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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방조제우럭2

노멀로그 팽개쳐두고 2년 동안 다닌, 낚시 기록(20) 왼쪽 검지에 굳은살이 박였다는 건, 낚싯바늘을 그만큼 많이 묶었다는 증거다. 왼쪽 엄지의 지문이 살짝 벗겨졌다는 건 그만큼 어식 어종들의 입을 벌려 아래턱을 잡고는 바늘을 뺐다는 증거다. 오른쪽 팔꿈치 부분에 만성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를 달고 있다는 건 그만큼 정자세에 신경 쓰지 못할 정도로 캐스팅을 많이 했다는 증거다. 그리고 윗니 뒤쪽 입천장에 살짝 물집이 잡혔다는 건 방금 컵라면을 너무 빨리 먹으려다 데었다는 증거다.(응?) 노멀로그를 2년여간 팽개쳐 두고 한 일은, 대부분 낚시를 생각하거나, 낚시를 준비하거나, 낚시 영상을 보거나, 낚시를 하러 가거나, 낚시를 다녀와서 고기를 손질하고 또 손질법을 공부했던 것이다. 친가 외가를 통틀어 아무도 낚시를 좋아하지 않지만, 난 개인적으로 내 이런 성향이 .. 2022. 1. 14.
천수만 해상낚시공원(한울마루), 석문방조제 낚시여행(9) 고등어가 나온다고 했다. 한 주 전에 100마리 넘게 잡은 게시글도 봤고, 바로 전날 57마리를 잡았다는 게시글도 봤다. 대상어는 고등어에 손님 고기로는 학꽁치, 그리고 회유성 어종인 그 둘을 제외해도 붙박이로 숭어가 있으니, -고등어 -학꽁치 -숭어 셋의 채비를 준비하기로 했다. 동시에 서해로 낚시갈 때 챙겨야 할 -우럭 -붕장어 채비도 챙겼다. 매번 낚시를 갈 때마다 짐 때문에 ‘다음엔 진짜 딱 필요한 것만 챙겨야지. 대상어 딱 정하고 그 채비만!’ 이라고 다짐하지만, 무규칙 이종 낚시꾼인 까닭에 결국 모든 짐을 가방에 넣고 만다. 바늘도 호수별로, 봉돌(추)도 호수별로, 찌도 호수별로. 거기다 낚싯대도 원투, 찌, 루어까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그 말이 꼭 맞다. “고..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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