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많은여자5 궁합 때문에 흐지부지 되어버린 썸 외 1편 궁합 때문에 흐지부지 되어버린 썸 외 1편 이십대 초반의 일로 기억한다. 그때 한창 어울리던 친구 중에 부모님 말씀을 정말 잘 듣는 친구가 있었다. 하루는 그 친구와 낚시를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 친구는 자신이 낚시를 처음 가보는 거라면서 "그럼 라면이랑 물은 내가 사갈게. 거기서 고기 같은 것도 구워먹을 수 있나? 아니다. 차라리 가기 전에 마트 들러서 장을 봐갈까?" 하는 이야기까지 하며 들떠 있었다. 난 우리가 낚시 하러 갈 곳이, 그 친구가 기대하는 그런 장소가 아니라 물도 좀 더럽고 주변에 풀과 벌레가 많은 곳이라 살짝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그 친구는 영화 에 나오는 그런 낚시를 기대했던 것 같은데, 실제 우리가 하게 될 낚시는 동네 하천 어느 곳에 낚싯대를 드리운 채 더위, 벌레, 냄.. 2014. 7.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