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5 연애에도 포기해야 할 순간이 찾아올까? 우중충한 주제를 잡아서 미안하지만, 백화점 가판대의 블링블링한 이야기들 말고 벗겨진 포장지가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는 일이라든지 A/S로 고생하는 고객의 이야기라든지 하는 부분같은 '포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까닭은, 널리 알려진대로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 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선천적인 여린마음을 제껴두고서 다짜고짜 사진이라도 찍어달라고 하면 된다. 무슨 소리냐고 하겠지만, 스스로 모델이 되어서 욜라 웃긴 포즈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유는, 피기도 전에 지는 것 같은 지금을 그나마 사진으로 찍어서 혼자 감상한다고 해두자. 그러다보면 걔 마음도 자연스레 열릴 수 있다. 거기서부터는 당신 몫이다. 멍.. 2010. 2.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