤어지자는 거야?” 라며 따지듯이 묻는 경우가 꽤 많다. 심한 경우, 연인은 그저 연애를 하며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것임에도, 그것에 실망하거나 빈정이 상해선 “그럼 헤어지면 되겠네.” 라고 .. 2017. 9. 22.
완벽주의자의 연애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들(51) 근 일주일간 글이 올라오지 않으니 “바다낚시 가신다면서 원양어선 타신 건가요?” 라고 묻는 분들이 있던데, 그런 건 아니고 욕지도에 다녀왔다. 첫날에 부산과 통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배가 뜨질 못했으며, 다음날 도착한 욕지도는 마침 예약한 펜션 앞에서 도로공사 중이라 차가 들어갈 수 없었다. 때문에 그 무거운 짐들을 다 들고 오르막길을 걸어 다녔으며, 펜션에서 우리 방만 밤새 정전이 되어 준비해갔던 음식들은 모두 녹아버렸다. 그래도 즈, 즐거운 여행이었다. 고등어와 전갱이를 바늘에서 떼어내는 게 귀찮을 정도로 잡았으며, 준비해 간 통발로는 문어를 잡았고, 돌돔과 참돔은 맛있게 회를 떠먹었다. 여하튼 욕지도 여행에 대해서는 노하우와 꿀팁이 담긴 후기를 나중에 다른 글로 소개하기로 하고, 그간 밀린 엄.. 2017. 9. 18.
한 번 보고 반한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도 될까요? 외 1편(78) 걱정이 너무 많아 자꾸 망설이기만 하면, 인생은 점점 정적으로 변한다. - 뭐,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할 건 없잖아. - 괜히 그랬다가 이상하게 보일지도 몰라. - 발을 들여 놓으면, 더 많은 문제들이 생길 거야. - 했다가 잘 안 되면 어쩌지? 나도 나이가 들수록 정확히 두 배씩 위와 같은 생각이 늘어가는데, 여하튼 이럴 땐 세상을 먼저 살다 간 사람들이 남긴 말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저널리스트이자 유머작가였던 Helen Rowland의 말을 들어보자. “The follies which a man regrets the most in his life…” 저기까지가 문장의 전부인 줄 아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런 건 아니고 옮겨 적다가 영어 울렁증이 도져서 저기까지만 적었다. 번역된.. 2016.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